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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식도암 투병 백형기 씨에 성금 1,48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정신분열증 딸을 돌보며 식도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백형기(가명'69'본지 15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81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박경숙 남진모 각 3만원 ▷이영줄 2만원 ▷김교우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백 씨는 "의료비와 생활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금을 모아주신 독자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1-29 10:55:11

[이웃사랑] 간암 수술 받은 한성중 씨에 성금 1,350만원

간암 수술 이후 홀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한성중(가명'53'본지 22일 자 10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06명의 독자가 성금 1천35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신기옥 지부장(대건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아주산업 대표이사 회장) 50만원 ▷㈜태린'박기태 35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건영기계㈜ 30만원 ▷삼화실업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상서고교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이기만 원장 외 직원 일동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10만원 ▷여성가족재단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수성청우회 10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10만원▷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대구지방변호사회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메디칼칠성 5만원 ▷태영테크폴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태진 전시형 최창규 박전호 배소식 박철기 김선우 박성애 김진숙 이상준 박철기 각 10만원 ▷이정순 7만원 ▷권현숙 이수태 이경자 김현민 허정원 강태광 노광자 이진술 최병열 김용길 정순화 이단우 유홍주 박재영 각 5만원 ▷박비주 4만원 ▷신장미 신광련 원경아 서상택 김태범 손병욱 황성규 김태호 전홍영 남진모 석태옥 변현택 손병식 서철배 박현정 남애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은영 2만1천원 ▷성영식 이영줄 이영철 권상태 최광룡 이해수 김경숙 이강준 성영식 각 2만원 ▷박홍선 박홍선 각 1만5천원 ▷김수일 이소석 김태천 양희경 우희창 김태천 김정회 김삼수 박정애 조현주 정승영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박태용 이동욱 류휘열 이운대 박희숙 류귀숙 이현민 이서영 김명옥 서보인 김균섭 지호열 유명희 서정혜 곽민서 곽민찬 김수일 전병옥 각 1만원 ▷정민준 이동우 정인상 김정만 황치일 조철제 최순자 이원형 각 5천원 또 ▷'무기명' 10만원 ▷'圓覺' 6만원 ▷'익명' '인어공주'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정수'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1-29 09:14:10

