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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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에 걸린 손연희 씨에 1천564만원 전달

◆혈액암 걸린 손연희 씨에 1천564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혈액암에 걸린 손연희(매일신문 3월 26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564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김재연 10만원 ▷김경임 5만원 ▷박진숙 5만원 ▷이응석 5만원 ▷최병열 5만원 ▷'신한.' 3만원 ▷류근철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방태표 2만원 ▷박임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성영아 1만원 ▷이은미 1만원 ▷이정현 1만원 ▷김은영 7천원 ▷서형덕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장장애 앓는 천성현 씨에 1천480만원 성금신장장애를 앓는 천성현(매일신문 2일 자 12면) 씨 사연에 39개 단체 80명의 독자가 성금 1천480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송해공원주변 자영업소 착한가게 일동 72만원 ▷㈜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황인규)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친구친구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삼명씨앤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삼보세라믹스(김익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원일산업 10만원▷김영준 치과(김영준)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김문오 박철기 각 20만원 ▷김신영 신금자 신후남 조준억 최영조 최창규 허경희 각 10만원 ▷박세환 7만원 ▷구병국 김진한 박성한 박옥선 손윤옥 양상돈 유홍주 이경자 이창영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최병열 하남태 각 5만원 ▷김희동 3만5천원 ▷권규돈 김태욱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이소석 이종완 정성석 각 3만원 ▷권상태 김미화 김성수 김정수 김태천 류상열 류휘열 박임상 배영철 서숙영 성영식 손진호 신종욱 신준철 안인호 윤갑기 윤덕준 이운호 이재숙 이재환 이해수 각 2만원 ▷곽민정 권영윤 권재현 김성옥 김해성 우동수 이동수 지호열 조영식 정준홍 각 1만원 ▷이재욱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문선희 각 1천원▷'지원정원' 10만원 ▷'매주 5만원'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2019-04-09 06:30:00

[천사의 기적] 아이들 행복 위해 후원해요

달성군 논공읍 유나이티드 어학원(원장 이우승)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31호 천사가 됐다.이우승 원장은 경사랑 장학회 사무처장을 맡으면서 달성군 희망 날개 달기 사업, 학원 수업료 지원 등 지역 아동들에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해 학원연합회 정기 회의 때 소개를 받아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며"다른 단체에도 10년 이상 후원을 하고 있지만 나눔은 하면 할수록 돌아 오는 행복이 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4-09 06:30:00

[천사의 기적] 아이들 섬기는 마음으로 후원 동참

수성구 신매동 대구 제2동부교회(목사 박인희)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30호 천사가 됐다. 박인희 목사는 10년 전부터 아프리카 아동을 후원하고 있고 홀로 사는 노인에게 정기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평소에도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박 목사는 "여유가 생겨야 후원할 수 있다는 마음이 더 후원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물질적인 풍족은 결국 마음에 달려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4-02 06:30:00

다운증후군에 걸린 서대현 군에 1천549만원 전달

◆다운증후군에 걸린 서대현 군에 1천549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다운증후군에 걸린 서대현(매일신문 3월 19일 자 12면) 군에게 성금 1천549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김진숙 10만원 ▷이수원 10만원 ▷김선우 10만원 ▷강태광 5만원 ▷노광자 5만원 ▷유홍주 5만원 ▷이진술 5만원 ▷김규만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안봉철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선태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박건우 1만원 ▷서보인 1만원 ▷이정미 1만원 ▷이순덕 5천원 ▷조철제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혈액암에 걸린 손연희 씨에 1천497만원 성금혈액암에 걸린 손연희(매일신문 3월 26일 자 12면) 씨 사연에 37개 단체 87명의 독자가 성금 1천497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김용찬) 45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대봉종합전기(이석권) 10만원 ▷㈜삼명씨앤씨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 치과(김영준)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문산역학정사(성병찬)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박실 50만원 ▷김진숙 이신덕 최경환 각 30만원 ▷김재균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문심학 15만원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허경희 각 10만원 ▷박세환 7만원 ▷노광자 백미화 서준교 유홍주 이경자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황인필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권기천 김태욱 김홍일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이강준 이광열 이소석 정만용 각 3만원 ▷권상태 김윤희 김정수 김정혜 변우균 손진호 우미웅 유정자 이운대 이운호 이해수 최복이 홍양표 각 2만원 ▷양현옥 1만5천원 ▷권재현 김균섭 김보선 김삼수 김철수 김태상 김태천 김한철 박두희 박애선 박재석 서정혜 이서영 이인숙 이정훈 이현민 지호열 각 1만원 ▷김상근 이재욱 각 5천원 ▷김기만 3천원▷'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매주5만원' '불자 정순화'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같이살자' '영남대 유명희' '계산동 유명희'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공익 김동현'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2019-04-02 06:30:00

주성현(57·가명) 씨가 지난달 30일 나드리콜 차량에 탑승하는 것을 아들 영진씨가 부축하고 있다. 이들은 주 3회 달성군에 있는 자택에서 대구가톨릭대병원까지 투석치료를 받으러 가는 것이 거의 유일한 외부활동이다. 이주형 기자

신장장애 앓는 천성현 씨 "아들 발목 안 잡으려면 빨리 나아야 하는데..."

한평생 고물상 직원으로 일했던 천성현(57·가명) 씨는 꿈에 그리던 본인의 고물상을 차리자마자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80% 이상 하락한 고물가격에 내다 팔면 팔수록 적자인 상황이 지속됐지만 그는 신장이 망가지는 줄도 모르고 죽으라 일했다.결국 신장이상으로 일상생활마저 불가능해지자 무거운 빚이 천 씨 부자를 집어삼켰다. 시름시름 앓던 아내는 지난 2011년 막대한 병원비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그는 현재 아들 영진(30·가명) 씨의 도움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12살때부터 엄마 간호를 맡아 이제는 아버지 간병까지 맡고 있는 아들을 보면 천 씨는 가슴이 먹먹하다. 아들이 지금껏 사회로 단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는 것이 모두 자신의 책임인 것 같다.◆ 아들에게 이식까지 받았지만 다시 망가져 버린 신장천 씨는 2008년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고 10년째 투석을 받고 있다. 영진 씨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2009년 천씨에게 신장 한쪽을 떼 줬지만, 어렵게 이식한 신장은 제 기능을 못하고 금방 다시 망가져 버렸다. 당뇨 합병증까지 앓고 있어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탓이다. 2016년에는 갑작스레 심장 혈관이 막혀 수술을 받기도 했다. 현재 그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 어려울 정도로 청력과 시력이 약해져 있다.그의 가족은 병고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척추장애를 앓았던 아내는 2000년부터 당뇨 합병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낮에는 고물상 일을, 밤에는 아내를 간호하던 천 씨도 신장 장애 판정을 받았다. 그 사이 고물상 직원에서 사장이 됐지만 급격히 낮아진 고물가격 탓에 4년 만에 폐업하며 빚만 늘었다. 천 씨는"530원에 사온 고물을 120원씩 갖다 팔아야 했다"며 "장애 등급도 없는 아내 병원비를 충당하다 보니 결국 아들과 함께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했다.현재 천 씨의 신장은 주 3회의 투석치료로는 회복불가능이다. 신장이식을 신청해놓긴 했지만 문제는 월 120만원 받는 기초생활수급금으로는 수술비 마련을 엄두도 못낼 형편이라 정작 기증자가 나타나도 걱정이 태산이다.◆ 아들 앞길 막는 것 같아 가슴 절절해아들 영진 씨는 12살 때부터 어머니의 간호와 집안일을 책임졌다. 모친이 세상을 떠나고나서부터는 몸져누운 천 씨를 돌봤다. 또래 친구들이 자연스레 거치는 대학입학, 연애, 취업준비 등은 그저 딴 세상 이야기였다. 한창 어리광을 부릴 나이 때 부터 도맡은 집안일과 18년간 이어진 간병은 10~20대에게는 지나친 부담이었다.이 때문일까. 영진 씨는 언젠가부터 스스로 자신을 가두기 시작했다. 밖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낸지 벌써 5년이 넘었다.지금도 주 3회 천 씨의 투석 치료에 동행하는 것 외에는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는다. 아버지에게 신장 한쪽을 떼 준 이후 불어난 체중에다, 쉽게 붓는 다리, 신용불량자 딱지까지 붙으면서 세상에서 그가 설 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는 개인 이름으로 된 통장, 휴대전화도 없이 세상과 단절돼 있다.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려 나서봐도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부모에게 헌신하며 정작 자신의 인생을 일정 부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데 대해 영진 씨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 않았느냐. 부모님에 대해 원망도 없었고, 타인들의 삶과 비교하며 우울해질 겨를도 없었다"고 담담히 말했다.이런 착한 아들을 보면 천 씨는 가슴이 무너져내린다. 그는 "제발 혼자 살 수 있을 만큼만 건강이 나아지면 좋겠다. 아들 인생에 더 이상은 짐이 되고 싶지 않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2019-04-02 06:30:00

