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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급성골수성 백혈병 앓는 현지 양에 1,561만원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으며 웃음을 잃어버린 아기천사 이현지(가명'생후18개월'본지 10월 30일 자 8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56개 단체, 131명의 독자가 성금 1천561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재)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태린'전광석 4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동철강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원일파템㈜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모아종합건설㈜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원정 법무사 사무소 10만원 ▷동진섬유㈜ 10만원 ▷지앤비건설 10만원 ▷㈜태봉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777할인마트 8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차오름영수학원 5만원 ▷하구언숯불장어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무소 5만원 ▷청맥학원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불심철학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대복반점 2만원 ▷논공우리약국 1만2천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서대구터미널주식회사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태진 이재욱 박수원 최창규 전시형 이귀생 석지영 이응석 백덕수 윤현식 박철기 박천호 김민수 임길포 임영순 전영배 김형규 백성태 각 10만원 ▷김태욱 류임찬 박진숙 주광지 이경자 황안젤라 김형수 김영창 최병열 박성애 김화자 김진한 정창모 허정원 장경령 이동용 노광주 유홍주 각 5만원 ▷박재영 성영식 각 4만원 ▷신광련 손외준 서상택 반경호 석태옥 신태식 박승호 박수정 민애경 백영화 김성윤 김현태 박현정 손병식 김해윤 박옥선 박영순 김대식 송상욱 서철배 권규돈 이해수 손점도 손병욱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순희 조인숙 김은수 김혜숙 유정재 권상태 권오영 김장식 조영호 류휘열 배영철 이재숙 전쌍기 김경모 조구현 김원열 신인섭 이영줄 각 2만원 ▷강희석 김성옥 김태천(국민) 신창훈 박태용 윤도영 이정훈 곽민서 곽민찬 김기룡 김태천(농협) 김달영 정재길 이은미 김철현 이수헌 유명희 김삼수 지호열 김수일 전병옥 정석자 김은영 김교우 각 1만원 ▷이동우 정민준 이원형 황주영 서재덕 서형덕 김정만 최순자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홍종배베드로' 30만원 ▷'범물동김선우' '무기명' 각 10만원 ▷'圓覺' '현지' '프릭스이수태' '인어공주' '문후불' '주님사랑으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이름없음'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기도' '기원' 각 1만원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1-06 08:56:42

[이웃사랑] 유방암 재발로 고통 겪는 장승희 씨

[이웃사랑] 유방암 재발로 고통 겪는 장승희 씨

"왜 이제야 온 겁니까?" 지난 4월 어느 날 가슴 쪽 속옷에 묻어나온 피를 보고 바로 병원에 달려간 장승희(35'여'대구 수성구 수성동) 씨는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의사는 "너무 늦게 발견했다"며 "이 상태에서 모유 수유까지 했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제야 장 씨는 자신의 가슴 상태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4년 전에도 유방암에 걸려 부분절제 수술을 받은 왼쪽 가슴이 부어 있는 것도 모자라 딱딱했던 것이다. 장 씨는 "제대로 한번 내 가슴을 볼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첫 번째 아픔 장 씨는 서울의 한 방직공장에서 일했던 지난 2009년 첫 번째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열심히 일하며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앞날을 꿈꿨던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병원에서는 '유방 조직에 혹이 하나 있어 제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수술이 끝나고 의사가 '혹에 암세포가 발견돼 치료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독한 항암 약들이 제 몸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6개월 동안 암 치료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심각했다. 치아가 흔들려 어금니가 빠지고 발톱이 빠질 정도였다. 장 씨는 1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은둔 생활을 했다. 600만원이나 됐던 병원비를 내려고 살던 자취방의 보증금도 빼내 써야 했다. 병 치료에 너무 지쳐버린 장 씨는 결국 병원에서 꼭 받으라고 했던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았다. "방사선 치료를 받기에는 가진 돈이 없었어요. 그때 방사선 치료를 안 받은 게 후회가 돼요. 방사선 치료만 받았어도 지금 유방암이 재발해 고통을 겪지는 않았을 텐데. 하지만 그때는 어쩔 수 없었어요." ◆행복한 날이 올 줄 알았는데… 장 씨는 2년 전 결혼해 남편과 대구로 내려왔다. 남편은 장 씨가 암 치료로 사경을 헤맬 때 장 씨 옆을 계속 지켜왔다. 결혼을 승낙받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시부모님의 반대를 이기기가 쉽지 않았다. 몸이 건강하지 않은 며느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장 씨와 남편은 계속 시부모님을 설득했고 그러던 중 덜컥 아이가 장 씨의 배 속에 들어서 버렸다. 시부모님은 그제야 결혼을 승낙했다. 결혼 후 장 씨는 지난해 2월 아들 영진이를 낳았다. 영진이의 남다른 성장을 보면서 뿌듯해하던 장 씨는 올해 2월 영진이의 돌잔치를 보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돌잔치 하면서 시댁 식구들, 남편 친구들 등 합쳐서 30명 정도 왔었거든요. 영진이 첫 생일이라고 축하해주고 돌잡이 할 때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는 사람들 보면서 '이게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안 계셔서 가족의 정을 못 느꼈는데 그제야 가족의 정이란 걸 느꼈어요." 장 씨는 '남편과 10년만 이를 악물고 열심히 살자'고 결심했다. 적금도 들고 착실하게 준비한다면 10년 뒤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즐겁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행복한 결심을 한 방에 무너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유방암이 재발한 것이다. 모유 수유하면서 느꼈던 가슴의 고통을 그냥 참고 넘기는 바람에 일찍 발견하지 못한 것도 장 씨의 병을 더 키웠다. 4년 전에는 1기였던 유방암이 현재는 3기 말에 이르렀다. "결혼 전에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는 이상이 없었거든요. 그때 영진이가 배 속에 들어왔고요. 그래서 '병도 다 나아서 정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말았어요." ◆"아이 때문에라도 살아야 해요" 장 씨는 5월 수술을 받고 10월 중순에 첫 번째 항암치료를 끝내고 퇴원했다. 4일 다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을 때 장 씨는 더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심장도 병이 들었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의 심장 상태로는 방사선 치료도, 항암 치료도 무리라는 결과가 나왔다. 병원에서는 3개월간 지켜보고 심장 상태가 더 나아지면 그때 다시 항암 치료를 하자고 제안했다. 장 씨는 깊은 절망감을 느꼈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잖아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석 달 동안 손 놓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니 가슴이 답답하더라고요. 의사 선생님 붙들고 울면서 '살려달라'고 빌기까지 했어요." 3개월 뒤에 심장 상태가 나아지면 다시 치료를 받을 수 있다지만 치료비는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첫 수술을 할 때는 적금을 해지하고 구청을 통해 긴급의료지원금을 받아 해결했는데 다음 치료는 더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 3개월 후에 처방받을 항암 치료제는 한 번에 50만원이 넘는다. 건강보험에서 제외되는 약이기 때문이다. 남편은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한 달에 90만~120만원을 벌어온다. 하지만 장 씨의 병원비를 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 남편은 낮에 건설 일용직 자리를 구하러 다니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 시부모님 또한 1억원에 가까운 빚을 갚느라 며느리를 도와줄 여력이 없는 상태다. 장 씨는 이러한 집안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도 일자리를 구하려고 생활정보지를 뒤적거릴 때가 많다. 장 씨는 "가만히 집에 있는 것보다 어떻게든 움직여서 돈을 벌어야 입에 풀칠이라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장 씨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들 영진이다. 어릴 때 부모를 잃은 장 씨는 엄마 없는 서러움을 아들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 힘든 항암치료를 견딘 것도 다 아들 영진이 때문이다. 영진이 때문에 4년 전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더 잘 견딜 수 있었다. "영진이 갖고 나서 초음파 검사할 때 가슴도 같이 초음파검사를 받았다면 암을 빨리 발견했겠죠. 하지만 그때 치료에 들어갔다면 지금처럼 건강한 영진이는 못 봤을 거예요. 차라리 늦게 발견한 걸 다행으로 여겨요. 영진이가 내게 가져다준 선물이 많아서, 그래서 더 살고 싶어요. 영진이에게는 내가 겪은 아픔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아요. 무조건 살아야 해요."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1-06 07:23:01

[이웃사랑] 호지킨 림프종 김수빈 양에 성금 1,646만원 전달

호지킨 림프종을 앓으면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고 있는 김수빈(16'대구 남구 대명동'본지 16일 자 8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646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원일산업 10만원 ▷김순복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수빈 양의 할머니 손순임(67) 씨는 "이웃사랑 독자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수빈이를 살릴 생각을 못했을지도 모른다"며 "덕분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을 이겨낼 수 있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0-30 09:34:33

[이웃사랑] 담석증·관절염 김형원·임화순 부부에 1,318만원

자식들을 먼저 보내고 담석증과 관절염 등을 앓으면서 쓸쓸하고 힘들게 지내고 있는 김형원(76'대구 동구 안심동)'임화순(73'여) 부부의 사연에 모두 48개 단체, 113명의 독자가 성금 1천318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박기태 35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동철강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백승호명안과의원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하구언숯불장어 5만원 ▷하사모 5만원 ▷혜당메디컬칠성지점 5만원 ▷세무사 김기욱 사무소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천성인쇄사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푸른미래내과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이신덕 박유진 각 30만원 ▷박옥정 20만원 ▷이동욱 17만원 ▷이정순 15만원 ▷허윤미 10만1천원 ▷박태진 최창규 임길포 박천호 박철기 백성태 전시형 김송희 이상준 각 10만원 ▷김태욱 이진홍 채성기 서준교 정창모 이경자 김범수 김병학 황영목 김지태 이밝음 허정원 이진술 강주연 노광자 최병열 김형민 유홍주 김태범 이응석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신광련 서상택 신태식 신종철 류임찬 하소정 홍영숙 손병식 정세연 김순곤 석태옥 남애숙 박종일 김기현 손점도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분석 권오영 성영식 김장식 구태용 손일배 도준열 권상태 최광룡 곽영희 이상규 이영줄 각 2만원 ▷김성숙 김태천(농협) 김태천(국민) 김수일 김정회 신창훈 안동욱 곽민서 곽민찬 육동휘 김철현 조현주 김명옥 이수헌 박건우 박명희 김달영 김삼수 박태용 이소석 지호열 유명희 이현민 이서영 서정혜 서보인 이동욱 이동주 김교우 박경희 각 1만원 ▷정민준 정인상 조철제 정헌근 최순자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홍종배베드로' 30만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프릭스이수태' '화이팅' '인어공주' '은혜' '불자정순화' '김스텔라'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수민친구'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0-30 09:33:59

