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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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장애를 앓는 채린(16·가명)이가 반려견 뽀미(3·가명 )에게 간식을 주고 있다. 채린이는 뒷다리가 불편한 유기견 뽀미를 2년전부터 데려와 키우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이 둘은 잠도 항상 같이 자는 둘도 없는 친구다. 이주형 기자.

[이웃사랑]뇌병변 장애로 왼팔 빼고는 자유롭게 못 움직이는 여중생 채린이

뇌병변장애를 앓는 채린(16·가명)이의 다리는 아직 두 발은 아직 땅을 딛고 일어설 만큼 강하지 못하지만 꿈 만큼은 확고한 당찬 여중생이다. 채린이는 태어나자마자 뇌출혈을 앓게 돼 전신 중 왼팔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인지기능 손상은 심하지 않아 학교 공부도 곧잘 따라간다.엄마 김명주(가명·48)씨는 홀로 두 딸을 악착같이 키워냈지만 끝없이 들어가는 치료비에 생활은 나아질 틈이 없다. 그는 "딸에게 '너도 걸을 수 있다. 늦은 것이 아니다'고 항상 기운을 북돋아 준다"고 했다.◆태어나자마자 뇌출혈채린이는 사지마비, 근육강직이 너무 심해 첫 돌이 지날 때까지도 목을 세우거나 몸을 뒤집지 못했다. 생후 2개월에 받은 탈장 수술과 20개월쯤 받은 사시 수술을 시작으로 한 평생 물리치료를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쌍둥이 언니도 같은 증상을 겪었지만 다리 길이가 서로 다른 것 말고는 큰 문제없이 자랐다. 이에 비해 채린이는 근육마비, 강직 증세가 너무 심해 6개월에 한번 근육이완 보톡스를 맞아야 한다.엄마는 치료비 지원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악착같이 도움을 받아왔다. 2007년 이후부터는 매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교통비도 많이 들지만 대구에서는 받을 수 없었던 병원 후원금이 있어 먼길을 마다할수가 없다.8살 때 받은 신경차단술 역시 유명 배우의 후원으로 수술받을 수 있었다. 명주 씨는 "막막했는데 기적 처럼 후원을 받게 됐다. TV에 그 배우가 나오면 아직도 고마워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채린이는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지가 조금씩 뒤틀리고 다리는 앙상해져버린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1년 전부터 받기 시작한 로봇 치료는 획기적일만큼 효과적이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연간 2번을 치료받아야 하지만 비보험인 탓에 비용이 500만원이 훌쩍 넘어선다. 로봇에 의지해서나마 처음으로 두 발로 일어서 본 채린이는 환희에 가득 차 있지만 엄마는 '돈 때문에 치료를 더는 못 할 것 같다'는 말이 차마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다.◆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 왈칵 쏟는 딸아빠는 채린이 자매가 8개월일 때 집을 나갔고, 결국 2004년 이혼을 하게 됐다. 명주 씨는 "두 딸 모두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이후 자주 술을 마시고 신변비관성 발언을 쏟아냈다"면서 "이혼 후로는 연락조차 없다"고 했다.홀로 아픈 두 딸을 키워야했던 명주 씨는 육아와 병간호 때문에 일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직계가족의 소득이 잡혀 4년 전에서야 겨우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됐다. 이 때문에 명주 씨는 전세금까지 털고 친동생 둘에게 손을 벌려가면서까지 딸들 치료비에 보태야 했다. 지금은 월 130만 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금을 받지만 세 모녀가 먹고살기에도 빠듯해 도저히 저축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지경이다.명주 씨는 "동생들도 살림이 빠듯한데 내가 짐만 돼 염치가 없다"면서 "숨도 못 쉴 만큼 아끼고 또 아꼈는데 아직 여기저기 못 갚은 돈이 아직 800만 원이나 된다"고 한탄했다.반대로 채린이는 엄마가 3년 전 허리협착증으로 쓰러져 아직도 허리가 아픈데다 치아가 다 빠져버렸는데도 임플란트 하나 하지 못하는 것 모두 다 자기 탓인 것만 같아 마음 아프다. 불편한 손으로 새벽 2시까지 숙제와 공책 필기를 하는 것도 공무원이 돼 엄마를 책임지고 싶어서다.취재 내내 시종일관 미소를 띠던 채린이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채린이는 "엄마가 매번 나를 엎고 계단을 오르내려 허리를 못 쓰게 됐다"면서 "엄마는 늘 미안한 사람, 없어선 안 되는 사람, 소중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기부금 영수증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하시면 됩니다.

2019-12-03 06:30:00

매일신문 이웃사랑 한국기록원 인증 제막식이 2일 오전 10시 30분 매일신문 1층 사옥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김해용 편집국장, 이상훈 이사, 이상택 사장, 정동희 이사.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매일신문 '이웃사랑', 한국 최장 연재·최고 성금 기록 달성

매일신문 불우이웃돕기 연재 코너인 '이웃사랑'이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한국 신문사 최장 불우이웃돕기 연재 및 최고 누적 성금액 모금' 신기록 달성을 인증 받았다.KRI 한국기록원은 대한민국 최고기록을 공식 인증하고, 이 중 우수기록은 세계기록위원회(WRC) 등 국제적으로 저명하고 인지도 있는 해외 인증업체에 인증심의를 요청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2011년 한국기네스협회가 사라진 뒤 현재는 한국기록원이 우리나라의 최고 기록 공식 인증 업무를 맡고 있다.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은 이번 인증을 위해 매일신문에서 제출한 그동안의 보도내용과 이웃사랑 연재 기록 보고서, 증인진술서, 성금사용 보고서, 사진 등을 검토한 후 '불우 이웃 돕기 신문 최장기간 연재 및 최고 성금모금액'분야의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확정했다.한국기록원에 따르면 매일신문사는 2002년 11월 19일부터 인증 시점인 2019년 10월 8일 현재까지 16년 11개월 간 매주 한 회씩 모두 853회의 연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이웃들을 찾아 취재·보도한 후 독자가 기부한 성금 111억5천373만5천384원을 804명에게 전했다.이를 통해 매일신문 '이웃사랑'이 한국 언론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음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더구나 '이웃사랑'은 인증 시점인 지난 10월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재를 이어가고 있어, 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매일신문'이웃사랑'은 매주 한 차례 보도되는 불우이웃돕기 기획기사다. 돈이 없어 수술 받지 못하는 환자와 극심한 생활고에 처한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의 사연을 보도해왔다. 지난 2002년 11월 19일 '아름다운 함께 살기'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뒤 2005년부터 '이웃사랑'으로 이름을 바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첫 보도 당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독자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며 신문사로 성금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매일신문은 이를 계기로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고정 코너로 연재하면서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 내역 전체를 신문에 게재하고 이를 전달하는 투명한 성금 관리를 체계화했다. 지역 사회복지 시스템과 연계한 사연 발굴과 철저한 사전확인도 특징이다.수많은 사람들이 십시일반 낸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고, 따뜻한 희망과 위로가 됐다. 또 사연을 접한 독자들이 다시 나눔의 대열에 동참하게 되면서 우리 사회에 거대한 '사랑의 순환'을 만들어냈다.10년 넘게 이웃사랑 코너에 매주 기부해오고 있는 독자 신광련(71) 씨는 "지면을 통해 내가 낸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믿음직스럽다"며 "사업비를 전혀 떼지 않고 사연의 주인공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도 이웃사랑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이웃사랑이 지금까지 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독자·후원자 분들의 사랑과 온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고 도움의 손길을 연결하는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영상| 이남영

2019-12-02 13:57:25

유환(가명·6)이 엄마 이지아(38·가명) 씨가 아들의 얼굴을 닦아주고 있다. 불안정한 양육환경 속에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유환이에게는 심리·언어·감각치료 등이 절실하지만 엄마는 생활고에 하루하루 한숨만 쉬고 있다. 이주형 기자.