폐암 말기에 진통제로 고통 견디는 임석호 씨에 1천657만원 전달

◆폐암 말기에 진통제로 고통 견디는 임석호 씨에 1천657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폐암 말기에 진통제로 고통을 견디는 임석호(매일신문 12일 자 12면)씨에게 성금 1천657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정기열 10만원 ▷오정환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이경자 5만원 ▷'재원수진' 5만원 ▷강종수 3만원 ▷김호근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영수 2만원 ▷신종욱 2만원 ▷성영식 2만원 ▷문민성 1만원 ▷유명희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운증후군에 걸린 서대현 군에 1천437만원 성금다운증후군에 걸린 서대현 (매일신문 19일 자 12면) 군 사연에 39개 단체 83명의 독자가 성금 1천437만9천54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김영제)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봉산교회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2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박동진 56만4천540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20만원 ▷김문오 김지태 오정환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박세환 7만원 ▷김신영 박정희 이경자 이응석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병열 허정원 황영목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김갑용 이동욱 각 3만5천원 ▷동차미 3만4천원 ▷권규돈 김점숙 김종일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여환주 유정자 이소석 이응섭 이종완 차경수 각 3만원 ▷권상태 김화자 류경하 류휘열 박임상 박희숙 서숙영 손진호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임경숙 각 2만원 ▷권재현 김기룡 김미정 김영순 김정호 김태천 문무광 문지히 박경희 박애선 박홍선 이상준 조영식 지호열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상근 이동수 이재욱 각 5천원 ▷김기만 이장윤 각 2천원▷'제주박철기' 20만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매주5만원' '은혜' 각 5만원 ▷'같이살자' 1만원 ▷'공익김동현'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2019-03-26 06:30:00

혈액암에 걸려 머리카락이 다 빠진 손연희(63·가명) 씨가 남편 전필만(66· 가명) 씨 손을 붙잡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이 된 아들, 손자 손녀 까지 책임져야할 상황이지만 당장 치료비도 없는 생활고를 겪고 있다. 이주형 기자

혈액암에 절망하는 60대 손연희 씨

17년째 뇌출혈 후유증을 앓는 남편 전필만(66·가명) 씨를 돌보며 손주까지 도맡아 키우고 있는 손연희(63·가명) 씨를 경북 포항에서 만났다. 손씨는 학대를 일삼는 아들 대신 손자 손녀까지 맡아 가정을 이끌어왔지만 현재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세 달 전 손 씨가 혈액암 진단을 받으면서 일을 못해 유일한 수입이 끊긴 것. 치료비는 아예 엄두도 못낸다. 손 씨는 "내가 빨리 나아서 손주들도 키우고 남편과 아들도 보살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든다"며 거실 벽에 걸린 20여 년 전 가족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눈물을 떨궜다.◆장애인 되고나서 학대 심해진 아들, 보다못해 손주들 데리고 와11살 손자와 10살 손녀는 아들이 이혼한 2013년부터 수년간 방치와 학대를 당했다. 아들이 뇌경색으로 지체장애인이 된 2017년 2월 이후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된 아들은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폭언과 폭력을 일삼다 인근 주민들이 신고를 하면서 격리조치를 당하기도 했다.손자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전 씨는 그날로 손주들을 데려왔다. 전 씨는 "아들이 손주를 사정없이 때린 뒤 베란다에 내쫓고 문을 잠궈 몇 시간이고 방치해 놓기도 했다"며 "우울증 탓인지11살 짜리 손자가 흉기를 꺼내들며 '죽고싶다'고 했을 때는 가슴이 턱 막혔다"고 말했다.남매는 아동보호기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 등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지만 마음의 상처를 쉽게 지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손자는 여전히 자살시도, 감정조절 장애 등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 최근까지도 걸핏하면 밤에 집을 나가 버스정류장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걸 전 씨가 찾으러 다니곤 했다. 혹시나 사고가 생길까 전 씨는 매일 손주들 손을 잡고 인근 초등학교까지 바래다주고 데려온다.◆ 뇌출혈, 혈액암 연이은 질병에 살아갈 길 막막아이들이 조부모 밑에서 겨우 안정을 찾아가고 있을 때 쯤 난데없이 손 씨의 혈액암 소식이 날아들었다.사실 뇌 관련 질병은 이 집안의 유전병이다. 아들에 앞서 2002년 뇌출혈로 쓰러졌던 전 씨는 아직 다리를 절고 말이 어눌한 상태다. 손 씨 역시 과거 뇌출혈을 앓았지만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다. 후유증이 심한 남편을 대신해 손 씨는 매일 6시간 넘게 아파트 단지 청소를 하고 월 90만 원 남짓 벌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그러던 중 손 씨는 지난해부터 잇몸이 자주 헐고 허벅지가 아프기 시작했다. 의사의 권유로 받은 혈액검사 결과는 혈액암. 손 씨는 "처음에는 일을 많이 해서 피곤한 것으로만 생각했었다"고 했다.다행히 손 씨의 혈액암은 초기 단계로 치료가 가능한 상태지만 당장 병원비가 한푼도 없는 것이 문제다. 입원과 항암치료,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지만 160만 원이 들어간 1차 항암치료 이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면서 추가 치료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손 씨는 남편의 오랜 투병과 아들의 장애, 손자까지 돌보며 그 흔한 보험 하나 없는 상태다.이들 부부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도 제외돼 있다. 서류상 부양 의무를 지닌 작은 사위의 수입이 잡히기 때문이다. 전 씨와 손 씨에게는 두 딸이 있지만 큰 딸은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벌어 어렵게 살고 있고, 작은딸 역시 사위와 별거한 상태에서 발길이 끊긴 지 수년째다.손 씨는 "빨리 나아서 청소일이라도 다시 하고싶다"며 "당장 손주 중학교 들어가면 돈 들어갈 일도 많고, 미운 아들이지만 장애가 있다보니 내 도움 없이는 제대로 살지 못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2019-03-26 06:30:00

[천사의 기적]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 발 벗고 도와줘야죠

대구 동구 지저동에 있는 김씨농산(대표 김정인)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에 참여해 228번째 천사가 됐다. 김정인 김씨농산 대표는 "업무 차 수성구청을 방문했다가 저소득 모범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아이리더' 사업을 보게됐다"며"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돕고 싶어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범어4동 나눔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평소에도 저소득 가정에 교복비 , 설명절 후원품 지원 등 지역의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여러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3-19 06:30:00

서동진 씨가 폐렴을 앓고 있는 서대현(1 가명) 군을 쓰다듬고 있다.

