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술인증원 입지선정 내달 초 결정 발표 나올 듯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전경. 매일신문 DB

오는 6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준공을 앞두고 핵심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 입지선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다만 이르면 이달 말로 예측된 물기술인증원 입지 결정이 내달 초로 미뤄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물기술인증원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천규 환경부 차관)는 12일 오후 서울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설립 후보지인 대구와 인천, 광주 3곳에 대한 입지 여건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위원들은 대구시에 인·검증 절차 등과 관련해 추가적인 자료 보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이르면 이달 중 3차 회의가 열리며 여기서 최종 입지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위원들의 논의 속도에 따라 입지 선정이 더 늦어진다면 결과 발표는 내달 중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지난달 말까지로 예정됐던 물기술인증원 입지 결정은 정부 조직개편 등 이유로 연기됐다.

대구시는 물기술인증원을 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설립해 'R&D→인·검증→국내외 진출' 등 입주 물기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대구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기술인증원 대구 유치에 대한 고무적인 분위기도 지역사회에서 무르익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 자체 용역 결과 대구가 후보지 가운데 가장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나온 데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찾아 물산업과 관련 "연구개발, 기술 성능 확인과 인증,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물 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대구를 찾아 예산정책간담회에서 물기술인증원 유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3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후보지에 대해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추가 요청받은 자료에 대해 최대한 전력을 다해 보강하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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