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대구연극제, 지역 연극계에 훈기 더할까

대구연극제, 지역 연극계에 훈기 더할까

대구연극제 개막이 다음 달 30일로 예고되면서 코로나19로 얼어있던 연극계에 훈기를 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참가 극단들이 창작 작품을 대거 선보여 지역극단 활성화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다음 달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이어지는 대구연극제에는 지역의 6개 극단이 참가한다. 30일 오후 4시 극단 나무테랑의 '그들만의 기억법'을 시작으로 31일 극단 창작플레이의 '만간', 4월 1일 극단 미르의 'RESET(벗어날 수 없는 진실)', 2일 극단 연인무대의 '옥시모론의 시계', 3일 극단 에테르의꿈의 '12만KM', 4일 극단 처용의 '탈날라하우스'까지 매일 무대에 오른다.대구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의 월드컵 격인 '대한민국연극제'의 대구지역 예선을 겸한다. 그러나 연극계는 이번 대구연극제를 주목하는 이유로 '창작 작품 경연장'을 꼽는다. 각 극단이 극본부터 연출까지 모든 단계를 자체 소화한다는 것이다. 실험적 무대와 신선한 시도들이 예측되는 대목이다.때문에 대구연극제 참가 극단들은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고 있다. 대구연극제에 처음 오르는 이융희 나무테랑 대표는 "아무래도 창작을 하게 되면 메시지 전달이 명확하고 극단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하지만 관객에게 검증받지 않은 것이다 보니 무대를 마칠 때까지 불안감은 떨치기 어렵다"고 했다.극단 창작플레이는 햅쌀처럼 갓 도정한 작품을 들고 나온다. 어디에서도 발표하지 않은 창작초연작 '만간'이라는 작품이다.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육지가 되는 만간 현상을 통해 인간의 소통과 오해를 다룬다.극본과 연출을 맡은 김하나 연출자는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은 창작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나 신념, 관심사 등이 내포돼 있어 신선함을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초연이다 보니 배우, 연출, 스태프 모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수정, 보완, 연습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했다.극단 연인무대도 독특한 시도에 나선다. 우리지역 소설가인 이근자 작가의 '옥시모론의 시계'를 각색했다. 20분짜리 '움직이는 소설'로 2019년 무대에 처음 올렸던 작품을 60분짜리 소극장용으로 완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80분 공연으로 확장했다.각색과 연출을 맡은 김종련 대표는 "소설이 의식의 흐름이다 보니 약간의 각색을 거쳤지만 기본적으로 훌륭한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며 "극작가군이 폭넓지 않아 우리지역의 역량있는 작가들의 보석같은 작품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지역 연극계의 활발한 창작 움직임은 코로나19 시국이 불붙인 창작욕구 발산으로 풀이된다. 창작물일수록 저작권 시비에서 자유롭고, 창작물을 선호하는 연극계의 분위기에도 상응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안희철 대구연극협회 수석부회장은 "저작권 다툼에서 자유롭고 무엇보다 국내 작품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할 수 있다는 연극제 운영 규정과도 맞다"고 했다.한편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대구연극제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1일 1극단 2공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울아트센터 함지홀과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하루씩 번갈아 열린다. 공연시각은 오후 4시, 오후 7시로 하루 두 차례 열린다. 단, 마지막 공연은 4일 오후 6시 공연이다.

2021-02-15 11:08:45

서로 다른 세 쌍의 속내, 연극 ‘데이트’

서로 다른 세 쌍의 속내, 연극 ‘데이트’

대구 연극의 메카, 남구 대명문화예술거리의 젊은 극단들이 연합해 관객몰이에 나선다. 극단 수작과 극단 하람이 공동으로 제작한 연극 '데이트'다.연극 '데이트'는 슬프면서, 진실되고, 사소한 것에 즐거워하는 현실감 99%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낸다. 매년 겨울이면 사랑을 주제로 한 따뜻하고, 즐거운 공연들이 넘치지만 그런 로맨스들은 현실과 다르다.새해 첫날, 공사장 벤치에서 각자의 상처를 간직한 채 외톨이로 살아가는 젊은 두 남녀가 만난다. 본능적으로 서로를 알아본 그들은 연애를 하게 되고, 아름답고 신나는 연애를 꿈꾸지만 기쁨도 잠시, 누구나 그러하듯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다투게 된다. 급기야 여자는 소중히 간직하던 둘만의 비밀이 담긴 돌멩이를 던져 버린다. 연출을 맡은 예병대 극단 수작 대표는 "찌질하고 어수룩하지만 볼수록 사랑에 빠져드는 매력적인 남녀의 모습을 보는 게 관람포인트"라고 말했다.이시원이 극본을 쓰고, 예병대가 연출을 맡았다. 이우람-김이수, 정성태-박세향, 박소산-이규리가 각각 커플로 등장해 관객의 교감을 끌어낸다.대명문화예술거리 한울림소극장에서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에는 오후 4시 공연이다.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공연시간 77분. 입장료 2만원. 문의)010-5544-9882

2021-02-15 11:08:30

MC몽 3월 정규 9집 발매…1년4개월 만 컴백

MC몽 3월 정규 9집 발매…1년4개월 만 컴백

가수 MC몽이 가요계에 컴백한다.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MC몽이 오는 3월 2일 정규 9집을 발매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앨범은 지난 2019년 10월 발매한 MC몽의 정규 8집 '채널(CHANNEL) 8'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컴백이다.앞서 MC몽은 정규 8집 발매 이후로도 지난해 프로젝트 'X by X (엑스바이엑스)'를 통해 가수 김재환과 협업한 '봄 같던 그녀가 춥대(Feat. 페노메코)'를 발매하고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OST를 선보이기도 했다.MC몽의 정규 9집은 오는 3월 2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김윤지 인턴기자

2021-02-15 11:01:39

대구시향, 25일 대구 시민 주간 기념 정기연주회 '고마워요, 대구'

