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장·일자리 다 잡은 경북테크노파크

기술개발·사업화 카운셀링, 작년 한해 417명 고용 창출
경북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 정책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TP 지원 기업인 경주 한호산업(주)의 스마트 팩토리 현장. 경북TP 제공 경북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 정책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TP 지원 기업인 경주 한호산업(주)의 스마트 팩토리 현장. 경북TP 제공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직무대행 윤칠석, 이하 경북TP)가 지역산업육성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TP는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체계적인 기업 지원 전략을 통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북TP는 지난 한 해 동안 특화산업육성사업 기술개발 및 기업 지원 과제와 경제협력권 산업육성사업(지능형기계, 자동차융합부품)을 통해 총 417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양적 성과뿐만 아니라 질적 성과 또한 두드러진다. 생산직 중심의 신규 고용은 전년 대비 감소(33%→13%)했고 연구직 고용 비중은 대폭 증가(21%→55%)했다. 국비 1억원당 '정규직' 신규 고용 수는 1.02명으로, 전국 평균(0.92명)보다 높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년 고용 분야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전체 신규 고용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73.2%로, 이는 전년 대비 약 6%포인트 증가했다. 국비 1억원당 청년 고용은 0.93명으로, 전국 평균(0.73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북TP 관계자는 "단순히 정부 자금을 지원해주는데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산업동향, 지역경제 여건을 분석해 기업 지원 전략을 수립한 덕분"이라며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사업 추진도 일자리를 늘리는 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경북TP 지원에 힘입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 대표적 사례가 경주의 한호산업㈜이다. 단조 부문 뿌리업체인 한호산업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위기를 타개하고자 자동차 부품 제조 방향으로 사업 확장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때 경북TP 그린카부품기술연구소와의 연계는 결정적 도움이 됐다. 경북TP와 한호산업은 2014년 지역산업육성사업을 통한 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됐고, 과제 수행 1년여 만에 자동차 주차에 사용되는 부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단조사업에서 마침내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과제 완료 이후 경북TP와 한호산업 간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경북TP는 한호산업이 개발한 제품의 양산 및 사업화를 도왔다. 시제품 제작, 기술지도 등 후속 지원은 물론, 독일전시회 참가 권유 등 판로 개척을 도왔다. 특히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 여건인 제조혁신 기반 구축을 위한 '스마트팩토리지원사업'을 연계해 줬다. 이러한 다양한 후속 사업을 통해 새내기 자동차부품업체인 한호산업의 제조 경쟁력은 몰라보게 성장했다.

경북TP 관계자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호산업은 글로벌 자동차기업에 납품할 수 있게 됐고, 독일의 다국적 자동차 부품기업까지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

기업이 성장하자 일자리는 따라왔다.

한호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을 신설, 3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129억원의 수출도 달성하면서 지속적인 고용 창출 기반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생산기술을 접목, 3D 업종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들어 한호산업은 신사업 발굴 및 선행기술 탐색, 차세대 기술개발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별도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해 경북TP에 입주시키고 지속적인 기술혁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칠석 경북TP 원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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