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윤곽 잡힌 민주당…대구 일부 지역은 경선

영입인사 거론 구윤철 차관 "총선출마 고려한 적 없다"

내년 총선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출마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상당수 지역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일부 지역구는 대구 민주당으로서는 유례없는 경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3일까지 지역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총선 출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총선에 출마할 경우 이날까지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불출마 확인서를 받고 있다.

시당에 따르면 12일 현재 김부겸(수성갑), 홍의락(북을)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이재용(중남구), 서재헌(동갑), 이승천(동을), 이상식(수성을), 권오혁(달서갑), 김대진(달서병), 박형룡(달성) 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알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윤선진(서구), 이헌태(북갑), 김태용(달서을) 위원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달서갑과 달서을은 경선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달서갑은 출마 의지를 내보인 권오혁 위원장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출신 권택흥 대구사회연대노동복지포럼 공동대표간 경선이 예상된다. 달서을도 지역위원장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지만 김위홍 전 우리복지시민연합운영위원장과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지낸 허소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쟁을 벌여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당의 대구지역 '출마 지도'가 가닥이 잡혀가는 가운데 전 지역 출마자 배출을 내건 민주당 대구시당은 서구와 북갑 지역구에는 영입인사를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대구 출마가 꾸준히 거론돼온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의 북갑 출마가 점쳐지고 있으나 구 차관은 출마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구 차관은 애초 모교인 영신고가 있었던 동갑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동갑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동구청장 후보로 나서 33%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 '낙하산 공천'은 쉽지 않아보인다.

반면 북갑은 이헌태 지역위원장이 차기 구청장 선거를 겨냥, 이번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대구시당에 밝힘에 따라 연착륙이 가능한 모양새다. 구 차관은 매일신문 기자와의 통화에서 총선 출마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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