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마지막 용병 베일 벗었다

MLB 출신 우완 투수 보니야 영입…최고구속 152km·체인지업 수준급

삼성 라이온즈가 마지막 남은 외국인 선수로 미국 메이저리그 우완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선택했다. 지난해 11월 팀 아델만과의 계약 이후 두 번째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온 삼성은 현 상황에서 보니야가 최적의 카드라고 판단, 영입을 추진했다. 이로써 삼성의 올 시즌 외국인 '원투 펀치'는 아델만과 보니야로 확정됐다.

삼성은 13일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총액 70만달러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1990년생(만 28세)인 보니야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고,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했다. 신체 조건은 키 183㎝에 체중 102㎏이다.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보니야는 메이저리그 통산 15경기(선발 7경기)에 나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6.28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219경기(선발 64경기)에 나와 35승 31패, 평균자책점 3.36의 성적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 3.05개, 탈삼진 9.95개를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시속 152㎞, 평균 구속은 148㎞에 이르는 보니야는 특히 메이저리그 상위 수준의 체인지업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탈삼진을 잡는 능력이 중요한 만큼 삼성은 보니야의 이 같은 강점이 잘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미국 현지 스카우트 코디네이터 마크 위드마이어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보니야를 직접 관찰했다. 인성 측면에서도 보니야는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 현지 지도자들도 보니야가 KBO리그에서 명확한 보직을 맡고 꾸준히 뛸 경우 현재와 비교해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투수라고 평가했다.

보니야는 "명문 구단 삼성에 입단해 기쁘다. 선발 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나의 강점인 탈삼진 능력을 활용해 팀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계약에 앞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보니야는 14일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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