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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가명) 씨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 서용진(가명) 군의 사진을 들고 있다. 용진 군은 최근 골수 이식 수술을 받고 현재 무균실에서 회복 중이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골수성 백혈병 앓는 서용진 군

서용진(가명'14) 군은 병상에서 몸을 일으키기도 버거워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기력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은 탓이다. 물을 삼키기도 어려울 정도로 목구멍이 헌 용진이는 하루 세 차례씩 약을 먹는 일이 가장 괴롭다고 했다. 힘겹게 약을 삼키고 쓰러지듯 침대에 눕는 용진이를 볼 때마다 어머니 김가연(가명'40) 씨의 가슴도 미어진다. 가연 씨는 용진이가 처음 골수 검사를 끝내고 서럽게 울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용진이는 "아파서 미안해요. 잘못했어요"라며 엉엉 울었다. "아픈 건 네 잘못이 아니라고 달랬지만 용진이는 30분 내내 자기가 잘못했다며 울더라고요. 마음이라는 게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 싶을 만큼 마음이 아팠어요." 가연 씨는 "투병생활이 길어지면서 용진이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다"고 했다. 중학생이 된 친구들은 연락이 뜸해졌고, 좋아하는 음식도 먹을 수 없게 됐다. 그래도 용진이는 "괜찮다"고 손을 내젓는다. "차라리 용진이가 울며 투정이라도 부렸으면 좋겠어요. 축 처져 있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무너져요." ◆수술로 고비 넘겼지만 멀기만 한 완치 지난 2015년 9월, 병은 갑자기 들이닥쳤다. 용진이가 한 달 가까이 장염에 시달렸고, 목이 아파 침을 삼킬 수 없다고 했지만 백혈병이리라곤 상상조차 못했다. 동네의원의 권유로 종합병원을 찾은 날, 가연 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병원에 오자마자 혈액검사에 골수검사까지 진행하더군요. 하루종일 이것저것 검사를 받고 나니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래요. 믿을 수가 없었어요." 용진이는 입원해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했다. 매일 혈액검사를 받았고, 치료 경과를 보기 위해 골수검사까지 하고 나면 녹초가 됐다. 용진이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자주 구토를 했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다. 그래도 치료 경과가 좋다는 담당 의사의 얘기에 가족들은 힘을 냈다. 1년만 버티면 치료를 끝낼 수 있을 거라 기대도 컸다. 그러나 용진이의 상태는 오히려 나빠졌다. 골수이식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수술을 하자니 용진이가 고개를 흔들더라고요. 홀로 수술실에서 두려움과 고통을 견딜 자신이 없다면서요. 설득하는 데 오래 걸렸죠." 수술 경과는 좋지만 용진이는 무균실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설사를 하고 기력이 없어 쓰러지는 일도 잦다. ◆매일 엄마 찾는 여동생…경제사정도 어려워 가족들이 용진이에게 매달리면서 초등학교 3학년인 여동생 미진(가명)이는 외할머니 손에 자라고 있다. 미진이는 병원에서 간호 중인 가연 씨에게 매일 전화해 "언제 집에 오느냐"고 묻는다. "오빠가 아프니 조금만 견뎌줘"라는 엄마의 대답에 아이는 풀 죽은 목소리로 "알았다"며 전화를 끊는다. 가연 씨는 남편과 사소한 문제로 다투는 일도 잦아졌다. "용진이가 약을 먹고 힘들어하면 용진이를 힘들게 만든 게 뭔지 얘기하다가 의견 충돌을 빚는 식이죠. 용진이에 관해서는 둘 다 무척 예민하니까요." 가연 씨는 "매달 통장 잔고가 바닥날 때마다 한숨이 난다"고 했다. 남편의 월급은 150만원 남짓. 병원비와 네 식구의 생활비를 대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조금씩 쌓인 빚이 1천만원이 넘고, 수술비 3천만원도 빌려야 해요. 용진이가 다 나으면 저도 같이 일하면서 갚아야죠." 가연 씨의 소망은 용진이가 '꿈'을 갖는 것이다. 용진이는 오랜 투병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용진이가 뭐든지 체념하고 포기하는 아이가 됐어요. 얼른 나아 학교로 돌아가면 용진이가 꿈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2017-04-04 04:55:02

[이웃사랑] 도영훈 씨에 성금 1,971만원 전달…서수현 씨에 성금 1,780만원

◇아내 간호 시각장애인 도영훈 씨에 성금 1,97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병석에 누운 아내를 돌보고 있는 시각장애인 도영훈(가명'3월 14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971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공명이희망나누미 20만원, 서준교'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이응석'허정원'장병주 각 5만원, 이동화 3만원, 김은영 7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전신 화상 고통받는 서수현 씨에 성금 1,780만원 전신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수현(가명'3월 21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109명의 독자가 성금 1천780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주)리베라움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정재익) 4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욱수성당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DGB여신본부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문오 이수태 김진숙 박철기 김진숙 각 20만원 ▷김성기 19만5천원 ▷정구영 이석현 진종자 김재연 최창규 박원경 류경하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노예준 6만원 ▷조득환 김태욱 이단우 신강연 박진숙 채성기 정원수 김현창 최병열 박성애 이경자 강민주 노광자 이진술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조예원 류상열 정극광 김상일 신광련 박승호 유정자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이소석 이영수 서숙영 류인환 최서형 김갑용 손호성 윤덕준 성영식 이해수 김정희 최선태 유명희 이분석 김홍일 박임상 류휘열 각 2만원 ▷정민준 박동화 각 1만5천원 ▷김진원 정인숙 김기룡 이재욱 김윤희 김재진 김정호 전홍영 고장환 이정훈 김순희 김태천 이상준 김삼수 정기호 김정회 최계향 김성옥 김문규 이병순 홍양표 권영윤 지호열 박홍선 문민성 박태용 서보인 이현민 이서영 이영자 박두희 박경희 각 1만원 ▷정인상 이동우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주님께감사' '무기명' '사랑나눔624' '범물동김선우'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불자정순화'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3-28 04:55:05

윤호상(가명) 씨가 약을 먹고 있다. 윤 씨는 간경변 말기로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처지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간경변 시달리는 윤호상 씨

윤호상(가명'49) 씨가 경련을 일으키는 오른쪽 다리를 주물렀다. 다리는 대화 도중에도 심하게 떨렸다가 가라앉길 반복했다. 윤 씨의 발목 복사뼈는 큼지막하게 부어 있었다. "간경변 때문에 하지정맥류까지 생겼고, 다리가 부어서 오래 걷질 못해요. 제대로 걸을 수만 있어도 하늘을 나는 기분일 것 같아요." 며칠 밤을 야간근무로 지새워도 피곤한 줄 몰랐던 그를 쓰러뜨린 건 딱딱해진 간이었다. 간경변이 심해지면서 합병증인 식도정맥류 출혈로 쓰러진 적도 여러 차례. 요즘은 잠깐 외출을 하더라도 또 쓰러질까 싶어 신분증을 꼭 챙긴다. 윤 씨는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난다"고 했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지 못하고 병원에 홀로 남겨뒀다는 후회와 죄책감 탓이다. "시도 때도 없이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물을 쏟아요. 왜 하필 내게 이런 병이 찾아온 건지 원망스러워요." ◆간경변 말기…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겨 윤 씨가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한 건 1년여 전부터였다. 늘 피로감에 시달렸고, 입맛도 잃었다. 그저 만성피로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건강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견디다 못해 찾아간 병원에서 그는 간경변 진단을 받았다. 통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되길 기대했지만 6개월 만에 피를 토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새벽에 일어나 시커먼 피를 1시간 가까이 토했어요. 시커먼 피가 분수처럼 나오더라고요. 결국 의식을 잃었고, 응급실에 실려 가서야 간경변 합병증인 식도정맥류 때문이라는 걸 알았어요." 윤 씨는 병원에 입원한 지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피를 토했다. 의료진은 "간 이식 외에는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뒤늦게 연락을 받은 누나는 윤 씨 몰래 간 이식을 위한 조직적합성 검사를 받았다. 문제는 2천500만원에 이르는 수술비였다. 누나는 경제적 형편을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려는 윤 씨의 손을 잡고 "목숨이 먼저다. 간을 이식해줄 테니 다시 한 번 살아보자"며 설득했다. "저 때문에 누님이 고생하시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해요. 누님은 어려운 형편에 저와 어머니까지 건사하느라 정말 힘들 텐데 내색조차 안 해요." ◆동업자에게 배신당해 빚 독촉 시달려 윤 씨의 어머니는 30년째 뇌졸중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6년 전 낙상사고로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로는 거동이 어려워 요양병원에서 지낸다. 윤 씨는 "어머니가 젊은 시절에 자식을 키우느라 고생이 많으셨다"고 했다. 윤 씨가 네 살일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허드렛일을 하며 두 남매를 키웠다. 어렵게 살림을 꾸리던 어머니는 여느 때처럼 새벽 일터로 나가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55세 때였다. 그는 "그 무렵 첫 직장에 취직한 터라 이제부터 어머니께 효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쓰러지셨다."고 한숨을 쉬었다. 어머니가 몸져누웠지만 친구에게 사기를 당하기 전까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가 30대 초반일 때 인테리어 사업을 크게 벌였지만 동업하던 친구가 가게를 처분하고 돈을 챙긴 뒤 종적을 감췄다. 남은 윤 씨는 빚더미에 앉았다. 직장 생활을 하며 천천히 갚아 나갔지만 빚은 좀처럼 줄지 않았고, 신용카드로 빚을 돌려막다가 결국 채무불이행자 신세가 됐다. 3년 전에는 설상가상으로 척추관협착증이 악화돼 일손도 놓았다. 어머니의 낙상사고 수술비를 대려고 본인 수술은 포기한 탓이었다. 지금은 양팔에 힘을 못 쓸 정도로 악화된 상태다. "새벽마다 팔에 통증과 경련을 느껴 잠을 잘 수가 없는데 간경변 때문에 약도 못 먹어요. 팔, 다리가 멀쩡한데도 꼼짝할 수 없으니 제 신세도 참…."