가정폭력으로 마음의 문 닫은 6살 아들

지적장애를 앓고있는 유환(6·가명)이는 시종일관 엄마 이지아(38·가명) 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입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행동을 반복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나이이지만 대화라고는 불가능했다. 입에서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과 비명만이 쏟아졌다. 엄마만이 유환이 말을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다.◆가정폭력에 자폐증세유환이는 지난 2017년 지적장애 2급 진단을 받았다. 지금은 장애인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언어능력과 사회성이 크게 떨어져 의사소통이 어렵다. 아직 두세살짜리 아이들이 하는 블록 조립도 혼자서 못할 만큼 인지 발달도 늦다.평소 엄마를 제외한 타인과는 좀처럼 같이 있지 못하지만 그런 엄마에게도 자주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밀치는 등 폭력성을 드러낸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지만 도무지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입학을 연기했다.지아 씨는 유환이가 자폐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 불안한 양육환경 탓이라고 했다. 그는 "건강하게 태어났던 아이가 어느 순간 아무리 불러도 쳐다보지 않거나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계속 눈을 굴리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말했다.일정한 직업이 없었던 전 남편은 툭하면 폭언과 함께 주먹질과 발길질을 일삼았다. 유환이의 행동에 이상을 알아차린 지아 씨가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전 남편은 "네가 그따위니 애도 이 모양"이라고 화만 냈다.아들의 불안증세를 보다못한 지아 씨가 결국 이혼할 맘까지 먹었지만 남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혼에 합의할 수 없다며 끝까지 아들의 친권을 주장했다. 지아 씨는 "아들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기 싫었던 것 뿐"이라고 했다.지아 씨는 결국 '2주에 한번 유환이를 보겠다'는 조건과 함께, 남편과 함께 사는 동안 생활비로 대출받았던 4천만원의 빚까지 고스란히 떠안기로 하고서야 2015년 겨우 갈라설 수 있었다.하지만 이혼과 함께 할머니 집에 맡겨졌던 유환이는 2년도 안 돼 엄마품으로 돌아왔다. 지아 씨는 "전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와 '새 출발을 해야 하니 지금 아이를 데려가지 않으면 고아원에 맡겨버리겠다'고 하더라"며 "아들 치료가 절실하다고 그렇게 당부했는데 결국 시댁에서는 치료는커녕 애를 방치하다시피 했다"고 한탄했다. ◆ 한 달 생활비 60만 원도 안돼, 치료는 꿈도 못 꿔현재 지아 씨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식당에 나가 5~6시간을 일하고 일당 4만 원과 반찬을 받아온다. 유환이가 엄마를 계속 찾는 탓에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질수가 없다. 더구나 지아 씨는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이 아닌데다 부양 의무자인 전 남편의 소득까지 있어 유환이 의료급여조차 지원받기 어렵다.지아 씨는 한달 60만원 남짓한 돈으로 유환이와 함께 생활한다. 식당 아르바이트로 번 돈과 한부모가정 수당, 장애수당 등을 다 합친 금액이다. 지아 씨의 부모님 역시 오랫동안 지병을 앓고 있어 도움받기도 힘들다.유환이를 되찾아온 지아 씨는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생활고 탓에 제대로 된 치료를 못해주는 게 가슴아프다. 복지관에서 주 1회 받는 언어치료는 1회 8천 원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매번 집에서 나드리콜을 타고 1시간을 가야 할 만큼 거리가 멀다. 이마저도 2년 넘게 기다린 끝에 겨우 기회가 돌아온 것이다. 주 1회 운동치료로 받고 있지만 1회당 4만원 넘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다른 치료는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지아 씨는 "결국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은 다 내 책임"이라며 "좀 더 좋은 부모를 만나 좋은 환경에서 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매일 생각한다"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2019-11-26 06:30:00

[성금내역] 분열뇌증 앓는 막내아들 키우는 다섯아이 엄마 양영주 씨에 1,542만원 전달

◆ 분열뇌증 앓는 막내아들을 키우는 다섯아이 엄마 양영주 씨에 1,542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분열뇌증 앓는 막내아들을 키우는 다섯아이 엄마 양영주(매일신문 12일 자 14면) 씨에 1천542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주)삼이시스템 10만원 ▷서문시장상가(김미순) 10만원 ▷'김나현쌤' 6만5천원 ▷이응석 5만원 ▷최병열 5만원 ▷강종수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문병찬 1만원 ▷우진숙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적장애 앓으면서 희귀병 딸 돌보는 유재익 씨에 1,677만원 성금지적장애를 앓으면서 희귀병 걸린 딸을 돌보는 유재익(매일신문 19일 자 14면) 씨 사연에 47개 단체 85명의 독자가 성금 1천677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 4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대구가정어린이집연합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봉산성결교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우가네 7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손상오 각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최영철 홍지원 각 30만원 ▷김문오 김주영 박성한 박종천 정구영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김재연 서준교 양상돈 이경자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조영호 진국성 허정원 황영목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김갑용 3만5천원 ▷권규돈 김점숙 김태욱 김홍일 변현택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이소석 이종완 장영희 황인필 각 3만원 ▷김종앙 장순명 류경하 류휘열 서숙영 손진호 안인호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임경숙 각 2만원 ▷구성민 김기룡 김미정 김성옥 김정회 김태천 김한철 문민성 박경희 박애선 박홍선 유정자 이운대 임정자 유명희 조영란 조현주 지호열 홍양표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상근 조주호 5천원 ▷조규범 3천원 ▷김기만 1천원▷'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5만원' '은혜' '재원수진' '지원정원' 각 5만원 ▷'예수사랑 김상일' '동국'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

2019-11-26 06:30:00

[천사의 기적]저소득 아동들에게 조그만한 보탬이라도 되길바래

대구 동구 신서동에 사는 이예진(대구대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3)씨가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64호 천사가 됐다.평소 저소득 아동지원에 관심이 많았던 이 씨는 친언니들과 함께 네 자매가 동시에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 이 씨는 '첫 후원을 언니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고 우리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 며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위해서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후원에 참여해주길 바란다' 는 소감을 전했다.'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1-26 06:30:00

[성금내역] 간암 극복했더니 가족들 병치레에 시달리는 안영호 씨에 1,722만원 전달

◆ 간암 극복했더니 가족들 병치레에 시달리는 안영호 씨에 1,722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암을 극복하고나서도 가족들 병치레에 병원을 못 벗어나는 안영호 씨(매일신문 5일 자 14면)에 1천722만4천408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삼이시스템 10만원 ▷'황명순.구두아저씨(안영호) 힘내세요' 10만원 ▷공은혜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노광자 5만원 ▷서준교 5만원 ▷안현숙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유홍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정혁 2만원 ▷신종욱 2만원 ▷김은영 7천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분열뇌증 앓는 막내아들 키우는 다섯아이 엄마 양영주 씨에 1,496만원 성금분열뇌증 앓는 막내아들을 키우는 다섯아이 엄마 양영주(매일신문 12일 자 14면) 씨 사연에 48개 단체 85명의 독자가 성금 1천496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봉산성결교회(김명묵)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 4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대구가정어린이집연합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태봉 10만원 ▷삼보세라믹스(김익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봉란옥(이순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왜관엔제리너스커피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0,000 ▷김진숙 박유진 이신덕 각 30만원 ▷김경익 김문오 박기석 박진숙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허창옥 각 10만원 ▷강봉열 김경모 성병태 이경자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황영목 각 5만원 ▷방순옥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김소연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신장미 안봉철 여환주 이소석 이응섭 이종완 장순명 조재순 각 3만원 ▷류휘열 박임상 성영식 손진호 신일성 이영화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유명희 최복이 각 2만원 ▷김은영 1만5천원 ▷권보형 권영윤 권재현 김삼수 김성옥 김정호 김진만 김태천 문무광 문민성 박애선 박진구 박홍선 유은자 이서현 이승열 이옥희 이재욱 이준우 이태화 조영란 지호열 최경철 허영재 각 1만원 ▷김동현 김상근 각 5천원 ▷김기만 1천원▷'사랑나눔 624' 10만원 ▷'재원수진' 지원정원' '매주5만원' 각 5만원 ▷'도원고 김동현' 3만3천원 ▷'하나윤이아빠' 1만1천원 ▷'예수사랑 김상일' '애독자'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2019-11-19 06:30:00

헛기침외에는 별달리 말이 없는 미연이(가명·13)는 아빠가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아빠가 다리를 주물러주면 보답으로 항상 아빠 어개를 주물러준다. 이주형 기자.

[이웃사랑]지적장애 아빠와 뇌 병변 딸의 동행 "천사같은 딸의 미래에 짐이 될까 무서워"

