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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난치성 근육병 이진홍 씨에 1,473만원 성금

난치성 근육병으로 투병 중인 이진홍(가명'51'1월 16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42개 단체, 76명의 독자가 성금 1천473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이정훈)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공명이 희망나누미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허브누리 5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구은행 여신본부봉사단(최정모)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홍동대)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박준형공인중개사무소(박준형)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덕웅 김상태 각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신금자 전시형 최영조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박상한 박호형 양상돈 유윤옥 유홍주 이경자 임채숙 장영희 정성문 정원수 조득환 채성기 허정원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강종수 권규돈 김호근 김홍일 류상열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신장미 이형곤 정만용 각 3만원 ▷ 권상태 류휘열 박노철 박임상 서숙영 손호성 유정자 윤갑기 이소석 이해수 조순화 각 2만원 ▷곽병하 김기룡 김순희 김태상 김태천 문민성 박성숙 박홍선 손진호 유명희 이서현 이정훈 전병옥 전홍영 각 1만원 ▷김문규 이재욱 정민준 정인상 각 5천원 ▷김기만 이장윤 각 2천원 ▷'지원정원' '주님사랑'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재원수진' '달서구지역회'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같이살자' 1만원 ▷'좋은인연' '동국' 각 5천원

2018-01-23 00:05:00

[이웃사랑]이준민 군에 성금 1,60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바테르증후군으로 투병 중인 이준민(가명'6'1월 9일 자 12면) 군에게 성금 1천601만3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전시형 10만원 ▷박종문 3만원 ▷장영희 3만원 ▷김홍일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정기호 1만원 ▷박진구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2018-01-23 00:05:00

출산과정에서 발생한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으로 투병 중인 김지원(1) 양을 어머니 김주희(28) 씨가 품에 안고 다독이고 있다. 지원 양은 폐기능이 부진하고 발작을 일으킬 경우 호흡을 하지 않아 지난 12월부터 기도에 관을 삽입해 산소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저산소성 뇌병증 김지원 양

생후 6개월 된 지원(가명)이의 방은 병원 중환자실과 비슷했다. 모빌이나 장난감 대신 인공호흡기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같은 갖가지 의료기기가 방을 채우고 있었다. 지원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료기기가 부착돼 있었다. 기도를 절개한 목에는 인공호흡기가, 코에는 분유를 공급하는 관이 삽입돼 있다. 발바닥에는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달려 있었다. 지원이는 가래가 올라오면 몸을 뒤로 젖히고 얼굴을 찡그렸지만,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이따금 인공호흡기에서 바람이 새는 소리가 날 뿐, 지원이의 숨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난산으로 온몸에 후유증 안고 태어난 아이 엄마 배 속에서 지원이는 건강한 아이였다. 출산 직전까지도 지원이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난산으로 산도에 갇히면서 저산소증을 겪었고,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 아버지 김정곤(52) 씨는 "분만실로 들어간 아내가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고, 의료진이 아기가 저산소증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면서 "구급차로 급하게 대형병원으로 옮긴 후에야 여러 문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원이의 상태는 심각했다. 저산소증 여파로 폐기능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처음에는 자가호흡을 하던 아이가 폐기능이 점점 떨어지면서 지금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뇌전증도 발병해 잦은 경련과 발작을 일으켰다. 시력도 희미하게 사물의 윤곽만 보이는 수준이어서 앞으로 수술이 필요하다. 입천장이 갈라진 구개열도 갖고 태어났다. 지원이는 당장 큰 수술을 받을 체력이 부족해 작은 수술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쯤 다시 입원해 음식물을 위장으로 바로 넣어줄 수 있는 관을 삽입한다. 지원이의 상태도 불안하지만 치료비 마련도 걱정이다. 태어난 후 6개월 동안 들어간 치료비는 3천만원에 이르고, 여러 차례의 수술과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얼마나 치료비가 더 들어갈지 짐작도 어렵다. 지원이 부모는 당장 전세금 6천만원을 빼내 치료비를 충당할 생각이다. ◆한시도 눈 못 떼지만 불안정한 수입으로 막막 지원이는 엄마 김주희(28) 씨가 집에서 혼자 돌보고 있다. 병원에서는 입원치료를 권했지만 방학을 맞은 지원이의 오빠(10)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다. 엄마는 6개월째 잠시도 지원이의 곁을 떠나지 않고 간병을 하고 있다. 5분이 멀다 하고 지원이가 고통스러워할 때면 한참을 품에 안고 다독인다. 또 30분마다 한 번씩 지원이의 기도 삽입관 주변의 가래를 빼줘야 한다. 이따금 지원이가 경련을 일으키며 구토를 하면 토사물을 바로 닦아내야 한다. 토사물이 호흡기 삽입부 주변에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탓이다. 열 살 난 오빠도 엄마가 급한 용변으로 자리를 비우면 동생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보다가 엄마를 부른다. 낮보다 밤이 더 바쁘다. 뇌전증에 따른 발작은 밤에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경련이 가라앉지 않으면 살고 있는 김천에서 대구의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달려가야 한다. 김 씨는 "지원이가 경련을 할 때나 깊은 잠에 빠지면 스스로 호흡을 안 한다. 마음을 놓을 수 없어 옆에서 선잠에 들었다가 깨기를 반복한다"고 했다. 아버지 김 씨도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녹록지 않다. 요즘은 수도권의 건설현장에서 옛 직장동료를 도와 일을 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도 없이 일하면 월 200만원까지 벌 수 있지만 일감이 늘 넉넉한 게 아니다. 홀로 육아와 간병을 도맡고 있는 아내를 생각하면 김천에서 일용직이라도 구해야 하나 고민에 빠진다. 김 씨는 "아내가 젊고, 큰아이도 순산해서 별걱정이 없었는데 지금은 보험 하나 들어놓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며 "지원이가 장애판정을 받고 나면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알아봐야 할 상황"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김 씨는 지원이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버텨낼 생각이다. "첫째가 외로워 보여 둘째를 낳기로 하고 지원이를 가졌을 때 정말 기뻤어요. 지원이가 잠시 증상이 호전돼 제가 안고 잘 때는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바라는 건 하나뿐입니다. 지원이가 치료를 잘 견뎌내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해요."

2018-01-23 00:05:00

[이웃사랑] 이지윤 씨에 성금 2,452만원 전달…이준민 군에게 1,554만원 성금

◇3도 화상 투병 이지윤 씨에 성금 2,45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3도 화상을 입고 투명 중인 이지윤(19'2017년 12월 26일 자 10면) 씨에게 성금 2천452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전시형 10만원 ▷노광자 5만원 ▷신종욱 2만원 ▷정기호 1만원 ▷박홍선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김윤기 기자 ◇바테르증후군 앓는 이준민 군에게 1,554만원 성금 바테르증후군으로 투병 중인 이준민(가명·6·1월 9일 자 12면) 군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95명의 독자가 성금 1천554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전수경)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문산동양철학(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성호상 임길포 각 20만원 ▷김문오 오정환 윤경숙 이봉원 최영조 최창규 허창옥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구병국 김광선 박상한 박성애 박진숙 백미화 안현숙 유홍주 이경자 이석복 정원수 채성기 최병열 최옥순 황영목 김태욱 박호형 조득환 유윤옥 각 5만원 ▷김희동 3만5천원 ▷라선희 3만3천원 ▷변현택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원영철 이소석 정성석 조규태 조예원 하남태 한동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권상태 김윤희 김정혜 김태천 류휘열 박임상 방순옥 신일성 유명희 윤갑기 이해수 이형만 각 2만원 ▷권영윤 김성옥 김재진 김정호 김정회 김진만 류말희 박진우 박홍선 배승기 손진호 이서현 이원형 이정훈 전홍영 지호열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재욱 정민준 정인상 각 5천원 ▷김기만 이장윤 각 2천원 ▷김성기 김진원 각 1천원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은혜' '힘내셔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 김동현' 3만3천원 ▷'SK이종완' '청라' 각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1만원 ▷'좋은인연' '동국' '애독자'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1-16 00:05:00

희귀난치성 근육병을 앓고 있는 이진홍(51) 씨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딸 지언(3) 양과 색칠공부를 함께하며 발달을 돕고 있다. 성일권 기자

[이웃사랑] 난치성 근육병 앓는 이진홍 씨

난치성 근육병을 앓고 있는 이진홍(51) 씨의 몸은 휠체어 위에 축 처져 있었다. 이 씨가 무언가를 집기 위해 손을 펼 때면 다섯 손가락은 슬로 모션처럼 천천히 움직였다. 점점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터뷰 중간에 물을 마실 때에도 스스로 병뚜껑을 열지 못해 아내의 손을 빌려야 했다. 이 씨는 "병세가 점점 안 좋아지니 가족들에겐 말 못하지만 나 나름대로 준비는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한숨을 쉬었다. ◆소아마비 극복했으나 근육병 찾아와 어려서부터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가 불편했지만 이 씨는 한때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며 스스로의 삶을 꾸려나갔다. 스틱을 짚고 다니면서도 젊은 시절 인쇄소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했다. IMF 영향으로 회사가 문을 닫은 후에는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장애인협회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또 다른 꿈을 키웠다.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근육병이 그를 덮쳤다. 2000년부터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걸음걸이가 불편해졌다.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치료했지만 증상은 악화되기만 했다. 3년 만의 조직검사 결과 '근긴장성 이영양증' 진단을 받았다. 근육이 점점 약해지는 희귀난치성 근육병으로 치료 방법이 없었다. 현재는 지체장애 1급으로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전혀 불가능하다. 매월 140시간 정도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딸의 재활치료로 아내가 자리를 비우면 홀로 남아있어야 할 때도 많다. 이 씨는 "아내가 없을 때 혼자 힘으로 화장실에 가려다 넘어져 화장실 바닥에 두 시간을 엎드려 있었던 적도 있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 씨는 근육병 외 다른 질환들도 안고 산다. 2015년에는 갑상선암으로 수술과 두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다. 현재도 당뇨, 갑상선 기능저하증, 혈액순환 부진 등으로 매일 한 움큼씩의 약을 삼킨다. 이 씨는 "악력이 점점 약해져 요즘은 젓가락질도 부쩍 힘들어졌다. 나도 불안하지만 딸 챙기기도 힘겨운 아내의 짐만 점점 더 무거워지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발달장애 다섯 살 딸 재활치료비 걱정 2014년 5월에 태어나 올해로 다섯 살이 된 딸 지언 양도 이 씨의 아픈 손가락이다. 지언이는 36주 만에 2.1㎏의 미숙아로 태어났다. 젖병을 빠는 힘이 약해 호스를 꽂아서 우유를 먹이기도 했다. 한 달간의 인큐베이터 생활은 무사히 마쳤지만 돌이 지나서도 일어서거나 걷지 못했다. 옹알이도 없었다. 결국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언어능력이나 신체 발달이 또래에 비해 2년 가까이 뒤처진 상태였다. 이 씨는 딸만이라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라고 했다. 이 씨는 "나 자신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왔기에 딸만큼은 다르게 살게 해주고 싶다"며 "병원에서도 장애진단을 받는 걸 권유했지만 미뤄 달라고 했다. 우선 치료에 전념해보고자 하는 게 부모 된 마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행인 것은 지언이가 치료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걷지도 말하지도 못했지만 1년 6개월 전부터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으며 보행이 가능해졌다. 언어능력도 지금은 2음절 정도의 표현을 하는 등 나아지고 있다. 문제는 돈이다. 몸이 약한 아내는 빈혈에 시달리는 데다 가족들 병수발만으로도 힘에 부친다. 소득은 한 달 130만원 수준의 기초생활 수급비가 전부다. 현재 살고 있는 임대주택 보증금을 내려고 받은 대출금 2천만원도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재활치료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회당 5만원 내외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관련기관에서는 연간 재활치료비로 500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씨는 지언이가 어려움을 딛고 가슴이 따듯한 아이로 컸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씨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학교에 입학할 때쯤이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죠. 사회복지사로 일할 때 그런 친구들을 많이 봐왔거든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1-16 00:05:00