2017-03-28 04:55:05

[이웃사랑] 김준겸 군에 성금 1,800만원…도영훈 씨에 성금 1,883만원 전달

◆유잉육종 앓는 김준겸 군에 성금 1,80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유잉육종을 앓고 있는 김준겸(가명'3월 7일 자 14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800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우진기계 각 30만원, 장병주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문규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아내 간호 시각장애인 도영훈 씨에 성금 1,883만원 병석에 누운 아내를 돌보고 있는 시각장애인 도영훈(가명'3월 14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101명의 독자가 성금 1천883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배민경)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은조종합주방(이상기)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하나베드로안경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오유인 각 100만원 ▷장광수 이신덕 각 30만원 ▷김성기 23만원 ▷임길포 이수태 박철기 최영철 각 20만원 ▷김재균 이형곤 이석현 박원경 최창규 박전호 신금자 장정순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김광선 강봉열 이창세 채성기 허창옥 신강연 정원수 이경자 최병열 정성문 김현창 황영목 노광자 박손출 한동언 유홍주 조득환 신종욱 각 5만원 ▷유정자 3만5천원 ▷류한영 신광련 변현택 김명수 이동욱 장영희 강종수 김호근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소석 류상열 김대식 방순옥 권상태 김정수 이해수 류휘열 박임상 남은석 각 2만원 ▷김나린 1만5천원 ▷정민준 1만1천원 ▷이재욱 김태천 신창훈 이영자 김성옥 고장환 김보선 김진만 허영재 정인숙 김문규 정기호 김석진 김삼수 박홍선 김성옥 박성숙 박태용 이원형 지호열 조옥희 김미정 곽병하 각 1만원 ▷정인상 김태범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주님사랑' '무기명' 각 10만원 ▷'힘내세요'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나무아미타불' 'SK이종완' '세실랴' 'KCH'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3-21 04:55:03

불의의 폭발 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은 서수현(가명) 씨가 힘든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2, 3도 전신 화상 입은 서수현 씨

"언젠가 저도 원피스를 입을 수 있겠죠?" 전신 70%에 2, 3도 화상을 입은 서수현(가명'38) 씨는 "아직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무섭다"고 했다. 수현 씨는 외출할 때마다 긴 옷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 장갑으로 온몸을 가린다. 1년 9개월 전 사고는 수현 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2주간 화상치료와 4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긴 수현 씨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대성통곡을 했다. "그토록 고통스러운 치료와 수술을 견딜 수 있었던 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거울 속 제 모습은 예전과 너무나 달랐죠.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어두운 방에 스스로를 가뒀던 수현 씨는 천천히 현실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수현 씨는 얼마 전 바깥세상으로 걸어나갔다. 최근에는 무료 컴퓨터 강좌에 다니며 취직 준비도 하고 있다. "신이 죽을 뻔한 저를 살려주신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게 닥친 불행을 견디고 이겨낼 거예요." ◆화상보다 더 짙은 마음의 상처 2015년 여름, 사고는 부지불식간에 일어났다. 날파리를 잡으려고 모기약을 뿌린 뒤 라이터를 켠 것이 화근이었다. "폭발로 가전제품이 다 터져버리고 현관문이 날아갈 정도였죠. 전 그 자리에서 기절했어요." 응급실로 옮겨진 그는 폭발로 인한 화상으로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병원에선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했다. "화상을 입은 피부는 하얗게 익어서 죽어버려요. 죽은 피부를 벗겨 내고 매일 소독했죠. 소독할 땐 '죽는 게 이것보단 덜 고통스럽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소독하고 약을 바르는 20~30분이 지옥 같았고 차라리 정신을 놓아버리고 싶었어요." 첫 피부이식 수술 후 수현 씨는 1주일간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수현 씨는 기적적으로 깨어났고, 이어진 3번의 수술도 성공했다. "수술이 끝나자마자 퇴원했어요. 입원한 지 3개월 만이었죠. 의사 선생님은 1년 동안 입원치료를 받자고 했지만 병원비가 없었어요." 수현 씨는 사고 후 1년여간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집안에 틀어박혀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친구와 전화통화만 했다. 매일 울면서 지낸 수현 씨를 구원한 것은 종교였다. "처음에는 '저를 빨리 낫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애원했지만, 지금은 그저 저를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해요." ◆사고 후유증 극복하면 홀로 설 것 수현 씨에게는 도움을 줄 가족이 없다. 어머니는 수현 씨가 태어나자마자 집을 떠났고, 수현 씨는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형편이 어려워 학창시절에는 친구 집에서 밥을 얻어먹었고, 대학 진학도 포기해야 했다. 아버지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7년 전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수현 씨도 삶을 포기하려 했다. 그는 '죽기 전에 엄마 얼굴을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는 마음에 어머니를 찾았다. 어머니는 수현 씨를 살게 했고, 사고 후 거처를 잃은 수현 씨를 몇 달간 돌봐줬지만 이미 재혼한 어머니에게 계속 의지할 수 없었다. 지인이 수현 씨의 딱한 사정을 알고 집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회를 소개해줬고, 덕분에 수현 씨는 지난해 3월부터 홀로 지내고 있다. 7개월 전부터 매달 50만원 남짓의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는 탓에 병원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당장 급한 화상 회복 치료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현 씨는 "폐렴이 다 나으면 직장을 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빠듯한 정부지원금이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게 그 돈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큰 도움을 받았으니 얼른 나아서 모두에게 갚아드리고 싶어요."

2017-03-21 04:55:03

[이웃사랑] 하미자 씨에 성금 1,649만원 전달…김준겸 군에 1,732만원 성금

◇뇌출혈로 쓰러진 하미자 씨에 성금 1,64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출혈로 쓰러진 하미자(가명'2월 28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49만6천40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이신덕 각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조규병'이응석 각 5만원, 임경숙 4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이광열'이윤정 각 3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유잉육종 앓는 김준겸 군에 1,732만원 성금 유잉육종을 앓고 있는 김준겸(가명'3월 7일 자 14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04명의 독자가 성금 1천732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한정민)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대남건설(김명수) 30만원 ▷욱수성당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공명이희망나누미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흥벽돌(유병호)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수산교회(삼덕동)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혜인음악학원 1만2천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최경환 5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박철기 각 20만원 ▷이석현 김진숙 최창규 박원경 오정환 박전호 김신영 전시형 윤경숙 각 10만원 ▷김성기 8만원 ▷박재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오소춘 하남태 신강연 황영목 백미화 박상훈 채성기 이단우 정원수 이경자 노광자 도혁 이응석 박진숙 유홍주 김현창 안현숙 각 5만원 ▷김진홍 서석호 손외준 각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박태소 장충길 우석준 신광련 박승호 우승훈 조예원 이형만 김순곤 류근철 조규태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서숙영 김태천 정인숙 손호성 윤덕준 이소석 권상태 김홍일 최정아 손일배 안인호 박임상 이해수 각 2만원 ▷정민준 1만1천원 ▷이재욱 문민성 김정호 황원준 김태상 전홍영 김진원 이병순 안상근 정기호 지호열 고장환 김삼수 김정회 남장호 이원형 곽민정 박태용 김해성 박홍선 박진우 박성숙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귀형 6천원 ▷이동우 정인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진똘민똘' 30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힘내요'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애독자'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3-14 04:55:01

도영훈(가명) 씨가 병석에 누운 아내 정연숙(가명) 씨를 위해 아들과 함께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이웃사랑] 다발성 경화증 앓는 정연숙 씨

정연숙(가명'50) 씨는 "제발 걸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한다. 시각장애 1급인 연숙 씨는 다발성 경화증으로 10년 전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다. 연숙 씨는 남편 도영훈(가명'49) 씨에게 들키지 않으려 숨죽여 눈물을 흘리지만, 아내에게 온 신경을 쏟는 영훈 씨가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다. 남편은 아내를 달래다 아내에게 눈물을 보일까 봐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아내처럼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영훈 씨는 거실에서 멍하니 시간을 보낼 때가 많다. 영훈 씨는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연숙이가 쓰러지기 전엔 나한테 정말 잘했어요. 하나뿐인 아들(14)도 애지중지 키우는 좋은 엄마였죠. 온 가족이 정답게 지냈던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였어요."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보는 것이 영훈 씨의 소원이다. 연숙 씨가 쓰러진 후로 가족들은 나들이를 가본 적이 없다. "연숙이가 제주도에 가서 말을 타보고 싶대요. 연숙이의 꿈을 꼭 이뤄주고 싶은데…." ◆눈과 다리 잃은 아내…만성질환까지 겹쳐 연숙 씨는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 다발성 경화증 탓에 가슴 아래로 감각이 없고 움직일 수도 없다. 4년 전까지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어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약에 의지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게 전부다. 수년째 당뇨와 고지혈증에 시달리고 있고, 심장의 승모판 협착증으로 수술도 받았다. 7년 전에 수술받았던 욕창이 재발해 매일 상처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약하게 남아 있던 시력으로 연숙 씨를 돌보던 영훈 씨마저 3년 전부터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다. 현재 영훈 씨의 한쪽 눈은 완전히 실명한 상태다. 그래도 영훈 씨는 아내의 곁을 비우지 않는다. 연숙 씨를 목욕시키거나 휠체어에 앉히는 일은 간병인의 도움을 받더라도 꼭 영훈 씨가 한다. 영훈 씨는 "매달 나오는 정부 보조금 110만원을 생활비로 쓰고 있지만, 대부분 연숙이에게 들어간다"고 했다. 연숙 씨의 방 한쪽에는 기저귀와 물티슈, 욕창 소독을 위한 생리식염수, 거즈가 잔뜩 쌓여 있다. 가족의 유일한 재산이었던 전세금 4천500만원은 연숙 씨의 병원비로 모두 써버렸다. ◆발달장애 아들에게 변변한 밥상 못 차려줘 영훈 씨는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발달장애 때문에 시름이 깊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은 성장이 느렸고, 초등학교 1학년 때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친구와 어울리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학습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영훈 씨는 "모든 게 내 탓인 것 같다"고 했다. 영훈 씨는 어려운 살림에도 아들에게 영어와 수학 과외를 시키고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아들이 태권도 학원에 보내 달라고 애원했지만 영훈 씨가 과외를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들에게 장애와 가난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든 공부를 시킬 거예요." 영훈 씨는 한창 자랄 나이인 아들이 좋아하는 고기 반찬을 사줄 수 없는 게 마음이 쓰인다. 영훈 씨와 아들은 점심은 라면으로, 저녁은 김치와 된장국으로 끼니를 때운다. 어쩌다 이웃에서 나눠주는 생선이 귀한 반찬거리다. 영훈 씨는 철이 들면서 먹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을 사달라고 조르지 않는 아들의 모습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 생활비가 모자라 조금씩 빌린 돈이 어느덧 3천만원을 헤아린다. 신용등급이 낮은 탓에 매달 이자만 40만원을 갚아야 한다. "연숙이가 계속 병원에 다녀야 하는데, 눈도 안 보이는 제가 연숙이를 안아서 집 밖까지 옮기는 게 너무 위험하고 힘들어요. 계단 없는 집으로 이사를 하고 싶은데 그럴 형편이 안 되네요."