지적장애를 앓는 유재익(가명·48) 씨는 연신 딸 미연(가명·13)이의 다리를 주물렀다. 어릴 때부터 뇌병변장애와 뇌성마비 등을 앓은 딸은 두 다리 길이가 맞지 않아 절뚝거리며 걷는 탓이다. 그게 마음 아픈 재익 씨는 틈만 나면 미연이의 다리를 주물러주는데 미연이는 "이 때가 제일 기분좋다"고 했다.미연이는 2014년 알렉산더 병 진단을 받았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해다. 아빠는 엄마를 앗아간 병을 딸이 똑같이 겪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뭐 하나 해줄수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무너진다.◆뇌병변·뇌성마비에 희귀병까지 앓는 14살 소녀알렉산더 병은 뇌신경이 점진적으로 퇴행하는 희귀질환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이나 치료법도 알지 못한다. 이 병으로 인해 미연이는 잦은 마비와 경련으로 고생하고 있다. 평소 계속 마른기침을 하는 등 호흡도 불규칙하다. 그 외에도 언어장애, 시각장애. 지적능력손상 등도 함께 동반된다. 증상이 갈수록 악화되는 탓에 앞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미연이는 올해 중학교에 진학했지만 발작으로 인해 밥 먹듯 조퇴를 반복하고 있다. 평소 계단 벽을 잡고 거북이걸음으로 올라갈 만큼 어지럼증이 심하다. 미연이는 "1년 전쯤 학교에서 갑자기 너무 어지럽고 숨쉬기가 곤란해 쓰려졌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보건실이더라"고 했다.이렇게 아픈 딸을 보면서 재익 씨는 약을 챙겨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이 전부다.워낙 손 쓸 도리가 없는 병이다보니 몇 년 전 병원에서 "태권도라도 해보라"고 권해 도장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나마 미연이의 유일한 낙이 됐다. 다만 비용이 부담이다. 재익 씨는 "저렇게 좋아하는데 태권도장 수련회 가는 것조차 억지로 막아야 하는 형편"며 "아프게 태어나게 한 것도 미안한데, 경제적으로까지 힘들게 해 너무 맘이 아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두 딸만큼은 지켜주고 싶은 지적장애 아빠지적장애가 있는 재익 씨는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한다. 사리분별력이 온전치 못해 고물을 모아 파는 것 외에는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과거에도 학교 졸업은커녕 군대에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군병원에만 있다가 전역해야 했다.그는 결혼하고 나서야 부인의 뇌병변장애가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병원 간호사들에게 물어물어 두 딸을 키우면서 부인 간호까지 함께 했다.변변한 반찬 하나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보니 평소 복지관 등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동네 주민들이 가져다주는 밑반찬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가 잦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는 부녀가 아동 급식 바우처를들고 함께 편의점에 가서 끼니를 때우곤 한다.맏딸(19)은 졸업과 동시에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는 기숙형 고등학교에 다니는 중이다. 2주에 한 번씩 집에 오는데,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알아서 해결할 만큼 일찍 철이 들었다.재익 씨는 100만 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금을 받지만 이 중 월세와 세 부녀의 보험금으로만 70만 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어려운 살림에 부담하긴 상당한 금액이지만 미연이가 세상을 떠난 부인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두 딸의 장래를 담보할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는 탓이다.재익 씨는 "단칸방에서 10년 동안 부인과 딸 기저귀를 동시에 갈았다. 열심히 아내를 병간호하고 딸을 키우면 언젠가는 복이 올 거라고 믿었는데, 천사같은 딸아이들도 아내처럼 갑자기 내 곁을 떠나게 될까 봐 항상 불안하고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2019-11-19 06:30:00

[천사의 기적] 대구고 학생들 "무연고 아동 돕기에 도움의 손길 모았죠"

대구고등학교(교장 서재용)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나눔클럽, 1004의 기적" 263호 천사가 됐다.대구고는 지난 7월부터 재학생 104명이 매월 어려움에 부닥친 무연고 아동들을 돕기로 했다. 이번 후원은 학생회 임원인 이동익( 대구고 3) 군과 오준택(대구고 3) 군이 중심이 돼 교내 캠페인을 열고 무연고 아동 돕기를 알린 결과다. 노홍인 대구고 교감은 "학업활동에도 바쁜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좋은 활동을 펼쳐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1-19 06:30:00

[성금내역]불안정한 주거환경에 상습폭행 시달리는 최미영 씨에 1,438만원 전달

◆ 불안정한 주거환경에 상습폭행 시달리는 최미영 씨에 1,438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불안정한 주거환경에 상습폭행에 시달리는 최미영 씨(매일신문 10월 29일 자 12면)에 1천438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노광자 박옥선 각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영철 신종욱 각 2만원 ▷이서현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간암 극복했더니 가족들 병치레에 시달리는 안영호 씨에 1,652만원 성금간암을 극복하고나서도 가족들 병치레에 병원을 못 벗어나는 안영호 (매일신문 5일 자 14면) 씨 사연에 43개 단체 141명의 독자가 성금 1천652만408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신라공업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 4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 노동조합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대구가정어린이집연합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이전호)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카페투인(이지연)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30만원 ▷박전호 신금자 정명희 각 20만원 ▷강수현 김주영 남선희 박용환 배상식 배성훈 안상희 오병준 장정순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곽용 7만원 ▷안줄리아나(Juliana Ahn) 구재경 권용환 김병재 김영관 김영찬 김효정 박정희 배영신 백미화 신대호 양상돈 이경자 이봉영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채윤지 최병열 황영목 황희진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고순란 권규돈 권기천 김지은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박종천 박혜연 서제원 신광련 이소석 이종완 이현목 각 3만원 ▷김수연 김태천 남우석 문진주 박임상 박진휘 서숙영 손진호 이운호 이재숙 이정숙 이지영 이해수 이향미 장순명 정소영 황문헙 황인성 각 2만원 ▷곽민정 권보형 권재현 김민수 김삼수 김성옥 김정화 김정회 김희수 박미경 박미현 박선영 박애선 박홍선 백주경 안서연 엄유정 우동길 유명희 이상민 이영호 이운대 이원형 이초연 장윤정 정영주 정재일 정준홍 정태현 정희경 조은정 최경철 최명백 최유나 최지은 허진 각 1만원 ▷김동현 김상근 신인정 조인숙 각 5천원 ▷황지영 4천408원 ▷이연경 2천원 ▷김기만 이나윤 각 1천원▷'무기명' '안영호님힘내세요'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전성민9224' '지원정원' '힘내셔요' '매주5만원'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구두닦이가장님' '안영호님힘내세요' '황보정,힘내세요!' 각 3만원 ▷'이웃돕기' 2만5천원 ▷'건강하세요' '희망잃지마세요_김' '힘내세요!이승진' 각 2만원 ▷'안영호님께' '예수사랑 김상일' '정현지 안영호님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1' '힘내세요2' '이주형기자' 각 1만원

2019-11-12 06:30:00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인성이는 엄마 품이 제일 편하다는 것을 잘 알아 좀처럼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이들 모자는 하루종일 껌딱지같이 붙어 있는다. 이주형 기자.

뇌병변장애 인성이, 재활 계속해야 걸을 수 있는데…

다섯 아이 엄마 양영주(가명·55) 씨는 뇌분열증을 앓는 막내 인성이(7·가명)가 손뼉을 치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4년 전부터 시작한 재활치료가 효과를 보인 것인지 아무것도 할줄 모르던 인성이가 2년 전부터는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영주 씨는 "더디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그러나 복지재단에서 지원받던 인성이의 재활치료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생활고로 저축은 꿈도 못꾸는 상황에서 인성이 재활치료비를 걱정해야야 하는 엄마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간다.그는 "태어났을 땐 살아만 있어달라고 기도했다. 이젠 일어나 걷고, 밥이라도 혼자 떠먹을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면서 "이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자꾸 욕심이 생긴다"고 고개를 떨궜다.◆손뼉치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8살 인성이인성이가 앓는 분열뇌증은 뇌가 갈라지거나 공간이 생기면서 환자에게 지능·발달 저하 등 다양한 장애를 일으킨다. 인성이는 특히 뇌 속의 공간이 넓은데다 태어나자마자 뇌수두증도 앓은 탓에 지능이 아직 1살 수준에 머물러 있다.뇌수두증은 뇌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뇌척수액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고 한곳에 모여 뇌의 압력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태어나자마자 수술을 6차례나 받았지만 소용이 없어 왼쪽 눈꺼풀이 항상 쳐져 있다. 최근 들어 잦아진 발작, 팔다리 마비 증세도 이 병의 주요 증상이다.영주 씨는 마치 자신의 잘못으로 인성이가 장애를 갖고 태어난 것만 갖아 항상 껌딱지처럼 붙어 인성이를 보살핀다. 외출을 할 때도 항상 몸무게가 24㎏이 넘는 인성이를 업고 5층 집을 계단을 오르내린다. 인성이가 엄마 품에서 가장 안정돼 좀처럼 벗어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다섯 남매를 키우며 하루가 다르게 망가져 가는 영주 씨를 보고 한번은 남편이 인성이를 시설에 맡기자고 설득한 적도 있다. 영주 씨는 "인성이를 낳기 전에도 병원에서는 심한 장애가 예상되니 유산을 권유했다. 그 후로 인성이를 향한 주위의 시선에 나도 모르게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 며 "아이가 무슨 죄가 있느냐. 아들은 절대 내가 없으면 안 되고 나도 인성이가 없으면 하루도 못 산다"고 말했다.◆부모 모두 우울증약 복용,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인성이 아빠는 2017년 일을 하다가 허리를 다친 이후 지금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IMF 직후 직업을 잃고 지금까지 일용직 노동으로 여섯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있다. 건설현장, 식당, 배달일, 농사일은 물론 일거리가 있는 곳이면 시골을 수십일 간 떠돌 만큼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다.영주 씨는 다섯 아이를 키우면서 장기간 치아우식증을 앓아 지금은 치아가 다 빠져버리고 입과 턱이 쭈글쭈글해져 버렸다. 그는 "보험이 안돼 임플란트, 틀니는 생각지도 못한다"며 "화장실에서 울면서 깨진 치아를 본드로 붙여보기도 했다" 고 한탄했다.항상 인성이를 업고 다니는 탓에 허리디스크와 관절염도 심하다. 현재는 부부가 둘 다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몸도 마음도 온전치 못한 상황이다.90만 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금에 아빠가 근근이 벌어오는 돈으로도 여섯 식구 생계는 도저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적장애를 앓는 셋째(21) 마저 공황장애가 심해져 다니던 학교마저 자퇴하고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집을 나가버린 맏딸(23)과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 넷째도 아픈 손가락이다. 영주 씨는 "인성이 한 달 기저귀 값만 45만 원이 들어 허리가 휜다"며 "하필 왜 이렇게 가난한 부모를 만났는지 미안하기만 하다" 고 눈시울을 붉혔다.