[이웃사랑] 권지민 양에게 성금 1,959만원 전달…이지윤 씨에 2,413만원 성금

◇백혈병 않은 권지민 양에게 성금 1,95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백혈병을 앓는 권지민(가명'14'2017년 12월 19일 자 12면) 양에게 성금 1천959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신금자 10만원 ▷장영희 5만원 ▷권규돈 3만원 ▷남애숙 3만원이 더해졌습니다. ◇3도 화상 투병 이지윤 씨에 2,413만원 성금 3도 화상을 입고 투병 중인 이지윤(19·2017년 12월 26일 자 10면) 씨 사연에 모두 61개 단체, 140명의 독자가 성금 2천413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서고등학교 15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서원푸드 6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60만원 ▷한영아동병원 6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무한기술(윤종천)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40만원 ▷㈜에스앤에스텍 40만원 ▷㈜태린(김덕연) 4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동구예재호내과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홍동대치과의원 15만원 ▷경동치과의원 1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베드로안경원 10만원 ▷대경ENG(이경호) 10만원 ▷㈜명EFC(권기섭) 10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10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이종화안과의원 10만원 ▷㈜허브누리 5만원 ▷동신통신㈜ 6만원 ▷기업이연합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왜관엔제리너스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재경전기(안승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손기락 4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신영 김진숙 박철기 최창규 각 20만원 ▷배희섭 15만8천원 ▷김의순 김창국 박상한 박수원 박용환 박전호 윤정민 이경자 장영순 전시형 정원수 채성기 최영조 각 10만원 ▷박영순 8만원 ▷박재영 7만원 ▷라선희 6만6천원 ▷권규돈 박종문 신광련 각 6만원 ▷강태광 김미순 김진환 김태욱 노광자 도혁 박병후 박소현 박옥선 박정희 박진숙 박호형 백미화 백화숙 서준교 신강연 유윤옥 유홍주 이병규 이소석 이응석 이진홍 이창세 임채숙 조금래 조득환 조영란 조재현 최병열 황영목 각 5만원 ▷박임상 4만원 ▷김희동 3만5천원 ▷김명수 김옥엽 김홍식 류지호 류휘열 박승호 서제원 서철원 이강준 이광열 이윤정 전기형 한동언 각 3만원 ▷권상태 김홍일 박희숙 배영철 성영식 안인호 윤갑기 이재숙 이해수 임경숙 전병옥 정진석 전홍영 최선태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김진원 1만2천원 ▷곽병하 권영윤 김성옥 김순희 김정회 김태천 김해성 남장호 문민성 박두희 박홍선 서보인 서정혜 유명희 유병주 이서영 이서현 이운대 이원형 이은미 이재욱 이정미 이정현 이진아 이현민 정기호 정민준 최계향 최순자 각 1만원 ▷김문규 서형덕 이순덕 정인상 조인숙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4천원 ▷김기만 3천원 ▷김성기 정인숙 각 1천원 ▷'주님사랑' 20만원 ▷'주님께감사' 13만원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라파엘' '재원수진' '은혜' 각 10만원 ▷'동차미' 6만8천원 ▷'초달' 3만원 ▷'같이살자' '자성청정' '좋은인연' '동국'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1-09 00:05:00

바테르증후군을 앓고 있는 준민이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또래들에 비해 언어능력이 3년가량 뒤처져 언어 및 청능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웃사랑] 바테르증후군 앓는 이준민 군

이준민(가명'6) 군의 왼쪽 뒤통수에는 둥글넓적한 인공와우 장치가 머리핀으로 고정돼 있었다. 어머니 박진선(가명'35) 씨가 뒤에서 준민 군을 불렀지만 아이는 돌아보지 않았다. 이따금 내뱉는 대꾸도 발음이 부정확해 알아듣기 어려웠다. 대신 준민 군은 말보다는 몸짓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에 더 익숙해보였다. ◆척추와 심장에 장애, 청력 약해 발달 늦어 준민 군은 임신 37주 차에 응급수술로 태어났다. 태동검사에서 심장박동이 급격히 느려졌고 수술동의서를 쓸 틈도 없이 수술실로 들어갔다. 때맞춰 검사를 받은 것은 천운이었지만 시련은 컸다. 척추와 심장, 신장, 청각기관 등 여러 곳에 다발성 기형 및 장애가 발생하는 바테르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것. 척추와 갈비뼈가 두 곳을 제외하곤 제대로 붙지 않았고 디스크가 없는 척추부위가 7개였다. 청력이 매우 약했고 신장도 1개뿐이었다.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벽에 구멍이 있는 심실중격결손증도 안고 있었다. 가장 큰 고민은 약한 청력과 이에 따른 발달 부진이다. 현재 준민이는 100개 내외의 단어로 기본적인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래들에 비해 3년 정도 발달이 늦다. 박 씨는 "보청기를 쓰면 100㏈(데시벨) 이상의 소리만 겨우 듣는 수준이었다. 4년 전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가 나빠 여전히 청력이 제한적인 상태"라며 "언어치료는 시기를 놓치면 호전되지 않는다고 해 마음이 급하다"고 했다. 준민이의 치료에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 앞으로 2년 이상 받게 될 언어치료, 청능치료 등은 전문가와 일대일 수업으로 진행된다. 비용은 시간당 4만원 수준으로 매달 100만원이 넘게 든다. 성장하면서 마주하게 될 다른 복합적인 기형과 장애로 인한 수술 및 치료비는 예측조차 어렵다. ◆아이들이 희망, 반듯하게 키우고 싶어요 준민이 치료비 부담도 문제지만 어머니 박 씨의 건강도 좋지 않다. 전문대 졸업 직후 당뇨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찾아왔다. 갑자기 나빠진 건강에 우울증까지 겹쳤지만 남편을 만나 용기를 얻었고 준민이를 낳았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남편과는 준민이의 건강 문제로 다투다 헤어졌고, 경제적인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돈이 급하지만 건강이 따라주지 않았다. 물먹은 솜처럼 축 처진 몸을 이끌고 몇 개월 일을 하다가 쓰러지는 일이 반복됐다. 2년 전에도 각종 당뇨합병증과 저혈압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마트에서 일하다가 정신을 잃었다. 박 씨는 신장에 3㎝ 크기의 농양이 생겼고, 패혈증까지 덮쳐 사경을 헤맸다. 박 씨는 "여전히 무리를 하면 쓰러지곤 해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전까지는 직장을 얻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박 씨가 기초생활수급비로 받는 돈은 월 80만원 수준. 치료비는커녕 준민이와 두 돌 된 준민이 동생까지 키우고 살기에도 빠듯한 수준이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은 박 씨의 희망이다. 박 씨 자신도 부모님의 보살핌이 부족했던 터라 어떻게든 아이들을 직접 키울 생각이다. 박 씨는 "주위 사람들은 혼자서 아이들 키우려면 힘들겠다고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없었으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천사 같은 아이들을 보면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힘이 솟는다"고 했다. 박 씨는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했다. "준민이가 커서 의사표현을 잘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신이 받은 많은 도움을 다른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으면 합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1-09 00:05:00

[이웃사랑] 김동준 씨에 성금 1,643만원 전달…이정호 씨에 1,608만원 성금

◇중증 화상 입은 김동준 씨에 성금 1,64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작업 도중 중증 화상을 입은 김동준(59'11월 21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643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김원용 2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박진숙 5만원, 백미화 5만원, 청맥학원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문규 1만원, 박홍선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박상구 기자 ◇우울증 앓는 이정호 씨에 1,608만원 성금 우울증 앓는 이정호(가명'51'11월 28일자 12면) 씨에게 모두 50개 단체, 104명의 독자가 성금 1천608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매일신문 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노무사김충옥사무소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흥벽돌(유병호)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상준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미순 김진숙 박수원 신금자 이보경 이지영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진한 김태욱 노광자 박상한 박정희 박호형 신강연 여영찬 오소춘 유홍주 이경자 이응석 이진술 정원수 조득환 조재범 채성기 최병열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구대현 권규돈 김국선 김순곤 류지호 박승호 배천수 서제원 신광련 이강준 이상수 이소석 정만용 정혜윤 조예원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진원 2만4천원 ▷권상태 김윤희 김홍일 류휘열 박임상 박희숙 배영철 성영식 신종욱 윤덕준 이해수 전병옥 최계향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권영윤 김문규 김삼수 김성기 김성옥 김순희 김재진 김정호 김정회 김태천 김해성 문민성 박홍선 서정혜 안봉철 이은미 이정현 전홍영 정기호 정인숙 지호열 각 1만원 ▷김진홍 서형덕 이재욱 정민준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은혜' '지원정원' '주님사랑'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1만원 ▷'좋은인연' '동국' 각 5천원 ▷'기쁨사랑' 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2-05 00:05:02

정주성(가명'17) 군은 희귀암인 림프모구성 림프종이 재발해 투병 중이다. 완치를 위해서는 골수이식이 필요하지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는 처지이다.