[이웃사랑] 대장암 투병 어머니 돌보는 윤경숙 씨

[이웃사랑] 대장암 투병 어머니 돌보는 윤경숙 씨

"부모님은 제 전부예요. 곁에 계셔주는 것만으로 눈물 나게 감사합니다." 대장암 말기 환자인 어머니 김화숙(가명'78) 씨와 교통사고로 투병 중인 아버지 윤기태(가명'78) 씨를 모시고 있는 딸 윤경숙(가명'49) 씨. 자신도 대사증후군과 신장 기능 저하로 약을 달고 살지만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요양병원에 계신 부모님을 돌본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어머니의 대장암 판정에 이어 또다시 아버지의 교통사고 등 연이은 불운으로 비닐하우스에 터전을 잡았지만 윤 씨는 부모님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없다면 세상을 버렸을지도 모르죠. 경제적 상황은 힘들지만 부모님이 계시니깐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뿐이에요." ◆남부럽지 않았던 어린 시절 윤 씨는 아련한 표정으로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로선 흔치 않게 4년제 대학을 나와 미군부대 군무원으로 일하던 아버지와 사범대를 졸업하고 꽃집을 운영하던 어머니는 윤 씨와 두 살 위 오빠의 어린 시절을 풍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이웃사람들이 부모님에게 '엘리트'라며 추켜세우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요. 언뜻 생각해도 중산층 이상의 넉넉한 가정이었어요. 집 안에는 항상 꽃 내음이 가득했죠." 불행은 중학생이던 오빠가 집을 나가면서 시작됐다. 사춘기를 겪으며 엇나가기 시작한 윤 씨의 오빠는 부모님과의 다툼 끝에 가출을 선택했고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낙천적인 성격의 아버지는 가족들을 잘 추슬렀고,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윤 씨는 20살에 지역 유명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번듯했던 직장에서 나와 사업을 시작한 아버지는 몇 번의 사기를 당했고, 모아뒀던 돈 대부분을 잃었고 20년 가까이 운영해온 어머니의 꽃집도 닫아야 했다. "어머니는 원망이 컸죠. 하지만 전 달랐어요. 지금까지 아버지 덕분에 대학과정을 마칠 수 있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에 괜찮을 거란 확신도 있었거든요." ◆사업실패와 이혼, 아이들과의 생이별 1991년 윤 씨는 결혼으로 집을 떠났고, 아버지는 사업 실패 후 작은 과수원을 차렸다. 예전만큼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이 생계를 꾸려갈 정도는 됐고, 집은 다시 평화를 찾았다. 하지만 윤 씨의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어릴 적 어머니의 꽃집에서 일을 도왔던 경험을 살려 조경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남은 건 빚뿐이었다. 사업 실패로 남편과의 사이는 멀어졌고 결국 2002년에는 이혼까지 하게 됐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2학년인 딸이 있었지만 부양 능력이 없어 남편이 아이들을 데려갔다. 긍정적인 아버지를 닮아 크게 낙담하는 일이 없었던 윤 씨는 사업실패와 이혼, 아이들과의 이별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혼 후 1년여 만에 찾아간 병원에서는 신장, 췌장 등 10여 개의 장기에 염증이 생겼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까지 들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윤 씨는 아이들을 보기 위해 남편의 누나에게 연락했지만 아이들을 만날 수 없었다. "신장이 한쪽은 퉁퉁 부었고, 한쪽은 기능을 못한 채 쪼그라든 상태였어요. 의사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할 정도였죠. 하지만 아이들이 보고 싶단 말에 시누이는 '아이들을 위해 혼자 조용히 죽어라'는 차가운 말만 했죠." ◆아픈 부모님, 교회 쪽방에서 지새는 밤 윤 씨는 죽으면 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를 살린 건 부모님이었다. 60대의 아버지는 쇠약해지면서 청각장애를 얻었고, 부모님을 챙겨야 한다는 의무감이 그를 살려낸 것. 윤 씨는 다시 부모님을 모시고 살며 일도 시작했다. 하루 벌이였지만 그토록 좋아하던 나무를 심고 정원을 꾸미는 조경 일을 했고, 한 달에 10만원짜리 월세방이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가혹하게도 윤 씨에게는 또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 2012년 1월 어머니가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것이다. 모든 걸 다 잃고 부모님만이 삶의 이유였던 윤 씨는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70대 후반 어머니의 몸 상태 때문에 의사는 수술을 권하지 않았지만, 윤 씨와 아버지는 가만히 서서 어머니를 떠나보낼 수 없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수술비와 치료비 때문에 윤 씨 가족은 월세방 대신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터전을 잡았다. 지난해 연말에는 폐지를 줍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아버지가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사람 좋고 항상 낙천적이던 아버지는 사고로 전신에 골절상을 입고 뇌에 손상을 입어 치매 증세와 비슷한 '섬망증세'까지 앓고 있다. 섬망증세로 혼자 소리를 지르고 돌발 행동을 하는 통에 윤 씨는 한시도 아버지 곁을 떠날 수 없다. 당연히 일도 할 수 없게 됐다. 보험은커녕 모아둔 돈 한 푼 없지만 부모님은 수십 년간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아들 때문에, 윤 씨는 고학력자에 노동 능력이 있다는 이유 때문에 기초생활수급 혜택도 받지 못했다. 밤이 되면 윤 씨는 요양병원 옆 교회 쪽방에서 잠을 청한다. 가족이 함께 살던 비닐하우스는 요금미납으로 전기마저 끊긴 채 텅텅 비어 있다. 신장이 해독작용을 하지 못해 퉁퉁 부은 윤 씨의 얼굴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어머니는 큰 수술을 잘 이겨내셨고, 아버지도 큰 사고에서 살아나셨으니 이런 게 기적인 것 같아요. 하지만 누워있어야 하는 아버지의 기저귀 값도 없는 지금 상황이 안타깝고 자식 도리를 못하는 것 같아 죄송스러워요."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4-01-29 07:38:29

[이웃사랑] 소이증 환자 허영호 군에 성금 1,54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소이증으로 청력상실 위기에 처한 허영호(10'대구 동구 용계동'본지 8일 자 8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540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허 군을 돌보는 외할머니 이점순(63) 씨는 "영호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아이가 무사히 수술을 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1-22 10:18:10