2017-03-14 04:55:01

[이웃사랑]권정현 양에 성금 1,978만원 전달…하미자 씨에 1,546만원 성금

◆망막색소변성증 권정현 양에 성금 1,97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망막색소변성증, 신경섬유종증 등 유전병을 앓고 있는 권정현(가명'2월 21일 자 14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978만5천40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원전기 5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서원푸드 각 30만원, 박준홍 15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최병열'박진숙 각 5만원, 청맥학원'권규돈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조현주'조영란'박경희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 뇌출혈로 쓰러진 하미자 씨에 1,546만원 성금 뇌출혈로 쓰러진 하미자(가명'2월 28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8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성금 1천546만6천4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심재용)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청맥학원(이서연)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상준 박철기 김진숙 각 20만원 ▷김성기 11만5천원 ▷박수원 이석현 박원경 장정순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강봉열 김대용 김진수 구병국 채성기 김진한 정원수 김광선 이경자 박옥선 이진술 이진홍 백미화 최병열 김현창 김미순 유홍주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신광련 김상일 변현택 신기오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소석 김나린 권상태 이분석 김대식 정인숙 김현태 신일성 이해수 윤덕준 성영식 배영철 이윤정 남현숙 이강준 김홍일 박임상 최계향 김진홍 류휘열 장영희 이재숙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정민준 남상훈 각 1만1천원 ▷이정현 서정혜 이재욱 배승기 이병순 김정호 신창훈 전홍영 김재진 김윤희 김태천 박재수 이동수 박희숙 홍양표 고장환 이은미 박홍선 정기호 박태용 이영자 유명희 이운대 김우성 김진원 김문규 성영아 정준홍 각 1만원 ▷김태범 서재덕 서형덕 정인상 각 5천원 ▷문민성 4천원 ▷김기만 3천원 ▷이장윤 2천원 ▷'장예슬힘내셔요' 15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 ▷'기쁨' 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3-07 04:55:01

강혜정(가명) 씨가 3년간 유잉육종으로 투병 중인 아들 김준겸(가명) 군을 부축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유잉육종 앓는 김준겸 군

유잉육종을 앓고 있는 김준겸(가명'18) 군의 어머니 강혜정(가명'53) 씨는 눈물을 흘리지 않고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3년간 아들의 투병생활을 지켜본 혜정 씨는 누구보다 강해져야 했다. 지난해 준겸이와 같은 병실을 쓰던 소아암 환아 세 명이 세상을 뜨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혜정 씨는 마음을 더욱 굳게 다졌다. "준겸이도 그렇게 될까 봐 불안해서 견딜 수 없었어요. 그래도 제가 맘을 굳게 먹어야 준겸이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준겸이가 자라면서 암 진행 속도가 덩달아 빨라져 혜정 씨의 시름이 깊다. 2013년 말 발병 당시, 의사는 초기 단계에 발견해 금방 나을 거라고 했지만, 유잉육종은 3년간 세 차례나 재발했다. 재발할 때마다 전보다 독한 항암제를 써야 했고 준겸이는 점점 지쳐갔다. 준겸이와 같은 병실을 쓰던 또래 아이는 7년간의 치료를 끝내고 퇴원했지만 곧 재발해 세상을 떴다. 혜정 씨는 '완치될 수 있다'고 믿는 준겸이에게 이를 알리지 못했다. 혜정 씨가 말했다. "완치는 기대도 안 해요. 그저 매일 아침 눈 떴을 때 준겸이를 안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유잉육종 3년간 세 차례 재발…완치 기대 안 해 자라면서 흔한 병치레도 하지 않았던 준겸이는 3년여 전부터 왼쪽 다리를 절었다. 축구를 좋아했기에 근육통일 거라고 여겼지만 한 달이 지나도 낫지 않았다. 대구의 병원을 전전하다 2013년 말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유잉육종 진단을 받았다. 유잉육종은 뼈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매년 15세 이하 청소년 10~12명이 진단을 받는다. 혜정 씨는 "하늘이 이토록 잔인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남편과 이혼해 아이 둘을 혼자 키우고 있었고, 친정 부모님마저 혜정 씨에게 의지하는 처지였다. 준겸이는 8개월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3개월 만에 유잉육종은 오른쪽 다리뼈에 재발했다. 그 후에도 왼쪽 갈비뼈로 전이됐고 지난해에는 유잉육종이 두개골, 왼쪽 다리뼈, 오른쪽 갈비뼈 등 세 군데를 점령하고 말았다. 지난해는 준겸이와 혜정 씨에게 가장 힘든 한 해였다. 3, 4월에는 다리뼈와 갈비뼈를 수술했고 두개골은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등 1년 내내 치료를 받았다. 준겸이는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면서 부작용으로 종일 구토와 설사를 했고 이틀 만에 몸무게가 5㎏이나 빠졌다. 혜정 씨는 아직도 준겸이의 몸에 카테터를 삽입하거나 주사를 놓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날 것 같아 고개를 돌리고 말아요. 준겸이가 그런 제 맘을 아는지, 아무리 아파도 아픈 내색 한 번 하지 않아요." ◆병원비, 생활비 이중고…지인에게 상처받아 준겸이의 누나 지연(가명'20) 양은 3년간 엄마, 동생과 떨어져 지냈다. 준겸이의 치료에만 신경을 쏟았던 혜정 씨는 "엄마 없이 고등학교에 다닌 지연이에게 한없이 미안하다"고 했다. 혜정 씨가 미안한 마음에 지연이 앞에서 눈물을 쏟을 때마다 지연이는 오히려 씩씩하게 혜정 씨를 위로했다.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지연이를 실용음악 학원에 보내주지 못한 게 한이 돼요. 지연이는 아르바이트로 학원비와 용돈을 스스로 마련하고 있어요." 2012년에 이혼한 남편은 준겸이가 아픈데도 얼굴 한 번 비치지 않았다. 매달 100만원씩 주기로 한 양육비마저 제때 보낸 적이 없다. 2년 전에 혜정 씨를 찾아와 밀린 양육비 1천600만원을 선심 쓰듯 주고 간 후로는 감감무소식이다. 병원비도 부담이지만 서울의 병원, 대구의 집 등 두 집 살림을 하다 보니 생활비도 만만찮다. 준겸이가 아픈 뒤로 일하지 못해 혜정 씨는 대출로 생활비를 마련했다. 6천만원에 달하는 빚은 매달 상환금만 60만원에 이른다. 월세와 관리비가 몇 달간 연체된 바람에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도 쫓겨날 처지다.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염치 불고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번번이 거절당했어요. 준겸이를 포기하라는 심한 말을 듣기도 했죠. 가까운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2017-03-07 04:55:01

[이웃사랑] 차순정씨에 성금 1,619만원 전달…권정현 양에 1,822만원 성금

◆병든 몸으로 버티는 차순정씨에 성금 1,61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결혼에 두 번 실패하고 병든 몸으로 홀로 버티는 차순정(가명'2월 14일 자 16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19만4천40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우진기계(박운학)'㈜서원푸드 각 3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베드로안경원'조득환'유홍주'최병열'은혜 각 5만원, 김명수요한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유정자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망막색소변성증 앓는 권정현 양에 1,822만원 성금 망막색소변성증, 신경섬유종증 등 유전병을 앓고 있는 권정현(가명'2월 21일 자 14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성금 1천822만4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대신분체산업(조영구)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박기태) 4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김진숙 성호상 박철기 최영철 각 20만원 ▷안성식 이석현 박원경 박전호 민경애 장정순 류경하 최채령 전시형 김성기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정원수 신강연 이단우 조예원 허정원 채성기 서준교 임채숙 김현창 이경자 노광자 이응석 이현재 유홍주 강민주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정성석 정만용 김호근 김광선 홍지현 신광련 박승호 김해윤 김순곤 남애숙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안연애 윤덕준 이소석 권상태 박희숙 김갑용 김진홍 손호성 이해수 최복이 김홍일 최선태 김나린 김정희 박임상 유명희 류휘열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김기룡 김태천 이재욱 신창훈 김순희 고장환 이상준 전홍영 박태용 정기호 김성옥 정민준 박홍선 김삼수 이병순 이영자 지호열 김문규 곽병하 서보인 이현민 이서영 박두희 각 1만원 ▷이동우 정인상 김태범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김진원 4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범물동김선우' 각 10만원 ▷'재원수진' '은혜'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2-28 04:55:05

서장수(가명) 씨가 병실에 누워 있는 아내 하미자(가명) 씨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뇌동맥류로 쓰러진 하미자 씨

