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경북 안동예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형동 미래통합당 후보가 35.8%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권택기 무소속 후보가 25.1%,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0%를 얻어 2위권을 형성했다. 권택기 후보와 같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오을 후보는 9.4%로 두자릿수 지지율 반열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우리공화당 박인우 후보는 1.5%에 불과했다.
김형동 통합당 후보는 전통적 지지기반의 힘을 발판으로 30·40대를 제외하고는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18세 이상 20대에서 29.6%로 5명의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50대(33.4%)와 60대(46.2%)에서도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권택기 무소속 후보는 30대(28.5%)와 40대(32.1%)의 지지가 가장 높았고, 이삼걸 민주당 후보는 60대(14.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20% 이상의 고른 지지를 확보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 사이에서는 보수성향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반면 민주당 후보는 조금 떨어졌다. 조사 대상 가운데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김형동 통합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6.3%로 전체 응답자 지지율(35.8%)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무소속인 권택기·권오을 후보도 전체 응답자 지지율보다 각각 1.0%p, 0.2%p 올랐다. 반대로 이삼걸 민주당 후보만 0.1p 하락했다.
김형동 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소속정당이 33.8%로 가장 높았고, 자질과 경력 29.6%, 정책과 공약 15.4%, 당선가능성 5.0% 순이었다.
권택기 무소속 후보는 자질과 능력(46.1%), 정책과 공약(17.6%) 순이었고, 이삼걸 민주당 후보는 소속정당(41.1%), 자질과 경력(33.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응답자 전원을 대상으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형동 통합당 후보가 40.7%로 가장 높게 나왔다. 권택기 무소속 후보(24.1%)와 이삼걸 민주당 후보(20.6%)가 2위권을 유지했으나 지지율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다. 권오을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 전망은 6.7%에 불과했다.
안동예천 선거구 조사 대상자들의 비례정당 지지 성향은 56.1%가 미래한국당을 선택, 더불어시민당(8.2%), 정의당(5.2%), 민생당(4.3%)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묻는 말에도 '잘 못하고 있는 편'이 62.5%로 '잘하는 편' 22.3%를 크게 추월했다.
※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9, 30일 이틀 동안 경북 안동시·예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57.3%, 유선전화 42.7% RDD 방식)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4.5%(무선 5.6%. 유선 3.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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