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군사회담 "동·서해 군통신선 복구 합의…협의 계속"

14일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북 군당국은 동·서해지구 군통신선 복원에만 합의했고 다른 문제들은 추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 8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을 연 뒤 발표한 공동보도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북 군당국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쌍방은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되어왔던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남북 군당국은 "쌍방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4일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해 상호합의하였다"고 밝혔다.

남북 군당국은 이어 "쌍방은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앞으로 계속 협의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 ▷DMZ 내 GP(최전방 감시초소) 및 중화기 철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화 ▷군 수뇌부간 핫라인(직통 전화) 개설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성급 군사회담은 열린 것은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 만이다. 4·27 판문점 선언에 따른 군사적 긴장 완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것만큼 기대가 컸지만 이날엔 이렇다할 성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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