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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정수환 씨에 성금 1,638만원 전달…유정은 씨에 1,544만원 성금

◇신장질환 앓는 정수환 씨에 성금 1,63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젊은 시절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신장마저 나빠져 투석을 받고 있는 정수환(가명'11월 1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38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원전기 5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김미순 5만원, 응원합니다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곽민정 1만원, 김기만 1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간경화 앓고 있는 유정은 씨에 1,544만원 성금 간경화로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유정은(가명'11월 8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93명의 독자가 성금 1천544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국민연금대구지사 50만원 ▷㈜태린(최기진)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은행여신본부봉사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알에이(전경미)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명EFC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혜인음악학원 1만2천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성호상 각 20만원 ▷故이광랑 이석현 장영희 박원경 정기열 최창규 박전호 장정순 전시형 윤경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김재균 이창세 신강연 임채숙 정원수 안현숙 노광자 이경자 이동욱 이응석 김현창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정봉호 신광련 이형만 김해윤 유명희 김광선 류근철 박승호 각 3만원 ▷서숙영 황덕자 김홍일 이재은 신일성 이소석 류휘열 신장미 박임상 이해수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김해성 전홍영 정기호 김태천 이재욱 함정민 정민준 이준수 이준우 김정회 유명희 김낙원 황원준 김문규 조현주 김성옥 최계향 박태용 이영자 각 1만원 ▷문민성 9천원 ▷김은영 7천원 ▷이동우 조인숙 정인상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태양'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주님께감사'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부산대김주철'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1-15 04:55:05

천식과 급성호흡부전으로 24시간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변을선(79) 씨. 사진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급성호흡부전 앓는 변을선 씨

나이를 묻는 질문에 변을선(79) 씨는 한참동안 머뭇거렸다. "죽을 날만 바라고 사는 사람이 나이를 기억해서 뭐해." 을선 씨는 2주 전 천식과 급성호흡부전이 심해져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왔다. 숨이 차고 속이 메스꺼울 뿐만 아니라 정신이 혼미해 말하고 걷는 것도 어려울 정도였다. 산소호흡기를 쓰지 않은 탓이었다. 몇 달 전 숨이 차 병원에 갔을 때 의사는 "24시간 산소호흡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지만 한두 달 쓰다 대여료가 부담스러워 되돌려보냈다고 했다. "산소호흡기 대여료가 한 달에 10만원이야. 그거 빌려 쓸 돈이 어딨어." 산소호흡기를 끼고서 조용한 음성으로 말을 이어가는 을선 씨는 병상에 홀로 누워 시간을 보낸다. 집 나간 양아들이 데려다 놓은 손자(22), 손녀(17)가 유일한 가족이지만 손자는 군대에 갔고 사춘기를 겪고 있는 손녀는 병원에 나타나지 않는다. "애가 어려 철이 없어 그렇지, 어디 속마음이 그렇겠어." 을선 씨는 말없이 창 밖을 바라봤다. ◆양아들 행패에 스스로 세상 뜬 남편 영천에서 태어난 을선 씨는 열일곱 살에 결혼을 했다. 1년 만에 낳은 딸은 첫 돌을 지내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 "모 심으러 가려고 여동생에게 애를 맡겼는데, 동생이 애를 업고 산에 갔다가 비를 쫄딱 맞고 왔지 뭐야. 애가 밤새 열이 펄펄 나고 앓더니 다음 날 세상을 떴어." 을선 씨는 자궁에 이상이 생겨 불임 진단을 받자 아들을 입양했다. "자식 없이 살려니 남들한테 설움을 많이 받았어. 자식이 있어야 늙어서 힘이 되지 싶어 아들을 입양했는데 그놈이 너무 못된 사람이 됐어." 자라면서 아들은 비행을 일삼았고 성인이 돼서도 변변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집 나간 아들은 가끔 찾아와 을선 씨와 남편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놨다. 아들의 행패를 참지 못한 남편은 어느 날 술에 잔뜩 취해 농약을 마셨다. "술을 좋아하던 양반이었는데 아들과 크게 한바탕하고는 속상했는지…." 그 후 아들은 발길을 끊었다. 아들이 집을 찾은 것은 단 두 번이다. 손자와 손녀를 맡기러 온 것이다. 아들은 결혼했지만 며느리는 폭력과 외도를 견디지 못해 떠나버렸고, 아들은 한 살배기 손자를 을선 씨에게 떠안겼다. 그 후 전국을 떠돌며 일용직 노동을 하던 아들은 10여 년 뒤 여섯 살 난 손녀까지 데려다 놨다. 두 번째 결혼 생활도 실패한 것이었다. ◆환갑에 떠안은 손자…먹여 살리려 폐지 줍다 쓰러져 "내가 어린 것들을 먹여 살리려고 안 해본 일이 없어." 환갑이 다 돼 젖먹이 손자와 손녀를 품에 안은 을선 씨는 눈앞이 캄캄했다. 워낙에 가진 게 없어 몸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다 늙어서 '노가다' 판에 뛰어들었어. 집 짓는 곳에는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가끔 벽돌도 지고 그랬지." 결국 힘에 부쳐 공사판을 떠났고, 노점에서 국화빵을 굽고 점포를 얻어 우동을 팔았지만 돈벌이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폐지 줍는 일을 시작했다. "하루 종일 다녀도 1만원을 겨우 벌었어. 그래도 애들 반찬은 사먹일 수 있으니까…." 4년 전 을선 씨는 폐지를 줍다 넘어져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다쳤다. 그 후 아무 일도 못하고 집에 누워 있다.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꾸려야 하지만 2년 전 손자가 취직하면서 절반인 50만원으로 줄었다. "집세 내고 끼니 해결하기도 모자라. 당장 내야 할 병원비 100만원이 없어." 앞으로 24시간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을선 씨는 매달 내야 하는 호흡기 대여료도 부담이다. 덤덤한 표정으로 말을 잇던 을선 씨는 인터뷰가 끝나자 기자의 손을 잡았다. "감사합니다. 나 같은 사람을 찾아와줘서 감사합니다." 눈물 맺힌 눈을 바닥으로 떨군 을선 씨는 혼잣말처럼 "내 팔자가 사나운 걸 누구를 탓하겠노"라고 읊조렸다.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빛에 을선 씨의 눈물이 반짝였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1-15 04:55:05

[이웃사랑] 장도현 군에 1,646만원 전달…정수환 씨에 1,537만원 성금

◇간모세포종 앓는 장도현 군에 1,646만원 전달 간모세포종을 극복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장도현(가명'10월 25일 자 21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646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린(정유영) 35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원일산업'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이상준'박전호 각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베드로안경원'불자정순화'최병열 각 5만원, 박종문 3만원, 박임상'김현태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이원형'황원준'성영아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신장질환 앓는 정수환 씨에 1,537만원 성금 젊은 시절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신장마저 나빠져 투석을 받고 있는 정수환(가명'11월 1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94명의 독자가 성금 1천537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신재혁) 3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주)(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이전호)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석정한우마을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김지혜 각 30만원 ▷정철자 박철기 각 20만원 ▷故이광랑 이병준 이석현 최창규 박원경 최병열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조예원 정태준 채성기 정원수 박옥선 정호인 김현창 정옥선 이진홍 이경자 류경하 하혜련 유홍주 김경임 각 5만원 ▷성영식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조일곤 신광련 조영란 김성기 변현택 권규돈 이광열 박종문 이동용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안연애 김태천 남은석 서숙영 강농자 배지윤 김나린 이해수 이소석 배영철 김상선 박성숙 김정수 류휘열 박임상 이재숙 각 2만원 ▷이은미 이재욱 신창훈 정기호 전홍영 장준철 현상석 김태상 김진홍 정민준 박홍선 조현주 김문규 박태용 이영자 유명희 이현숙 정준홍 각 1만원 ▷문민성 7천원 ▷서재덕 서형덕 조용인 신혜진 조웅희 김태범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세무사박인발'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1-08 04:55:01

간 이식 수술을 위해 입원 중인 유정은(가명) 씨와 그 곁을 지키는 남편. 사진 우태욱 기자

[이웃사랑] 간경화 앓고 있는 유정은 씨

환자복을 입고 검사실로 향하던 유정은(가명'49) 씨가 계속 뒤를 돌아봤다. 한두 발짝 뒤에서 불편한 걸음걸이로 자신을 따라오는 남편이 신경 쓰여서다. 정은 씨는 남편이 다가올 수 있도록 걷는 속도를 늦췄다. 정은 씨는 "검사 정도는 혼자 받아도 되는데 남편은 걱정되는지 따라오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정은 씨가 어디를 가든 따라나선다. 종아리뼈 신경을 다쳐 걷는 게 버겁지만 아내가 죽을 고비를 넘겼던 그날을 생각하면 홀로 둘 수 없다. 지난 8월 정은 씨는 마트에서 일을 하다 피를 토하며 정신을 잃었다.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달려간 병원에서 남편은 "부인이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는 의사의 얘기를 들었다. 십수 년을 내버려뒀던 C형간염이 간경화로 진행됐고, 결국 아내를 쓰러뜨린 것이다. 의사는 "이제 간 이식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아내를 입원시키고 돌아오는 길, 남편은 수술비 2천500만원에 눈앞이 캄캄했지만 "어떻게든 살리자"고 딸과 약속했다. ◆어머니와 언니를 쓰러뜨린 C형간염 정은 씨는 10여 년 전 헌혈을 하러 갔다가 'C형간염'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와 언니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지만, 자신도 같은 병을 앓게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당시 C형간염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치료비가 너무 비쌌고, 피로감 외에는 크게 불편한 증상이 없어 정은 씨는 치료를 미뤘다. 정은 씨는 병을 안고 한 달에 110만원을 받으며 마트에서 일했다. 남편 대신 생계를 꾸려야 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10년 전 발병한 종아리뼈 신경 손상으로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한다. 몇 개월이면 완치가 된다던 병은 수년이 지나도 낫지 않았고, 3차례나 수술을 받았지만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아내에게 생계를 의지하는 게 미안했던 남편은 간의 일부를 내놓으려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조직검사 결과, 이식에 부적합하다는 진단을 받은 탓이다. 결국 딸(23)이 정은 씨에게 간을 나눠주기로 했다. 딸은 미안해하는 부모를 오히려 위로했다. "엄마, 나는 겁나지 않아. 빨리 수술받고 싶어.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다 끝나 있을 거야. 걱정 마." ◆보금자리 팔아 수술비 마련할 판 딸은 어려서부터 정이 많고 의젓했다. 재활운동을 하러 가는 아빠에게 작은 어깨를 내주며 "아빠, 내 어깨를 지팡이 삼아 걸어요"라던 딸이었다. 정은 씨가 일하는 마트 주변에서 주운 동전으로 군것질을 하면서도 용돈 달라는 소리 한 번 한 적이 없었다. 학원이나 과외는 꿈도 못 꿨지만 딸은 국립대 국어교육학과에 합격했다. 정은 씨는 "딸은 국어교사가 돼서 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래요. 어린 딸에게 시를 읊어주던 남편이 참 좋아해요"라고 했다. 정은 씨 가족은 "부족한 형편에도 워낙 사이가 좋아 늘 행복해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가족들은 식사할 때 TV를 켜지 않고 얼굴을 보고 얘기를 나눈다. 세 식구의 취미는 '함께 영화 보기'다. 정은 씨는 "빠듯한 살림에도 세 식구가 뭐든 함께 하며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 식구의 오랜 보금자리였던 49.5㎡ 크기의 아파트는 곧 팔릴 신세다. 월세 20만원을 내며 10년 가까이 친척 소유의 아파트에서 살아왔지만, 친척이 수술비를 보태주겠다며 아파트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수술과 회복이 끝나면 정은 씨네 가족은 지금보다 작은 집으로 이사할 생각이다. 정은 씨가 말했다. "수중에 돈 한 푼 없고 빚만 2천만원 가까이 쥐고 있어요. 힘이 돼주는 친척들이 있어 힘이 되지만 언제까지 손을 벌려야 할지…."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1-08 04:55:01