[이웃사랑] 급성골수성 백혈병 앓는 현지

[이웃사랑] 급성골수성 백혈병 앓는 현지

현지(가명'생후 18개월'여)의 몸 색깔은 빨갛다. 몸 전체에 피어 있는 열꽃 때문이다. 현지를 돌보는 간병인 홍효숙 씨는 "현지가 항암치료를 시작한 뒤부터 온몸에 열이 떨어지지 않고 성격이 예민해졌다"며 "이제 겨우 돌 지난 아이가 큰 병을 이겨내려니 얼마나 힘들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 현지는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다. ◆웃음이 사라진 아이 지난달 12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보호 의뢰가 들어왔다. 현지였다. 이웃 주민이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다"며 신고했다. 현지가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병원에서 학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할 때였다. 현지를 맡고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허진혁 상담원은 현지의 첫 모습을 잊지 못한다. "온몸에 멍투성이였어요. 팔과 다리는 물론 눈두덩에도 큼지막한 멍이 들어 있었어요. 누군가 때려서 그런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어린아이 경우엔 백혈병 때문에 멍이 들 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방치돼 있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죠." 현지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도움으로 지난달 23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소아암병동에 입원했고,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어른도 받기 힘든 항암치료였지만 현지는 꿋꿋이 잘 견뎌냈다. 하지만 열이 39℃까지 오르고 먹는 족족 토하는 등 이제 겨우 돌을 넘긴 현지가 견디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운 치료였다. 현지를 돌보는 허 상담원과 간병인 홍 씨에겐 또 다른 걱정이 있다. 생후 18개월이라 말도 하지 못하는 현지가 겪는 육체적, 정신적 아픔이 평생 상처로 남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허 상담원은 현지가 입원 후엔 '잘 웃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현지의 치유 과정을 남기려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웃는 모습이 하나도 없는 걸 알게 됐어요. 현지 나이 때는 친한 사람이 다가가면 까르르 잘 웃는데 현지는 전혀 그런 모습이 없어요. 현지 마음에 큰 병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에요." ◆무심한 부모 낮에는 간병인 홍 씨, 저녁엔 현지의 아버지가 현지를 돌본다. 간병인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병원에 무료간호서비스를 부탁하면서 파견됐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현지를 학대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현지의 아버지를 현지와 떼어놓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현지를 계속 돌보기엔 상담원, 간병인만으로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현지를 보호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병원 등 주변 사람들은 현지의 아버지가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허 상담원은 "현지 아버지는 현지가 울고 있어도 안아준다거나 달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며 "현지를 제대로 돌볼 생각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현지 어머니는 베트남 사람이다. 현지 어머니는 베트남에서도 가장 외진 곳으로 알려진 지역에서 와서 통역조차 힘들었다. 현지 어머니는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남편과 현지를 버리고 사라졌다. 현지가 입원한 뒤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의 도움으로 겨우 현지 어머니를 찾았지만 허사였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현지 어머니에게 현지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문제만 생길 뿐이었다. "현지 어머니가 돌발 행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현지 팔에 꽂힌 주삿바늘을 뽑더니 '베트남으로 데려가겠다'고 하시질 않나, 의사와 간호사를 붙잡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우기도 했어요. 오히려 현지의 치료에 방해될 정도였어요. 그러다 지난주에 갑자기 병원이나 저희 기관에 아무 말도 없이 또 사라지셨어요." ◆도움이 필요한 현지 병원에서는 "현지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말한다. 현지는 급성골수성 백혈병이라 골수이식이 아니면 치료하기 어려운데다 완치율도 20~30%로 낮기 때문이다. 골수이식의 경우 현지의 직계가족에서 찾아야 골수가 맞을 확률이 높은데 현지의 친가 쪽은 연락이 끊긴 지 오래고 외가는 베트남에 있기 때문에 공여받기가 어렵다. 결국 현지에게 맞는 골수를 가진 기증자가 나타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현지의 백혈병이 다 나을 때까지 들어갈 비용을 대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초기 치료는 보건소의 소아암 환아 지원금을 통해 해결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현지의 백혈병 치료 기간을 1년 6개월~2년 정도로 보고 있어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지 아버지는 하던 사업이 실패하면서 1억2천만원 상당의 빚을 지고 있고, 현재 60만원 정도인 사무실 월세를 내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의 부모가 간호에 적극적이지 않는데다 무료 간병인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지를 돌보는 탓에 현지를 지속적으로 간호할 간병인 비용도 필요하다. 지금 지급되는 보건소 지원금은 치료비로만 사용할 수 있을 뿐 병원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비용으로는 전혀 쓸 수 없기 때문이다. 현지는 2, 3주 후에 1차 항암치료를 끝내고 한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할 예정이다. 현지를 학대했다는 혐의를 받는 현지 아버지 옆에 현지를 계속 둘 수 없다고 판단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대구시에 의뢰했기 때문이다. 현지를 지켜보는 허 상담원은 "어쩌면 현지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사람의 정"이라고 말한다. "현지는 안아주면 평소보다 덜 보채고 좋아합니다. 조그마한 몸에 큰 바늘이 꽂혀 있는 것도 보기 안쓰러운데 부모조차 현지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게 더 안타까워요. 현지의 앞에 열릴 삶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려면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많은 도움이 필요하고요."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0-30 07:09:00

'호지킨 림프종' 김수빈 양에 성금 1,635만원

호지킨 림프종을 앓으면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고 있는 김수빈(16'대구 남구 대명동'본지 16일 자 8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58개 단체, 128명의 독자가 성금 1천635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정약국 5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태린'황인규 3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제니스안과의원 30만원 ▷송산엘엔씨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터불고경산부부골프회 18만원 ▷㈜인동철강 10만원 ▷대구베어링협회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지앤비건설 10만원 ▷원일파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홍선생미술달서지점 6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강북공인중개사협회 5만원 ▷하구언숯불장어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영남위생㈜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대구경북치과위생사협회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 박장덕 사무소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푸른미래내과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세일엠보 1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이창섭 20만원 ▷박태진 최창규 이귀생 이지영 임길포 정철자 백성태 최영숙 이봉원 이상준 김재영 박철기 장정순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김진한 김수빈 박진숙 이경자 김형수 김영선 최병열 백미화 곽춘희 김태범 김지태 정창모 허정원 김지혜 석태옥 유홍주 김한수 박상순 신장미 권현숙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신광련 서상택 김은수 조규태 권형기 장영희 변현택 손점도 신태식 강종수 손병식 류근철 박태일 손병욱 정대일 서동한 김점숙 박경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안연애 신창훈 권오영 박현선 성영식 유정재 이영철 김정수 권상태 곽성환 이영숙 이해수 김미정 권도형 안인호 신인섭 이영줄 각 2만원 ▷곽민서 곽민찬 허진중 김태천 강희석 김정호 이소석 김광세 김경숙 송대원 손경식 최은경 최갑규 김삼수 박태용 양희경 이정훈 최명희 이운대 지호열 조현주 유명희 권종주 김현철 김낙원 백미숙 김성옥 김원열 이수헌 김달영 김수일 김교우 각 1만원 ▷문민성 9천원 ▷정민준 정인상 김철현 김은영 이원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사랑' 각 10만원 ▷'圓覺' '프릭스이수태' '은혜' '주님사랑으로' '인어공주' '이름없음'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민주, 시연'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소망'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0-23 09:05:05

림프종 앓는 정광호 씨에 성금 1,50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림프종 때문에 컵을 들 힘조차 없는 정광호(27'대구 달서구 성당동'본지 9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02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정 씨의 어머니 김영옥(50) 씨는 "계속되는 치료에 아들이 많이 힘들어했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 이야기를 듣고는 힘을 많이 얻은 것 같다"며 "아들이 꼭 건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0-23 09:04:39

[이웃사랑] 담석증·관절염으로 고통받는 김형원·임화순 부부

[이웃사랑] 담석증·관절염으로 고통받는 김형원·임화순 부부

22일은 김형원(76'대구 동구 안심동) 씨의 생일이었다. 김 씨는 아내 임화순(73) 씨와 함께 인근 사회복지관에서 챙겨준 생일떡으로 조촐하게 생일을 기념했다. 자녀가 있었다면 김 씨 부부를 모시고 생일잔치도 해 주고 정성이 담긴 생일선물도 줬겠지만 어찌 이리도 박복한지 축하해 줄 자식도 없다. "이런 날이면 정말 자식 생각 많이 납니다. 어떻게 다들 부모보다 먼저 저세상으로 갈 수 있는지….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습니다." ◆먼저 떠난 자식들 한국전쟁 직후 김 씨가 대구에 와서 처음 한 일은 시내버스 기사였다. 버스를 운전하면서 아내 임 씨를 만났고 이후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던 중 두 살이던 둘째 아들이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김 씨 부부는 그때까지만 해도 남은 자식들도 먼저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김 씨는 셋째 아들이 하늘나라로 떠난 1983년 여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때 셋째 아들이 스물아홉 살이었어요.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취직준비를 하던 중에 친구들이랑 합천댐 근처로 여행을 간다더군요. 불길한 예감에 '가지 마라'고 붙잡았는데 결국 가더니 아들이 물에 빠져 죽었다는 거예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습니다." 김 씨는 셋째 아들을 잃은 충격에 생업도 제대로 이어갈 수 없었다. 잊으려고 술로 세월을 보내는 일도 많아졌다. 그러다 시내버스 기사를 그만두고 25인승 미니버스 한 대를 사서 학원과 계약을 맺어 학생들을 실어나르는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셋째 아들을 잃은 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던 중 IMF 외환위기가 몰아닥쳤다. 이때 큰아들이 사업에 실패, 가족을 버리고 어디론가 떠나버렸다. 그렇게 행방불명이 된 큰아들은 지금도 연락이 없다. 그나마 위안이 되고 의지했던 막내딸마저 지난해 11월 간암으로 김 씨 부부 곁을 떠나 버렸다. ◆성한 곳 없는 부부의 몸 자식들을 먼저 보낸 상심 때문인지 김 씨 부부의 건강은 급격히 나빠졌다. 특히 김 씨의 건강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김 씨는 14년 전 위암을 앓았었다. 셋째 아들을 잃고 난 뒤 술로 세월을 보내면서 건강이 나빠진 탓이다.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 생계수단이었던 미니버스와 살던 집을 팔아 병원비로 썼다. 가진 기술이 운전밖에 없었던 데다 생계수단인 차도 팔아버렸고, 게다가 건강까지 나빠지면서 김 씨는 더는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위암을 극복하고 나니 이번에는 간에 문제가 생겼다. 3년 전 쓸개에 담석이 생기더니 김 씨의 간은 급격히 나빠졌다. 2011년부터 앓기 시작한 담석증은 김 씨의 간을 점점 갉아먹고 있다. 종합병원에서 고주파치료를 받고 한 달에 4~6일씩 입원해 치료와 검사를 받고 있지만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부터는 허리도 고장이 난 것 같아요. 왼쪽 다리와 허리 왼쪽이 자꾸 저려오더니 급기야는 핏줄도 튀어나오면서 통증이 몰려왔어요. 근처 정형외과를 가도 '큰 병원에 가서 진찰받는 게 낫겠다'는 말만 할 뿐 정확한 병명을 말해주지 않아요. 더 큰 병이면 어쩌나 걱정만 할 뿐이죠." 아내 임 씨도 관절염 때문에 고통이 심하다. 걸을 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몰려온다는 임 씨는 2010년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비용이 없어 오른쪽 무릎은 구청의 긴급의료지원비를 받았고, 왼쪽 무릎은 친척과 지인에게 돈을 빌려 겨우 해결했다. 하지만 수술 후 관리를 제대로 못 한 탓에 왼쪽 무릎은 재수술해야 하는 상태다. "아내는 수술을 받고 나서도 곧바로 폐지를 주우러 다녔어요. 수술을 받고 나면 좀 회복될 때까지 쉬어야 하는데 무리를 한 것이지요. 결국 아픈 무릎 때문에 더는 밥벌이도 못한다고 마음 아파하더군요." ◆병보다 더 무서운 병원비 집안의 장남인 김 씨는 제사조차 동생들에게 넘길 정도로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고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김 씨에게 병원비는 병보다 더 무서운 존재다. 김 씨 부부는 기초노령연금, 기초생활수급비, 국민연금 등을 합해 한 달에 64만원을 국가로부터 지원받는다. 하지만 치료를 받는다고 병원에 4~6일 입원할 때 나오는 병원비는 1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고주파 치료나 CT, MRI 검사 등 김 씨가 받는 대부분의 치료와 검사는 비급여 항목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병원비로 진 빚도 400만원이나 있다. 이때까지 병원비 계산은 전부 신용카드 할부로 처리했는데, 이 비용을 갚아나가는 데 힘이 부친다. 거기에다 병원비 때문에 일가친척들에게 빌린 돈도 적잖다. "자꾸 형제들에게 돈을 빌리니 누가 좋아하나요. 이번 추석 때도 차마 동생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돈 문제는 둘째치고 맏이 노릇도 못하는 제가 면목이 없어서요." 아내 임 씨도 왼쪽 무릎을 재수술해야 하지만 비용이 없다. 임 씨는 "폐지라도 주우러 다니면 반찬 값이라도 나오는데 지금은 움직이는 것도 고통스러우니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너무 힘들다"고 했다. 김 씨 부부는 먼저 곁을 떠난 자식들이 생각날 때마다 성당에 가서 기도한다. 기도하면서 떠난 자식들의 명복을 빌어주다 보면 가난하고 병든 현실이 주는 시름도 조금은 달래지기 때문이다. 두 부부에게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죽기 전에 큰아들이 살아있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죽기 전에 큰아들이 살아있는지 확인하려고 올 추석 지나고 경찰서에 들렀던 적이 있어요. 경찰에서는 '이미 주민등록이 말소돼 찾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군요. 죽기 전에 볼 수나 있을는지…."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0-23 09:03:31

