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공항 제외…민항 터미널 부지 '현미경 분석'

교통硏 통합 공항 연구용역 착수…정태옥, 신공항 경쟁력 강조 "연구보고서 큰 뼈대 삼을 것"

국가교통정책을 연구하는 한국교통연구원이 통합 대구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교통연구원 측이 통합 대구공항 이전 관련 연구를 추진할 뜻을 밝힌 지 2년 만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통합 대구공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태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북갑)에 따르면 교통연구원은 최근 통합 대구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교통연구원은 연구용역 과제인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역 발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올해 예산 2억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조만간 착수보고회를 할 예정이다. 교통연구원은 통합 대구공항의 항공 수요와 물류를 정밀 분석하는 한편 시설 규모, 접근성 개선 방안 등 K2와 통합 이전하는 민항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포괄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2050년 대구경북의 항공수요가 얼마나 될지, 군 공항을 제외하고 민항 터미널 부지는 얼마나 필요한지, 대구시청을 기준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 게 효율적인지 등을 논리적으로 따져야 한다"며 "그간 군 공항 입지 선정 이야기가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대구경북 민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 대구공항 관련 연구과제 추진 필요성은 2년 전부터 제기됐으나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난해에도 용역은 이뤄지지 않았다. 교통연구원 측은 2016년 남부권 신공항 무산 뒤 그해 국정감사에서 "통합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해 연구과제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2월 14일 국회 정무위 교통연구원 업무보고에서 정 의원이 "통합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해 교통체계 구축 등 관련 연구과제를 조속히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하자 이창운 당시 교통연구원장이 "통합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된 항공수요 및 교통체계,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구과제 이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획재정부에 관련 예산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은 지난 연말 예산국회에서 관련 예산 확보에 힘썼다. 지난해 9월 교통원구원은 관련 예산을 정부안에 담아 국회에 제출했다. 정 의원은 그해 상반기 교통연구원에 직접적으로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한편 정 의원은 "12일 교통연구원 실무진과 만나 이번 연구용역의 목적은 최근 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대구공항 항공수요에 대한 대안 제시와 접근성 개선 등 통합 신공항 경쟁력 확보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통합 대구공항이 대구경북 관문공항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해 대구공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해 교통연구원 측으로부터 '연구보고서의 큰 뼈대로 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D

관련기사

최신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