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고향 안동에 영어마을 탄생

"외국에 온 느낌이에요."

유교(儒敎)의 고향 안동에도 영어(英語)마을이 탄생했다. 학생들이 유학을 떠나거나 어학연수 등을 위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생활하며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다.

안동시는 지난해 4월 안동대와 안동교육청 등과 영어마을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데 이어 12일 안동대 국제교류관에서 '안동 영어마을' 문을 열었다. 이날 개강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과 이희재 안동대 총장, 김영동 안동교육장, 정경구 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영어마을은 안동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영어권 국가의 문화와 생활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기반 시설이다.

영어마을 운영을 통해 안동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공교육 기능을 강화해 사교육비를 절감하자는 뜻도 담고 있다.

안동 영어마을에선 4명의 원어민 교사들이 3박 4일 과정의 숙박형 영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한 영어' '쉬운 영어'로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끈다. 안동시가 8억원을 지원해 문을 연 영어마을은 면적 993㎡의 규모에 체험활동 13곳, 몰입학습 2곳, 활동학습 6곳 등 21곳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동시는 매년 4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학생들이 손쉽게 영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어마을 원장 곽종태 교수는 "학생들이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접하고 영어를 부담없이 구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해외연수를 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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