[이웃사랑] 모야모야병 전현순 씨에 성금 1,204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모야모야병과 뇌경색으로 어둠의 세계에 갇혀 고통받고 있는 전현순(58'여'대구 남구 대명동'본지 2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204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전현순 씨의 남편 유기성(63) 씨는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겠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아내를 치료하는 데 잘 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0-16 08:48:33

[이웃사랑] 림프종 앓는 정광호 씨에 성금 1,502만원

림프종 때문에 컵을 들 힘조차 없는 정광호(27'대구 달서구 성당동'본지 9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6개 단체, 109명의 독자가 성금 1천502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세일엠보 30만원 ▷㈜태린'전수경 30만원 ▷제니스안과의원 30만원 ▷송산엘엔씨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동철강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행복한세상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황형기내과의원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태원냉열㈜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우성토건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홍선생미술달서지점 6만원 ▷세무사 김기욱 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무소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열린음악예술봉사단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천성인쇄사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이다현 52만1천원 ▷이신덕 30만원 ▷박태진 최창규 김준태 박철기 백성태 윤경숙 김진숙 각 10만원 ▷김태욱 양승락 박성애 안현숙 채성기 이경자 노광자 박기범 배경희 김형수 황영목 김선애 허정원 김경임 이창세 김태범 최병열 구병국 김국자 유홍주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천상필 박양호 박현정 류근철 신태식 손점도 석태옥 박손출 강창기 이창수 박수정 손병식 김종균 박채령 장인석 권순임 김기현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성옥 권상태 권오영 이해수 이수헌 유정자 장용우 방순옥 이영줄 각 2만원 ▷김희동 1만5천원 ▷김원열 지보경 김태천 박태용 이소석 홍성창 김정숙 김태상 곽민서 곽민찬 김삼수 지호열 김해성 유명희 장석자 이용석 김균섭 김달영 김진만 허영재 전병옥 남창호 김정만 김수일 김원열 김교우 육동휘 각 1만원 ▷정민준 김은영 이용우 최순자 정민 이원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정광호_권유리' 50만원 ▷'홍종배베드로' '매일신문' 각 20만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프릭스이수태' '재원수진' '圓覺' '은혜' '인어공주'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금천' 2만원 ▷'이동주와룡' '정미영사' '같이살자'라는 이름으로 각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0-16 08:48:01

[이웃사랑] '호지킨 림프종' 앓는 김수빈 양

[이웃사랑] '호지킨 림프종' 앓는 김수빈 양

"회처럼 날음식도 못 먹고, 채소도 다 익혀 먹어야 하고, 과일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것도 통조림 같은 것만 먹어야 해요. 그리고 또 힘든 건… 머리 빠지는 거요. 머리카락이 없으면 안 예뻐 보일 텐데, 어떡하죠?"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김수빈(16'대구 남구 대명동) 양은 음식을 마음대로 못 먹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머리가 마구 빠지는 것도 걱정이다. 그래도 수빈 양은 남이 아프다는 걸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씩씩하다. 수빈 양의 할머니 손순임(67) 씨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잘 견디고 있는 손녀가 대견하긴 하지만 남은 치료를 생각하면 이만저만 안쓰러운 것이 아니다. 손 씨는 "첫 번째 항암치료는 잘 견뎠지만 앞으로 이런 치료를 일곱 번을 더 받아야 할 텐데, 그때까지 몸이 견딜지 걱정"이라고 한숨지었다. ◆"암이라고요?" 수빈 양에게 큰 병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은 지난 8월부터였다. 갑자기 수빈 양의 몸무게가 10㎏ 가까이 빠지더니 목 부분도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감기나 가벼운 부종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네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지어먹었다. 그래도 차도가 없자 할머니 손 씨는 수빈 양을 데리고 대구의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CT 촬영과 조직검사 등 이런저런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호지킨 림프종'.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 중 하나다. 수빈 양은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제가 공부도 안 하고 놀러다닌다고 놀러다니지 말라는 뜻으로 거짓말하시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점점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이야기가 심각해지더라고요. 그때야 '아, 내가 큰 병에 걸렸구나' 하는 게 느껴졌어요." 수빈 양은 지난달 1차 항암치료를 받았다. 항암치료는 고통스러웠지만 꿋꿋이 이겨냈다. 수빈 양에게 치료의 고통보다 더 힘들었던 건 한창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같이 지내야 할 때 홀로 병실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친구들이 병문안을 와도 감염 문제 때문에 쉽게 만날 수 없었어요. 친구들 만날 때 마스크를 쓰는 것도 가끔 잊어버려서 간호사 선생님들께 꾸중도 들었고요. 그때 할머니께 짜증도 내고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죄송해요. 할머니 마음 다 아는데…." ◆홀로 모든 짐을 지고 버티는 할머니 수빈 양은 할머니와 남동생, 그리고 삼촌과 살고 있다. 수빈 양의 부모님은 12년 전 헤어졌다. 그 후 수빈 양은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버지가 수빈 양 옆에 계시지 않는다. 6년 전 사업이 잘못되는 바람에 많은 빚을 지게 됐고, 그 빚 때문에 옥살이를 하게 됐다. "아버지도 제 병을 알고 계세요. 할머니가 면회 가셔서 제 병 이야기를 했대요. 할머니 말씀으로는 아버지가 큰 충격을 받으셨대요. 얼마 전에도 면회를 갔다 오셨는데, 아버지가 제 걱정 많이 하신다고, 교도소 안에 있으니 아비로서 할 수 있는 게 없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대요." 지금까지 수빈 양을 키워온 사람은 할머니 손 씨였다. 손 씨는 며느리가 떠나고 아들도 교도소에 간 뒤부터 남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트럭 운전을 하던 작은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작은아들의 도움과 손 씨가 길거리에서 떡과 삶은 옥수수를 판 돈으로 생계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4년 전 작은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고, 뇌를 다치면서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어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사람은 손 씨뿐이다. 그런데 손 씨도 건강하지 않다. 20년간 앓아온 당뇨에 협심증까지 손 씨를 괴롭히고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혈당이 떨어진다 싶으면 어지러움이 몰려와 쓰러지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수빈 양까지 암에 걸리면서 손 씨는 손녀 간호를 위해 지금도 약을 한 움큼씩 먹으며 하루하루 근근이 버티고 있다. ◆치료를 받을 수만 있어도… 손 씨의 머릿속엔 오로지 수빈 양의 치료 생각뿐이다. 그러나 아직 한참 남은 항암치료를 받을 돈이 없어 속만 태우고 있다. 수빈 양은 1년 동안 총 8번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첫 항암치료에만 100만원 정도 들었다. 이번엔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그럭저럭 해결했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다. 항암치료가 계속되면서 병원비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게다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약값은 온전히 손 씨의 몫이다. 손 씨는 "첫 치료에 들어간 약값만 50만원이었다"며 "이 돈이 없어 지인들에게 빌려 겨우 댈 수 있었다"고 했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인 수빈 양 가족은 매달 90만원 안팎의 보조금으로 한 달을 산다. 손 씨마저 당뇨병과 협심증이 심해지고 수빈 양의 병간호를 시작하면서 수빈 양 가족 중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 약값이 한 달 생활비의 절반인 상태에서 손 씨는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도 막막하다. 수빈 양은 21일부터 2차 항암치료에 들어간다. 하지만 손 씨와 수빈 양은 병원비 걱정에 한숨만 쉬고 있다. "할머니가 그러셨어요. 이젠 병원에서 무슨 치료 들어간다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난다고요. 제가 견딜 수 있을까도 걱정이지만, 돈도 큰 걱정이신 것 같아요. 제가 아무것도 못 해드리는 게 너무 속상해요." 수빈 양은 앞으로의 항암치료도 잘 견딜 수 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첫 항암치료도 잘 견뎌낸 만큼 나머지 항암치료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이뇨제 맞을 때 배가 좀 아픈 거랑, 수액 맞으면서 화장실 자주 가서 짜증 나는 것 빼고는 괜찮았거든요. 남은 치료도 잘 받을 거예요." 수빈 양은 병이 나으면 하고 싶은 것이 많다. 병 때문에 휴학한 탓에 검정고시를 쳐서라도 대학에 갈 작정이다.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나 헤어디자이너가 꼭 되고 싶다. 손 씨는 이런 수빈 양이 대견스러우면서도 수빈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다. 손 씨는 "수빈이가 말은 씩씩하게 하지만 1년 넘게 받아야 할 병 치료를 잘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병원에서는 항암치료를 계속 받으려면 영양상태가 좋아야 한다며 잘 먹이라 하는데, 지금 형편에서는 치료받는 것도 힘드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0-16 08:02:32