대구시향, 25일 대구 시민 주간 기념 정기연주회 '고마워요, 대구'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제473회 정기연주회(줄리안 코바체프 지휘)가 25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고마워요, 대구'란 제목이 붙은 이날 공연은 '대구 시민의 날'(21일) 및 '대구 시민주간'(21~28일)'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누구나 부담 없이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곡의 길이가 짧고 대중적으로 친숙한 작품들로 구성했다.공연 시작을 알리는 첫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다. 푸시킨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예브게니 오네긴'은 전 3막 7장으로 특히 3막 첫 장면에 등장하는 화려하고 힘찬 폴로네즈는 악상의 명쾌함과 흥겨움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이어 푸치니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의 3막 간주곡과 오펜바흐의 희가극 '호프만의 이야기' 중 간주곡과 뱃노래를 들려준다. '마농 레스코' 간주곡은 두 주인공의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듯 애수가 깃들어 있다. 그리고 활기찬 도입부를 가진 주페의 오페레타 '아름다운 갈라테아' 서곡이 힘차게 울려 퍼진다.흥겨워진 분위기는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폴카 '근심 걱정 없이'와 주페의 '경기병' 서곡이 이어받는다. '근심 걱정 없이'는 제목처럼 걱정은 내려놓고 선율을 따라가다 보면, 리듬에 맞춰 연주자들이 '하하하' 소리 내 웃는 대목에서 저절로 웃음 짓게 된다. 금관악기의 팡파르 소리가 우렁차게 울리는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은 새로운 시작의 기운을 북돋는다. 이 서곡은 경기병의 군 생활을 묘사한 오페레타의 주요 선율 다섯 개를 취합한 것이다.공연 후반에 접어들면 조르주 비제가 작곡하고, 그의 친구 에르네스트 기로가 편곡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제4곡 파랑돌을 연주한다. '파랑돌'은 남프랑스 지방의 역사 깊은 춤곡 중 하나로 행진곡풍의 리듬이 경쾌한 곡이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으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 속에 풍부한 성량과 탄탄한 실력을 갖춘 소프라노 이윤경이 무대에 올라 임긍수의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들려준다.공연의 피날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폴카 '천둥과 번개'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제1번' 중 제3곡 꽃의 왈츠로 장식한다. '천둥과 번개'는 심벌즈와 큰북의 힘찬 두드림으로 천둥, 번개, 소나기 등을 실감 나게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을 주제로 작곡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제1번'은 15곡의 발레 음악 중 8곡을 선곡해 오케스트라용 모음곡으로 엮은 것이다. 이 모음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꽃의 왈츠는 요정들이 등장해 화려한 춤을 선보이는 춤곡이다. 느리게 시작해 경쾌하게 바뀌면서 웅장하게 마친다. 입장료는 1천원이며,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인터파크,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dg티켓츠(대구공연정보센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053)250-1475

2021-02-13 21:30:00

[인터뷰] '싱어게인 출연' 러브홀릭 지선 "요즘 감성에 뒤떨어지는지 궁금했다"

[인터뷰] '싱어게인 출연' 러브홀릭 지선 "요즘 감성에 뒤떨어지는지 궁금했다"

지난해 11월 16일 JTBC에서 방영된 '싱어게인'에선 "하 하이 호 러브"가 울려퍼졌다. 2003년 전국 어디에서나 들리던 노래 '러브홀릭'이었다. 밴드 러브홀릭의 보컬이었던 지선이 2016년 3월 슈가맨 이후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은 순간이었다. 방송 직후 "예전과 달리 훨씬 쉽고 편하게 노래를 부른다"는 평이 나왔다. 실제 뭔가 달관한 목소리였다.10일 있었던 인터뷰에서 지선은 "사람이 바뀌어서 그런 평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러브홀릭 밴드로 활동할 때 음악을 하며 겪는 인생이 너무 힘들었다. 대중에게 평가 받는 것, 유명한 선배와 함께 밴드를 한다는 것 모두 내겐 무언갈 쫓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난 스스로 채찍질하는 성격이라 못하면 안 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우울증에 대인기피증을 넘어 대인공포증까지 생길 정도였다"고 말했다.스스로에게 혹독했던 그에게 연예계 생활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나 자신을 보듬을 여유가 없었다"며 "상처 받는 일이 많았는데 치유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한 번 무너지면 모두 다 잃을까 봐 버티지 못하겠어서 러브홀릭도 음악도 모두 중단했다"고 했다.그에게 변화가 찾아온 건 2014년이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졌다. 아이는 그에게 전환점이 됐다.지선은 "오랜만에 방송에 나갔더니 예전부터 알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편해졌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말 걸지마 포스'가 너무 강했어서 말을 못 붙였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예전에는 '말 실수라도 하면 날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마음에 그 누구와도 대화를 거의 안 하고 살았다. 아이가 생기고 그런 게 사라졌다. 난 한 번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아이가 나를 필요로 하니까 육아 과정 자체가 내겐 치유제였다. 불특정다수와의 관계도 편해졌다"고 말했다.지선은 싱어게인 두 번째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지선은 당시 일곱 살이었던 딸에게 "엄마가 잘하려고 했는데 못했어"라며 탈락 소식을 전했다. 이를 전해 들은 딸이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괜찮아. 최선을 다 했잖아. 나한텐 엄마가 1등이야. 내가 저기 있었으면 합격 버튼 내가 눌러줬을 거야!"2016년 지선은 용인대 실용음악과 교수가 됐다. 이번에 싱어게인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제자들의 활로를 열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한다. "더 늦으면 도전할 수 있는 마음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디어에 노출되기 싫은 마음도 있었지만 제자들에게 활로를 열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한 구석엔 진짜 '싱 어게인'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이어 "음악을 하지 않은 기간 동안 나도 나를 포기했는데 누군가가 나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 줬다는 게 늘 신기했다. 내가 아직 목소리를 잃지 않았다는 걸 들려주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덧붙였다.싱어게인 방송 뒤 이런 댓글이 달렸다. "평가해야 할 사람이 평가를 받고 있네." 가수 규현과 선미, 이해리, 송민호 등 지선보다 한참 어린 아이돌 가수가 심사위원에 포함됐던 까닭이었다.이에 대해 지선은 "난 대한민국 아이돌에 대한 존경심이 크다. 그들이 어떤 과정과 경쟁을 버텨 저 자리까지 갔는지 곁에서 지켜 본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이돌을 보고 '만들어졌다'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은 만들어지려고 모든 걸 포기한 사람들"이라며 "그들의 노력과 기량에는 의심이 없다. 되레 그 친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기대도 있었다. 요즘 후배가 가지고 있는 감성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사람일까 궁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지선에겐 기타 3대가 있다. 깁슨과 그레치(Gretsch) 전기 기타, 그리고 깁슨 통기타다. 가장 아끼는 건 하얀 그레치다. 음악을 중단했을 때도 가지고 있었다. "제 아이는 음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그는 이따금 딸과 함께 기타를 닦는다고 한다. "제가 그레치를 물려줄 거라고 말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얘가 기타를 닦을 때마다 옆에 와서 거들더라고요." 둘은 가끔 그렇게 기타를 닦는다.

