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처용, '덤웨이터' 2월 25~26일 공연

표원섭 청주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연출, 대구 남구 대명동 우전소극장

극단 처용의 공연 '덤웨이터' 연습 모습. 극단 처용 제공 극단 처용의 공연 '덤웨이터' 연습 모습. 극단 처용 제공

극단 처용이 올해 첫 공연으로 '덤웨이터(The Dumb Waiter)'를 25일,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남구 대명공연문화거리 '우전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덤웨이터는 음식을 전달하는 '요리승강기'를 말한다. 연출을 맡은 표원섭 청주대 연극영화학부 교수는 "'덤웨이터'는 두 명의 등장인물과 한정된 공간인 지하실을 무대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인간의 실존과 불안을 다루고 있으며, 한 개인이 불확실한 권력과 위협에 대항하는 갈등과 자기방어의 모습은 처절하지만, 상황은 매우 희극적"이라고 말했다.

표원섭 교수는 또 "겉으로는 웃음을 유발시키는 희극적 장면 안에 폭력과 위협의 본질이 내재되어 있으면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불안과 부조리임을 나타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성석배 극단 처용 대표는 "이번 공연은 현대인의 부조리성을 있는 그대로 제시하기 위해 사실적 표현양식과 비논리적이고 반복되며 모순적인 언어, 그리고 비언어적인 요소들을 빈번하게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부조리 극작가 헤롤드 핀터는 영국 런던 출생으로 '방(1957년)' '덤웨이터(1957)' '생일잔치(1957년)'를 연속 발표했으나 흥행에 실패했고, 1960년에 쓴 '관리인'이 장기공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 극작가의 지위를 확립했다. 현대 연극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200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입장료 2만원, 문의 053)653-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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