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방의 새 방향 ‘경북소방 비전 2030’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위치에서 함께 땀 흘리면서 화창한 봄날도 잊고 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7년간 국가직·지방직으로 이원화돼 있던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가 이달 1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경북소방본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소방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소방 국가직화의 의미와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경북소방 비전 2030'을 마련해 시행한다.

우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재난현장의 소방력 동원 및 지원 계획을 재점검하고 소방특별조사 및 소방안전교육을 전화 컨설팅과 사이버 교육, SNS 등으로 대체하는 등 비대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 '안전이 최우선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4대 목표, 10대 전략'으로 구성한 경북소방 비전 2030은 경북도정이 지향하는 새바람 행복경북을 소방 정책과제로 반영해 우리 지역을 '전국 최고 소방 서비스 지역'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경북소방이 마련한 4대 목표를 세부적으로 소개하면 첫째 더불어 함께하는 안전문화 조성과 도민이 신뢰하는 화재예방 시스템 구축이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와 '119아이행복 돌봄터 서비스'로 '아이 낳기 좋은 경북, 아이 행복한 경북' 실현을 추구한다.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화재 취약 대상에 최신 스마트 지능형 영상화재감지시스템을 설치해 신속한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둘째,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믿음과 신뢰의 프로 소방관을 양성해 현장 중심의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조직으로 변화한다. 재난 현장에서의 정보 파악 편의성은 물론 현장지휘가 쉬운 소방드론 운영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신속한 수색·탐색과 구조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드론 조종 전문교육기관으로 경북소방학교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 구조·구급 등 복합적인 현장대응능력을 갖춘 소방관에게 'Fire Field Master'(파이어 필드 마스터)를 부여하고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경북 하트 세이버 왕'을 확대 선발하는 등 프로 소방관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셋째, 육상 재난 총괄 상황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재난현장 총력 대응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대사회에서 복잡 다양화되고 있는 특수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이에 걸맞은 첨단장비 보강과 전문화된 훈련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소방안전 취약지역인 청송·봉화·영양·군위·울릉도에 소방관서 신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간 소방 서비스 불균등도 해소할 방침이다.

넷째, 기본과 원칙이 중요시되고 나(Me)가 아닌 우리(We)가 되는 튼튼한 조직 문화로 조직 구성원의 사기 진작에도 노력한다. 경북형 뉴(NEW) 인사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출산, 육아장려 등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서는 소방 조직을 만들 것이다. 소통과 공감의 소방정책 콘서트와 심신안정지원팀을 신설, 소방공무원의 마음 돌봄을 통해 사람과 삶이 있는 한 차원 높은 건강한 소방 조직문화를 구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북소방본부는 '경북소방 비전 2030'을 바탕으로 도민이 소방 국가직 전환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되게끔 365일 안전경북 실현을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주민들에게 안전한 하루하루를 선물할 것을 약속드린다.

 

관련기사

AD

오피니언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