[이웃사랑] 다운증후군 앓는 1살 대현이, 심장수술로 고비 넘겼지만 재활치료 막막

경북 경산시에 사는 서동진(48·가명) 씨의 집은 여기저기 널어놓은 빨래 때문에 온 집안이 목욕탕에 온 것처럼 습기가 가득했다. 10평 남짓한 빌라에 여섯 식구가 사는 비좁은 공간이다보니 빨래 널 공간이 부족한 탓이다.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던 서 씨는 5년 전 베트남 출신 아내를 만나 꿈도 못 꿨던 가정을 이뤘지만 둘째 서대현(1·가명)군이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병원비는 겨우 해결했지만 앞으로 재활치료비 등 뒷감당이 막막하다.◆ 친형 빚 갚아주느라 3년 동안 공장서 먹고 자면서 일해서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지게차, 생산직, 화물차 운전 등을 하면서 10년 동안 닥치는 대로 돈을 벌었다. 그러나 번 돈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친형의 폭행 합의금과 빚을 메우는데 들어갔다.친형이 서씨의 인감도장을 무단사용한 탓에 1억이 넘는 빚을 떠안기도 했다. 이 늪에서 헤어나기 위해 그는 3년 넘게 공장 기숙사에서 먹고 자면서 일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다.조폭이었던 형 탓에 서 씨와 그의 어머니는 평상을 가슴을 쓸어내리며 살았었다. 폭행을 당해 얼굴이 피곤죽이 된 사람들과 경찰들이 1990년대 초부터 끊임없이 집에 들이닥쳤다. 그 무렵 어머니는 공장에서 일하다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를 당했다. 서 씨는 "사고만 치는 형의 뒷수습을 계속 도울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어머니가 우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였다"고 했다.결혼을 포기했던 그가 25살 아래의 베트남 아내를 만난 것도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서다. 그는 "결혼이 결정되고 나서 신부 나이를 알게 됐는데 너무 어려서 정말 당황했다"고 털어놨다.◆둘째 다운증후군 재활치료, 양육에 막막해다운증후군을 앓는 대현이는 출생 2개월 만에 대동맥판협착증 진단을 받을 만큼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다. 심장에서 동맥으로 피가 잘 흐르지 못해 태어난 뒤로 6개월 동안 줄곧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당시 폐와 신장 상태도 매우 안 좋아 포기를 앞두고 있을 무렵 기적처럼 증세가 호전돼 심장 수술이 가능해졌다. 심장을 열어야 하는 큰 수술이었지만 대현이는 잘 버텨줬다. 최근 폐렴증상이 심해졌지만 큰 고비를 넘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5천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치료비는 병원과 지자체 긴급지원으로 겨우 해결했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지속적으로 약값과 재활치료비가 들어가야 하지만 현재 서 씨네는 막노동과 기초생활수급금에 의지해 겨우 살아가고 있다.요즘은 막노동 일자리도 찾기가 쉽지 않아 한 달에 겨우 닷새 정도 일을 하는 것이 고작이다. 대현이 간호를 돕기 위해 베트남에서 건너온 장인 장모도 농번기가 되면 경북 영양, 전남 해남까지 가서 농사일을 해 살림을 보태지만 역부족이다.서 씨는 "대현이처럼 다운증후군을 앓는 아이는 8살이 되면 지능이 멈춰버린다더라. 앞으로 장애 치료와 재활 등에 들어갈 돈이 많은데 신용불량자 신세라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다보니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했다.당장 차가 없다보니 경산에서 대현이 정기치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면 대중교통으로 왕복 5~6시간을 허비해야 한다. 현재 동진 씨가 기를 쓰고 택시기사 일자리를 구하려는 이유도 이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대현이를 돌보면서 동시에 돈벌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는 것.서 씨는 "한 때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밑바닥 인생을 살았는데 지금의 아내와 아이들이 생기고 나서 삶이 바뀌었다"며 "이 악물고 열심히 살아 두 아이를 끝까지 잘 책임지겠다"며 대현이를 보듬어 안았다.

2019-03-18 14:25:11

임석호(49·가명)씨는 2017년 3월 폐암말기와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지금까지도 마약성 진통제를 맞으며 암을 버티고 있다.임씨는 아내와 세 아이들이 자꾸 눈에 밟힌다고 했다. 이주형 기자

유리먼지에 깨져버린 석호 씨의 꿈…폐암 말기 선고받고 마약성 진통제로 고통 견뎌

경북 울진군에서 만난 임석호(49·가명) 씨는 병실 밖 소나무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지난 2017년 시한부 선고를 받고 현재 마약성 진통제에 의지해 암을 견디고 있다.말기 폐암환자인 그는 말을 조금만 해도 거친 숨을 몰아쉰다. 부인과 세 자녀에 대한 미안함과 생활고는 그의 어깨를 짓누르는 또 다른 짐이다.임씨는"가족들과 함께 금강소나무길을 마음껏 걸으면서 마음껏 숨쉬고 싶다"며 눈을 질끈 감았다. ◆ 유리먼지로 뿌옇던 작업장, 4년 만에 폐암 말기 판정 한울원자력 발전소 1·2호기에는 그의 피와 땀, 눈물이 섞여 있다.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켜줄 곳이자 여섯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고마운 발전소는 그가 폐암 말기·시한부 진단을 받자 매정하게 돌아섰다.2013년부터 발전소 건설 하도급 노동자로 일한 그는 4년 만에 퇴직금 300만 원을 받고 쫓기듯 발전소를 떠나야 했다. 회사는'평소에도 지병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잡아떼기 바빴고, 치료받기 급급해 산재를 신청할 겨를조차 없었다.사실 원전에서의 일은 고됐지만 노동시간에 따라 월 300만~500만 원 사이로 벌이가 넉넉한 편이었다. 매일 동트기 전에 나와서 해가 저물고 나서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고령의 홀아버지와 어린 세 자녀를 생각하면 저절로 욕심이 났다.그러나 작업장 안에 날리는 견디기 어려웠다. 임 씨는 4년동안 발전소 지하 환기관로와 닥터형 환기구 보온작업을 하면서 유리솜(글라스 울)이 일으키는 유리가루를 끊임없이 마셨다.그는 2017년 2월 감기가 낫지 않아 엑스레이를 찍었다가 폐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평소 아픈 곳 없이 건강했지만 뿌연 먼지는 신경이 쓰였다" 며 "일일이 마스크를 끼고 하는 것이 작업상 어려울 때도 잦아 다들 잘 안썼다" 고 했다.그는 강원도 강릉에서 항암치료를 받다가 조금이라도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 치료를 중단했다. 시한부 선고 이후 2년이 넘도록 살아있지만 이미 위를 제외한 온몸에 암이 퍼진 상태라 손 쓸 방도가 없다.사지를 뾰족한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이어져 지난해 11월 식도로 물을 넘기지조차 못하게 되자 다시 함암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으로 다리가 코끼리처럼 부어올랐다. 문병을 온 지인과 이야기를 하다가도 기절해 온종일 혼수상태에 빠지는 일도 부지기수다.◆ 아이들 학교 준비물도 제대로 마련 못하는 생활고현재 통증보다도 더 임씨의 어깨를 가장 무겁게 짓누르는 것은 생활고다. 지난해 위암으로 작고한 아버지를 홀로 간호하며 세 아이를 키우느라 그동안 보험 하나도 들지 못했을 만큼 생활이 빠듯했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적금 1천500여만 원도 폐암 진단과 초기 항암치료에 들어갔다.지금은 아내가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해 생계유지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자녀가 어려서 꾸준히 할 수 없다. 한참 놀 나이에 시키지도 않았는데 12살 맏이는 6살 막내를 보살피고 11살 둘째는 엄마와 함께 아빠 간호를 한다.그는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기만 하다. 강원도 삼척에 있는 대형마트를 갈 때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 그의 눈에 선하다."한번은 애들이 집 문을 나서면서 어렵게 '학교 준비물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미리 알았더라면 돈을 꿔서라도 마련을 해줬을텐데 당시 정말 천 원짜리 한 장도 수중에 없었습니다. 눈물을 꾹 참고 '왜 이제서야 이야기 하느냐'고 애들을 무섭게 몰아붙였는데 그게 아직도 마음에 사무칩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더디게 말을 떼는 그의 눈가가 시뻘게졌다.ㄱㅏ

2019-03-12 06:30:00

뇌병변 1급 장애와 힘겹게 싸우는 이정석 군에게 1천575만원 전달

◆뇌병변 1급 장애와 힘겹게 싸우는 이정석 군에게 1천575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병변 1급 장애와 힘겹게 싸우는 이정석(매일신문 2월 26일자 12면) 군에게 성금 1천575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서원푸드 30만원 ▷박준홍 10만원 ▷전시형 10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이광열 3만원 ▷배영철 2만원 ▷서숙영 2만원 ▷'유안윤이아빠' 1만1천원 ▷김성옥 1만원 ▷배순만 1만원 ▷이은미 1만원 ▷서형덕 5천원 ▷'애독자'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선천적 안면기형에 웃음마저 잃어버린 최연주 양에게 1천524만원 성금선천적 안면기형에 웃음마저 잃어버린 최연주(매일신문 5일자 12면) 양 사연에 44개 단체 85명의 독자가 성금 1천524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보광토건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배민경)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친구친구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대봉종합전기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청맥학원 6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이동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문산역학정사(성병찬) 5만원 ▷삼덕직물(박성환)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박준형 공인중개사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김진숙 최경환 각 30만원 ▷박전호 박철기 각 20만원 ▷문심학 15만원 ▷김영태 박용환 신금자 오소춘 원종훈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구병국 김신영 박옥선 박은미 백미화 이경자 이창영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병열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권기천 김태욱 김홍일 류근철 박승호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은경숙 이동룡 이소석 이종완 정만용 정호인 최석환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권상태 김정수 김태천 류휘열 박임상 박희숙 서숙영 성영식 손진호 이운호 이재숙 이재환 이해수 신종욱 각 2만원 ▷권재현 김삼수 문무관 박애선 박인숙 박홍선 우동수 정준홍 지호열 각 1만원 ▷김상근 이동수 이재욱 각 5천원 ▷김기만 이장윤 각 2천원▷'무기명'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매주5만원' '재원수진' '힘내셔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1만원 ▷'공익김동현'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2019-03-12 06:30:00

[천사의 기적] 6살 딸아이 보고 저소득 아동 돕고싶어

대구 수성구 수성동4가에 있는 가람에이앤디(대표 김경목)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27호 천사가 됐다.김경목 대표는 "딸이 6살이라 또래 어려운 아이들에게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어린이재단을 알게 됐다" 며 "후원을 시작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일도 더 잘된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나누니 배가되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3-12 06:30:00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이웃사랑] 사춘기 나이에 얼굴 기형으로 고통받는 연주

