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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열(가명) 씨가 약을 먹고 있다.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이 씨는 후유증을 막으려고 하루에 10번 약을 챙겨 먹어야 한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간암 앓고 있는 이준열 씨

이준열(가명'55) 씨의 배에는 30㎝ 길이의 수술 자국이 있다. 간암 진단을 받은 이 씨에게 아들이 간을 이식해 준 흔적이다. 한 달 전 이 씨 부자는 9시간에 걸친 간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이 씨는 "수술이 별 탈 없이 끝난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휴대전화 알람이 울리자 이 씨가 약봉지를 꺼내 들었다. 간 이식을 받은 이 씨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면역억제제와 항균제, 항생제, 혈전용해제, 이뇨제 등 10가지가 넘는다. "매일 10번씩 약을 챙겨 먹어야 하니까 알람을 맞춰 놓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일쑤예요." 이 씨는 본인보다는 간 이식 후유증을 앓는 아들이 걱정이다. 공군부사관을 준비하던 아들은 꿈을 포기하고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했다. 젊고 건강한 아들이 금세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아들은 퇴원 후 1주일 만에 배에 복수가 찼다. "배가 불룩 나오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열흘 정도 앓았어요. 못난 아비 탓에 아들까지 고생이네요." ◆형의 사업 실패로 시작된 불행 20여 년 전 호기롭게 안경 수출 사업을 시작한 형은 가족들의 돈을 몽땅 사업에 투자했다. 아버지는 유일한 재산인 집까지 팔아 형을 지원했지만, 형은 1년 만에 빚만 산더미처럼 남긴 채 연락을 끊었다. 그때부터 가족들의 고난이 시작됐다. 70대 노부모는 반지하 월세방을, 이 씨는 여관을 전전하는 신세가 됐다. 채무불이행자 신세가 된 이 씨는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었다. 아내와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다. 결혼 초 택시기사로 일하던 이 씨는 하루에 수십 통씩 아내의 전화를 받았다. 아내는 이 씨의 친구들에게 전화해 "남편이 외도를 하는 게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결국 이 씨는 다섯 살 난 아들을 데리고 아내와 갈라섰다. 변변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이 씨는 친구와 함께 이삿짐을 나르며 일당을 받았고, 문신 시술을 하며 경제적으로 다소 안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씨의 삶은 평탄하게 이어지지 못했다. 4년 전 아버지와 누나가 연달아 세상을 떠났고, 큰 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치매 증상이 심해졌다. 어머니는 요양원에서 하루에도 몇 차례씩 소동을 일으켰고, 시도 때도 없이 이 씨에게 전화해 욕설을 퍼부었다. "어머니를 돌볼 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하루가 멀다 하고 요양원이 있는 가창으로 달려가야 했죠." ◆방치한 급성 간염이 간암으로 발전 이 씨는 B형 간염 보균자였다. B형 간염은 이 씨의 건강을 조금씩 갉아먹었다. 20대 중반에는 대기업 공채를 어렵게 통과하고도 급성 간염 진단을 받고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땐 크게 불편한 증상이 없었고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나면서 제대로 치료하지 못했어요." 내버려둔 병은 결국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 2013년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갈비뼈가 부러진 이 씨는 병원에서 간경변 2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꾸준히 약을 먹으며 관리했지만 지난해 12월 종합정기검진에서 간암 진단을 받았다. "일이 고되고 몸이 허약해서 힘든 줄 알았지 간에 말썽이 생긴 줄은 몰랐죠.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그야말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어요." 기초생활수급자인 그는 친구에게 2천만원을 빌려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공군부사관 임용을 준비하던 아들은 꿈과 아버지의 건강을 맞바꿨다. 간 이식은 부사관 임용 결격 사유다. 이 씨 부자는 지금까지 기초생활수급비로 매달 100만원을 받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아들이 성인이 되면서 지원금마저 줄어든다. "저 때문에 꿈마저 포기한 아들의 미래가 너무나 걱정돼요. 아들에게 미안해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2017-05-23 00:05:00

[이웃사랑] 박현수 군에 성금 1,662만원 전달…권채희 씨에 1,511만원 성금

◇화상 입은 박현수 군에 성금 1,66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엉덩이와 다리에 중화상을 입은 박현수(가명'5월 2일 자 10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662만527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김일경 5만527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도마리안나'유홍주 각 5만원, 이광열'이윤정 각 3만원, 김나린 1만5천원, 이운대'정기호 각 1만원, 김태범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홀로 오남매 키우는 권채희 씨에 1,511만원 성금 홀로 오남매를 키우고 있는 권채희(가명'5월 9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5개 단체, 82명의 독자가 성금 1천511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심재용)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재경전기(안승재)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수태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김진숙 각 20만원 ▷서경임 신홍식 최창규 박전호 윤경숙 각 10만원 ▷김성기 9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김미순 이나은 김재균 백미화 안현숙 채성기 임채숙 황영목 임종보 박원경 정원수 이현재 김경숙 박정희 김현창 노광자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이형만 신광련 한동언 각 3만원 ▷박정란 이소석 박원선 김홍일 성영식 이해수 김정수 류상열 권상태 안인호 유명희 황선자 이동욱 박임상 류휘열 방순옥 신종욱 각 2만원 ▷정민준 1만5천원 ▷김태천 지호열 이재욱 김삼수 홍양표 김문규 김정회 박홍선 이운대 전홍영 김진만 박태용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배인덕 정인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진 1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주님사랑'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힘내셔요' '은혜' 각 5만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박준형공인중개사'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시민' '부산대김주철'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5-16 00:05:04

지난 1월 남편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김은자(가명) 씨는 척추관 협착증이 심해져 제대로 거동할 수 없다. 김 씨가 의자를 짚고 겨우 일어서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가정폭력 시달리는 김은자 씨

"그날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아마 전 죽었을 거예요." 김은자(가명'68) 씨는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몸을 떨었다. 지난 1월 김 씨는 30여 년을 함께 산 남편에게 이유없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만취한 남편은 수면제를 먹고 잠든 김 씨에게 마구 주먹을 휘둘렀다. 김 씨는 "수면제에 취해 몽롱한 상태에서 얼마나 맞았는지 모른다"며 "집 밖으로 뛰쳐나와 보니 옷은 제대로 입지도 못했고, 얼굴은 피범벅이 돼 있더라"고 했다. 응급실을 찾은 김 씨의 상태는 심각했다. 온몸은 멍투성이였고, 터진 입 안에서 피가 흘렀다. 왼쪽 갈비뼈가 부러져 한 달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퇴원한 김 씨는 그 길로 집을 나와 따로 방을 구했다. "몸에 난 상처는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낫질 않네요." ◆남편의 전 부인과 세 아이까지 돌봐 남편은 하루도 술을 거르지 않았다. 술에 잔뜩 취하면 늘 김 씨에게 저주와 욕설을 내뱉었다. 술이 깨면 "잘못했다"고 빌고, 다시 술을 마시고 폭언을 퍼붓는 일상이 반복됐다. "바깥에서는 봉사활동도 하고 성품이 좋다고 소문난 사람이었어요. 남들을 위해 봉사하면서도 집 안에서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죠." 30대 후반까지 미혼이던 김 씨는 집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남편을 만났다. 당시 남편은 삼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었다. "집안 꼴이 엉망이었어요. 집 안팎을 청소하고 밀린 빨래를 다 하는 데만 한 달이 걸렸죠. 그때라도 남편과 함께 살면 고생길이 열린다는 걸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몇 달 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중년 여성이 집에 왔다. 요양원에 입원해 있던 남편의 당시 부인이었다. "남편은 제게 '아내가 없다'고 속였던 거예요. 전 부인이 세상을 뜰 때까지 8개월간 제가 병구완을 했어요." 이후 김 씨는 친정에서 돈을 빌려 슈퍼마켓을 키웠다. 삼 남매를 대학에 보내겠다는 의지 때문이었다. 판매할 물건이 담긴 상자 수십여 개를 직접 날랐고, 자전거에 실어 배달을 했다. 남편은 생계를 이으려 아등바등 일하는 김 씨를 본척만척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를 쓰다 보니 환갑이 지났더군요." ◆유방암으로 죽을 고비 넘겼지만… 남편의 술버릇은 점점 나빠졌다. 술에 취하면 극도로 난폭해졌고, 옷이나 이불에 실례를 하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한 세 아이가 독립하자, 심한 손찌검이 시작됐다. 김 씨가 시댁 식구들과 사이가 멀다는 게 이유였다. 10여 년 전에는 남편의 폭행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기도 했다. "분위기가 험악하다 싶으면 위험할 만한 물건을 모두 숨겼어요. 그러면 주먹질을 하거나 발로 마구 차기도 했죠." 숨죽여 살던 김 씨는 2012년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암세포가 간과 폐, 늑막까지 전이돼 수술조차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15차례에 이르는 방사선치료를 받은 후에야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암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상태다.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무리하게 몸을 움직였던 후유증도 심했다. 허리 디스크 질환으로 통증이 심하고, 닳아버린 무릎 관절은 인공 관절로 대체했다. "마구잡이로 폭행을 당한 그날 이후 가정폭력 피해여성쉼터에서 머물다가 3개월 만에 집에 갔어요. 아예 제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현관 자물쇠를 바꿨더군요." 김 씨는 어렵게 문을 열고 필요한 살림살이만 챙겨서 나왔다. 전 재산이던 500만원으로 사글세를 구했고, 남편과는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다. 변호사 선임비와 소송 비용 등은 우선 빚을 내 충당했다. "땡전 한 푼 없지만 지금은 남편이 눈앞에 없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해요."

2017-05-16 00:05:04

[이웃사랑] 박정호 군에 성금 1,602만원 전달…박현수 군에 1,602만원 성금

◇급성 백혈병 박정호 군에 성금 1,60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6년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박정호(가명'4월 25일 자 10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602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최병열 5만원, 청맥학원 3만원, 신종욱 2만원, 최계향'박홍선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화상 입은 박현수 군에 1,602만원 성금 엉덩이와 다리에 중화상을 입은 박현수(가명'5월 2일 자 10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45개 단체, 103명의 독자가 성금 1천602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박기태)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수태 최영철 이신덕 각 30만원 ▷이상준 20만원 ▷박수원 최채령 박원경 정기열 박전호 김진숙 전시형 각 10만원 ▷김재용 박재영 각 7만원 ▷김성기 6만원 ▷김태욱 조득환 강봉열 구병국 이진홍 오소춘 황영목 임채숙 최병열 채성기 허창옥 정원수 서준교 박옥선 이경자 이호승 김현창 이병규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신광련 조예원 김금희 박정룡 서제원 조규태 김상일 류근철 김옥엽 류상열 박승호 박정현 각 3만원 ▷김태천 이소석 최복이 류옥자 이강준 배영철 권상태 이해수 류휘열 박임상 유명희 이재숙 신종욱 조영식 각 2만원 ▷정민준 1만5천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이은미 이정현 이재욱 김재진 김윤희 김경숙 김인영 김윤옥 김태상 이재문 정기호 고장환 박진우 박태용 박홍선 조영란 전홍영 김해성 황원준 김성옥 이원형 김문규 정준홍 곽민정 남장호 각 1만원 ▷서형덕 서재덕 이동우 배인덕 김진홍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지원정원' '은혜' 각 10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5-09 00:05:00