2021-02-13 06:00:00

JTBC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은 누구? "아버지는 목사, 형은 유튜버…"

JTBC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은 누구? "아버지는 목사, 형은 유튜버…"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 30호 가수 이승윤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톱6 요아리, 정홍일, 이소정, 이무진, 이정권, 이승윤의 파이널 라운드가 방송됐다. 그 중 이승윤은 가수 이적의 '물'이라는 곡으로 무대를 장식했고, 온라인 사전투표 결과 약 33%로 1위, 심사위원들의 점수 총합은 77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도합 최종 1위로 싱어게인의 간판이 됐다.무명가수전에 출전한 만큼 가수 이승윤에 대한 대중들의 인지도가 다소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그는 2016년에 데뷔한 무려 5년차 가수이며, 개인앨범 6개와 밴드앨범 4개를 냈다. 현재 '알라리깡숑'이라는 인디밴드 보컬로 활동하며 꾸준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그가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서 '이승윤 가족 관계'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이승윤의 아버지는 은퇴한 목사이다. 주님의 교회, 한국기독교선교 100주년 기념교회의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종교인으로 이름을 알린 이승윤의 아버지는 남다른 정도(正道)를 걸어왔다. 종교인 과세가 시행되기 전부터 자발적으로 납세의 의무를 이행하며 개신교의 긍정적 이미지 확립에 앞장섰다.어머니는 1990년부터 출판사 '홍성사'의 대표를 맡았다. 홍성사는 이승윤의 아버지(남편)가 설립한 출판사로서 1974년에 시작됐다. 1987년에 320종에 달하던 일반 서적을 정리하고, 약 900종이 넘는 기독교 서적 출판에 주력하고 있다.형제 관계는 4형제로 첫째 형, 둘째 형, 셋째 이승윤, 남동생 순서이다. 첫째 형은 대기업 퇴직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둘째 형은 놀랍게도 구독자 수 약 31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이승국이다.이승국은 JTBC 스튜디오 소속으로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자주 모습을 비췄다. 또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문화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다룬다. 채널 이름은 '천재 이승국'인데, 이는 학생 때 공부를 안해도 성적이 나오는 천재였다는 본인의 자랑(?)에서 착안한 것이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이승국은 2019년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을 영어로 인터뷰하기도 했다. 또, 개그맨 김영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이승윤의 가족은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다. 가수 이승윤부터 첫째 변호사 형, 둘째 형 유투버 이승국, 그리고 전 목사인 아버지와 출판사 대표 어머니까지.가족 모두가 전문가인 만큼 앞으로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기대해 본다. 특히 싱어게인 우승을 통해 '무명인'에서 '유명인'으로 탈바꿈 한 가수 이승윤의 음악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 소감 전문배가 아픈 관계로 집요하리만치 커버곡을 부르지 않던 가수의 이름을 아이러니하게 수많은 명곡들이 빛내 주었습니다. 족보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제 족보에는 심사위원님들의 이름과, MC님의 이름과, 경연에서 불렀던 곡의 주인이신 분들의 이름과,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파이널은 음악인이라는 삶을 살아주신 분들의 이름과, 저를 지탱해줬던 노래들에게 바치는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배 아프게 해주셔서, 노래를 부르고 싶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참가자인 저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제작진분들의 수고가 계셨습니다. 마스크 시절인 탓에 저는 그분들의 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만, 저희의 전체를 빛내주시기 위해 고군분투 하셨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했노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1라운드 대기실에서부터 질투와 경외심과 반성을 동시에 가져다준 71명의 참가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음악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겨 주셨습니다. 아니 뭐 그런걸 떠나서 팬입니다.싱어게인을 통해 이승윤이라는 가수에게 마음을 전해준 수많은 분들. 미사여구 없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감사해서 감사합니다. 끝.

2021-02-09 13:41:38

대구오페라하우스, 12, 13일 '오페라 온 스크린'

대구오페라하우스, 12, 13일 '오페라 온 스크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설 연휴 동안 고향을 찾지 못하고 '집콕 설'을 보내는 시민을 위해 '오페라 온 스크린'을 진행한다.설 당일인 12일(금)과 13일(토)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오페라 온 스크린'의 작품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다. 화려한 사교계의 주인공 비올레타가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면서 사랑을 위해 희생하지만 결국 버림받아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비극적인 줄거리의 내용이다.오페라하우스는 '라 트라비아타'의 프로덕션 중 특징적인 두 편을 엄선해 하루씩 상영한다. 12일 상영되는 작품은 2019년 1월 안토넬라 만나코르다가 지휘하고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합창단이 연주한 영국 로얄코벤트가든 오페라하우스 실황 '라 트라비아타'다. 화려한 의상부터 무대까지 고전미와 장식미, 전통미가 살아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프로덕션이다. 비올레타 역에 이코노미스트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인정 받는 소프라노'라는 극찬받은 소프라노 에르모넬라 야호가, 알프레도 역에 '테너계의 아이돌' 찰스 카스트로노보, 제르몽 역에 플라시도 도밍고가 출연했다. 13일에는 극단적인 미니멀리즘으로 유명한 연출가 빌리 데커의 화제작이자 '라 트라비아타' 관련 영상물 중 가장 유명한 프로덕션 중 하나인 2005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을 상영한다. 휑할 정도의 배경과 조명을 활용한 심리묘사, 과감한 상징 등으로 현대 오페라 연출의 기원을 열었으며, 신인이었던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작품이다. 당대 최고의 테너 롤란도 빌라존과 '세계 3대 바리톤' 토마스 햄슨이 함께 출연하며,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참여했다.이번 '오페라 온 스크린'은 12일과 13일 오후 2시부터 상영되며, 사전 예매 없이 오후 1시부터 선착순 300명만 입장할 수 있다.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설 연휴, 가족과 친척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오페라 상영회를 준비했다"며 "가장 사랑받는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를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해 서로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02-09 11:29:22

펑크 밴드 극렬, 미니앨범 '아저씨' 발매

펑크 밴드 극렬, 미니앨범 '아저씨' 발매

펑크밴드 '극렬'이 최근 미니 앨범 '아저씨'를 공개했다.수록곡 '아저씨'는 추운 겨울에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 아저씨들과 무감각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곡이다. 극렬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을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 느낄 수 있다.극렬은 4월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을 미니 앨범 형태로 선공개하고 있다. 극렬은 지난해 12월 앨범 '내별로간다'와 지난달 '언젠가는'을 발매했다.이번 미니 앨범 '아저씨'는 인디053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릭 비디오(Lyric Video:가사로 이루어진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으며, 앨범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고 있다.

2021-02-09 11:27:33

설 연휴 집에서 보는 특별한 공연, 문체부 '집콕 문화 생활 설 특별전' 운영

설 연휴 집에서 보는 특별한 공연, 문체부 '집콕 문화 생활 설 특별전' 운영

'이번 설 연휴는 집에서 미니 콘서트를 즐기자'정부가 올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기를 당부하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집콕 문화 생활 설 틀별전'을 운영한다. 9일 문체부는 "설 연휴 동안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통합 콘텐츠 서비스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을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은 ▶전통/민속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주제별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100여 종을 새롭게 선별해 제공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2021 새해 국악연주(국립국악원) ▶한류 아이돌이 소개하는 설·음식문화 '모꼬지 라이브'(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동네 설화이야기(강원도청) ▶과학교양 프로그램 '북극곰 살리기 대작전!'(한국과학창의재단) ▶판소리 외길 20년(국립중앙극장) ▶코로나 극복 응원 공연 '우리함께'(김해시립예술단) ▶한국과 독일의 문자이야기 '문자혁명'(국립한글박물관) ▶제주 생태 전시 '생명 속의 안식처'(제주문화예술재단) 등 이다. 특히 국제방송교류재단의 공연 중에는 가수 폴킴과 이날치, 잔나비의 미니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한국문화축제'에는 강다니엘과 오마이걸, 위키미키, 러블리즈 등 인기 아이돌에서부터 송가인, 나태주, 박현빈, 남진 등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특집을 통해 코로나 확산으로 지치고 답답한 심신을 달래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3월부터 비대면 문화예술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집콕 문화생활'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 특집과 연말연시의 '연말연시 특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40여만 명이 이용한 바 있다.

