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명희 명창 추모 공연…영남 판소리 맥 잇는 동료, 제자 출연

고 이명희 명창의 생전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고 이명희 명창의 생전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영남 판소리의 대가 고 이명희 명창의 추모 공연이 4월 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모정 고 이명희'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고인이 된 우수 예술인을 기억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작고 예술인 재조명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다.

공연은 2019년 타계한 이명희 명창의 2주기를 추모하는 무대로 살아생전 함께했던 동료, 제자들이 '동행', '기억', '전승', '추모' 등 네 가지 의미를 담아 관객들을 만난다. 첫 무대는 '동행'으로 문을 연다. 이 명창과 함께 무대를 누볐던 동료 대구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주운숙 명창과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이난초 명창이 무대에 올라 심청가 중 '상여 나가는 대목'과 '흥보가'를 부른다.

이난초 명창 이난초 명창

 

'기억'의 무대는 지역 국악계 후배들이 이 명창을 기억하는 공연으로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의 반주로 유수정, 김차경, 주소연, 양은희, 원진주, 장보영 등이 무대에 올라 고인이 평소 즐겨 부르던 민요와 고인을 추모하는 남도민요를 들려준다. 또 백경우는 '살풀이 춤'을 선보인다.

'전승' 무대에서는 이명희 선생의 제자 20명이 고인을 기리는 무대를 꾸민다. '추모'의 마지막 무대는 국립남도국악원의 국악연주단이 진도씻김굿을 통해 이명창의 넋을 위로한다.

이명희 명창은 대구국악협회 제16, 17, 18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구 국악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고 권익 보호에 힘썼으며,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최고상을 대통령상으로 격상, 전국신인전통예술경연대회를 신설하는 등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열정을 쏟았다. 또한 영남판소리보존회를 결성해 영남권 판소리의 맥을 잇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석 1만원. 관람권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053)606-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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