2019-11-12 06:30:00

[천사의기적] 기댈 곳 없는 무연고 아동에게 손 내밀어줄래요

대구 달서구 대진고등학교(교장 장석두)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62호 천사가 됐다. 대진고등학교는 지난 7월 나눔실천학교를 통해 재학생 28명이 매월 17만 5천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나눔실천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교내 나눔활동을 진행해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캠페인이다.이번 캠페인을 주도한 서선지(대진고 3) 양은 "TV속에서만 봤던 어려운 아이들이 우리 주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무연고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밝혔다.'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1-12 06:30:00

안영호(가명· 73)씨가 자녀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30년이 넘게 구둣방을 운영한 그의 손과 손톱에는 씻어도 빠지지 않는 구두약이 새까맣게 배여 있다. 이주형 기자

간암 벗어나니 아내 암에 아들 담낭염…구두닦이 가장의 눈물

네 아이의 아빠 안영호(가명·73) 씨는 구두약이 배어 새까매진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불우했던 젊은 시절을 뒤로 하고 구둣방을 시작한 뒤 늦깎이 장가를 갔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자식이 줄줄이 태어나면서 지치는 줄 모르고 일을 했다.넉넉지 않아도 행복했던 여섯 식구에게 수년 전부터 병마가 찾아들면서 시름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안 씨는 "내 간암도 모자라 이제는 부인이 대장암을 앓게 됐다"며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병원비와 생활고를 감당하기 힘들어 눈앞이 깜깜하다"고 말했다.◆ 대구 중앙통의 구두닦이안 씨는 대구 중구에서 30년 넘게 구둣방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 세 명이 들어가면 꽉 찰 만큼 좁고 허름한 곳이지만 배운 것 없는 그에게 이곳은 삶을 뒷받침해준 든든한 터전이다.한국전쟁 후 경남에서 대구로 흘러들어온 그는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산격동의 산동네에 살았던 안 씨는 10대 무렵 집을 나와 길거리를 방황했다. 항상 술에 절어 폭력을 일삼았던 부친을 피해 대구역을 전전하며 노숙생활을 했던 것. 그는 시장을 떠돌며 일용직으로 하루 벌어 하루 술 마시는 생활을 반복했다. 그러던 중 지인이 '그래도 너는 착실히 할 것 같으니 일하면서 돈을 갚아라'며 구둣방을 차려준 것이 삶을 뒤바꾸는 계기가 됐다.안 씨는 50이 넘은 나이에 뒤늦게 결혼에 슬하에 네 자녀를 뒀다. 큰아들(23)이 이제 막 전역을 했을 정도다. 그는 "부모님을 못 잊어 찾아갔는데 예전 집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었다" 며 "그 후로도 소식을 수소문했지만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혼자 남은 외로움에 가족을 꾸리고 싶단 간절함이 생겼고, 부인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간암 벗어나니 가족들이 아프다네요 안 씨는 2017년 구두수선 장비를 옮기다 발을 헛디뎌 뒤로 넘어져 허리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허리수술에 필요한 검진을 받다가 예상치 못한 간암 진단을 받게 됐다. 그는 막상 투병하면서도 생계를 걱정해야 했다. 자녀들이 아직 취업을 못한데다 막내딸은 이제 중학생이라 당장 천 원짜리 한 장이 아쉬운 형편인 것. 안 씨는 "기초생활수급금으로 여섯 가족이 생활하기에는 빠듯하다" 며 "구둣방이라도 하면 월 20~30만 원씩은 버는데 일을 못해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다행히 안 씨는 몇 차례 수술을 받은 뒤 회복단계에 있지만, 이제는 부인(57)이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부인은 지난 9월 수술을 받았지만 로봇 장비가 투입된 수술이 비보험인 탓에 900만 원을 지인들에게 사정해 겨우 빌렸다.부인이 항암치료 중인 가운데 최근에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둘째 아들마저 만성 담낭염으로 앓아누웠다. 안 씨는 구둣방 일은커녕 매일 병원으로 출퇴근하기 바쁘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둘째 아들은 장애인 채용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했다. 안 씨는 허리춤에 달린 카페 열쇠고리를 만지작거렸다. 아들이 취업 선물이라고 준 열쇠고리에 뛸 듯이 기뻤지만 그 기쁨도 아들의 병치레로 1년이 채 못갔다.안 씨는 "요즘 자꾸 아이들 생각이 난다"고 했다. 첫째가 아장아장 걸어다닐 무렵 구둣방을 차려 줬던 지인이 갑자기 구둣방을 넘길 것을 요구했던 것. 그는 "그 때 네 식구가 사글세 방으로 옮기면서까지 돈을 갚아 겨우 지켰는데, 내가 맨발로 펑펑 울고 있으니 첫째가 내 신발을 들고 졸졸 따라다니며 위로하더라"면서 "아직 아이들은 내가 필요한데 자꾸 가족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만 날아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기부금 영수증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하시면 됩니다.

2019-11-05 06:30:00

루푸스 병에 신장까지 망가진 박연주 씨에 1,442만원 전달

◆ 루푸스 병에 신장까지 망가진 박연주 씨에 1,442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루푸스병에 신장까지 망가져버린 박연주 씨(매일신문 10월 22일 자 14면) 에 1천442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봉산성결교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3만원 ▷이강준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류경하 2만원 ▷성영식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영화 2만원 ▷조현주 2만원 ▷한정훈 2만원 ▷김성옥 1만원 ▷박두희 1만원 ▷서정혜 1만원 ▷이서영 1만원 ▷이태암 1만원 ▷정혜원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 ▷문민성 5천원 ▷이장윤 2천원 ▷조규범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불안정한 주거환경에 상습폭행 시달리는 최미영 씨에 1,392만원 성금불안정한 주거환경에 상습폭행에 시달리는 최미영 (매일신문 10월 29일 자 12면) 씨 사연에 42개 단체 72명의 독자가 성금 1천392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신라공업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정약국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IBS임플란트(전병집)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김영수 박종천 박진숙 유홍주 이경자 이정미 이창영 정원수 조득환 최병열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김은영 김태욱 김홍일 류근철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이광열 이소석 이정량 황인필 각 3만원 ▷박임상 박효선 방태표 서숙영 손진호 윤덕준 윤신명 이해수 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권보형 권재현 김삼수 김성옥 김정호 김태상 김태천 김한철 문민성 박애선 박홍선 성영아 유명희 유준석 이서현 이은미 이정현 이정훈 최경철 홍양표 각 1만원 ▷김상근 서형덕 각 5천원 ▷김기만 1천원▷'주님께 감사' 13만원 ▷'매주 5만원' '작은 희망을...' '재원수진' '지원정원' '최미영씨 후원'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이정열(폴맨) 3만원 ▷'동국' '예수사랑 김상일'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2019-11-05 06:30:00

왼쪽 부터 김가영(23 ·경북대 4) 정서진( 22 영남대 3) 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본부 제공.

[천사의 기적] 후원동참해 주위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 주고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종합사회복지관 온라인 서포터즈(그린라이터 4기)가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61호 천사가 됐다.대구종합사회복지관 온라인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김가영, 정서진씨는 온라인 홍보활동을 진행하면서 여러 후원자들을 만나며 나눔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했다. 이들은 "나도 후원에 동참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다" 며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로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1-05 06:30:00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에 입원한 최미영(40) 씨가 얼굴을 감쌌다. 그는 지난 8월 대구 중구의 한 여인숙으로 이사해 상습적인 폭행을 당해왔지만 더 나은 주거지로 옮길 여력이 없다. 이주형 기자.