모야모야병·뇌경색 전현순씨에 성금 1,204만원

모야모야병과 뇌경색으로 어둠의 세계에 갇혀 고통받고 있는 전현순(58'여'대구 남구 대명동'본지 2일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3개 단체, 78명의 독자가 성금 1천204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신영섬유직기상사 30만원 ▷㈜태린'이강우 30만원 ▷송산엘엔씨 3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동철강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20만원 ▷세원환경㈜ 2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열린음악예술봉사단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항공섬유 2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태진 최창규 임길포 이택세 김송희 백성태 김진숙 장정순 이상준 각 10만원 ▷신광련 6만원 ▷김태욱 채성기 이경자 정창모 곽영희 배석희 박진숙 최병열 김태범 허정원 유홍주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박옥선 류임찬 서상택 황덕자 손병식 신태식 박승호 석태옥 손병욱 김기현 박영순 손점도 김순곤 각 3만원 ▷이영숙 이병규 각 2만5천원 ▷성영식 이가인 이은영 권오영 배병철 유정재 이강준 안인호 이수헌 성영식 이영줄 각 2만원 ▷김수일 김성옥 김태천 장성묵 문민성 이순해 지호열 최갑규 박태용 김균섭 이소석 곽민서 곽민찬 유명희 김교우 각 1만원 ▷정민준 이정선 정인상 최순자 각 5천원 또 ▷'홍종배베드로' 50만원 ▷'圓覺' 10만원 ▷'프릭스이수태' '인어공주' '재원수진' '주님사랑으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시월'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0-09 08:32:19

뮤코다당증 천진현군에 성금 1,86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뮤코다당증으로 성장의 시계가 멈춰버린 천진현(9'대구 북구 구암동'본지 9월 25일 자 8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886만5천48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김태욱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천진현 군의 어머니 이은미(45) 씨는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도움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힘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0-09 08:31:41

[이웃사랑] 림프종 앓는 정광호씨

[이웃사랑] 림프종 앓는 정광호씨

김영옥(50'여'대구 달서구 성당동) 씨는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아들 정광호(27) 씨의 건강했던 모습을 볼 때마다 눈물이 쏟아진다. 올 5월, 아들을 보러 2년 만에 중국에 간 김 씨는 광호 씨의 모습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2년 전 한국에 올 때 건강했던 아들은 온데간데없고 온몸이 퉁퉁 부어 병원에 누워 있는 아들이 김 씨 앞에 있었던 것. "정말이지 사람의 몰골이 아니다 싶었어요. 눈은 퉁퉁 부어 튀어나오기 직전이었고 얼굴과 목의 왼쪽 부분이 모두 붓고 헐어 있었죠. 등에 난 두드러기를 보고는 더는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로 병색이 짙었어요." ◆'코리안드림'을 꿈꾸다 김 씨 가족은 중국 흑룡강성에서 건너온 중국 동포다. 중국에서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남편 정용춘(56) 씨에게 갑자기 당뇨병이 발병,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김 씨가 생계를 꾸려야 했다. 김 씨는 가족의 생활비와 남편의 병원비, 자녀들의 교육비를 벌기 위해 억척스럽게 일했다. "안 해본 일이 없어요. 식당 일도 하고 가정부 일도 했지요. 하지만 딸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등록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더라고요. 고민 끝에 한국에서 일하면 그나마 돈을 좀 더 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왔지요." 김 씨 부부는 2011년 중국에서 관광비자를 받아 한국으로 와 의정부에 자리를 잡았다. 남편 정 씨는 공장 청소부로, 김 씨는 재봉 공장에서 일했다. 게다가 취업비자를 받기 위한 시험에 통과해야 했기 때문에 일을 마치고 나서는 공부도 해야 했다. 8개월 뒤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김 씨 부부는 그제야 마음 편히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남편 정 씨의 당뇨병이 또 발목을 잡았다. 결국 한국에 와서도 생계는 결국 김 씨의 몫이 됐다. 그래도 성실하게 일한 덕분에 북경에서 대학을 다니던 딸도 무사히 졸업했고, 아들 광호 씨도 중국에서 취업하면서 걱정을 더는 듯했다. "이제 돈을 조금만 더 벌면 남편 당뇨병도 치료하고 중국 가서도 여유 있을 만큼 노후자금도 마련되겠다 싶었죠. 그런데 중국에서 갑자기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어요. 아들이 아프다는 거였죠." ◆"한국에 가면 아들을 살릴 수 있어" 올 5월 광호 씨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김 씨는 열 일 제쳐놓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김 씨는 몸져누운 아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얼굴은 퉁퉁 부었지, 온몸에는 두드러기가 나 있지, 게다가 걸을 수가 없을 정도로 근육의 힘도 약해져 있더라고요. 병원에 갔더니 '림프종'이라고 하는데, 어느 부위에서 시작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광호 씨는 김 씨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광호 씨가 아프기 시작한 건 올해 4월부터였다. 목이 붓고 몸에 열이 나길래 처음에는 목감기라고 생각해 병원에서 감기약을 지어 먹었다. 그래도 낫지 않아 계속 더 강한 감기약을 먹었는데 목부터 시작한 부기는 얼굴 왼쪽 전체와 눈으로 퍼졌다. 결국 큰 병원에서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광호 씨를 데리고 여러 병원을 전전했다. 하지만 광호 씨의 몸 상태는 점점 악화돼 갔다. 급기야는 왼쪽 눈이 실명 상태에 이르렀다. 김 씨는 이와 관련해 한국에 있는 조카딸과 얘기하다가 광호 씨를 한국에 데려가 치료해 보기로 결심했다. 아무래도 한국의 의료기술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처음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걷기도 힘들 정도로 약해진 광호 씨를 어떻게 한국으로 데려가는가부터 문제였던 것. 이에 김 씨는 중국에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광호 씨의 몸을 어느 정도 회복시킨 뒤 한국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그리고 올 7월 초, 광호 씨가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몸이 회복되자 김 씨는 바로 광호 씨를 한국으로 데려왔다. ◆일자리도 겨우 구한 마당에… 광호 씨는 7월 중순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서는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생존 가능성이 80%로 높은 편이라고 했다. 하지만 항암 치료도 받기 힘들 정도로 약해져 버린 광호 씨의 몸 상태가 발목을 잡았다. "2주 전 광호는 그 주 내내 잠만 잤어요. 먹기만 하면 토하고, 입 안은 구멍이 뚫린 것처럼 헐어 있었어요. 컵도 못들 정도로 근육이 약했었는데 지금은 그나마 조금이나마 걸어다닐 수 있을 만큼은 회복했어요. 하지만 아직 항암 치료를 견딜 수 있을 만큼은 아니어서 항암 치료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요. 어서 빨리 치료해야 나을 수 있는데'''." 치료비도 문제다. 김 씨가 현재 버는 돈으로는 광호 씨의 치료비를 댈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든 치료비용만 해도 3천만원이나 된다. 광호 씨의 신분이 외국인으로 돼 있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내국인 환자들보다 병원비가 두 배 이상 많이 든다. 이 중 김 씨 부부가 일해서 모아둔 돈 1천100만원으로 일부는 해결했다. 하지만 더는 돈이 나올 곳이 없어 속만 태우고 있다. 김 씨는 광호 씨를 데려오려고 직장도 그만뒀다가 병원의 도움으로 병원 내 청소 일을 하게 돼 매월 90만원 안팎을 벌고 있다. 남편 정 씨는 당뇨병에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퇴짜 맞기 일쑤여서 여태껏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정 씨는 얼마 전 "돈을 벌어오겠다"며 다른 지역으로 떠난 상태다. 김 씨는 아들 광호 씨가 나을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 작정이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저렇게 앓고 있는 모습 보면서 남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나올 눈물조차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아들이 살아날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다 할 겁니다. 제발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0-09 07:26:33

[이웃사랑] 복막 중피종 응 옌 반 린 씨에 성금 1,43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에 왔지만 복막 중피종으로 절망에 빠진 응 옌 반 린(35'베트남'본지 9월 11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35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린 씨는 "성금 이야기를 듣고 너무 감동해서 계속 울었다"며 "도와주신 독자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빨리 나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9월 25일 자 성금명단에 ▷박종균 3만원을 ▷김종균 3만원으로 바로잡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0-02 09:27:15

[이웃사랑] 뮤코다당증 앓는 천진현 군에 성금 1881만원

뮤코다당증으로 성장의 시계가 멈춰버린 천진현(9'대구 북구 구암동'본지 9월 25일 자 8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70개 단체, 162명의 독자가 성금 1천881만5천48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구경북개원내과의사회 120만원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대구경북소아과개원의협의회 50만원 ▷㈜태린'이일우 3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곽치과병원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동철강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원일파템㈜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백승호명안과의원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777할인마트 8만원 ▷홍선생미술달서지점 6만원 ▷대구경북치과위생사협의회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강북공인중개사협의회 5만원 ▷하사모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혜당메디컬칠성지점 5만원 ▷수성위생사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세무사 박장덕 사무소 5만원 ▷영풍산업사 5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5만원 ▷명신정밀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열린음악예술봉사단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태원냉열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강북정비캠프 3만원 ▷매일신문노동조합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2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송찬의 이귀생 박수원 백성태 서상하 성재현 안재수 이미연 이상준 이지영 전시형 최채령 최창규 각 10만원 ▷이정순 7만원 ▷손병식 신태식 각 6만원 ▷채성기 강태광 구자훈 권현숙 김지태 김영창 김태범 김한수 김현민 김형수 박상순 이동화 이용도 류상열 박진숙 이경자 유홍주 이진술 임채숙 장경령 최득우 최병열 황영목 이병규 노광자 각 5만원 ▷박삼순 4만4천480원 ▷박비주 박재영 이영줄 각 4만원 ▷이종완 강종수 손외준 안은수 양현옥 이덕순 김계선 김기현 김종균 남애숙 김점순 박종일 문준성 박수정 석태옥 손병욱 신광련 김현태 우상태 이동용 정세현 조숙 천진현 서상택 김재원 각 3만원 ▷최광룡 권도형 권상태 권오영 김미정 김정수 김영환 박진원 성영식 유정자 박손출 안연애 유정재 이근규 이분석 이수헌 이창현 이해수 최순분 곽민서 곽민찬 유명희 이수헌 김원열 이상규 각 2만원 ▷김은영 1만5천원 ▷강희석 김태천 이승현 권종주 김경숙 김균섭 김명옥 김수일 김순희 김해성 김광세 김달영 김정만 김현철 지호열 박명희 박태용 박홍선 서보인 서정혜 이동주 양희경 이서영 이소석 이운대 이은미 이종호 이현민 정재길 조현주 최갑규 김정회 홍인순 최순자 박동화 각 1만원 ▷이원형 정인상 서재덕 서형덕 정민준 이동우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홍종배베드로' '매일신문' 각 20만원 ▷'주님사랑' '범물동김선우' '아사나모' 각 10만원 ▷'토끼와거북이' '무기명' '불자정순화' '은혜' '인어공주' '주님사랑으로' '圓覺' '화이팅!'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두비기' '이가네북성로' 각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자비심' '걸음마' 각 1만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0-02 09:26:23

