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반짝반짝 창업 아이디어 경연장

11개 팀 론칭페스티벌 참여 1∼3위 상금과 사업화 지원
숲정이 종이방향제 숲정이 종이방향제
사진 구도 제공 앱 'Goodo' 사진 구도 제공 앱 'Goodo'
납작만두를 본뜬 캐릭터 '더 납작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납작만두를 본뜬 캐릭터 '더 납작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대구의 한대탁(28) 씨는 지난해 '더납작 스튜디오'를 차리고 대구의 대표 음식인 납작만두를 주제로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름은 '더 납작이'이다. 납작한 환경에서 자라 성격도 납작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대표한다. 아버지의 장사를 돕는 착한 아들이다. 귀여운 모습에 아버지를 생각하는 기특한 캐릭터이다.

#대학생인 김자영(24) 씨와 김윤경(23) 씨도 창업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어도어디자인스튜디오'를 만들고 숲의 향을 담은 종이방향제를 만들었다. 여기에 '숲정이'라는 캐릭터 콘텐츠를 더해 친숙함을 느끼게 했다. 대구 평광 사과나무 숲 등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숲을 소개하면서 지역 관광상품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한다.

새롭고 기발한 지역의 창업 아이디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게임과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영상, 캐릭터 등 창업자들이 만든 다양한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인다. 아이디어에만 그쳤던 콘텐츠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사업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21일 동구 대구콘텐츠코리아랩에서 '콘텐츠 스타트업리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1개 창업팀이 자신의 제품을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론칭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3단계에 걸쳐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받아왔다. 대구 8개 팀과 서울 2개 팀, 충북 1개 팀이 우수 아이디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창업 아이디어 중 앱이 가장 눈에 띈다. 갖가지 기능을 현실화한 앱을 상품으로 내놓았다. 'Goodo'는 사진 구도를 제공하는 앱이다. 여행을 갔다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로 만든 앱이다. 여행지나 일상에서 사진을 찍을 때 활용 가능한 구도를 제공한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할 때 활용도가 높다.

문화 콘텐츠를 내세운 창업자도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남녀 간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다룬 웹 드라마 '전남전녀'와 시청자가 극 중 인물과 스토리를 선택하도록 한 양방향 웹 드라마 '시네마 서브젝트'도 투자 경쟁에 뛰어든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에이블벤처스의 윤용점 전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1~3위를 차지하는 팀에게 500만~2천만원의 상금을 줘 사업화를 독려하고 나머지 팀도 전문투자자와 연결하는 등 사후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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