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마지막 국감 임하는 TK 정치권의 전략은?

정종섭 "대구 의원들과 임무 분담해 현안 챙기기로"
곽대훈 "지방대 죽이는 한전공대, TK 직격타 탈원전 문제 짚을 것"
강효상 "영풍석포제련소, 이월드 문제 집중…유체성능시험센터 조기 건립 촉구"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TK) 정치권이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지역 현안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는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국감을 하루 앞둔 1일 정종섭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대구 동갑)은 매일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대구 의원들과 적절한 임무 분담을 통해 각 상임위에서 지역 현안을 챙기는 동시에 정부여당의 실정을 날카롭게 지적할 것"이라면서 "국감이 끝날 즈음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대비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이 밝힌대로 TK 정치권은 상임위별로 지역 현안을 풀어나가고자 연일 밤샘 중이다.

곽대훈 한국당 의원(대구 달서갑)은 한국전력공과대학 설립은 포스텍(포항), DGIST(대구) 등 지방대를 죽이는 길이라는 점을 꼬집을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 가동 원자력 발전소의 절반이 몰려있는 TK가 직격타를 맞고 있는 만큼 탈원전 정책에 대한 제고를 촉구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강효상 한국당 의원(비례·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은 낙동강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영풍의 이강인 대표이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감장에 증인으로 불러냈다. 또한 지난 8월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가 발생한 이월드도 '도마'에 올릴 계획이다. 이월드는 사고 후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감독에서 법 위반 사항 28건이 적발됐다.

강 의원은 "환경부 감사 때 물산업클러스터의 안착을 위해 유체성능시험센터 조기 건립과 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물기술인증원 원장 채용을 서둘러 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은 외교통일위원회의 싱가포르 대사관 감사 때 대구의 물산업클러스터와 싱가포르의 교류 추진을 요청하는 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가 '물 기근 국가'로 분류한 국가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곽상도 한국당 의원(대구 중남)은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지적한다.

곽 의원은 "조국 딸 입시 문제는 교육 현장 비리의 종합판이다. 이러한 부분을 조목조목 따질 계획이다"며 "교육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 중 미제출 자료 목록만 A4용지 5장에 이를 정도로 비협조적인데 첫날은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 자료 제출을 촉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9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장에서 국토부 직원들이 증인 선서 등 국감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장에서 국토부 직원들이 증인 선서 등 국감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AD

정치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