"몸도 성찮은 내가 아픈 니를 우찌 돌볼꼬…." 오른팔이 불편한 남편 서장수(가명'74) 씨가 병상에서 잠든 아내 하미자(가명'68) 씨를 왼팔로 그러안고 눈물을 쏟았다. 아내는 남편의 오열도 모른 채 곤히 잠들어 있었다. 남편의 눈물이 아내의 볼 위로 뚝뚝 떨어졌다. "대답 좀 해봐라. 나는 이제 우짜면 좋노." 남편은 대답 없는 아내를 몇 번이고 불렀다. 두 달여 전,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는 아이가 됐다. 아내는 간병인에게 "우리 집에 데려다 달라"며 밤새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린다. 하루 중 아내가 웃을 때는 병문안 온 남편이 두어 시간 아내 곁에 머물 때뿐이다. 남편은 아이가 되어버린 아내에게 옛날이야기를 꺼낸다. "미자야, 애들 어렸을 때 기억나나? 그때는 많이 힘들었는데도 좋았다 그자?" 서 씨가 성한 왼손으로 아내의 볼을 쓰다듬었다. 남편을 바라보며 "나, 집에 데려가"라는 아내에게 남편은 해줄 말이 없다.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남편만 알아보는 아이 돼 지난달 7일 길에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한 남편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10년 전 발병했던 뇌동맥류가 재발해 아내를 무너뜨린 것이었다. 응급수술에는 성공했지만 1주일 뒤 뇌에 물이 찼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의사 선생도 가망이 없다고 하는 걸 내가 울며불며 '제발 살려달라'고 매달렸어." 두 번째 수술이 무사히 끝난 덕에 아내는 의식을 되찾았다. 그러나 아내는 오른쪽 팔, 다리가 마비됐고, 남편 외에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 한동안 중환자실 신세를 진 아내는 얼마 전 상태가 나빠져 멸균실로 옮겼다. 남편은 한숨이 늘었다. 아내가 쓰러진 후 수시로 끼니처럼 거른 탓에 체중도 8㎏이 줄었다. "미자가 걱정돼서 어디 밥을 먹을 수가 있나. 요새는 밤에 잠도 안 와." 노쇠한 남편은 앞으로 아내를 어떻게 돌볼지 막막하다. 왼팔만 남아 있는 몸으로는 용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내의 기저귀조차 갈아줄 수 없는 처지다. 기초생활보장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해온 노부부는 1천만원이 넘는 병원비를 낼 돈이 없다. "돈이 없으니 서러운 게 많지. 미자한테 곰탕 한 번 끓여주는 게 내 소원이오." ◆남편은 젊어서 오른팔 잃어…두 자녀와 연락도 끊겨 월남전에 참전한 서 씨가 7년여간 군대에 있는 동안 아내는 어렵게 자녀를 건사했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에 자녀들은 초등학교만 간신히 졸업했고, 사춘기 시절부터 부모와 멀어졌다. 두 자녀와 완전히 인연이 끊어진 지 벌써 8년을 헤아린다. "우리가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한 탓이지 자식을 우예 원망하겠노." 서 씨는 20대에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해 오른쪽 팔꿈치 아래를 잃었다. 보상은 꿈도 꾸지 못하고 일을 그만뒀지만 다른 공장에서도 보름 만에 해고당했다. "팔도 성치 않은 사람을 어떻게 쓰느냐며 자르더구먼. 그때부터는 손에서 일을 놨어." 오랜 기간 부부는 서로 의지하며 살았다. 남편은 아내의 집안일을 도왔고, 적적하면 함께 산책을 하고 화투 놀이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둘이 살면 얼마나 살겠느냐며 서로 기대며 지냈어. 그런데 할마이가 이래 돼서 내가 죽고 싶은 심정이다." 남편은 몇 년 전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려 했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 외출에서 돌아온 남편은 아내의 다리를 붙들고 울었다. "아내가 '자식들도 우리를 버리고, 이렇게 살면 뭐하나 싶었다'고 하더라고. 겨우 달래서 같이 잘 살아보려 했는데 저렇게 누워 있잖아." 남편은 아내에게 맛있는 음식 한 번 사주지 못한 게 한이다. "지지리도 가난해서 만날 아내랑 돈 한 푼 두고 다투고 그랬어.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안 그랬을 낀데…."

2017-02-28 04:55:05

[이웃사랑] 한철영 씨에 성금 1,632만원 전달…차순정 씨에 1,516만원 성금

◆간암 투병 중인 한철영 씨에 성금 1,63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암으로 간 이식이 필요한 한철영(가명'2월 7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32만5천85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주님사랑 10만원, 베드로안경원'유홍주 각 5만원, KCH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유명희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척추관협착증 앓는 차순정 씨에 1,516만원 성금 결혼에 두 번 실패하고 병든 몸으로 홀로 버티는 차순정(가명'2월 14일 자 16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88명의 독자가 성금 1천516만9천4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린(전수경)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세원환경(주)(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시지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허정원 5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최창규 이상준 박원경 박전호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김경임 강봉열 임채숙 채성기 정원수 신강연 이경자 노광자 김현창 정성문 박진숙 성병찬 김국자 각 5만원 ▷김성기 손외준 각 4만원 ▷장충길 박종문 신광련 권규돈 이정량 류근철 강종수 조정숙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최복이 이소석 권상태 방순옥 성영식 윤충남 이해수 김나린 김정수 장영희 김홍일 박임상 류휘열 남은석 각 2만원 ▷이재욱 김성옥 김윤희 김재진 전홍영 박태용 김태천 김진만 허영재 정민준 정기호 김정회 이운대 박홍선 박성숙 이영자 이병순 지호열 서일호 김문규 고장환 김미정 각 1만원 ▷문민성 9천원 ▷김은영 7천원 ▷김태범 정인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무기명'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재원수진' '준우루키' 각 5만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SK이종완' '힘내세요'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2-21 04:55:01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망막색소변성증 앓는 권정현 양

권정현(가명'12) 양은 또래보다 서너 살은 어리게 행동했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을 모조리 꺼내 바닥에 쌓는가 하면, 인형을 치료한다며 휴지를 붕대처럼 풀어 이리저리 늘어놨다. 시력을 거의 잃은 엄마 이경희(가명'41) 씨가 허공을 더듬으며 "가만히 있어"라고 달래도 듣는 둥 마는 둥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나이지만 정현이는 아직 용변을 가리지 못하고 기저귀를 찬다. "정현이는 지적장애 3급이고 또래보다 2, 3년가량 발달이 느려요. 몸이 많이 아프다 보니 뇌 발달도 지장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정현이의 몸은 성한 곳이 없다. 엄마로부터 망막색소변성증을 물려받아 시력이 나쁘고, 아빠의 신경섬유종이 유전돼 정현이의 뇌에는 다발성 양성종양이 자라고 있다. 미숙아로 태어난 정현이는 심장도 건강하게 뛰질 못한다. 경희 씨는 "그래도 정현이랑 마주 보고 웃는 날이 더 많다"고 했다. "남편도 떠나고 아무도 우릴 도와주지 않아요. 그렇다고 얼굴 찡그려봐야 우리만 불행해질 뿐이에요. 항상 웃는 얼굴로 긍정적인 생각만 하면서 살 거예요." ◆시력 잃은 엄마, 남편과도 이별 망막색소변성증을 앓는 경희 씨는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1급이다. 경희 씨의 온몸에는 상처가 아물 날이 없다. 33㎡ 크기의 좁은 집에서 툭하면 가구에 부딪치고, 길을 걷다가도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나 자전거에 놀라 넘어지는 일도 잦다. 교통사고가 난 적도 여러 번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인지 온몸이 쑤시는데 병명을 모르겠어요. 진통제도 소용이 없고요. 퇴행성 관절염에 류머티스성 관절염까지 겹쳐 걷기가 쉽지 않네요." 지난 2005년 결혼한 경희 씨는 9년 만에 남편과 헤어졌다. 남편은 갑상선암에 걸린 경희 씨가 받은 보험금 2천만원으로 빚을 갚고 푸드트럭 사업을 하는 데 모두 밀어 넣었다. 생활비를 달라는 경희 씨에게 남편은 "빚을 갚느라 돈이 없다"고 손을 내저었다. 푸드트럭 사업은 고작 1년 만에 접었다. "남편은 전혀 힘이 돼주지 않았어요. 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이럴 바엔 헤어지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경희 씨는 "남편에게 신경섬유종을 물려받은 정현이가 딱할 뿐"이라고 했다. 신경섬유종은 담갈색의 피부반점을 주 증상으로 혹이 생기는 병이다. 경희 씨는 정현이의 뇌를 온통 점령하고 있는 양성종양이 더 자라지 않길 바라고 있다. "얼마 전 TV 교양 프로그램에 신경섬유종으로 힘겨워하는 20대 여성분이 나왔다던데, 정현이도 같은 아픔을 겪게 될지도 몰라요." ◆발달 더딘 아이, 매년 검사비만 100만원 넘어 정현이의 심장은 태어날 때부터 아픈 곳이 많았다. 정현이가 세 살 되던 해, 출생 후 닫혀야 하는 동맥관이 닫히지 않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다. 지금도 심장의 판막과 폐동맥 등에 문제가 있고 앞으로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의사는 "매년 검사를 하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고 상황이 나빠지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다. 유전된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치료마저 불가능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눈 건강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에 의지한다. 지난해 9월 한 사회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정현이는 심장과 뇌, 눈을 검사했다.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검사비만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매달 100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꾸려가는 모녀에게 병원비는 병보다 무거운 짐이다. 정현이의 더딘 발달은 경희 씨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에 진학하는 정현이는 수업 내용을 잘 잊어버리고 걸핏하면 물건을 잃어버린다. 수년째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발달이 더뎌 경희 씨는 답답할 따름이다. "정현이가 사람들을 좋아해서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많이 노력해요. 그런데 친구들이 정현이를 피해서 상처를 많이 받나 봐요. 특수학교에 보낼까 생각해봤지만, 일단은 정현이를 믿고 기다려볼 거예요."

2017-02-21 04:55:01

[이웃사랑] 마리카 씨에 1,737만원 전달, 한철영 씨에 1,605만원 성금

◇조산으로 힘겨운 마리카 씨에 성금 1,73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임신 27주 만에 조산아로 태어난 딸을 보며 눈물짓는 마리카(가명'1월 31일 자 16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737만3천65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창세'이진홍'김미순'김현창'도혁 각 5만원, 서석호'이광열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곽민정'김해성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간암 투병 중인 한철영 씨에 1,605만원 성금 간암으로 간 이식이 필요한 한철영(가명'2월 7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4개 단체, 82명의 독자가 성금 1천605만85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김덕연)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욱수성당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6만9천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성기 17만원 ▷김문오 최태복 최창규 정원수 박전호 전시형 윤경숙 각 10만원 ▷신종욱 7만5천원 ▷박재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이단우 정군표 채성기 노광자 이경자 김진한 김현창 안현숙 최병열 이응석 신장미 각 5만원 ▷신기오 김진홍 각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박종문 조규태 신광련 변현택 이형만 이윤정 이동욱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김태천 이소석 권상태 안인호 이해수 김홍일 손일배 류휘열 서숙영 박임상 각 2만원 ▷김정혜 1만5천원 ▷김진홍 김정호 이재욱 전홍영 박진우 고장환 홍양표 정기호 김정회 유명희 손태경 정민준 박홍선 정인숙 이병순 김진원 지호열 박태용 김문규 정준홍 곽병하 각 1만원 ▷정인상 5천원 ▷이장윤 2천원 ▷'이름없음' 16만4천450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SK이종완'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2-14 04:55:05

차순정(가명) 씨가 무릎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차 씨는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으며 양쪽 무릎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사진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척추관협착증 앓는 차순정 씨