[이웃사랑] 모야모야병·뇌경색 앓는 전현순 씨

[이웃사랑] 모야모야병·뇌경색 앓는 전현순 씨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노인복지요양센터에 전현순(58'여'대구 남구 대명동) 씨가 동화책을 끌어안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전 씨는 동화책을 만지작댈 뿐 읽지는 않았다. 전 씨의 눈은 그저 하염없이 벽을 바로 보고 있었다. 남편 유기성(63) 씨는 아내 전 씨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 모야모야병과 뇌경색이 겹치면서 전 씨는 시력을 완전히 잃었기 때문이다. 유 씨는 "아내가 시력을 잃었지만 그 사실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안 보이는 것 때문에 불안해하고 답답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그때 한 번만 더 수술했더라면… 11년 전 유 씨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었다. 유 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전 씨는 나름 규모가 큰 식당을 운영하면서 두 딸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유 씨 부부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닥쳐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전 씨가 쓰러졌다. 전 씨를 쓰러트린 병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모야모야병'이었다. 병원에서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거나 막혀 뇌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안 돼 쓰러지는 병"이라며 "그냥 방치하면 혈관이 더 좁아지거나 사라지기 때문에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11년 전 대구에서는 모야모야병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없었다. 결국 유 씨 부부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모야모야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혈관문합술'이 가능한 의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아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있다는 소식에 두말하지 않고 달려갔죠. 어떻게든 아내를 살려야 했거든요. 12시간이 넘는 수술 뒤에 아내의 지능은 일곱 살로 돌아가 버렸고 시야도 좁아져 보는 것이 불편해졌죠." 수술 뒤 아내는 목숨을 건질 순 있었지만 언어능력을 잃었고 지능도 떨어졌다. 또 시야가 좁아져 옆을 보는 것이 불편해졌고, 몸의 왼쪽에 약한 마비가 왔다. 아내가 어느 정도 몸을 회복하자 병원에서는 한 번 더 수술을 받기를 권유했지만 유 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몸의 기능을 더 회복하려면 수술을 한 번 더 해야 한다더군요. 하지만 처음 수술할 때 수천만원이나 들어 더는 수술할 여력도 없었고,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을지는 장담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결국 수술을 포기하고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이때 수술을 한 번 더 받았더라면 지금처럼 아예 안 보이는 일은 없었을 텐데…. 앞이 안 보여 헤매는 아내를 볼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 아내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받아들이기 힘든 암흑세상 전 씨의 눈이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된 것은 지난해 7월 전 씨가 다시 쓰러지면서부터다. 시각을 관장하는 부분에 뇌경색이 와서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다. 전 씨는 이때부터 암흑으로 변해버린 세상에 적응해야만 했다. 하지만 적응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옛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렇게 소중한 시력을 잃었으니 아내의 마음이 오죽이나 답답했을까요. 아내는 자신의 눈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 짜증, 답답함 등등 모든 감정을 제게 쏟아냈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전 씨에게 믿고 기댈 곳은 남편밖에 없었다. 전 씨는 남편이 자신 옆에 없다고 생각되면 소리를 지르고 유 씨를 찾았다. 전 씨의 재활을 위해 다니고 있는 노인요양복지센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 씨는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다가선다고 느끼면 경계하고 남편을 찾았다. 또 사람들에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소리지르기 일쑤였다. 전 씨의 마음을 지배한 것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었다. 난폭한 모습은 두려움과 불안감의 또 다른 표현이었던 것이다. 그나마 성경 내용을 녹음한 것을 들려주거나 음악을 들려줄 때는 안정을 찾았다. "복지센터에 앉아 있으면서 어디선가 소리만 나도 놀라서 덜덜 떨어요. 아내가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게 느껴집니다. 한 번은 아내가 자기 눈을 가리키며 허공에다가 '하느님…, 내 눈…, 내 눈…'이라고 하면서 소리를 치더라구요. 아마 하느님에게 왜 내 눈이 이렇게 됐는지를 묻고 싶어서겠지요. 그 모습을 보는데 제 마음이 찢어질 듯했습니다." ◆"아내 생각에 아플 여유도 없어요." 유 씨는 지난해 7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내가 더는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다시 한 번 수술을 받게 하고 싶다. "지금 한 번 더 수술받으면 적어도 더 나빠지는 것은 막을 수 있대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어서, 또 혹시 회복되면 눈도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 한 번 더 수술을 받게 해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전 씨가 한 번 더 혈관문합술을 받는 데 드는 비용이 3천만원 이상이라고 했다. 문제는 전 씨를 수술시킬만한 돈이 없다는 것이다. 유 씨는 11년 전 전 씨가 수술을 받은 뒤 직장도 그만두고 전 씨를 간호해왔다. 지금껏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지정돼 받아오던 생계비와 아내의 장애수당 등을 합쳐 80만원 안팎의 국가지원금으로 생활해왔다. 딸들이 도와주기도 했지만 큰딸은 시집을 간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작은딸은 서울에서 직장을 얻어 독립한 뒤 연락이 뜸해졌다. 유 씨는 "우리 부부를 도와주기 어려운 딸들 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어서 굳이 손을 벌리지 않았다"고 했다. 유 씨 주변에서는 자꾸 나빠져만 가는 유 씨의 건강도 큰 걱정이라고 말한다. 유 씨는 최근 폐암 2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따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아내의 병간호가 더 급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아내는 저 없으면 허허벌판에 놓인 어린아이가 됩니다. 제가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이라 치료받고 누워 있을 수가 없습니다. 고통받는 아내만 생각하면 제 고통쯤은 참을 수 있어요." 유 씨에게 아내 전 씨는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다. 유 씨는 아프기 전 활달한 성격에 마음씨 고왔던 전 씨의 모습을 어서 빨리 되찾기를 바랄 뿐이다. "누군가 제게 '아픈 아내 돌보는 거 너무 힘들지 않느냐'고, '그 정도면 사랑이 이미 식지 않았느냐'고 말하더군요. 저는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사랑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면 깊어졌지 식은 적이 없습니다. 저와 함께 살아온 이 사람을 제가 끝까지 책임지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0-02 07:25:26

[이웃사랑] 신경모세포종 재발 김수진 양에 성금 1,62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신경모세포종이 12년 만에 재발하면서 또다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수진(가명'16'본지 4일 자 8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623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수진 양의 어머니 이해숙(45) 씨는 "독자분들이 보내주신 성금이 우리 수진이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수진이의 병이 완치되고 형편이 나아지면 우리를 도와주신 분들처럼 남을 도우며 살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09-25 10:52:55

[이웃사랑] 복막 중피종 앓는 응 옌 반 린 씨에 1,427만원 성금

코리안드림을 안고 한국에 왔지만 복막 중피종으로 절망에 빠진 응 옌 반 린(35'베트남'본지 11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3개 단체, 134명의 독자가 성금 1천427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최원민 4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동철강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세무사 한상대 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황형기내과의원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서대구베어링협회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태원냉열㈜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세무사 김기욱 사무소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현대노래연습장 5만원 ▷세무사 김인수 사무소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무소 5만원 ▷세무사 박장덕 사무소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열린음악예술봉사단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강북정비캠프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2만5천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세일엠보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권오원 박옥정 각 20만원 ▷전시형 양재진 최창규 석태옥 채정민 김민아 김준태 윤경숙 박천규 허정원 백성태 김진숙 이상준 각 10만원 ▷김태범 신광련 각 6만원 ▷김태욱 채성기 김선애 김명진 김수생 박진숙 박석재 이경자 정진백 김순곤 정창모 노광자 이동용 박옥임 김경임 김경익 박종률 김국자 이경자 이진홍 서동한 신장미 각 5만원 ▷서석호 박재영 각 4만원 ▷권순임 류임찬 김은수 서상택 박승호 박경수 김문환 조정숙 신태식 손병식 손병욱 강창기 박수정 백은영 이명숙 김명화 박채령 박종균 박태일 정대일 손점도 김기현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박희숙 권오영 백미숙 이해수 유정자 조규태 권상태 방순옥 송상종 장용우 유정재 신인섭 이영줄 이수헌 손일배 각 2만원 ▷이소석 김정호 강희석 김태천 김수일 최갑규 박태용 정충기 김달영 신창훈 김교우 곽민서 곽민찬 박진우 박찬기 김진만 허영재 김화자 김삼수 지호열 남장호 이동주 김기룡 전병옥 김원열 김순복 박홍선 이운대 각 1만원 ▷정민준 정인상 황주영 김철현 최순자 정헌근 각 5천원 ▷문민성 4천원 ▷이장윤 2천원 또 ▷'홍종배베드로' 30만원 ▷'아사나모' 21만원 ▷'하느님사랑' '기업무기명' '금고매일신문사'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프릭스이수태' '인어공주'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응엔반린' 'KCH' '두비기' 각 3만원 ▷'미래힘내세요!' 2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희망' 각 1만원 ▷'친구'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09-25 10:52:23