선천적인 안면기형인 최연주(14·가명)양은 코와 입천장, 입술 등이 없이 태어나 지금까지 매년 한번씩 큰 수술을 받고 있다. 연주가 태어난 뒤 집을 나가버린 아빠를 대신해 엄마 박미림(41·가명)씨가 두 딸을 키우고 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부쩍 말이 없어진 연주가 언젠가 무심코 던진 "죽고싶다"는 말 한 마디가 엄마에게는 가슴을 후벼파는 칼처럼 꽂혀있다.엄마는 치료도 제때 못 해주고 연주가 갖고싶어하는 것 하나 못사줘 마음이 아프다. 중증 치매환자인 아버지를 모시며 연주의 간병까지 도맡아야 하는 박 씨는 감당하지 못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구순구개열과 바인더 증후군 둘다 안고 태어나 연주는 비정상적인 구강구조로 어렸을 때부터 음식을 잘 먹지 못해 또래에 비해 덩치가 왜소하다.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는 것이 어렵다보니 평소 말도 거의 하지 않는다. 연주는 구순구개열 증세로 입과 입천장이 없이 태어난데다 바인더 증후군이라고 알려진 상악-코 형성 이상 증세로 콧대와 콧볼도 거의 없다.박씨는 "연주가 태어났을 때 얼굴에서 눈 말고 정상적인 부분이 한군데도 없었다"며 "입천장, 입술, 치아교정, 코 형성 수술 등 매년 1회 이상 대수술을 해왔다"고 했다. 갈비뼈와 쇄골뼈 부위를 이용해 코 를 만드는 수술을 지금껏 수차례 했지만 여전히 연주의 코는 제대로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받은 수술 비용만도 수천만원이 넘는다. 매달 1회 씩 10만원 정도 나오는 치과병원 정검검진도 부담스러운 형편이다. 박씨는 "수술을 할 때마다 500만원이 넘는 것은 기본, 약값과 검진비용 등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라며 "여자아이라 어떻게든 얼굴을 고쳐주고 싶은데 치료시기를 계속 놓치기만 하고 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병원에서는 연주의 구순구개열 치료와 코 성형에 앞으로도 4천~6천만 원이 더 든다고 예상하지만 박 씨는 지금 당장 끼니를 떼울 걱정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 두 딸 양육에 치매걸린 아버지까지 모셔 집을 떠난 남편은 술과 도박에 빠져 첫째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야 억지로 혼인신고를 할 만큼 가정에는 무책임한 사람이었다. 그는 둘째가 기형이라는 말을 듣고 끊임없이 낙태를 강요하다 박씨가 연주를 낳자마자 종적을 감춰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박 씨는 지난 2011년 재판 이혼소송을 거쳐 두 딸의 친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그는 "연주를 지우라는 남편 말을 도저히 들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내 선택에 대해 후회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남겨진 두 딸을 키우는 것은 온전히 박씨 혼자의 몫이었지만 첫째 양육과 둘째 간병에 매달리며 제대로 된 일을 할 수도 없었다. 결국 미용실 청소, 옷가게, 식당 등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도저히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친정에 들어왔다.현재 박 씨는 허리디스크와 골다공증이 심한 친정 엄마를 대신해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도 간병도 짊어지고 있다. 생계를 유지하는 돈이라고는 매달 나오는 기초생활 수급비 40만원과 부모의 노령연금 20만원이 전부. 미혼인 박 씨의 친언니가 용역 청소일을 하면서 박 씨를 지원하고 있지만 그나마 고정적인 일이 아니다보니박 씨는 "사춘기인 연주는 마카롱을 좋아하고 옷구경도 좋아한다. 하지만 늘 병원비와 생활비 걱정에 시달리다보니 운동화가 다 떨어져도 제때 못 바꿔주고 갖고 싶어하는 길거리 화장품 같은 것도 맘대로 사줄 수 없어 미안하기만 하다"고 했다.

2019-03-05 06:30:00

가정폭력 후유증 고통 김지연 씨에 1천469만원 전달

◆가정폭력 후유증 고통 김지연 씨에 1천469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남편으로부터의 지속적인 가정폭력에 극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김지연 씨(매일신문 2월 19일 14면) 씨에게 성금 1천469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선우 10만원 ▷전시형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강태광 5만원 ▷김경임 5만원 ▷노광자 5만원 ▷임경숙 4만원 ▷김규만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최선태 2만원 ▷신종욱 2만원 ▷박임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서보인 1만원 ▷이정미 1만원 ▷박경희 1만원 ▷박건우 1만원 ▷이원형 1만원 ▷배순만 1만원 ▷유명희 1만원 ▷이순덕 5천원 ▷조철제 5천원 ▷김상근 5천원 ▷김태범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뇌병변 1급 장애와 힘겹게 싸우는 이정석 군에게 1천509만원 성금뇌병변 1급 장애와 힘겹게 싸우는 이정석(매일신문 2월 26일자 12면) 군 사연에 45개 단체 104명의 독자가 성금 1천509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한정민) 45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민성한의원 10만원 ▷삼보세라믹스(김익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정진석 공인중개사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재균 이신덕 김진숙 각 30만원 ▷배금옥 20만원 ▷윤정민 표준식 최영조 정구영 허창옥 최창규 이봉원 박성한 김재연 각 10만원 ▷김재용 박세환 각 7만원 ▷손윤옥 이잠선 전준석 양상돈 손동환 이진술 이경규 임채숙 진국성 정원수 이경자 박진숙 최병열 장영희 조득환 유홍주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전태목 3만1천원 ▷ 여환주 조재순 전옥자 서제원 권규돈 신광련 변현택 이종완 김홍일 이강준 이소석 김태욱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박임상 차경수 김정호 권상태 김대식 김수용 이재환 김미화 이해수 최복이 방태표 이정선 안봉철 류휘열 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이현민 이서영 손진호 김태천 박두희 박애선 이운호 권재현 김태상 배승기 김영진 지호열 김삼수 구성민 박홍선 문무광 이운대 이정현 서정혜 김정혜 유명희 이정훈 성영아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재욱 김상근 문민성 이신형 각 5천원 ▷이장윤 김기만 각 2천원▷'지원정원' 10만원 ▷'매주5만원' '은혜' 각 5만원 ▷'KCH' '문석' 각 3만원 ▷'롤스형' 2만원 ▷'같이살자' 'ㅊ' 각 1만원 ▷'공익김동현'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2019-03-05 06:30:00

[천사의 기적]입대 앞둔 아들 말 듣고 기부 동참 결심

달서구 용산동 밀양돼지국밥(조수현, 박종기 대표)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에 참여해 226번째 천사가 됐다. 박종기 대표는 "아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지나치지 못하고 돕는 것을 봤다. 그런 아들을 본받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려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조수현 대표도 "아들이 입대 전'마음의 작은 불을 밝혀야 주위가 환해진다'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이 계속 마음에 맴돌아서 나눔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3-04 10:03:32

뇌병변 1급 장애을 앓고 있는 이정석(16·가명)군은 카테터에 의지해 호흡을 하고 있다. 정석이 엄마는 거친 숨소리를 내쉬는 정석이 옆을 잠시도 떠나지 못한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뇌 병변 1급 장애로 16년 간 병원 안에서만 자란 정석이