차순정(가명'61) 씨에게 두 번의 결혼생활은 모두 악몽이었다. 첫 번째 남편은 의처증이 심했고 걸핏하면 주먹을 휘둘렀다. 3년간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차 씨는 아래턱 어금니가 몽땅 빠져버렸다. 두 번째 남편도 도박중독에 빠져 있었다. 차 씨는 쌓여가는 도박빚을 갚느라 갓난아이를 업고 새벽부터 농사일에 매달려야 했다. 그때 다친 허리와 무릎은 결국 말썽을 일으켰다. 차 씨는 눈을 뜨자마자 진통제를 한 움큼 털어 넣어야 하루를 버틸 수 있다. 가정폭력과 함께 찾아온 우울증은 평생 차 씨를 괴롭히고 있다. 약물치료를 중단했다가 5차례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절친한 초등학교 동창이 찾아와 "죽지 말고 같이 살자"며 차 씨의 손을 잡았다. 친구는 "예쁜 것을 보며 좋은 생각을 하라"며 베란다를 화분으로 가득 채웠다. 동창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차 씨에게 필요한 살림을 마련해줬다. 차 씨는 친구들에게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했다. "고마운 친구들 만나러 동창회 한 번 나가보는 게 소원이에요." ◆두 번의 결혼 실패…남은 건 병든 몸 차 씨는 이른 나이인 21살에 첫 번째 결혼을 했다. 자상했던 남편은 어느 날부터 돌변했다. "외도를 한다"며 손찌검한 것을 시작으로 온갖 가재도구를 휘두를 정도로 폭력의 강도도 심해졌다. 전 남편은 차 씨가 외출하지 못하게 현관문을 자물쇠로 걸어 잠갔다. 멍과 상처가 가시지 않는 지옥 같은 시간은 3년이나 계속됐다. "참다못한 오빠가 자물쇠를 뜯고 집 안으로 들어왔는데 오빠마저 남편으로 보여 기겁하며 도망갔어요. 오빠가 저를 부둥켜안고 많이 울었죠." 25살에 재혼한 남편은 도박에 빠져들었다. 차 씨는 아이를 업고 새벽이슬을 맞으며 일을 나갔다. 일당을 챙겨 돌아오면 집 앞에서 기다리던 빚쟁이들에게 돈을 뺏겼다. 차 씨는 결국 네 살과 여섯 살짜리 남매를 두고 집을 떠났다. 식당 쪽방에서 기거하며 10년 넘게 빚을 갚았지만 사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살면서 손에 돈을 쥐어본 일이 없어요. 파산 신청에 필요했던 변호사비 100만원조차 친구들의 도움으로 겨우 마련했어요." 그렇게 홀로 외로움을 견디다가 쉰 살이 되던 해에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사회복지 담당직원은 자녀들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설득했다. 차 씨는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죠. 나 혼자 살겠다고 자식 버리고 떠난 엄마가 무슨 자격으로 연락을 하나요." ◆무릎 재수술 필요하지만 수술비 없어 젊은 시절부터 혹사당한 몸은 성한 곳이 없다. 허리를 굽히고 종일 남의 집 농사일을 하다가 척추관협착증과 관절염을 얻었고, 식당일을 하며 어깨 힘줄에 석회가 쌓였다. 차 씨는 약 없이는 하루도 버티지 못한다. 우울증 약을 먹지 않으면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자살 충동에 시달린다. 아픈 허리는 물리치료를 받아도 도무지 통증이 가시질 않는다. 양쪽 무릎은 고장 난 지 오래다. 정부 지원으로 지난 2015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지만, 1년 만에 오른쪽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무릎은 바지를 입을 수 없을 정도로 부었고, 심한 통증 탓에 제대로 걷지 못한다. 무릎이 불편하고 제대로 서지 못하다 보니 허리 통증도 계속 악화되고 있다. "오른쪽 무릎이 고장 난 지 1년 만에 체중이 15㎏이나 늘었어요. 자꾸 몸이 붓는데다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니까 살이 찌더라고요." 차 씨는 다음 달 오른쪽 무릎에 인공연골을 넣는 수술을 해야 하지만 수술비 500만원을 마련할 길이 없다. 수개월 전 가슴에 발견된 혹도 차 씨의 시름을 더 깊게 하고 있다. "제가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탓이지, 이제 와서 누굴 탓하겠어요."

2017-02-14 04:55:05

[이웃사랑] 장희선 씨에 성금 1,517만원 전달…마리카 씨에 1,701만원 성금

◆만성신부전증 앓는 장희선 씨에 성금 1,51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장희선(가명'1월 24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17만4천85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손필숙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조산으로 힘겨운 마리카 씨에 1,701만원 성금 임신 27주 만에 조산아로 태어나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는 딸을 보며 눈물짓는 마리카(가명'1월 31일 자 16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93명의 독자가 성금 1천701만8천65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서원푸드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8만2천250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박철기 각 20만원 ▷장예슬 15만원 ▷박수원 이상준 최창규 박원경 신금자 박전호 김진숙 전시형 김현창 각 10만원 ▷김성기 박재영 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김재균 신강연 정연봉 정군표 채성기 강봉열 구병국 박진숙 박손출 이경자 유홍주 박옥선 최병열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박종문 신광련 김순곤 정인숙 장영희 박승호 김정 각 3만원 ▷이병규 신종욱 각 2만5천원 ▷이소석 권상태 이분석 이강준 김상선 박재수 김용갑 이해수 배영철 류휘열 박임상 김진홍 김홍일 이재숙 각 2만원 ▷김정혜 1만5천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이정현 서정혜 김태천 이재욱 유승헌 이은미 남장호 정기호 김정회 정민준 이병순 최계향 유명희 김진원 고장환 김태상 박태용 박홍선 이영자 김문규 지호열 성영아 각 1만원 ▷서재덕 정인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주님께감사' '주님사랑' '은혜' 각 10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사랑'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2-07 04:55:09

5년째 간암 투병 중인 한철영(가명) 씨가 홀로 병실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한 씨는 자녀에게 아픈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자주 병실에 오지 못하게 한다. 우태욱 기자

[이웃사랑] 간암 투병 중인 한철영 씨

간암 투병 중인 한철영(52) 씨는 "나도 쉰이 넘었으니 돌아가신 삼촌들만큼 살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간질환은 가족력이었다. 한 씨의 삼촌과 외삼촌 모두 간질환으로 환갑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수시로 병원을 드나든 지 5년이 지난 한 씨는 이제 병실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데 익숙하다. 한 씨가 몸져누운 뒤 생계를 떠맡은 아내는 늦은 저녁 퇴근 후에야 한 씨를 찾는다. 한 씨는 "네 자녀에게 아픈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병문안도 만류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도 홀로 밥을 먹고 치료를 받으며 꿋꿋하게 버틴다. 이제 한 씨에게 남은 방법은 간 이식뿐이다. 한 씨는 행여나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까 "간 이식을 받지 않겠다"고 돌아누웠다. 하지만 중학생인 막내가 한 씨의 서늘한 손을 꼭 붙잡았다. 고등학생인 셋째는 "자신이 간 이식을 하겠다"며 나섰고, 올해 취업한 첫째와 대학생인 둘째 아이도 "이제 우리도 병원비를 벌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설득했다. 한 씨는 밝게 웃으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포기 대신 희망을 택했다. ◆가족력에 과로로 간암 퍼져…큰딸이 간 이식 자청 젊은 시절 한 씨는 술을 즐겼다. 사람을 좋아했고 술자리를 즐겼던 탓이었다. 한 씨는 "건강만 믿고 간이 상하는 줄도 모르고 술을 마셨으니 모두가 내 탓"이라고 했다. 40대 초반에 받은 종합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 발견된 그는 술을 끊고 운동에 전념했다. 그러나 간 상태는 계속 나빠지기만 했다. "가족력이 무서운 거죠.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들과 부모님을 부양하느라 무리하게 일을 했어요." 2012년 5월 한 씨는 직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 피를 토했다. 이틀을 쉬었지만 혈변을 봤고, 대학병원에서 간암 진단을 받았다. 암세포는 이미 간 전체에 퍼져 있었다. 암이 넓게 번진 터라 절제 수술이 어려워 방사선치료와 고주파열치료, 색전술까지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한 씨가 간암으로 투병한 지 2년 만에 한 씨의 어머니마저 간암으로 병석에 누웠다. 지난해 여름부터 한 씨의 배에는 복수가 차올랐다. 간 기능은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다. 보다 못해 혈액형이 맞는 첫째 딸이 간 이식 수술을 하겠다고 나섰다. 한 씨는 딸아이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우는 것 같아 한없이 미안할 뿐이다. ◆"돈 벌어 병원비 보태겠다"는 맏딸 얘기에 뭉클 "네 아이를 키우기가 만만치 않더군요. 엄마의 손길이 없으면 도저히 아이들을 키울 수 없어서 생계는 제가 혼자 책임졌어요." 그는 네 명의 아이를 돌보려고 뼈가 부서져라 일했다. 따로 수입이 없는 부모님을 돌보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그의 보금자리는 10년 전에 1억원을 주고 구입한 낡은 아파트다. 그마저도 수중에 2천만원밖에 없어 나머지는 금융권 대출과 동생에게 빌린 돈으로 메웠다. 한 씨는 맞교대를 하는 공장에서 주로 일을 했다. 근무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수입이 나았기 때문이다. 하루 12시간씩 일을 했고, 휴일이라곤 한 달에 두어 차례가 전부였다. 간암 진단을 받고도 한 씨는 일손을 놓지 않았다. 그와 어머니의 병원비로 짊어진 수천만원의 빚을 생각하면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삼척에 사는 친구의 일을 도와주다 병세가 악화돼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어린이집 주방에서 조리하는 아내의 월급은 한 달 150만원 남짓. 여기에 기초생활수급비 100만원을 보태도 여덟 식구의 생활비로는 빠듯하다. 네 아이는 부모에게 용돈을 달라 손 한 번 내민 적이 없다. 이제 막 취업을 한 첫째는 돈을 벌어 한 씨의 병원비에 보탤 생각부터 한다. "적은 월급으로 학자금 대출 갚기도 버거울 텐데…. 첫째가 기특하면서도 참 애처로워요."

