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매달 20만원 준다"…'서울시장 출마' 허경영, 이번 공약은?

지난 2019년 11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배당금당 사무실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창당 성명발표를 하고 있는 허경영 대표. 연합뉴스 지난 2019년 11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배당금당 사무실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창당 성명발표를 하고 있는 허경영 대표. 연합뉴스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든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파격 공약을 20일 발표했다.

이날 허 대표는 ▷서울 수돗물 원료 청평댐으로 이전 ▷18세부터 150만 원 지급 ▷재산세 폐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 폐지 ▷결혼부 신설 등 5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서울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허 대표는 "18세부터 국민배당금 150만 원을 지급해 부익부 빈익빈을 없애겠다. 이를 위해 서울시장 급여는 받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0년 기준 서울시장의 연봉은 1억 3천164만 원. 허 대표는 "예상되는 판공비 100억여 원도 본인의 재산으로 부담하겠다"고 했다.

또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취수원을 현재 남한강 수계의 팔당댐에서 북한강 수계의 청평댐으로 이전하겠다."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발원해 화천, 춘천을 거쳐 내려오는 깨끗한 북한강 수계의 물을 이용하면 시민들이 생수 수준의 특급수를 마실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는 대신 결혼부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허 대표는 "미혼자에게는 매월 20만 원의 연애수당을 지급하겠다. 결혼 시에는 결혼수당 1억 원을 지급하고, 주택자금 2억 원도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출산하면 출산수당으로 5천만원, 자녀가 10살이 될 때까지는 전업주부수당으로 월 100만 원을 지급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부동산 시장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철저히 시장의 논리에 맡기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 제도를 폐지하고, 토지 공시지가도 올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1987년 13대 대선에 후보로 등록하면서 선거에 발을 들인 허 대표는 1991년 지방선거와 1996년 15대 대선에 출마했다.

이후 2007년 17대 대선에 출마했다가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다","부시 취임 만찬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병철 삼성 회장의 양자다." 등을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던 허 대표는 출마할 수 있게 되자 지난해 4·15 총선에 국민혁명배당금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나섰지만, 득표율 미달로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지난달 8일에는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서울시장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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