[이웃사랑] 김연정씨에 1,726만원 전달…장도현 군에 1,510만원 성금

◇척수성 근위축증 앓는 김연정씨에 성금 1,726만원 전달 척추성 근위축증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김연정(가명'10월 18일 자 14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726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우진기계(박운학) 30만원, ㈜우주배관'원일산업'박전호 각 10만원, 김광주 5만7천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허정원 각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임경숙'김정희 각 2만원, 정기호'박홍선'조현주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간모세포종 앓는 장도현 군에 1,510만원 성금 간모세포종을 극복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장도현(가명'10월 25일 자 21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100명의 독자가 성금 1천510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홍천뚝배기(서금희)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태광아이엔씨(박태진)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알에이(전경미)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홍지원 박철기 각 20만원 ▷故이광랑 은영지 박원경 최창규 이병준 최채령 전시형 노광자 박수원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강봉열 강병모 이순옥 이진술 신강연 임채숙 채성기 정원수 김현창 박수정 이경자 박진숙 김남숙 유홍주 각 5만원 ▷김희숙 정진석 장영희 신광련 권규돈 원경아 박승호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이정미 이소석 최복이 서숙영 권상태 유명희 이강준 이해수 이분석 성영식 이재은 김정혜 류휘열 신준엽 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서보인 김태천 박건우 이재욱 김윤희 김재진 전홍영 장경호 김문규 이을희 이현민 이서영 박두희 이영자 정민준 홍양표 이태암 서정혜 이운대 박태용 김문규 유명희 이정현 안정상 박경희 각 1만원 ▷이순덕 조철제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정인상 조인숙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홍종배베드로' 12만원 ▷'범물동김선우' '지원정원' '태양'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부산대김주철' '이대김수민'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1-01 04:55:02

젊은 시절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신장마저 나빠져 투석을 받고 있는 정수환(59) 씨.

[이웃사랑] 신장질환 앓고 있는 정수환 씨

"내가 아들에게 죄인입니다." 아들(23) 얘기를 꺼내자마자 목이 멘 정수환(59) 씨가 애써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다리를 쓰지 못하는 정 씨는 신장까지 망가졌고 3년 전부터 원인 모를 각혈로 고생하고 있지만 '병든 게 억울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다만 어린 시절 엄마 없이 홀로 아픈 아버지를 돌봐야 했던 아들에게 죄스러울 뿐이다. "내가 하도 아픈 데가 많아서 걸핏하면 응급실에 실려 갔어요. 그 어린 것이 다섯 살 때부터 엄마 없이 아빠 병간호를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아픈 아버지를 둔 아들은 서울의 유명대학 의과대에 장학금을 받고 들어갔다. 아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해에 정 씨에게 "커서 무엇을 할까요"라고 물었고, 정 씨는 "아빠 같은 사람을 도와주는 의사가 되라"고 했다. 공부를 곧잘 했던 아들은 그때부터 더욱 공부에 열의를 보였다. 공부에 방해될까 싶어 정 씨가 TV 소리를 낮추면 아들은 방에서 나와 "괜찮다"며 소리를 다시 높였다. 정 씨가 아플 땐 잠들 때까지 간호한 뒤 밀린 집안일을 하고 다시 책을 펴드는 아들이었다. "아들이 어릴 때 물을 좋아해서 수영장만 가면 나올 줄 모르고 놀던 모습이 아직 눈에 아른거려요. 그랬던 녀석이 장성해서 '돈을 버는 의사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겠다'고 하네요." ◆하반신 마비에 신장병까지 아들이 서울로 떠나고 홀로 남은 정 씨는 종일 누워서 TV만 본다. 옴짝달싹하기도 힘든 몸 탓이다. 5년 전부터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보조인마저 없을 때는 끼니를 라면으로 때운다. 정 씨는 "요의를 느껴도 화장실에 가기 힘들어 방바닥에서 일을 보는 일도 잦다"고 멋쩍어했다. 정 씨는 열여덟 살에 암벽등반을 하다 추락해 열흘 만에 깨어났다. 다친 척추를 수술했지만 결국 하반신을 못 쓰게 됐다. 다리 근육이 위축돼 팔목보다 더 가늘어졌고 지난해에는 오른쪽 다리의 힘줄을 다쳐 무릎 위를 절단했다. "30, 40대에는 도장 새기는 일이라도 했는데 그마저도 양쪽 손목에 병이 나서 그만두고 집에 들어앉았어요. 그때부터는 욕창을 달고 살아요." 신장마저 기능을 잃었고, 이틀에 한 번꼴로 투석을 받은 지 20년이 넘었다. 꼬박 4시간 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온몸이 고단해 하루종일 끙끙 앓는다. 주삿바늘에 수천 번 찔린 왼쪽 팔은 혈관이 굵어져 울퉁불퉁 불거져 있다. 신장이식도 늦은 상태다. 투석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방광마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탓이다. "요즘에는 피를 심하게 토하는데 검사를 해봐도 원인을 잘 모르겠데요. 장기가 다 상해버린 모양인지…." ◆아들의 꿈에 짐이 될까 걱정 "내가 돈이 없지 마음은 부자예요." 정 씨는 "지금껏 '힘들다' 소리 한 번 않고 사춘기 반항도 없이 잘 자라준 아들 덕에 행복하다"고 했다. 18년 전 아내와 헤어지고, 없는 솜씨에 겨우 차려준 밥상에도 다섯 살 아들은 반찬투정 한 번 하지 않았다. 초등학생 때에도 정 씨가 휠체어를 타고 학교 앞으로 마중 나가면 멀리서 보고 "아빠" 외치며 달려와 안겼다. "우리 아들이 얼마나 착하게요. 내가 하반신에 감각이 없으니 실수로 설사를 하곤 했는데 그걸 묵묵하게 다 치워줬어요. 맨날 덧나는 욕창에 소독제와 약을 발라주고…. " "아들은 나한테 모든 것을 해줬어요. 그런데 정작 나는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정 씨는 자책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국가에서 매달 받는 지원금 100만원 중 70만원을 아들에게 부쳐주고 자신은 남은 돈으로 겨우 병원에 다니면서도 "아들에게 더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고 했다. 최근 아들에게는 꿈이 생겼다. 의과대를 졸업하고 해외로 의료봉사를 가는 것이라고 했다. 정 씨는 아들이 꿈을 이룰 때까지 어떻게든 뒷바라지를 해주고 싶다. "꿈이 생긴 아들에게 짐이 될까 늘 걱정입니다. 제 걱정은 말고 아무쪼록 훌륭한 의사선생님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1-01 04:55:02

[이웃사랑] 임유민 씨에 1,641만원 전달…김연정 양에 1,618만원 성금

◇척수종양 앓고 있는 임유민 씨에 1,641만원 전달 요로감염과 척수종양을 앓으며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임유민(가명'10월 11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41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원전기 50만원, ㈜서원푸드'㈜동아티오엘 각 3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베드로안경원'신강연 각 5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장영희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나린 2만원, 정기호'금예빈 각 1만원, 김태범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척수성 근위축증 앓는 김연정 양에 1,618만원 성금 척추성 근위축증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김연정(가명'10월 18일 자 14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45개 단체, 111명의 독자가 성금 1천618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주)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원정법무사무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태봉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알에이(전경미)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명EFC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이광랑 이석현 안재수 최창규 전시형 박원경 장정순 신금자 김일규 각 10만원 ▷김재용 박재영 각 7만원 ▷김태욱 유윤옥 조득환 서경임 허창옥 정원수 임채숙 채성기 김국자 김현창 박수정 김창국 이경자 최상국 서준교 최병열 신종욱 김경임 유홍주 이응석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강종수 방진환 김유태 한동언 신광련 권규돈 김호근 변현택 안인호 김순곤 남애숙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이정미 이현숙 서숙영 권상태 김용갑 이소석 김홍일 장영희 이해수 김정혜 성영식 류휘열 박임상 김갑용 최선태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이재욱 박건우 김인영 김낙원 최병식 장경호 김정호 전홍영 김성옥 김우성 김석진 김기룡 신창훈 조영란 지호열 이정선 이영자 박태용 김태천 정민준 김미정 유병주 최계향 유명희 김상근 이상준 김영준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동우 정인상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문민성 4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익명' 각 5만원 ▷'정진석공인중개사' '염색공단김문규' 각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독자'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0-25 04:55:02

간모세포종을 극복한 6살 장도현(가명) 군과 아들의 치료비로 큰 빚을 지게 된 도현 군의 어머니. 사진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간모세포종 장도현 군 가족

