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박용만 회장 "입법환경 바뀌어야" 호소

박용만 "20대 국회 12번째 찾았지만 기업 상황 그대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복지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복지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규제정글에서도 일을 시작하고 벌이려는 젊은 기업인들이 있지만 기성세대가 만든 덫에 갇혀 빠져 나오지 못하는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의원님들께서 청년 스타트업CEO들의 엔젤(Angel)이 돼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청년 스타트업 CEO 10여명과 국회를 찾아 규제로 인한 절박한 현실을 호소했다.

박 회장의 제20대 국회 방문은 12번째로 지난달 17일 5당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국회 정상화와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당부한 이후 한 달만이다.

박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찾아 "한 달 만에 국회를 다시 찾았다"면서 "입법 환경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생각만큼 빨리 진행이 안 되고 더뎌서 답답한 게 사실"이라며 경제 활성화와 규제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박 회장은 최근 공유주방 관련 규제를 완화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을 거론하며 "복잡한 문제를 조율하고 풀어주시면 입법 통과된 날 여기에 와서 의원님을 업어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 의원은 "올해 들어와서 정무위는 법안 실적이 전무하다고 한다. 그래서 '정무위냐, 전무위냐'라는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서 정무위원장으로서 사실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여야 간에 꼭 통과시켜야 할 법 리스트를 정리하고 쟁점을 추려서 7월에 국민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주자고 당부한 바 있다"며 "국회가 자기 의무를 해태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국민과 산업계의 힘으로 압력을 넣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민 의원은 ''엔젤'이 되어달라는 요청에는 "제 세례명이 라파엘이다. 참고하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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