[이웃사랑] 희귀 림프종 앓는 정주성 군

병상 옆 의자에서 몸을 일으킨 이정숙(가명'48) 씨의 눈은 퉁퉁 부어 있었다. 항암치료를 받아 머리카락 상당수가 빠져버린 아들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은 너무도 슬퍼 보였다. 이 씨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자 남은 머리칼마저 맥없이 이불 위로 떨어졌고 이 씨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이 씨는 완치된 줄 알았던 아들 정주성(가명'17) 군의 병이 한 달 전 재발한 뒤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정 군이 앓고 있는 병은 희귀암인 림프모구성 림프종. 아들이 생각지도 못한 무서운 병에 걸린 이후 이 씨는 침대에 누워 잔 날보다 의자에 앉은 채 잠든 날이 많다고 했다. "하루하루 자고 일어날 때마다 혹시나 병세가 악화되지는 않았을까 두려워요. 아들이 의젓하게 치료받고 있으니 저도 힘을 내야 하는데 많이 불안하네요." ◆희귀암 재발…골수이식 필요 병마가 정 군에게 처음 손을 뻗은 것은 지난해 3월. 심한 감기에 걸린 것 같다며 학교에서 일찍 돌아온 날이었다. 며칠 쉬어도 낫지 않아 찾아간 병원에서는 정밀진단을 권했고 희귀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결국 정 군은 항암치료가 끝난 지난 8월까지 교문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병실에 누워 있어야만 했다. 항암치료가 순조롭게 끝나 퇴원했지만 행복은 석 달도 채 가지 않았다. 지난 11월, 정 군은 이 씨에게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다시 아픈 것 같다고,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는 말이었다.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병이 재발했다며 서울의 큰 병원에서 치료할 것을 권했고, 이 씨는 아들을 데리고 곧장 서울행 기차를 탔다. 이 씨는 "아들이 내가 슬퍼할 것이 걱정됐는지 아프다는 말을 다시 꺼내는 것조차 힘겨워했다. 재발 사실이 확인되자 왜 또 이런 시련이 닥치는지 막막해 하염없이 눈물만 났다"며 "아들이 이번에는 꼭 낫고 싶다며 의연하게 서울에 가서 치료를 받아보자고 말했다. 대견하면서도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새로 입원한 병원에서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힘든 치료가 예정돼 있으니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알려왔다. 용량이 크게 늘어난 항암제는 정 군을 밤새도록 괴롭혔다. 63㎏이던 몸무게는 2주 만에 55㎏까지 줄었다. 이 씨는 고열과 설사는 물론이고 제대로 정신을 차리기조차 어려울 만큼 힘든 치료를 받는 아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훔쳤다. 이 씨는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 굳은 표정으로 '지금은 사는 게 먼저'라며 치료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할 만큼 아이의 의지가 강하다"며 "다 나아서 평범한 또래 아이들처럼 살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했다. ◆수천만원 달하는 치료비가 발목 문제는 비용이다. 골수이식을 받는다 하더라도 5천만원이 넘는 치료비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 신용불량자였던 남편과 이혼한 뒤 청소 일을 하며 홀로 두 아들을 키워온 이 씨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액수다. 게다가 간병을 시작하며 하던 일도 그만둬 치료를 지속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이 씨는 "전 남편은 애가 아픈 것도 몰랐다. 골수이식에 적합한지 알아봐야 해 연락을 했더니 이식을 해줄 수 없겠다고 했고 아무 지원도 해주지 않았다"며 "지난해부터 병원에 다니면서 가진 돈을 모두 치료비로 써버렸다. 아들에게 퇴원하고 나면 노숙인 쉼터 같은 곳에서 생활해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 의연한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현실이 슬프게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가는 정 군의 꿈은 임상병리사다. 본인 경험에 더해 같은 병실에서 채혈 도중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생긴 목표라고 했다. "아들이 잘 웃고 치료도 의젓하게 받으니 병실에서도 인기가 많은데 아이들이 채혈을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더니 돕고 싶다고 하네요. 이 소박한 꿈만이라도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돕고 싶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2-05 00:05:02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지난 15년 동안 매주 이웃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면 독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사진은 매일신문 여창환 사장을 비롯해 후원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6월 그동안의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마련한 행사 모습. 매일신문DB

[15주년 넘게 이어온 이웃사랑] 어려운 이웃 737명에 89억5천여만원 '들불처럼 번진 온정'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안타까운 이웃들의 사연을 소개, 독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창구가 돼왔다. 지금까지 이 지면에 소개된 737명의 이웃들은 독자들의 온정으로 극심한 고통과 가난에서 벗어나 인생의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복지 전문가들도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보내준 관심과 사랑은 '기적'과도 같다고 입을 모은다. 이웃사랑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살펴봤다. ◇성금 모금없이 시작, 기사 본 독자들이 먼저 기부 문의 우리 이웃이 주변의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의 이웃사랑 코너는 지난 2001년 '아름다운 함께 살기'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처음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사연 2, 3건을 함께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별도 성금 모금이 없었던 '아름다운 함께 살기'는 2002년 11월 19일, 폐지를 주워 판 돈으로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할아버지와 희귀병을 앓는 남매를 돌보는 가장, 백혈병 자녀를 둔 어머니의 사연이 실리며 큰 변화를 맞게 됐다. 당시 기사를 본 독자들의 기부 문의가 빗발쳤고 52명의 독자가 모두 254만6천850원의 성금을 보내왔다. 저금통을 깬 독자가 있는가 하면 폐지를 주워 번 돈을 보내온 독자도 있는 등 기부 사연도 가지각색이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독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성금에 매일신문도 일부를 보태 총 400만원을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전달했다. 독자들의 성금 기부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았다. 독자들은 첫 성금 전달 이후로도 매주 사연이 지면에 실릴 때마다 성금을 보내왔다. 초기에는 성금이 많지 않아 한 달 동안 성금을 모은 뒤 사연에 따라 금액을 쪼개야 하는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2004년 6월 '한 모녀 가정의 힘겨운 여름'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세 모녀의 사연을 본 독자들이 574만원이라는 거금을 보내온 것이다. 이후 사연마다 모이는 성금은 평균 500만원 수준을 유지했고 사연에 따라 성금을 쪼갤 필요가 없게 됐다. ◇1천원부터 100만원까지…매주 평균 1,600만원씩 모여 매일신문은 2005년 1월부터 코너명을 '이웃사랑'으로 바꾸고 '함께 사는 이웃, 따뜻한 대구'를 만드는 데 본격적으로 매진했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독자들의 온정도 들불처럼 번졌다. 첫 사연이 소개된 뒤 성금 누적액이 1억원이 되기까지 1년 10개월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10배인 10억원을 돌파하는 데는 5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2007년 9월 성금 누적액 10억을 돌파하고서 20개월이 지난 2009년 5월 20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30억원 돌파까지는 15개월(2010년 9월), 40억원 돌파에는 1년(2011년 8월)이면 충분했다. 독자들의 온정은 눈덩이 불어나듯 가속도가 붙어 지금껏 전달된 누적 성금액은 이달 28일을 기준으로 89억5천여만원에 이른다. 매일신문도 독자들이 보내준 소중한 성금을 단 1원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 노력했다. 독자들이 보내준 성금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일일이 지면을 통해 공개했다. 사연당 평균 성금이 1천만원을 넘길 만큼 커진 지난 2014년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성금 사용처를 관리하고 있다. 처음 52명으로 시작된 기부자는 점점 불어나 현재 사연당 150여 명에 달하며 모이는 성금은 평균 1천600만원 정도다. 현재 매주 기부하는 단체와 기업은 한 사연당 평균 50곳 수준이며, 개인 기부자도 10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적게는 1천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해 온 매일신문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자세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언제 누구한테 얼마나 전달했는지 볼 수 있어 믿음가요"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매일신문 '이웃사랑'이 지역의 대표적 기부문화로 자리 잡은 이유로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성금 관리가 첫 손에 꼽힌다. 기업'단체'개인 기부자들은 명단과 금액이 일일이 지면에 실리는 데다 전문 복지법인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후관리도 지속하고 있는 점이 기부를 이어가게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매주 성금으로 100만원을 내고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 일지테크 관계자는 "이웃들의 사연을 보고 워낙 안타까워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됐다"며 "매일신문 이웃사랑 최고의 장점은 투명성이다. 기부라고 해도 어디에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웃사랑은 매주 지면에 기부자 명단과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언제 누구한테 얼마나 전달했는지 볼 수 있어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역대 최고금액인 5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임길포 ㈜우리텍 대표이사는 본지 이웃사랑에도 12년째 2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임 대표는 "12년 전 이웃사랑 코너를 처음 보고 너무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했다. 적절한 대상자 선정과 꼼꼼한 취재가 여전히 돋보인다"며 "나눔이라는 것은 남을 위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십시일반의 마음이 전파되면 좀 더 밝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복지 전문가들은 이웃사랑이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 김진월 본부장은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누가 어떤 이유로 도움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고 후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이 기쁜 마음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신문지면을 통해 매주 약 1천500만원의 성금이 15년 동안 이어지는 것은 그 자체로도 큰 도움이지만 나눔문화의 확산 측면에서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

2017-11-28 00:05:05

박광배(왼쪽) 국제근육병장애인협회 고문이 27일 오후 달성군 다사읍 매곡 근린공원에서 '환경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라는 깃발을 전동휠체어에 꽂은 채 주민들을 상대로 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이웃사랑'으로 받은 온정, 희망의 메시지로 되갚아요