홀로 오남매를 키우고 있는 권채희(가명) 씨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채희 씨의 집은 재개발 예정지로 철거 위기에 놓여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홀로 5남매 키우는 권채희 씨

"엄마, 5천원만 주세요." 둘째 딸 지은(가명'14) 양이 손을 내밀었다. 권채희(가명'37) 씨는 텅 빈 지갑만 만지작거리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은이가 "피자 먹고 싶다"고 혼잣말을 중얼거려도 채희 씨는 다시 한숨만 쉬었다. 어깨가 축 처진 지은이는 반려묘만 쓰다듬으며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요즘 중고생들은 친구와 어울리려면 돈이 있어야 해요. 맛있는 것도 사먹고 영화도 봐야 하니까…. 그런데 제가 용돈을 주지 못하니 지은이는 항상 집에 있어요." 채희 씨가 미안한 듯 말했다. 채희 씨는 홀로 다섯 남매를 키운다. 첫 번째 남편은 알코올 의존증에 가정폭력을 휘둘렀고, 이혼 후 만난 두 번째 남자는 배 속의 쌍둥이를 지우자고 닦달하다 떠났다. 그래도 채희 씨는 "아이들마저 없었다면 난 이미 세상을 등졌을 것"이라고 했다. "저만 바라보는 자식이 다섯이에요. 내가 세상에 내놨으니 성인이 될 때까지는 제가 책임져야 하잖아요. 제가 있어야 애들이 살 수 있고, 또 애들이 있기에 제가 살 수 있는 거죠." ◆아이들만 남기고 떠난 두 남자 채희 씨는 고등학교 때 공장에서 일하다 남편을 만났다. 남편의 재촉에 졸업하자마자 혼인신고를 했고 10여 년을 함께 살며 세 아이를 낳았다. 비극의 시작은 남편의 알코올 의존증이었다. 아이들은 하루하루 커갔지만 남편은 입에서 술을 떼지 못했다.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해 보려고 정신병원에 수차례 입원시켰지만, 남편은 술을 끊은 척 속여 퇴원한 뒤 채희 씨를 위협했다. "어느 날, 흉기를 들고 '같이 죽자'고 위협하더라고요. 이러다가 죽겠다 싶어서 아이 셋을 데리고 남편 몰래 도망 나왔어요." 대구에 정착한 채희 씨는 이혼 후 직장에서 만난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 쌍둥이였다. "아이 다섯 모두 거두겠다"고 큰소리치던 남자는 임신 8개월에 접어든 쌍둥이를 포기하자고 했다. "8개월이면 배 속 아이도 어엿한 생명이에요. 아이를 포기하는 건 살인이잖아요. 그런 비겁한 남자와 사느니 혼자 잘 키우겠다고 결심했어요." 결심은 강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숨 돌릴 새 없이 어린 5남매를 키우던 채희 씨는 2년 전부터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고 팔'다리가 떨어져 나갈 듯했다. 환청이 들리거나 섬망에 휘둘리기도 했다.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뚜렷한 병명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통증의 출발점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채희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고통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전셋집마저 철거 위기…갈 곳 없는 여섯 식구 통증이 심해지면서 직장생활도 유지할 수 없게 됐다. 의욕이 떨어지다 보니 집에는 빨랫감과 쓰레기가 쌓였다. 돈 걱정에 막내 쌍둥이는 유치원에도 보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보다 못한 이웃이 아동보호센터에 '아동 방임 의심' 신고를 했고, 석 달간 쌍둥이와 분리돼 지냈다. 채희 씨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린다"고 고개를 떨궜다. "돈 없고 몸 아프다는 핑계로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너무 미안했어요. 아이들이 돌아온 뒤부터는 깨끗한 환경에서 따뜻한 밥을 먹이려고 노력해요." 그러나 채희 씨가 다섯 남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예쁜 옷이나 맛있는 음식, 비싼 장난감, 유명한 학원은 채희 씨 가족과 거리가 멀다. 더 급한 문제는 집이다. 정부지원금으로 겨우 마련한 전셋집이 재개발로 철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웃들이 모두 떠난 골목에는 채희 씨네 가족만 외롭게 남았다. 집을 옮길 형편도, 여윳돈도 전혀 없는 상황. 이웃집 벽에는 '철거 예정' 현수막이 걸렸고 골목에는 쓰레기만 쌓여 간다. 채희 씨 가족 곁에 남은 건 누군가 버리고 간 강아지 한 마리와 길고양이 새끼뿐이다. "제 형편에 이사는 꿈도 못 꿔요. 언제쯤 우리 식구가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을까요."

2017-05-09 00:05:00

[이웃사랑] 안병철 씨에 성금 1,712만원 전달…박정호 군에 1,560만원 성금

◇장애 아내·딸 돌보는 안병철 씨에 성금 1,71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아픈 몸으로 장애를 지닌 아내와 딸을 돌보고 있는 안병철(가명'4월 18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712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김재연 10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최병열 각 5만원. 이정임'불자정순화 각 3만원, 정기호'조현주'곽병하'김도형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급성 백혈병 앓는 박정호 군에 1,560만원 성금 6년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박정호(가명'4월 25일 자 10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45개 단체, 92명의 독자가 성금 1천560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전수경)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문산형상명리(성병찬)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수태 김준우 이신덕 각 30만원 ▷임길포 박철기 성호상 각 20만원 ▷이석현 박원경 최창규 류경하 박전호 이서영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강민주 노광자 이진술 신강연 채성기 정원수 이경자 김경임 김현창 박진숙 이응석 각 5만원 ▷이태수 남현숙 김상선 신광련 신기오 박승호 정만용 박임상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이소석 이해수 류상열 서숙영 최복이 김성기 권상태 이분석 류휘열 임경숙 김현태 김홍일 각 2만원 ▷김나린 정민준 이을희 각 1만5천원 ▷서보인 이재욱 안봉철 김태천 유명희 심순애 전홍영 이현민 이서영 박두희 박태용 이영자 김문규 김종원 이정선 서정혜 지호열 박경희 성영아 각 1만원 ▷이순덕 조철제 이동우 김태범 정인상 문민성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범물동김선우'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박준형공인중개사' 'SK이종완' 각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이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 각 1만원 ▷'동국' '애독자'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5-02 00:05:01

화상을 입은 박현수(가명) 군이 할머니 김정순(가명) 씨와 함께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화상에 고통받는 박현수 군

"몸에 뜨거운 물이 쏟아진 순간, 지옥이 떠올랐어요. 마치 수십 개의 바늘과 칼이 제 몸을 마구 찌르는 것 같았어요." 이달 초 엉덩이와 다리에 중화상을 입은 박현수(가명'16) 군은 이 말을 남기고 입을 닫았다. 현수의 할머니 김정순(가명'64) 씨는 "열흘 동안 둘 다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현수는 매일 화상 부위에 약을 바르고 거즈를 갈아야 했다. 치료실에서 현수가 아파 흐느끼는 소리가 새어 나오면 정순 씨는 어쩔 줄 모르고 눈물만 삼켰다. 정순 씨는 "내가 애를 망쳤다"고 가슴을 쳤다. "다 내 탓이야. 어린 애가 뭘 알겠어. 어른인 내가 주의했어야 하는데…." 엉덩이 화상이 너무 심해 변기에도 앉을 수 없었던 현수는 화장실에 가지 않으려 며칠간 굶기도 했다. 기력이 떨어져 수액을 투여해도 속이 메스껍다며 게워내기 일쑤였다. 현재 현수는 혼자 화장실을 갈 수 있을 만큼 회복했다. ◆화상 수술 두 차례 받고 목 쉬도록 울어 현수가 사는 한옥은 봄에도 냉기가 돌았다. 거실 한가운데에 연탄난로를 피우고 난로 위 냄비에 물을 끓였다. 정순 씨가 끓는 물이 담긴 냄비를 소파에 잠시 올려둔 게 실수였다. 현수가 냄비가 있는 줄 모르고 소파에 앉으면서 뜨거운 물이 현수의 엉덩이와 다리에 쏟아졌다. 현수는 입고 있던 바지를 벗었지만 깊은 화상을 입은 피부가 옷과 함께 벗겨졌다. 정순 씨는 거실이 물바다가 되도록 현수에게 찬물을 끼얹었지만 되돌리긴 이미 늦은 상태였다. 이틀 뒤 현수는 엉덩이와 다리의 죽은 피부를 벗겨 내고 인공피부를 덮는 수술을 두 차례 받았다. 현수는 수술실에서 나올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겪으며 목이 쉴 정도로 고함을 질렀다. 수술 뒤 일주일가량은 엎드려 지냈다. 이불이 흠뻑 젖을 정도로 진물이 심하게 났고 통증이 너무 심해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해야 했다. "현수가 얼마나 울었던지 병원에서 모르는 환자가 없을 정도야. 그래도 우리 현수가 이제는 안 울어." 다행히 현수는 회복이 빨랐다. 사고가 난 뒤 열흘을 기점으로 현수의 상태는 크게 호전되고 있다. 정순 씨는 두 손을 모아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엄마 없이 자라며 잔병치레 많아 노심초사 현수의 어머니는 현수가 돌이 됐을 때 종적을 감췄다. 할머니 품에서 자란 현수는 어려서부터 잔병치레가 끊이지 않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를 앓았고 중이염도 심했다. 발목을 자주 접질린 현수는 매번 정순 씨 등에 업혀 병원에 갔다. "이 녀석은 약으로 컸어. 엄마 없는 애라 가여운데 아픈 데는 얼마나 많은지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어." 정순 씨는 애지중지 키운 현수가 자신 탓에 다친 것 같아 죄책감을 씻을 수가 없다. 건물 청소로 생계를 유지하는 정순 씨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현수를 돌본다. 일과 간병으로 몸은 고되지만 병원비 걱정에 마음 편히 잠을 이룰 수 없다. 정순 씨의 월급은 120만원 남짓.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현수의 아버지는 몇 달 전 일터에서 발목을 심하게 다쳐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지만 일거리를 찾으려 매일 집을 나선다. 그래도 정순 씨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힘이 난다"고 했다. 현수의 친구들은 편지를 들고 찾아왔고, 학교에서도 현수가 빨리 회복되길 기원하고 있다. 이웃들은 낮에 현수를 간병하거나 반찬을 만들어 준다. 현수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제약회사에서는 화상 부위에 붙이는 치료재료인 드레싱용 폼을 무료 지원해주고 있다. 그 덕분에 치료비 부담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내야 할 병원비가 800만원에 가깝다. "치료비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지만 현수를 도와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서 힘을 내고 있어요."

