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시드'렌틸콩'퀴노아…밥상 차지한 '슈퍼 곡물'

뛰어난 효능 곡물에 달라진 풍경

몸에 좋다는 음식이 넘쳐 나는 시대다. '슈퍼'라는 이름이 붙은 먹거리를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밥상도 달라졌다. '흰 쌀밥'은 '찬밥' 신세다. 건강을 위해 잡곡을 섞어 먹는 게 당연한 것처럼 되더니 요즘엔 이른바 '슈퍼 곡물'이 각광받고 있다.

슈퍼 곡물을 구하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햄프시드, 치아시드, 아마시드, 렌틸콩, 병아리콩, 아마란스, 카무트, 테프, 퀴노아, 귀리 등이 '대세'라 불릴 정도로 특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슈퍼 곡물이다. 이들은 어떤 효능이 있기에 슈퍼 곡물이라 불릴까.

햄프시드는 대마 씨의 속살로 껍질을 제거해 환각 성분(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없다. 견과류와 같이 고소한 맛이 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단백질의 일종인 필수아미노산, 아르기닌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치아시드에는 단백질, 섬유질, 칼슘, 칼륨, 오메가3, 마그네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탄수화물과 지방이 없어 다이어트를 할 때 먹어도 좋다. 여러 과일, 채소와 함께 먹으면 영양분 흡수를 돕는 효과가 뛰어나 더 효과적이다. 오메가3를 많이 함유한 아마시드는 성인병 예방과 갱년기 증상 완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렌즈콩으로도 불리는 렌틸콩은 밥을 지을 때 함께 섞어 먹으면 안성맞춤이다.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B의 일종인 티아민과 엽산, 철분과 아연, 섬유질도 많은 곡물. 병아리콩(이집트콩)은 당뇨병 완화, 다이어트 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관 해독, 지방 연소를 돕기 때문이다.

아마란스는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는 곡물.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식이섬유와 셀레늄이 풍부한 카무트도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고소한 맛이 나 먹는 데 부담이 없다. 테프는 칼슘, 철분, 비타민C, 단백질, 섬유질 등이 풍부한 데다 글루텐이 없어 당뇨병 환자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단백질을 함유한 퀴노아는 나트륨과 글루텐이 거의 없어 우유를 대체할 만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불린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귀리는 단백질이 풍부한 반면 칼로리가 낮다. 면역력을 높이고 체지방 축적을 억제, 체중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세계화 시대인 만큼 세계 곳곳의 슈퍼 곡물을 접할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굳이 먼 곳에서 온 곡물을 고집할 필요까진 없다. 국내에서 나는 토종 곡물 중에서도 앞서 언급한 슈퍼 곡물들 못지않은 것들이 있다. 조금씩, 꾸준히 섭취하기만 한다면 기대했던 효과를 얻기도 어렵지만은 않다. 접하기 쉽고 효능도 뛰어난 토종 슈퍼 곡물로 우선 꼽을 만한 것은 현미. 수확한 벼를 건조, 탈곡한 후 왕겨를 벗긴 쌀이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한 반면 당 지수가 낮아 체중을 조절하고 당뇨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 함유량이 많은 대두, 항산화 효능이 높은 수수,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보리 등도 토종 슈퍼 곡물이라 부를 만하다.

관련기사

AD

최신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