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8.2%·부산 52.7%…광역단체장 재보선 투표율 첫 50%대 기록

전체 잠정투표율 55.5%… 강남3구는 60% 웃돌아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왼쪽)가 5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7.7%)에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장 보선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4%를 득표해 민주당 김영춘 후보(33%)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해 오후 8시15분 투표 완료 직후 이같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왼쪽)가 5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7.7%)에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장 보선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4%를 득표해 민주당 김영춘 후보(33%)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해 오후 8시15분 투표 완료 직후 이같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실시된 4·7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50%대 중반을 기록했다.

재·보궐선거여서 휴일이 아닌 평일인데도 투표율이 50%를 훌쩍 넘긴 것이다.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율도 역대 재·보선 가운데 최고 수준인 20.54%를 기록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음을 보여줬다.

높은 투표율 자체가 집값 상승,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에 폭발한 유권자들의 냉엄한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을 향한 '정권심판' 분노가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냈다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재·보궐선거 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종 투표율이 55.5%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해당 지역 총 3천459개 투표소에서 실시됐으며, 전체 유권자 1천216만1천624명 가운데 674만7천956명이 투표했다.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작년 4월 21대 총선(66.2%), 2018년 지방선거(60.2%) 투표율보다 각각 10.7%포인트(p), 4.7%p 낮다. 재·보선 기준으로 보면 높은 편으로, 가장 최근인 2019년 4·3 재·보선 최종 투표율(48.0%)보다 7.5%p 높다. 특히 광역단체장 재·보선 가운데 투표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서울시장 선거에는 490만3천624명이 한 표 행사에 참여해 58.2%의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2020년 총선(68.1%), 2018년 지방선거(59.9%)의 최종 투표율보다 각각 9.9%p, 1.7%p 낮았다. 구별로는 서초(64.0%), 강남(61.1%), 송파(61.0%) 등 '강남 3구'가 투표율 1∼3위로 높은 투표율을 이끌었다.

부산시장 선거 투표자 수는 154만7천296명으로, 투표율은 52.7%를 기록했다. 작년 총선에서 부산 투표율(67.7%)보다 15.0%p, 2018년 지방선거 부산 투표율(58.8%)보다 6.1%p 각각 낮다.

선관위는 개표 작업이 모두 완료되는 대로 최종 투표율을 발표한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투표 인증'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투표를 독려하는 글부터 투표확인증, 투표소 표지판 등의 인증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손등이 아닌 비닐장갑에 도장을 찍은 인증사진들도 상당했다.

투표 마감시간이 오후 8시였던 만큼 퇴근 후 투표하겠다는 직장인들의 다짐 글도 눈에 띄었다. 누리꾼들은 "꼭 소중한 한 표 행사하자", "투표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투표 완료했습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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