이정석(16·가명)군은 태어나서 한 번도 발을 땅에 딛어 본 적이 없다. 태어난 날 뇌출혈이 생겨 뇌 수술을 받고 2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뇌성마비, 뇌병변 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할 나이. 하지만 그는 숨조차 혼자 쉬지 못한다. 보고 듣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혼자 할 수 없다. 덩치는 고작해야 서너살 남짓. 뇌에 문제가 있다보니 인지능력은 5~6개월 영아 수준으로 좋다 싫다를 표현하는게 전부다.◆뇌성마비·뇌 병변 장애로 한 평생 카테터에 의지해 살아정석이는 태어나서부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2016년 1월 폐렴증세가 심해져 중환자 실에 입원한 후 3년 동안 꼬박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당시 가래를 제거하는 흡인기(석션) 통이 피로 가득찼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해 긴급한 상황이었다. 폐렴 치료 도중 심장효소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와 진단을 받은 결과 심장도 물로 차 있었다.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큰 고비는 넘겼지만 정석이는 호흡, 영양섭취, 배설 등을 몸에 꽂힌 카테터에 의존한다. 정석이를 만난 날에도 그는 이날 오전에 소장 부위에 관을 꽂는 시술을 마친 뒤였다. 입으로 음식을 넘길 수 없어 PEG(경피적 내시경적 위루술) 시술을 통해 위장에 관을 꽂아 영양공급을 했지만, 이마저도 어려워져 다시 소장에 관을 삽입한 것이다.정석이 엄마 임혜연(53·가명)씨는 "신장 기능도 매우 약한데다 뻑하면 뼈와 관절이 부러지기 일쑤"라고 했다. 임 씨는 지난 14년 간 정석이의 간병을 도맡아왔다. 그는 "병원에서는 뇌가 기능을 못한다고 수차례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져 이제는 정석이가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표현한다"며 "재활치료도 꾸준히 해 병세에 비해 근육이 굳은 것도 많이 나아졌다"고 했다.임 씨는 사실 정석이 친엄마가 아니다. 그는 "정석이 아빠가 재혼하기 전 정석이를 소개해줬는데 목도 못 가누는 아이가 나를 쳐다보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 눈에 사무치게 예뻤다"면서 "정직하고 진실했던 애 아빠는 지금까지 한결 같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석이가 예뻐보이는 것도 한결같고 내 아들인 것도 변함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아빠 외벌이로 5인 가족 살림에 치료비 충당까지정석이 아빠(50)는 타이어를 판매업을 한다. 그가 번 돈으로 정석이 치료·간병비를 충당하고 할머니(70)와 정석이 여동생(15)과 남동생(12)까지 다섯 가족이 먹고 살기엔 늘 역부족이다.최근 3년 간 지출된 병원비만도 8천여만원. 외벌이인데다 타이어 판매업이 불황을 겪은지 오래이다보니 벌써 빚만 1억이 넘었다. 더구나 정석이의 병원비 지출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막막하다.정석이네는 컨테이너 가건물에 살고 있다. 할머니는 식재료라도 아껴기 위해 집 앞 텃밭에 배추, 감자, 고추 등을 손수 재배했지만 최근에는 만성 폐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심해져 손을 놨다. 이제는 정석이 동생 두 명 식사를 챙기는 일도 힘에 부친다.임 씨는 "정석이 돌보는 일이 분초를 다툴만큼 손이 많이 가 간병인들이 오래 버티지 못한다"며 "시어머니 생신 날도 같이 앉아 식사를 한 적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온 가족이 정석이에 매달려 전쟁같은 나날을 살지만 그래도 정석이네는 희망을 꿈꾼다. 임 씨는 "동생들이 정석이를 두고 '우리 오빠', '아기 형아'라 부르며 잘 따라주고 이해해줘서 고맙다. 빨리 정석이가 상태가 호전돼 가족사진도 찍고 같이 나들이도 갈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했다.

2019-02-25 12:11:22

[천사의 기적] 용돈 알뜰살뜰 모아 또래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기부

대구 북구 구암동에 거주 중인 이하은(대구 북구초 5) 양과 허서인(경기도 용인시 심곡초 5)양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25호 천사가 됐다.사촌지간인 이하은, 허서인 양은 "방송을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알게 됐는데 우리 또래 친구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는 걸 알고 슬펐다"며 "용돈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모아서 우리 친구들을 돕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2-25 12:03:07

경북도, 도청 신도시에 스탠포드호텔 연내 착공 추진

경상북도가 경북도청 신도시에 '스탠포드호텔안동'의 연내 착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말인 지난 16, 17일 경남 통영에서 권중갑 스탠포드호텔 그룹 회장을 만나 도청신도시 내 스탠포드호텔안동의 연내 착공에 대해 협의하면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미국 맨해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탠포드호텔 그룹은 미국(뉴욕, 시애틀, 포틀랜드), 칠레(산티아고), 파나마(파나마시티), 한국(서울, 부산, 통영)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도와 안동시, 스탠포드호텔코리아는 도청신도시 내 한옥형 호텔 건립을 위해 2014년 3월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후 2016년 5월 부지매매 계약을 했고, 같은 해 10월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5월 부지매입 잔금을 완납하면, 소유권 이전 후 공사 착공이 가능하다.이 도지사는 지난 1월 초 미국 투자유치 출장 마지막 날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한인 비즈니스 간담회에서 스탠포드호텔 관계자들과 만나 장시간 호텔 건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이 도지사는 "스탠포드호텔안동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신도시를 활성화시키는 대표적인 시설이 될 것"이라며 "하회마을, 도산서원, 회룡포, 삼강주막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연계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예천세계곤충엑스포 등의 축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9-02-20 11:18:37

대구 도심 사우나 화재 현장…김부겸 장관 오전 11시 10분 방문 예정

19일 오전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급히 사고 현장을 방문키로 했다.대구시와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사고가 발생한 중구 포정동 사우나 화재 현장을 방문해, 11시 40분 수제화 골목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에서 상세한 사고 경위 등을 브리핑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사고 발생 원인 및 재발방지, 등 향후 수습과정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이날 사고 현장에는 오전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류규하 중구청장도 나와 소방당국의 진압 과정을 지켜보며 현장 지휘했다.

2019-02-19 10:20:59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이혼 소송 중…납치·감금 기억에 집 밖으로 쓰레기 버리러도 못 나가

김지연(31·가명)씨는 수년간 남편에게 상습적인 납치·폭행을 당해온 후유증으로 신음하고 있었다. 현재는 이혼소송을 진행중이다.그의 집 현관문 앞에는 택배박스와 쓰레기봉투가 쌓여 있다. 분리수거를 하러 나갔다가 남편에게 붙잡혀 수십 차례 폭행을 당한 이후로는 집 밖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것조차 공포가 됐다.병원 방문, 싱리상담 등 어쩔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하는 날이 있을 때면 며칠 전부터 '제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야 할 정도다. 세 살배기 딸을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세상 밖으로 나가야하지만 아직 그에겐 불안의 그림자가 너무 깊고 넓다.◆ 만삭에도 무차별 폭행에 시달려 유산만 2번김씨는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를 피해 15세에 집을 나와 PC방, 영세공장, 식당 종업원 등 일용직을 전전했다. 늦게나마 대학교에 들어가려고 공부를 결심했을 2014년 무렵 남편을 만났다. 김씨는 그의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에 마음을 빼앗겼지만, 얼마 못 가 지옥같은 나날이 이어졌다.남편은 '미안하다'고 뒤늦게 사과했지만 폭력은 더욱 심해졌다. 심지어 임신 중일 때도 폭행이 이어져 2번이나 유산을 하기도 했다. 수년간 이어진 폭행에 김씨는 치아조차 몇 개 남지 않았다. 그는 "남편은 교도소에서 배운 것이라면서 손가락과 손톱 사이에 볼펜을 집어넣거나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고 다니다가 발로 짓누르고 흉기를 들이대기 일쑤였다"며 "혼인신고를 하고 나서야 그가 악질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그동안 7번이나 도망쳤지만 갈 곳이 변변찮고 돈이 없어 항상 다시 붙잡혀 오길 반복해야 했다. 가족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다. 건강했던 남동생이 요절한 뒤로 아버지는 '네가 동생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탓'이라며 끊임없이 김씨를 욕했다. 김씨는 "가뜩이나 쓸모없는 자식인데 도움이 필요하단 이야기를 죽기보다 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딸 볼모로 각종 범죄도구로 이용당해지속적인 폭력 속 어렵게 아이를 출산했지만 남편은 갓난아기인 딸도 학대하기 시작했다. 마음껏 불륜을 일삼으면서 심지어 딸을 볼모로 김씨를 성매매 등 각종 범죄행위에 이용하는 악질적인 범행을 일삼았다. 김씨에게 SNS를 통해 성 구매자를 구하고, 승합차를 운전해 성 판매자를 접선장소로 데려다 주는 일을 시킨 것이다.남편은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극도로 움츠러드는 김씨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했다. 김씨가 저항하면 '네가 성매매를 했다고 (거짓으로) 가족에게 말하겠다'고 그녀를 옥죄었다.김씨는 "남편이 아이를 볼모로 잡고 있으면서 '차를 운전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며 "차라리 이대로 가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를 기다렸다" 고 했다. 결국 성매매 알선은 꼬리가 잡혔지만 죄는 오히려 김씨가 뒤집어썼다. 법원에서 '자의로 한 것이 인정된다'며 김씨는 벌금과 보호관찰 2년을 선고 받아 기초수급금을 모아 벌금을 내야했다.남편은 김씨를 납치·감금·폭행한 혐의(특수감금치상)로 징역 1년을 살았지만 출소 한 뒤 또 다시 그녀를 협박하고 있다. 당시 남편은 내연녀의 집으로 김씨를 납치해 가둬놓고 폭행하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김씨는 "현재 집행유예 상태인 남편이 지금도 협박 전화를 걸어와 집 밖을 나갈수 없다"고 했다. 아예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이사하고 싶지만 생활고로 힘든 상황이다. 김씨는 "딸아이 키우려면 일도 해야 해 이젠 이 공포심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게 너무 힘들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2019-02-19 06:30:00

