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 아닌 국민 대통령으로" 김성태, 대통령 생일 광고 비판

文대통령 지지자 영상광고 게재 "인기영합정치가 언제 끝날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의 생일(1월 24일)을 앞두고 서울지하철 일부 역에 생일 축하 영상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 "많은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고 소외 취약계층이 엄동설한을 나는 상황에서 인기영합정치가 언제 끝날지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생신을 미리 축하드리지만, 이제는 '사생팬'(사생활을 쫓는 팬)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 돼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는 또 경비원 등 취약업종 종사자 해고, 영세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 가중 등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 사례 등을 열거하면서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권이 이제 와서 여기저기 뛰어다니지만 사후약방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듭된 정책 실패로 백약이 무효인 지경까지 이르렀던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의 전철을 되밟아서는 안 된다. 경포대, 즉 '경제 포기한 대통령'이라 불리는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 한 분으로 족하다"며 경제정책의 전환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소방청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제천 화재참사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모든 책임을 힘없는 일선 구조대에 전가했다"며 "제천 참사의 총체적 책임을 감당해야 할 소방청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작태에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한국당은 네이버가 시민단체 '희망살림'에 법인회비 명목으로 낸 40억원 가운데 39억원이 '빚 탕감 운동 사업비' 명목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축구단 성남FC의 후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와 이 시장 그리고 희망살림 상임이사를 지낸 민주당 제윤경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희망살림은 저소득층 빚 탕감 운동을 벌이는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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