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남울릉' '안동예천' 통합당 김병욱·김형동 1위

매일신문·TBC 총선 여론조사
'안동예천' 통합당 김형동 압도적 1위 못해…'포항남울릉' 김병욱 44.2% 1위

경북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국회의원 선거전은 전통 지지층과 경선 시너지 효과 등으로 미래통합당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한편 안동예천에선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의 난립으로 표심이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회사 소셜데이터리서치(대표 강봉수)에 의뢰해 지난 28~30일 실시한 '경북 포항남울릉, 안동예천'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모두 통합당 후보들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내 경선을 거쳐 후보로 선출된 포항남울릉 통합당 후보들은 경쟁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단수 공천을 받은 안동예천 통합당 후보는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의 선전으로 큰 지지율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두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포항남울릉 1천4명, 안동예천 1천10명)를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를 통해 무작위 추출 임의 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두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4.0%~4.5%(무선ARS 4.3%~5.6%, 유선ARS 3.1%~3.5%, 무선전화면접 24.3%).

안동예천에선 통합당 김형동 후보가 35.8%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으나 무소속 권택기 후보가 25.1%로 2위권을 형성하며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이어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0%를 얻었고 권택기 후보와 같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오을 후보는 9.4%를 기록하며 두자릿수 지지율 얻기에 나서는 상황이다. 우리공화당 박인우 후보는 1.5%에 불과했다.

같은 조사에서 통합당 성향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 지지율이 56.1%에 달하는 점에 비춰보면 김형동 통합당 지지율 35.8%는 다소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차이는 같은 보수 성향인 무소속 권택기·권오을 후보의 출마로 표심이 분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포항남울릉에선 정치 신인인 김병욱 통합당 후보가 전체 응답자의 44.2%의 지지를 얻어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7.8% 지지율을 기록한 허대만 민주당 후보였고, 박승호 무소속 후보는 13.7% 지지율에 그쳤다. 민중당 박승억 후보는 1.8%에 불과했다.

※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8~30일 사흘 동안 포항남·울릉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 1천4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64.3%, 유선전화 31.1% RDD 방식), 무선전화면접 4.6%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4.0%(무선ARS 4.3%. 유선ARS 3.1%, 무선전화면접 24.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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