2021-02-09 10:41:23

선우예권 리사이틀 리뷰 "선명한 존재감 보여줘"

선우예권 리사이틀 리뷰 "선명한 존재감 보여줘"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 한 청년이 1, 2층을 가득 메운 관객에게 엷은 미소와 함께 꾸벅 인사를 한 뒤 피아노 앞에 앉아 잠시 허공을 응시하더니 연주를 시작했다. 관객들은 코로나19도 잠시 잊은채 그 청년이 펼치는 음악 속으로 빠져 들었다. 청년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었다.선우예권은 모차르트의 '환상곡 라단조'와 '환상곡 다단조', '피아노 소나타 8번', '론도 가단조'를 연이어 연주했다. 이날 선곡한 작품은 맑고 밝은 모차르트 특유의 음악과 달리 다소 어둡고 무거웠지만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공연을 이어갔다. 특히 모차르트의 어머니 사망 직후에 작곡된 소나타 8번은 그의 비통한 심정이 녹아든 곡이지만 절제된 표현으로 섬세하게 잘 해석해 연주했다. 다만 2악장에서 새 피아노라 그런지 아니면 조율이 잘 안 돼 그런지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내려올 때 울림이 커 소리가 뭉개져 아쉬웠다. 이때까지만 해도 관객들의 반응은 차분했다.이어진 2부에서 선우예권은 쇼팽의 녹턴과 환상곡, 뱃노래, 오페라 돈 조반니의 '라 치 다렘 라 마노'에 의한 변주곡를 선보였는데, 1부와는 달리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다운 거침없고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했다. 마지막 곡인 '라 치 다렘 라 마노'에선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연주를 보여줬다. 건반을 두드리는 터치엔 자신감이 넘쳤고, 긴장과 이완이 적절한 조화된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그가 지닌 컬러, 테크닉과 힘, 특유의 분위기, 그리고 중간중간 터져 나오는 반전매력에 관객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앙코르' 무대는 1, 2부에 이은 3부 공연 같았다. 보통 4곡으로 앙코르 무대를 꾸미는데 이날 선우예권은 무려 다섯 번이나 피아노 앞에 앉았다. 먼저 서정적인 쇼팽의 '녹턴 20번'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풀어준 뒤 쇼팽의 '전주곡 16번', 슈만의 어린이 정경 중 7번 '트로이메라',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으로 앙코르를 이어갔다. 관객은 선우예권의 마법에 홀린 듯 일어날 줄 몰랐다. 선우예권은 모차르트의 '유리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를 연주한 후에 건반에서 손을 뗐다.다만 연주 중 일부 관객이 음악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허밍'을 한다든지, 연주가 끝날 무렵 흐름을 깨는 한 템포 빠른 박수는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2021-02-08 11:56:25

대구콘서트하우스, 설 명절 특별 영상음악회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온 가족이 함께 설 연휴를 맞아 즐길 수 있는 영상음악회를 13일(토) 오전 11시 챔버홀에서 진행한다.이번 영상음악회에서 상영될 공연은 '2019 빈 필하모닉 여름밤 콘서트'다. 2004년부터 시작한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매년 초여름 오스트리아 빈의 쉔부른 궁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이다. 아름다운 여름밤 풍경과 별빛을 배경으로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져 전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다.이번 영상음악회 속 실황 프로그램은 미국 역사에 바탕을 둔 레퍼토리로 짜여져 있다. 미국을 위해 작곡된 작품들이면서 빈의 음악 전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빈 필하모닉과 오랫동안 음악 작업을 함께하고 있는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봉을 잡아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등을 연주했으며,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협연했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매년 설 명절 때마다 세계적인 음악회나 연주자들의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특별 영상음악회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이번 영상 음악회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나 전화 053)250-1400(ARS 1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코로나19로 고향에 있는 부모님이나 친척을 만나지 못하고 대구에 남아 있는 시민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챔버홀 공연장의 음향시설이 좋은 만큼 음악회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02-08 06:30:00

이날치, 신곡 ‘여보나리’ 공개… ‘범 내려온다’ 열풍 이을까

이날치, 신곡 ‘여보나리’ 공개… ‘범 내려온다’ 열풍 이을까

지난해 '범 내려온다' 열풍을 일으켰던 7인조 밴드 이날치가 지난 3일 신곡 '여보나리'를 공개했다.'여보나리'는 토끼의 간을 찾아 육지로 가야 하는 별주부가 홀어머니에게 하직하고 아내에게 작별을 고하는 이야기를 풀어낸 곡이다.중중모리 장단의 전통 판소리 '여보나리'는 이날치를 만나 흥이 넘치는 댄스곡으로 재탄생했다. 세련되고 펑키한 연주를 들려주는 3인의 베이스, 드럼과 함께 각각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4인의 개성 있는 보컬은 '범 내려온다' 못지않은 중독성을 완성했다.이날치의 소속사 하이크는 "'여보나리'는 판소리 고유의 해학과 반전이 담긴 곡"이라며 "이날치는 뉴웨이브, 포스트펑크에 바탕을 둔 연주와 개성 있는 보컬로 곡의 특징을 살렸다"고 전했다.한편, 신곡 '여보나리'를 공개한 이날치는 오는 15일 지난해 바이닐(LP)과 디지털 음원으로만 공개했던 '수궁가'를 CD 음반으로도 발매한다. 여기에는 신곡 '여보나리'가 함께 실린다.

2021-02-04 15:17:33

 ‘이윽고’, 한국춤비평가협회의 ‘베스트작품상’ 수상

‘이윽고’, 한국춤비평가협회의 ‘베스트작품상’ 수상

장댄스프로젝트(예술감독 장현희)의 '이윽고'(in time)가 2020년 한국춤비평가협회가 수여하는 한국춤비평가상의 '베스트 작품'에 선정됐다.한국춤비평가협회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존재의 내적 갈등을 개인이 지닌 기억의 깊이를 따라가며 모노톤으로 건조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자신을 들여다보았던 자리가 또 하나의 춤의 자리가 되는 춤 증명의 철저함과 검은 빛깔의 감각으로 배치한 구성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이윽고'는 '겹'과 '켜'로 풀어낸 작품으로, 흐르는 시간 속 미처 깨닫지 못한 의식과 무의식, 내재된 세계와 현 세계를 마주한 인간의 내적세계 균열을 춤으로 형상화시킨 작품이다. 장현희 장댄스프로젝트 대표는 "권위있는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작품 '이윽고'는 한국적인 오브제와 한국 춤사위의 현대춤 해석으로 콘셉트를 잡아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021-02-03 14:36:01

