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규모 추경안 전격 합의…최경환·안종범 빼고 청문회

여야가 25일 청문회 증인 채택 선정을 두고 교착 상태에 빠진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에 전격 합의했다.

여야는 오는 30일 오전 9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2015 회계연도 결산안과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이에 따라 26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정상 가동된다. 4면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협상을 이어간 끝에 청문회 및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다.

꼬인 실타래는 조선'해운산업 청문회, 이른바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 야당이 줄곧 요구해왔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증인 채택 요구를 거두고, 대신 작년 11월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숨진 농민 백남기 씨에 대한 야당의 청문회 요구를 새누리당이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풀렸다. 단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은 서별관회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야당의 또 다른 요구 사항이었던 세월호특조위 활동 연장 문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합의안에 따라 여야는 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종합정책질의를 재개하고 기획재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27~29일 3일간 예결위 소위를 거쳐 30일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최종 통과시킬 계획이다.

정치권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함에 따라 정부는 추경으로 마련된 재원을 추석 전 시중에 풀어 경기 진작을 돕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도로'철도'항만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제외한 예산을 추석 전 조기 집행해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올해 국정감사를 내달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다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 일정은 추후 논의하기로 함에 따라 잠정 합의된 전체 의사일정도 변경될 수 있다고 여야 원내대표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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