이웃사랑 100억 돌파에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지원정원' 독자 최범영(58)"기부문화에 대해 처음부터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신문사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 믿음직했다. 자녀 이름을 따서 성금을 보내는 것은 내 아이들도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또 어려울 때는 도움을 받을 만큼 복이 오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한 익명 기부자(74)"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돼 오갈 곳 없이 구걸하며 살았다. 그때 도움을 준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의 성함조차 알지 못했다. 그 분을 찾을 길이 없으니 다른 이들에게 되갚는 중이다."◆구기영 한영한마음아동병원장"어린이 환자를 돌보는 병원인만큼 더 많은 어린이들이 밝고 따뜻한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는 일에 앞장서겠다."◆독자 신광련(71)"기부를 하고 나면 마음이 편하다. 처음에는 이웃사랑 모금액이 진짜 제대로 전달되는지 신문사로 찾아가서 확인해보기도 했다. 이후 믿음을 가지게 돼 12년째 기부하고 있다."◆평화발레오 김상태 회장"기부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기업 뿐 아니라 개인으로서 행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 세상이 건강해야 나도 좋다. 액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형편 닿는데로 100원이라도 나누는 실천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이웃사랑은 지역 기부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 방일철 매일신문 경북 구미 형곡지국장 "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건넬 수 있는 것이 의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비록 작은 성금이지만 큰 의리를 나눴다고 믿는다. 열심히 살다보면 희망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류연하 북구청 주민행복과 주무관 "이웃사랑은 생명줄 같은 코너다. 성금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고 치료에만 전념하는 것을 보면 이웃사랑이 '생명줄' 같다는 느낌을 항상 받는다."◆ 이창환 매일신문 노조위원장"2002년 '아름다운 함께 살기' 원년 멤버로 경찰팀 기자들이 돌아가면서 기사를 만들었을 때가 엊그제 같다. 초창기를 함께 했던 한 사람으로 지금까지 17년 동안 지역민에게 사랑 받고 매일신문의 자랑으로 우뚝 선 것이 정말 말할 수 없이 기쁘다."

2019-02-19 06:30:00

배주경 칠곡 경북대병원 의료사회복지사.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모두가 함께 만든 나눔 스토리…"당신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이웃사랑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은 평범한 이웃들이 보내온 몇 만원의 따뜻한 온정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가 되어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각 병원의 사회사업팀, 보건소 및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사, 대구 피해자전담 경찰관들이다. 이들은 치료비 마련에 시름하고 있는 환자들을 찾아내는 이웃사랑 제작팀의 숨은 조력자다.◆"살아갈 힘을 주는 최고의 치료제죠" 배주경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의료사회복지사는 "이웃사랑만큼 좋은 치료제가 또 있을까요?"라며 기사를 통해 전달하는 '희망'이 성금액보다 더 큰 것 같다고 했다.배 복지사가 일하는 사회복지사업팀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환자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안타까운 사연의 환자들 중에는 지원기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대표적이다.배 복지사는 "다른 지원기관에서는 신청 자격조차 해당하지 않는 어려운 사례도 이웃사랑의 경우는 도움이 절실한 사연이라면 빠르게 지원해 줘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칠곡경대병원에는 어린이 전문 병동이 있는 탓에 특히 기억에 남는 사연도 많다. 그 중 가장 애틋한 아이가 하란(2016년 9월 20일 14면)이다. 베트남 출신 엄마가 미숙아로 태어난 하란이를 버리고 도망가자 병원 관계자들이 번갈아가며 아이를 돌봤지만, 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어 결국 아이를 아동보호소로 보내야 했다. 배 복지사는 "당시 3개월 동안 정이 많이 들어 란이가 퇴원하던 날 병원은 눈물바다였다"며 "부디 좋은 가정으로 입양돼 잘 자라고 있길 바란다"고 했다.배 복지사는 "이웃사랑 기사를 볼때면 아직 따뜻한 세상인 것 같아 행복하다"며 "앞으로 모금액도 200억, 300억을 돌파하길 응원한다"고 했다.◆범죄 피해자 거액의 도움주는 유일한 프로그램대구경찰청 소속 피해자 보호팀과 각 경찰서 피해자전담경찰관 등 14명은 "범죄 피해자에게 거액의 도움을 주는 곳은 '이웃사랑'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다" 입을 모았다. 경찰서에서도 범죄 피해자 지원금을 마련코자 각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지만 대부분 상대적으로 소액에 그쳐 피해 극복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웃사랑 제작진은 2016년 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3명의 범죄 피해자를 소개해 2억 1천219만 원을 전달했다. 이상엽 대구경찰청 피해자보호팀 경위는 "범죄피해자기금 등 공공 금액이 30~40만원 선인 지자체에 비해 이웃사랑은 평균 1천500만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마련해주니 피해자들의 새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이들은 넓은 지원범위를 이웃사랑의 장점으로 꼽았다. 존속폭행, 가정폭력, 사기피해 등 타 기관에서 신청하기 까다로운 범죄피해자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이상진 서부경찰서 순경은 "최근 20여년 동안 건선증에 시달리며 동거남에게 상습 폭행을 당하던 과거 지역 스포츠 스타의 사연을 소개했었는데, 이웃사랑 보도 후 몰라보게 자립의지가 강해졌다. 아직 일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데도 일자리를 찾아나서고, 피해자 본인뿐 아니라 온 가족이 '덕분에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인사를 전하더라"고 했다.

2019-02-19 06:30:00

[제작진의 편지]독자들이 이끌어낸 기적…앞으로도 함께 하겠습니다

17년째 이어져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이웃사랑'. 우리 주변의 아픈 이웃들을 돌아보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처음 기획됐지만, 이렇게 긴 세월동안 릴레이를 이어가며 100억의 역사를 쓸 줄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일입니다.'이웃사랑'이 매주 고정 코너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은 2004년 하반기부터였습니다. 위기에 처한 이웃들의 다급한 요청은 줄을 이었고, 도움을 주겠다는 독자들 역시 크게 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작진의 의도된 변화가 아니라 '독자들이 이끌어낸 변화'입니다.지금까지 '이웃사랑' 코너를 담당했던 18명의 기자들은 한결같이 "이웃사랑 코너를 담당했던 것은 행운"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때론 돈으로도 어쩔수 없는 가슴 아픈 사연에 눈물 흘리지만, 기자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희망의 사연들이 더 많습니다.이웃사랑 취재진은 언론계나 시민들로부터도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수많은 수상 실적이 이를 증명합니다. 2009년 12월 한윤조 기자가 17일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선정한 '제3회 온소리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11월에는 한 기자가 '제2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신문부문 상을 수상했습니다.이웃사랑 사진도 사회를 따뜻하게 조명하는 역작으로 평가받아 2011년 11월에는 김태형 사진부장이 '제5회 온소리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온소리상'은 학생들이 일 년 동안 지역의 신문과 방송을 모니터링해 수상자를 선출하는 방식이어서 더욱 뜻 깊었습니다.2017년 12월에는 '이웃사랑 취재팀'이 제1회 대경언론인상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지역 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받았습니다.지금껏 '이웃사랑'이 이렇게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독자 여러분의 덕택입니다. 나눔을 실천해 준 따뜻한 대구경북민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매주 매일신문에서 '작은 기적'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격려가 계속되는 한 앞으로도 이웃사랑 제작팀은 꾸준히 사회 그늘진 곳을 발로 뛰며 감동 스토리를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02-19 06:30:00