박유신 첼로 리사이틀, 7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

박유신 첼로 리사이틀, 7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

첼리스트 박유신 리사이틀이 7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2019년 '러시안 첼로Ⅰ'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로 이번 무대에서 박유신은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한층 더 깊어진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의 매력을 선사한다.1부에서는 미야스코프스키의 '첼로 소나타 1번 라장조'와 보르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나단조'를 들려준다. 2019년엔 미야스코프스키의 '첼로 소나타 2번'을 연주했는데, 이번에 선보일 1번은 곡을 쓸 당시 러시아 상황에 비해 희망적이고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서정적인 작품이다. 보로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역시 러시아적인 색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2부에서는 클래식 팬이라면 누구나 듣고 싶은 작품인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를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인 이 작품은 박유신이 아끼는 곡인 만큼 그의 깊이 있는 연주가 기대된다.박유신은 2015년 브람스 국제 콩쿠르 2위에 오르며 신예 연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8년 안톤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에서 2위,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에서도 2위를 차지한 박유신은 현재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박유신은 "특유의 애수 깊은 선율, 때로는 열정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한 러시아 음악은 한국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라며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음악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3만원, 학생 2만원. 티켓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250-1400

2021-02-03 11:28:03

최재수 기자의 클래식 산책<5> 소나타와 소나타 형식

클래식을 감상하다보면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일반인에겐 다소 생소한 '소나타'(sonata)란 용어를 접하게 된다. '피아노 소나타', '바이올린 소나타' 등 악기 명 다음에 따라 붙는 '소나타'가 그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소나타 형식'(sonata form)이란 게 있다. 그럼 '소나타'와 '소나타 형식'의 차이는 무엇일까?결론적으로 말하면 '소나타'와 '소나타 형식'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인간의 목소리가 최고의 음악으로 인정받던 문예 부흥기(16세기) 때까지 기악은 성악곡의 반주 역할 정도였다. 하지만 17세기 바로크 음악이 시작될 무렵부터는 기악이 성악에서 분리되면서 모든 기악곡을 통틀어 가리키는 '소나타'가 탄생한 것이다. 따라서 소나타는 성악곡을 뜻하는 칸타타(Cantata)의 반대 개념, 즉 '기악곡'으로 생각하면 된다. 소나타는 보통 2악장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다.'소나타 형식'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고전파 시대에 의해 완성됐다. 이 고전파 시대는 서양음악사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친 시기로, 고전음악을 '클래식'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된 이유가 바로 이 '소나타 형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소나타 형식은 '제시부', '전개부'(또는 발전부), '재현부' 등 3개 부분으로 나뉜다. 피아노 소나타나 바이올린 소나타 같은 곡 제목 자체가 소나타로 되어 있는 곡뿐 아니라,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소나타라고 할 수 있는 교향곡,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소나타인 협주곡, 여러 명의 연주자가 다른 선율로 앙상블을 이루는 소나타인 실내악 등의 작품에서 하나의 악장을 구성할 때 사용되는 표준 형식을 가리킨다.'제시부'에서는 두 개의 상반된 분위기의 주제 선율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먼저 제시되는 선율, 즉 제 1주제(남성적)가 곡 전체의 흐름을 주도하고 이어 대조적인 분위기의 제 2주제(여성적)도 함께 제시된다. 이 둘이 합쳐져 하나의 완성체가 된다. 이 두 주제 선율은 '전개부'에서 서로 얽히고 변형되면서 자유롭게 발전하며 전개된다. '재현부'에 이르면 두개의 주제 선율이 같은 조성으로 재현되면서 두 주제 간의 대립성이 해소되며 완결된다. 이런 소나타 형식은 교향곡, 협주곡의 1악장이나 마지막 악장에 사용된다.'소나타', '소나타 형식' 개념을 이해했다면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관문을 넘어 섰다고 볼 수 있다.

2021-02-01 11:38:32

수성아트피아 "지역 예술인과 함께 명품 공연으로 코로나 극복"

수성아트피아 "지역 예술인과 함께 명품 공연으로 코로나 극복"

수성아트피아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올 한해 지역 예술인 중심의 명품 콘텐츠 제작으로 지역 예술인에게 힘을 실어준다.수성아트피아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인 氣 살리기 프로젝트 시즌Ⅱ'를 제작한다. 4월부터 6월까지 공연 30여 회, 예술인 150여 명을 지원할 방침이다.또 지역 예술인, 기획자, 감독과 협업해 위드 코로나 상황에 맞춘 온택트(비대면) 사업을 선보인다. 지역 최초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춘 '온라인 스튜디오 사업'도 시행한다. 공연장을 스튜디오로 사용해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제작할 계획이다. 예술가와 관객이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는 콘택트(대면) 공연도 펼친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솔리스트를 지원하는 사업인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 공연엔 소프라노 김은형, 쓰리테너 로만짜(김동녘, 노성훈, 박신해), 바이올리니스트 나윤아, 피아니스트 김종현, 타악기 연주가 박혜지, 피리 연주가 김세현, 한국무용가 손혜영이 무대에 오른다.수성아트피아는 2007년 개관 때부터 하고 있는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도 내용을 더욱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다. 마티네콘서트는 3월부터 9월까지 홀수 달 두 번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3월 바리톤 이응광의 '봄의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5월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베토벤과 쇼팽', 7월 첼리스트 김가은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9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윤정의 '생상과 프랑크'로 관객과 만난다. 14년간 이어온 수성아트피아의 명품시리즈는 기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과 함께 지역 예술가들의 명품 공연까지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2월 5일)을 시작으로, 형제 피아니스트 '임동민&임동혁 듀오 리사이틀'(3월 5일), 국립발레단에서 15년간 수석무용수를 지낸 발레리나 '김주원의 탱고 인 발레'(6월 4~5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대구 첫 리사이틀'(6월), '빈국립오페라앙상블'(7월)', '셰쿠 카네 메이슨 첼로 리사이틀'(10월 8일)' 등을 선보인다. 그리고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과의 공동 공연 제작, 오펀스튜디오 오디션 등의 교류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인 만큼 지역 예술인에게 초점을 맞춰 연간 기획공연을 구성했다"면서 "시대를 이끌어가는 예술,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친 시민에게 예술로 위로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다가가겠다"고 했다.