2017-02-07 04:55:09

[이웃사랑] 양수광 씨에 1,741만원 전달…장희선 씨에 1,515만원 성금

◇급성 골수성 백혈병 양수광 씨에 1,74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양수광(가명'1월 17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741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경숙 3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박종문'정기호'박태용'박경희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만성신부전증 앓는 장희선 씨에 1,515만원 성금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장희선(가명'1월 24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8개 단체, 90명의 독자가 성금 1천515만4천85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대구단기여자청소년쉼터 16만4천450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우주배관종합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9만3천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재경전기(안승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윤정민 박철기 각 20만원 ▷이영희 김성기 각 12만원 ▷신금자 류경하 박원경 김성숙 최창규 문심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정군표 강민주 서준교 이응석 이단우 정원수 채성기 백미화 이경자 최병열 유홍주 각 5만원 ▷유정자 김유태 신광련 변현택 조예원 장영희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최선태 이현숙 정인숙 권상태 유명희 김현태 이소석 김홍일 박임상 조규태 오사랑 이해수 김정수 임경숙 류휘열 박홍선 각 2만원 ▷이재욱 조현주 김정호 지호열 김재진 김윤희 김석진 권영윤 서보인 김태천 이영자 이을희 고장환 이병순 정민준 이현민 이서영 박두희 전홍영 박성숙 곽정숙 김문규 각 1만원 ▷문민성 9천원 ▷이순덕 조철제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범물동김선우' '무기명' 각 10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김정희글라라' 'SK이종완' 각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좋은인연' '같이살자'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1-31 04:55:15

마리카(가명'필리핀) 씨의 딸이 한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딸은 지난해 12월 초 임신 27주 만에 조산아로 태어나 스스로 호흡할 수 없는 상태다. 우태욱 기자

[이웃사랑] 조산으로 힘겨워하는 마리카 씨

마리카(가명'30'필리핀) 씨는 아이가 세상의 빛을 봤을때 한 번도 제대로 안아주지 못했다. 지금껏 낳은 세 아이 모두 그랬다. 첫째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났고, 둘째와 셋째는 바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 세 아이 모두 너무 일찍 태어난 이른둥이였다. 지난 2014년 6월 출산한 첫째 아이는 임신 25주 만에 태어났다. 엄마 배 속에서 나오자마자 숨이 멎은 아이는 다신 눈을 뜨지 않았다. 마리카 씨는 꼬박 두 달간 눈물만 흘렸다. 남편은 매일 밤 "아기는 천국에 갔을 것"이라고 마리카 씨를 위로했다. 마리카 씨는 "그땐 나도 같이 하늘나라로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1년여 뒤 부부에게 선물처럼 둘째가 왔다. 32주 만에 2.4㎏으로 태어난 아들이었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던 둘째는 한 달간 병원 신세를 진 끝에야 마리카 씨의 품에 안겼다. 조산 탓에 더는 아기를 낳지 않으려 했지만 덜컥 셋째를 임신하고 말았다. "임신 사실을 알고는 걱정만 했어요. 죄 없는 아기가 또 고생할 것 같아서…." ◆1㎏으로 태어난 셋째…병원비는 수천만원 지난해 12월 태어난 셋째 역시 조산이었다. 임신 27주 만이었다. 출산 2주 전 조산을 막으려고 자궁경관을 묶는 수술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몸무게가 1㎏이 조금 넘는 딸은 양손 위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딸은 태어나자마자 신생아집중치료실로 들어갔다. 마리카 씨는 "아기가 살아 있는 것조차 기적 같다"고 했다. 마리카 씨는 딸이 눈뜬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다. 만지지 못해 아쉽게나마 이름을 부르면 딸은 엄마 목소리를 알아들은 듯 움찔거린다. 그럴 때마다 딸을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지만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중치료실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딸이 태어났을 당시, 딸의 폐는 완전히 성장하지 못해 자가 호흡이 불가능했다. 딸은 두 달 가까이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지만, 지금도 간헐적으로 무호흡증이 나타난다. 이제 겨우 1.8㎏인 딸은 앞으로 한 달은 더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 한다. 비싼 병원비는 마리카 씨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남편의 벌이로는 먹고살기 빠듯한 데다 부부 모두 필리핀 출신이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목돈이 필요할 때면 그는 한국에서 만난 필리핀 친구들에게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병원비로 빌린 돈만 1천만원이에요. 그런데 셋째 병원비는 3천만원이 넘게 나올 거래요." ◆팍팍한 살림…아껴도 빚은 제자리걸음 마리카 씨는 "한국에 온 것이 후회가 된다"고 했다. 고향에서 살았다면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 탓이다. 그는 2008년 강원도에서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지만 자궁질환에 시달리는 친정어머니를 외면하는 남편에게 실망해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려고 서울과 영주를 전전하며 닥치는 대로 일했다. 마리카 씨는 "번 돈은 대부분 필리핀으로 보냈다. 어머니의 병이 낫는 모습에 행복했다"고 했다. 지난 2013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해 대구로 오면서 마리카 씨는 봄날을 꿈꿨다. 어머니는 건강을 되찾았고 마리카 씨는 첫째를 임신했기 때문이다. 배 속 아기의 건강을 위해 빠듯한 살림에도 직장까지 그만뒀다.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첫째가 떠나고 마리카 씨는 웃는 연습을 해야 했다. "혼자 있을 때는 별생각이 다 들고 눈물만 나요. 그래도 남들 앞에서 울 순 없으니까요." 매일 12시간씩 비닐 제조공장에서 일하는 남편이 벌어오는 돈은 한 달에 160만원 남짓이다. 그마저도 필리핀에 보내고 나면 100만원으로 살아야 한다. 돌이 갓 넘은 둘째의 아기 용품은 죄다 친구들에게 얻은 것이다. 아끼고 아껴도 늘 생활비는 빠듯하고, 빚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 "아무래도 빚을 갚으려면 둘째를 필리핀에 보내고 저도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2017-01-31 04:55:15

[이웃사랑] 성덕원 씨에 1,718만원 전달…양수광 씨에 1,695만원 성금

◇두 아이 홀로 양육 암 투병 성덕원 씨에 1,71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3년째 암으로 투병 중인 성덕원(가명'1월 10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718만8천40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베드로안경원'최병열 각 5만원, 신종욱'이병규 각 2만5천원, 박희숙 2만원, 이동욱'정기호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양수광 씨에 1,695만원 성금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양수광(가명'1월 17일 자 16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100명의 독자가 성금 1천695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만민교회(고신)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다사대실역청아람2단지부녀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김진숙 정철자 각 20만원 ▷송숙환 김경숙 최창규 박원경 박전호 최채령 전시형 각 10만원 ▷김성기 8만원 ▷박재영 7만원 ▷유윤옥 김태욱 김재균 정성문 신강연 임채숙 도혁 정군표 이금선 장영희 채성기 허창옥 김국자 김현창 정원수 박진숙 허정원 조득환 이경자 유홍주 최병열 노광자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강종수 신광련 박승호 김호근 남애숙 각 3만원 ▷김희동 이병규 신종욱 각 2만5천원 ▷이소석 권상태 류휘열 성영식 남은석 박임상 김진원 김홍일 이서연 이해수 김갑용 정인숙 각 2만원 ▷김춘임 박동화 각 1만5천원 ▷이재욱 김순희 신창훈 고장환 윤현수 김삼수 김태천 지호열 정민준 김정회 홍양표 이병순 전홍영 김문규 이영자 유명희 김미정 김기룡 김정혜 최계향 이원형 이상준 각 1만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정인상 이동우 김진원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불자정순화' '은혜' 각 5만원 ▷'이름없음' 4만7천600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사랑' 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1-24 04:55:02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장희선(가명) 씨가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희선 씨는 신장 이식을 해야 하지만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미루고 있다.

[이웃사랑] 만성신부전증 앓는 장희선 씨

만성신부전증을 앓는 장희선(가명'45) 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취업 면접을 보러 다닌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는 탓에 길거리에 서서 큰 숨이 터지도록 가슴을 치는 일이 다반사다. 당장 일을 할 만한 건강 상태는 아니지만, 당장 생계는 급하고 구직활동을 꾸준히 해야 실업급여를 받아 병원비에 보탤 수 있다. 희선 씨는 "남편은 아파서 일을 못 하게 된 지 오래"라며 "부모 형제 없이 어린 시절부터 힘들게 살았기에 이런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멋쩍어했다. 거동이 편치 않은 남편은 희선 씨를 돌보느라 애를 쓴다. 희선 씨 곁을 떠나지 않고 2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갈 때도 따라나선다. 짜고 매운 음식을 피해야 하는 희선 씨를 위해 매 끼니 밥상을 따로 차린다. 희선 씨는 "아파서 좋은 건 남편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웃었다.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도 희선 씨는 가족을 생각해 미소를 잃지 않는다.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남편과 두 아들 몰래 숨어서 참 많이 울었어요. 가족들이 알면 마음 아파할까 봐…." ◆20년 넘게 고된 일 하다 신장병 얻어 희선 씨와 남편은 20여 년 전 일하던 공장에서 만났다. 남편은 당시에도 허리가 좋지 않았다. 척추 추간판탈출증으로 허리에 철심을 박은 상태였다. 결혼을 하고 나서 한동안 함께 일했지만 남편의 허리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로프를 만드는 업무 특성상 오래 서 있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남편은 결국 9년 전 일을 그만두고 집안일을 맡았다. 그 후로 희선 씨는 홀로 남편과 두 아들의 생계를 책임졌다. 공장 전체에 여직원은 희선 씨뿐이었다. 희선 씨는 남자 직원들도 힘들어서 하루가 멀다 하고 그만두는 고된 일을 20년 넘게 했다. 하루에 9~12시간을 일했고 명절과 주말을 제외하면 휴가는 생각지도 못했다. 희선 씨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온 건 2014년 여름쯤부터였다. 희선 씨는 늘 지독한 피로에 시달렸다. 하지만 고된 일에 몸이 피곤한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석 달 전 손발이 저려 찾아간 병원에서 의사는 "왜 몸이 이 지경이 되도록 놔뒀느냐"고 했다.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의 80%가 상했고, 몸의 부종만 5㎏에 달했다. 희선 씨 부부는 의사 앞에서 눈이 붓도록 울었다. 남편은 아내의 건강을 보살피지 못한 죄책감에 가슴이 무너졌고, 희선 씨는 가난에 건강까지 앗아간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가족 먹여 살리려 두 아들 입대 연기'대입 포기 의사는 신장 이식수술과 투석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했다. 희선 씨는 이식수술을 택했다. 투석을 하면 실질적 가장인 희선 씨가 다시 직장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히 남편의 신장이 이식수술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다. "이식수술 비용이 적게 잡아도 2천700만원이래요. 한 달 벌어 겨우 먹고사는 우리 가족에겐 그렇게 큰돈이 없어요." 희선 씨 가족은 20년 전 전세 1천만원에 들어간 집에서 아직 살고 있다. 슬레이트 지붕이 너무 오래돼 장마철에는 비가 새고 전기 합선 사고가 날까 봐 TV와 냉장고, 밥솥, 전화기 외에는 가전제품을 쓰지 않는다. 방에는 연탄보일러를 때고 온수가 나오지 않아 집 마당의 우물에서 물을 길어 빨래를 한다. 올해 23세인 큰아들은 군 입대를 미뤘다. 큰아들마저 돈을 벌지 않으면 가족의 생계유지가 어려운 탓이다. 스무 살이 된 둘째 아들은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희선 씨는 "형과 함께 돈을 벌겠다"는 둘째 아들에게 면목이 없다. 희선 씨는 요즘 두 아들을 볼 때마다 "미안해"라는 말을 달고 산다. 남편은 매일 '아내의 몸이 더 나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남편이 촉촉한 눈으로 희선 씨를 바라보며 말했다. "걱정 마라. 내가 니 낫게 해줄게. 내 신장 니한테 떼주고 니랑 내랑 한 몸 되자."

