한국당, 주말 패스트트랙 저지 강공

'조국 사태' 이후 두달 만에 대규모 광화문 집회
황교안 "文정권 본질은 거짓과 부패…친문게이트로 나라 거덜"
심재철 "문희상, ‘형사고발→헌재청구→사퇴촉구’" 예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주말인 1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가 하면 15일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과 여권 핵심 인사들이 거론되는 각종 의혹에 강공을 퍼부었다.

14일 '문(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장외 집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닷새 후인 지난 10월 19일 이후 두 달 만에 처음 열렸다. 당원과 지지자들은 집회 장소인 세종문화회관 앞부터 250여m에 달하는 인도와 차도를 가득 메웠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은 청와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 우리들병원 거액 대출 의혹을 문재인 대통령과 연결 짓는 데도 주력했다.

한국당은 여야 4+1의 의도대로 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현실화하면 좌파독재가 강화돼 권력 핵심부의 비위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은 독재의 완성을 위한 양대 악법"이라며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의 하명 수사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연단에 올랐다.

김 전 시장은 "경찰이 안 되는 죄를 억지로 씌워서 제게 못된 짓을 하다 들통이 났다"며 "백원우, 조국은 중간연락책일 뿐 배후에는 확실한 몸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15일에도 황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의 본질은 거짓과 부패 덩어리였다는 게 '국정농단 3대 게이트'에서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3대 게이트는 좌파독재가 완성되면 이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여주는 예고편"이라며 "절대 권력과 절대 부패가 횡행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을 수용하지 않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겨냥해서도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같은 날 심재철 원내대표 역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기 결정의 건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다"고 한 문 의장을 향해 "문 의장이 국회법을 어기고 일방적으로 회기를 결정한다면 바로 문 의장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로 형사 고발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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