"폭력 없는 곳에서 살고 싶어요" 여인숙 전전 최미영 씨

장기간에 걸친 방임과 가정폭력, 성폭행을 당해온 최미영(40) 씨는 외톨이로 여인숙을 전전하며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40평생을 학대와 폭력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최 씨는 방 한 칸이라도 좋으니 안전한 집에서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소원이다. 하지만 갖가지 병치례에 이유없는 폭행까지 당하며 불안정한 주거환경에 노출돼 있다.◆ 불운만 가득한 기구한 인생최 씨는 출생과 함께 친부모에게 버림받았다. 도박 중독이었던 양 어머니는 갖가지 꼬투리를 잡아 끊임없이 최 씨를 폭행했다. 7살 난 최 씨의 눈가를 유리병으로 수차례 찔러서 생긴 흉터가 아직도 선명히 남아있을 정도다. 그는 "매일 두들겨 맞는 게 일이었다. 도박꾼들이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항상 날 옆에 뒀는데, 걸핏하면 '너 때문에 화투표가 잘못 나왔다'고 때리기 일쑤였다"고 했다.해외를 오가며 일하던 양 아버지는 최 씨가 10살일 무렵 그를 성폭행하기 시작했다. 최 씨가 16살 무렵일 때는 사촌오빠가 그를 임신시켜 낙태를 해야 했다. 최 씨는 "양 어머니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더니 아버지에게 '애 좀 살살 가지고 놀아라'고 말하더라. 당시엔 어려 이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최 씨는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 외톨이가 됐다. 양 어머니가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한 후 양 아버지는 홧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는 그 후 집 근처 공장을 전전하며 음식과 잠자리를 구걸했다.성인이 되고 나서는 단란주점을 떠돌면서 살다가 20대 후반부터 충북과 경북에 있는 교회 수양원, 사찰 등을 떠돌았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종교에 의지하고 싶다는 마음이었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에서도 순탄치 않았다. 수양원에서는 원장의 조카인 지체장애인과 강제결혼을 당하기도 하고, 사찰에서는 치료를 빙자한 감금을 당하면서 죽을 고비마저 넘기고 도망 나오기도 했다.◆ 불안한 주거환경 속 상습폭행에 노출2012년 무렵 대구로 흘러든 최 씨는 여인숙 등을 떠돌며 살았다. 지난 8월 중순에는 중구의 한 여인숙으로 이사했다가 최근까지 상습적인 폭행피해를 입었다. 전 세입자가 툭하면 팔순이 넘은 여인숙 주인을 찾아와 폭행하는 것을 말리다가 불똥이 튄 것이다.경찰이 출동하면 잠시 무마되는가 싶지만 그 후로도 전 세입자는 끊임없이 최 씨를 괴롭혔다. 그는 "하루에도 서너번씩 쫓아와 시비가 붙었다. 벽돌로 머리를 치거나 목을 조르고 밀쳐서 타박상과 골절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심지어 '감방 갔다가 나오면 너부터 죽이겠다'는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최 씨는 지난 20일 참을 수 없는 복통에 병원 입원했지만 내시경, CT, MRI 등 각종 검사를 받아도 아직 뚜렷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최 씨는 단기 기억상실증과 후천적 뇌전증(간질), 공황장애, 각막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지면서 시력이 감퇴하는 원추각막 질환도 앓고 있다. 기초생활수급금을 받고는 있지만 워낙 잔병치레가 많아 보증금을 모아 이사를 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다.투병을 하면서도 그는 그동안 고등학교 검정고시, 요양보호사 취득 공부를 해왔다. 입으로는 "끊임없이 찾아드는 불행에, 더는 삶에 대한 기대가 없다"고 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희망이 아직 남아있는 듯 보였다.최 씨는 "나도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모질기만 한지 모르겠다"면서 "죽을 용기로 살라던 은인의 말에 의지해보지만 계속 불행이 찾아오기만 한다"고 눈물을 떨궜다.

2019-10-29 06:30:00

[성금내역] 희귀병 걸린 것도 닮은 아들과 아빠, 준이와 김병희 씨에 1,708만원 전달

◆ 희귀병 걸린 것도 닮은 아들과 아빠, 준이와 김병희 씨에 1,708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과 아빠, 준이와 김병희 씨(매일신문 15일 자 14면) 에 1천708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대구은행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정기열 10만원 ▷김재연 5만원 ▷'은혜' 5만원 ▷정순화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김희동 1만5천원 ▷김기룡 1만원 ▷김미정 1만원 ▷김성옥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루푸스 병에 신장까지 망가진 박연주 씨에 1,380만원 성금장기간 루푸스 병을 앓으며 신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박연주 (매일신문 22일 자 14면) 씨 사연에 40개 단체 97명의 독자가 성금 1천38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신라공업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DGB기독선교회(서정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문심학 15만원 ▷김주영 신금자 최영조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강병모 김희태 노광자 백미화 서준교 우만제 유홍주 이경자 이응석 이진술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병열 황영목 5만원 ▷김갑용 3만5천원 ▷강기백 권규돈 김경숙 김규만 김점숙 김태욱 김호근 김홍일 박승호 서제원 손영미 신광련 신장미 이소석 이정량 이종완 정호인 황인필 각 3만원 ▷김세온 김정수 김정혜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손진호 안봉철 윤덕준 이운호 이해수 임경숙 최선태 각 2만원 ▷박동화 이정선 각 1만5천원 ▷곽민정 권보형 권재현 김영수 김정회 김태천 김한철 문무광 박건우 박경희 박미화 박애선 박홍선 서보인 유정자 이영숙 이운대 이재욱 이정미 전오진 지호열 최경철 각 1만원 ▷김상근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문선희 이장윤 김기만 각 2천원▷'범물동 김선우'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5만원' '재원수진' '지원정원' 각 5만원 ▷'박연주씨돕기' 4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HC' 3만원 ▷'주민찬주신영' 2만원 ▷'이주형 기자' 1만원

2019-10-29 06:30:00

[천사의 기적] 저소득 아동들위해 매월 나눔 실천하죠

국제로타리 3700지구 수정클럽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나눔클럽, 1004의 기적" 260호 천사가 됐다.국제로타리 3700지구 수정클럽은 소외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활동을 진행하며 특히 이달부터는 클럽 회원들이 모은 기부금으로 지역의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매 월 15만원의 정기후원금 지원을 약정하게 됐다. 김상희 수정클럽 회장은 "저소득 아동 구호에 관심이 있어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 부디 아이들을 응원하는 회원들의 마음도 함께 전달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10-29 06:30:00

[성금내역] 중증근무력증에 혼자 딸 키우는 황상희 씨에 1,457만원 전달

◆ 중증근무력증에 혼자 딸 키우는 황상희 씨에 1,457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중증근무력증에 혼자 딸 키우는 황상희 씨(매일신문 8일 자 12면) 에 1천457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대구은행 10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이창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류근철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서숙영 2만원 ▷신종욱 2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 ▷문선희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희귀병 걸린 것도 닮은 아들과 아빠, 준이와 김병희 씨에 1,493만원 성금무혈성 괴사증을 앓으면서 희귀병에 걸린 아들을 돌보는 김병희 (매일신문 15일 자 12면) 씨 사연에 45개 단체 101명의 독자가 성금 1천493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신라공업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주식회사 비에스텍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DGB기독선교회(서정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 ▷봉란옥(이순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왜관엔제리너스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성택 김준우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곽점효 김문오 박용환 신금자 이미숙 이현숙 임영순 장미영 장정순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각 10만원 ▷곽용 7만원 ▷이동욱 6만원 ▷김진한 박정희 서준교 양상돈 유홍주 이경자 이응석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진국성 최병열 허정원 황영목 각 5만원 ▷김민규 방순옥 4만원 ▷강기백 강종수 권규돈 김태욱 김해숙 변현택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유정자 이소석 이영숙 이응섭 조재순 각 3만원 ▷류휘열 박임상 박희숙 서숙영 성영식 손진호 신일성 윤덕준 이영숙 이운호 이해수 장순명 최복이 각 2만원 ▷권보형 권오란 권재현 김삼수 김성옥 김순희 김영숙 김정호 김진만 김태천 김해성 문병찬 박애선 박진구 박홍선 우진숙 유명희 이서현 이옥희 이준우 정재일 지호열 최경철 허영재 각 1만원 ▷ 김상근 조주호 각 5천원 ▷김기만 2천원▷'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김나현쌤' 6만5천원 ▷'매주5만원' '재원수진' '지원정원'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 김동현' 3만3천원 ▷'예수사랑 김상일' '이주형 기자' '좋은인연' 각 1만원

2019-10-21 13:28:52

대구 서구 커튼 제조업체 마루콜렉션 이근수 대표(오른쪽)가 259호 '1%나눔클럽' 천사가 됐다.

[천사의 기적] 후원동참하니 사업도 확장 "나눔 손길 더 많아졌으면"

대구 서구 침구류, 커튼 제조 업체 마루콜렉션 이근수(44) 대표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59호 천사가 됐다.이 대표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사업을 확장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현재 경기침체가 심하지만 나눌수록 배로 돌아온다는 것을 대구시민들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2011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정기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년 연말 후원금액을 증액하고 있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10-21 13:26:17

20년 넘게 전신홍반루푸스 병을 앓는 박연주(35·가명) 씨는 특히 신장과 관절염이 심하다. 연주 씨의 오른팔은 장기투석으로 부풀어오르고 곳곳에 흉터가 가득하다. 이주형 기자.