"60년 가까이 근육병을 안고 살며 산전수전 다 겪어봤으니 제 경험을 사람들에게 조언해주고 싶더라고요." 27일 만난 박광배(62) 씨는 여전히 근육이 위축되는 질환으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있었지만 눈빛은 누구보다 빛나고 있었다. 박 씨는 본지 '이웃사랑'(2011년 3월 2일 자 8면 보도)에 '박명호'라는 가명으로 소개된 인연이 있다. 온몸이 서서히 굳어가는 근위축증으로 투병 중이던 2008년 5월 교통사고를 당해 건강이 크게 악화됐지만 가해자의 딱한 사정에 합의금을 전혀 받지 않아 도리어 2천만원이 넘는 간병비 부담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태였다. 박 씨는 "노부모와 자식 둘을 부양하느라 경제적으로 힘든 가해자를 처벌받게 할 수 없었다.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며 담담하게 당시를 회상했다. 박 씨는 '이웃사랑'의 도움을 계기로 나눔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그는 이웃사랑 보도 이후 국제근육병장애인협회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근육병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24시간 상담을 자처하고 있다. 박 씨는 "대구경북에만 약 300명의 근육병 환우들이 있는데 본인이나 가족들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다. 식이요법 등 건강관리에 관한 부분은 물론이고 가족 간 대화 등 심리적 부분에서도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2012년부터는 대학생 등을 상대로 강연하는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 씨는 "요즘 젊은 학생들이 일자리 문제 등으로 고통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청년들에게는 건강한 신체가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계속 정진하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매일신문 이웃사랑과 함께 하는 주인공들과 독자들에게도 따듯한 위로와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살다 보면 혼자서 이겨내기 힘든 상황도 있지만 용기를 잃지 않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이웃사랑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2017-11-28 00:05:05

[이웃사랑] 배진우 씨에 2,213만원 전달…김동준 씨에 1,566만원 성금

◇ 만성신부전증 배진우 씨에 성금 2,21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당뇨로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배진우(가명'61) 씨에게 성금 2천213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창회 500만원, 전시형 10만원, 박재영 7만원, 유홍주 5만원, 김호근 3만원, 김기룡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박상구 기자 ◇중증 화상 입은 김동준 씨에 1,566만원 성금 작업 도중 중증 화상을 입은 김동준(59) 씨에게 모두 43개 단체, 109명의 독자가 성금 1천566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김덕연) 4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허브누리 5만원 ▷DGB여신본부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금호전기(구연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이종화안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박복만 5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진숙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이영희 12만원 ▷김재연 박전호 서상하 신금자 이봉원 전시형 최창규 김경익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노광자 박상한 박호형 신강연 유홍주 이경자 이단우 이응석 임채숙 정원수 조득환 채성기 최병열 허정원 황영목 장영희 강병모 각 5만원 ▷신종욱 이동욱 각 4만원 ▷김희동 3만5천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김동욱 김명수 남애숙 박종문 반순옥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원경아 이소석 장충길 조규태 조예원 각 3만원 ▷권상태 김갑용 김윤희 김홍일 류휘열 안연애 유정자 이분석 이영숙 이해수 임경숙 박임상 최선태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권영윤 김나린 김재진 김태천 박두희 서보인 안봉철 유명희 이상준 이서영 이서현 이현민 전홍영 정기호 지호열 최상목 최서형 김보선 각 1만원 ▷김태범 이순덕 이재욱 정민준 조철제 각 5천원 ▷이동수 이장윤 각 2천원 ▷'님의사람' 30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주님사랑' '범물동김선우' '사랑나눔624' '익명' 각 10만원 ▷'재원수진' '힘내세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KCH' 각 3만원 ▷'이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 '같이살자' 각 1만원 ▷'좋은인연' '동국' '애독자'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1-28 00:05:05

사업에 실패하고 두 자녀와 지내고 있는 이정호(가명'51) 씨가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 이 씨는 우울증에 더해 뇌출혈과 위궤양도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하루 한 끼 컵라면으로 연명하고 있다. 박상구 기자

[이웃사랑] 우울증 앓는 이정호 씨

이정호(가명'51) 씨 집에서는 라면 수프 냄새가 진동했다. 방 한구석에 빈 컵라면 용기가 겹겹이 쌓여 있었다. 이 씨는 며칠째 하루에 한 끼만, 그것도 컵라면으로 때우고 있는 상황이다. 5년 전 운영하던 가게가 망하며 얻은 우울증에다 수년간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60㎏이 넘던 이 씨의 체중은 47㎏까지 줄었다. 최근 들른 병원에서는 위궤양과 뇌출혈이 의심된다며 정밀진단과 치료를 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들 밥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형편이라 수백만원이 들어갈 치료를 받을 여유가 없네요. 내 건강보다도 아이들만큼은 제대로 키우고 싶은데 그마저도 쉽지 않으니 비참하네요." ◆사업 실패로 우울증… 한때 삶 포기도 친구와 함께 서울에서 마트를 운영하던 이 씨의 인생 그래프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6년 전이었다. 동업하던 친구는 주식에 거금을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봤고, 결국 이 씨 동의 없이 마트를 팔아버렸다. 졸지에 빈털터리가 돼버린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구에 살던 이 씨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 씨는 "다시 일어설 겨를도 없이 어머니 장례를 치르며 쫓기듯 대구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돈도 돈이지만 어머니 사고까지 겹치면서 상실감이 너무 컸다. 눈앞이 캄캄했다"고 떠올렸다.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돌아온 이 씨에게 가족들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이 씨는 우울 속으로 더욱 침잠해 갔다. 아내는 기울어버린 집안 사정을 비관해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을 앓게 됐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내는 아침 일찍 나가 술을 마시다 밤늦게 들어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이 씨는 "내가 집에 들어오니 아내가 답답해하며 나를 피했다. 같은 집에 살면서도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라며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혼도 힘들 것 같아 정신과병원 입원을 수차례 권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사실상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런 아내를 보다 못한 이 씨도 결국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이 씨는 4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 씨는 "가족에게 아무 힘이 못 되는 것 같아 너무 비참했다. 버티다 못한 어느 날 스스로 목을 매려고 한 적이 있다"며 "그때 딸아이가 '아빠!' 하며 다가왔고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금도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며 나쁜 생각은 절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아이들 제대로 키우는 게 마지막 꿈 어둠 속에서 허덕이던 이 씨에게 아이들은 마지막 남은 한 줄기 빛이다. 이 씨는 부모가 우울증에 걸려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도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은 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큼 공부를 잘하고, 초등학교 5학년 딸도 의젓하다고 말하면서 이 씨 얼굴에 작은 미소가 번졌다. 이 씨는 "못난 부모와 달리 아이들은 그래도 잘 컸다. 해준 것이 너무 없어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아이들이 대학에 갈 때까지만이라도 버팀목이 돼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씨는 건강이 회복되는 즉시 직업교육을 받아 돈을 벌고 싶다고 했다. 새벽에 나가 막일도 해봤지만 일거리가 꾸준하지 않은데다 쇠약해진 이 씨의 몸이 견디기에 일은 너무 고됐다. 이 씨는 "공부 욕심이 많은 아들이 얼마 전 학원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도저히 돈을 구할 길이 없어 알겠다는 말만 하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부모 입장에서 공부하겠다는 아이의 앞길을 막는 것 같아 가슴이 찢어진다"며 "건강만 회복하면 일자리를 얻어 열심히 일하고 싶다. 다시 재기해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마지막 남은 꿈"이라고 말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1-28 00:05:05

만성신부전증 앓는 배진우 씨에 1,687만원 성금

당뇨로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배진우(가명'61) 씨에게 모두 45개 단체, 89명의 독자가 성금 1천687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대구백화점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정재익) 4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공명이희망나누미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우연구 6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김재균 이서영 이지영 최창규 각 10만원 ▷박준홍 7만원 ▷김태양 박종문 장유진 각 6만원 ▷김길자 김진양 김태욱 박진숙 박호형 이경자 이정임 정성문 정원수 조득환 채성기 최병열 각 5만원 ▷김정혜 4만원 ▷강종수 김국선 김민규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신장미 이소석 정성석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권상태 김윤희 김홍일 남은석 류상열 류휘열 박애선 박임상 방순옥 성영식 신창숙 안연애 양명숙 이해수 최복이 각 2만원 ▷고순란 권영윤 김나린 김문규 김미정 김인영 김재진 김정호 김정회 김진만 김태천 남장호 박진구 유명희 이원형 전병옥 전홍영 정기호 지호열 최계향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태범 배인덕 이재욱 정민준 조인숙 각 5천원 ▷김기만 3천원▷이장윤 2천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재원수진'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같이살자' 1만원 ▷'좋은인연' '동국'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1-21 00:05:00

지적장애 딸 돌보는 엄경자 씨에 1,878만원 전달

이웃사랑제작팀은 투병 중에도 지적장애 딸을 돌보는 엄경자(가명'72) 씨에게 성금 1천878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상준 30만원, 전시형 10만원, 권규돈 3만원, 장영희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2만원, 지호열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2017-11-21 00:05:00

[1%의 나눔, 1004의 기적] 163호 천사 대구 달성소방서

대구 달성소방서(서장 남은석)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 기획한 '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 163호 천사가 됐다. 달성소방서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을 저소득 아동 후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남은석 서장은 "직원들이 나눔 활동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직원 모두가 지역사회에 책임감을 갖고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7-11-21 00:05:00

김동준(59) 씨는 대구 북구 하중도에서 작업 중 중증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지만 수천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를 감당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박상구 기자

