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버스 연료절감 장치 단다

7월부터 1,598대 교체 대상…연료비 5년간 214억 절감 기대

7월부터 대구 시내버스에 버스기사의 연비 절감 운전을 유도하는 장치가 장착된다.

대구시와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내버스 1천598대 전체에 운전자가 엔진효율이 가장 좋은 조건에서 차량을 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연료 절감 장치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내버스의 자동차전자제어장치(ECU)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료 효율을 낮추는 급가속이나 급출발 시 경고음을 내고, 최적의 기어변속 시점을 알려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의 23.8%(연간 530억원)를 연료비가 차지했다. 시는 이 장치 도입되면 앞으로 5년간 매년 8%씩 연료비를 절감해 214억여원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버스업체가 자비로 장치를 설치한 뒤 연료 절감 성과에 따라 절감액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에스코(ESCO: Energy Service Company) 방식으로 추진된다. 업체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중순까지 설치를 끝낸 뒤 버스기사 및 관리 직원을 상대로 교육과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버스기사들의 운전 습관 개선 정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만큼 자발적인 노력과 동참 의지가 중요하다"며 "연료비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운행 습관이 정착돼 교통사고를 줄이고 서비스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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