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비대면 축제 성공 사례 된 첫 온라인 봉화 은어축제

온라인봉화은어축제. 봉화군 제공 온라인봉화은어축제.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에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열린 봉화 은어축제를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대면(對面)하는 새로운 형식의 틀로 진행, 무려 310만 명이 넘는 접속자 조회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이던 거의 모든 대규모 야외 및 축제 행사가 취소나 연기, 축소된 가운데 올해 2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코로나 이후 열릴 축제, 행사의 성공적인 한 사례로 평가받으면서 다른 지자체의 관심을 끌 만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이번 축제의 특징은 대면 접촉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창조적 방식의 틀을 도입한 점이다. 말하자면 축제 현장을 찾는 직접 참여는 비록 제한적이지만 주최 측이 마련한 홈페이지 TV와 유튜브 채널, 각종 사회관계망(SNS) 등 온라인 대면으로 축제를 체험토록 했는데, 참여자만도 310여만 명에 이르렀으니 놀랄 만하다. 온라인 매체를 통한 접속으로 직접 축제를 체험하지 못하는 갈증을 온라인 대면으로나마 풀고 즐긴 셈이다.

또 축제 공식 홈페이지 개설과 함께 접속자 폭주로 장애가 발생할 만큼 축제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이는 다른 지자체는 물론, 행사 및 축제 관련 기관·단체의 잇따른 견학과 문의가 증명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유명 유튜버 활동과 봉화 명소를 알리는 홍보,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은어 판매, 저명 요리사가 등장한 이색 은어 요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보와 편의 제공, 볼거리와 즐길거리 마련도 축제 성공에 한몫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봉화 은어축제는 지방 축제 차원의 한계를 넘어 코로나19에 대한 충분한 방역과 온라인 대면 축제라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준비, 그리고 대면 접촉자들이 즐길 내용만 제대로 갖추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함을 보여준 좋은 사례가 될 만하다. 이런 성공적 온라인 대면 축제의 성공 요인에 대한 연구와 공유, 이를 통한 활성화도 필요하다. 이는 코로나로 위축된 시·군 지자체의 힘든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데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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