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검정교과서 가격 33% 인하

교육부, 신간 413종 심의·의결…출판사 "노트값도 안돼…" 반발

다음 달부터 새롭게 사용되는 초'중'고교의 검정교과서 가격이 인하된다.

교육부는 13일 '교과용 도서 심의회'를 열고 2018학년도 검정도서(교과서'교사용 지도서) 신간본 가격을 심의'의결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새 교과서를 쓴다. 올해 발행되는 검정교과서는 58책 413종이다.

초등학교 3, 4학년의 새 검정교과서 권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141원(3%) 인하된 4천397원이다. 중학교 1학년이 사용하는 교과서의 평균 가격은 5천945원으로 2017학년도에 비해 2천933원(33%) 내렸다. 고1 교과서는 권당 평균 7천277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천382원(16%) 인하됐다.

교육부 교과서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2013년 교과서 가격 자율화 체제에서 가격이 대폭 올랐었는데, 올해 협상에서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됐다"며 "출판사 대표인 교과서현안대책위원회, 18개 개별 출판사와 병행 협상을 벌여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출판사들은 교과서 가격 확정이 지연되면서 경영에 어려움이 있어, 교육부의 비현실적인 가격 권고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발했다.

교과서현안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검정교과서 신간본 가격은 백지 노트값도 안 되는 부당하고 비현실적인 가격"이라며 "교과서 주문이 이루어지기 전에 가격을 확정해 수요자가 품질, 가격 등 상품적 가치를 보고 교과서를 선택하게 해야 한다. 규정과 예산, 학부모 부담을 핑계로 민간 기업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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