2017-05-02 00:05:01

[이웃사랑] 김시태 씨에 성금 1,690만원…안병철 씨에 1,632만원 전달

◇위암 고통 받는 김시태 씨에 성금 1,69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위암으로 고통받는 김시태(가명'4월 11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90만3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서원푸드'㈜우진기계(박운학) 각 30만원, 박전호'김진숙 각 10만원, 박손출'조금래'이응석'유홍주 각 5만원, 장영희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김성옥'정기호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장애 아내·딸 돌보는 안병철 씨에 성금 1,632만원 아픈 몸으로 장애를 지닌 아내와 딸을 돌보고 있는 안병철(가명'4월 18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1개 단체, 103명의 독자가 성금 1천632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대신분체산업(조영구)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김덕연) 4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DGB여신본부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김인수)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수태 이신덕 각 30만원 ▷임길포 김아현 박철기 각 20만원 ▷김성기 18만원 ▷박원경 최창규 장정순 전시형 김진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강봉열 서준교 신강연 배윤근 정원수 임채숙 채성기 이단우 조득환 이경자 주광지 김현창 백미화 황영목 유홍주 각 5만원 ▷신종욱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강종수 박경희 이정수 서제원 김호근 신광련 정성석 박승호 장충길 박임상 남애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소석 강경아 서숙영 김대식 손호성 권상태 김홍일 남은석 이해수 김정희 류휘열 김정수 김갑용 최선태 각 2만원 ▷정민준 1만5천원 ▷이재욱 김태천 김윤희 김재진 김순희 류상열 이돈문 김나린 김경숙 최서형 김석진 김성옥 김진원 김문규 김정회 김미정 전홍영 조현주 박태용 김기룡 박홍선 정인숙 김진홍 최계향 이운대 이상준 이원형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동우 신창훈 김태범 정인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KCH'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18~24일 우체국 계좌로 성금을 입금한 후원자의 명단은 다음 주에 게재됩니다.

2017-04-25 00:05:24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박정호(가명) 군에게 어머니 정가연(가명) 씨가 책을 읽어주고 있다. 정호는 긴 투병생활로 친구를 사귀지 못해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날이 많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급성 백혈병 앓는 박정호 군

박정호(가명'9) 군의 유일한 친구는 스마트폰이다. 6년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투병하면서 친구를 사귈 기회가 없었던 탓이다. 정호는 병원이나 집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어머니 정가연(가명'43) 씨는 "전자파에 오래 노출되면 건강에 좋지 않을 텐데 아픈 아이가 별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고민했다. 망설이던 가연 씨가 스마트폰을 빼앗자 정호가 베개에 얼굴을 묻고 칭얼댔다. 가연 씨는 정호에게 책을 읽어주며 달랬다. "투병생활이 길어지면서 정호의 짜증이 늘었어요. 건강할 때는 여간해선 잘 울지 않았는데…. 오죽 아프고 힘들면 그럴까 싶어요." 가연 씨는 정호의 치료 일지를 쓰고 있다. 치료 일지 상단에는 '오늘도 무사히 넘기길. 정호야 고마워'라고 적혀 있었다. "정호가 지금까지 잘 버텨준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할 뿐이에요." 가연 씨는 "정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6년간 투병생활…고비만 세 차례 정호가 백혈병에 걸린 것은 2012년, 세 살 때였다. 치료 경과는 좋았지만 2015년 백혈병이 척수 신경에 재발했다. 정호는 재발 직후 항암화학요법을 받다 심한 부작용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췌장에 이상이 생겨 2주 동안 설사와 구토를 했고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몸무게가 20㎏까지 빠지면서 결국 항암화학요법을 중단했다. 지난해 5월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끝낸 정호는 매주 한 차례씩 유지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위험은 다시 찾아왔다. "지난해 11월 정호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때 정호가 찬바람을 맞고 건강관리를 못한 탓에 폐렴이 온 거예요. 산소호흡기를 단 정호를 보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 정호는 3주 만에 무사히 퇴원했지만 지난달 또다시 쓰러졌다. 열이 펄펄 끓었고 빈혈 증세까지 보였다. 간 수치는 건강한 사람보다 40배나 높았다. 치료가 길어지면서 간에 무리가 가고, 면역력이 상당히 떨어진 탓이었다. 의사는 "치료를 포기하자"고 했지만, 정호는 끝내 견뎌내고 병상에서 일어났다. "앞으로도 유지치료를 계속해야 해요. 유지치료 중에도 언제든지 백혈병이 재발할 우려가 있대요. 지금 몸 상태로는 정호가 유지치료조차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학교 대신 병원…치료 힘들어 음식 거부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정호가 학교에 간 건 개학식 때 딱 한 번뿐이다. 학교 가기 전날 밤, 정호는 소풍을 앞둔 아이처럼 들떴다. 직접 실내화와 필통을 챙기고 가방도 여러 번 고쳐 멨다. 학교에 간 정호는 무리 지어 어울리는 반 친구들과 한 발 떨어져서 따라다녔다. 쭈뼛거리면서도 친구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같이 놀자"고 했다. "내일도 예쁜 짝꿍 옆에 앉겠다"며 신이 났던 정호는 다음 날부터 병원에 가느라 학교에 가지 못했다. 병원에서 유지치료를 받고 돌아온 정호가 "속이 메스껍다"며 밥상을 밀어낼 때 가연 씨는 마음이 찢어진다. "병을 이기려면 잘 먹어야 한다"고 아무리 타일러도 정호는 고개를 내젓는다. "밥 두 숟가락 먹이기도 어려워요. 정호가 밥 먹다가 구토라도 하면 덜컥 겁이 나서 바로 병원에 데려가요. 의사 선생님이 '약 때문에 메스꺼워서 그렇다. 괜찮다'고 해주셔야 마음을 놓아요." 유치치료를 받는 데 매달 50만원가량 병원비가 든다. 병세가 나빠져 입원할 때마다 200만~500만원의 큰돈이 나간다. 가연 씨 남편의 월급은 150만원 정도. 그마저도 정호를 간호하느라 일을 쉬면 100만~120만원 정도로 줄어든다. "지금까지 병원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가늠도 안 돼요. 빚만 3천만원이 넘어요. 오죽하면 같은 병실에 있는 환아 엄마에게 돈을 빌렸을까요."

2017-04-25 00:05:24

[이웃사랑] 서용진 군에 성금 2,240만원 전달…김시태 씨에 1,519만원 성금

◇급성 골수성 백혈병 앓는 서용진 군에 성금 2,24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서용진(가명'4월 4일 자 10면 보도) 군에게 성금 2천24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성서한미병원(신홍관) 각 30만원, 전시형 10만원, 영빈토건㈜(양기석)'이연합치과'박진숙'은혜 각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이동욱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조영란 2만원, 남장호'정기호'조현주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위암으로 고통받는 김시태 씨에 1,519만원 성금 위암으로 고통받는 김시태(가명'4월 11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79명의 독자가 성금 1천519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노무사김충옥사무소(김충옥)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수태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노예준 각 20만원 ▷김성기 18만원 ▷김재균 이석현 최범영 이창영 최창규 윤경숙 박원경 문심학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장병주 5만4천원 ▷김태욱 성병찬 조남도 채성기 정원수 오종형 최병열 김진한 김현창 정성문 각 5만원 ▷류근철 장영희 신장미 신광련 변현택 류상열 한동언 정인숙 각 3만원 ▷이소석 성영식 김성수 안인호 김홍일 박성숙 권상태 이해수 류휘열 황덕자 방순옥 각 2만원 ▷정민준 1만5천원 ▷이재욱 안봉철 전홍영 김삼수 김태천 김태상 이정훈 홍양표 김문규 박태용 이영숙 지호열 김진원 이병순 최상목 김성옥 박홍선 김진만 허영재 각 1만원 ▷이장윤 2천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박준형공인중개사'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시민'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4-18 00:05:05

안병철(가명) 씨가 물을 마시고 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안 씨는 종합영양제 대신 매일 물을 2ℓ 이상 마시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섬유종·폐결핵 앓는 안병철 씨

안병철(가명'57) 씨 곁에 놓인 페트병에는 쓰고 난 이쑤시개가 가득 들어 있었다. 안 씨는 "이가 몽땅 다 썩어서 식사를 하고 나면 음식물이 많이 낀다"고 했다. 안 씨에게 남은 이는 열 개 남짓. 어금니가 없다 보니 음식을 제대로 씹어 삼킬 수 없다. 지적장애 3급인 아내(49)는 틀니를 착용한 입이 민망한 듯 고개를 숙였다. 아내는 지난해 마지막 치아까지 모두 빼고 틀니를 했다. "빠듯한 살림에도 한 달에 10만원씩 2년 동안 모아서 아내에게 틀니를 해줬어요. 저보다 아내의 치아 상태가 훨씬 나빴거든요." 안 씨는 "내 틀니는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지적장애 1급인 딸(21)이 특수학교를 졸업하면서 딸에게 지원되던 교육비 지원이 끊겼고, 생활비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혼자 남을 딸의 장래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해줘야죠." ◆폐결핵으로 건강 잃고 부업으로 생계 전전 안 씨의 몸에 혹이 나기 시작한 건 고등학생 시절부터였다. 뚜렷한 이유 없이 몸에 양성종양이 생기는 섬유종이 유전된 탓이었다. 배와 등을 차지한 혹은 50세가 넘어서자 얼굴까지 번졌다. 건강 자체가 위협받진 않지만 평생 온몸에 수십 개의 혹을 달고 살아야 한다. 젊은 시절 안 씨는 여러 공장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었다. 문을 만들거나 가구에 필름을 입히는 일을 하며 매달 120만원씩 벌었다. 일하던 공장이 어려워지면서 임금을 떼이는 일도 잦았다. "명절을 앞두고 수개월치 월급을 받지 못해 고향에 못 간 적이 있었어요. 부모님 제사도 못 지내는 신세가 서글퍼서 술독에 빠져 살기도 했죠. 그때 건강관리를 못 해서 폐결핵이 왔나 싶어요." 안 씨의 폐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7년 전 폐결핵을 앓으면서 폐의 30%가 손상됐다. 의료진은 "폐결핵이 너무 심해 생명이 위험하다"고 진단했고, 산소호흡기를 달고 한 달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제가 죽으면 아내랑 딸은 누가 돌보겠어요. 제발 살려달라고 빌었죠." 다행히 목숨을 건진 안 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일감을 받아와 집에서 일을 한다. 부품 하나에 1~8원을 받고, 한 달 꼬박 일해 40만원 정도를 번다. 그마저도 최근에는 일감이 줄어 안 씨의 한숨이 늘었다. ◆지적장애 딸은 "죽어서도 지킬 것" 딸은 특수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재활훈련을 받고 있다. 사무용지를 포장하거나 자동차부품을 조립하는 등 손으로 하는 간단한 작업을 배운다. 안 씨는 매일 아침 버스를 타고 딸을 재활훈련학교에 데려다 준다. 왕복 1시간이 걸리는 거리지만 딸 걱정에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병원에 누워 있을 때 '혹시 내가 죽으면 딸아이가 혼자서 살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살아서 곁에 있는 한 딸을 위해 뭐든지 해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죠." 딸은 말수가 적지만 갖고 싶은 물건이나 하고 싶은 일은 솔직하게 표현한다. 안 씨는 딸을 위해 종이접기, 십자수용품을 구해주고, 교육청에서 중고 컴퓨터도 지원받았다. 딸은 인근 복지관에서 매달 20만원씩 내며 언어, 심리 재활치료 교육을 받고 있다. 그래도 어려운 형편 탓에 해줄 수 없는 게 많아 미안할 따름이다. "딸 아이에게 새 컴퓨터를 사주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빚지고 사는 성격이 아니라 목돈 들어갈 일은 그냥 포기하고 살거든요." 매달 100만원 남짓의 정부 지원금은 식비 등 생활비를 감당하기도 빠듯하다. 세 식구가 겨우 발을 뻗고 자는 33㎡ 남짓의 집은 작고 낡았다. 안 씨는 "그래도 행복하다"고 했다. "이런 집이라도 세 식구가 부대끼며 사는 게 어디예요. 죽더라도 아내와 딸 곁을 지킬랍니다."