김연정(17·가명)양은 다음 달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요즘 부쩍 책상 앞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재능을 보이던 그림실력도 일취월장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17년…다시 만난 사례자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17년째 병마와 싸우고 있지만 치료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의 이웃들을 매주 소개하고 독자들의 성금을 모으고 있다. 각종 암환자에서부터 이름도 듣지 못했던 레녹스가스토증후군, 각종 희귀 난치병 환자들이 수없이 소개됐다.하지만 꼭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4살 아들과 교회에 딸린 지하 단칸방에 살고 있던 미혼모 장희영(가명'2018년 3월 27일 12면)씨나,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김은자(가명'2017년 5월 19일 12면), 묻지마 폭행의 피해자인 백병철(가명'2013년 3월 6일 12면)씨 등 각종 생활고나 위기상황에 처한 우리 주변의 다양한 이웃들이 이웃사랑 코너를 통해 새희망을 찾았다.불이 난 집에 맨몸으로 뛰어들어가 90대 할머니를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연말 한국 영주권을 취득하며 화제가 됐던 스리랑카인 니말(2017년 7월 4일 12면)씨도 '이웃사랑'의 주인공이었다. 당시 화상치료비 800만원을 갚지 못한데다 불길속에서 폐질환까지 얻은 니말 씨. 그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거처할 곳조차 없는 상황 속에서 '이웃사랑' 성금을 통해 한국에 머무르며 치료를 계속할 수 있었다.지금까지 소개된 약 800명의 사연 중 새롭게 희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사례자들, 뜨거운 감사 인사를 전해온 사례자들을 다시 한번 만났다. ◆희귀 난치병 앓는 아이들에게 희망 주고싶은 연정이척수성 근위축증과 호흡성 폐렴에 고통받던 14살 김연정(가명'2016년 10월 18일 12면)양은 어엿한 17살 아가씨가 됐다. 당시에 비해 폐렴 증세는 호전됐지만 근위축증은 완치가 불가능한 병인 탓에 여전히 몸무게는 16㎏으로 앙상하게 뼈만 남은 수준이다.연정이는 이웃사랑 보도 이후 새로운 희망을 그리고 있다. 100억 돌파를 맞아 다시 만난 연정이는 '매일신문 기자님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손수 만든 달력을 건넸다. 부서질 듯 여린 손으로 그린 열두달 달력 표지에는 '그릴 수 있는 즐거움, 그리고 희망! 나의 기쁨'이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었다.두 손 만이 자유로운 연정이에게 글씨와 그림은 육체적 한계를 넘어 꿈의 나래를 펼쳐보이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기사가 나간 뒤 응원에 힘을 얻은 연정이는 2017년과 지난해 2년간 희귀난치성질환센터 달력을 제작했다. 지난해에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내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올해 달력은 특히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제작해 어려운 희귀난치병 아동을 돕는 데 사용된다.여섯 살에 척수성 근위축증 진단을 받은 연정이는 여전히 병마와 싸우는 중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음식물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해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 된다. 완치할 수 없는 병이다보니 악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그래도 연정이가 좌절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연정이 어머니는 "이웃사랑 덕분에 수입이 완전히 끊긴 상황에서 생활을 이어나가고 연정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되면서 지금처럼 한결 밝은 연정이로 자랄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딸은 떠나고 없지만 마지막 함께해 준 기부자들에게 감사"하늘에서 장미가 보고 있으면 무척 좋아할 거에요."자궁암 투병 중이던 딸 장미(당시 25세'2009년 7월 15일 9면) 씨는 당시 사연이 소개된 지 2달 남짓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이웃사랑 성금이 전해지며 도시가스와 전기가 끊긴 단칸방에서 아이 우유도 휴대용 버너에 끊여 먹일 정도로 힘겨운 삶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암 치료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을 때였다.당시 4살이던 아이는 훌쩍 커 벌써 중학교에 입학한다. 이웃사랑 제작진을 다시 만난 장씨의 어머니 김영희(60)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손자 자랑부터 늘어놨다. 딸이 끝까지 이 악물고 암덩이와 싸우며 버틴 이유였던 영운(가명)이는 축구, 주짓수 등 체육을 좋아하고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아이로 자랐다.어리지만 속 깊은 영운이. 김 씨는 "한번은 손자가 엄마를 찾길래'엄마 미국 갔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좀 크고 나서부터는 엄마 제삿날이면 말없이 사진 앞에 절을 하더라"며 "차라리 보채기라도 하면 이렇게까지 마음이 아프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김 씨는 "딸은 떠나고 없지만 이웃사랑 도움으로 치료를 손놓고 있던 딸이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영운이를 세상에 도움이 되는 반듯한 아이로 잘 키우는 것만이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딸바보가 된 삼둥이 아빠의 꿈윤상현(51'2015년 10월 28일 14면)씨는 2017년 11월 부산에서 통닭집을 열었다. 세쌍둥이를 잃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 이제는 딸들 재롱에 푹 빠져 고된 하루의 피로를 잊을 정도다. 어린 세 아이를 키우느라 겨를이 없던 베트남인 아내는 지난 14일부터 한국이민재단이 지원해주는 한국어 초급 2단계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4년 전만 해도 이들 부부는 절망감에 가득 차 있었다. 2015년 9월 세쌍둥이 딸을 얻었지만 원래 작은 체구였던 아내는 임신 초기부터 심한 입덧과 두통으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임신 5달 만에 유산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고, 8개월도 안 돼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기들은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 했다.40대 중반에 빚더미에 앉고 셋방을 전전하던 중 어렵게 가정을 꾸렸던 윤씨. 기적처럼 얻은 아이들을 어떻게든 지키고 싶었지만 비싼 치료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이제 세쌍둥이는 건강하게 자라 어느새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가장 마지막까지 인큐베이터에 있었던 둘째는 이웃사랑 보도 후 1년이 지났을 무렵 무사히 심장 수술을 마쳤다. 윤씨는 "가장 작고 약했던 둘째는 당시 심방심실중격손실로 심장에 구멍이 크게 나서 무호흡증세가 심했는데 수술이 잘 끝나 지금은 셋 다 건강한 상태"라며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큰 힘이 되어 준 기부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며 '이웃사랑'이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계속되길을 응원했다. ◆시력 장애 떨치고 이제는 성적 고민하는 진영이당시 9살이었던 김진영(2015년 6월 3일 14면) 군은 사시와 녹내장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툭하면 넘어져 무릎이 까졌고 교과서를 보는 것도 어려웠다.전 남편의 폭력을 피해 어린 아이를 부둥켜 안고 뛰쳐나와 홀로 아이를 키웠던 캄보디아인 진영이 엄마는 아이가 사시 교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비용 부담으로 한번도 수술을 해주지 못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희망을 꿈꾸기도 했지만 캄보디아 처가에 인사를 하러 갔다 나뭇가지에 찔려 한쪽 눈을 실명하는 사고를 겪으면서 아이 치료는 엄두를 못냈다.다시 만난 진영이는 몰라보게 밝은 모습이었다. 이웃사랑 성금으로 눈 치료를 받은 진영이는 시신경이 손상된 탓에 완치는 힘들지만 예전처럼 앞이 안 보여 넘어지진 않을 정도가 됐다. 요즘은 친구들과 축구를 하거나 배드민턴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어 공부와 성적 걱정도 한창이다.진영이 어머니는 "한때는 ' 엄마는 왜 날 미리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느냐'는 반항섞인 말을 내뱉던 아들이 이제는 또래들이 하는 평범한 고민을 하는 것이 참 고맙다"고 했다.그 후 진영이에게는 여동생이 2명이나 생겼다. 한국 국적이 없었던 진영이 엄마는 "이젠 영주권을 얻어 다섯 가족 모두 한국에서 살 수 있다"며 웃어 보였다. 진영이 엄마는 "늘 고마움을 간직하면서 살겠다"며 "3명이나 되는 아이들 잘 먹이고 공부시켜서 우리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2019-02-19 06:30:00

이웃사랑 '100억원의 기적'…16년 3개월, 798명에 누적 성금

16년 3개월을 이어온 매일신문 고정 코너인 '이웃사랑' 성금 누적 모금액이 19일 1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신문사로는 유일무이한 나눔의 '대기록'이다.'이웃사랑'은 지난 2002년부터 최근 이현철 씨(지난 달 29일 보도) 모금액이 마련된 지난 12일까지 16년 3개월 동안 환자 798명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 앞으로 모인 누적 성금이 100억331만원을 기록한 것. 사연당 평균 1천253만원의 성금이 차곡차곡 모여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냈다.극한의 고통에 처한 이들에게 건네진 십시일반의 성금은 병마를 이겨낼 든든한 지원군이 됐고,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 함께 고비를 넘어서자는 무언의 메시지가 되어줬다.현재 화요일마다 연재되고 있는 '이웃사랑'은 지난 2002년 11월 19일 '아름다운 함께살기'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폐지를 주워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할아버지, 희귀병을 앓는 남매, 백혈병 자녀를 둔 어머니의 사연에 독자 52명이 십시일반으로 254만원을 맡긴 것이 발단이었다.가슴아픈 사연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성금도 덩달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최근에는 50곳 내외의 단체와 100명 내외의 개인 기부자 등 매주 평균 150여명이 성금을 보내오고 있다. 지금까지 성금을 보내온 기부자 수만 헤아려도 10만명을 훌쩍 넘어선다.해를 거듭할수록 성금 누적액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04년 9월 1년 10개월만에 1억원을 달성한 이후, 2010년 9월 30억, 2012년 12월 누적 성금액 50억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2019년 2월 누적 성금 모금액 100억이라는 믿기 힘든 숫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이웃사랑'은 지역 사회복지 시스템과 연계한 사례자 발굴과 철저한 사전확인, 1원의 기부자까지도 지면에 게재하는 등 투명한 성금관리가 특징이다.독자 신광련(71) 씨는 "지면을 통해 내가 낸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믿음직스럽다"며 "여느 복지 프로그램과 달리 사업비를 전혀 떼지 않고 사연의 주인공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도 이웃사랑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2019-02-18 15:23:38