장도현(가명'6) 군은 낯은 가렸지만 생글생글 잘 웃었다. 어머니는 도현이에게 놀잇감을 쥐여 방으로 보냈다. 혹시라도 도현이가 어려운 형편 이야기를 듣고 상처를 받을까봐서였다. 넉넉하지 못했던 살림살이가 더 어려워진 것은 2년 전 도현이가 아프면서부터다. 도현이가 네 살이 된 어느 날부터 코피를 자주 흘리고 배가 볼록하게 튀어나왔다. 큰 병은 아닐 거라 기대하고 찾아간 병원에서는 소아암의 일종인 '간모세포종'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도현이의 간을 악성 종양이 뒤덮은 것이었다. "이미 병이 많이 진행돼 오래 살 수 없다고 했을 땐 정말 아무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그러나 도현이는 지금 웃는 얼굴로 엄마 곁에 있다. 1차 약물치료를 도현이가 잘 견뎌줬고 지난해 7월 손상된 간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덕분이다. 간 치료는 종결됐고 앞으로 5년 동안 재발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일이 남았다. "아이들은 자신이 어디가 아픈지, 병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니까 오히려 어른들보다 병을 잘 견딘다고 하더라고요. 잘 견뎌준 도현이가 고마울 뿐입니다." ◆장사로 안은 빚, 도현이 병으로 늘어 "다섯 식구가 33㎡ 남짓한 집에 사는 걸 보면 저희 사정을 대충 아실 거예요." 집 안에는 옷가지와 TV, 냉장고, 선풍기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이 전부, 다섯 식구의 살림살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단출했다. 15만원인 월세도 1년간 내지 못해 보증금에서 제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사업이 잘 풀리지 않은 것이 타격이 컸다. 7년 전 시작한 횟집이 3년 만에 문을 닫으면서 빚만 잔뜩 남았다. 이후 도현이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을, 어머니는 식당일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잇다가 두 사람 모두 병을 얻었다. 어머니는 오른팔의 인대가 망가져 종이 한 장을 집기도 어려워져 더는 식당일을 할 수 없다. 2개월 전부터 협심증을 앓고 있는 아버지는 계속 일을 나가고 있다. 몇 발자국만 걸어도 100m를 전력 질주한 것처럼 숨이 차지만 일을 쉴 수 없다. 다달이 드는 생활비만 200만원이 넘고 가게를 운영하면서 진 빚에다 도현이를 치료하면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빚이 5천만원이 넘어가자 어머니는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 일주일 전 도현이의 할아버지가 백혈병으로 돌아가시면서 도현이네는 '마음의 빚'까지 졌다. "6개월 전 갑자기 시아버지께 병이 찾아왔는데 저희 형편상 도와드릴 수가 없었어요. 제대로 손을 써보지도 못한 게 어찌나 가슴의 한으로 남는지…." ◆학원도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 도현이에게는 형과 누나가 있다. 어머니가 2년 가까이 도현이 간호에만 몰두하면서 두 아이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 지금도 삼 남매가 갖고 싶은 것을 말하면 "나중에…"라며 달랠 수밖에 없다. 가끔은 아픈 도현이가 안쓰러워 뭐라도 사줄라치면 첫째인 형은 의젓하게 양보하지만 누나는 속상해하며 눈물을 쏟는다. "두 아이가 내색은 안 해도 막내만큼 관심을 받지 못해 섭섭해하죠. 엄마로서 죄책감을 느껴요." 초등학생인 첫째와 둘째는 학원에 다니지 못한다. 학원비가 밀려 다니던 학원을 그만뒀다. 집에 컴퓨터가 없어 첫째와 둘째는 학교에서 숙제를 한다. 특히 둘째는 공부를 잘하고 욕심도 있어 학원에 다니는 반 친구들을 따라잡으려고 혼자 공부하느라 애를 쓴다. 얼마 전 학습지라도 시켜달라고 조르는 둘째에게 어머니는 또다시 "나중에…"라고 애써 말을 돌렸다. 둘째는 밤새 펑펑 울었다. 너무 일찍 철이 든 첫째는 스스로 꿈을 포기했다. 그림을 곧잘 그려 학원을 보내지 않아도 학교에서 종종 상을 타오던 첫째는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그림을 계속 하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아예 꿈을 접더군요. 이젠 아이들한테 미안해서 입도 안 떨어져요,"

2016-10-25 04:55:02

[1% 나눔, 1004의 기적] 107호 천사 이승주 군 가족

대구 북구 서변동에 사는 이승주(2) 군의 가족이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107호 천사가 됐다. 이 군의 어머니 손명미 씨는 이 군의 첫돌을 기념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손 씨는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근무하면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보며 맘이 아팠다"며 "첫 생일을 맞은 승주와 함께 나눔에 동참하게 돼 기쁘고 승주도 커서 베풀 줄 아는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6-10-18 04:55:02

척수종양 앓고 있는 임유민 씨에 1,493만원 성금

요로감염과 척수종양을 앓으면서 병상에 누워 눈을 뜨지 않는 임유민(가명'10월 11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2개 단체, 87명의 독자가 성금 1천493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최원민)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알에이(전경미)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최영철 각 30만원 ▷박철기 성호상 각 20만원 ▷이광랑 김정옥 전시형 박원경 최창규 윤경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김진한 최병열 임채숙 황영목 채성기 정원수 김현창 박명호 서준교 서길선 이경자 이응석 정성문 김경기 각 5만원 ▷신광련 박승호 장영희 권규돈 류근철 박진숙 박손출 박종문 각 3만원 ▷서숙영 이정미 김상선 이소석 권상태 이해수 박임상 방순옥 각 2만원 ▷조현주 김태천 전홍영 이재욱 김재진 김윤희 김성옥 박홍선 이돈문 김수일 정민준 김정회 유명희 김태상 박홍선 김정혜 최계향 조영란 박태용 김순희 지호열 김문규 김낙원 김진만 허영재 김상근 각 1만원 ▷문민성 9천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지원정원' '홍종배베드로'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SK이종완' 'KCH'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0-18 04:55:02

희귀 뇌종양 앓고 있는 김지원 씨에 1,49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희귀 뇌종양 척삭종을 앓고 있는 김지원(가명'10월 4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95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박매자'금강엘이디제작소'원일산업 각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손외준 4만원, 유명희'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안인호 2만원, 정기호 1만원, 김기만 1천원이 더해졌습니다.

2016-10-18 04:55:02

척수성 근위축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으면서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지 않는 김연정(가명) 양.

[이웃사랑] '척수성 근위축증' 앓는 김연정 양

지난 7월 어느 새벽,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외출한 김연정(가명'14) 양의 아버지는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병원 직원으로 일하던 연정이의 아버지는 그날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연정이의 어머니는 "연정 아빠가 마지막 1주일 동안은 잠을 거의 못 잘 정도로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아버지는 마지막을 앞둔 순간 연정이에게 전화를 했다. 아버지는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고 어른스러운 연정이는 "아빠를 이해해요"라며 아버지를 달랬다. 그러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모든 것을 묻어두라'는 문자 한 통만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가 떠난 후 어머니는 연정이가 우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슬픔은 눈물 대신 고통으로 연정이의 몸을 억눌렀다. 장례식 다음 날부터 연정이는 갑자기 "무섭다"면서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토하기만 하다가 결국 탈수증세로 응급실 신세를 졌다. 그날부터 연정이는 식이장애를 앓고 있다. 석 달 가까이 수액을 달고 살면서 하루에 두 번씩 죽만 조금씩 먹고 있다. 연정이 엄마가 말했다. "어제는 계란 프라이 한 숟가락을 더 먹였는데 어김없이 몸이 거부하더라고요. 연정이는 어떻게든 삼켜보려고 눈이 벌게지도록 참는데 결국 토해냈어요." ◆연정이의 노력은 어머니의 자랑 연정이는 원래 건강이 좋지 않다. 태어나서부터 발달이 느렸던 연정이는 여섯 살에 '척수성 근위축'이라는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근육이 위축되면서 점차 사라지는 병이다. 자라면서 근육은 계속 빠졌고 현재 몸무게는 네 살 수준인 16㎏에 불과하다. 다리 근육 위축이 많이 진행됐고,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도 심해 물리치료로 겨우 버티고 있다. 완치는 불가능한 상황. 다만 악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게 전부다. 열 네 살 연정이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두 손뿐이지만 연정이는 손으로 하는 것은 뭐든 으뜸이다. 휠체어를 타고 일반학교에 다니면서 전교 2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고 미술에도 소질이 있다. 숟가락도 못 쥐고 목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던 연정이가 글씨를 쓸 수 있도록 그림연습을 시켰던 것이 지금은 지점토로 미니어처를 만드는 수준까지 올랐다. 뭐든 남들보다 두 세 배씩 공을 들여 이뤄내는 연정이는 어머니의 자랑이다. "호흡도 잘 못하는 애가 오카리나 불려고 풍선 불기 연습부터 시작해서 몇 개월 만에 연주하는 걸 보면 세상에 못해낼 게 없다는 걸 배워요." ◆어머니의 어깨를 짓누르는 걱정 연정이 어머니에겐 두 가지 걱정이 있다. 한 가지는 2년 전부터 연정이를 괴롭히는 '흡입성 폐렴'이다. 지금 연정이에게는 폐렴이 가장 무서운 병이다. 폐 기능이 나빠진 탓에 잠자는 도중 수면무호흡증이 오기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달고 자야 한다. 척추측만증이 심하다 보니 우측 골반마저 빠져 있는 상황이다. 어머니는 "심장도, 폐도 모두 근육이잖아요. 혹시라도 심장까지 이상이 올까 봐 매년 한 번씩 심장 초음파도 찍고 있어요." 연정이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이다. 사망보험금은 아파트를 사면서 생긴 빚을 갚는데 모조리 들어갔다. 아버지 생전에도 월급은 생활비와 연정이 병원비로 다달이 들어가 저축도 거의 하지 못했다. 7월 이후 생활비와 병원비는 남은 조의금과 승용차를 판 돈으로 충당했고, 당장 다음 달부터는 이모가 매달 50만원 남짓한 생활비를 보태줘야 생활이 된다. 앞으로 남은 대출금을 갚고 생활비, 병원비를 마련하려면 아파트를 팔고 이사를 해야 하지만 어머니는 망설이고 있다. "아빠 돌아가시고 아빠 얘기를 한 번도 안 했던 연정이가 '집을 팔지 않으면 안 되느냐'고 어렵게 입을 떼더라고요. 집은 아빠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면서…."