2017-01-24 04:55:02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을 대표해 신동욱(오른쪽) (주)PHC 이사가 16일 대구 중구 계산동 매일신문 본사를 찾아 본지 이웃사랑 성금 5천200만원을 전달했다.

[이웃사랑] 8년째 5,200만원 '통 큰 기부'…평화큰나무복지재단, 매일신문 전달

8년째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매주 100만원을 기부해온 단체가 있다. ㈜PHC, ㈜평화발레오, 평화정공㈜, 한국파워트레인㈜ 등 4개 회사가 2008년 함께 설립한 사회공헌단체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이 그 주인공이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은 16일 대구 매일신문 본사를 방문해 올해 이웃사랑 성금 5천200만원을 전달했다. 재단을 대표해 매일신문을 찾은 신동욱 ㈜PHC 이사는 "올해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성금을 뜻 깊은 일에 잘 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이 이웃사랑에 후원을 보내온 것은 벌써 8년을 헤아린다. 2010년부터 한 주도 빠짐없이 매주 100만원을 기부해왔다. 이렇게 8년간 이웃사랑에 보내온 후원금만해도 4억원을 훌쩍 넘긴다. 김상태 평화큰나무복지재단 이사장도 비슷한 시기부터 개인적으로 매주 100만원을 전해오고 있다. 즉,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이 100만원, 김상태 이사장이 100만원씩 매주 200만원을 쾌척하는 셈이다. 이는 매주 개인이나 단체가 보내는 이웃사랑 기부금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이 밖에도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은 다양한 방면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학사업과 사회복지기관 지원에 집중했다. 저소득 가정의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100명에게 각각 330만원씩 3억여원을 후원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구 남구청 기부(각각 1억원), 대구지체장애인협회 차량 기증,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지원 등 5억여원을 이웃에 전달했다. 김상태 이사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계열사와 함께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갖고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했다.

2017-01-17 04:55:05

[이웃사랑] 유진양에 성금 1,620만원 전달… 성덕원씨에 1,699만원 성금

◆학교 폭력 당해 거동못하는 유진양에 성금 1,62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학교폭력을 피하려다 건물에서 뛰어내려 거동을 못 하게 된 한유진(1월 3일 자 14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620만6천40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이신덕 각 3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박재영 7만원, 힘내세요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최정아 2만원, 정기호'김해성 각 1만원, 김태범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두 아이 홀로 양육 암 투병 성덕원씨에 1,699만원 성금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3년째 암으로 투병 중인 성덕원(가명'1월 10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103명의 독자가 성금 1천699만8천4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최원민) 4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다사대실역청아람2단지부녀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국제정밀(김용근) 6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노무사김충옥사무소(김충옥)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성호상 각 20만원 ▷김성기 17만원 ▷김문오 박원경 최창규 박전호 오정환 윤경숙 장정순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유윤옥 조득환 김태욱 안현숙 김재균 정원수 박진숙 신강연 임채숙 이창영 이창세 채성기 이단우 이경자 박손출 성병찬 김현창 허정원 이응석 유홍주 각 5만원 ▷김희동 3만5천원 ▷박종문 김태천 서석호 이형만 김대식 신광련 변현택 장충길 신장미 장영희 이정숙 이윤정 각 3만원 ▷이소석 김미화 서숙영 김진홍 이서연 이동욱 유명희 김홍일 권상태 안인호 박임상 이해수 류휘열 방순옥 각 2만원 ▷최배화 현승미 현승희 각 1만5천원 ▷이병순 김윤희 김재진 이운대 이재욱 정인숙 김성옥 정민준 전홍영 남성숙 고장환 이영자 문민성 정인숙 박홍선 김문규 박태용 지호열 황원준 최계향 김진만 허영재 곽병하 정준홍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은혜' 각 10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1-17 04:55:05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양수광(가명) 씨가 아내를 만나러 재활병원을 찾았다. 아내는 2009년 교통사고로 뇌 축색이 손상돼 근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흐려졌다.

[이웃사랑] 급성 골수성 백혈병 양수광 씨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양수광(가명'59) 씨가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마치고 아내가 입원 중인 재활병원을 찾았다. 아내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혼자선 거동할 수 없고 주변 사람도 잘 알아보지 못한다. 수광 씨는 오랜만에 만난 아내를 바라보며 말없이 손을 잡았다. "얼굴이 퉁퉁 부었네." 수광 씨의 걱정스러운 목소리에 아내가 힘겹게 눈을 떴다. 아내의 눈에서 이내 눈물이 흘렀다. 수광 씨는 "외아들에게 많이 미안하다"고 했다. 한창 인생이 꽃필 나이인 30대 초반의 아들은 '아픈 부모'라는 짐을 졌다. 아들은 하루에 14시간씩 일하며 번 돈으로 부모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모두 감당하고 있다. 자신을 위해서는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다. "오죽하면 10년 전에 사준 옷을 지금도 입을까…. 그러면서도 아들은 '전 괜찮으니 제 걱정은 마시라'고 해요." 수광 씨는 매일 아들을 위해 조촐한 아침상을 차린다. "고생하는 아들에게 아픈 아버지가 해줄 수 있는 게 달리 없네요." ◆교통사고로 몸져누운 아내…병명을 아는데만 2년 걸려 수광 씨의 아내가 병상에 누운 지는 8년을 헤아린다. 인근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갔던 아내는 좌판 앞에 앉아있다가 후진하던 자동차에 치였다. 외상은 없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몸살을 앓았다. 고통은 갈수록 심해졌고 자세를 바꾸는 것조차 힘겨워했다. 휠체어를 타고 교회에 간 날, 아내는 오래된 지인조차 알아보지 못했다. 그제야 아내의 상태가 심상찮다는 사실을 깨달은 수광 씨는 아내와 함께 대학병원을 전전했다. 그렇게 병명을 진단받는데만 2년이 걸렸다. 병명은 '외상성 뇌신경 축색손상'. 감각 정보를 전달하는 뇌의 축색에 이상이 생기면서 근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흐려지는 질환이다. 수광 씨는 "아내가 아프면서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개인택시를 몰았고,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아내의 병명이라도 알기 위해 온갖 검사도 다 받았다. 진단 결과는 나왔지만 교통사고가 원인이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보험사와 싸워야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수광 씨마저 쓰러뜨렸다. 수광 씨는 지난 2014년 6월 고열로 실려간 병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부모가 쓰러지자 아들은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그만두고 병간호에 나섰다. 사직서를 내고 돌아온 아들은 "직장은 잃어도 되지만 아버지를 잃을 순 없다. 제발 옆에 계셔만 달라"며 울었다. ◆골수성 백혈병 재발…수술비 마련은 막막 치료 경과가 좋았던 덕에 수광 씨는 7개월 만에 퇴원했다. 병원비는 개인택시면허를 팔아 정산했고 아들은 다시 직장을 구했다.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만난 듯했죠. 이제 아내만 나으면 소원이 없겠다 싶었어요." 수광 씨는 완치되지 않은 몸으로 재활병원에 입원한 아내 곁을 24시간 지켰다. 간이침상에서 새우잠을 잤고, 식사는 이웃이 가져다준 무료급식으로 때웠다. 직장을 구한 아들은 어머니의 병원비에 한 푼이라도 보태려 보일러도 켜지 않고 겨울을 났고, 교통비 한 푼이라도 아끼려 애를 썼다. 악착같이 버티던 부자(父子)에게 또다시 악몽이 닥쳤다. 지난해 10월 수광 씨의 백혈병이 재발한 것이다. 재입원 후 항암화학요법을 두 차례 받았지만 의사는 "조혈모세포이식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수광 씨는 "아내 병원비만 매달 200만원이 넘게 나가는데, 내 수술비도 2천만원 가까이 든다"면서 "아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도 수광 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는 "골수 기증자가 나타난 것만 해도 감사하다"며 "백혈병에 걸리기 전에 장기기증 신청을 한 덕분에 복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문제는 병원비다. "장기 기증 신청을 할 땐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제가 도움을 받게 됐네요."

2017-01-17 04:55:05

[1% 나눔, 1004의 기적] 119호 천사 '전국당구장사장님모임'

온라인 모임 '전국당구장사장님모임'(전당사)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119호 천사가 됐다. 전당사는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면서 카페 운영비와 광고비 등을 조금씩 모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 200만원을 전달했다. 조명구 카페 매니저는 "당구장을 운영하는 전국의 사장들이 카페에 가입해 당구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는데, 좋은 일에도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추운 겨울 어려운 아동에게 따뜻한 힘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7-01-10 04:55:02

학교폭력 당해 거동못하는 유진양에 1,533만원 성금

학교폭력을 피하려다 건물에서 뛰어내려 거동을 못 하게 된 한유진(가명'2017년 1월 3일 자 14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51개 단체, 83명의 독자가 성금 1천533만6천4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이동훈)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5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다사대실역청아람2단지부녀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박철기 정철자 각 20만원 ▷김성기 17만5천원 ▷박전호 허창옥 박원경 최창규 김진숙 전시형 김승순 각 10만원 ▷유윤옥 조득환 김태욱 신강연 성병찬 임채숙 채성기 박옥선 이진홍 이옥희 정원수 유홍주 이경자 서준교 김현창 노광자 신종욱 윤태식 최배화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신광련 박승호 류근철 이광열 김경숙 현승권 현승훈 각 3만원 ▷배영철 이해수 류휘열 이서연 이소석 이재숙 권상태 전재흥 이서연 박임상 김홍일 황덕자 각 2만원 ▷이재욱 김정호 김진홍 이영자 이병순 김정회 정민준 김태상 전홍영 김정혜 정인숙 박성숙 유명희 심순애 박홍선 고장환 김문규 문민성 박태용 곽민정 각 1만원 ▷권을교 이춘식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각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1-10 04:55:02

홀로 아픈 아들 양육 이가연 씨에 성금 1,72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남편이 도박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아픈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가연(가명'2016년 12월 27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728만3천882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노예준튼튼 6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유홍주'김태욱'김진한 각 5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4만원, 김순곤'김광선'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남장호'정기호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2017-01-10 04:55:02

3년째 암으로 투병 중인 성덕원(가명) 씨가 항암제를 먹고 있다. 대장에서 시작한 암은 벌써 3차례나 폐로 전이됐다.

