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칼럼] '정답'을 찾을수는 없지만 '최선책'은 찾아야 한다

김현정 NH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 WM 차장

김현정 NH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 WM 차장 김현정 NH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 WM 차장

투자해서 손해를 보면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버티겠다며 장기투자를 하겠다고 한다. 반면 일부 전문가나 은행 PB( Private Banker·자산운용사)는 손절매하고 상승이 예상되는 새 상품으로 갈아탈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손해가 이익이 될 때까지 버틸 것인가? 손해를 받아들이고 상승이 예상되는 자산으로 갈아탈 것인가?

참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머리로는 갈아타야 할 것 같고, 가슴으로는 버티고 싶다. 갈아탄다면 갈아탄 자산은 상승할까? 기다리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 투자상품이 대세인 요즘 모두 한 번쯤은 이런 경험과 생각을 가져봤으리라 생각한다.

결론은 '정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최선책'은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와 물가를 보면 시장이 보인다. 시장에서는 경기와 물가가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다. 경기 자료와 물가 자료를 제대로 읽는다면 앞서 걱정했던 부분을 아마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날마다 우리는 어지러울 정도로 숫자와 정보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숫자나 정보에 대한 해석이 개인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차이가 나지만, 결국 우리는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해야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이 있듯이 경기에도 경기순환주기라는 패턴이 있다. 겨울에 봄 상품을 준비하고 봄에 여름 상품을 준비하듯이 한 발 두 발 앞서서 계절을 준비하는 것처럼 경기 사이클을 분석한다면 적어도 어디가 '무릎'이고 어디가 '어깨'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고, 패턴도 발견할 수 있다.

경기와 물가를 어떻게 읽고 어디서 정보를 찾고 또 그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분석하면 되는지 스스로 학습이 필요하다. 덧붙여 말하자면 최초의 학습은 원시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찾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다음은 그 정보를 지식에 따라 결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식에 경험이 더해지면 세상을 보는, 즉 시장을 보는 지혜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찾은 정보와 함께 생각하고 실행해본다면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 될 것이다.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변화무쌍한 시장 속에서 남과 같은 생각으로 투자한다면 남들 만큼만의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정보를 가공해서 남들과 다르게 보고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기술을 길러보자. 앎의 수준이 깊어질수록 손실은 감소하고 수익은 증가한다. 또 투기횟수는 줄고 투자횟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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