[이웃사랑] 뮤코다당증 앓고 있는 천진현 군

[이웃사랑] 뮤코다당증 앓고 있는 천진현 군

이은미(45'여'대구 북구 구암동) 씨는 점심때가 되자 컵 두 개와 주사기를 들고 와 아들 천진현(9) 군 옆에 앉았다. 컵 하나에는 걸쭉한 이유식, 다른 컵에는 물이 들어 있었다. 이 씨는 주사기를 이용해 진현이의 배에 꽂혀 있는 호스로 이유식을 먼저 집어넣었다. 뮤코다당증에 뇌병변까지 앓고 있는 진현이는 음식물을 삼키는 능력이 발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침도 잘못 삼켜 기도로 들어가 괴로워하는 일이 많다. 진현이의 이유식은 조금 특이하다. 다른 이유식이나 환자 영양식과 다르게 탄수화물이 거의 없다. 진현이가 선천적으로 탄수화물을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한 채 태어났기 때문이다. ◆생후 5개월에서 멈춰버린 진현이 진현이는 뮤코다당증과 뇌병변을 앓고 있다. 뮤코다당증은 당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갖지 못하고 태어나 탄수화물에서 분해된 당이 몸에 쌓이면서 몸을 망가뜨리는 병이다. 진현이가 뮤코다당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태어난 지 5개월이 됐을 때였다. "감기에 걸려 열이 심하게 오르더니 양쪽 귓구멍에 큰 혹이 생겼어요. 이비인후과에 데려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메스로 혹 부분을 찢더니 거기에 항생제를 조금씩 떨어뜨리더군요. 그런데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고 고통스러워했어요. 어른인 저도 귀에 뭐가 나서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아픈데 아이는 오죽했겠어요. 문제는 그 고통이 진현이의 평생을 결정해 버렸다는 겁니다." 이 씨는 고통스러워하는 진현이를 안고 대구시내 한 대학병원으로 달려갔다. 진현이의 상태를 본 병원 의사들은 이런저런 검사를 했다. 검사 후 이 씨는 진현이가 뮤코다당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으며 귀 치료 때 받은 고통이 뇌에 쇼크로 작용하는 바람에 뇌 기능도 더는 성장하지 못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들어야 했다. 결국 진현이의 뇌 성장 시계는 생후 5개월에서 멈춰버리고 말았다. 진현이가 현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웅얼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과 왼쪽으로 돌아눕는 것뿐이다. 다른 신체능력 또한 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진현이는 뇌뿐만 아니라 몸의 성장도 남들보다 훨씬 더디다. 4, 5세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체구가 작고 말랐다. ◆죽을 고비를 넘기다 이 씨는 '서울의 병원에서는 혹시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진현이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데려갔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진현이의 병을 고칠 방법은 없었다. "그때 만난 의사 선생님이 진현이를 진찰하고 나서 그러시더군요. '서울까지 와서 갖은 검사를 한다 해도 정확한 원인도 알 수 없고 치료 방법도 없어요. 아이만 힘들고 돈은 돈대로 쏟아붓는 것밖에 안 되니 그때그때 상황이 안 좋아지면 병원에 가서 치료하세요'라고요. 차라리 안 들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 뒤로 이 씨는 의사의 충고대로 진현이의 상태가 안 좋아지면 대구시내 종합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했다. 특히 올 초엔 진현이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 감기에 걸린 진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면역력이 너무 약해 가벼운 감기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감기가 폐렴으로 악화되더니 나아갈 때쯤 장염이 발생했고, 거기에 감기가 다시 들면서 진현이의 상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진현이가 계속 끙끙 앓더라고요. 아파도 앓는 소리를 잘 안 내던 아이였거든요. 아이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게 고통스러워 의사 선생님을 붙잡고 왜 이렇게 아파하는지 알려달라고, 무슨 치료라도 해 달라고 사정했어요. 의사 선생님은 '진현이는 지금 패혈증에 걸린 상태인데 목숨이 위험할 수 있어 놀랄까 봐 차마 얘기할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진현이의 패혈증은 투여한 항생제 중 하나가 진현이의 증상에 맞는 약이 있어 겨우 치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진현이의 몸은 지칠 대로 지쳤고 그만큼 더 약해져 버렸다. ◆"어떻게든 함께 이겨 낼 거예요" 올봄을 병원에서 보낸 진현이와 이 씨는 다시 이런 상황이 오지 않을까 두렵기만 하다. 뮤코다당증에 걸린 아동은 면역력이 일반 아동들에 비해 형편없이 약하기 때문에 올봄과 같은 상황을 자주 겪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몸 자체가 허약한 상태여서 어른도 견디기 힘든 패혈증의 고통을 진현이가 얼마나 견뎌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진현이에게 들어갈 병원비도 막막하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인 이 씨는 한 달에 정부 보조금 90만원과 수예공장에서 쿠션 만드는 일을 가끔 도와주면서 받는 10만~15만원으로 한 달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올봄에 진현이 치료비로 들어간 병원비만 1천200만원이나 됐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와 지인들을 통해 조금씩 빌린 돈으로 진현이의 병원비를 대야 했다. 여기에다 매달 들어가는 진현이의 병원비도 20만~60만원 정도다. 약 또한 비급여대상이 많아 부담이 크다. 진현이가 먹는 이유식도 뮤코다당증 아동을 위해 특수가공된 이유식이라 한 달에 30만~40만원 정도 든다. 이 씨는 임시방편으로 신용카드 할부 결제로 이 비용을 해결하고 있다. 이 씨와 진현이를 도와줄 가족도 없다. 남편은 진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돼 두 사람 곁을 떠나버렸고, 현재는 법적으로도 남남이 됐다. 친정 또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손 벌리기 힘든 상황이다. 이 씨 또한 돈을 벌고 싶지만 진현이를 돌봐야 하고 이 씨 자신도 갑상선 저하증과 턱뼈 디스크, 십이지장궤양 등을 앓고 있어 적극적으로 돈을 벌러 나서기 어려운 상태다. 이 씨는 주변에서 자꾸 '한계'라는 말을 할 때마다 힘이 빠진다. "언젠가는 진현이가 못 버티고 제 곁을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병의 차도가 없다더라도, 지금처럼만이라도 진현이가 제 옆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현이와 저는 오랫동안 함께할 겁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09-25 07:03:06

신경모세포종 재발한 김수진 양에 성금 1,623만원

신경모세포종이 12년 만에 재발하면서 또다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수진(가명'16'본지 4일자 8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62개 단체, 119명의 독자가 성금 1천623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정약국 50만원 ▷㈜태린'조수원 35만원 ▷제니스안과의원 3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엔씨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동철강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모아종합건설㈜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원일파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신세기충전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폴리머테크 10만원 ▷신대일제지 10만원 ▷태원냉열㈜ 10만원 ▷㈜행복한세상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세무사 김인수 사무소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명신정밀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열린음악예술봉사단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푸른미래내과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세일엠보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이신덕 이영옥 각 30만원 ▷성호상 20만원 ▷박철기 최창규 이귀생 백성태 박종욱 전시형 김진숙 김영창 김경임 김경익 이상준 각 10만원 ▷허정원 7만원 ▷김태욱 채성기 박진숙 이석영 백승호 이경자 김지태 김형수 유홍주 김태범 박은주 이창세 최병열 이응석 김창근 안현숙 노광자 이동욱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신광련 김호근 김수진 류임찬 박종일 서상택 김장식 정근조 하남태 박영순 류근철 신태식 박성아 석태옥 정세연 손병식 손병욱 박준홍 김종균 김기현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근규 유정재 이재숙 권오영 권상태 김두희 이수헌 성영식 김성숙 이해수 안인호 이영줄 신인섭 각 2만원 ▷이지선 강희석 문영란 김낙원 김태천(국민) 김수일 김정회 허진중 이소석 박태용 김균섭 박희숙 김지은 공영혜 육동휘 곽민서 곽민찬 지호열 조현주 이동주 유명희 정석자 이용석 박홍선 양희경 김달영 김태천(농협) 김교우 각 1만원 ▷정민준 정세동 이정선 정인상 이원형 최순자 김은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프릭스이수태' '힘내세요!' '圓覺' '인어공주' '힘내세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이가네북성로' '우리수진이를후원합니다' 각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걸음마' 각 1만원 ▷'경일친구' '소원'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09-11 08:54:58

직장암 4기 이수지 씨에 성금 1,64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지만 직장암 4기로 다시 고비를 맞은 이수지(가명'28'여'본지 8월 28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48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대구가톨릭대 의대'간호대 행정실 직원 일동 30만원 ▷허정미 10만원 ▷전병옥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 씨는 "많은 분들이 빨리 완치되길 기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모습을 보며 암과의 싸움에서 꼭 이겨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며 "약해지지 않도록 제게 힘과 용기를 주신 이웃사랑 독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09-11 08:53:53

[이웃사랑] 복막 중피중 앓는 응 옌 반 린 씨

[이웃사랑] 복막 중피중 앓는 응 옌 반 린 씨

응 옌 반 린(35'베트남) 씨는 2010년 12월 한국에 온 뒤 몸이 좋지 않았지만 아파도 아프다 말 못하고 병원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린 씨는 3년 동안 이곳저곳 떠돌아다닌 끝에 대구에 오게 됐고 자신이 '복막 중피종'을 앓고 있음을 알게 됐다. 린 씨의 통역을 맡은 대구이주민선교센터의 쩐 티 삐칸 씨는 "대구의료원에서 처음 린 씨와 마주쳤는데 그때는 만삭의 임신부처럼 배에 복수가 가득 차 고통스러워하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희망이 절망으로 바뀐 6개월 린 씨는 베트남의 작은 어촌에 살다가 한국에 왔다. 한국에 오기 전 베트남의 가족은 모두 가난에 힘겨워하고 있었다. 린 씨 위로 형이 네 명이 있었지만 일찍 죽거나 몸이 아파 일을 할 수 없었다. 린 씨는 13년 전 결혼을 했지만 집이 없어 처가에 얹혀살고 있었다. 린 씨는 이대로 살다가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 린 씨는 이때 한국행을 결심했다. "주변에 한국에 가서 돈을 벌어 오는 사람들을 자주 봤어요. 배운 것도 없고 제대로 아는 기술도 없었어요. 바닷가에 살다 보니 배 타는 건 잘해 원양어선 선원 비자로 한국에 들어왔어요." 2010년 12월 한국에 도착한 린 씨는 곧바로 원양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갔다. 한 번 나가면 여섯 달 정도 지나야 다시 돌아오는 힘들고 긴 여정이었다. 원양어선 일은 힘들지만 월급이 들어오면 가족에게 돈을 보낼 수 있다는 희망에 꾹 참고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출항한 지 3개월쯤 지났을 때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맨 처음에는 체한 것처럼 아프다가 점점 고통이 심해졌다. 린 씨는 아프다며 육지에 도착하면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말했지만 한국인 선장은 "일 하지 않으려고 꾀병 부린다"며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린 씨는 어쩔 수 없이 아픔을 참고 일해야 했다. 배가 도착하자 린 씨는 여권도 원양어선 회사에 그대로 둔 채 무작정 뛰쳐나왔다. 6개월 동안 일한 임금 또한 전혀 받지 못했다. ◆생명의 도시, 대구 원양어선 회사에서 도망친 린 씨는 부산 근처의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육지에서의 생활도 배 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무작정 뛰쳐나오면서 여권을 챙기지 못한 터라 그의 신분을 증명해 줄 것이 아무것도 없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게다가 계속되는 복통은 린 씨를 괴롭혔다. 며칠 일하다가도 복통 때문에 며칠 쉬는 일상이 반복됐다. 그런 탓에 한 달에 린 씨의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40만~50만원 안팎. 이마저도 병원비로 다 나갔다. "한국에 와서 단 한 번도 베트남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어요. 원양어선에서 일한 보수도 못 받았고 공장에서도 제대로 일하는 날이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요. 늘 오래 일하지 못하고 그만둘 수밖에 없었어요." 린 씨는 대구로 오기 전까지 먼저 한국에 와 있던 고국의 친구들이나 선배들에게 연락해 잠시 기거하며 공장 일이나 시간제 일들을 했다. 대구로 오기 전 마지막으로 일한 곳은 전북 김제시의 한 참기름공장이었다. 그곳에서 여섯 달 동안 일한 린 씨는 대구에 고향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린 씨는 친구에게 연락해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했다. 친구는 "도움을 얻을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대구로 오라고 했다. 지난 5월 대구에 온 린 씨는 고향 친구의 도움으로 대구의료원을 찾았다. 이때 린 씨의 배는 복수로 가득 차 있었다. 대구의료원에서 린 씨는 배에 고인 물을 빼고 나서 제대로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린 씨는 자신을 3년간 괴롭히던 복통의 원인이 '복막 중피종'이라는 암에 걸렸기 때문임을 알게 됐다. "진단을 받고 집에 모든 사실을 알렸어요. 3년간 한국에서 내가 겪었던 일과 돈을 보낼 수 없었던 이유를 말했어요. 또 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도 말했고요. 아내는 절망하더군요. 차라리 '죽고 싶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어요. 가족에게 도움이 되려고 들어온 한국인데 오히려 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절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병원비, 소개비 등 남은 건 온통 빚뿐 린 씨는 대구의료원에서 대구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5차까지 계획된 항암 치료 중 지금까지 2차 항암치료를 받았다. 린 씨는 2차 항암치료 후 지난달 26일 퇴원했다가 배에 복수가 다시 차 이달 3일 다시 입원했다. 하지만 바로 항암치료에 들어가지 않고 지금은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린 씨가 항암치료를 계속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병원비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온 진료비 1천324만원은 국가에서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긴급의료지원금 1천196만원과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이 빚을 내 한국으로 송금한 돈으로 겨우 해결했다. 지금까지 벌었던 얼마 안 되는 돈도 병원비로 다 써버렸다. 대구 오기 전에 일했던 참기름공장에서도 린 씨는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병원비 지원도 대구이주민선교센터에서 나서서 원양어선 회사로부터 여권을 돌려받은 덕분에 겨우 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긴급의료지원금은 한 번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에 더는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병원비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진 빚도 많다. 한국에 들어오려고 비자 발급과 직업소개소 등에 1천만원 이상의 돈을 썼다. 모두 은행 등에서 빌린 돈이다. 원양어선을 타고 몇 년간 열심히 일하면 빚도 갚고 가족들이 살 번듯한 집 한 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린 씨의 꿈은 점점 물거품이 돼 사라져가고 있다. 린 씨는 요즘 들어 가족 생각을 많이 한다. 아프기 시작하면서 부쩍 더 많이 생각난다. 다행히 같은 병실에 입원한 다른 환자와 보호자들이 음식을 나눠주는 등 챙겨줄 때도 있지만 가족들이 옆에 있는 모습이 부러울 때가 많다. 가족 생각이 날 때마다, 아픔과 외로움에 고통스러울 때마다 린 씨는 기도하면서 이겨낸다. "이 병을 이겨낼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고통을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아서요. 빨리 나아서 돈 많이 벌어 베트남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건강을 잃은 채 베트남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09-11 07:53:13