[이웃사랑] 중증 화상 입은 김동준 씨

중증 화상을 입은 김동준(59) 씨는 눈을 제외한 온 얼굴이 반창고로 뒤덮여 있었다. 투명한 살색 반창고가 아니라면 미라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양쪽 귀는 어그러져 있었고, 반창고 뒤로는 붉게 달아오른 피부가 보였다. 신체 면적의 16.5%가 불에 타는 화상을 입은 김 씨는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화상 부위 곳곳에는 합성피부 대용물이 자리했고 앞으로도 수차례의 수술이 예정된 상황이다. "치료과정도 고통스럽고 수술비 마련도 쉽지 않네요. 병원에서 일단 치료는 계속 해주고 있지만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화재 막으려다 사고, 신체 16.5% 불에 타 김 씨가 화상을 입은 것은 지난 10월 7일, 나들이 온 시민들로 가득했던 대구 북구 하중도에서였다. 시설관리 업무를 하던 김 씨는 여느 때처럼 꽃밭 정리를 하고 있었다. 사고는 트랙터에 넣을 경유 두 통을 가져오면서 시작됐다. 김 씨는 통 안에 든 기름이 경유가 아닌 휘발유인 것 같다고 했지만 동료는 한사코 경유를 가져온 것이 맞다고 맞섰다. 격앙된 동료가 확인을 위해 땅에 기름을 뿌린 뒤 라이터를 켜자 불이 났다. 땅에 뿌려진 기름은 휘발유였다. 불은 삽시간에 번져 기름통으로 향했다. 자칫하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 씨는 "보통 경유가 든 통에는 파란 리본을 묶어놓는데 동료는 기름통에 파란 리본이 묶여 있어 당연히 경유라고 생각한 듯하다"며 "당시 하중도에서 코스모스 축제를 하고 있었고 주말 오후라 시민들이 상당히 많았다. 기름통에 불이 붙어 폭발이라도 하지 않을까 무서웠다"고 말했다. 위기감을 느낀 김 씨는 기름통으로 달려가 안전한 곳으로 던졌다. 그 순간 불길은 기름통 대신 김 씨의 온몸을 뒤덮었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김 씨를 보고 놀란 동료들이 달려가 물과 옷가지를 이용해 불을 껐지만 이미 심각한 화상을 입은 뒤였다. 김 씨는 "불에 타는 고통이 가장 괴롭다던데 정말이었다. 불이 꺼진 뒤에도 내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분간이 안 될 만큼 끔찍한 기억"이라며 "병원으로 가는 구급차 안에서 정신이 들었다. 살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5천만원까지 늘어날 치료비 막막 문제는 치료비다. 계속된 수술과 입원 생활로 치료비는 3천200만원까지 늘었다. 향후 치료까지 감안하면 김 씨가 부담해야 할 치료비는 5천만원에 이른다. 월세 10만원의 단칸방에서 홀로 사는 김 씨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액수다. 김 씨는 "사정을 들은 집주인이 보증금 800만원을 돌려줬다. 같이 일하던 동료들도 병문안을 와서 5만원씩 주고 갔다"며 "참 고마운 일이지만 여전히 내야 할 돈이 훨씬 많다. 너무 막막해서 차라리 먹여주고 재워주는 교도소에 가고 싶다는 생각마저 했다"고 털어놓았다. 사고 직후 김 씨를 마치 영웅인 것처럼 추켜세웠던 직장에서는 정작 치료비 지원에는 난색을 표했다. 법적으로 치료비를 지원할 의무는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김 씨는 "처음 병문안을 와서는 시민을 구했으니 상이라도 주고 싶다며 지원 방법을 알아보겠다더니 얼마 전 어렵겠다는 얘기를 해했다. 일하다가 큰 부상을 입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없다니 서운하기도 하고 막막하다"고 말했다. 온몸에 반창고가 붙어 있는 신세이지만 김 씨는 여전히 일하고 싶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병원에 따르면 김 씨는 약 2년 뒤에야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황이다. 치료가 끝나더라도 상당기간 피부를 햇빛에 노출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퇴근 후에 술 한 잔 기울이던 생활이 너무도 행복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살면서 사회생활을 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막노동을 하며 행복을 찾았어요. 치료비도 마련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과 함께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꼭 일을 다시 하고 싶습니다."

2017-11-21 00:05:00

[이웃사랑] 썸낭 씨에 1,657만원 전달…엄경자 씨에 1,827만원 성금

◇폐렴 앓는 딸 돌보는 썸낭 씨에 1,65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막내딸을 돌보는 캄보디아인 썸낭(가명'10월 31일 자 10면) 씨에게 성금 1천657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전시형 10만원, 유홍주 7만원, 은혜 5만원, 박종문 3만원, 영풍산업 3만원, 김나린 1만원, 박성숙 1만원, 남장호 1만원, 최하혜 1만원, 최미혜 1만원, 김철현 5천원, 김태범 5천원, 김진원 1천원이 더해졌습니다. 박상구 기자 ◇투병 중 장애 딸 돌보는 엄경자 씨에 1,827만원 성금 투병 중에도 장애를 가진 딸을 돌보는 엄경자(가명'72) 씨에게 모두 52개 단체, 77명의 독자가 성금 1천827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구지방변호사회 26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배인경) 4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공명이희망나누미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이귀생(혜성한의원)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문산형상명리(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왜관엔제리너스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이종화안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준우 이신덕 각 30만원 ▷김진숙 임길포 각 20만원 ▷김문오 윤경숙 최영조 최창규 허창옥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노광자 박병후 박상한 박원경 박호형 백미화 서준교 안현숙 이경자 이응석 정원수 조득환 채성기 최병열 하혜련 각 5만원 ▷서석호 신종욱 각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류상열 변현택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이소석 이윤정 이형곤 각 3만원 ▷권상태 김태천 김홍일 류휘열 박임상 박홍선 안연애 안인호 유명희 이강준 이해수 이형만 전병옥 각 2만원 ▷김문규 김해성 안봉철 이문길 이서현 전홍영 정기호 최계향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재욱 정민준 각 5천원 ▷김진홍 이장윤 각 2천원 ▷김기만 김성기 각 1천원 ▷'주님사랑'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재원수진' '힘내셔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1만원 ▷'좋은인연' '동국'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1-14 00:05:04

배진우(가명'61) 씨는 14년째 만성신부전증을 앓아 제대로 거동조차 할 수 없다. 완치를 위해서는 신장이식이 필요하지만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투병기간이 한없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이웃사랑] 당뇨로 만성신부전증 앓는 배진우 씨

당뇨로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배진우(가명'61) 씨는 몸을 가누는 것조차 힘겨워했다. 배 씨는 벽을 짚지 않으면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어 병원에 가는 데도 1시간이 넘게 걸린다. 33㎡(10평) 남짓한 집 안에서 앉은다리를 한 채 두 팔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은 배 씨가 처한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듯했다. 2004년 신장장애 2급으로 등록된 배 씨는 14년째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상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배 씨는 단지 거동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 온몸에 성한 곳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배 씨의 왼쪽 팔은 주 4회, 매번 4시간씩 받는 혈액투석 탓에 잔뜩 부풀어 있었고 치아는 무너져내려 절반 가까이 빠져 있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가족을 생각하면 그럴 수 없었습니다. 여태 힘겹게 버텨왔는데 지금은 정말 한계인 것 같아 막막하네요. 동생이 찾아온 '그날' 내가 다른 대답을 했더라면…." ◆명의만 빌려준 동생 사업 망하며 구속돼 건강 악화 배 씨가 말한 '그날'은 동생이 사업을 해보겠다며 찾아온 날이다. 작은 연삭기계 사업을 하다 외환위기 때 실패를 맛본 동생은 배 씨에게 대표자로 명의만 빌려달라고 했다. 버스기사로 일하던 배 씨는 동생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배 씨는 "배운 것 없이 평생 공장에서 일하던 동생이 모든 것을 걸고 시작한 사업이 망한 상황이었다"며 "평생 버스운전만 하던 나는 아무 도움도 줄 수 없었던 터라 명의만이라도 빌려달라는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사업도 5년이 지나지 않아 기울었고 결국 실패를 맞았다. 사업 실패는 배 씨 가족의 삶을 통째로 흔들어놨다. 동분서주하던 동생은 결국 부도를 막지 못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대표 명의만 빌려줬을 뿐 사업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던 배 씨는 회사 부도에 대한 책임으로 구속돼 6개월간 교도소에 수감됐고 건강은 급격히 악화됐다. 배 씨는 "동생 장례를 치르자마자 바로 구속됐다. 워낙 마음고생이 심해 건강을 챙길 형편이 못됐다"며 "원래 당뇨를 앓고 있어 틈틈이 등산을 하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수감된 6개월 동안은 충격에 아무것도 못했다.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기억"이라고 털어놨다. 출소한 배 씨를 기다리는 것은 이혼 서류였다. 아내는 기울어가는 가계를 참다못해 서류에 도장을 찍어달라고 요구했고 그 길로 아내와 장남은 배 씨 곁을 떠났다. 버스를 운전하며 나름 안정적인 생활을 꾸렸던 배 씨의 삶은 그렇게 1년도 채 되지 않아 무너져내렸다. 배 씨는 "가족과 건강, 돈까지 모든 것을 잃으니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었다"며 "차라리 그때 동생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모두가 소박하지만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된다"고 눈물을 훔쳤다. ◆돌보고 싶은 가족 있어 삶 포기 못해 배 씨는 1천만원이 넘는 신장이식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10년이 넘도록 현상 유지 성격의 치료만 받고 있다. 지난달에도 오랜 기다림 끝에 신장이식 순번이 돌아왔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배 씨는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는 수술을 받을 수 없어 그동안 수술을 포기해 왔다"며 "치료가 길어지면서 병원비도 지속적으로 드는데다 조금씩 병이 악화돼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다고 느꼈다"고 했다. 배 씨는 10여 년 전 시집 보낸 딸 때문에 삶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사위가 7년 전 늘어난 빚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딸은 식당일을 하며 홀로 두 초등학생 자녀를 키운다고 했다. 배 씨는 남은 삶을 딸과 손녀들을 돕는 데 쓰고 싶다고 했다. 배 씨는 "이혼할 때도 내 곁에 남아준 딸인데 역시 형편이 어려워 마음이 아프다.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막일이라도 해서 딸과 손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1-14 00:05:04