2016-10-18 04:55:02

[이웃사랑] 한병주 씨에 성금 1,288만원 전달…김지원 씨에 1,414만원 성금

◇뇌출혈 아버지 돌보는 한병주 씨에 성금 1,28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출혈로 병상에 누운 아버지와 가족을 뒷바라지하는 한병주(가명'9월 27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288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전시형 10만원, 김미순 5만원, 박종문 3만원, 장영희 2만원, 김순복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희귀 뇌종양 앓고 있는 김지원 씨에 1,414만원 성금 희귀 뇌종양 척삭종을 앓고 있는 김지원(가명'10월 4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1개 단체, 97명의 독자가 성금 1천414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김덕연)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한남전기 1만2천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김지은 26만원 ▷김영준 박철기 각 20만원 ▷박전호 박원경 이석현 김신영 노광자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라선희 6만6천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이병준 박옥선 강봉열 이창영 임채숙 채성기 백미화 신강연 정원수 구병국 김현창 이경자 박진숙 이진홍 최병열 안현숙 신종욱 각 5만원 ▷정성석 신광련 이동용 이광열 조규태 권규돈 서석호 이형만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영철 김태천 이소석 성영식 서숙영 이재숙 김현태 강호규 오선희 이강준 김정수 이해수 김나린 김민준 권상태 신일성 각 2만원 ▷이은미 이재욱 박건우 김수일 정기호 박태용 김보선 유명희 이영자 전홍영 조영란 정민준 김낙원 김해성 박진우 홍양표 지호열 이정선 이운대 박성숙 김상근 남장호 정준홍 곽민정 각 1만원 ▷문민성 8천원 ▷김은영 7천원 ▷서재덕 서형덕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김태범 각 5천원 ▷김기만 1천원 ▷'주님사랑' 20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각 10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0-11 04:55:05

요로감염과 척수종양을 앓으면서 병상에 누워 눈을 뜨지 않는 임유민(가명) 씨와 그를 돌보는 임 씨의 어머니.

[이웃사랑] 척수종양수술 받은 임유민 씨

자다가 깬 임유민(가명'31) 씨가 "엄마 아파…"라고 신음처럼 내뱉었다. 어머니는 유민 씨의 코에서 빠진 산소호흡기를 다시 끼워주고 유민 씨의 몸을 옆으로 돌렸다. 주사를 놓으려 간호사가 들어왔지만 유민 씨는 팔만 겨우 내밀 뿐 눈을 뜨지 못했다. 유민 씨는 하루종일 잔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하루 1시간이 채 안 된다. 어머니는 "체력도 부족하고 심리적으로도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면서 "깨어 있으면서 아픈 것보단 차라리 자면서 아픔을 잊는 게 낫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월부터 병상에 누워지내는 유민 씨는 한동안 눈을 뜨지도,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똑바로 눕히면 같은 자세 그대로 하루종일 꼼짝도 하지 않아 욕창까지 생겼다. 그나마 한 달 전부터는 때때로 눈을 떠 엄마에게 말을 걸고 의사에게 농담을 할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 어머니는 "그저 유민이가 눈을 떠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유민이가 죽은 듯 누워 있을 땐 나도 콱 죽고 싶더니, 유민이가 눈을 뜨고 웃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어요." ◆쉴 새 없이 겹치는 고통들 올 3월 다리에 저온화상을 입고 입원한 유민 씨는 어느 날 어머니에게 전화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나 오늘 허리가 너무 아파서 식판을 떨어뜨렸어. 나 어떡해?" 그때부터 유민 씨는 제대로 앉지도, 서지도 못했다. 척수에 자라난 종양이 신경을 누르면서 다리를 움직이기 힘들어진 탓이다. 유민 씨는 지난 9월 종양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하체를 쓰지 못한다. "유민이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허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별것 아니려니 하고 넘겼어요. 제가 유민이의 병을 키운 것 같아요." 어머니의 한숨이 깊게 내려앉았다. 계속 병상에 누워 지내면서 유민 씨에게는 여러 병이 찾아왔다. 요로감염증으로 신장이 나빠져 1주일에 3번씩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고, 폐 상태까지 악화돼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요즘 유민 씨는 '유일한' 친구인 강아지 두 마리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까 걱정이다. 엉덩이는 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살이 빠졌고 풍성했던 머리카락도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듬성듬성해졌다. 유민 씨는 종종 힘없는 목소리로 "엄마, 나 병원에 있기 싫어. 집에 가서 강아지랑 놀고 싶어"라고 푸념한다. 하지만 유민 씨가 언제 퇴원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7개월간 늘어난 병원비에 빈털터리 유민 씨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당뇨병으로 입'퇴원을 반복했다. 워낙 건강이 좋지 못해 전문대 졸업 후에도 취직은커녕 사람들을 제대로 만나지도 못했다. 유민 씨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집안일 뿐이었고 부모 가슴은 타들어 갔다. "젊은 데도 아프니까 인생에 탈출구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유민이를 보면 항상 마음이 쓰이고 애가 탔어요." 외부와는 단절된 삶이었지만 집 안에서 유민 씨는 살가운 딸이었다. 6년 전부터 별거를 시작한 아버지와 어머니를 오가며 집안일을 돕고 말벗이 됐다. 칠곡에서 홀로 지내는 어머니가 국수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도 유민 씨였다. 어머니는 대구와 칠곡을 오가는 유민 씨에게 차비라도 쥐여주고 싶어 집 앞마당에 포장마차를 펴고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24시간 내내 딸 곁을 지키느라 장사를 접었다. 어머니가 장사로 모은 돈은 병원비로 모조리 들어갔다. 화물차를 운전하던 아버지마저 올 초 심근경색으로 건강이 악화됐지만 일을 쉴 수 없는 처지다. 7개월간 2천만원 이상 나온 병원비를 감당하느라 통장을 탈탈 털고 자가용마저 팔아야 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말했다. "치료는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앞으로 병원비를 대려면 유민 아빠가 사는 52㎡ 크기의 아파트까지 팔아야 해요. 그래도 유민이만 나을 수 있다면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0-11 04:55:05

[이웃사랑] 하란 양에 1,655만원 전달…한병주 씨에 1,267만원 성금

◆미숙아로 태어나 버림받은 하란 양에 1,65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미숙아로 태어나 엄마에게 버려진 채 신생아 호흡곤란증과 망막증을 앓고 있는 하란(9월 20일 자 14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655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동아티오엘 각 30만원, 류경하'최병열 각 5만원, 동신통신㈜'김순곤'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문규'박경희 각 1만원, 조인숙 3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뇌출혈 아버지 돌보는 한병주 씨에 1,267만원 성금 뇌출혈로 병상에 누운 아버지와 가족을 뒷바라지하는 한병주(가명'9월 27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39개 단체, 82명의 독자가 성금 1천267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이동훈)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우가네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최동욱)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전시형 박원경 오정환 박수원 이상준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노예준 6만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신강연 서경임 김현창 정원수 채성기 최병열 박수정 이응석 이경자 이현재 남영순 유홍주 각 5만원 ▷김상일 권규돈 김진원 신광련 박승호 이동화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최복이 서숙영 임경숙 권상태 이소석 김상선 이해수 박임상 류휘열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김성호 1만2천원 ▷남상훈 1만1천원 ▷이재욱 김성기 정인숙 이영자 김정희 김재진 김윤희 이을희 전홍영 조현주 서정혜 김진홍 김정회 정민준 김태천 박성숙 지호열 박홍선 유명희 이정현 김문규 이원형 성영아 김상근 각 1만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문민성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박준형공인중개사' 'SK이종완'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사랑'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0-04 04:55:06

희귀 뇌종양 척삭종을 앓고 있는 언니 김지원(가명) 씨와 그를 간호하는 동생 김소원(가명) 씨.

[이웃사랑] '척삭종' 언니 돌보는 김소원 씨

김소원(가명'34) 씨는 '그날'을 떠올리며 입술을 깨물었다. 지난해 7월 한 살 터울인 언니 김지원(가명'35) 씨가 희귀 뇌종양인 척삭종 제거 수술을 받고 한 달 동안 꼼짝도 못하고 고통을 견디던 때였다. 마약성 진통제를 여러 번 맞아도 통증이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언니는 아프다는 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 오히려 언니는 소원 씨를 보며 웃었다. "언니는 본인 몸이 예전처럼 돌아오지 못할 걸 알면서도 내 손을 잡고 '소원아 내가 다 나으면 같이 풀빵 장사를 하자. 그렇게 열심히 행복하게 살자'고 했어요." 그날, 웃는 언니를 보며 소원 씨는 울었다. 이제 소원 씨는 울지 않으려고 한다. 언니가 웃는데 자신이 울어선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언니를 생각하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가슴 언저리가 절절 끓어요. 그럴 땐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아요." 아무리 입술을 깨물어봐도 결국 그날처럼 소원 씨의 두 볼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지금껏 나를 살게 한 언니 소원 씨가 여섯 살 때 부모님과 헤어지고 할머니 손에 맡겨진 후부터 언니는 소원 씨의 부모이자 형제였고, 친구였다. 할머니집과 고모집을 전전하며 엄마 아빠가 그리울 때 소원 씨를 안아준 것도 언니였다. 초등학교 때 다시 같이 살게 된 엄마가 손찌검할 때 소원 씨를 지켜준 것도 언니였다. 중학교를 채 마치지 못하고 일을 시작한 언니는 월급을 받으면 소원 씨의 손을 잡고 시내로 나갔다. "그 시절 언니가 사준 빨간색 코트를 아직도 갖고 있어요. 10년이 넘은 옷이지만 다섯 번도 입지 못했어요." 소원 씨가 20대부터 심한 조울증을 앓으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도 언니가 늘 곁에 있었다. 언니는 생계를 위해 낮에는 회사 경리로 일하고 밤에는 아르바이트하면서도 틈틈이 소원 씨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아름다운 세상을 구경시켜주며 '세상에 나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언니는 스무 살이 넘은 동생을 아기 돌보듯이 소중히 했다. 소원 씨가 밥을 배불리 먹어야 숟가락을 들었고, 소원 씨를 재우고 나서야 잠을 청했다. "언니는 제게 태양이에요. 온 세상이 암흑 같은 터널인데 언니가 빛이 돼주고 앞을 볼 수 있게 해줬죠." ◆끝까지 지켜주겠다는 언니 그렇게 소원 씨를 살린 언니 지원 씨는 3년 전부터 뇌종양 중에서도 희귀 악성질환이라는 '척삭종'으로 투병 중이다. 언니는 언제부턴가 뒷목 부근이 불이 붙은 것처럼 고통을 호소했고, 병명도 모른 채 물리치료만 받다가 3년 전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척삭종 진단을 받았다. 이미 종양이 숨골부터 1, 2번 경추까지 침범한 상태였고 국립암센터에서 4개월에 걸쳐 양성자 방사선 치료도 받았다. 하지만 종양은 갈수록 커졌고 지난해 7월 최후의 수단인 제거 수술을 택했다. 지원 씨는 "안면부를 다 들어내고 입 안을 통해 종양을 제거했지만 올 들어 재발했고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했다. 4번 경추까지 번진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지원 씨는 또 수술을 받아야 한다. 지난달 초 티타늄과 엉덩이뼈를 이용해 두개골부터 4번 경추까지 고정하는 경추유합술을 받았다. 앞으로 진행될 종양 제거 수술은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술이 잘돼도 정상인으로 살 수 없다. 이미 목을 가눌 수 없게 됐고 평생 후유증으로 극심한 두통을 안고 살아야 한다. 더구나 앞으로 받을 종양 제거 수술은 신경 다발이 지나는 목을 절개하는 탓에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도 지원 씨는 삶의 의지와 희망을 잃지 않는다. 소원 씨가 있기 때문이다. 소원 씨는 "이렇게 아프면서도 언니는 제 손을 꼭 잡고 끝까지 저를 지켜주겠대요. 그런 언니를 위해 제가 무엇인들 못 할까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0-04 04:55:06

