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조성 5년…2만6천 인구, 도시 면모는 갖췄지만

경북도청 신도시가 1단계 사업 완료 5년이 지나면서 도시 면모를 속속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의료 인프라 부족과 안동 예천으로 갈라진 행정구역 등을 놓고 주민 불만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24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2010년 시작된 조성사업은 2016년 2월 2만5천 명 거주 규모의 1단계 사업이 완료돼 다음 달이면 조성 만 5년 차가 된다.

이 사업은 사업비 2조1천500억원을 들여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 약 11㎢ 부지에 2027년까지 인구 10만 명 거주의 도시를 짓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인구 유입 면에서는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2만24명으로 목표 대비 80% 수준이다. 상주인구까지 포함하면 2만6천290명으로 목표를 초과한다.

신축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 정주 여건이 좋아졌고 깨끗한 도시 인프라 등 영향으로 젊은 가구가 대거 이주한 덕분이다. 신도시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40대 이하가 80%에 달하고 평균연령은 32.5세로 매우 젊다. 10대 이하 인구만 6천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과제도 산적해 있다.

신도시 내 종합병원이 없는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비롯해 ▷도심 내 복잡한 교통 여건 ▷만연한 불법 주정차 ▷체육 및 문화시설 미흡 등은 단골 문제로 꼽힌다.

또한 2 3단계 신도시 조성을 통해 7만5천 명 규모의 인구를 유치한다는 계획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든다. 경북도는 골프장 조성 등 개발계획을 변경해 해법을 찾으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다.

안동 예천으로 분리된 행정구역도 주민 불만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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