2021-01-31 06:30:00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열정과 낭만 물씬 묻어나는 보헤미안 음악 연주"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열정과 낭만 물씬 묻어나는 보헤미안 음악 연주"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제472회 정기연주회가 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이번 연주회는 보헤미안의 나라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의 작품으로 꾸민다.첫 무대는 드보르자크의 스승이자 '체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메타나의 '블타바'로 시작한다. '블타바'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관통하는 긴 강의 이름이다. 도도히 흘러가는 강줄기의 모습은 플루트와 클라리넷이 묘사한다. 오보에와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이 곡의 주제는 강의 원활한 흐름을 표현한다. 귀에 익은 아름다운 주선율에 이어 강변의 숲에서 벌어지는 사냥, 농민들의 결혼 피로연, 체코 전설에 등장하는 요정들의 춤 등도 묘사된다. 이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을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협연한다. 1785년 2월, 모차르트는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완성한 지 불과 한 달 만인 3월에 자신이 주최하는 연주회에서 직접 연주하기 위해 제21번을 작곡했다. 이 작품은 어둠을 떨치고 밝은 분위기로 나아가려는 1악장, 독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대화를 나누는 2악장, 고조된 분위기 속에 피아노가 비상하는 3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악장은 귀족 출신 장교와 서커스단 소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음악으로 사용돼 유명해졌다.피아니스트 이경숙은 서울예고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후 해외에서 활동하다 귀국해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연세대 음악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휴식 후에는 보헤미안의 민족적, 정서적 배경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소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드보르자크 특유의 어두운 정열과 보헤미안적 서정이 잘 녹아 있다. 1악장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선율을 시작으로 2악장으로 들어서면 한가로운 시골의 목가적인 풍경과 시골 축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그리고 익살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3악장을 거쳐, 행진곡풍의 선율을 힘차게 노래하는 4악장에 이르면 트럼펫의 팡파르로 절정을 이룬 뒤 화려하게 마친다. 053)250-1475

2021-01-28 11:44:19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2월 5일 수성아트피아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2월 5일 수성아트피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의 올해 첫 공연이자, 지역 대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다.선우예권은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를 통해 첫 스튜디오 앨범 '모차르트'를 발매했는데, 이번 리사이틀은 앨범 발매 기념의 하나로 마련됐다. 앨범에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아다지오, 판타지 등이 담겨 있다.선우예권은 이날 무대에서 모차르트와 쇼팽의 작품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환상곡 라단조, 다단조와 피아노 소나타 8번, 론도 가단조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쇼팽 녹턴 1번, 환상곡, 뱃노래, 그리고 모차르트 오페라 '돈 죠반니'의 아리아 '그대의 손을 나에게' 변주곡을 들려준다. 선우예권은 2017년 세계 3대 콩쿠르(쇼팽·퀸 엘리자베스·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버금가는 북미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 세계적 피아니스트 반열에 올랐다. 이 밖에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 센다이 음악 콩쿠르,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선우예권은 "이번 공연이 작은 피아노 소리와 공간이 주는 울림, 흐르는 공기 소리까지 관객에게 아름답게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 공연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티켓은 수성아트피아(www.ssartpia.kr),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68-1800

2021-01-28 11:43:32

소프라노 최아름 리사이틀,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소프라노 최아름 리사이틀,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소프라노 최아름이 2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리사이틀를 갖는다.이번 무대에서 최아름은 기쁨과 환희를 주는 꽃과 관련된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이들에게 위로로 희망을 건낸다. 이날 반주는 피아니스트 권경아, 첼리스트 정다운이 맡는다.최아름은 먼저 토스티의 가곡 '작은 입술'과 '장미'로 리사이틀의 문을 연다. 이어 이안삼의 '그대가 꽃이라면', 윤학준의 '진달래꽃', 포레의 '이스파한의 장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수레국화', '양귀비꽃' 등 꽃과 관련된 가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아, 어쩌면 그이인지 몰라라', '일 트로바토레' 중 '사랑은 장미빛 날개를 타고' 등을 풍부한 감성과 우아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들려준다. 또 첼리스트 정다운 반주로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이원주의 '이화우'를 부른다.최아름은 이화여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피아첸자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 밀라노 시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석 초대. 010-5389-2689

2021-01-27 11:22:30

'2021 빈필 신년음악회' 실황 앨범 발매

'2021 빈필 신년음악회' 실황 앨범 발매

'2021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실황 앨범이 나왔다.'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매년 새해 시작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의 클래식 공연으로, 1941년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음악회는 90여 개 국가에서 TV 및 라디오를 통해 중계되며 매년 5천만 명 가까운 시청자를 기록하는 인기 클래식 공연이다.올해 지휘는 반 세기 동안 이 악단과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나폴리 출신의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맡았다. 무티는 지금까지 550회의 무대를 이끌었고, 지난 2011년에는 명예 단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많은 지휘자가 이 신년 음악회의 지휘를 맡았는데, 무티는 이 가운데 1993년을 시작으로 97년, 00년, 04년, 18년, 올해 등 여섯 번이나 지휘대에 섰다. 이는 현재 살아있는 지휘자 중 주빈 메타(5회)를 넘어선 최다 기록이다.'2021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지난 1월 1일 열렸다. 올해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역대 신년 음악회 사상 최초로 관객이 없이 진행되었다.올 음악회는 7곡의 초연 작품을 포함해 총 19곡을 선보였다. 프란츠 폰 주페의 '파티니차 행진곡', 컬 첼러의 '갱도 램프 왈츠', 요한 슈트라우스의 '베네치아 갈롭',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등 다양한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이 음악회 실황 앨범은 소니 클래식을 통해 발매됐는데, 현재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2월 중에는 DVD와 블루레이로도 만나볼 수 있다.

2021-01-26 11:32:00

바리톤 김승철 독창회

바리톤 김승철 독창회

바리톤 김승철 독창회가 28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The Life'(삶)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독창회에서 김승철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는 우리나라와 외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을 들려준다. 이날 반주는 피아니스트 김희은이 맡는다.김승철은 먼저 가곡 '봄처녀'로 음악회를 연다. 이어 가곡 '봄이 오면', 슈베르트의 가곡 '봄의 찬가, 도니제티의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천사처럼 아름다운', 베르디의 가곡 '무덤에 가까이 오지 마라', 베토벤의 가곡 '이 어두운 무덤 속에' 등을 부른다.휴식 후에는 가곡 '살구꽃', '못잊어',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중 '내게 최후의 순간이 왔네', 가곡 '오우가', '애월' 등을 선사한다.김승철은 제주대 음악교육학과와 이탈리아 코센자 국립음악원, 페스카라 음악아카데미아, 로마 아람아카데미아 전문 오페라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다수의 국내외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했다. 현재 계명대 성악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석 초대. 010-6357-3346

2021-01-26 11:29:28

최재수 기자의 클래식 산책 오케스트라는 왜 시작 전 '라음'으로 조율할까?

최재수 기자의 클래식 산책<4> 오케스트라는 왜 시작 전 '라음'으로 조율할까?

