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17일 어깨 수술 받아…2, 3개월 재활도 필요

의료진 "그동안 잠 못 이룰 정도로 상당한 고통 있었을 것"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김양수 정형외과 교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어깨 수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김양수 정형외과 교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어깨 수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16일 서울 성모병원에 입원한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17일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재활에 2~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 기간동안 박 전 대통령은 병원에 있을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의 수술을 맡은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날 수술 후 브리핑을 갖고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돼 동결견(오십견)으로 진행된 사례"라며 "수술에 들어갔더니 MRI에서는 보이지 않던 이두근 부분 파열과 관절염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찢어지는 질환이다. 이들 근육은 어깨관절의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4개 근육 중 극상근이 끊어졌고, 회전근개 옆에 있는 힘줄인 이두근도 부분 파열돼 봉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모두 최소 침습 수술인 관절경으로 피부 절개 없이 진행됐다.

또 흔히 오십견으로 부르는 동결견(유착성 관절낭염)이 관찰돼 관절낭 유착 이완술을 받았다. 동결견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고 이차적으로 주변 조직들이 굳어버린 상태다.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다는 의미로 동결견이라고 한다.

김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회전근개파열과 동결견, 이두근 부분 파열, 관절염 등이 복합적으로 진행돼 그동안 일상생활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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