내 인생 망친 루푸스(Lupus)병, "딸의 미래마저 앗아가지는 말아다오"

자가 면역질환인 루푸스(Lupus) 병을 앓다 신장이 망가져 버린 한 부모 가장 박연주(가명·35) 씨는 오늘도 딸을 위해 배달 음식을 시켰다. 요리는커녕 집 밖으로 잠시 잠깐 외출을 하기도 버거울 만큼 약하지만 먹성 좋은 딸이 먹고 싶어하는 것이 너무 많아 어쩔 수가 없다.연주 씨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루푸스 병을 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온몸에 힘이 빠지고 열이 나더니 급기야 두드러기가 얼굴 전체에 나비모양으로 퍼졌다. 감기약을 먹으며 견디던 그는 결국 대학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전신홍반루푸스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희귀병 앓다 출산으로 몸 다 망가져20년이 넘는 투병생활은 연주 씨의 팔을 나뭇가지처럼 앙상하게 만들고 투석 흉터만 가득 남겼다. 그는 현재는 신장이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생활고에 정작 이식 비용도 마련하지 못할 처지다.이 병은 면역세포가 오히려 자기 몸을 공격하면서 피부, 관절, 혈액, 신장 등 신체의 다양한 기관을 침범하는 자가 면역질환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도 완치방법도 없는 희귀질환으로, 연주 씨는 특히 관절염과 피부발진 신부전증을 다년 간 앓고 있다.루푸스 병은 외모에 한창 민감한 사춘기 소녀에게는 특히 더 가혹했다. 잦은 입원에 수업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데다 검게 변한 얼굴과 몸은 활발했던 그를 점점 겉돌게 했다. 연주 씨는 결국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사회로 나왔다. 그는 "가정형편이 워낙 어렵다보니 저 때문에 집안이 휘청거렸다"라며 "불치병이라는 말에 당시에는 하루라도 일찍 돈을 벌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배달일을 하다가 여섯 살 위의 전남편을 만나게 됐고 딸 예빈(12·가명) 이를 얻게 됐다. 불같이 반대한 부모의 성화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지만 행복했던 둘 사이를 갈라놓은 것도 결국은 병 때문이었다. 연주 씨의 신장은 예빈이를 낳고 나서 일주일에 3회 이상 투석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나빠졌다. 당시 대부분의 산부인과에서는 연주 씨에게 출산을 허락하지 않았다. 출산이 신장에 치명적인 무리를 줄 거라는 이유에서다. 연주 씨는 허락해주는 곳이 나타날 때까지 병원 수십 군데를 헤맸다.결혼생활도 출산 2년 만인 지난 2009년 끝내야 했다. 연주 씨는 "육아도 집안살림도 잘하고 싶은데 신장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었다. 스스로 짐이 되는 것을 견딜 수가 없어 먼저 이혼을 강요했다"며 "내 욕심 때문에 예빈이를 데려왔는데 도저히 키울 수가 없어 친정엄마가 몇 년간 뒷바라지를 해줬다"고 말했다.◆ 5년 전 신청한 신장이식 비용마련 막막해 연주 씨는 5년 전 신장이식을 신청했지만 수술비 700만 원은 꿈도 못 꿀 형편이다. 현재는 관절염도 심해 외출도 제대로 못 할 만큼 아픈데다 루푸스 병세도 전혀 호전이 없는 상태다. 또 투석을 한 번만 걸러도 온 몸이 팅팅 붓고, 1년에 한 번은 1달 이상 장기 입원을 해야한다. 130만 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금에도 생활고는 점점 심해져 파산상태의 부친에게 번번이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경이다.연주 씨는 당장 내년에 중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살 날이 막막하기만 하다. 연주 씨가 신장이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이유도 예빈이 때문이다. 집이든 병원이든 언제나 옆을 지켜주는 딸은 바라만 봐도 눈물이 흐를 만큼 아픈 구석이다.연주 씨는 "딸이 병실에서 날 지키면서 언젠가 '기증자가 안 나타나면 내가 신장을 떼주고싶다'고 속삭였던 순간이 아직도 가슴에 사무친다"라며 "나도 딸이 클 때까지는 평범한 엄마처럼 힘이 되고 싶은데 왜 예빈이가 나 때문에 벌써부터 이렇게 일찍 철이 들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2019-10-21 13:25:20

병희 씨가 하교한 준이를 안아주고있다. 그는

희귀병 앓는 아빠와 아들, 친구 하나 없는 산골에 무허가 주택 "한숨만 나와"

학교에서 돌아온 준이(12·가명)가 아빠 김병희(가명·54)씨 품에 달려와 안겼다. 외진 산골 컨테이너에 살고 있는 준이와 쌍둥이 동생(8)은 워낙 길이 멀고 험해 걸어서는 학교를 오갈 방도가 없다. 다행히 이런 사정을 딱하게 여긴 동네 할아버지가 매일 트럭으로 아이들의 통학길을 돕고 있는 상황이다.자신도 희귀병을 앓고 있어 통증의 고통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아는 아빠는 그저 준이를 따뜻하게 품어주는 것밖에 해줄게 없다. 갈수록 생활고는 심해지고 있지만 병희 씨는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희귀 병치레하는 것도 닮은 부자준이는 3년 전부터 목과 허리가 눈에 띄게 굽기 시작했다. 당초엔 척추측만증을 의심했지만 동네 병원을 아무리 전전해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 결국 서울의 한 대형병원까지 가서 아놀드-키아리 증후군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병은 소뇌 일부분이 돌출돼 뇌와 척수가 만나는 곳에 이상이 생기는 희귀질환이다. 척수액이 뇌로 가는 흐름을 방해해 뇌의 공간에 차게 되고 극심한 두통과, 어지러움, 평형감각 이상, 근육약화, 청력상실, 목 뒤틀림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준이는 2016년 뇌수술을 받은 뒤 매년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뇌에는 여전히 척수액이 차 있는 상태다. '머리가 너무 아파요'라는 말을 달고 사는 준이는 매일 아침마다 30분간 심한 기침을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다. 기침도 이 병의 흔한 증상이지만 수술 외에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준이가 사는 경북 구미에는 마땅한 치료기관도 없다. 그나마 자세 교정으로 소문이 난 지역 유명 헬스클럽 원장을 찾아가 주3회 운동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전부다.지난 2009년부터 무혈성 괴사증을 앓기 시작한 병희 씨는 결혼한 지 3년 만에 다리를 못 쓰게 됐다. 이 병은 혈액순환이 잘 안 돼 뼈 조직이 죽어가는 질환이지만 인공관절 수술비를 마련할 비용도 없고 간경화가 심해 수술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IMF 당시 사업이 부도가 나고 몇년간 노숙인 생활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간이 많이 상해 병을 얻은 것 같다"고 한탄했다.◆ 무허가 건축물에 친구 한 명 없는 동네아빠와 아들이 모두 병치레를 하자 결국 생계에 뛰어든 것은 베트남에서 온 엄마다. 엄마는 인근 건설현장 식당에서 일을하고 매달 60만 원을 번다. 정부 보조금 90만 원을 더하면 온 가족의 한달 수입이 150만원 정도다. 당장 준이와 아빠의 수술비와 병원비가 들지 않더라도 아이 셋에 할머니까지 여섯 가족 먹고살기에는 빠듯하다.특히 준이의 자세교정과 학원비에만 한 달 수입의 절반가량이 들어간다. 여기에 대해 엄마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성적이 크게 향상된 준이를 보고 없는 살림을 쥐어짜서라도 뒷바라지를 해주고 싶다"고 했다.병희 씨는 " 자세교정 비용도 헬스장을 찾아 사정사정해서 깎은 금액이 35만원" 이라며 "공부방까지 보내는 것은 우리 형편에는 가당치도 않아서 아내와 다투기 일쑤인데, 자식을 향한 사랑은 어쩔수 없나보다"고 한숨을 쉬었다.아빠는 아들이 친구 하나 없는 외진 산골에 사는 것이 마음 아프다. 또래 친구는커녕 이웃 주민이라고 해야 3명이 전부다. 병희 씨는 "지낼 곳이 없어 친척이 소유한 땅에 컨테이너 창고를 올려 정착했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불편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면서 "아내와 내가 둘 다 어린 시절 너무 가난하게 살아 우리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정상적으로 키우고 싶었는데 이마저도 내게는 한낱 꿈일 수 밖에 없다"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2019-10-15 06:30:00