[이웃사랑] 이정순 씨에 성금 1,473만원 전달…썸낭 씨에 1,623만원 성금

◇사기로 전 재산 잃은 이정순 씨에 성금 1,47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은 이정순(가명'10월 24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473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권규돈 3만원, 박종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류상열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박상구 기자 ◇폐렴 앓는 딸 돌보는 썸낭 씨에 1,623만원 성금 폐렴을 앓고 있는 막내딸을 돌보는 캄보디아인 썸낭(가명'10월 31일 자 10면) 씨에게 모두 47개 단체, 90명의 독자가 성금 1천623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한정민) 45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원일산업 2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명이에프씨(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이종화안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손기락 4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성호상 임길포 각 20만원 ▷김신영 민경은 박전호 신금자 윤정민 이서영 이지영 장광수 최창규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장영희 6만원 ▷구병국 김진한 김태욱 박성애 박옥선 박호형 백미화 신강연 유홍주 이경자 이단우 이진술 이진홍 이창세 임채숙 정원수 조득환 채성기 최병수 최병열 황영목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김순곤 류지호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원숙자 이광열 이미연 이소석 정성석 한동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권상태 김홍일 류휘열 배영철 성영식 신종욱 이재숙 이해수 정진석 각 2만원 ▷김희동 1만5천원 ▷김문규 김정혜 김정호 김정회 김태상 김태천 문민성 박홍선 이원형 이은미 이정현 이정훈 전병옥 전홍영 정기호 지호열 최경철 각 1만원 ▷배인덕 서형덕 정민준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각 10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1만원 ▷애독자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1-07 00:05:00

엄경자(가명'72) 씨는 정신장애 1급과 지체장애 4급을 함께 가진 딸과 살고 있다. 무릎 연골이 파열돼 거동이 불편한 엄 씨가 일을 하지 못하며 기초적인 생활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투병 중에도 장애 딸 돌보는 엄경자 씨

엄경자(가명'72) 씨는 며칠째 침대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던 지난 5월 양 무릎의 연골이 동시에 파열되면서 거동이 불가능해지면서다. 엄 씨는 한쪽 팔꿈치를 바닥에 댄 자세로 몸을 일으키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엄 씨는 "새벽에 일어나 일을 나가려는데 무릎이 아파 일어설 수가 없었다"며 "병원에 가보니 양 무릎이 파열됐다며 수술을 권했다. 이후 나이 때문인지 쉽게 회복이 안 돼 아직 꼼짝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엄 씨가 다친 뒤 정신장애와 지체장애를 함께 갖고 있는 딸 이정은(가명'53) 씨도 엄마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교통사고로 오른손을 움직일 수 없는 이 씨는 지능마저 일반인에 비해 낮아 엄 씨의 돌봄 없이는 정상생활이 쉽지 않다. 엄 씨는 "내가 건강해야 딸을 돌볼 수 있을 텐데 집안일을 하는 것조차 힘드니 큰일"이라며 "나는 몸이 불편해서, 딸아이는 장애가 있으니 불안해서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 얼른 낫도록 기도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가족에게 차례로 다가온 시련 40여 년 전 남편이 지병으로 일찌감치 세상을 떠난 뒤 엄 씨는 오랜 시간 가장 노릇을 해왔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넉넉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두 남매를 대학까지 보냈지만 시련은 끝까지 엄 씨 가족을 괴롭혔다. 타지에서 대학에 다니던 딸의 교통사고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엄 씨는 "딸이 대구를 떠나 대학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니 병원에서는 오른손이 마비돼 평생 쓸 수 없다고 했고 정신장애도 이때부터 겪게 됐다"며 "너무도 암담했지만 평생 딸아이를 지켜주겠다는 생각만 하며 버텨냈다"고 회고했다. 돈을 벌겠다며 서울로 간 아들은 엄 씨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서울에 직장을 얻은 아들은 회사가 부도난 뒤 혼자 생활하다 신용불량자가 돼버렸다. 지금은 연락이 끊겨 몇 년째 소식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엄 씨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엄 씨는 "막노동을 하며 돈을 번다고는 들었지만 그것도 몇 년 전 일이고 얼굴조차 못 본지 한참 됐다"며 "가난 때문에 가족이 찢어져 살게 됐다고 생각하니 서럽다. 아들 생각만 하면 지금도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남편과 딸, 아들에게 찾아온 시련은 기어이 마지막 남은 엄 씨마저 쓰러뜨렸다. 장사를 접고 폐지를 줍던 엄 씨의 양 무릎 연골이 파열된 것. 수술 이후에도 평소에 앓던 골다공증과 겹쳐 자력으로 보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엄 씨는 "가족들에게 돌아가며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 한때 원망스러운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라며 "아무리 생활이 어려워도 주말마다 마을 봉사를 다녔다. 더 힘든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지금은 우리도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 돼버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생활 어렵지만 주변 도움에 힘내 위태롭던 엄 씨의 가계는 엄 씨가 병원 신세를 지자마자 급격히 기울었다. 현재 엄 씨는 딸의 장애수당과 기초생활수급비, 노령연금을 합쳐 매달 90여만원을 받고 있지만 각종 세금과 방값, 딸의 장애인 돌보미 비용을 충당하고 나면 기본 생활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엄 씨가 폐지를 주워 생활에 보태왔지만 이마저도 끊기면서 오히려 수백만원의 병원비 지출로 당장 생활을 이어가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이어온 봉사에 대한 보답일까. 엄 씨는 주변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많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엄 씨는 병원비 일부를 내지 못하던 차에 딸의 장애인 돌보미가 120만원을 선뜻 빌려줬고, 엄 씨의 입원으로 다섯 달째 밀린 방값에도 집주인은 재촉 한 번 하지 않았다며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딸의 돌보미 선생님도 형편이 넉넉지 않을 텐데 선뜻 큰돈을 빌려줬고 매달 15만원의 방값도 다섯 달째 밀려 있는데 다행히 집주인이 걱정 말고 몸부터 챙기라고 배려해 주네요. 이렇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 얼른 나아 폐지를 주워서라도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1-07 00:05:00

[이웃사랑] 정찬웅 씨에 성금 1,767만원 전달…이정순 씨에 1,433만원 성금

◇후두암 앓는 정찬웅 씨에 성금 1,76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후두암에 걸린 채 손자를 돌보는 정찬웅(가명'10월 17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767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신에스더 10만원, 전시형 10만원, 권영윤 1만원, 정기호 1만원, 김기만 1천원이 더해졌습니다. ◇당뇨병 앓는 이정순 씨에 1,433만원 성금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은 이정순(가명'10월 24일 자 12면) 씨에게 모두 42개 단체, 71명의 독자가 성금 1천433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지테크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에스앤에스텍 40만원 ▷㈜태린(심재용) 4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재경전기(안승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상준 이신덕 각 30만원 ▷김진숙 박철기 각 20만원 ▷류경하 박수원 전시형 최범영 최창규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강병모 김태욱 노광자 박상한 박호형 서준교 유홍주 이경자 이응석 정원수 조득환 조재범 채성기 각 5만원 ▷김국선 류창형 박임상 변현택 신광련 이소석 장영희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권상태 김윤희 김홍일 류휘열 신일성 이종태 이해수 최선태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김나린 김재진 김태천 박두희 박성숙 서보인 서정혜 안봉철 유명희 이서영 이서현 이운대 이재욱 이정훈 이현민 지호열 각 1만원 ▷김문규 배인덕 이순덕 정민준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범물동김선우'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좋은인연' '동국' '같이살자'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0-31 00:05:01

캄보디아에서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썸낭(가명'34) 씨는 가정폭력을 일삼는 첫 번째 남편과 이혼하고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썸낭 씨가 폐렴을 앓고 있는 딸 아리(가명'3) 양을 돌보는 모습.

[이웃사랑] 막내딸 폐렴 투병 썸낭 씨

캄보디아에서 온 썸낭(가명'34) 씨는 딸 아리(가명'3) 양의 손을 놓지 못했다. 태어날 때부터 잔병치레가 심했던 아리 양은 매년 독감과 폐렴을 달고 살고 있다. 이날도 병원에 입원한 아리 양은 손등에 링거를 꽂은 채 마른기침만 해댔다. 썸낭 씨에게 아리 양은 대구에 내려와 만난 스리랑카인 로원(45) 씨와 지내며 얻은 귀한 딸이다. 가정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야 할 로원 씨는 지난해 불법체류 사실이 출입국관리소에 적발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썸낭 씨는 "남편은 재판을 받고 있고 딸은 아픈 상황에서 나라도 돈을 벌어야 하지만 국적 취득을 못 해 취업도 쉽지 않다"며 "아이가 약하게 태어나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는데 치료비가 없으니 막막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남편은 불법체류로 재판 중 2008년 국제결혼으로 서울에 온 썸낭 씨의 한국 생활은 악몽으로 시작됐다. 일도 하지 않고 부모에게만 손을 벌리던 한국인 남편은 종종 썸낭 씨에게 손찌검을 해댔다. 썸낭 씨의 얼굴은 하루 걸러 한 번꼴로 벌겋게 달아오르기 일쑤였다. 썸낭 씨는 결국 버티다 못해 이혼서류를 남편에게 내밀었고, 딸 김사라(9) 양의 양육권을 얻어 고향 친구가 있는 대구로 향했다. 썸낭 씨는 "많이 맞았다. 종종 경찰을 부른 적도 있었는데 어느 날 또 술을 먹고 때리려 해 집을 나와 시설에서 생활하며 이혼을 준비했다"며 "집을 나오면 살길이 막막한 것이 사실이었지만 폭력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이도 아빠와 살고 싶지 않다고 해 도망치듯 집을 나와 대구로 왔다"고 말했다. 그런 썸낭 씨에게 대구의 한 교회에서 만난 스리랑카인 로원 씨는 큰 힘이 됐다. 로원 씨는 돈도 없고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썸낭 씨의 적응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생활비도 가끔 보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동거하게 됐고 2014년 아리 양이 태어나며 부모와 딸의 국적이 모두 다른 '다국적 가족'이 됐다. 썸낭 씨는 "딸도 괜찮다고 해 같이 살게 됐다"며 "남편은 경산 하양의 공장에서 일하며 돈을 벌었고 나는 국적 취득을 위한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법체류자 신분이던 로원 씨가 지난해 말 출입국사무소에 적발된 것이다. 집안 생계를 도맡던 로원 씨가 대구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되면서 썸낭 씨 가족의 생활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썸낭 씨는 "첫 남편은 가정폭력을 일삼았고, 두 번째 남편은 구치소 신세가 되니 너무 막막했다"며 "한국인 남편과 이혼하고 나니 국적 취득 절차가 훨씬 까다로워져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한국 생활이 너무도 힘들어 눈물만 났다"고 털어놨다. ◆"큰딸도 여기 남고 싶어 해요" 수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막내 아리 양의 잦은 잔병치레는 썸낭 씨의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면역력이 약했던 아리 양은 폐렴으로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는 신세다. 남편과 딸 모두 불법체류자 신세라 정부의 복지혜택도 전혀 받지 못하는 데다 그동안 치료비용을 지원해 줬던 대구의료원에서도 반복 지원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앞으로는 치료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썸낭 씨는 "취업성공 패키지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90여만원의 생계비를 지원받았지만 이마저도 이달이 마지막이다"며 "일을 시켜주는 곳은 없는데 딸은 아프니 눈앞이 캄캄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썸낭 씨는 그렇다고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눈물을 삼켰다. 썸낭 씨의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다른 여자와 새살림을 꾸린 데다 첫째 딸 사라 양이 캄보디아행에 극구 반대하고 있어서다. "사라가 여기 남아서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네요. 지금도 공부를 잘해 다른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공부도 도와주고 있어요. 딸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돕고 싶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0-31 00:05:01