[이웃사랑] 강선우 씨에 1,408만원 전달…하란 양에 1,572만원 성금

◇당뇨망막병증 앓는 강선우 씨에 1,40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한꺼번에 들이닥친 병으로 큰 빚을 지게 된 목사 강선우(가명'9월 13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08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신라공업'㈜우진기계'㈜서원푸드'㈜동아티오엘 각 3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박철기 각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원일산업 각 10만원, 이연합치과'제이에스테크(김혜숙)'김현창'허정원 각 5만원, 권규돈'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정기호 1만원, 문민성 6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미숙아로 태어나 버림받은 하란 양에 1,572만원 성금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 호흡곤란증'망막증 앓으면서 엄마에게 버려진 하란(9월 20일 자 14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44개 단체, 122명의 독자가 성금 1천572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황인규)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4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명품계룡공인중개사사무소(백수미) 3만원 ▷경방기어(이봉수) 3만원 ▷청맥학원(이서연)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이효영 임길포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지혜 15만원 ▷김문오 박전호 강석휘 박원경 정기열 최채령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최영희 신강연 서준교 임채숙 채성기 허창옥 정원수 이창세 최병열 유홍주 김현창 황영목 이응석 노광자 이경자 강병모 이진술 김주은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장형태 신현숙 유정자 김호근 신광련 변현택 김순희 김점숙 김옥엽 남애숙 각 3만원 ▷남은석 김삼수 서숙영 김나린 김성수 조영호 권상태 김용갑 김정수 이소석 김갑용 이해수 박성숙 이정미 류휘열 박임상 이미숙 최선태 각 2만원 ▷김미정 김기룡 이재욱 이영자 신창훈 김정호 강영희 김경숙 홍성찬 김낙원 김태천 류귀숙 정민준 이병순 조현주 이상준 정기호 장경호 박홍선 김태상 김상근 유명희 지호열 박태용 이운대 서보인 이현민 이서영 박두희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문민성 6천원 ▷김태범 이동우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김명석 김서연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4천원 ▷김태윤 1천원 ▷'세무사박인발' '무기명'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범물동김선우' '주님사랑' 각 10만원 ▷'불자정순화'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하란에게' '하란이이웃돕기성금'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샬롬' '마하반야바라밀'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9-27 07:13:37

지난 5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로 병상에 눕게 된 한병주(가명) 씨의 아버지와 병간호를 하는 한 씨 어머니.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뇌출혈 아버지 돌보는 한병주 씨

지난 5월 평소 약주를 즐기던 아버지는 그날따라 유독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자정을 넘긴 시각, 한병주(가명'37) 씨의 어머니는 계속 연락이 닿지 않는 아버지를 찾아 집 밖으로 나섰다. 아파트 출입구에서 불과 20m 떨어진 곳에 쓰러진 아버지가 눈에 띄었다. 지갑과 신분증은 사라진 뒤였다. 다친 곳 하나 없이 평온한 얼굴의 아버지는 오래도록 깨어나지 않았다. 당황한 어머니는 119구급대에 신고했고,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대했다. 외상은 없지만 두개골 골절로 뇌출혈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고, 수술을 하더라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의료진은 한 씨 가족에게 수술 여부를 선택할 것을 권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환자를 살려만 달라고 애원하지만 막상 수술하고 나면 환자가 식물인간이 돼 가족들이 더 힘들어지는 경우를 봤다"는 설명도 함께였다. 한 씨는 "그래도 그 상황에서 가족으로서 수술을 포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건강과 일상을 잃은 가족 의사의 말은 현실이 됐다. 아버지는 건강을, 가족은 일상을 잃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함께하던 노점을 접었고, 타지에 있던 남동생(35)은 일을 그만두고 대구로 왔다. 두 사람은 하루 12시간씩 교대로 아버지를 돌보고 있다. 아버지는 지난 5월 25일 첫 수술을 했고, 한 달 새 두 번의 추가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고비는 넘겼지만, 한 씨는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라고 읊조렸다. 결핵과 당뇨가 있던 아버지는 치료와 회복이 더뎠고 아프면서 살이 20㎏이 넘게 빠졌다. 현재 아버지는 거동을 전혀 못 한다. 먹지도, 대소변을 가리지도 못하고 말조차 할 수 없다. 한 달 전만 해도 간단한 말은 했지만 지금은 입을 닫아버렸다. 마음 여린 어머니가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을 삼키지만 아버지는 고개를 돌린 채 두 눈만 깜빡일 뿐이다. 아버지의 회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한 씨는 가벼운 치매 증상을 보이는 어머니가 더 걱정이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쓰러진 후부터 말을 조리 있게 하지 못하고, 했던 말을 반복했다. 치매 검사에서 어머니는 경미한 인지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의사는 최근에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버지가 지금보다 좋아질 가능성은 누가 봐도 희박해요. 그런데 어머니마저 건강을 잃으신다면…." 한 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 ◆벗어나기 어려운 가난의 덫 아버지가 병상에 누우면서 한 씨가 홀로 가족의 생계를 어깨에 짊어졌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한 씨 탓에 아버지와 어머니는 기초생활수급대상으로 선정되기 어렵다. 한 씨는 동 주민센터 직원을 붙잡고 "내가 사라져야 부모님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거냐"고 고개를 숙였다. 한 씨는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 아버지는 청원경찰로, 어머니는 식당일로 생계를 이었지만 살림살이는 늘 팍팍하기만 했다. 어린 시절, 단칸방에서 네 식구가 살다가 중학교 2학년 때에야 겨우 영구임대아파트로 옮겼다. 함께 살던 한 씨도 2년 전에야 따로 살림을 났다. 한 씨는 생활비 등으로 2천500만원의 빚을 졌다가 5년 동안 갚았고, 이달에야 겨우 개인회생절차가 끝났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하다. 지금까지 나온 진료비 1천만원은 어떻게 해결했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거동을 못하는 아버지는 결핵과 당뇨도 앓고 있어 치료비만 매달 100만원씩 들어간다. 나머지 식구들의 생활비까지 더하면 매달 200만원이 필요하다. 한 씨는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와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대체 한 달에 얼마를 벌어야 부모님을 부양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요? 저는 아직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9-27 07:13:37

[이웃사랑] 유정신 씨에 1,369만원 전달…강선우 씨에 1,135만원 성금

◆화상 입은 유학생 유정신 씨에 1,36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다 화상을 입은 중국인 유학생 유정신(가명'9월 6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369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원전기 50만원, ㈜서원푸드'㈜신라공업'㈜동아티오엘 각 3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태봉텍스타일'원일산업'전시형'주님사랑 각 10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제이에스테크(김혜숙)'이응석 각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박진숙'유정신께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일성'장영희 각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당뇨망막병증 앓는 강선우 씨에 1,135만원 성금 한꺼번에 들이닥친 병으로 큰 빚을 지게 된 목사 강선우(가명'9월 13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28개 단체, 79명의 독자가 성금 1천135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박기태) 40만원 ▷우리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동신통신㈜ 6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공영훈 문심학 각 20만원 ▷권경자 윤경숙 장충길 남재훈 이종미 박원경 김정옥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유윤옥 최성근 유홍주 원경아 신강연 임채숙 채성기 정원수 최병열 정성문 김국자 신종욱 각 5만원 ▷배한원 황덕자 김형미 이정숙 박종문 장영희 강종수 박승호 각 3만원 ▷서숙영 안연애 김나린 이소석 윤한영 이정미 권상태 이분석 이해수 조영란 박임상 방순옥 각 2만원 ▷김재진 김윤희 김우성 김순희 신재영 남성숙 이재욱 정민준 박홍선 김태천 김문규 유명희 박태용 지호열 김정희 이운대 김진만 허영재 정준홍 김석진 각 1만원 ▷이동우 김태범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김기만 1천원 ▷'류영애남대구' '지원정원'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9-20 04:55:05

1㎏대의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 호흡곤란증'망막증을 앓으면서 엄마에게 버려진 하란 양.

