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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어설픈 보수통합 안 돼…대구경북 깨어나야"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14일 오후 6시 대구 달서구 두류동 웨딩비엔나에서 '거짓 촛불 공작의 비밀을 밝히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혜진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14일 오후 6시 대구 달서구 두류동 웨딩비엔나에서 '거짓 촛불 공작의 비밀을 밝히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혜진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대구 달서병)가 14일 "토착 빨OO(좌파) 세력에게 저항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망한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대구경북이다. 대구경북이 깨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6시 대구 달서구 두류동 웨딩비엔나에서 열린 '거짓 촛불 공작의 비밀을 밝히다' 출판기념회에서 "두 가지 법(선거법 개정안·공수처 설치법) 때문에 대한민국은 완전히 무너진다"며 "제가 한국당에 '108명 전원 국회에 텐트 치고 사표 던지고 필리버스터 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현실을 대구경북민이 알고 있는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개정안을 협의 중인) '4+1 협의체'는 좌파 연정이다. 국회는 좌파 국회가 돼버렸다. 이제 호남 중심 민중 민주주의자들끼리 150석을 넘겨 정권을 마음대로 흔들 것"이라며 "그것이 문재인 정권이다. (이에 대응하려면) 어설프게 (보수) 통합할 것이 아니다. 이 정권과 목숨 걸고 싸울 사람이 아니면 21대 국회에 들어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에 대해서도 "공수처를 설치하면 지금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 현 정권의 게이트를 다 묻어버릴 것이다. 이 정도가 되면 대한민국이 끝나는 것"이라며 "삼권분립이 무너지고 입법, 행정, 사법을 (현 정권이) 다 장악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완전히 무너진다"고 전망했다.

한편, 조 공동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촛불은 거짓 조작되고 기획된 음모다. 불의의 세력이 대한민국을 장악한 것이 진실이다"며 "(현 정권은) 대한민국 체제를 공산주의로 바꾸고 역사를 좌파의 역사로 바꾸려 한다. 그것이 좌파의 백년전쟁"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좌파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는 시점에 국회 안에 수도 없는 공산주의 백년 전쟁 세미나를 벌였다"며 "그런데도 보수를 자처하는 국회의원들은 비굴하게 대한민국을 팔아먹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대한 탄핵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촛불을 두고 혁명이라고 얘기하지 않나. 이를 혁명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아닌 민중 민주주의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촛불 혁명을 쿠데타라고 한다"며 "대한민국 헌법에는 자유민주주의가 명시돼있다. 헌법을 고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쿠데타다. 그러므로 문재인(대통령) 씨는 정통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2016년 겨울부터 나온 80개의 거짓말 중에 맞는 것이 하나도 없다. 공교롭게도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도 다 거짓말을 했다"며 "이것은 거짓 촛불이다. 국민의 눈을 속이고 죄없는 대통령을 국정 농단이라는 올가미로 가둬 감옥에 인신 감금한 지 천 일동안 대한민국은 거짓 무리에 놀아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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