공연 시작 전, 오케스트라 단원이 하나둘 입장한 뒤 악장이 걸어나와 한 연주자에게 사인을 보내면 '라'(A)음이 울려퍼진다. 소리를 내는 악기는 '오보에'다. 오보에 음을 듣고 단원들은 거기에 맞춰 자기 악기를 조율한다. 그렇게 모든 악기가 조율을 마치고 나면 지휘자가 등장해 비로소 연주가 시작된다.오케스트라가 오보에의 '라'음에 맞춰 조율하는 이유는 뭘까? 현악기는 온도나 습도에 예민하기 때문에 환경이 바뀌기만 해도 음높이가 변한다. 관악기는 한 음을 길게 소리 내기 힘들고, 또 세게 불면 음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목관악기는 바순의 경우 음이 너무 낮고, 플루트는 음이 퍼지는 경향이 있다. 겹리드(double reed) 악기인 오보에는 홑리드 악기인 클라리넷보다 소리가 안정적이고 멀리 가기 때문에 기준음을 주기에 적합하다. 그 밖에 오케스트라의 구성 중 오보에가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고, 또 오케스트라의 여러 다른 악기소리와 섞이지 않고 구분해내기가 쉽다.그럼, '라'음으로 조율하는 이유는? 악기는 개방음일 때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한 소리를 낸다. 현악기의 경우 줄을 누르지 않고 현만 그을 때, 관악기는 키를 누르지 않고 내는 소리가 개방음이다. 오케스트라 악기의 개방음은 다 다르지만 비교적 많이 겹치는 음이 '라'음이기 때문에 조율의 기준음으로 정해진 것이다.오보에의 길이는 70cm 정도이며, 콧소리 섞인 여성의 목소리처럼 또렷하고 단단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을 지니고 있다. 개성이 강한 악기지만 다른 악기와 소리가 잘 어울린다. 또 리듬감 있게 빠른 악절을 연주할 수 있고 소리가 풍부하고 목가적인 분위기에도 잘 어울린다.그러나 항상 오케스트라 조율을 오보에가 하는 것은 아니다. 피아노 협연의 경우, 악장이 피아노의 라음을 누른 후 조율하면 다른 단원들도 그 음에 맞춘다. 관악 없이 현악 오케스트라일 경우엔 악장이 조율을 하고, 앙상블의 경우도 피아노가 있으면 피아노가, 현악 앙상블일 경우에는 제1바이올린이 조율을 담당한다.앞으로 공연 전, 오보에 '라'음에 맞춰 악기를 조율하는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면 연주가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 그리고 클래식에 대해 좀 안다고 어깨를 으쓱대며 한껏 폼을 잡아도 될성 싶다.

2021-01-25 11:53:09

대구시립예술단, 교향악단・합창단 신규 단원 채용

대구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은 단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교향악단 바순 수석과 호른 차석, 합창단 테너 단원이다.응시 자격은 해당 모집 부문을 전공한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이와 동등한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다.교향악단은 2월 1일(월)부터 10일(수)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6층 교향악단 사무실, 합창단은 29일(금)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4층 합창단 사무실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전형 방법은 실기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실기전형은 교향악단의 경우 바순 수석 2월 17일(수), 호른 차석 2월 18일(목)이고, 합창단의 경우는 테너 2월 2일(화)로 각 단체의 연습실에서 실시한다. 이때 반주자를 동반해야 한다.면접전형은 실기 합격자에 한해 교향악단은 2월 23일(화), 합창단은 2월 4일(목)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2월 중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053)250-1472(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92(대구시립합창단)

2021-01-25 11:46:46

연극계 장르 융합 시도, '웹연극' 명함 내밉니다

연극계 장르 융합 시도, '웹연극' 명함 내밉니다

코로나19로 연중 비성수기가 된 연극계가 장르 융합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배우의 연기는 살리되 관객의 시각을 바꾸는 시도, 이른 바 '웹연극'이다.연극 무대를 찾지 못하는 관객을 대신해 카메라가 나선다. 카메라가 관객의 눈이 돼 연극무대를 보게 한다는 원리다. 하지만 명작은 디테일에서 나온다. 카메라는 고정된 시선으로 무대만 촬영하지 않는다. 카메라가 연극무대 속으로 들어간다. 배우의 표정과 움직임을 쫓는다. 여차하면 땀구멍까지 살필 기세다. 편집점이 따로 없는, 쉼 없는 롱테이크로 연극 특유의 매력도 십분 살린다.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기존 연극 러닝타임을 에피소드 단위, 10분 남짓한 길이로 쪼갠다. 60~90분 짜리 연극 한 편이 5~6편으로 나뉜다. 프롤로그, 에필로그까지 덧붙이면 최장 10편짜리 미니시리즈 연극 한 편이 등장한다. 만화와 소설을 웹에서 감상하는 웹툰, 웹소설처럼 연극이 웹이라는 플랫폼에 올라탄 형국이다.코로나19로 관객들이 연극무대를 찾지 못하자 연극계가 내놓은 아이디어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극단 '에테르의 꿈'이 시도했다. '202호'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여러 부류의 사람이 한꺼번에 등장해 혼선을 겪는 미스터리 '202'라는 웹연극이다. '202'는 전체 90분 길이가 6부작으로 나뉘어 유튜브에 무료 공개됐다. 관객 반응은 호평일색이다. 몰입도와 긴장감이 높은 데다 시도가 신선하다는 댓글들이다.박지수 극단 '에테르의 꿈' 대표는 "시즌1을 마무리했고 시즌2를 준비중이다. 앞으로 이런 시도들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첫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며 "관객과의 호흡이라는 알맹이가 빠진 것은 아쉽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이런 실험은 연극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수도권을 비롯, 전국에서 하나둘 시도되고 있다. 극단들은 무대도 연극무대로 한정하지 않는다. 웹드라마와 차별성도 더욱 옅어지는 대목이다.다만 연극과 다른 숏폼(short form) 콘텐츠의 태생적 한계를 넘는 것은 숙제다. 숏폼 콘텐츠는 짧은 분량과 빠른 전개로 승부수를 던지기 때문이다. 자칫 표정 연기 등 디테일에 몰입해 전개가 느려지는 연극의 특성이 웹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까닭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연기와 대본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안재범 계명대 공연학부 교수는 "연극이 새로운 장르와 접목해가는 과정이다. 편집의 묘미 등을 살린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비용으로 창작자의 예술 성향을 잘 반영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니 연기와 대본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1-25 11:45:29

오페라하우스, 28일 전막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오페라하우스, 28일 전막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3일간 도니제티의 대표 희극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무대에 올린다. 새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엔 코로나19로 지난해를 힘겹게 보낸 시민에 대한 위로와 새롭게 맞을 2021년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벨칸토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대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세비야의 이발사', '돈 파스콸레'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코믹오페라로 손꼽힌다. 1880년대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신비한 묘약으로 둔갑한 싸구려 와인이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남녀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해피엔딩의 작품이다. 특히,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생전에 즐겨 부르던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로 유명하다.이번 '사랑의 묘약'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19년 영아티스트 오페라로 공연되었던 프로덕션의 무대를 활용한 작품으로, 대구시립합창단 상임 지휘자 박지운의 지휘와 오페라 전문 연출가 유철우의 연출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날 공연은 프로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젊은 성악가들이 각각 한 팀을 이룬다. 당차고 적극적인 아가씨 '아디나' 역에는 소프라노 이경진과 이소명,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순진한 '네모리노' 역에는 테너 권재희와 조규석, 네모리노와 라이벌 관계인 군인 '벨코레'는 바리톤 김만수와 서정혁, 싸구려 와인을 묘약으로 속여 파는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 역에는 베이스 윤성우와 장경욱이 맡는다. 여기에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이자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합류해 연주 수준을 한껏 끌어올렸다.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오페라의 도시'라는 명성을 가진 대구답게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의 첫 전막오페라를 공연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게 되더라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통해 관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극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28일·29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 30일 공연은 오후 3시. 입장권은 1만원에서 7만원.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 콜센터(1544-1555)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66-6170