[성금내역] 생활고 걱정에 심근경색까지 온 세자녀 아빠 박창석 씨에 1,498만원 전달

◆ 생활고 걱정에 심근경색까지 온 세자녀 아빠 박창석 씨에 1,498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생활고 걱정에 심근경색 까지 온 세 자녀 아빠 박창석 씨(매일신문 1일 자 12면) 에 1천498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대구은행 10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이응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박옥선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이영화 3만원 ▷이윤정 3만원▷황인필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영수 2만원▷김유화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재숙 2만원 ▷권보형 1만원 ▷정준홍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중증근무력증에 혼자 딸 키우는 황상희 씨에 1,318만원 전달중증근무력증에 혼자 딸 키우는 황상희 씨(매일신문 8일 자 12면) 사연에 41개 단체 73명의 독자가 성금 1천318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신라공업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정약국 50만원 ▷㈜태린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빨라쪼델프레(김귀분)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봉란옥(이순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이전호)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청맥학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전호 신금자 각 20만원 ▷김경익 남선희 전시형 최영조 각 10만원 ▷곽용 7만원 ▷이형곤 5만3천원 ▷박진숙 안현숙 유윤옥 유홍주 이경자 임채숙 전준석 정성석 정원수 조득환 최병열 각 5만원 ▷권기천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여환주 우미웅 이소석 이종완 조현석 황인필 각 3만원 ▷김정혁 류휘열 박임상 성영식 손진호 윤덕준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장순명 각 2만원 ▷김정호 1만5천원 ▷권보형 권재현 김삼수 김성환 김정회 김태천 문민성 박애선 박홍선 유준석 이운대 정재일 지호열 홍양표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조인숙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 5만원' '재원수진' '지원정원' '힘내셔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동국' '애독자'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2019-10-15 06:30:00

[천사의 기적] 영어 장터로 영어실력도 키우고 어려운 친구들도 도와요

대구 중구 명덕초등학교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나눔클럽, 1004의 기적" 258호 천사가 됐다. 명덕초등학교는 지난달 17일 3학년 이상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장터를 실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 아동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영어장터는 교내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머리핀, 에코백 등 악세사리 등을 만들고 직접 영어를 사용해 사고팔면서 회화연습과 경제관념까지 익힐 수 있는 장이 됐다. 황재수 명덕초 교장은 "학생들이 수익금을 기부를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단체를 선정해 나눔에 동참을 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10-15 06:30:00

황상희(28) 씨가 약을 보고 있다. 중증근무력증 합병증으로 시력이 급격히 나빠진 그는 가까운 물체도 뿌옇게 보인다. 이주형 기자.

중증근무력증 앓는 싱글맘 " 근육 힘 빠져도 내 아들만큼은 잘 키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황상희(28) 씨는 초점을 완전히 잃어버린 눈으로 먼 산을 바라봤다. 실패로 끝난 결혼생활은 큰 상처가 된 것도 모자라 불행은 끝없이 상희 씨를 찾아왔다. 상희 씨는 중증근무력증을 5년째 앓고 있다.그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는 아들을 위해서라도 기운을 차리고 싶지만, 더는 약이 듣지 않는다. 유일한 희망인 신약 주사제는 턱없이 비싸 꿈도 못 꿀 처지다. 상희 씨는 "기어서 방문을 열어보니 9살짜리가 혼자 밥을 차려먹고 있더라"며 "엄마가 돼서 아무것도 못 하고 뒷모습만 바라봐야하는 현실이 서글프고 한심하기만 하다"고 눈물을 터트렸다.◆ 20살에 결혼 2년 만에 이혼상희 씨는 11살 연상의 전 남편과는 결혼한 지 2년 만에 위자료 한 푼 없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야 했다. 그는 "갈비뼈와 목뼈가 부러질 만큼 얻어맞았다. 그저 폭행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고 했다.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홀로 남은 그는 먹고 살기위해 미용실을 차렸다. 중학생 때부터 배운 미용일이다. 각종 대회에 출전해 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도 좋았다.입소문이 나면서 가게가 자리를 잡아가던 2014년 즈음, 갑자기 상희 씨에게 사시와 복시증상과 함께 근육에 힘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드라이기를 떨어뜨리거나, 머리를 만지다가도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는 일이 잦아졌다.그는 "하루는 미칠 듯이 힘이 없다가도 또 다음날은 괜찮아졌다" 며 "처음에는 이게 병인 줄도 모르고 '내가 이렇게 나약한가' 자책하면서 정신 상태를 의심했다"고 말했다.심한 복시증상으로 안과진찰을 받은 것을 계기로 상희 씨는 2015년 중증근무력증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근육을 수축시키는 체내 화학물질에 문제가 생겨 근육 수축을 방해하고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는 희귀한 자가면역질환이다. 근력이 수시로 변해 어떤 때는 힘이 빠져서 걷거나 팔을 들기조차 어렵지만 어떤 때는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데 그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5년째 투병 "이제는 약도 소용없어"상희 씨는 병을 앓으면서도 일을 그만둘 수 없었다. 당장 생활비도 없는데다 아들이 ADHD를 심하게 앓아 사설 치료가 절실했던 탓이다.그러나 지난해부터 상태가 걷잡을 수도 없이 나빠졌다. 약조차 더는 듣지 않아 결국 지난 1월 미용실 문을 닫아야 했다.상희 씨는 현재 합병증으로 폐렴, 진균증, 녹내장, 당뇨, 골다공증 등을 앓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0.8이던 왼쪽 눈 시력은 1년 만에 0.015로 급격히 떨어져 버렸다.그는 "병을 진단받은 뒤 3년 정도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양이 꾸준히 늘려가면서 비교적 치료가 잘 됐다. 하지만 무리해서 일해서인지 조금씩 약효가 없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정상생활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병원에서 권유한 신약 주사제가 현재로서는 상희 씨의 마지막 희망이다. 그러나 4차례 투여하는 데 500만원을 넘어서는 고가의 치료비를 구할 방도가 없다.그는 지난 3월부터 월 100만 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금을 받게 됐지만 저축은커녕 아직 빚도 남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근력 보조제도 100알 당 7만 3천 이던 가격이 최근 30만 원으로 오르면서 복용 중단을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상희 씨는 "아들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챙겨준 적이 없다. 이혼에다 아픈 엄마까지 나로 인해 계속 불안한 환경에서만 자랐다"며 "어떻게든 아들을 돌보고 싶지만 치료 방법조차 없다는 것이 절망스럽다"고 눈물을 훔쳤다.

2019-10-08 06:30:00

[1004의 기적]튼튼한 SUV처럼 저소득 아동들 안전망도 튼튼해졌으면 좋겠어

푸조 SUV 오너스 클럽이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57호 천사가 됐다.푸조 차량 소유자들의 비상업적 자동차 동호회인 푸조 SUV 오너스 클럽은 정기적으로 친목도모 모임을 하던 중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이번 후원금을 마련하게 됐다.푸조 SUV 오너스 클럽 일동은 "가난하거나 치료받지 못하는 소외되는 어린아이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을 신청하게 됐다"며"아이들 모두가 꿈을 활짝 펼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0-08 06:30:00

[성금내역] 살인미수 피해로 희망잃은 김정우 씨에 1,544만원 전달

◆ 살인미수 피해로 희망잃은 김정우 씨에 1,544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살인미수 피해로 희망잃은 김정우 씨(매일신문 9월 24일 자 12면) 에 1천544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서석호 4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이강준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방태표 2만원 ▷신종욱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서정혜 1만원 ▷성영아 1만원 ▷우동수 1만원 ▷이정현 1만원 ▷최경철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생활고 걱정에 심근경색까지 온 세자녀 아빠 박창석 씨에 1,312만원 전달심근경색으로 생활고 걱정하는 세자녀 아빠 박창석 (매일신문 1일 자 12면) 사연에 42개 단체 79명의 독자가 성금 1천312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신라공업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봉산성결교회 42만원 ▷㈜태린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삼보세라믹스(김익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 ▷봉란옥(이순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장영희 5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김윤기 오정환 전시형 최창규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구재경 김창국 변우균 서준교 유윤옥 유홍주 이경자 이영희 이진술 이창영 임채숙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병열 황영목 각 5만원 ▷권규돈 김태욱 김해윤 김홍일 변현택 사공성국 서제원 신광련 이광열 이소석 이응섭 정종기 각 3만원 ▷김미화 김유미 김은영 김재일 김정혜 김태천 류경하 류휘열 박임상 배영철 서숙영 손진호 안인호 이운호 이해수 장순명 각 2만원 ▷권재현 김삼수 김성환 김한철 도효연 도효재 박애선 박홍선 서상대 유명희 이은미 이재욱 이정훈 이태암 장준철 지호열 각 1만원 ▷서형덕 5천원 ▷이장윤 조규범 각 2천원▷'매주5만원' '재원수진' '힘내세요!' 각 5만원 ▷'이승진 힘내세요!' 2만원 ▷'예수사랑 김상일'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2019-10-08 06:30:00