[천사의 기적] 목걸이 제작 판매해 저소득 아동 예체능 학습비 지원

대구 중구 교동 스트릿 편집샵 이플릭(대표 윤동원)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24호 천사가 됐다.이플릭은 목걸이를 제작·판매해 얻은 수익금 70만원을 신학기를 맞이하는 저소득아동들의 예체능 학습비로 전달했다. 윤동원 이플릭 대표는 "요즘 경기가 어려워 후원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참여해줘 작년에 이어 어려운 아동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9-02-18 14:37:52

12일 오전 7시 30분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경북도 '굿모닝 특강'에 2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 강영권 에디슨모터스(주) 대표이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임상준 기자

경북도는 열공 중…매주 화요일부터 한 시간 동안 굿모닝 특강

12일 오전 7시 30분 경북도청 다목적홀. 강단을 꼭짓점으로 해 부채꼴로 퍼져 있는 137석의 고정좌석에는 빈 자리가 없었다. 홀 뒤편으로 깔린 간이식 의자 50여개도 꽉 찼다. 선 채로 강의에 열중하는 공무원들도 10여명이나 됐다.이날 강의 주제는 '친환경 전기차로 경북형 스마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언'으로, 강단에는 전기차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주)의 강영권 대표이사가 마이크를 잡았다.강의를 들은 설동수 농식품유통과장은 "굿모닝 특강은 경제, 관광, 농업 등 분야별 전문가 초청 특강이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장이 될 것 같다"며 청강 소감을 밝혔다.경북도가 설 명절 이후 '열공'(열심히 공부) 모드에 들어갔다. '아는 게 힘이고, 알아야 규제를 풀고 일자리를 만든다'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철학이 '공부하는 도정'으로 이어졌다. 경북도는 굿모닝 특강 외에도 주 단위·월 단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도정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굿모닝 특강은 매주 화요일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린다. 이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어지는 티타임에는 누구나 참석해 강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특강은 교육 예고 때부터 호응도가 높아 인원을 실국별 3분의 1로 제한하기도 했다.실제로 첫 강의 자리에는 경주시 공무원들이 원정 청강을 오기도 했다. 강의를 듣기 위해 새벽에 올라왔다는 이병원 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경주시가 전기차 산업 유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전기차에 대해 배우고 직접 투자 유치 의향을 전달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며 "경북도에서 진행하는 알찬 강의를 매번 참석할 수야 없겠지만 자주 와서 배우고 더 큰 걸 얻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전 직원이 참여하는 경북아카데미도 인기다. 매월 1회 직원 조회와 병행해서 진행되는 이 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대한체육회장 등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인사가 강사로 초청된다.심화 학습의 장인 '실국 브라운백 미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실국 자체적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 청 내 회의실에서 끝장 토론형식으로 운영된다. 3월 초 첫 미팅이 열린다.김병삼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문가 초청 특강 등 공무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19-02-12 18:01:49

전신 화상에 고통받는 김태석 씨 "다시 일어나고 싶어"

대구 남구의 한 여관방에서 만난 김태석(60·가명) 씨는 어두운 방안에 웅크리고 있었다. 라면과 양은냄비, 가스버너가 그가 가진 재산의 전부였다. 그는 포크를 집어들고 라면을 힘겹게 입에 넣었다. 화상을 입고 쪼그라든 오른쪽 팔은 얼마 전부터 굳기 시작해 젓가락질이 불가능해 진 탓이다.과거 부인과 콩나물선지국밥을 팔면서 딸을 키우던 그는 IMF 외환 위기 이후 전 재산을 날리고 혼자 떠도는 몸이 됐다. 잘못 선 빚보증 탓에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전국을 전전하며 가난과 외로움, 그리고 술에 찌들어 살던 그는 어느날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신 3도 화상을 입게 됐다. 녹아버린 두피는 아직 두개골이 드러나 있어 수술치료가 급하지만 당장 오갈 곳도 없는 그의 형편에 치료비는 엄두조차 낼 수 없다. ◆ 화마가 부른 참극, 전신에 번진 화상 후유증 김씨는 2017년 1월 원룸 방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4개월 동안 혼수상태로 있었다. 깨어난 것을 안도하기도 잠시, 화상 후유증은 심각했다. 온몸이 화상으로 검게 탄 채 쪼그라들었다. 근육과 신경까지 손상을 입은 탓에 오른쪽 다리와 팔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가장 치료가 시급한 부위는 두개골이 드러난 머리다. 녹아버린 두피를 재생하려면 피하지방과 근육 등을 가져와 이식하는 피판수술이 절실하다. 화재원인은 담뱃불이었다. 하지만 김씨는 "당시 다시는 살아갈 용기가 없었다"고 고개를 떨궜다. 오랜시간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떠돈 탓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매일 밤 믿었던 친구에게 보증을 섰다 배신당한 자신을 용서하기 힘들었고, 가족과의 행복해선 시간이 떠올라 술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17년 간 전국을 떠돌며 이어진 막노동에 김씨의 몸도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상태였다. 고혈압과 당뇨, 지방간, 신장염을 앓는 가운데 알코올성 우울증도 심했다. 그는 "방이 불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나가기 싫었다. 이대로 끝내고 싶었던 마음 뿐이었다"며 "연기를 많이 마셔 어느 순간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보니 4개월이 흐른 뒤였다"고 했다. ◆ 연락 끊긴 가족, 당장 거처할 곳도 없어 치료는 요원 유일하게 김씨를 찾아와 간호하던 딸과도 2017년을 끝으로 연락이 끊긴 상황이다. 수년전 가족관계증명서 속에서 발견한 딸의 주소로 편지를 보내 극적으로 만났지만 끝내 밀린 병원비와 막대한 수술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갑작스레 종적을 감췄다.김씨는 "사위의 사업이 부도가 났다고 들었다"며"전화번호도 바꾸고 주소시도 바꿔 편지를 보내도 반송된다"고 말했다. 표정변화 없이 담담하던 그는 끝내 딸 이야기에 울음을 터트렸다.그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자활의지를 북돋워 준 것은 다름 아닌 병원 직원들이었다. 김씨는 "어느날 홀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병원 사무국장이 말을 걸어왔었다"며 "그땐 너무 절망적이라 '살아서 뭐하겠느냐'고 응수했었는데, 이후로 1년 넘게 병원에 있으면서 직원들이 '치료비 걱정말고 힘 내라'고 참 많은 힘을 줬다"고 했다. 김씨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누구나 용기와 위안을 주더라"며 "염치없지만 그 애정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젠 정말 삶의 끈을 다시 붙들고 싶다"고 말했다.김 씨는 2주 전 병원퇴원 후 현재 구청에서 잡아준 여관에서 생활중이다. 백아인 남구청 주민생활과 주무관은 "김 씨가 당장 살 곳이 없어 LH매입빌라 지원에 신청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선정된다고 해도 보증금 300만 원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2019-02-12 06:30:00

대구경찰청, 시간과 장소 수시로 변경해가며 음주단속 강화한다

대구 경찰이 주·야간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은 11일 경찰서별로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고, 교통경찰 및 기동대까지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음주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음주운전이 잦은 유흥가·식당가 등 인근 도로에서는 수시로 단속을 해 출발지에서부터 음주운전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경찰이 음주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처벌이 강화됐음에도 일부 운전자들의 음주 운전이 끊이지 않는데다, 자체 분석 결과 새벽 시간 사고 위험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대구경찰청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11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중 오전 4~6시가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낮시간인 오후 2~4시에도 13명이 숨졌으며, 오후 8~10시가 12명, 밤 12~오전 2시 가 11명 순이었다.특히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13명 중 오전 4~6시 사고 발생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2~4시 3명, 오후 10~12시와 자정부터 오전 2시가 각각 2명 순이어서 심야 음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정식원 대구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은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라며 음주운전 근절을 당부했다.

2019-02-11 17:59:00

11일 오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한미방위분담금 가체결 규탄 및 대북제재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대구민중과함께·6.15남측위원회대구경북본부·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한미방위비분담금 가체결 규탄 및 대북제재 해결 촉구 기자회견

6·15남측위원회대구경북본부, 대구민중과함께,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11일 오전 10시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일 이뤄진 '한미방위비분담금 가체결'을 규탄하며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협정을 통해 1년에 무려 1조5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혈세가 주한미군 주둔비로 건네지게 됐다. 미국의 불법 부당한 증액 요구를 수용한 굴욕적인 협상"이라고 정부를 규탄했다.

2019-02-11 16: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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