2021-01-25 06:30:00

계명문화대 김정화 교수, 대구성악가협회장으로 선출

계명문화대 김정화 교수, 대구성악가협회장으로 선출

메조소프라노 김정화(계명문화대 교수)가 대구성악가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구성악가협회는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김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김 회장은 경북대 음악학과와 이탈리아 페스카라 루이사 다눈치오(Luisa D'Annunzio)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대구시향, 서울시향, 유라시안 필하모닉과 협연했으며, '박쥐'를 비롯해 '리골렛토', '카르멘', '아이다', '나비부인' 등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했다. 현재 계명문화대 공연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김 회장은 "팬데믹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회 회원들의 다양한 무대 기회의 제공과 회원들 간의 화합의 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대구성악가협회는 2011년에 창립되었으며,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교수와 강사, 전문 성악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01-24 15:48:21

김수연 가야금 독주회, 30일 문예회관서

김수연 가야금 독주회, 30일 문예회관서

김수연 가야금 독주회가 30일(토)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이번 독주회에서 김수연은 예부터 이어지는 전통음악 정악과 산조, 그리고 최근에 발표된 가야금 창작 음악 등을 두루 선보인다.김수연은 먼저 생황 연주가 박성휘와 함께 조선 후기 지식인 음악 애호가들이 연주하던 음악 중 합주음악인 '정상지곡'(呈祥之曲)을 연주한다. 이어 이성천이 작곡한 12현 가야금 창작곡 '5월의 노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등을 들려준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김창조 가야금 산조 가락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가야금 산조에 비해 농현(弄絃: 줄을 눌러 울리는 것)이 섬세하고 풍부한 저음 가락이 특징이다.김수연은 경북대 국악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양대에서 음악연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가야가야금연주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석 초대. 010-9350-2517

2021-01-21 12:22:50

듀오 로사 23일 '클래식 재즈를 만나다' 연주회

듀오 로사 23일 '클래식 재즈를 만나다' 연주회

'피아니스트와 재즈 드러머의 만남'듀오 로사(피아니스트 한예진·재즈 드러머 황찰리) 연주회가 23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클래식 재즈를 만나다'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12월 듀오 로사의 첫 정식 앨범 'Cheoyong Suite'(처용 모음곡) 발매를 기념해 열리는 공연이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안희정와 함께 베넷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및 볼콤의 '에덴의 정원' 중 '뱀의 키스'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나실인의 '처용 모음곡'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을 맘보로 편곡한 'Mambozart'를 들려준다.피아니스트 한예진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와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음악원,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드럼&퍼커션 황찰리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와 미국 쉐퍼드 음대에서 재즈 드럼을, 쿠바 국립음대에서 라틴 퍼커션을 전공했다.듀오 로사는 2017년 클래식 피아니스트 한예진과 재즈 드럼&퍼커셔니스트 황찰리가 클래식과 재즈라는 음악의 경계를 없애고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결성한 팀이다. 전석 2만원. 010-6554-5250

2021-01-21 12:22:26

경북도립교향악단 올해 '문화예술로 도민과 소통'

경북도립교향악단 올해 '문화예술로 도민과 소통'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이하 경북도향)은 2021년 공연 콘셉트를 '코로나 시대, 멈추지 않고 문화예술로 소통하다'로 정했다.경북도향은 2월 18일 신년음악회(구미문화예술회관)를 시작으로 도내 23개 시군에서 연간 10여 회 정기공연을 펼친다. 공연 때마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클래식 마니아 및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충족시켜줄 방침이다.경북도향은 4월과 5월, 7월에 아르헨티나의 세계적인 탱고 음악 작곡가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리즈 음악회를 잇따라 선보인다. 또 시군 교육지원청과 함께 도내 청소년들을 위한 소규모 앙상블 공연 'Tok! Talk! 클래식', 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펀! 펀! 클래식', 타시도 예술단체와의 상생을 위한 문화·예술 교류 공연인 '상생음악회'를 진행한다.경북도향은 또한 위로와 행복이 필요한 현지를 찾아 공연을 갖는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도 연다. 군장병과 가족을 위한 '군부대음악회'를 비롯해 병원, 의료진 가족을 위한 '의료진을 위한 음악회', '경찰관 및 소방관을 위한 출근길 음악회',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 그들을 위로한다.11월에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와 칠곡에서 열리는 '평화음악회'에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경북도향은 지난해 10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 참가해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1번' 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이와 함께 경북도향은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권과 재택근무에 따른 집콕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유튜브 채널 '경상북도 도립예술단 TV' 운영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백진현 경북도향 상임지휘자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생소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경북도향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고 더욱 도민과 문화예술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1 12:20:39

대구시향, 현악 앙상블로 새해 첫출발…유튜브로 감상

대구시향, 현악 앙상블로 새해 첫출발…유튜브로 감상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새해 첫 공연인 '제471회 정기연주회'가 2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비대면으로 열린다. 녹화한 콘서트 영상은 25일(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이날 무대는 절묘한 호흡과 완벽한 사운드로 정평이 나 있는 50여 명의 대구시향 현악 주자를 중심으로 앙상블을 이룬다.첫 곡은 마스카니의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을 들려준다. 이 오페라는 1890년 경 시칠리아 섬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남녀의 사랑과 배신, 복수를 비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악곡 중간에 삽입된 서정적인 선율의 간주곡은 유명 영화의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되었으며 독립적으로 자주 연주된다. 이어 2015년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대구시향과 함께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제2번'과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을 들려준다. 베토벤은 G장조와 F장조 두 곡의 로망스를 썼는데, 이날 연주되는 F장조의 제2번이 더 잘 알려져 있다. 풍부한 선율미를 자랑하는 이 곡은 목가적인 정서와 함께 베토벤 특유의 열정적인 분위기도 지니고 있다.이지혜가 선사할 또 다른 작품은 프랑스 문호 아나톨 프랑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쥘 마스네의 3막 오페라 '타이스'에서 2막의 1장과 2장 사이에 등장하는 '명상곡'이다. 기원전 4세기경 이집트를 배경으로 수도사 '아타나엘'과 무희 '타이스'의 사랑을 그린 이 오페라에서 '명상곡'은 유혹을 뿌리치고 경건한 삶으로 돌아가려는 '아타나엘'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이날 음악회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모차르트를 동경한 차이코프스키의 마음이 깃든 이 작품은 세련되고 우아하다. 또,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현악기로 잘 표현돼 있다.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지만, 차이코프스키의 기품 있는 선율과 하모니, 현악기의 순수한 형식적 아름다움까지 느껴볼 수 있는 곡이다.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새해 첫 공연을 코로나19로 공연장에서 관객과 함께할 수 없어 아쉽다"며 "각자 머무는 곳에서 아름다운 선율 사이를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즐기면 좋겠다"고 했다. 053-250-1475

2021-01-20 11: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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