[성금 내역] 공황장애 속에서도 힙겹게 딸을 돌보는 이혜림 씨에 1,480만원 전달

◆ 공황장애 속에서도 힘겹게 딸 돌보는 이혜림 씨에 1,480만 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공황장애 속에서도 힘겹게 딸을 돌보는 이혜림(매일신문 9월 17일 자 12면) 사연에 1천480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김순조 5만원 ▷서준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김갑용 3만5천원 ▷'KCH'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공익 김동현' 5천원 ▷조규범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살인미수 피해로 희망잃은 김정우 씨에 1,463만 원 성금살인미수 피해로 희망잃은 김정우 씨(매일신문 9월 24일 자 12면) 사연에 36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성금 1천463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IBS임플란트(전병집)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 ▷봉란옥(이순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재균 김진숙 이신덕 이정추 최경환 각 30만원 ▷문심학 15만원 ▷박성한 이현숙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허경희 허창옥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강구희 강병모 김경모 노광자 백미화 양상돈 유윤옥 이경자 이창영 임채숙 정원수 조득환 최병열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김규만 김정혜 김태욱 김홍일 남현숙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여환주 유정자 이소석 이영화 이종완 황인필 각 3만원 ▷김세온 김유화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성영식 손진호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조현석 최선태 각 2만원 ▷정용우 1만5천원 ▷곽정숙 권보형 권재현 김삼수 김성옥 김성환 김순희 김태상 김태천 김한철 박건우 박두희 박미화 박애선 박홍선 배영봉 배준현 서보인 안봉철 유명희 이돈문 이서영 이서현 이옥희 이운대 이정미 이준수 이태자 이태화 이현민 장수영 전오진 정혜원 지호열 조인숙 각 1만원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김태길 4천원 ▷문선희 이장윤 각 2천원▷'개성빵빵' 50만원 ▷'범물동 김선우' '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 5만원' '재원수진' '지원정원' 각 5만원 ▷'좋은인연' 4만5천원 ▷'예수사랑 김상일'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2019-10-01 06:30:00

[천사의 기적] 굿 메이커스(good makers) 이름답게 좋은 일 많이 만들고 싶어요

대구 달성군 서동초등학교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나눔클럽 1004의 기적' 256호 천사가 됐다. 서동초등학교 학생들은 '굿 메이커스' 활동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굿메이커스 학생들이 직접 모여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인데 이번 후원금은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사랑의 편지쓰기 활동 등을 통해 마련됐다. 활동에 참여한 김정윤(12) 군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필요한 아동을 위해 잘 쓰였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10-01 06:30:00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개성빵빵 팀 6명. 왼쪽부터 황석현(경신중 1), 문영민(서동중 1), 최문교(동도중 1), 강민지(정화중 1) 박수민(정화중 1), 고주원(경신중 1) 군.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창의력 대회서 상 받은 대구 중학생들, 상금 사용 어떻게 할지도 창의력 발휘해봤죠

대구의 중학생들이 수개월간 노력 끝에 받은 대회 상금을 전액 이웃사랑에 기부했다. 강민지(정화중1)·고주원(경신중1)·문영민(서동중1)·박수민(정화중1)·최문교(동도중1)·황석현(경신중1) 군으로 구성된 '개성빵빵' 팀은 최근 매일신문을 찾아 대한민국 창의력 챔피언 대회에서 받은 최우수상 상금 50만원을 전달했다.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고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인재로 육성하고자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가 매년 여는 대회다. 개성빵빵팀은 지난 6월 대구 예선대회를 거쳐 지난 7월 본선에 진출해 전국 시·도 100개 팀과 경연을 벌여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대회는 팀 활동으로 팀원이 협업해 즉석에서 주어진 과제를 독창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팀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공동체 정신이 중요한데 개성빵빵팀은 지난해부터 모여 방과 후, 주말 등을 이용해 협동심을 다지고 꾸준히 대회 준비를 해왔다.이들은 최우수상 상금을 놓고 어떻게 쓸지 논의하다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팀장 황석현(13) 군은 "솔직히 처음에는 '맛있는 것을 사먹자'는 의견도 있었다"며 "회의 끝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영민 양은 " 노력 끝에 얻어 더 소중한 돈인 만큼 팀원들 모두 이 돈이 더 의미 있게 쓰이는 방법을 찾는데 동의했다"고 웃었다.

2019-09-30 14:59:13

김정우(33 가명) 씨는 심장파열과 심정지로 3주 정도 혼수상태에 빠졌다. 최근 일반병동으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말을 하거나, 음식물을 씹지 못한다. 이주형 기자

[이웃사랑] 몇 년 만에 흉기찔려 혼수상태로 소식전해온 동생…"인생은 왜 이리 모진가요"

누군가의 묘소 옆 재실을 전전하며 떠돌이 잠을 청할 만큼 지지리 불우했던 유년시절, 세 살 터울 누나는 남동생의 보호자 노릇을 해야 했다. 동생이 '아비 없는 놈'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게 싫어 누나의 잔소리는 늘어만 갔고 동생은 점점 멀어졌다.허리가 불편했던 엄마는 고된 노동을 감당하느라 장애까지 얻었다. 글을 몰라 친척에게마저도 돈을 떼이기 일쑤였다. 남매의 키가 한 뼘씩 클 때마다 수렁 마냥 깊어져 간 가난. 성인이 되고 나서는 내 몸 건사하기에도 벅찬 현실에 서로 만나 안부조차 묻지 못한 채 먹고살기 급급했다. 몇 년이 흐른 뒤 남동생이 흉기에 찔려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김희우(36·가명) 씨는 하늘이 깜깜해졌다.◆ 살인미수 범죄피해에 심장파열, 가까스로 눈 떠정우(33·가명) 씨는 지난 8월 지인으로부터 살인미수 범죄 피해를 당해 3주 가까이 눈을 뜨지 못했다. 15cm 길이의 흉기가 오른쪽 가슴을 뚫고 들어와 심장이 파열됐다. 심장을 감싸는 막에 혈액이 고이는 심낭압전, 심정지까지 와 병원에서도 수술 후 경과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사경을 헤매는 정우 씨를 보며 누나는 눈물로 며칠 밤을 꼬박 새웠다.정우 씨는 사고 후 50일이 지나서야 중환자실을 벗어났지만 아직 말을 하지 못한다. 숨 쉬는 것도, 음식을 씹고 넘기는 것도 불가능해 현재 호흡기를 달고 코를 통해 영양분을 주입하고 있다. 의료진은 정우 씨가 식물인간이 되거나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퀵서비스 배달을 했던 정우 씨는 업체로부터 받아야 할 돈 관리를 제대로 못 했다는 이유로 친구였던 업주로부터 흉기에 찔리는 피해를 입었다. 20만 원 남짓한 돈 때문에 이런 참극이 벌어진 것에 누나는 그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희우 씨는 "당시 CCTV를 최근에야 확인했다. 업주가 동생을 마구잡이로 폭행하고 흉기를 꺼내 수차례 찌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동생이 경찰 출석도, 상황 진술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범인이 제대로 죗값을 치르게 되는건지 알 길이 없다며 가슴을 쳤다.그동안 밀린 수술비와 입원비는 벌써 2천만 원을 훌쩍 넘었다. 정신과 치료 중인 누나도, 시각장애, 지체 장애를 앓는 어머니도 이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한 부모 가장 누나희우 씨는 우울증을 앓으면서 초등학교 1학년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가난과 방임으로 인해 어릴때부터 육체적·정신적 학대를 당해온 그는 유일하게 마음을 내줬던 고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22살 무렵부터 방황하기 시작했다. 그 뒤부터 우울증, 공황장애, 족저근막염 등 몸과 마음의 병을 달고 살았다. 결혼생활도 4년 만에 끝나버렸다.세상은 가뜩이나 아픈 구석이 많은 그를 가만두지 않았다. "혼자 딸아이를 키우는 게 버겁지 않느냐"며 친근하게 접근한 지인은 희우 씨의 명의로 1억이 넘는 돈을 빌려 떠넘기고 종적을 감췄다. 희우 씨는 "배운 것 없는 사람들은 당할 수 밖에 없지 않으냐"고 한탄했다.희우 씨는 씩씩하기만 했던 딸이 최근 혈뇨증상이 심해져 병원치료가 시급한데도 들이닥치는 빚 독촉에 거주지마저 이곳저곳을 옮겨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정우 씨의 사고소식을 모른 척 할 수는 없었다.희우 씨는 "동생이 눈을 뜬 것 만으로도 기적이라는데, 나는 눈 앞이 깜깜하기만 하다"며 "외롭게 크면서도 살아보겠다고 안간힘을 다 썼는데 불행은 왜 이렇게 끝이 없는지 모르겠다"고 하염없이 눈물을 떨궜다.※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금계좌 ▷대구은행 069-05-024143-008 ▷우체국 700039-02-532604 ㈜매일신문사(이웃사랑)

2019-09-2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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