2017-04-18 00:05:05

[이웃사랑] 윤호상 씨에 성금 1,777만원 전달…서용진 군에 2,136만원 성금

◇간경변 앓는 윤호상 씨에 성금 1,77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경변으로 간 이식 수술이 필요한 윤호상(가명'3월 28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777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원전기 50만원, 박전호'서상하 각 10만원, 김현창'장병주 각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박희숙 2만원, 정기호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골수성 백혈병 앓는 서용진 군에 2,136만원 성금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서용진(가명'4월 4일 자 10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22명의 독자가 성금 2천136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구지방변호사회 255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경민광학(최국목)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최원민) 40만원 ▷㈜에스앤에스텍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욱수성당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남건설(김명수)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남원아이엔지(문강숙) 10만원 ▷태광산업(박태진)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우가네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선진건설㈜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수태 이신덕 각 30만원 ▷김재균 임길포 박철기 각 20만원 ▷김성기 16만5천원 ▷민경은 오소춘 이서영 이지영 이석현 최창규 신금자 박원경 최채령 우성수 손필숙 각 10만원 ▷김재용 박재영 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김태진 박신희 박옥선 신강연 김광선 신은정 박정희 채성기 구병국 임채숙 최병열 김화자 서준교 이경자 이단우 정원수 이창세 안현숙 유홍주 김현창 각 5만원 ▷서석호 손외준 각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방진환 정성석 김혜자 장충길 김유태 서제원 김순곤 조규태 신광련 이광열 박승호 이윤정 김덕순 전태목 원경아 홍지현 유정자 이형만 각 3만원 ▷김태천 이소석 김인자 서숙영 류상열 김윤수 이재숙 정인숙 류휘열 신일성 이해수 권상태 이강준 박임상 신종욱 조영식 각 2만원 ▷정민준 김나린 각 1만5천원 ▷안봉철 이재욱 김재진 김윤희 안소연 김정호 전홍영 김삼수 고장환 박진우 김진원 이영자 김해성 구성민 최경철 유명희 박홍선 지호열 박태용 김문규 김정회 정준홍 곽민정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동우 김태범 조인숙 각 5천원 ▷이장윤 김기만 각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각 10만원 ▷'준우루키' '은혜' '재원수민재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박준형공인중개사' 'SK이종완'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 ▷'기쁨' 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4-11 04:55:01

김시태(가명) 씨가 어려웠던 삶을 회상하며 눈물 흘리고 있다. 김 씨는 지난해 위암 판정을 받았지만 형편이 어려워 항암화학요법을 포기하고 말았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위암 앓고 있는 김시태 씨

김시태(가명'72'여) 씨가 초인종 소리에 현관으로 나가더니 금세 방으로 돌아왔다. "노인네가 죽진 않았나 싶어서 금요일마다 근처 복지관에서 찾아와요. 월요일에는 동주민센터에서도 사람이 와서 얼굴만 보고는 가더라고." 지난해 봄 위암 진단을 받은 김 씨는 돈 걱정이 먼저다. 얼른 낫고 싶다는 바람보다는 병원비 걱정이 앞선다. 올해까지 세 차례 위 절제술을 받았고, 수술비 500만원은 친구에게 빌렸다. 푼돈도 아끼며 근검절약하는 친구는 망설임 없이 김 씨에게 목돈을 건넸다. "그 귀한 돈을 받아 쓰고 내 마음이 어찌 편하겠나. 돈 빌리고는 두 다리 뻗고 잠을 잘 수가 없어요. 평생 남에게 신세 지며 돈 걱정만 하며 살다 보니 병이 걸렸나 싶기도 하고…." 김 씨는 지난달 정기검진을 받았고 앞으로도 3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6월에 또 오라는데 병원비 낼 돈이 없어 대답을 못했어요." ◆위암 수술 세 차례…수술 후 치료는 포기 지난해 3월 김 씨는 쓰디쓴 입맛 탓에 식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온몸에 기운이 쭉 빠졌고 속은 찌릿찌릿하게 아팠다. 동네 의원에서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을 때 김 씨는 덜컥 겁이 났다. "5년 전 위 내시경을 했을 때 콩알만 한 혹이 있었거든. 그걸 내버려뒀는데 문제가 생긴 것 같대요." 김 씨는 대학병원에서 혹을 절제했고 조직검사 결과 암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의료진의 만류에도 절제 수술을 받은 당일 퇴원했다. "노인네 병원비를 누가 대준다고 입원을 해. 기어다니더라도 집에 가야지." 암은 지난해 두 차례 재발했고, 큰 종양이 두 개나 발견됐다. 수술 후 의식이 혼미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 씨는 5일 만에 다시 퇴원했다. "퇴원하려니 병원 사람들이 말리더군요. 그래서 링거 주사를 빼고 나와버렸어요. 집에 오는 길에 어지러워서 서너 번은 쓰러질 뻔했지."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르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김 씨는 치료를 포기했다. 형편이 어려운 탓에 겨우 약만 지어서 먹는다. 혈압약, 당뇨약, 신장약, 우울증약 등 하루에 10여 가지의 약을 먹는 김 씨의 입에선 쓴 내가 가시질 않는다. ◆어렵게 사는 자녀에게 아프다 말도 못해 김 씨는 17살에 왼쪽 눈의 시력과 한쪽 청력을 잃었다. 무너지는 담벼락에 깔려 몇 시간 동안 흙더미에 갇힌 탓이었다. 극적으로 구조된 그는 흙과 피로 범벅이 된 얼굴로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부기가 너무 심해 치료하지 못한다고 했다. "시골에서 자라다 보니 일할 곳이 없었어요. 집안일을 거들다가 23살에 결혼했는데 남편이 몹쓸 사람이었어." 남편은 매일 술을 먹고 들어와 김 씨를 때렸고 세 자녀를 낳고는 아예 집을 떠났다. 김 씨는 세 자녀를 홀로 키웠다. 아이를 업고 남의 집 가사일을 도우며 겨우 생계를 유지했다. "그렇게 살았으니 애들을 학교에나 제대로 보냈겠어. 애들이 나이가 40, 50대인데 제 앞가림하기도 어려워해." 김 씨는 자녀에게 아프다고 말하지 못했다. 어렵게 사는 자녀들과는 거의 연락을 하지 않는다. 큰아들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데다 당뇨가 심해 별다른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큰딸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고, 작은딸은 최근 이혼을 하고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애들이 날 도와줄 형편이 안 되는데 속상하게 뭐 하러 얘기를 하겠어. 그냥 모르는 게 서로 마음이 편해." 지난해 8월 기초생활수급비 50만원이 끊기면서 김 씨의 형편은 더욱 어려워졌다. 기초노령연금 20만원으로는 약값을 대기에도 모자라 끼니를 거르기 일쑤다. 김 씨는 이날도 보건소에서 가져다준 묽은 영양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한 움큼의 약을 입에 털어 넣었다.

2017-04-11 04:55:01

[이웃사랑] 서수현 씨에 성금 1,825만원 전달…윤호상 씨에 1,691만원 성금

◇ 전신 화상 고통받는 서수현 씨에 성금 1,82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전신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수현(가명'3월 21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825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상준 20만원, 박전호 10만원, 유홍주'장병주 각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2만원, 이원형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간 이식 필요한 윤호상 씨에 1,691만원 성금 간경변으로 간 이식 수술이 필요한 윤호상(가명'3월 28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1개 단체, 93명의 독자가 성금 1천691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은조종합주방(이상기)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청회형상명리(성병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선진건설(주)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수태 5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성호상 박철기 이상준 김진숙 각 20만원 ▷김정옥 이석현 이원도 박원경 최창규 박수원 전시형 각 10만원 ▷김성기 9만원 ▷박재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정봉호 김광선 임채숙 장영희 황영목 배윤근 장영희 이경자 이현재 남영순 유홍주 채성기 최병열 정원수 김미순 이진홍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남애숙 황덕자 신광련 변현택 유정자 반순옥 각 3만원 ▷이소석 최복이 서숙영 김나린 권상태 정인숙 김현태 김홍일 이해수 류휘열 박임상 배영철 신종욱 각 2만원 ▷정민준 1만5천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서정혜 김태천 김진원 이재욱 이돈문 박태용 류상열 이미정 지호열 김진홍 김성옥 최계향 김삼수 이정현 고장환 김문규 유명희 박홍선 이은미 성영아 각 1만원 ▷김태범 정인상 김임수 서재덕 서형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 ▷'기쁨' 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4-04 04:55:02

김가연(가명) 씨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 서용진(가명) 군의 사진을 들고 있다. 용진 군은 최근 골수 이식 수술을 받고 현재 무균실에서 회복 중이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골수성 백혈병 앓는 서용진 군

서용진(가명'14) 군은 병상에서 몸을 일으키기도 버거워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기력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은 탓이다. 물을 삼키기도 어려울 정도로 목구멍이 헌 용진이는 하루 세 차례씩 약을 먹는 일이 가장 괴롭다고 했다. 힘겹게 약을 삼키고 쓰러지듯 침대에 눕는 용진이를 볼 때마다 어머니 김가연(가명'40) 씨의 가슴도 미어진다. 가연 씨는 용진이가 처음 골수 검사를 끝내고 서럽게 울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용진이는 "아파서 미안해요. 잘못했어요"라며 엉엉 울었다. "아픈 건 네 잘못이 아니라고 달랬지만 용진이는 30분 내내 자기가 잘못했다며 울더라고요. 마음이라는 게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 싶을 만큼 마음이 아팠어요." 가연 씨는 "투병생활이 길어지면서 용진이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다"고 했다. 중학생이 된 친구들은 연락이 뜸해졌고, 좋아하는 음식도 먹을 수 없게 됐다. 그래도 용진이는 "괜찮다"고 손을 내젓는다. "차라리 용진이가 울며 투정이라도 부렸으면 좋겠어요. 축 처져 있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무너져요." ◆수술로 고비 넘겼지만 멀기만 한 완치 지난 2015년 9월, 병은 갑자기 들이닥쳤다. 용진이가 한 달 가까이 장염에 시달렸고, 목이 아파 침을 삼킬 수 없다고 했지만 백혈병이리라곤 상상조차 못했다. 동네의원의 권유로 종합병원을 찾은 날, 가연 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병원에 오자마자 혈액검사에 골수검사까지 진행하더군요. 하루종일 이것저것 검사를 받고 나니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래요. 믿을 수가 없었어요." 용진이는 입원해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했다. 매일 혈액검사를 받았고, 치료 경과를 보기 위해 골수검사까지 하고 나면 녹초가 됐다. 용진이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자주 구토를 했고,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다. 그래도 치료 경과가 좋다는 담당 의사의 얘기에 가족들은 힘을 냈다. 1년만 버티면 치료를 끝낼 수 있을 거라 기대도 컸다. 그러나 용진이의 상태는 오히려 나빠졌다. 골수이식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수술을 하자니 용진이가 고개를 흔들더라고요. 홀로 수술실에서 두려움과 고통을 견딜 자신이 없다면서요. 설득하는 데 오래 걸렸죠." 수술 경과는 좋지만 용진이는 무균실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설사를 하고 기력이 없어 쓰러지는 일도 잦다. ◆매일 엄마 찾는 여동생…경제사정도 어려워 가족들이 용진이에게 매달리면서 초등학교 3학년인 여동생 미진(가명)이는 외할머니 손에 자라고 있다. 미진이는 병원에서 간호 중인 가연 씨에게 매일 전화해 "언제 집에 오느냐"고 묻는다. "오빠가 아프니 조금만 견뎌줘"라는 엄마의 대답에 아이는 풀 죽은 목소리로 "알았다"며 전화를 끊는다. 가연 씨는 남편과 사소한 문제로 다투는 일도 잦아졌다. "용진이가 약을 먹고 힘들어하면 용진이를 힘들게 만든 게 뭔지 얘기하다가 의견 충돌을 빚는 식이죠. 용진이에 관해서는 둘 다 무척 예민하니까요." 가연 씨는 "매달 통장 잔고가 바닥날 때마다 한숨이 난다"고 했다. 남편의 월급은 150만원 남짓. 병원비와 네 식구의 생활비를 대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조금씩 쌓인 빚이 1천만원이 넘고, 수술비 3천만원도 빌려야 해요. 용진이가 다 나으면 저도 같이 일하면서 갚아야죠." 가연 씨의 소망은 용진이가 '꿈'을 갖는 것이다. 용진이는 오랜 투병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 "용진이가 뭐든지 체념하고 포기하는 아이가 됐어요. 얼른 나아 학교로 돌아가면 용진이가 꿈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2017-04-04 04:55:02

