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DKEL팀 '시각장애인용 점자 키보드 앱' 개발

컴퓨터·IT공학·특수교육과 학생 합작…영어입력, 오타검증 기능 보완 계획

14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정보통신대학 7호관 한 연구실에서 장애인용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팀 대표들이 자신이 만든 앱을 선보이고 있다. 홍효성, 박종엽, 임현우 씨.(왼쪽부터) 대구대 제공 14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정보통신대학 7호관 한 연구실에서 장애인용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팀 대표들이 자신이 만든 앱을 선보이고 있다. 홍효성, 박종엽, 임현우 씨.(왼쪽부터) 대구대 제공

대구대 학생들이 장애인들을 위한 스마트폰 앱을 잇따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컴퓨터'IT공학부와 특수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DKEL'(Data&Knowledge Engineering laboratory)팀은 '시각장애인용 한글점자 키보드 앱'을 개발했다. 기존 스마트폰 문자입력 방식이 아닌 6점 점자를 활용한 방식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문자입력 속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DKEL 박종엽(25'컴퓨터'IT공학부 4년) 팀장은 "특수교육과 학생들과 연구 주제를 논의하다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 사용 시 문자 입력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이 앱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영어입력과 오타 검증 기능을 보완해 앱 마켓에 등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언어치료학과, 재활공학과, 정보통신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Ling my bell'팀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청능(보청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들의 남아있는 청력을 잘 활용해서 음과 말소리를 수용하는 능력) 훈련 방법인 'Ling 6 sound test'를 앱으로 구현해 냈다.

지난해 11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음성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Ling 6 sound test용 Android App 개발'이란 주제로 발표되기도 한 이 앱은 보청기 등 청력 보조기구를 착용한 청각 장애인들의 자가청능 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외 'OT(Occupational Therapy) App'팀(팀장 홍효성)은 작업치료 도구인 페그보드(Peg board)에 타이머 기능을 접목한 앱을 개발해 재활치료의 정확성 및 효율성을 높였다.

대구대 학생들이 이처럼 장애인용 스마트폰 앱을 개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대구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는 학생 연구지원 프로그램 'THE+](Together Humanity Engineering Plus)이다.

THE+ 동아리 프로그램은 대구대 산학협력 모델인 '복지형 산학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인문계 분야와 이공계 학생들이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동아리 형태로 학습조직을 갖추고 연구 공간과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최병재 대구대 LINC사업단장은 "대구대는 기존 이공계 위주의 산학협력에서 탈피해 인문계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특화된 산학협력 모델을 추진 중이다"며 "궁극적으로 대학 내 전공 간 경계의 벽을 낮추어 기업이 요구하는 창조경제형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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