[이웃사랑] 박지훈 씨에 성금 1,577만원 전달…정찬웅 씨에 1,715만원 성금

◇근육병·지적장애 박지훈 씨에 성금 1,57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근육병과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박지훈(가명'10월 10일 자 12면) 씨에 성금 1천577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박철기 20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정기호 1만원, 최상목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박상구 기자 ◇후두암 앓는 정찬웅 씨에 1,715만원 성금 후두암에 걸린 채 손자를 돌보고 있는 정찬웅(가명'10월 17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115명의 독자가 성금 1천715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지테크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박기태) 4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명이에프씨(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DGB여신본부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문산형상명리(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종로반점 1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준우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장정순 정철자 각 20만원 ▷김문오 김재균 김재연 박전호 신금자 이지영 최병열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각 10만원 ▷김재용 박재영 각 7만원 ▷권규돈 6만원 ▷김보현 김태욱 노광자 류상열 박상한 박진숙 박호형 백미화 서준교 신강연 유홍주 이경자 이단우 이응석 이창세 정성문 정원수 조득환 조재범 채성기 최선태 허정원 각 5만원 ▷신종욱 4만원 ▷김희동 3만5천원 ▷라선희 3만3천원 ▷강종수 김명수 김민규 김점숙 김호근 남애숙 박송자 박승호 박임상 서제원 신광련 장영희 정만용 정호인 조예원 각 3만원 ▷권상태 김갑용 김윤희 김정수 김홍일 남은석 류휘열 성영식 양명숙 유명희 이소석 이영숙 이해수 임경숙 각 2만원 ▷김기룡 김문규 김미정 김삼수 김재진 김정호 김정회 김태천 박홍선 이상준 이서현 전홍영 지호열 최계향 홍양표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태범 배인덕 오동향 이동우 이재욱 정민준 각 5천원 ▷이영희 3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지원정원' 각 10만원 ▷'정찬웅돕기' '재원수진' '은혜'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부산대김주철' '이대김수민' '같이살자' 각 1만원 ▷'좋은인연' '동국'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0-24 00:05:05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비롯해 전 재산을 사기로 날린 이정순(가명'47) 씨가 대화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사기에 전 재산 날린 이정순 씨

33㎡(10평)도 채 되지 않는 집에서 만난 이정순(가명'47) 씨는 멍하니 앉아 바닥만 바라봤다. 아직까지도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하염없이 눈물만 훔쳤다. 7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사망보험금으로 차린 작은 카페에서 직원으로 만난 무당에게 속아 전 재산을 날렸다고 했다. 이 씨는 차마 아이들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말할 수는 없다며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방에서도 목소리를 한껏 낮췄다. "아이들은 집에 돈이 한 푼도 없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어요. 제 실수로 당장 먹고살 길이 막막해지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남편 사고로 죽고 사기에 속아 전 재산 잃어 평생을 살림만 하고 살던 이 씨에게 냉혹한 현실이 손을 뻗친 것은 7년 전 남편의 사고가 기점이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남편은 2010년 3월 고층빌딩에서 작업 중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이 씨는 "남편이 워낙 크게 다쳐 사고 난 다음 날 바로 세상을 떠났다. 처음에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서야 세상에 나와 아이들만 남았다는 실감이 됐다. 눈앞이 깜깜했다"고 말했다. 가족에게 든든한 우산 같은 존재였던 남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자 남은 것은 사망보험금 8천여만원이 전부였다. 고정 수입이 없어진 상황에서 이 씨는 대구 남구 봉덕동에 작은 카페를 차렸다. 이 씨는 "장사를 해본 적이 없어 두려웠지만 아이들을 키우려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며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6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곳이 있어 카페를 차렸지만 당시에도 걱정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아니나 다를까, 가게 운영 경험이 전혀 없던 이 씨에게 사업 성공은 요원한 일이었다. 가게 인근은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파리만 날리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이 씨는 현실 타개를 위해 가게 경험이 있다는 직원을 뽑았지만 오히려 화근이 됐다. 알고 보니 새로 온 직원은 무당을 자처하는 사기꾼이었다. 직원은 가게가 살아나려면 굿을 하는 수밖에 없다며 이 씨를 꼬드겼다. 굿을 할 때마다 수백만원이 들었고, 직원은 한술 더 떠 죽은 김 씨 남편까지 들먹이며 돈을 뜯었다. 5년이 넘도록 직원 말을 따르며 이 씨는 대구 달서구에 있던 1억5천여만원짜리 집도 팔아치우는 등 모든 것을 잃었다. 이 씨는 "애들 아빠도 죽은 상황에서 나까지 카페에 매여 있으니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은 밤늦도록 잠을 못 잤다. 아이들에게 집중하고자 직원을 뽑았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결국 허황된 말에 속아 넘어간 내 잘못이다. 죽은 남편과 아이들에게 면목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기 입증 안 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 현재 이 씨네 가족은 매달 100만원도 되지 않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사기당한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입은 이 씨의 식당일과 아들이 야간 퀵배달을 하며 버는 돈이 전부다. 이 씨는 "경찰에 찾아가니 증거가 없으면 안 된다고 했다. 무당이 가명을 쓴 데다 돈도 전부 현금으로 전달해 입증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아들이 돈을 벌겠다며 대학도 가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인 딸도 최대한 빨리 돈을 벌겠다고 한다. 엄마로서 미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건강도 걱정거리다. 이 씨는 당뇨에 시달리고 있고 아들은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가 나 허리가 좋지 않지만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씨는 "당뇨도 방치하고 있고 아들도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만 받아둔 채 아무 치료도 못하고 매일 일한다. 조금만 여유가 생긴다면 아들에게 당장 치료를 받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씨는 매일 밤을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혼잣말로 밤을 지새운다며 눈물을 훔쳤다. 사기를 당하지 않았던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했다. "사정을 모르는 아이들이 용돈을 달라고 할 때가 있는데 주지 못할 때면 가슴이 찢어지는 기분이에요.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굳게 마음먹고 살아볼 텐데 허황한 바람일 뿐이네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0-24 00:05:05

[이웃사랑] 김주연 씨에 성금 1,715만원 전달…박지훈 씨에 1,553만원 성금

◇홀로 자녀 양육하는 김주연 씨에 성금 1,71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김주연(가명'9월 26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715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백일섬유 10만원, 박수원 10만원, 전시형 10만원, 김은영 2만1천원, 이은미 1만원, 이정현 1만원, 서형덕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박상구 기자 ◇근육병·지적장애 박지훈 씨에 1,553만원 성금 근육병과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박지훈(가명'10월 10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96명의 독자가 성금 1천553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전수경)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베드로안경원 10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대흥벽돌(유병호)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청맥학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경북버스조합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영준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권오석 윤경숙 이석현 전시형 정원수 최영조 최창규 허창옥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라선희 6만6천원 ▷김미순 김태욱 노광자 박상한 박옥선 박진숙 박호형 신강연 안현숙 유홍주 이경자 이응석 임채숙 조득환 채성기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박임상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신장미 유명희 이윤정 장영희 정만용 정성석 한동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권상태 김윤희 김태천 김홍일 류휘열 방순옥 배영철 안인호 이강준 이분석 이소석 이재숙 이해수 이형만 정기호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김문규 김삼수 김순희 김재진 김진만 김태상 김해성 남장호 박성숙 박홍선 배인덕 안봉철 이서현 이옥희 이원형 이정훈 전병옥 전홍영 지호열 최미혜 허영재 각 1만원 ▷이재욱 정민준 각 5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3만3천원 ▷'KCH' 3만원 ▷'부산대김주철' '이대김수민' '같이살자' 각 1만원 ▷'좋은인연' '동국'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0-17 00:05:01

당뇨, 후두암에다 폐암까지 겹친 정찬웅(가명'72) 씨는 아들과 며느리를 암으로 잃은 뒤 홀로 손자를 돌보고 있다. 하지만 정 씨도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막막한 상황이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후두암 투병 중인 정찬웅 씨

