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지역 민심 달랠 대책 나오나…정부 '탈원전 로드맵' 연내 수립

기업 지원·한수원 개편 등 담겨

정부가 탈원전'탈석탄 정책에 따라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과 국내 원전 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원전 지역 경제와 원전 산업에 대한 보완 대책 등을 포함하는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연내에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로드맵에는 ▷원전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소득창출형 사업 ▷원전 운영 안전 감시기능 강화 ▷원전산업 중소'중견기업 지원 방안 ▷중장기 한수원 사업구조 개편 등이 담길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로드맵이 국내 가동 원전의 절반인 12기를 보유하고 있는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얼마나 달랠지는 의문이다. 당장 경주는 노후원전 폐쇄에 따른 세수 감소와 인력 감축 등의 경제 여파를, 울진은 신한울원전 3'4호기 종합설계용역 중단에 따른 지역업체 생존 대책을 걱정하고 있다. 영덕은 신규 원전인 천지원전 무산에 따라 이미 받은 지원금 465억원을 날릴 판이 됐고,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대형사업 유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원전을 보유한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들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실익이 날아간 마당에 정부가 이번에 마련할 대책을 통해 과연 만족할만한 보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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