[이웃사랑] 도영훈 씨에 성금 1,971만원 전달…서수현 씨에 성금 1,780만원

◇아내 간호 시각장애인 도영훈 씨에 성금 1,97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병석에 누운 아내를 돌보고 있는 시각장애인 도영훈(가명'3월 14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971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공명이희망나누미 20만원, 서준교'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이응석'허정원'장병주 각 5만원, 이동화 3만원, 김은영 7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전신 화상 고통받는 서수현 씨에 성금 1,780만원 전신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수현(가명'3월 21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109명의 독자가 성금 1천780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주)리베라움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정재익) 4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욱수성당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DGB여신본부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문오 이수태 김진숙 박철기 김진숙 각 20만원 ▷김성기 19만5천원 ▷정구영 이석현 진종자 김재연 최창규 박원경 류경하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노예준 6만원 ▷조득환 김태욱 이단우 신강연 박진숙 채성기 정원수 김현창 최병열 박성애 이경자 강민주 노광자 이진술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조예원 류상열 정극광 김상일 신광련 박승호 유정자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이소석 이영수 서숙영 류인환 최서형 김갑용 손호성 윤덕준 성영식 이해수 김정희 최선태 유명희 이분석 김홍일 박임상 류휘열 각 2만원 ▷정민준 박동화 각 1만5천원 ▷김진원 정인숙 김기룡 이재욱 김윤희 김재진 김정호 전홍영 고장환 이정훈 김순희 김태천 이상준 김삼수 정기호 김정회 최계향 김성옥 김문규 이병순 홍양표 권영윤 지호열 박홍선 문민성 박태용 서보인 이현민 이서영 이영자 박두희 박경희 각 1만원 ▷정인상 이동우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주님께감사' '무기명' '사랑나눔624' '범물동김선우'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불자정순화'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3-28 04:55:05

윤호상(가명) 씨가 약을 먹고 있다. 윤 씨는 간경변 말기로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처지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간경변 시달리는 윤호상 씨

윤호상(가명'49) 씨가 경련을 일으키는 오른쪽 다리를 주물렀다. 다리는 대화 도중에도 심하게 떨렸다가 가라앉길 반복했다. 윤 씨의 발목 복사뼈는 큼지막하게 부어 있었다. "간경변 때문에 하지정맥류까지 생겼고, 다리가 부어서 오래 걷질 못해요. 제대로 걸을 수만 있어도 하늘을 나는 기분일 것 같아요." 며칠 밤을 야간근무로 지새워도 피곤한 줄 몰랐던 그를 쓰러뜨린 건 딱딱해진 간이었다. 간경변이 심해지면서 합병증인 식도정맥류 출혈로 쓰러진 적도 여러 차례. 요즘은 잠깐 외출을 하더라도 또 쓰러질까 싶어 신분증을 꼭 챙긴다. 윤 씨는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난다"고 했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지 못하고 병원에 홀로 남겨뒀다는 후회와 죄책감 탓이다. "시도 때도 없이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물을 쏟아요. 왜 하필 내게 이런 병이 찾아온 건지 원망스러워요." ◆간경변 말기…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겨 윤 씨가 몸에 이상을 느끼기 시작한 건 1년여 전부터였다. 늘 피로감에 시달렸고, 입맛도 잃었다. 그저 만성피로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건강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견디다 못해 찾아간 병원에서 그는 간경변 진단을 받았다. 통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되길 기대했지만 6개월 만에 피를 토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새벽에 일어나 시커먼 피를 1시간 가까이 토했어요. 시커먼 피가 분수처럼 나오더라고요. 결국 의식을 잃었고, 응급실에 실려 가서야 간경변 합병증인 식도정맥류 때문이라는 걸 알았어요." 윤 씨는 병원에 입원한 지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피를 토했다. 의료진은 "간 이식 외에는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뒤늦게 연락을 받은 누나는 윤 씨 몰래 간 이식을 위한 조직적합성 검사를 받았다. 문제는 2천500만원에 이르는 수술비였다. 누나는 경제적 형편을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려는 윤 씨의 손을 잡고 "목숨이 먼저다. 간을 이식해줄 테니 다시 한 번 살아보자"며 설득했다. "저 때문에 누님이 고생하시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해요. 누님은 어려운 형편에 저와 어머니까지 건사하느라 정말 힘들 텐데 내색조차 안 해요." ◆동업자에게 배신당해 빚 독촉 시달려 윤 씨의 어머니는 30년째 뇌졸중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6년 전 낙상사고로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로는 거동이 어려워 요양병원에서 지낸다. 윤 씨는 "어머니가 젊은 시절에 자식을 키우느라 고생이 많으셨다"고 했다. 윤 씨가 네 살일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허드렛일을 하며 두 남매를 키웠다. 어렵게 살림을 꾸리던 어머니는 여느 때처럼 새벽 일터로 나가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55세 때였다. 그는 "그 무렵 첫 직장에 취직한 터라 이제부터 어머니께 효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쓰러지셨다."고 한숨을 쉬었다. 어머니가 몸져누웠지만 친구에게 사기를 당하기 전까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가 30대 초반일 때 인테리어 사업을 크게 벌였지만 동업하던 친구가 가게를 처분하고 돈을 챙긴 뒤 종적을 감췄다. 남은 윤 씨는 빚더미에 앉았다. 직장 생활을 하며 천천히 갚아 나갔지만 빚은 좀처럼 줄지 않았고, 신용카드로 빚을 돌려막다가 결국 채무불이행자 신세가 됐다. 3년 전에는 설상가상으로 척추관협착증이 악화돼 일손도 놓았다. 어머니의 낙상사고 수술비를 대려고 본인 수술은 포기한 탓이었다. 지금은 양팔에 힘을 못 쓸 정도로 악화된 상태다. "새벽마다 팔에 통증과 경련을 느껴 잠을 잘 수가 없는데 간경변 때문에 약도 못 먹어요. 팔, 다리가 멀쩡한데도 꼼짝할 수 없으니 제 신세도 참…."

2017-03-28 04:55:05

[이웃사랑] 김준겸 군에 성금 1,800만원…도영훈 씨에 성금 1,883만원 전달

◆유잉육종 앓는 김준겸 군에 성금 1,80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유잉육종을 앓고 있는 김준겸(가명'3월 7일 자 14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800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우진기계 각 30만원, 장병주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문규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아내 간호 시각장애인 도영훈 씨에 성금 1,883만원 병석에 누운 아내를 돌보고 있는 시각장애인 도영훈(가명'3월 14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101명의 독자가 성금 1천883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배민경)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은조종합주방(이상기)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하나베드로안경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오유인 각 100만원 ▷장광수 이신덕 각 30만원 ▷김성기 23만원 ▷임길포 이수태 박철기 최영철 각 20만원 ▷김재균 이형곤 이석현 박원경 최창규 박전호 신금자 장정순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김광선 강봉열 이창세 채성기 허창옥 신강연 정원수 이경자 최병열 정성문 김현창 황영목 노광자 박손출 한동언 유홍주 조득환 신종욱 각 5만원 ▷유정자 3만5천원 ▷류한영 신광련 변현택 김명수 이동욱 장영희 강종수 김호근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소석 류상열 김대식 방순옥 권상태 김정수 이해수 류휘열 박임상 남은석 각 2만원 ▷김나린 1만5천원 ▷정민준 1만1천원 ▷이재욱 김태천 신창훈 이영자 김성옥 고장환 김보선 김진만 허영재 정인숙 김문규 정기호 김석진 김삼수 박홍선 김성옥 박성숙 박태용 이원형 지호열 조옥희 김미정 곽병하 각 1만원 ▷정인상 김태범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주님사랑' '무기명' 각 10만원 ▷'힘내세요'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나무아미타불' 'SK이종완' '세실랴' 'KCH'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3-21 04:55:03

불의의 폭발 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은 서수현(가명) 씨가 힘든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2, 3도 전신 화상 입은 서수현 씨

"언젠가 저도 원피스를 입을 수 있겠죠?" 전신 70%에 2, 3도 화상을 입은 서수현(가명'38) 씨는 "아직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무섭다"고 했다. 수현 씨는 외출할 때마다 긴 옷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 장갑으로 온몸을 가린다. 1년 9개월 전 사고는 수현 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2주간 화상치료와 4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긴 수현 씨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대성통곡을 했다. "그토록 고통스러운 치료와 수술을 견딜 수 있었던 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거울 속 제 모습은 예전과 너무나 달랐죠.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어두운 방에 스스로를 가뒀던 수현 씨는 천천히 현실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수현 씨는 얼마 전 바깥세상으로 걸어나갔다. 최근에는 무료 컴퓨터 강좌에 다니며 취직 준비도 하고 있다. "신이 죽을 뻔한 저를 살려주신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게 닥친 불행을 견디고 이겨낼 거예요." ◆화상보다 더 짙은 마음의 상처 2015년 여름, 사고는 부지불식간에 일어났다. 날파리를 잡으려고 모기약을 뿌린 뒤 라이터를 켠 것이 화근이었다. "폭발로 가전제품이 다 터져버리고 현관문이 날아갈 정도였죠. 전 그 자리에서 기절했어요." 응급실로 옮겨진 그는 폭발로 인한 화상으로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병원에선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했다. "화상을 입은 피부는 하얗게 익어서 죽어버려요. 죽은 피부를 벗겨 내고 매일 소독했죠. 소독할 땐 '죽는 게 이것보단 덜 고통스럽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소독하고 약을 바르는 20~30분이 지옥 같았고 차라리 정신을 놓아버리고 싶었어요." 첫 피부이식 수술 후 수현 씨는 1주일간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수현 씨는 기적적으로 깨어났고, 이어진 3번의 수술도 성공했다. "수술이 끝나자마자 퇴원했어요. 입원한 지 3개월 만이었죠. 의사 선생님은 1년 동안 입원치료를 받자고 했지만 병원비가 없었어요." 수현 씨는 사고 후 1년여간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집안에 틀어박혀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친구와 전화통화만 했다. 매일 울면서 지낸 수현 씨를 구원한 것은 종교였다. "처음에는 '저를 빨리 낫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애원했지만, 지금은 그저 저를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해요." ◆사고 후유증 극복하면 홀로 설 것 수현 씨에게는 도움을 줄 가족이 없다. 어머니는 수현 씨가 태어나자마자 집을 떠났고, 수현 씨는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형편이 어려워 학창시절에는 친구 집에서 밥을 얻어먹었고, 대학 진학도 포기해야 했다. 아버지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7년 전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수현 씨도 삶을 포기하려 했다. 그는 '죽기 전에 엄마 얼굴을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는 마음에 어머니를 찾았다. 어머니는 수현 씨를 살게 했고, 사고 후 거처를 잃은 수현 씨를 몇 달간 돌봐줬지만 이미 재혼한 어머니에게 계속 의지할 수 없었다. 지인이 수현 씨의 딱한 사정을 알고 집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회를 소개해줬고, 덕분에 수현 씨는 지난해 3월부터 홀로 지내고 있다. 7개월 전부터 매달 50만원 남짓의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는 탓에 병원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당장 급한 화상 회복 치료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현 씨는 "폐렴이 다 나으면 직장을 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빠듯한 정부지원금이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게 그 돈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큰 도움을 받았으니 얼른 나아서 모두에게 갚아드리고 싶어요."