손자를 학교에 보낸 정찬웅(가명'72) 씨는 홀로 방바닥에 엎드려 연신 기침만 했다. 탁한 소리의 기침이 나올 때마다 온몸을 뒤틀며 힘겨워했다. 기존에 앓던 당뇨와 후두암에 더해 지난 8월 암세포가 폐로 전이됐다는 진단까지 받으며 정 씨는 제대로 식사하기 힘들 만큼 건강이 악화된 상태다. 3년 전 아들과 며느리를 암으로 잃고 홀로 남은 손자를 부양하는 상황에서 병마는 잔인하게도 그에게까지 손을 뻗었다. 정 씨는 가래를 빼내기 위해 생긴 목의 구멍을 막으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내가 죽는 것은 상관없지만 홀로 남게 될 손자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아들, 며느리에 이어 본인까지 암에 걸려 백혈병으로 부인을 떠나보낸 뒤 택시 운전을 하며 살아가던 정 씨의 삶은 3년 전부터 기울기 시작했다. 둘째 아들과 며느리가 한 달 사이에 각각 피부암과 위암 진단을 받으며 세상을 등지면서부터다. 정 씨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지내던 아들이 어느 날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병원에 갔는데 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며 "충격에서 채 빠져나오지도 못했는데 며느리마저 아들을 따라갔다. 세상이 너무 야속했다"고 말했다. 이후 홀로 남은 손자 정성우(가명'7) 군의 부양은 오롯이 정 씨 몫이 됐다. 장남과 막내딸은 각각 사정을 이유로 조카 맡기를 거부했고, 정 씨는 늦은 나이에 또다시 부양해야 할 가족이 생겼다. 한번 가슴에 큰 구멍을 낸 병마는 끝까지 정 씨네 가족을 따라왔다. 지난 8월 갑작스러운 고통때문에 찾은 병원에서는 후두에 생긴 암세포가 폐까지 전이됐다며 길어야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 손자 성우 군 입장에서는 부모님과 할아버지를 3년 사이 모두 암으로 잃게 된 절망적 상황이다. 정 씨는 "손자라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는 생각에 돈을 벌려고 잠자는 시간만 빼고는 온종일 운전대를 잡았었는데 또 암이라니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내가 죽으면 손자는 시설로 가야 하는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우 군의 건강도 좋지 않다. 현재 성우 군은 극심한 정서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데다 또래에 비해 언어발달도 늦어 초등학교를 입학했음에도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 씨는 "하루 20시간 가까이 돈을 벌면서 잠시 다른 집에 아이를 맡긴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아이 몸에 피멍이 가득했다. 정서불안 증세도 그때 온 것이 아닌가 싶다"며 "돈을 벌겠다고 지옥 같은 곳에 보낸 것 같아 손자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암으로 정 씨가 일을 그만두면서 현재 가족의 수입은 손자 앞으로 들어오는 기초생활수급비에 정 씨 노인연금을 더한 70여만원이 전부다. 회당 50만원이 넘는 항암치료에다 월 30여만원의 아동심리치료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정 씨는 "돈이 없어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나 치킨을 한 번도 먹인 적이 없다. 올해 입학한 학교에서 피자 파티를 했는데 아이가 한 입도 먹지 않았다고 했다"며 "집에서는 인근 복지관에서 받아오는 국에 물을 붓기를 반복하며 끼니를 때우는 상황이다. 아이가 밥과 국 이외의 다른 음식을 아예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가난이 너무도 원망스럽다"고 했다. 정 씨는 손자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곁을 지켜주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전에 자신마저 세상을 떠난다면 성우 군은 복지시설로 가야 하는데 그 상황만은 막고 싶다는 것이 그의 마지막 소망이다. "시한부 인생을 살다 보니 매일 손자와 잠드는 하루하루가 소중해 잠든 아이를 바라보는 것이 낙입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는 옆에서 지켜주고 싶은 것이 마지막 소원인데 이것도 지나친 바람일까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0-17 00:05:01

[이웃사랑]이정석 씨에 성금 1,632만원 전달…김주연 씨에 1,681만원 성금

◇만성신부전증 앓는 이정석 씨에 성금 1,63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이정석(가명'9월 19일 자 12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104명의 독자가 성금 1천632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성금에는 원일산업 10만원, 박전호 10만원, 전시형 10만원, 조금래 1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이진술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불자정순화 3만원, 유정자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박종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을희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박상구 기자 ◇홀로 자녀 양육하는 김주연 씨에 1,681만원 성금 홀로 지적장애 아이 셋을 돌보는 김주연(가명'9월 26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104명의 독자가 성금 1천68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엘건설㈜리베라움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김덕연) 4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이종화안과의원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왜관엔제리너스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문산형상명리(성병찬) 5만원 ▷한빛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상준 이신덕 각 30만원 ▷이서영 21만원 ▷박철기 성호상 임길포 각 20만원 ▷김신영 김재균 신금자 오정환 이석현 채성기 최창규 최채령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광선 김태욱 박진숙 박호형 신강연 이경자 이단우 이응석 이진홍 장영희 정원수 조득환 조재범 최병열 황영목 각 5만원 ▷이소석 4만원 ▷김희동 3만5천원 ▷권규돈 김순곤 류지호 류휘열 박승호 박임상 박종문 방진환 변도환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원숙자 이갑열 이광열 이정량 조규태 조예원 한동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권상태 권영윤 김윤희 김정수 김홍일 박홍선 성영식 신종욱 안연애 유명희 이분석 이해수 정진석 최복이 각 2만원 ▷문민성 1만1천원 ▷김문규 김삼수 김재민 김재진 김정호 김정회 김태천 남장호 박두희 박영미 박진우 서정혜 오동향 이서현 이정훈 이현민 전홍영 정민준 지호열 최계향 최서형 각 1만원 ▷김태범 배인덕 각 5천원 ▷이장윤 4천원 ▷김기만 1천원 ▷'지원정원' 20만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힘내셔요' 각 10만원 ▷'좋은인연' '재원수진' '도혁'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0-10 00:05:01

지적장애 2급 박지훈(가명'37) 씨는 근육이 점점 말라가는 희귀병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박 씨가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근육병·지적장애 박지훈 씨

재활센터에서 걸어나오는 박지훈(가명'37) 씨는 걷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물리치료를 받던 방에서 병원 입구까지 10여m를 움직이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근육병과 지적장애를 동시에 안고 있는 박 씨는 주변의 도움 없이는 거동조차 쉽지 않은 상태다. 박 씨가 앓는 근육병은 점차 근육이 말라가 장기적으로는 걷지 못하며 결국은 숨도 제대로 쉴 수 없게 될지 모르는 희귀병이다. 박 씨는 매일 오전 근육 퇴화를 막으려 물리치료를 받지만 시간이 갈수록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최소한 제대로 걸을 수는 있어야 일을 해 생계라도 유지할 수 있을 텐데 점점 쇠약해지는 것 같아 불안해요. 나중에는 평생 앉은뱅이로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데 더 나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어릴 때 가족에게 버림받으며 홀로 생활 몸과 마음이 모두 불편한 만큼 다른 사람들보다 비교적 많은 배려를 받으며 컸어야 할 박 씨에게 오히려 운명은 가혹했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는 박 씨를 버려두고 개가했다. 부모님이 먼저 떠나가 버린 상황에서 친척, 이웃들이 박 씨를 챙겨줄 리 만무했다. 일반인에게도 힘들었을 소년가장의 역할을 너무도 이른 나이에 떠안았다. 과부가 된 상황에서 장애인 자녀까지 있으면 살아가기 힘들지 않았겠느냐고 말하는 박 씨의 눈에는 어머니에 대한 작은 원망이 비치는 듯했다. 주변에 부모님도, 친구도 없는 상황에서 박 씨는 작은 실수에 큰 대가를 치르기도 했다. 20대 혈기 왕성한 나이에 자연스레 생긴 성욕을 이겨내지 못하면서다. 몸이 편치 않아 욕구를 건전한 방향으로 풀기도 어려웠던 박 씨는 하루 종일 전단지를 돌리고 정신병원에서 단순노동을 하며 번 돈을 오롯이 성매매에 써버렸다. 돈을 모두 탕진하고 밥도 굶고 있던 어느 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매매 사실을 인지한 경찰마저 들이닥쳤다. 박 씨는 "이렇게 죄를 지으면서까지 욕구를 해결해야 하나 자괴감이 들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살고 있지만 본능을 억누르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현재 박 씨는 월세 10여만원의 그룹홈에서 다른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한다. 그룹홈에는 시설에 들어가지 않고 자립해 생활하는 장애인들이 모여 있어 평생 혼자였던 박 씨에게는 낯설지만 따뜻한 공간이다. 박 씨는 "15년 전쯤 병원과 환자를 연결해주는 사업을 하는 분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금 살고 있는 그룹홈도 그분 집 바로 위층"이라며 "지금은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아 사는 것이 비참하지는 않다.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남들처럼 결혼해 평범하게 사는 것이 꿈 설상가상으로 악화 중인 근육병도 박 씨의 시름을 더한다. 박 씨는 매일 병원에서 한두 시간씩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마저도 근육 약화를 늦추는 정도에 불과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느린 걸음으로나마 손수 전단지를 돌리는 일을 했던 박 씨는 이 일마저도 그만둔 상태다. 현재 박 씨의 수입은 기초생활수급비에다 정신병원에서 매일 6시간씩 일을 해 번 돈을 합친 40여만원이 전부다. 방세와 병원비를 내고 나면 최소한의 생활비조차 남지 않는다. 박 씨의 유일한 꿈은 결혼이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당연할 만큼 소박하게 느껴질 일이지만 건강도 좋지 않고 본인 생계를 유지하기에도 벅찬 상황에서 결혼은 꿈과 같은 일이라고 박 씨는 털어놨다. 그럼에도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본인 건강이 우선인 만큼 박 씨는 몸이 언젠가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정신병원에서 생활하다 상태가 호전돼 환자들끼리 결혼한, 어찌 보면 롤모델 같은 사람도 봤어요. 앞으로는 외롭지 않게 같이 의지하며 살아갈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7-10-10 00:05:01

[이웃사랑] 김해동 씨에 성금 1,726만원 전달…이정석 씨에 1,546만원 성금

◇뇌병변 앓는 김해동 씨에 성금 1,72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병변을 앓고 있는 김해동(가명'9월 12일 자 12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49개 단체, 102명의 독자가 성금 1천726만447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유홍주 5만원, 청맥학원 3만원, 김기룡 1만원, 최상목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박상구 기자 ◇만성신부전증 이정석 씨에 1,546만원 성금 만성신부전증을 앓는 이정석(가명'9월 19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45개 단체, 94명의 독자가 성금 1천546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 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주)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구시선관위공명이희망나누미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신철범(금강엘이디제작소)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세무사한성대사무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DGB여신본부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김재연 김진숙 류경하 박전호 서상하 이봉원 이서영 이석현 장영희 최창규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강민주 김미순 김태욱 남영순 노광자 박호형 서준교 신강연 유홍주 이경자 이창영 정봉호 정원수 조득환 조재범 채성기 최병열 한동언 허정원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김민규 김호근 남애숙 박임상 변도환 서제원 신광련 원창배 각 3만원 ▷권상태 김갑용 김윤희 김홍일 남은석 류상열 류휘열 서숙영 신종욱 양명숙 이소석 이해수 최선태 각 2만원 ▷김문규 김미정 김재진 김정회 김태천 김화자 박성숙 박홍선 배인덕 서보인 유명희 이상준 이서현 전병옥 전홍영 정기호 지호열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순덕 이재욱 정민준 정인상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범물동김선우'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이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 '같이살자' 각 1만원 ▷'좋은인연' '동국' '애독자'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9-26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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