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로봇 등장하는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2017년에 열린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한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2017년에 열린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한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무대에 올린다.

숲속 과자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먹는 마귀할멈과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 오페라로 초연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과도 겹쳐 가족 단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가족오페라에 맞게 입장 연령을 6세로 확대하고, 공연 시간 또한 80분으로 줄여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오페라를 제작했다.

미스페이스 로봇 미스페이스 로봇

이번 작품에는 로봇도 등장한다. 미니로봇이 제작한 '얼굴로봇'(미스페이스 로봇· Missface Robot)'이 등장해 헨젤과 그레텔의 작품 해설을 맡는다. 높이 44cm 정도의 크기에 2.9㎏의 가벼운 무게를 가진 '미스페이스 로봇'은 사물인식과 자유로운 감정표현이 가능해 관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완벽한 로봇 디바, 에버'를 통해 오페라 사상 최초로 휴머노이드형 로봇을 작품에 등장시키는 이색적인 기획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헨젤과 그레텔'은 개성이 넘치는 관록의 연출가 헨드릭 뮐러(Hendrik Müller)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무대 디자이너 페트라 바이케르트(Petra Weikert)의 임팩트 있는 무대가 더해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출신의 지휘자 이동신이 지휘봉을 잡고, 전국 단위의 주역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음악적 완성도를 더할 것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전국 어느 극장에서도 시도한 적 없는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작품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로봇산업 선진화 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4일(금) 오후 7시 30분과 25일(토) 오후 3시 2회에 걸쳐 펼쳐진다. 또 가족오페라 취지에 맞게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사로잡을 만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공연 시작 전 야외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약 10대의 '미니 로봇캅'(Mini Robotcorp)들이 숫자송, 뽀로로, 터닝메카드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반주로 군무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페라 시작 30분 전부터 약 20분간 진행된다.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053)666-6000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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