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학생부종합전형 대세 굳혔다…서울·연세·고려대 2018학년 전형

현재의 고교 2학년이 치르는 대학별 2018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됐다. 대교협은 각 대학이 제출한 전형을 검토하고, 이달 말 확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본지는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의 도움으로 학생 및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달라지는 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살펴봤다.

◆서울대, 정시 축소 학생부종합전형 대세로

서울대 2018학년도 입시는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을 확대하고 정시모집 축소가 골자다. 전형별 선발 인원(정원 내 기준)은 수시모집의 경우 지역균형전형이 2017학년도보다 21명 늘어난 756명을 선발하고, 일반전형에서 전년도보다 63명 늘어난 1천73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전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

반면 정시모집은 2017학년도에 비해 45명이 줄어든 684명을 선발한다. 2018학년도 수시와 정시모집의 정원 내 전체 선발 비율을 전년도와 비교하면, 수시모집은 1.7%포인트 증가한 78.4%가 되고, 정시모집은 1.7%포인트 감소한 21.6%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다소 완화됐다.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이상 2등급 이내를 유지했지만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원점수 기준으로 80점 이상인 2등급을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또 서울대는 2018학년도 구술면접에서 면접 준비시간을 30분에서 45분으로 늘려, 사실상 심층면접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일반전형 면접은 구술고사Ⅱ(서류+인성면접)를 폐지하고, 구술고사Ⅰ(서류+심층면접)만 실시한다.

다음으로 2018학년도의 변화는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 반영 방법을 전 모집단위가 국어 33.3%(100점)+수학 40%(120점)+탐구 26.7%(80점)로 정했다. 그리고 영어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 한국사는 반영 영역에 포함시키지 않고 대신 감점제로 적용한다. 서울대는 절대평가로 바뀌는 수능 영어 영역을 1등급을 만점으로 2등급부터 0.5점씩 감점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즉, 1등급은 감점이 없고 2등급부터 0.5점씩 감점하여 2등급 -0.5점, 3등급 -1.0점, 4등급 -1.5점, 5등급 -2.0점, 6등급 -2.5점, 7등급 -3.0점, 8등급 -3.5점, 9등급 -4.0점으로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는 2017학년도 수능시험부터 필수 영역이 된 한국사와 동일한 반영 방식으로, 다만 차이라면 등급별 부여 점수가 다르다는 점이다. 한국사의 경우 1~3등급까지는 감점 없고, 4등급부터 0.4점씩 감점하여 4등급 -0.4점, 5등급 -0.8점, 6등급 -1.2점, 7등급 -1.6점, 8등급 -2.0점, 9등급 -2.4점으로 반영한다.

따라서 정시에서는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다고 하더라도 감점을 최소화시켜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수학의 영향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과학탐구영역 과목을 'Ⅱ+Ⅱ'로 응시한 학생에게 모집단위별 수능 성적 1배수 점수 폭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연세대, 학생부교과 폐지하고 면접형 학생부종합 신설

연세대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특기자전형을 축소하고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했다. 이는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심층면접에 대한 중요도가 커졌다.

모집 인원은 정원 내 수시 2천402명(70.3%), 정시 1천15명(29.7%)으로 총 3천417명이다. 2017학년도와 비교해서 수시 비중이 소폭 하락했다. 2017학년도엔 수시 2천405명(70.6%), 정시 1천3명(29.4%)으로 총 3천408명이었다.

수시모집 중 특기자전형 인원이 여전히 가장 많다. 914명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26.7%다. 다만 2017학년도 978명(28.7%)에 비해서는 64명 줄었다. 2018 특기자 모집 인원은 인문학인재계열 81명, 사회과학인재계열 69명, 과학공학인재계열 269명, IT명품인재계열 20명, 국제계열 417명에 예체능 58명(예능 13명, 체능 45명)이다.

연세대는 특기자가 줄어든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은 늘렸다. 2017학년도에 257명(7.5%)을 모집했던 학생부교과를 폐지한 영향이다. 폐지된 학생부교과 인원이 학생부종합으로 옮겨간 결과다.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으로 472명을 모집하고, 학생부종합(면접형) 신설로 258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으로 운영되는 정원 내 고른 기회는 2017학년도 50명에서 2018학년도 75명으로 늘어난다.

논술전형은 683명으로 지난해 규모를 유지한다. 논술전형인 일반전형의 인문사회계열은 수능최저를 기존 4개영역 등급합 6이내에서 4과목(국, 수(가/나), 탐구1, 탐구2) 등급합 7 이내로 완화한다.

정시는 나군에서 1천15명을 모집한다. 정시 총점 기준(학생부 교과영역, 한국사 제외),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200점, 수학(가/나) 200점, 영어 100점, 탐구 100점으로 총점 600점이다. 자연계열은 국어 200점, 수학(가) 300점, 영어 100점, 탐구 300점으로 총점 900점이다. 영어 반영 비율을 보면 인문계열은 총점 600점 중 100점, 자연계열은 900점 중 100점으로 줄어든다. 또한 절대평가 도입으로 영어의 등급 간 점수 차는 5점이지만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 실제로는 5점보다 낮은 점수 차 결과를 낸다.

◆고려대, 논술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 60% 이상으로 확대

고려대는 지난해 10월 예고한 대로 2018학년도 입시에서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확대,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을 60%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

2017학년도 1천40명을 뽑아 전체 선발 인원의 27.4%를 차지하는 논술전형을 2018학년도엔 전면 폐지하고, 국제인재전형/과학인재전형 등의 특기자전형을 2017학년도 598명(15.7%)에서 2018학년도 442명(11.8%)으로 축소한다. 수시 선발 비중을 전년도보다 10%포인트가량 늘려 84%를 수시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교추천Ⅱ전형 29.3%(1천100명), 일반전형 32.2%(1천207명)를 합해 61.5%에 달한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가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장추천으로 16.7%(635명), 융합형인재전형으로 13.3%(505명) 등 30%를 선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새 2배 이상 늘어났다.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Ⅰ전형도 도입된다. 고교추천Ⅰ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 100%로 모집 인원의 5배 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100%로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학교당 추천 인원이 고교 재학생의 4%로 확대된다. 이는 학교당 추천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내신뿐만 아니라 수상 기록 등의 비교과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기자전형인 특별전형은 2017학년도 입시에서는 면접이 30%였지만, 2018학년도에는 50%로 확대된다. 대학 측은 확대된 면접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전임교원이 면접에 참여하며, 그 자리서 학생들의 전공 적합성, 인성, 인재상 등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정시는 2017학년도 983명(25.9%)에서 2018학년도 600명(16%)으로 대폭 축소된다. 정시 선발 방법은 2017학년도까지 수능 90%+학생부 10%였으나 2018학년도부터는 수능 100%로 변경될 예정이다.

영어 반영 방법을 서울대와 유사하게 1등급은 감점이 없으나, 이후 등급마다 점수를 차감하는 감점제 방식으로 등급 간 점수 차이는 서울대보다 다소 크게 설정됐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점수 격차는 1점, 2등급과 3등급 간의 점수 차는 2점으로 1등급과 2등급 간 격차는 1점, 나머지 등급 간 격차는 등급별 2점씩 벌어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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