[이웃사랑] 척추질환으로 허리 못 펴는 김정숙 씨에 1,27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척추질환으로 인해 허리도 펴지 못하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김정숙(63'여'대구 동구 율하동'본지 8월 21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275만8천129원을 전달했습니다. 김 씨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는데 제 사연을 읽어주신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다시 살 용기를 얻었다"며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고, 앞으로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도우며 살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09-04 09:47:38

[이웃사랑] 직장암 4기 투병 새터민 이수지 씨에 1,607만원 성금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지만 직장암 4기로 다시 삶에 고비를 맞은 이수지(가명'28'여'본지 8월 28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137명의 독자가 성금 1천607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태봉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777할인마트 8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디딤돌학원 5만원 ▷세무사 김기욱 사무소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 김인수 사무소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무소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열린음악예술봉사단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대원전설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세일엠보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추부호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진숙 20만원 ▷이동욱 17만원 ▷박철기 최창규 류재은 이현우 이택세 김영환 이봉원 이상준 전시형 박수원 김민아 백성태 박기범 김경익 이해동 각 10만원 ▷김태욱 이수지 채성기 박진숙 권영기 박기진 정창모 김진한 김상규 이경자 김형수 김지태 주광지 이단우 김태범 권현숙 정한근 최병열 최영숙 장경령 박정룡 김준길 노광자 김승록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신광련 박현정 권성숙 박양호 서상택 배연숙 정극광 이태수 변현택 신태식 박손출 구훈 이해수 손병식 채덕중 석태옥 김기현 한동언 윤금선 김지은 최호열 송상욱 김종균 이동용 박옥선 손점도 손병욱 박계상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정해수 유정자 이원학 권상태 권오영 박희숙 김용갑 성영식 안인호 배영철 이영줄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서정혜 김정호 이소석 김태천 김태상 김낙원 오동향 류휘열 박원찬 육동휘 강희석 김균섭 박태용 김순희 김정만 김수일 박준우 김광열 조현주 이운대 유명희 이은미 정충기 정재길 박홍선 이동주 최광희 지호열 김은영 김교우 각 1만원 ▷정민준 정인상 서재덕 서형덕 최순자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세라핌' 30만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10만원 ▷'圓覺' '인어공주' '프릭스이수태' '무기명' '김스텔라'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이가네북성로' '정수진정진우' 각 3만원 ▷'미래힘내세요!' 2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허즈' '소망'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09-04 09:46:58

[이웃사랑] 신경모세포종 재발 김수진 양

[이웃사랑] 신경모세포종 재발 김수진 양

김수진(가명'16'여) 양은 2일 또다시 대학병원 병실에 입원했다. 지난달 31일 무균실을 나온 지 3일 만이다. 신경모세포종을 앓는 수진 양은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부족한 혈소판을 수혈하고 면역억제제 주사를 맞아야 한다. 또 혈액과 면역력에 관한 각종 수치들을 검사받아야 한다. 다음 날에 퇴원할 수 있다지만 신경모세포종이 완치될 때까지 일주일에 한 번은 이런 식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수진 양과 어머니 이해숙(45) 씨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12년 전에도 수진이가 똑같은 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12년이 지나 그 힘들었던 시간을 다시 보내야 된다는 생각에 버겁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지만, 그래도 이겨내 보렵니다." ◆12년 동안 잊고 지낸 병 수진 양이 앓고 있는 신경모세포종은 신경 세포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의 하나로 대부분 영아나 10세 미만의 소아에게 발병한다. 수진 양이 처음 신경모세포종을 앓기 시작한 때는 4살 때인 2001년이었다. 갑자기 다리와 배가 아프다는 수진 양을 데리고 병원에 갔던 어머니 이 씨는 '신경모세포종 4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이때부터 2년 반 동안 수진 양의 힘겨운 치료가 시작됐다.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계속됐고 2002년 조혈모세포이식수술을 받았다. 그때도 지금처럼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입원해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했다. 수진 양에게도 어머니 이 씨에게도 고통스러운 2년 반이었다. 2년 반이 지나고 나서 수진 양에게 신경모세포종 완치 판정이 내려졌고 수진 양도 건강을 되찾았다. 다만 오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로 성장호르몬이 잘 분배되지 않아 또래보다 성장이 느리다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그 동안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졌다. "수진이가 10년 넘는 시간 동안 건강하게 자라줘서 마음을 놓고 있었어요. 감기라도 걸려 열이 심하면 '병이 다시 재발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마음을 졸인 적도 있었지만 쓸데없는 걱정으로 끝이 났었죠. 그렇게 병이 완치됐다고 믿고 12년 동안 그 병을 잊고 지냈어요." 하지만 완치된 지 10년이 지난 올해 4월, 수진 양은 또다시 그 병과 맞서 싸워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됐다. ◆"하늘은 왜 우리에게 이런 시련을…" 지난 4월 수진 양은 이 씨에게 "다리가 너무 아파서 등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 때까지만 해도 수진 양이 학교 가기 싫어서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했다. 수진 양의 투정을 다 받아줄 수 없다고 생각한 이 씨는 "일단 등교를 하고 못 견디겠거든 조퇴해서 와라. 그때 같이 병원에 가자"고 수진 양을 달랜 뒤 학교에 보냈다. 수진 양을 학교에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학교로부터 전화가 왔다. 수진 양이 너무 다리가 아파 학교 건물 4층에 있는 교실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황급히 학교로 간 이 씨는 수진 양을 데리고 예전에 치료를 받던 대학병원으로 갔다. 진단 결과 신경모세포종이 재발해 골수까지 전이된 상황이었다. "12년 전 수진이를 괴롭히던 병을 다시 마주하게 된 겁니다. 오히려 더 악화된 상태로 말이죠. 강하게 키우려고 수진이가 아프다고 할 때 받아주지 않은 게 그렇게 후회되고 수진이에게 미안할 수가 없더군요. 가슴이 아픈 정도를 넘어 하늘이 원망스러웠어요. '하늘은 왜 우리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라며 원망도 많이 했지요." 이 씨는 이때부터 12년 전과 똑같이 수진 양을 간호하는 데 모든 힘을 쏟았다. 수진 양 또한 4월부터 7월까지 이어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그리고 무균실 입원과 8월에 받은 제대혈 이식 수술까지 숨 가쁘게 이어지는 치료과정을 힘겹게 이겨냈다. 수진 양이 치료과정을 이겨내는 데에는 신앙의 힘도 컸다. 수진 양은 병을 앓기 전부터 교회에 다녔고, 무균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항암치료 과정 중에도 병원의 허락을 맡아 교회 주일예배를 나갔다. 수진 양은 "교회를 다녀오면 마음이 편해져서 치료받을 때 잘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치료비는 어디서 구해야 하나? 수진 양이 무균실을 퇴원할 때까지 들어간 병원비는 무균실 입원비와 제대혈 이식 수술 비용 등 3천800만원가량이다. 이 씨는 이 돈을 어디서 마련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 씨 부부는 현재 신용불량자 상태다. 수진 양이 2001년에 처음으로 아플 때 치료비 해결을 위해 여기저기서 빌린 돈을 다 갚지 못해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다. 이 씨 부부는 그때 진 빚 5천여만원 중 대부분을 수진 양이 아프지 않던 12년 동안 갚아나가고 있었다. 특히 이 씨는 새벽 우유배달과 요구르트 배달, 식당 일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다. "남편도 B형 간염 보균자라서 힘든 일을 거의 못해요. 지금 한 건물의 관리인으로 일하는데 한 달 수입의 대부분이 빚 갚는 데 들어가고 있어요. 억척스럽게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이런 시련이 오니 감당이 힘듭니다." 또 다른 걱정은 매주 들어갈 병원비다. 입원한 이 날만 해도 검사 비용으로 들어간 돈이 20만원 가량이다. 남편 월급의 대부분이 빚 갚는 데 쓰이고, 이 씨 또한 현재 수진 양의 병간호로 요구르트 배달 등 하던 일을 그만둔 상태다. 이날은 수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 병원비를 냈지만, 다음 주, 그리고 또 그다음의 검사 때 자칫 병원비를 못 내서 검사를 제대로 못 받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이 씨는 근심에 잠긴다. 수진 양과 이 씨는 한때는 하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생각을 고쳤다. 지난 10년 동안 행복하게 산 만큼 앞으로도 그 힘으로 병도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수진이는 요리사가 되는 게 꿈이랍니다. 때로는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고 수진이 아플 때 낙심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수진이가 아픈 걸 잘 이겨낼 거라고 믿어요. 지금도 교회나 학교 친구들이 수진이를 많이 사랑해주니까 그 힘으로 수진이는 툴툴 털고 일어날 겁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09-04 07:45:05