2017-03-21 04:55:03

[이웃사랑] 하미자 씨에 성금 1,649만원 전달…김준겸 군에 1,732만원 성금

◇뇌출혈로 쓰러진 하미자 씨에 성금 1,64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출혈로 쓰러진 하미자(가명'2월 28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49만6천40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이신덕 각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조규병'이응석 각 5만원, 임경숙 4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이광열'이윤정 각 3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유잉육종 앓는 김준겸 군에 1,732만원 성금 유잉육종을 앓고 있는 김준겸(가명'3월 7일 자 14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04명의 독자가 성금 1천732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한정민)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대남건설(김명수) 30만원 ▷욱수성당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공명이희망나누미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흥벽돌(유병호)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수산교회(삼덕동)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혜인음악학원 1만2천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최경환 5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박철기 각 20만원 ▷이석현 김진숙 최창규 박원경 오정환 박전호 김신영 전시형 윤경숙 각 10만원 ▷김성기 8만원 ▷박재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오소춘 하남태 신강연 황영목 백미화 박상훈 채성기 이단우 정원수 이경자 노광자 도혁 이응석 박진숙 유홍주 김현창 안현숙 각 5만원 ▷김진홍 서석호 손외준 각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박태소 장충길 우석준 신광련 박승호 우승훈 조예원 이형만 김순곤 류근철 조규태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서숙영 김태천 정인숙 손호성 윤덕준 이소석 권상태 김홍일 최정아 손일배 안인호 박임상 이해수 각 2만원 ▷정민준 1만1천원 ▷이재욱 문민성 김정호 황원준 김태상 전홍영 김진원 이병순 안상근 정기호 지호열 고장환 김삼수 김정회 남장호 이원형 곽민정 박태용 김해성 박홍선 박진우 박성숙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귀형 6천원 ▷이동우 정인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진똘민똘' 30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힘내요'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애독자'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3-14 04:55:01

도영훈(가명) 씨가 병석에 누운 아내 정연숙(가명) 씨를 위해 아들과 함께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이웃사랑] 다발성 경화증 앓는 정연숙 씨

정연숙(가명'50) 씨는 "제발 걸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한다. 시각장애 1급인 연숙 씨는 다발성 경화증으로 10년 전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다. 연숙 씨는 남편 도영훈(가명'49) 씨에게 들키지 않으려 숨죽여 눈물을 흘리지만, 아내에게 온 신경을 쏟는 영훈 씨가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다. 남편은 아내를 달래다 아내에게 눈물을 보일까 봐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아내처럼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영훈 씨는 거실에서 멍하니 시간을 보낼 때가 많다. 영훈 씨는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연숙이가 쓰러지기 전엔 나한테 정말 잘했어요. 하나뿐인 아들(14)도 애지중지 키우는 좋은 엄마였죠. 온 가족이 정답게 지냈던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였어요."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보는 것이 영훈 씨의 소원이다. 연숙 씨가 쓰러진 후로 가족들은 나들이를 가본 적이 없다. "연숙이가 제주도에 가서 말을 타보고 싶대요. 연숙이의 꿈을 꼭 이뤄주고 싶은데…." ◆눈과 다리 잃은 아내…만성질환까지 겹쳐 연숙 씨는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 다발성 경화증 탓에 가슴 아래로 감각이 없고 움직일 수도 없다. 4년 전까지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어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약에 의지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게 전부다. 수년째 당뇨와 고지혈증에 시달리고 있고, 심장의 승모판 협착증으로 수술도 받았다. 7년 전에 수술받았던 욕창이 재발해 매일 상처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약하게 남아 있던 시력으로 연숙 씨를 돌보던 영훈 씨마저 3년 전부터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다. 현재 영훈 씨의 한쪽 눈은 완전히 실명한 상태다. 그래도 영훈 씨는 아내의 곁을 비우지 않는다. 연숙 씨를 목욕시키거나 휠체어에 앉히는 일은 간병인의 도움을 받더라도 꼭 영훈 씨가 한다. 영훈 씨는 "매달 나오는 정부 보조금 110만원을 생활비로 쓰고 있지만, 대부분 연숙이에게 들어간다"고 했다. 연숙 씨의 방 한쪽에는 기저귀와 물티슈, 욕창 소독을 위한 생리식염수, 거즈가 잔뜩 쌓여 있다. 가족의 유일한 재산이었던 전세금 4천500만원은 연숙 씨의 병원비로 모두 써버렸다. ◆발달장애 아들에게 변변한 밥상 못 차려줘 영훈 씨는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발달장애 때문에 시름이 깊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은 성장이 느렸고, 초등학교 1학년 때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친구와 어울리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학습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영훈 씨는 "모든 게 내 탓인 것 같다"고 했다. 영훈 씨는 어려운 살림에도 아들에게 영어와 수학 과외를 시키고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아들이 태권도 학원에 보내 달라고 애원했지만 영훈 씨가 과외를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들에게 장애와 가난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든 공부를 시킬 거예요." 영훈 씨는 한창 자랄 나이인 아들이 좋아하는 고기 반찬을 사줄 수 없는 게 마음이 쓰인다. 영훈 씨와 아들은 점심은 라면으로, 저녁은 김치와 된장국으로 끼니를 때운다. 어쩌다 이웃에서 나눠주는 생선이 귀한 반찬거리다. 영훈 씨는 철이 들면서 먹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을 사달라고 조르지 않는 아들의 모습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 생활비가 모자라 조금씩 빌린 돈이 어느덧 3천만원을 헤아린다. 신용등급이 낮은 탓에 매달 이자만 40만원을 갚아야 한다. "연숙이가 계속 병원에 다녀야 하는데, 눈도 안 보이는 제가 연숙이를 안아서 집 밖까지 옮기는 게 너무 위험하고 힘들어요. 계단 없는 집으로 이사를 하고 싶은데 그럴 형편이 안 되네요."

2017-03-14 04:55:01

[이웃사랑]권정현 양에 성금 1,978만원 전달…하미자 씨에 1,546만원 성금

◆망막색소변성증 권정현 양에 성금 1,97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망막색소변성증, 신경섬유종증 등 유전병을 앓고 있는 권정현(가명'2월 21일 자 14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978만5천40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원전기 5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서원푸드 각 30만원, 박준홍 15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최병열'박진숙 각 5만원, 청맥학원'권규돈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조현주'조영란'박경희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 뇌출혈로 쓰러진 하미자 씨에 1,546만원 성금 뇌출혈로 쓰러진 하미자(가명'2월 28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8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성금 1천546만6천4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심재용)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청맥학원(이서연)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상준 박철기 김진숙 각 20만원 ▷김성기 11만5천원 ▷박수원 이석현 박원경 장정순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강봉열 김대용 김진수 구병국 채성기 김진한 정원수 김광선 이경자 박옥선 이진술 이진홍 백미화 최병열 김현창 김미순 유홍주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신광련 김상일 변현택 신기오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소석 김나린 권상태 이분석 김대식 정인숙 김현태 신일성 이해수 윤덕준 성영식 배영철 이윤정 남현숙 이강준 김홍일 박임상 최계향 김진홍 류휘열 장영희 이재숙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정민준 남상훈 각 1만1천원 ▷이정현 서정혜 이재욱 배승기 이병순 김정호 신창훈 전홍영 김재진 김윤희 김태천 박재수 이동수 박희숙 홍양표 고장환 이은미 박홍선 정기호 박태용 이영자 유명희 이운대 김우성 김진원 김문규 성영아 정준홍 각 1만원 ▷김태범 서재덕 서형덕 정인상 각 5천원 ▷문민성 4천원 ▷김기만 3천원 ▷이장윤 2천원 ▷'장예슬힘내셔요' 15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 ▷'기쁨' 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3-07 04:55:01

강혜정(가명) 씨가 3년간 유잉육종으로 투병 중인 아들 김준겸(가명) 군을 부축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유잉육종 앓는 김준겸 군

