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중·고 이전 논란…한국당 주자들 "김부겸 답하라"

정순천 한국당 후보 지적 "선거 쟁점화해선 안 돼"

사진 오른쪽 중간의 경신중·고교.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사진 오른쪽 중간의 경신중·고교.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정순천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정순천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정상환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정상환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신중·고등학교 이전을 두고 대구 수성갑·을 예비후보들이 연일 치열한 공방(매일신문 16일자 4면·17일자 4면)을 펼치는 가운데 이번에는 정순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수성갑)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구 내 명문학교인 경신중·고 이전 문제를 이상식 민주당 예비후보(수성을)가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 쟁점화하는 것은 김부겸 의원이 이미 동의한 것이지, 민주당 후보들끼리만 결정하면 되는지 답하라"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학교 이전 문제를 선거 쟁점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는 학생이 주인이고 이전 문제는 학교, 학부형, 동창회, 지역사회, 행정 부처 등 많은 구성원이 동의하고 협의해도 모자라는 복잡한 문제"라며 "이를 자신의 표를 위해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대역죄를 짓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예비후보는 앞선 학교 이전 사례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0년 초 수성구와 중구의 사립 중·고교가 이전한 사례가 있지만 면학 분위기와 성적 하락으로 학교의 위상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이런 사례를 알고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인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정상환 한국당 예비후보(수성갑)는 나아가 주민공청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지역 현안이자 주민 최대 관심사인 경신중·고 이전을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밀어붙이는 것은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부겸 의원은 경신중·고 이전과 관련해 '공약 자체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라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최근 지역주민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만큼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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