[이웃사랑] 척추질환으로 허리 못 펴는 김정숙 씨에 1,275만원 성금

척추질환으로 인해 허리도 펴지 못하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김정숙(63'여'대구 동구 율하동'본지 21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총 56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성금 1천275만8천129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도현욱 4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엔씨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장암사후원회 12만4천129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인동철강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태원냉열㈜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채성기약국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강북공인중개사협의회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 박장덕 사무소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열린음악예술봉사단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4만원 ▷대원전설 3만원 ▷현대기획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2만5천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항공섬유 2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최창규 정창모 박철기 백성태 이상준 전시형 이지영 김진숙 각 10만원 ▷이진숙 7만원 ▷김태욱 박상순 채성기 박진숙 박성애 이경자 김형수 김지태 김태범 노광자 유홍주 이진술 김현민 강민주 최병열 박희병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김현태 신장미 김점숙 이종완 김영창 안영숙 박승호 신태식 박송자 손병식 남애숙 손일배 김종균 손외준 손병욱 손점도 서철배 석태옥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곽성환 권상태 육동휘 성영식 권재관 이분석 권오영 이해수 박수원 유정재 곽민서 곽민찬 이상규 김민정 이영줄 각 2만원 ▷권진만 김희동 각 1만5천원 ▷박홍선 이소석 김성옥 김태천 김삼수 이동욱 김정회 조현주 최갑규 박건우 김달영 이동주 지호열 이운대 박태용 김수일 이현민 이서영 김명옥 박희숙 서보인 김교우 각 1만원 ▷정민준 김철현 이원형 정인상 조철제 최순자 박혜빈 김진성 각 5천원 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인어공주' '힘내세요'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두비기'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자비심' '기원' 각 1만원 ▷'진희'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08-28 10:31:34

[이웃사랑] 골절로 생계 끊긴 박형기 씨에 1,55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사고로 척추와 발목이 골절돼 생계가 끊긴 박형기(가명'42'본지 14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56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김형규 10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박수정 3만원 ▷최광룡 2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유명희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박 씨는 "저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도 많을 텐데 이렇게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상황이 나아지면 저를 도와주신 분들처럼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면서 살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08-28 10:29:45

[이웃사랑] 직장암 4기, 28세 새터민 이수지 씨

[이웃사랑] 직장암 4기, 28세 새터민 이수지 씨

"속상해요, 학교에 못 가서…." 26일은 이수지(가명'28'여) 씨가 다니는 4년제 대학의 개강일이었다. 그러나 이 씨는 병원에 누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 씨는 "대학 동급생들로부터 '언니, 오늘 왜 학교 안 왔어요?' '휴학했다고 들었는데 무슨 일이에요?'라는 전화가 왔었다"며 속상해했다. 이 씨는 북한에서 목숨을 걸고 한국으로 온 새터민이다. 하지만 이 씨는 지금 한국으로 넘어올 때보다 더 큰 고비를 맞고 있다. 갑자기 발병한 직장암이 간까지 전이돼 목숨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를 찾기 위한 탈북 이 씨의 고향은 함경북도 청진이다. 2003년에 고등중학교를 졸업하고 당에서 지정한 대로 한 방직공장에서 일했다. 열심히 적응하려 했지만 공장 일은 이 씨의 적성과 전혀 맞지 않았다. 아무리 일해도 살기 어려운 북한의 현실과 평생을 공장에서 일만 하다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맞물리면서 이 씨는 중대 결심을 하게 된다. "북한을 탈출하기로 결심한 건 2006년이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 너무 절망적이었어요.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결국 가족 몰래 북한을 탈출했어요." 이 씨는 2006년 탈북 후 중국으로 건너갔고 태국을 거쳐 3년 만인 2009년 한국으로 입국했다. 목숨을 건 탈출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날 때였다. 통일되기 전까지는 다시 볼 수 없다는 절망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내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과 통일이 되면 번듯한 모습으로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 거란 희망으로 꾹 참았다. 2009년 11월 한국에 온 뒤 하나원의 정착 교육을 받고 6개월 만에 이 씨의 정착지가 결정됐다. 바로 대구였다. 이 씨는 대한민국 지도를 펼쳐놓고 대구의 위치를 찾아봤다. '남한에서 가장 더운 도시'라는 이야기에 걱정도 들었다. 하지만 자신이 대구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것인지를 마음속으로 그리며 힘을 냈다. ◆'백의의 천사'는 정녕 꿈인가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건 한국에 도착한 직후였다. "탈북한 뒤 인천공항에 내리면 맨 처음 가는 곳이 병원입니다. 병원에서 건강상태를 확인하거든요. 그때 봤던 간호사 언니들의 모습이 아주 예뻐 보였어요. 말 그대로 '백의의 천사' 같았죠. 그때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대구에 내려온 이 씨는 대학 간호학과에 입학하려고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간호학과 가기가 어렵다는 말에 2011년 대구의 한 대학 중국어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졌다. 단지 입국할 때 만난 간호사의 모습 때문만은 아니었다. 북한에서 받지 못했던 사랑을 한국에 와서 많이 받은 만큼 간호사가 돼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기도 했다. 이 씨는 다시 간호학과에 도전했고, 지난해 마침내 성공했다. 하지만 새로 시작한 공부는 쉽지 않았다. 주변에서도 "남한에서 공부하기 어려울 텐데…"라며 걱정했지만 이 씨는 악착같이 공부했다. 이 씨에게 학교는 즐거운 곳이었다. 동급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어울려 공부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었다. 피곤함에 지쳤다가도 학교에만 가면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그러던 중 올 들어 이 씨는 유독 왠지 모를 피로감에 시달렸다. 혈변도 시작됐다. 이 씨는 '요즘 무리해서 대장 쪽에 탈이 조금 난 거겠지'라고 생각했다. 진료를 받고 싶었지만 어려운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선 잠시도 쉴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씨는 방학이 될 때까지 진료를 미루기로 했다. 그리고 방학이 시작된 지난달, 병원을 찾은 이 씨는 직장암 4기에 암세포가 간까지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빨리 나아서 공부하고 싶어요" 이 씨가 직장암 진단을 듣고 난 뒤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다름 아닌 '학교를 다시 못 다니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었다. 이 씨는 "개강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그때까지 나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상황은 이 씨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우선 수술이 급해 이 씨는 이달 20일 직장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이었다. 문제는 간까지 전이된 암세포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하는 데까지 적어도 1년은 걸린다는 것이다. 이 씨는 '이러다 주저앉아 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병원비다. 이 씨의 수술비는 병원 측의 배려로 250만원 정도 나왔지만 이조차도 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직장암 검사할 때 낸 정밀검사비 80만원도 지인들로부터 빌려 낸 상태다. 이 씨는 새터민이면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다. 매달 45만원의 지원비로 이 씨가 사는 임대아파트 월세 10만원을 비롯한 각종 생활비를 해결하고 있다. 이 씨의 본격적인 치료는 사실 수술 후부터다. 앞으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 많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비에다 치료 비용까지 적잖은 돈이 필요하지만 변통할 방법이 없다. 지인들이 아무리 도와준다 하더라도 매번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 씨를 도와줄 수 있는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암을 빨리 털어내고 다시 공부를 하고 싶다. 열심히 공부해 간호사가 될 생각에 누워있는 것이 답답할 때가 많다. "마음 같아서는 항암 치료받으면서 수업도 받고 싶지만 의사선생님들께서 말리셨어요. 1년 정도 푹 쉬면서 건강을 회복해야 공부도 하고 간호사도 될 수 있다면서 설득하셨죠. 하지만 마냥 쉬고만 있진 않을 거예요. 지난 학기 배웠던 것들도 다시 복습하고 영어 공부도 시작할 거예요. 제가 많이 아파 봤으니 환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치료를 도와주는 좋은 간호사가 될 자신이 있어요."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08-28 07:36:58

[이웃사랑] 척추·발목 골절로 생계 끊긴 박형기 씨 1천534만원 성금

사고로 척추와 발목이 골절돼 생계가 끊긴 박형기(가명'42'본지 14일 자 8명 보도) 씨의 사연에 총 59개 단체, 119명의 독자가 성금 1천534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재)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정약국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준영 35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터불고경산부부골프회 15만원 ▷황형기내과의원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인동철강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변호사 손영기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모아종합건설㈜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주성건설㈜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채성기약국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마리아회 5만원 ▷부흥종합관리㈜ 5만원 ▷세무사 김기욱 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세무사 박장덕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대경치과위생사 5만원 ▷중앙안과의원 김일경 5만원 ▷열린음악예술봉사단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영이희망나누미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4만원 ▷이가네 북성로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시정밀 2만5천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세일엠보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홍말봉 오수령 홍종배베드로 김진숙 각 20만원 ▷전시형 최창규 심문식 백성태 장정순 이상준 박철기 각 10만원 ▷ 허정원 7만원 ▷김태욱 이경자 김해윤 박진숙 권형기 김재령 구병국 김후남 정경혜 최병열 노광자 김태범 김국자 석태옥 이용도 서준교 황영목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신광련 박형기 서성택 강창기 전홍영 손병식 박채령 정세연 조인숙 정대일 신태식 이영숙 박현정 강종수 손병욱 김종균 김계선 조정숙 장미정 박경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육동휘 성영식 권상태 안연애 권오영 유정자 방순옥 장용우 송상종 이해수 김미정 권도형 안인호 유정재 김민정 이영줄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김달영 이소석 김정숙 김삼수 김태천 박희숙 조현주 김진만 허영재 김화자 김정만 박태용 이화준 최갑규 이운대 류휘열 김균섭 박홍선 양희경 김성옥 김해성 김순복 지호열 권종주 김현철 곽민서 곽민찬 이정훈 전병옥 윤호종 각 1만원 ▷정인상 정민준 박혜빈 박정영 오동향 최순자 김은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프릭스 이수태' 5만원 ▷'주님사랑' '봉사단' 각 10만원 ▷'체신圓覺' '인어공주' '보화적천' 5만원 ▷'KCH' 3만원 ▷'기원' '같이살자' '정미영사' '부모님'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08-21 09: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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