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2회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16일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신세계로 떠나는 봄 여행

대구시향 제440회 정기연주회 공연모습.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향 제440회 정기연주회 공연모습. 대구시향 제공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피아니스트 마르티나 피랴크 피아니스트 마르티나 피랴크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으로 봄을 맞이한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코바체프 시리즈 '제442회 정기연주회'가 16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로 크로아티아 출신 피아니스트 마르티나 피랴크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을 협연한다.

총 4악장으로 이루어진 교향곡 제9번은 체코 출신 드보르자크가 뉴욕 음악원의 초대원장으로 초청받아 미국에서 3년 가까이 머무는 동안 작곡한 것이다. 드보르자크는 이 작품에 '신세계로부터'라는 부제를 붙였는데, 이는 당시 유럽인들에게 미국은 낯설고 새로운 나라였기 때문이다. '신세계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이 곡에는 미국의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의 활기찬 모습에서 받은 생생한 느낌과 감동이 잘 녹아 있다.

1893년 12월 뉴욕필하모닉의 연주, 드보르자크의 지휘로 초연된 이 곡은 제2악장의 잉글리시 호른 연주나 제4악장의 도입부 등 곡의 주요 선율이 영화, 광고, 드라마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세계'가 미국을 뜻하였기 때문에 미국 현지 관객들의 애국심을 자극해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전반부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연주된다. 묵직한 피아노 독주로 시작되는 제1악장의 도입부는 '크렘린궁의 종소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매우 인상적이다. 서정성이 돋보이는 2악장에서는 라흐마니노프가 꿈을 꾸듯 자유로운 형식의 환상곡 분위기 속에서 천재적인 관현악법을 발휘하고 있다. 경쾌함과 생동감이 넘치는 제3악장에 이르면 현란한 피아노 기교가 이어지며 전곡이 마무리된다.

이 곡을 연주할 피아니스트 마르티나 피랴크는 시적인 열정과 뛰어난 기교,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과 매력적인 무대 매너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 지휘자는 "드보르자크의 작품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고국에 대한 향수 등을 모두 담고 있어 이맘때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학생석 5천원. 053)250-1475. concerthouse.daegu.go.kr .1588-7890. www.ticketlink.co.kr 053)422-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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