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고 총동창회, 추미애 파문?…학교측 "동창회가 낸 것 아냐"

SNS서 총동창회 명의 문서 유포…추 장관 비판하는 일부 동문 여론도 감지
동창회 측 "정치 발언 낸 적 없어 소모임에서 상의 없이 냈을 수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인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과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인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과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정권의 시녀'로 규정하고, 경북여고 동문에서 파문하겠다는 총동창회 명의의 확인되지 않은 성명서가 인터넷상에서 유포되고 있어 논란이 확산할 조짐이다.

최근 SNS를 통해 확산하는 '경북여고 총동창회 일동' 명의의 성명은 "추미애 동문의 정제되지 않은 언동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그저 개인적 일탈로 여겨 왔으나 최근엔 장관이란 감투를 쓰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독기 어린 언동으로 법치의 심장에 칼을 꼽고 우리 동문들에게도 개교이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치와 자괴감을 안겨 주고 있다"며 "그녀는 이제 '마녀사냥 당한 잔다르크가 아니라 검찰을 사냥하는 마녀'로 한국여성사에 가장 추한 이름으로 새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모교와 동창의 자부심과 긍지를 지키자는 목소리를 모아 추 동문을 파문하고, 동창의 이름에서 지우기로 했다"며 "이것(파문)이 무녀의 칼춤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모교와 동창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어쩔수 없이 내린 가슴 아픈 결정이란 점을 국민이 함께 공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최근 SNS를 통해 확산하는 '경북여고 총동창회 일동' 명의의 성명 최근 SNS를 통해 확산하는 '경북여고 총동창회 일동' 명의의 성명

하지만 경북여고 측은 28일 "문제의 성명은 총동창회가 낸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정숙 경북여고 총동창회 사무총장은 "총동문회에서는 개교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정치적으로 치우친 발언을 하거나 견해를 내놓은 적이 없다"며 "이번에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괴문서도 총동창회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보수 성향 재경 쪽 소모임에서 총동문회와 상의 없이 냈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실제로 일부 기수와 재경 쪽 모임에서는 추 장관에 대한 비판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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