[이웃사랑] 신생아 망막증 앓는 하란 양

대구 수성구 단기 아동보호소에서 마주한 하란(1) 양은 생후 100일이 지난 아기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작았다. 란이의 몸무게는 4㎏이 간신히 넘는다. 또래 아기들 평균 몸무게의 70% 정도에 불과하다. 아이를 치료했던 칠곡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란이가 이 정도 자란 것도 기적"이라고 했다. 3개월 전 미숙아로 너무 일찍 세상의 빛을 본 란이는 신생아 호흡곤란증으로 칠곡경북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란이를 돌봐 줄 부모는 없다. 란이 엄마는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이다. 구미에서 태어난 란이가 사경을 헤매며 대구로 올 동안 엄마는 종적을 감췄다. 엄마는 란이가 잘 치료를 받고 있는지 전화로 한 차례 확인하고 나서 연락을 끊었다. 경찰은 아동학대죄로 란이 엄마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우여곡절 끝에 란이가 이름을 갖게 된 것도 3개월 후 단기 아동보호소에 입소한 뒤였다. ◆8개월 만에 세상에 나온 아이 란이는 지난 5월 27일(임신주수 29~31주 추정)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났다. 당시 란이의 몸무게는 불과 1.15㎏. 너무 일찍 세상에 나온 란이는 제대로 숨을 쉬지 못했다. 란이와 함께 구급차에 오른 산부인과 전문의는 공기주머니로 쉴 새 없이 란이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대구까지 왔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다행히 란이는 마지막 숨을 놓지 않았다. 란이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며 생명의 끈을 이었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간 란이는 링거로 영양제를 투입했고, 가느다란 튜브로 위장에 유동식을 흘려 넣었다. 한 달쯤 지난 뒤 란이는 인공호흡기를 떼고 입으로 먹을 수 있게 됐다. 병원 관계자는 "아직 또래보다 작긴 하지만 아기가 이만큼 자라서 스스로 먹을 수 있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란이지만 넘어야 할 어려움은 여전하다. 특히 신생아 망막증으로 계속 시력을 관리해야 한다. 조산아들에게 이따금 나타나는 질환이다. 란이는 매주 눈 검사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지만 지금보다 상태가 나빠지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최근 들어 란이의 눈이 점점 나빠지는 기색이어서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도 타들어가고 있다. ◆엄마 품에 안기지 못한 아기 "란이도 자기한테 엄마가 없는 걸 아나 봐요. 병원에서 다른 엄마들이 아기를 보러 오면 갑자기 보채더라고요." 병원에서 란이를 돌보던 배주경 사회복지사가 안타까워했다.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란이는 엄마의 품을 찾으며 칭얼거렸다.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한 번도 엄마 품에 안겨보지 못한 란이를 그대로 둘 수 없었다. 틈날 때마다 란이를 안아주고, 아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란이를 돌봤다. 밤이 되면 유독 보채는 란이였지만 간호사들은 힘든 내색 없이 란이를 달랬다. 란이는 유독 가슴을 맞대고 안아주는 것보다 엉덩이를 받치고 앞으로 안아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빌도 간호사들이 직접 만들어 인큐베이터에 달아줬다. 사비를 털어서 기저귀와 물티슈 등 필요한 물품을 보태는 등 자식처럼 돌봤다. 그러나 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었다. 란이를 아동보호소로 보내기로 했고, 란이가 퇴원하는 날 병원은 눈물바다가 됐다. 의료진은 100일을 앞둔 란이를 위해 마련한 옷 몇 벌과 모빌을 함께 싸서 보육시설로 보냈다. "아기가 건강해져서 고마울 뿐입니다. 이제 좋은 가정으로 입양돼 행복하게 자랐으면 해요." 사회복지사와 의료진의 기도만이 란이에게 남았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9-20 04:55:05

[이웃사랑] 김성찬 씨에 1,616만원 전달…유정신 씨에 1,129만원 성금

◆간암 투병 중인 김성찬 씨에 1,61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암을 앓으면서도 다섯 식구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김성찬(가명'8월 31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16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동아티오엘 30만원, 박재영 7만원, 경산시 산불진화대 일동'베드로안경원'홍순용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박종문 3만원, 홍양표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화상 입은 유학생 유정신 씨에 1,129만원 성금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다 화상을 입은 중국인 유학생 유정신(가명'9월 6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29개 단체, 79명의 독자가 성금 1천129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린(전수경)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주원내과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남주호 정철자 박철기 각 20만원 ▷박원경 오정환 서상하 각 10만원 ▷박준홍 8만5천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채성기 정원수 구병국 신강연 이경자 서준교 김진한 김현창 안현숙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조예원 이동용 구훈 신광련 변현택 이광열 박임상 반순옥 각 3만원 ▷김낙원 안연애 서숙영 김미화 김상선 김용갑 이정미 이소석 김정혜 권상태 장영희 강영희 류휘열 각 2만원 ▷김성호 1만2천원 ▷박태용 이병순 김경숙 김태천 박홍선 이재욱 정민준 김정회 이원형 이영자 최계향 지호열 김문규 박태용 유명희 정기호 김화자 이운대 문민성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김기만 이장윤 각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쁠라뒤쥬르'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안정미마리아'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9-13 04:55:02

당뇨와 간경화, 신장질환 등 한꺼번에 들이닥친 병으로 큰 빚을 지게 된 목사 최선우(가명'45) 씨.

[이웃사랑] 당뇨망막병증 앓는 강선우 씨

"내가 이런 도움을 받아도 되는지…. 너무 죄스럽습니다." 강선우(가명'45) 씨는 대화 내내 한 번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언제부턴가 고개를 푹 숙이고 땅을 쳐다보는 게 습관이 됐다. 말을 잇지 못하는 강 씨 대신 아내가 입을 열었다. "남편이 목사인데, 목사는 나눠주고 베풀어주고 도와주는 사람이잖아요. 교회에도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많은데 우리가 이렇게 도움을 받아도 되나 싶은 거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아내는 얘기하다가 문득 눈시울을 붉혔다. 강 씨와 아내는 서로 쳐다보지 못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은 33㎡ 남짓한 집안 곳곳에는 가족사진이 있다. 사진 속 어렸던 딸과 아들은 대학교 1학년과 고교 3학년이 됐다. 아들, 딸에게 방 한 칸씩 내주고 부부는 방보다 작은 부엌에서 먹고 잔다. "여기는 교회에서 준 사택이에요. 남편의 병이 심해져서 9월 말에 교회를 그만두면 여길 나가야 해요. 파산 상태라 보증금을 빌릴 곳도 없고 대책이 없어요." ◆한꺼번에 들이닥친 병 20년 전부터 당뇨를 앓았던 강 씨는 당뇨를 제외하면 건강을 자신하는 사람이었다. 양팔에 원인 모를 붉은 흉터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동네 피부과에서는 단순 피부병이 아니라며 강 씨를 돌려보냈다. 대형병원에서는 간과 신장이 좋지 않은 탓에 요독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팔에 흉터가 생긴 것이라고 했다. 강 씨는 당뇨에 간경화까지 왔고 신장 기능도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당뇨는 눈에 당뇨망막병증을, 신장은 빈혈을 합병증으로 몰고 왔다. 눈앞이 뿌옇게 보였고, 낮에는 선글라스를 끼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지경이 됐다. 빈혈 때문에 걷다가도 눈앞이 핑 돌았다. 당뇨망막병증과 빈혈 모두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비용이 너무 비싸 지금은 치료를 중단했다. 4년 전부터 병원 신세를 지면서 늘어난 빚만 3천만원이 넘는다. 강 씨의 간과 신장은 계속해서 나빠질 뿐이다. 나빠지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 간'신장 모두 이식수술이 최후의 보루다. 의사는 강 씨의 신장이 2년 내에 고장이 날 것이라 했다. "의사가 9월 말부터는 일을 아예 그만두라더군요. 병 때문에 집에서 쉬다가 교회를 다시 나간 지 1년 만에 일을 못하게 됐습니다." ◆부모를 이해하는 아이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아빠의 병과 함께했다. 첫째 딸이 태어나자마자 강 씨는 당뇨 진단을 받았고 이후 바로 둘째 아들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아빠의 병을 이해했고, 집안 형편이 어렵다는 것에 대해 적응했다. 둘 다 학원 한 곳 보내지 않았지만 반에서 줄곧 손꼽히는 성적을 냈다. 그러나 착한 아이들도 사춘기는 있었다. 친구들과 사는 형편이 비교되자 아이들은 이따금 힘들어했다. 특히 4년 전 강 씨에게 여러 병이 겹친 것을 알게 된 중학생 아들은 부모와 크게 다퉜다.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무작정 실업계 고교로 진학하겠다고 우긴 탓이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기에 부모는 아들의 결심이 이해되지 않았다. 인문계 고교를 고집하는 강 씨 부부에게 아들은 "집이 어려우니 기술을 배워서 빨리 취업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부모는 아들을 인문계 고교로 보냈다. "아이의 인생은 아이의 것입니다. 나 때문에 무엇인가를 포기하게 할 수 없어요." 강 씨가 일을 그만두면 생계는 고스란히 아내 몫이 된다. 강 씨의 아내는 재봉틀로 물건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팔아 생활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아내는 당장 사택에서 짐을 빼야 하는 것도 걱정이지만, 아이들마저 생계를 걱정하고 있는 현실이 가장 가슴 아프다. 장학금을 받으면서도 한 번도 아르바이트를 쉰 적이 없는 딸은 최근 취업을 빨리 해야겠다며 전공과목을 바꾸겠다고 했다. "착하게 자라준 것도 고마운데, 아이들에게까지 짐을 지워 마음이 아픕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9-13 04:55:02

[이웃사랑] "믿고 10년 후원" 하이트진로 대구경북본부 이한우 특판대구지점장

매일신문 '이웃사랑'과 10여 년 이상 함께해 온 기업이 있다. 하이트진로 대구경북본부가 그 주인공. 하이트진로가 이웃사랑에 매년 후원금을 보내고 있는 것은 믿음 덕분이다. 이한우 하이트진로 대구지점장은 "이웃사랑이 대구경북의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는 프로그램 중에서 굉장히 잘 자리 잡았기에 믿고 성금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하이트진로는 2007년부터 이웃사랑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왔다. 이전에는 비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오다 2007년부터 매년 2천600만원의 성금을 정기기부하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성금을 두 배로 늘려 매년 5천200만원을 냈고 2015년과 올해는 2천6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간 동안 하이트진로가 이웃사랑에 보내온 후원금만 해도 9억3천600만원에 이른다. "사회공헌 활동이라면 하이트진로가 최초고 으뜸입니다." 이 지점장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팀을 출범시켰다. '두꺼비 봉사단' 등 회사 내 사모임을 꾸려 봉사해오던 것을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회공헌팀을 꾸렸다. 이 지점장은 "하이트진로는 국민 기업이란 인식이 강하고 그런 의미에서 소외계층과 동반성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며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에 모든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 현재 사회공헌팀은 ▷봉사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환경지킴이' 등 공익캠페인 전개 ▷중국동포 지원 ▷교육 및 장학사업 등 5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웃사랑 정기 후원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의 일환이다. 이 밖에도 70여 명의 대구지사 전 직원이 한 달에 두 번 거리로 나가 손수 청소하는 환경지킴이 활동을 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것도 올해 가장 뜻깊은 활동이다. 매년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대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원의 장학금도 지원한다. 이 지점장은 "아직까지는 회사에 의지해 나눔을 실천한다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하이트진로는 직원들이 십시일반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끝까지 '이웃사랑'과 함께하겠습니다."

