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문 대통령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

기록관 논란은 백지화 지시...귀향하는 국민들 위해 11일 오전 라디오 방송도 출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민과 해외동포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민과 해외동포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태풍으로 피해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기쁜 소식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취임 후 세 번째 맞는 추석을 앞두고 "보름달이 어머니의 굽은 등과 작은 창문에까지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는 인사를 국민에게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공개한 추석 인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활력있는 경제가 서로를 넉넉하게 하고 공정한 사회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며 평화로운 한반도가 서로의 손을 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2022년 문재인 대통령 기록관을 만들겠다는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의 전날 발표와 관련해서는 "나는 개별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백지화를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개별기록관은 국가기록원의 필요에 의해 추진하는 것으로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안"이라며 "개별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도 않았으며, 그 배경은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하는지 모르겠다. 당혹스럽다"는 언급을 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해당 뉴스를 보고서 당혹스럽다고 하면서 불같이 화를 내셨다"며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그렇다면 개별 기록관 건립은 백지화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국가기록원의 판단에 의해 추진된 것이니, 앞으로 어떻게 할지도 국가기록원에서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강경한 어조로 "원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사실상 백지화를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라디오 방송에 사전 예고 없이 출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전화로 연결해 진행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실 거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문 대통령은 "작년 추석에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느라 국민과 추석을 보낼 수 없어 아쉬웠다. 올해는 국민과 함께 한가위 보름
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참 좋다. 저도 고향에 노모가 계시고 제사도 모셔야 하기에 고향에 다녀오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의 목소리는 오전 10시 22분부터 6분가량 전파를 탔다.

문 대통령의 라디오 생방송 출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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