유잉육종을 앓고 있는 김준겸(가명'18) 군의 어머니 강혜정(가명'53) 씨는 눈물을 흘리지 않고 덤덤하게 말을 이었다. 3년간 아들의 투병생활을 지켜본 혜정 씨는 누구보다 강해져야 했다. 지난해 준겸이와 같은 병실을 쓰던 소아암 환아 세 명이 세상을 뜨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혜정 씨는 마음을 더욱 굳게 다졌다. "준겸이도 그렇게 될까 봐 불안해서 견딜 수 없었어요. 그래도 제가 맘을 굳게 먹어야 준겸이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준겸이가 자라면서 암 진행 속도가 덩달아 빨라져 혜정 씨의 시름이 깊다. 2013년 말 발병 당시, 의사는 초기 단계에 발견해 금방 나을 거라고 했지만, 유잉육종은 3년간 세 차례나 재발했다. 재발할 때마다 전보다 독한 항암제를 써야 했고 준겸이는 점점 지쳐갔다. 준겸이와 같은 병실을 쓰던 또래 아이는 7년간의 치료를 끝내고 퇴원했지만 곧 재발해 세상을 떴다. 혜정 씨는 '완치될 수 있다'고 믿는 준겸이에게 이를 알리지 못했다. 혜정 씨가 말했다. "완치는 기대도 안 해요. 그저 매일 아침 눈 떴을 때 준겸이를 안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유잉육종 3년간 세 차례 재발…완치 기대 안 해 자라면서 흔한 병치레도 하지 않았던 준겸이는 3년여 전부터 왼쪽 다리를 절었다. 축구를 좋아했기에 근육통일 거라고 여겼지만 한 달이 지나도 낫지 않았다. 대구의 병원을 전전하다 2013년 말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유잉육종 진단을 받았다. 유잉육종은 뼈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매년 15세 이하 청소년 10~12명이 진단을 받는다. 혜정 씨는 "하늘이 이토록 잔인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남편과 이혼해 아이 둘을 혼자 키우고 있었고, 친정 부모님마저 혜정 씨에게 의지하는 처지였다. 준겸이는 8개월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3개월 만에 유잉육종은 오른쪽 다리뼈에 재발했다. 그 후에도 왼쪽 갈비뼈로 전이됐고 지난해에는 유잉육종이 두개골, 왼쪽 다리뼈, 오른쪽 갈비뼈 등 세 군데를 점령하고 말았다. 지난해는 준겸이와 혜정 씨에게 가장 힘든 한 해였다. 3, 4월에는 다리뼈와 갈비뼈를 수술했고 두개골은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등 1년 내내 치료를 받았다. 준겸이는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면서 부작용으로 종일 구토와 설사를 했고 이틀 만에 몸무게가 5㎏이나 빠졌다. 혜정 씨는 아직도 준겸이의 몸에 카테터를 삽입하거나 주사를 놓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날 것 같아 고개를 돌리고 말아요. 준겸이가 그런 제 맘을 아는지, 아무리 아파도 아픈 내색 한 번 하지 않아요." ◆병원비, 생활비 이중고…지인에게 상처받아 준겸이의 누나 지연(가명'20) 양은 3년간 엄마, 동생과 떨어져 지냈다. 준겸이의 치료에만 신경을 쏟았던 혜정 씨는 "엄마 없이 고등학교에 다닌 지연이에게 한없이 미안하다"고 했다. 혜정 씨가 미안한 마음에 지연이 앞에서 눈물을 쏟을 때마다 지연이는 오히려 씩씩하게 혜정 씨를 위로했다.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지연이를 실용음악 학원에 보내주지 못한 게 한이 돼요. 지연이는 아르바이트로 학원비와 용돈을 스스로 마련하고 있어요." 2012년에 이혼한 남편은 준겸이가 아픈데도 얼굴 한 번 비치지 않았다. 매달 100만원씩 주기로 한 양육비마저 제때 보낸 적이 없다. 2년 전에 혜정 씨를 찾아와 밀린 양육비 1천600만원을 선심 쓰듯 주고 간 후로는 감감무소식이다. 병원비도 부담이지만 서울의 병원, 대구의 집 등 두 집 살림을 하다 보니 생활비도 만만찮다. 준겸이가 아픈 뒤로 일하지 못해 혜정 씨는 대출로 생활비를 마련했다. 6천만원에 달하는 빚은 매달 상환금만 60만원에 이른다. 월세와 관리비가 몇 달간 연체된 바람에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도 쫓겨날 처지다.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염치 불고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번번이 거절당했어요. 준겸이를 포기하라는 심한 말을 듣기도 했죠. 가까운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2017-03-07 04:55:01

[이웃사랑] 차순정씨에 성금 1,619만원 전달…권정현 양에 1,822만원 성금

◆병든 몸으로 버티는 차순정씨에 성금 1,61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결혼에 두 번 실패하고 병든 몸으로 홀로 버티는 차순정(가명'2월 14일 자 16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19만4천40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우진기계(박운학)'㈜서원푸드 각 3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베드로안경원'조득환'유홍주'최병열'은혜 각 5만원, 김명수요한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유정자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망막색소변성증 앓는 권정현 양에 1,822만원 성금 망막색소변성증, 신경섬유종증 등 유전병을 앓고 있는 권정현(가명'2월 21일 자 14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성금 1천822만4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대신분체산업(조영구)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박기태) 4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김진숙 성호상 박철기 최영철 각 20만원 ▷안성식 이석현 박원경 박전호 민경애 장정순 류경하 최채령 전시형 김성기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정원수 신강연 이단우 조예원 허정원 채성기 서준교 임채숙 김현창 이경자 노광자 이응석 이현재 유홍주 강민주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정성석 정만용 김호근 김광선 홍지현 신광련 박승호 김해윤 김순곤 남애숙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안연애 윤덕준 이소석 권상태 박희숙 김갑용 김진홍 손호성 이해수 최복이 김홍일 최선태 김나린 김정희 박임상 유명희 류휘열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김기룡 김태천 이재욱 신창훈 김순희 고장환 이상준 전홍영 박태용 정기호 김성옥 정민준 박홍선 김삼수 이병순 이영자 지호열 김문규 곽병하 서보인 이현민 이서영 박두희 각 1만원 ▷이동우 정인상 김태범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김진원 4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범물동김선우' 각 10만원 ▷'재원수진' '은혜'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2-28 04:55:05

서장수(가명) 씨가 병실에 누워 있는 아내 하미자(가명) 씨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뇌동맥류로 쓰러진 하미자 씨

"몸도 성찮은 내가 아픈 니를 우찌 돌볼꼬…." 오른팔이 불편한 남편 서장수(가명'74) 씨가 병상에서 잠든 아내 하미자(가명'68) 씨를 왼팔로 그러안고 눈물을 쏟았다. 아내는 남편의 오열도 모른 채 곤히 잠들어 있었다. 남편의 눈물이 아내의 볼 위로 뚝뚝 떨어졌다. "대답 좀 해봐라. 나는 이제 우짜면 좋노." 남편은 대답 없는 아내를 몇 번이고 불렀다. 두 달여 전,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는 아이가 됐다. 아내는 간병인에게 "우리 집에 데려다 달라"며 밤새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린다. 하루 중 아내가 웃을 때는 병문안 온 남편이 두어 시간 아내 곁에 머물 때뿐이다. 남편은 아이가 되어버린 아내에게 옛날이야기를 꺼낸다. "미자야, 애들 어렸을 때 기억나나? 그때는 많이 힘들었는데도 좋았다 그자?" 서 씨가 성한 왼손으로 아내의 볼을 쓰다듬었다. 남편을 바라보며 "나, 집에 데려가"라는 아내에게 남편은 해줄 말이 없다.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남편만 알아보는 아이 돼 지난달 7일 길에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한 남편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10년 전 발병했던 뇌동맥류가 재발해 아내를 무너뜨린 것이었다. 응급수술에는 성공했지만 1주일 뒤 뇌에 물이 찼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의사 선생도 가망이 없다고 하는 걸 내가 울며불며 '제발 살려달라'고 매달렸어." 두 번째 수술이 무사히 끝난 덕에 아내는 의식을 되찾았다. 그러나 아내는 오른쪽 팔, 다리가 마비됐고, 남편 외에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 한동안 중환자실 신세를 진 아내는 얼마 전 상태가 나빠져 멸균실로 옮겼다. 남편은 한숨이 늘었다. 아내가 쓰러진 후 수시로 끼니처럼 거른 탓에 체중도 8㎏이 줄었다. "미자가 걱정돼서 어디 밥을 먹을 수가 있나. 요새는 밤에 잠도 안 와." 노쇠한 남편은 앞으로 아내를 어떻게 돌볼지 막막하다. 왼팔만 남아 있는 몸으로는 용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내의 기저귀조차 갈아줄 수 없는 처지다. 기초생활보장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해온 노부부는 1천만원이 넘는 병원비를 낼 돈이 없다. "돈이 없으니 서러운 게 많지. 미자한테 곰탕 한 번 끓여주는 게 내 소원이오." ◆남편은 젊어서 오른팔 잃어…두 자녀와 연락도 끊겨 월남전에 참전한 서 씨가 7년여간 군대에 있는 동안 아내는 어렵게 자녀를 건사했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에 자녀들은 초등학교만 간신히 졸업했고, 사춘기 시절부터 부모와 멀어졌다. 두 자녀와 완전히 인연이 끊어진 지 벌써 8년을 헤아린다. "우리가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한 탓이지 자식을 우예 원망하겠노." 서 씨는 20대에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해 오른쪽 팔꿈치 아래를 잃었다. 보상은 꿈도 꾸지 못하고 일을 그만뒀지만 다른 공장에서도 보름 만에 해고당했다. "팔도 성치 않은 사람을 어떻게 쓰느냐며 자르더구먼. 그때부터는 손에서 일을 놨어." 오랜 기간 부부는 서로 의지하며 살았다. 남편은 아내의 집안일을 도왔고, 적적하면 함께 산책을 하고 화투 놀이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둘이 살면 얼마나 살겠느냐며 서로 기대며 지냈어. 그런데 할마이가 이래 돼서 내가 죽고 싶은 심정이다." 남편은 몇 년 전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려 했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 외출에서 돌아온 남편은 아내의 다리를 붙들고 울었다. "아내가 '자식들도 우리를 버리고, 이렇게 살면 뭐하나 싶었다'고 하더라고. 겨우 달래서 같이 잘 살아보려 했는데 저렇게 누워 있잖아." 남편은 아내에게 맛있는 음식 한 번 사주지 못한 게 한이다. "지지리도 가난해서 만날 아내랑 돈 한 푼 두고 다투고 그랬어.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안 그랬을 낀데…."

2017-02-28 04:55:05

[이웃사랑] 한철영 씨에 성금 1,632만원 전달…차순정 씨에 1,516만원 성금

◆간암 투병 중인 한철영 씨에 성금 1,63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암으로 간 이식이 필요한 한철영(가명'2월 7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32만5천85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주님사랑 10만원, 베드로안경원'유홍주 각 5만원, KCH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유명희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척추관협착증 앓는 차순정 씨에 1,516만원 성금 결혼에 두 번 실패하고 병든 몸으로 홀로 버티는 차순정(가명'2월 14일 자 16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88명의 독자가 성금 1천516만9천4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린(전수경)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세원환경(주)(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시지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허정원 5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최창규 이상준 박원경 박전호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김경임 강봉열 임채숙 채성기 정원수 신강연 이경자 노광자 김현창 정성문 박진숙 성병찬 김국자 각 5만원 ▷김성기 손외준 각 4만원 ▷장충길 박종문 신광련 권규돈 이정량 류근철 강종수 조정숙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최복이 이소석 권상태 방순옥 성영식 윤충남 이해수 김나린 김정수 장영희 김홍일 박임상 류휘열 남은석 각 2만원 ▷이재욱 김성옥 김윤희 김재진 전홍영 박태용 김태천 김진만 허영재 정민준 정기호 김정회 이운대 박홍선 박성숙 이영자 이병순 지호열 서일호 김문규 고장환 김미정 각 1만원 ▷문민성 9천원 ▷김은영 7천원 ▷김태범 정인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무기명'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재원수진' '준우루키' 각 5만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SK이종완' '힘내세요'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2-21 04:55:01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망막색소변성증 앓는 권정현 양