2016-09-08 04:55:05

[이웃사랑]남정은 씨에 1천610만 전달…김성찬 씨에 1,555만원 성금

◆수술로 거동 못하는 남정은 씨에 1천610만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8년 전 경추수술을 받고 거동을 못 하게 된 남경은(가명'8월 24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10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신라공업 3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박수원 10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경동치과의원 베드로안경원 이창세 각 5만원' '장영희 3만원' '임경숙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조현주 이원형 성영아 각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간암 투병 중인 김성찬 씨에 1,555만원 성금 간암을 앓으면서도 다섯 식구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김성찬(가명'8월 31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103명의 독자가 성금 1천495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최기진) 35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최동욱)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옻골사랑(최진돈)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원정법무사무소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777할인마트 7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명E.F.C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김영준 각 20만원 ▷박원경 이석현 이상준 김진숙 박정호 전시형 각 10만원 ▷김태욱 조득환 채성기 성병찬 허창옥 김보현 백미화 김현창 윤태식 박옥선 김미순 정원수 최석완 임채숙 곽자현 이진홍 이경자 이응석 유홍주 조정숙 박진숙 김경임 최병열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김우동 신광련 김은희 류근철 박승호 김순곤 박손출 서석호 최병길 각 3만원 ▷이병규 김희동 신종욱 각 2만5천원 ▷김현태 손호성 서숙영 권상태 김정혜 박임상 류휘열 이해수 박성숙 이소석 안인호 이재숙 배영철 성영식 각 2만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박동화 각 1만5천원 ▷이정현 이재욱 김재진 김윤희 김정호 김낙원 김태천 전홍영 김성옥 정민준 지호열 김문규 남장호 박홍선 김수일 유명희 이은미 정기호 이병순 곽민정 김해성 각 1만원 ▷최순자 문민성 서재덕 서형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세무사한성대' 'NH이양수' '무기명' '지원정원'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박준형공인중개사' 각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9-06 04:55:06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하다 화상을 입은 중국인 유학생 유정신(가명) 씨.

[이웃사랑] 화상 입은 中 유학생 유정신 씨

"아내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었는데…." 지난달 19일 유정신(가명'31'중국) 씨는 원룸 방바닥에 일회용 가스버너를 놓고 물을 끓였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아내에게 음식을 해주기 위해서였다. 솜씨를 보여주겠다며 아내에게 한껏 생색을 냈지만 실은 함께 식당에 갈 돈이 없었다. 유 씨는 16.5㎡ 크기의 작은 원룸 안에서 음식을 준비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원룸은 두 사람이 오가기엔 너무 좁았다. 유 씨는 물기로 미끄러웠던 바닥에서 넘어졌고, 펄펄 끓는 물을 팔과 등에 뒤집어썼다. 양쪽 종아리에도 물이 튀어 심한 화상을 입었다. 극심한 고통으로 비명이 새나왔지만 병원에 갈 수가 없었다. 외국인인 유 씨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진료비가 비싸기 때문이었다. 유 씨는 약국에서 간단한 약만 사서 바르고 하루를 버텼다. 다음 날 사고 소식을 들은 지인들이 유 씨를 찾았을 때 화상 상처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악화돼 있었다. 지인들은 황급히 유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상처는 심각했다. ◆한국에서 대학원 나왔지만 취업은 요원 유 씨는 지난 2009년 대학교 3학년으로 한국의 한 대학에 편입했다. 유 씨는 한국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 대학원까지 진학했다.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어가며 대학원을 졸업하는 데까지 꼬박 6년이 걸렸다. 하지만 한국인에게도 어려운 취업이 유 씨에게 쉬울 리 없었다. 지난해 말부터 수개월간 기업들의 문을 두드렸지만 유 씨를 받아주는 회사는 없었다. 중국과 거래가 많은 조선업체에 통역 요원으로 구직했지만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무산됐다. 생산공장에서는 전문직 비자(D-10)를 가진 유 씨를 채용하지 못했다. "아직도 직장을 구하는 중이에요. 2년 안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해요." 유 씨는 비자 때문에 아르바이트도 하지 못한다. 재학생일 때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용돈 벌이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주머니가 텅 비어 생계가 어려울 정도다. 20만원짜리 고시텔에 살던 유 씨는 지난 6월부터 계약 기간을 3개월 남기고 떠난 친구의 원룸에 공짜로 살고 있다. 그러나 방 안에 옷 몇 벌을 제외하고 유 씨의 짐은 하나도 없다. 유 씨는 폭염이 몰아쳤던 올여름을 선풍기 없이 지냈다. 숙식은 매달 20만원으로 해결했다. ◆홀어머니에게 사고 소식도 못 전해 유 씨는 고국에 홀로 남은 어머니에게 화상 사고 소식도 전하지 못했다. 3년 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며 큰 충격을 받은 어머니에게 또 한 번 나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아서다. 아버지는 감기 기운에 병원을 찾았다가 주사를 맞고 쓰러졌다. 의료사고가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아버지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1주일 동안 병원비만 3천만원 가까이 들었지만 아버지는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소식을 듣고 서둘러 중국으로 돌아갔어요. 하지만 1주일 내내 아버지 얼굴을 보지 못했고, 돌아가시기 전에 딱 한 번 뵀어요. 이런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버지를 황망히 보낸 유 씨에게는 새 가족이 생겼다. 3년 전 중국에서 친구 소개로 만난 아내와 지난해 말 혼인신고를 한 것. 두 사람은 영상통화를 하며 사랑을 이어왔다. 아내를 만난 횟수를 손에 꼽을 정도지만 그리움과 애틋함만은 떨어져 있는 시간만큼 자랐다. 두 사람은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유 씨는 미안한 마음에 지난 7월 아내를 한국으로 초청해 어렵게 모은 100만원으로 웨딩촬영을 했다. 꿈처럼 행복한 시간도 잠시, 지금 유 씨는 끔찍한 화상의 고통과 싸우며 병원에서 버티고 있다. 유 씨는 "별로 큰 욕심이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 취직해서 아내와 살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도 했다. "아내가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저 때문에 병원에만 갇혀 있네요. 어디에서든 같이 있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내에게 미안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9-06 04:55:06

간암을 앓으면서도 다섯 식구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김성찬(가명) 씨.

[이웃사랑] 간암 투병 중인 김성찬 씨

"어제만 진통제를 스무 알이나 먹었어.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아파서 안 먹을 수가 없어." 숨을 거칠게 쉬는 김성찬(가명'61) 씨는 밭은기침 탓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간에 연결된 호스에서는 계속해서 '붉은 액체'가 빠져나왔다. 간헐적으로 강한 통증이 찾아오는 터라 김 씨는 날마다 진통제로 버티고 있다. 아침부터 약 기운에 쓰러져 있다가 통증이 덜한 저녁쯤 깨어나 병실 밖 공원으로 산책하러 간다. 멍하니 몇 시간 바람을 쐬다가 병실로 돌아오면 깜깜한 어둠만이 김 씨를 기다리고 있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와 '아픈 손가락'인 세 자녀는 아버지를 자주 찾아보지 못한다. 병상 옆에는 컵라면과 먹다 남은 옥수수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의사에게 병증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고 싶지만, 보호자가 없으니 그조차도 힘들었다. 김 씨는 그저 의사와 간호사가 하라는 대로 착실하게 약을 먹고 있을 뿐이다. "의사 말로는 암이 활동을 안 하고 있다는데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어." ◆평생이 고생스러운 삶 김 씨는 1999년쯤 위암을 앓았다. 위암 수술 후 한동안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지난해 암이 간에 재발했다. 지난해 12월 항암치료는 끝났지만, 올해 6월 들어 간이 다시 아파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간암이 재발했고, 간에 균이 생긴 탓에 물이 차 우선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통증이 심해 입원을 했지만 김 씨는 돈이 없어 며칠 만에 퇴원했다. 그러다 간에 찬 물을 빼는 시술이 필요한 심각한 상황이 와서 다시 입원했다. "언제 나을지 기약도 없고, 어차피 오래 못 살 텐데 병원에서 괜한 돈만 쓰고 있어." 고생스러운 삶을 살아온 김 씨는 하루라도 빨리 편해지고 싶다. 30년 전 프레스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한 김 씨는 손가락이 5개뿐이다. 왼쪽에는 엄지손가락이 없고 오른손에는 엄지손가락밖에 없다. 그런 김 씨를 향한 사회의 시선은 차가웠고 김 씨는 수치스러웠다. 돈을 벌어보려고 해도 손 때문에 써주지를 않았고 아내와 자녀를 먹여 살리려고 발버둥을 쳐 겨우 일을 구했다. 그러다 10여 년 전 당시 고등학생이던 막내아들이 사춘기로 방황하면서 아들을 쫓아다니느라 일마저 그만뒀다. 학교에 가지 않는 아들을 붙잡아 학교에 보내는 일을 1년 동안 반복했다. "벌어먹느라 바빠서 애들 신경을 못 썼어. 그나마 막내 아들놈이 삐뚤어졌을 때는 이래선 안 되겠다 싶더라고." ◆'아픈 손가락' 세 자녀 김 씨는 아파지면서 아내가 제일 걱정이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내의 지능은 11살 수준이다. 밥을 먹고 청소를 하는 등 집 안에서 하는 간단한 일은 할 수 있지만, 집 밖으로는 절대 혼자 내보내지 않는다. "원래도 지적장애가 있었는데, 20년 전쯤인가, 애들을 보다가 집에서 넘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치고는 병증이 더 심해진 것 같아." 20대인 자녀는 걱정을 덜어주기는커녕 또 하나의 걱정거리다. 29살 첫째 딸은 엄마를 닮아 지적장애가 있고, 27살인 둘째 딸은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둘째 딸은 김 씨에게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학교에 가지 않고 나쁜 애들과 어울리더니 나이가 들어서도 김 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나마 자식 노릇을 하는 것은 26살 막내아들. 올해 1월 군대를 제대해 집에서 엄마와 누나를 돌보고 있는 아들은 집안 치다꺼리를 하느라 제 앞가림도 힘든 상황이다. 틈틈이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 막내아들은 아직 취직을 못 했다. 그러나 120만원 남짓 나오던 정부보조금은 '근로능력이 있는' 막내아들이 제대하면서 반으로 줄었다. 입은 늘었지만 오히려 돈을 줄면서 생활은 팍팍해졌고, 김 씨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다섯 식구의 생계유지는 더 힘들어졌다. "아들놈이 취직만 되면 그래도 좀 괜찮을 것 같은데. 아프면서도 가족 생계를 걱정하고 있어야 하니 기가 막혀."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8-31 04:55:02

