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LH사태, 박근혜정부 끌어들일 것" 예측→정부 "2013년부터 전수조사"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 연합뉴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 연합뉴스
이준석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 여당이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결말낼 것으로 예측한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전 위원은 6일 페이스북에서 "LH건의 결말을 이렇게 예측한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이런 일 있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전 위원은 "사람은 다급할 때 가장 익숙한 무기를 잡게 돼 있다. '이명박근혜'"라며 "(여권은) 이거(전직 대통령 시절 부정) 나올 때까지 조사대상 범위를 게리맨더링 해가며 늘려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이 전 위원은 "며칠간 원숭이들이 이 예측가능한 매트릭스에서 뛰어 노는 것을 구경하자"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이 이렇게 예측한 지 이틀만인 8일 정부는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토지거래 조사 대상 시기를 박근혜 정부 때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01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거래 내역을 조사한다는 것이다. 3기 신도시 1차 발표 절차를 시작한 시점이 2018년 12월인데, 이로부터 5년 전인 2013년 12월부터 이뤄진 거래들이 조사 대상이 된다.

아울러 땅 투기 의혹 관련 LH 등 소속 1차 조사 대상 직원 수는 모두 2만3천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가 박근혜정부로까지 확대되면서 전체 의혹 규명은 재·보궐선거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이런 발표가 나오자 이 전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민주당이 이명박근혜 사랑을 멈출 일은 없다. 원숭이들이 줄지어서 사지로 들어가네"라고 적었다.

같은날 이보다 앞서 게시한 다른 글에서는 여당이 야당을 향해 "LH 사태 비난만 하지 말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제기된 부동산 및 건설 부정부패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촉구한 기사를 공유하며 "원숭이들이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몰려가고 있다. 삼장법사가 된 기분이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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