[이웃사랑] 말기 대장암 투병 성덕원씨

"그래도 이렇게 살아 있으니 감사해요." 지난 2013년 11월 성덕원(가명'53) 씨는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덕원 씨가 항암화학요법 후유증으로 듬성듬성해진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수술해도 살 확률이 50%도 안 된다고 했을 때 '내가 죽으면 애들은 어쩌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아들, 딸이 그때 중학교 2, 3학년이었으니까." 같은 해 12월 수술 날을 잡고 덕원 씨는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애들 클 때까지만 살게 해달라'고 아버지께 빌고 또 빌었다. 시골에 홀로 계신 어머니에겐 병을 숨기고 '위험한 곳에 돈을 벌러 가니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께서 저를 붙들고 울면서 가지 말라고 말리시더라고요. 그때 참 많이 울었습니다." 덕원 씨는 지난날 술로 방황하던 세월이 후회스럽다. "10여 년 전 아내랑 헤어지고 한동안 하루에 소주를 대여섯 병씩 마셨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들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없겠다는 좌절감 탓이었다. 무엇도 되돌릴 수 없는 지금, 덕원 씨의 바람은 하나다. "큰 욕심 없습니다. 고등학생인 애들이 홀로 설 수 있을 때까지만 곁에 있고 싶어요." ◆사업 실패에 방황…잘 커 준 자식 덕에 행복 지난 2002년 덕원 씨는 결혼 후 대출을 받아 동네에 목욕탕을 차렸다. 하지만 유가 상승이라는 뜻밖의 악재를 만났다. "목욕탕 문 연 지 딱 1년 뒤에 이라크전쟁이 터지면서 기름 값이 뛰더군요. 적자 폭이 점점 커졌죠." 3년 만에 빚을 떠안은 채 목욕탕을 처분했고, 부인과 이혼하면서 두 아이를 혼자 키우게 됐다. 빚에 허덕이며 아이를 키우던 덕원 씨가 가진 것은 건강한 몸뿐이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일을 하다 목디스크질환도 얻었다. 거듭되는 불운과 아이들의 처지가 속상해 술에 취해 잠드는 날도 많아졌다. 덕원 씨는 "애들을 재우고 난 뒤에는 어김없이 술을 마셨다"며 "이러다 알코올의존증으로 죽겠구나 싶더라"고 했다. 그러던 덕원 씨는 6년 전 무작정 동주민센터를 찾아갔다. 이런 식으로 살아선 안 되겠다 싶었다. 그 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주민세터에서 자활 근로를 했고 틈틈이 봉사활동도 했다. 술을 끊고 매일 앞산도 올랐다. 덕원 씨는 "살림살이는 어려워도 말썽 한 번 안 부리고 착하게 자라준 애들을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3년간 암투병, 대장암에서 폐로 3차례나 전이돼 덕원 씨를 또 한 번 무너뜨린 건 대장암이었다. 대장암이 발견되자 의료진은 "수술이 가장 급하고, 수술 후에도 항암화학요법을 받아야 한다. 다른 부위에 전이가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대장암 판정을 받고 3년간 수술만 3차례, 항암화학요법은 20여 번을 넘게 받았다. 항암화학요법에도 암세포는 폐로 전이되고 말았다. 또다시 수술을 받았고, 기존에 쓰던 항암제가 더는 효과가 없어서 다른 항암제로 바꿔야 했다. 지난해 3월에는 암세포가 양쪽 폐를 점령했다. 3번째 수술에서 왼쪽 폐는 3분의 2를 절제했고 오른쪽 폐는 다섯 군데를 떼어냈다. 같은해 6월에는 오른쪽 폐에 두 곳이나 암세포가 생겼지만 네 번째 수술은 기약 없이 미룬 상태다.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닐 뿐더러 더는 수술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탓이다. 이미 수술을 3차례 받아 수술비만 1천만원이 넘게 들었고, 약을 바꾼 후 치료를 받은 8개월 동안 약값만 매달 300만원이 나갔다. 3년간 암과 싸우면서 덕원 씨는 "지칠 대로 지쳤다"고 했다. 암이 계속 전이되면서 더는 완치에 대한 희망을 갖지 않는다. 은행이나 신용카드 빚으로 파산하는 것도 모자라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손을 벌리면서 병원비를 마련하는 것도 더는 무리라고 했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떠나버리고도 싶지만 애들이 발목을 잡아요." 사진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2017-01-10 04:55:02

[이웃사랑] 이승재 씨에 2,079만원 전달…이가연 씨에 1,654만원 성금

◆백혈병 투병 중인 이승재 씨에 성금 2,07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렸지만 치료를 포기한 이승재(가명'12월 20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2천70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범어교회구제비 10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우주배관종합'류경하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불자정순화'강민주'이진술 각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을희'박홍선 각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홀로 아픈 아들 키우는 이가연 씨에 1,654만원 성금 남편이 도박빚만 남기고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아픈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가연(가명'2016년 12월 27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1개 단체, 108명의 독자가 성금 1천654만8천882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정재익)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평화철강상사(서정근)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5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다사대실역청아람2단지부녀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세무사박인발사무소(박인발)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장기화 50만원 ▷류창형 38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성호상 최영철 각 20만원 ▷김성기 13만5천원 ▷김문오 이석현 서민혁 박원경 김영숙 신금자 박수원 이상준 최채령 전시형 각 10만원 ▷배희섭 8만원 ▷박재영 7만원 ▷유윤옥 조득환 백재석 임채숙 채성기 이병준 김현창 이경자 정원수 이대혁 이응석 김미순 장영희 각 5만원 ▷김진홍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조영호 유광호 한정화 박종문 신광련 변현택 류휘열 신연희 박용준 각 3만원 ▷김나린 신종욱 각 2만5천원 ▷이소석 안연애 성영식 이강준 조영란 이해수 김삼수 김현태 권상태 박임상 남은석 김홍일 박홍선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이재욱 정인숙 김태천 김정호 이병순 이영자 신재영 전홍영 김경숙 전영종 박태용 서정혜 황원준 지호열 정민준 강영희 김태범 김균섭 김성옥 유명희 김상근 박성숙 김정희 김문규 이정현 이은미 성영아 각 1만원 ▷조인숙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정인상 서재덕 김명섭 김서연 각 5천원 ▷김기만 1천원 ▷'영진13대총학' 15만3천482원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박준형공인중개사' 'SK이종완'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이천동'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1-03 04:55:06

한 달 전 사고를 당해 거동을 못 하게 된 한유진(가명) 양이 억울함에 눈물을 쏟고 있다. 유진 양은 모르는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다 건물 5층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사진 성일권 기자

[이웃사랑] 학교 폭력 피해 당한 한유진 양

덤덤하게 대화를 이어가던 한유진(가명'16) 양이 학교 얘기가 나오자 왈칵 눈물을 쏟았다. "저도 남들처럼 걸어서 학교에 가고 싶어요." 유진 양은 오는 3월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러나 한 달 전 불의의 사고로 거동을 못 하게 된 유진 양이 입학식에 갈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 아버지(50)는 "예쁜 교복 사준댔잖아. 학교 갈 수 있으니까 울지 마"라고 눈물을 흘리는 딸을 달랬다. 하지만 유진 양의 눈물은 쉽게 그치지 않았다. "학교에 가고 싶다"는 말만 거듭하던 유진 양이 병실이 떠나갈 듯 오열했다. "날 이렇게 만든 애들은 멀쩡한데 난 이제 아무것도 못 하잖아! 혼자서 앉지도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학교를 가!" 아버지는 딸을 달래는 데 서툴렀다. 북받치는 눈물을 참다못한 아버지가 병실 밖으로 피했다. 휴게실에 홀로 앉은 아버지는 고등학교 입학 허가서를 들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구타당하다 5층에서 뛰어내려 유진 양이 끔찍했던 그날의 기억을 더듬었다. 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해 11월이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떤 언니가 제게 전화를 했어요. 자기 남자친구가 몰래 저랑 만난다고 화를 내는 거예요. 사과하라기에 오해를 풀려고 그 언니가 부르는 곳으로 찾아갔죠." 컴컴한 저녁, 유진 양은 한 빌라로 불려가 1시간이 넘도록 두들겨 맞았다. 고통과 두려움에 몸서리치던 유진 양은 화장실로 몸을 피한 뒤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응급실에 실려간 유진 양은 11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다. 그 후로도 2, 3일에 한 번씩 13번이나 수술대에 올랐다. 땅으로 떨어지며 산산조각 난 양발의 뒤꿈치에는 고정핀을 여러 개 박았다. 추락의 충격으로 부러진 요추 3번 뼈는 철심으로 고정했다. 앞으로는 피부가 괴사한 발에 피부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언제 퇴원할 수 있을지, 다시 걸을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유진 양은 수술실에 들어갈 때마다 한바탕 눈물을 쏟는다. 아버지는 유진 양이 마취주사를 맞고 잠이 들 때까지 곁을 지킨다. 유진 양의 아버지는 말했다. "어린 아이가 한두 번도 아니고 십수 번을 홀로 수술실에 들어가는 게 얼마나 무섭고 겁이 나겠어요." ◆회사 그만두고 딸 곁을 지키는 아버지 유진 양은 어머니의 얼굴을 모른다. 어머니는 유진 양이 태어난 지 1년 만에 가출했다. 아버지는 집에 남아 있던 아내의 사진을 모두 버렸다. 유진 양은 함께 사는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할머니가 정을 많이 주고 귀하게 키운 덕에 유진 양은 활발한 아이로 자랐다. 할머니가 기력이 떨어질까 유진 양은 스스로 밥상을 차리고 시장도 직접 봤다. "말썽 부린 적이 한 번도 없는 착한 아이인데…." 새벽에 유진 양이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병원으로 달려간 유진 양의 아버지는 사고 이후 1주일간 밥 한술 뜨지 못했다. 아버지는 2주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어떻게든 딸의 병간호는 직접 하고 싶었다고 했다. "매일 집에 늦게 들어가고 지금껏 딸한테 신경을 못 썼어요. 지금이라도 곁을 지켜야죠." 한 달 만에 1천300만원이 된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지만 아버지는 얼굴을 찡그리지 않았다. "지금은 유진이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 제가 젊으니 병원비는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요즘 아버지의 유일한 낙은 유진이의 웃는 얼굴을 보는 것이다. 1주일에 한 번씩 면회를 오는 친구들과 있을 땐 유진이도 아픔도 잊고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아버지는 말했다. "친구들을 만나면 유진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아요. 다음 주에는 누가 올까 기대하면서 병원 생활을 견디는 거죠."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01-03 04: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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