[이웃사랑] 강영주 씨에 2,048만원 전달…남경은 씨에 1,521만원 성금

◆유방암 3기 싱글맘 강영주 씨에 2,04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중학교 2학년 딸을 홀로 키우며 유방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강영주(가명'8월 17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2천48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하이트진로㈜ 50만원' '김광주 7만원' '손진수 5만원' '권규돈 3만원' '김정수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수술로 거동 못하는 남경은 씨에 1,521만원 성금 8년 전 경추수술을 받고 거동을 못 하게 된 남경은(가명'8월 24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1개 단체, 102명의 독자가 성금 1천521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죽도성당ME대화팀(남경은) 32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서부한의원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4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최영철 각 30만원 ▷박철기 성호상 정철자 각 20만원 ▷최창규 박원경 신금자 김숙영 박전호 권정옥 정기열 오정환 손영기 전시형 김진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채성기 신강연 이응석 최병열 노광자 이경자 김현창 이진술 박수정 유홍주 황영목 류경하 강병모 각 5만원 ▷신광련 장충길 조일곤 박승호 남현숙 남애숙 박종문 권규돈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최선태 이소석 최복이 권상태 이준수 조규태 김나린 이준우 유명희 김진원 이강준 김성기 박임상 류휘열 이분석 각 2만원 ▷권영윤 1만2천원 ▷김은수 이재욱 박소영 김태천 정민준 전홍영 박홍선 서보인 김낙원 박영남 조영란 박진우 박태용 이을희 이현민 이서영 박두희 이병순 이운대 정인숙 지호열 김정희 김문규 이영자 서정혜 이성현 박경희 김진홍 각 1만원 ▷이순덕 조철제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정인상 김태범 각 5천원 ▷'지원정원' '범물동김선우'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8-31 04:55:02

[이웃사랑] 임성재 씨에게 1,442만원 전달…가영주 씨에 1,981만원 성금

◆호흡장애 잃고 있는 임성재 씨에게 1,44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심한 호흡장애를 앓으면서 아픈 베트남인 장인을 모시는 임성재(가명'8월 10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42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동아티오엘 각 3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배광석 5만원' '동신통신㈜ 이영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유방암 3기 싱글맘 가영주 씨에 1,981만원 성금 중학교 2학년 딸을 홀로 키우며 유방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강영주(가명'8월 17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1개 단체, 123명의 독자가 성금 1천981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대신분체산업(조영구)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유창폴리텍 30만원 ▷㈜우진기계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무궁화고속관광㈜(장현민)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대흥벽돌(류병호)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베드로안경원(성기완)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4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EFC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김덕웅 각 100만원 ▷장기화 5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정철자 각 20만원 ▷이현숙 박원경 최창규 최태복 김남숙 장광수 오정환 이상준 윤경덕 이석현 김신영 박유진 장정순 최채령 전시형 이서영 신철범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정성문 김재균 채성기 이병한 김경호 최병열 백미화 이경자 신강연 강성현 황영목 유홍주 정원수 노광자 김현창 서준교 허정원 김국자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신광련 강종수 정성석 변현택 김호근 유정자 김연주 김명수 한동언 박종문 노예준 각 3만원 ▷이병규 신종욱 각 2만5천원 ▷이정미 서병삼 김용갑 이상철 최계향 장영희 서숙영 김삼수 이소석 이해수 권상태 김나린 김정순 박임상 류휘열 김갑용 성영식 유명희 각 2만원 ▷김낙원 김석진 김정호 전홍영 정민준 박건우 김태천 조현주 김정회 김기룡 김우성 이영자 이병순 이정선 유명희 박태용 김문규 김미정 박홍선 지호열 정기호 이상준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김태범 문민성 전선수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진똘민똘' 30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류영애남대구'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희망' 'KCH' 각 3만원 ▷'같이살자' '이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 각 1만원 ▷'김태윤(내꺼)' 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8-24 04:55:02

8년 전 경추수술을 받고 거동을 못 하게 된 남경은(가명'50'뇌성마비) 씨와 그의 남편(56'하반신 마비).

[이웃사랑] 거동 못하는 남경은 씨

"베개를 수없이 사다 날라서 만들었어요. 허술해 보여도 나름 쓸 만해요." 8년 전 경추수술을 받고 거동을 못 하게 된 남경은(가명'50'뇌성마비) 씨는 간병용 전동침대가 없다. 베개를 이용해 전동침대 못잖은 침대를 만들자는 것은 남 씨의 아이디어였다. 그나마 움직일 수 있는 남편(56'하반신 마비)이 베개로 남 씨의 등과 팔을 받치고 독서대를 만들어줬다. "아내는 불편하다는 소리 한 번 안 하고 '베개로 만든 성(城)' 같다며 좋아하는데, 침대 하나 못 사주는 내 처지가 참 부끄러워요." 수술 후 남 씨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은 어렵사리 말하고 음식을 씹어 삼키는 것뿐이다. 남편이 24시간 돌봐줘야 하는 몸이 되면서 남 씨는 점점 남편 눈치를 본다. 남편이 혹여 용변 처리를 힘들어할까 봐 남 씨는 먹고 마시는 것도 줄였다. 남편은 그런 남 씨가 애처롭기만 하다. "꽃다운 나이에 나한테 왔는데 내가 그 정도 뒷바라지도 못 해주겠나요." ◆오토바이 커플 20대 시절 특수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난 두 사람은 처음에는 각자 다른 사람을 좋아했다. "짝사랑하면서 서로 고민을 들어준답시고 내내 붙어다니다가 그만 정이 들었죠." 특수학교에서 둘은 '오토바이 커플'로 유명했다. 남편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매일 남 씨를 데리러 가고 태워다줬다. 그런 두 사람을 보는 가족들의 시선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두 사람이 지체장애를 가졌기에 각자 몸이 성한 배우자를 만나기 바랐기 때문. 집안의 반대에 둘은 가출해 여인숙에 머물기도 했다. 6년 연애 끝에 1993년 혼인신고를 한 두 사람은 '한풀이'하듯 결혼식을 두 번 올렸다. "구청하고 복지관에서 지원해준 덕에 단출하게나마 합동결혼식을 치렀어요." "우리 아기가 살아있다면 고등학생쯤 됐을 겁니다."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두 사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러나 행복은 곧 곤두박질쳤다. 남 씨는 동네 산부인과에서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고 병증이 심해 대형병원에서도 건드리지 못했다. 입덧은 갈수록 심해졌고 남 씨와 아기 둘 다 살릴 방법은 없었다. 남편은 결국 남 씨를 선택했다. 아기를 유산시키고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하기로 결심한 날, 남편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결연하게 수술동의서에 서명했다. 자신이 죽더라도 아기를 살리고 싶다는 아내를 겨우 말렸다. "나한테는 아내가 더 중요했어요. 어쩌면 내가 이기적인 선택을 한 건지도 모르죠." ◆꽃 같은 아내 "아내를 못 만났더라면 난 길거리에서 노숙이나 하며 살았을 거예요." 남 씨는 씩씩하고 생활력이 강한 사람이었다. 슈퍼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보고 자라 '장사 감각'도 탁월했다. 젊은 시절 남 씨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짐칸이 달린 오토바이를 사서 물건을 싣고 다니면서 장사를 했다. 남 씨는 시장 상인들의 텃세에도 굴하지 않고 교동시장에 뿌리를 내렸다. 남 씨의 씩씩한 기세는 깡패 앞에서도 수그러드는 법이 없었다. "하루는 장사를 접으려는데 깡패 두 명이 와서 돈을 뺏으려 하더라고요. 아내가 1시간 동안 씩씩하게 맞서서 쫓아냈어요. 깡패들이 좌판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떠나고 나서야 아내가 긴장이 풀렸는지 몸을 덜덜 떨더라고요." 씩씩한 기세로 남편을 이끌어주던 남 씨는 경추수술을 받고 연약한 꽃 같은 사람이 됐다. 하지만 남편은 예나 지금이나 자신을 '오빠'라고 불러주는 남 씨가 여전히 사랑스럽다. "내 몸도 불편해 아내를 밖으로 데려 다닐 수 없는 게 미안할 뿐이에요." 방에서 모든 시간을 보내는 남 씨의 취미는 '드라마 보기'다. 남 씨는 드라마를 통해 많은 인생을 살아볼 수 있음에 위로받는다. 남 씨가 취미로 쓰는 글에도 바깥세상에 대한 열망이 고스란히 담겨 남편은 쓴웃음만 짓는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 수 있었을 때라도 많이 데리고 다닐 걸 그랬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8-24 04:55:02

[이웃사랑] 김지김지민 씨에 1,507만원 전달…임성재 씨에 1,359만원 성금

◆홀로 미숙아 아들 키우는 김지민 씨에 1,50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태변복막염을 갖고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을 홀로 키우는 김지민(가명'8월 3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07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상준 10만원' '노광자 서준교 각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호흡장애 앓고 있는 임성재 씨에 1,359만원 성금 심한 호흡장애를 앓으면서 아픈 베트남인 장인을 모시는 임성재(가명'8월 10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36개 단체, 109명의 독자가 성금 1천359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무태스크린 12만6천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정옥 박원경 최창규 이병순 박정룡 권정옥 손영기 이석현 류호원 윤경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안현숙 채성기 정원수 김해윤 신강연 최병열 임채숙 서길선 이응석 김현창 박수정 이경자 황영목 박진숙 유홍주 김진한 각 5만원 ▷김희동 3만5천원 ▷신광련 이형만 김광선 유정자 장영희 곽춘희 박승호 유명희 박손출 김순곤 박종문 김정희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서병삼 김삼수 안인호 이소석 김성기 권상태 신일성 권을교 손태경 안연애 이해수 박임상 류휘열 장영희 방순옥 성영식 김나린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이재욱 김윤희 김재진 남장호 김정호 전홍영 정민준 정인숙 김진홍 이운대 조현주 김태천 박태용 김태상 김문규 이영자 곽민정 이동욱 박홍선 김균섭 김진만 허영재 정기호 김순희 지호열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동우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정인상 최순자 전선수 김임수 김태범 각 5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8-17 0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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