권정현(가명'12) 양은 또래보다 서너 살은 어리게 행동했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을 모조리 꺼내 바닥에 쌓는가 하면, 인형을 치료한다며 휴지를 붕대처럼 풀어 이리저리 늘어놨다. 시력을 거의 잃은 엄마 이경희(가명'41) 씨가 허공을 더듬으며 "가만히 있어"라고 달래도 듣는 둥 마는 둥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나이지만 정현이는 아직 용변을 가리지 못하고 기저귀를 찬다. "정현이는 지적장애 3급이고 또래보다 2, 3년가량 발달이 느려요. 몸이 많이 아프다 보니 뇌 발달도 지장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정현이의 몸은 성한 곳이 없다. 엄마로부터 망막색소변성증을 물려받아 시력이 나쁘고, 아빠의 신경섬유종이 유전돼 정현이의 뇌에는 다발성 양성종양이 자라고 있다. 미숙아로 태어난 정현이는 심장도 건강하게 뛰질 못한다. 경희 씨는 "그래도 정현이랑 마주 보고 웃는 날이 더 많다"고 했다. "남편도 떠나고 아무도 우릴 도와주지 않아요. 그렇다고 얼굴 찡그려봐야 우리만 불행해질 뿐이에요. 항상 웃는 얼굴로 긍정적인 생각만 하면서 살 거예요." ◆시력 잃은 엄마, 남편과도 이별 망막색소변성증을 앓는 경희 씨는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1급이다. 경희 씨의 온몸에는 상처가 아물 날이 없다. 33㎡ 크기의 좁은 집에서 툭하면 가구에 부딪치고, 길을 걷다가도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나 자전거에 놀라 넘어지는 일도 잦다. 교통사고가 난 적도 여러 번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인지 온몸이 쑤시는데 병명을 모르겠어요. 진통제도 소용이 없고요. 퇴행성 관절염에 류머티스성 관절염까지 겹쳐 걷기가 쉽지 않네요." 지난 2005년 결혼한 경희 씨는 9년 만에 남편과 헤어졌다. 남편은 갑상선암에 걸린 경희 씨가 받은 보험금 2천만원으로 빚을 갚고 푸드트럭 사업을 하는 데 모두 밀어 넣었다. 생활비를 달라는 경희 씨에게 남편은 "빚을 갚느라 돈이 없다"고 손을 내저었다. 푸드트럭 사업은 고작 1년 만에 접었다. "남편은 전혀 힘이 돼주지 않았어요. 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이럴 바엔 헤어지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경희 씨는 "남편에게 신경섬유종을 물려받은 정현이가 딱할 뿐"이라고 했다. 신경섬유종은 담갈색의 피부반점을 주 증상으로 혹이 생기는 병이다. 경희 씨는 정현이의 뇌를 온통 점령하고 있는 양성종양이 더 자라지 않길 바라고 있다. "얼마 전 TV 교양 프로그램에 신경섬유종으로 힘겨워하는 20대 여성분이 나왔다던데, 정현이도 같은 아픔을 겪게 될지도 몰라요." ◆발달 더딘 아이, 매년 검사비만 100만원 넘어 정현이의 심장은 태어날 때부터 아픈 곳이 많았다. 정현이가 세 살 되던 해, 출생 후 닫혀야 하는 동맥관이 닫히지 않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다. 지금도 심장의 판막과 폐동맥 등에 문제가 있고 앞으로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의사는 "매년 검사를 하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고 상황이 나빠지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다. 유전된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치료마저 불가능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눈 건강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에 의지한다. 지난해 9월 한 사회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정현이는 심장과 뇌, 눈을 검사했다.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검사비만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매달 100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꾸려가는 모녀에게 병원비는 병보다 무거운 짐이다. 정현이의 더딘 발달은 경희 씨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에 진학하는 정현이는 수업 내용을 잘 잊어버리고 걸핏하면 물건을 잃어버린다. 수년째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발달이 더뎌 경희 씨는 답답할 따름이다. "정현이가 사람들을 좋아해서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많이 노력해요. 그런데 친구들이 정현이를 피해서 상처를 많이 받나 봐요. 특수학교에 보낼까 생각해봤지만, 일단은 정현이를 믿고 기다려볼 거예요."

2017-02-21 04:55:01

[이웃사랑] 마리카 씨에 1,737만원 전달, 한철영 씨에 1,605만원 성금

◇조산으로 힘겨운 마리카 씨에 성금 1,73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임신 27주 만에 조산아로 태어난 딸을 보며 눈물짓는 마리카(가명'1월 31일 자 16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737만3천65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창세'이진홍'김미순'김현창'도혁 각 5만원, 서석호'이광열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곽민정'김해성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간암 투병 중인 한철영 씨에 1,605만원 성금 간암으로 간 이식이 필요한 한철영(가명'2월 7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4개 단체, 82명의 독자가 성금 1천605만85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김덕연)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욱수성당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6만9천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성기 17만원 ▷김문오 최태복 최창규 정원수 박전호 전시형 윤경숙 각 10만원 ▷신종욱 7만5천원 ▷박재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이단우 정군표 채성기 노광자 이경자 김진한 김현창 안현숙 최병열 이응석 신장미 각 5만원 ▷신기오 김진홍 각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박종문 조규태 신광련 변현택 이형만 이윤정 이동욱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김태천 이소석 권상태 안인호 이해수 김홍일 손일배 류휘열 서숙영 박임상 각 2만원 ▷김정혜 1만5천원 ▷김진홍 김정호 이재욱 전홍영 박진우 고장환 홍양표 정기호 김정회 유명희 손태경 정민준 박홍선 정인숙 이병순 김진원 지호열 박태용 김문규 정준홍 곽병하 각 1만원 ▷정인상 5천원 ▷이장윤 2천원 ▷'이름없음' 16만4천450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SK이종완'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2-14 04:55:05

차순정(가명) 씨가 무릎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차 씨는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으며 양쪽 무릎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사진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척추관협착증 앓는 차순정 씨

차순정(가명'61) 씨에게 두 번의 결혼생활은 모두 악몽이었다. 첫 번째 남편은 의처증이 심했고 걸핏하면 주먹을 휘둘렀다. 3년간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차 씨는 아래턱 어금니가 몽땅 빠져버렸다. 두 번째 남편도 도박중독에 빠져 있었다. 차 씨는 쌓여가는 도박빚을 갚느라 갓난아이를 업고 새벽부터 농사일에 매달려야 했다. 그때 다친 허리와 무릎은 결국 말썽을 일으켰다. 차 씨는 눈을 뜨자마자 진통제를 한 움큼 털어 넣어야 하루를 버틸 수 있다. 가정폭력과 함께 찾아온 우울증은 평생 차 씨를 괴롭히고 있다. 약물치료를 중단했다가 5차례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절친한 초등학교 동창이 찾아와 "죽지 말고 같이 살자"며 차 씨의 손을 잡았다. 친구는 "예쁜 것을 보며 좋은 생각을 하라"며 베란다를 화분으로 가득 채웠다. 동창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차 씨에게 필요한 살림을 마련해줬다. 차 씨는 친구들에게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했다. "고마운 친구들 만나러 동창회 한 번 나가보는 게 소원이에요." ◆두 번의 결혼 실패…남은 건 병든 몸 차 씨는 이른 나이인 21살에 첫 번째 결혼을 했다. 자상했던 남편은 어느 날부터 돌변했다. "외도를 한다"며 손찌검한 것을 시작으로 온갖 가재도구를 휘두를 정도로 폭력의 강도도 심해졌다. 전 남편은 차 씨가 외출하지 못하게 현관문을 자물쇠로 걸어 잠갔다. 멍과 상처가 가시지 않는 지옥 같은 시간은 3년이나 계속됐다. "참다못한 오빠가 자물쇠를 뜯고 집 안으로 들어왔는데 오빠마저 남편으로 보여 기겁하며 도망갔어요. 오빠가 저를 부둥켜안고 많이 울었죠." 25살에 재혼한 남편은 도박에 빠져들었다. 차 씨는 아이를 업고 새벽이슬을 맞으며 일을 나갔다. 일당을 챙겨 돌아오면 집 앞에서 기다리던 빚쟁이들에게 돈을 뺏겼다. 차 씨는 결국 네 살과 여섯 살짜리 남매를 두고 집을 떠났다. 식당 쪽방에서 기거하며 10년 넘게 빚을 갚았지만 사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살면서 손에 돈을 쥐어본 일이 없어요. 파산 신청에 필요했던 변호사비 100만원조차 친구들의 도움으로 겨우 마련했어요." 그렇게 홀로 외로움을 견디다가 쉰 살이 되던 해에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사회복지 담당직원은 자녀들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설득했다. 차 씨는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죠. 나 혼자 살겠다고 자식 버리고 떠난 엄마가 무슨 자격으로 연락을 하나요." ◆무릎 재수술 필요하지만 수술비 없어 젊은 시절부터 혹사당한 몸은 성한 곳이 없다. 허리를 굽히고 종일 남의 집 농사일을 하다가 척추관협착증과 관절염을 얻었고, 식당일을 하며 어깨 힘줄에 석회가 쌓였다. 차 씨는 약 없이는 하루도 버티지 못한다. 우울증 약을 먹지 않으면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자살 충동에 시달린다. 아픈 허리는 물리치료를 받아도 도무지 통증이 가시질 않는다. 양쪽 무릎은 고장 난 지 오래다. 정부 지원으로 지난 2015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지만, 1년 만에 오른쪽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무릎은 바지를 입을 수 없을 정도로 부었고, 심한 통증 탓에 제대로 걷지 못한다. 무릎이 불편하고 제대로 서지 못하다 보니 허리 통증도 계속 악화되고 있다. "오른쪽 무릎이 고장 난 지 1년 만에 체중이 15㎏이나 늘었어요. 자꾸 몸이 붓는데다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니까 살이 찌더라고요." 차 씨는 다음 달 오른쪽 무릎에 인공연골을 넣는 수술을 해야 하지만 수술비 500만원을 마련할 길이 없다. 수개월 전 가슴에 발견된 혹도 차 씨의 시름을 더 깊게 하고 있다. "제가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탓이지, 이제 와서 누굴 탓하겠어요."

2017-02-14 04:55:05

[이웃사랑] 장희선 씨에 성금 1,517만원 전달…마리카 씨에 1,701만원 성금

◆만성신부전증 앓는 장희선 씨에 성금 1,51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장희선(가명'1월 24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17만4천85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손필숙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조산으로 힘겨운 마리카 씨에 1,701만원 성금 임신 27주 만에 조산아로 태어나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는 딸을 보며 눈물짓는 마리카(가명'1월 31일 자 16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93명의 독자가 성금 1천701만8천65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서원푸드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송현여자고등학교 22만7천400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매일신문CEO포럼1기동창회 2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8만2천250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박철기 각 20만원 ▷장예슬 15만원 ▷박수원 이상준 최창규 박원경 신금자 박전호 김진숙 전시형 김현창 각 10만원 ▷김성기 박재영 각 7만원 ▷조득환 김태욱 김재균 신강연 정연봉 정군표 채성기 강봉열 구병국 박진숙 박손출 이경자 유홍주 박옥선 최병열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박종문 신광련 김순곤 정인숙 장영희 박승호 김정 각 3만원 ▷이병규 신종욱 각 2만5천원 ▷이소석 권상태 이분석 이강준 김상선 박재수 김용갑 이해수 배영철 류휘열 박임상 김진홍 김홍일 이재숙 각 2만원 ▷김정혜 1만5천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이정현 서정혜 김태천 이재욱 유승헌 이은미 남장호 정기호 김정회 정민준 이병순 최계향 유명희 김진원 고장환 김태상 박태용 박홍선 이영자 김문규 지호열 성영아 각 1만원 ▷서재덕 정인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주님께감사' '주님사랑' '은혜' 각 10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사랑'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2-07 04: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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