[이웃사랑] 식도암 투병 백형기 씨에 성금 1,472만원

정신분열증 딸을 돌보며 식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백형기(가명'69'본지 15일 자 8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57개 단체, 118명의 독자가 성금 1천472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태린'이명철 30만원 ▷건영기계㈜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원일파템㈜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상서고교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이기만 원장 외 직원 일동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10만원 ▷여성가족재단 10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대구지방변호사회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무소 5만원 ▷지역마리아회 5만원 ▷태림건업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씨에스라이팅 1만원 ▷㈜지오라이팅 1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정태호 50만원 ▷이신덕 30만원 ▷문진기 20만원 ▷노경애 이상준 양재진 장정순 김남희 박태진 김희 정철자 한영근 장세영 박전호 문심학 전시형 최창규 각 10만원 ▷김태욱 박상순 김한수 최병열 김국자 차건명 박재영 허정원 유홍주 이진홍 김영창 김진한 노광자 김미숙 이경자 류영애 박진숙 이창세 채성기 이수태 각 5만원 ▷우상태 인창근 김계선 강종수 신태식 박승호 김문규 손병식 석태옥 서상택 류임찬 전홍영 박양호 백형기 정대일 권형기 서석호 박채령 신광련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분석 권도형 김미정 이영숙 이해수 최광룡 김정수 백미숙 성영식 권상태 김재현 박희숙 방순옥 장용우 김주철 이수헌 각 2만원 ▷박홍선 1만5천원 ▷김태천 김원열 곽민찬 곽민서 김순복 유명희 전병옥 김해성 이수헌 김현철 권종주 박태용 조인숙 김균섭 정승영 류휘열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조현주 김태천 김정호 이소석 박명희 허영재 김진만 각 1만원 ▷김은영 정인상 정민준 이동우 각 5천원 ▷이장윤 이장윤 각 2천원 또 ▷'무기명' 10만원 ▷'무기명' '재원수진' '圓覺' '인어공주' '매일신문' '매일이웃돕기'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같이살자' '정미영사' 각 1만원 ▷'정수'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1-22 09:39:39

[이웃사랑] 간암 수술 받은 한성준 씨

[이웃사랑] 간암 수술 받은 한성준 씨

"남자는 경제력이 있어야 합니다. 경제력이 없는 데다 아프니 아내와 딸이 떠났습니다." 한성준(53'가명) 씨는 급성심근경색과 간암, 당뇨, 고혈압 등 한 사람이 겪기에는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있다. 지난 2012년 간암 수술을 받고 홀로 투병생활을 해온 한 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자신의 병세를 설명했다. 하지만 엄마와 함께 집을 나간 딸 얘기가 나오자 한 씨의 표정은 이내 일그러졌다. ◆불행은 갑자기 다가와 2003년까지만 해도 한 씨의 삶은 평범했다. 한 씨는 법인택시를 운전했다. 넉넉하지 않았지만 갓 대학에 들어간 딸의 학자금과 생활비를 충당할 만큼 돈벌이를 했다. 법인택시가 그렇듯 한 씨도 매일 회사에 사납금을 내느라 큰돈을 벌지는 못했다. 저축은 하지 못했지만 아내와 딸에게 꼬박꼬박 월급을 가져가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한 씨에게 갑작스런 불행이 닥쳤다. 병원 한 번 가지 않아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그가 길을 걷다 갑자기 쓰러진 것. 응급차에 실려 온 한 씨는 급성심근경색의 판정을 받았고, 곧바로 수술했다. 병원에 온 뒤 그는 자신이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택시 운전하느라 바빠서 건강검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에다 심장까지 문제가 왔지만 가족을 위해서 이겨내야 한다고 다짐했어요." 심근경색 수술 이후 다시 택시 운전을 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알아봤지만 수술 병력 때문에 한 씨를 받아주는 회사는 없었다. 가정의 경제상황이 어려워지자 아내는 점점 웃음을 잃어갔다. "아내가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20년 넘는 결혼 생활 동안 모아 놓은 돈은 없었고, 지병 탓에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남편 앞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도 아내가 함께 이겨내 줄 것이라는 희망은 있었는데…." ◆외로운 투병 생활 한 씨는 2005년 어느 날 믿고 싶지 않은 광경을 목격했다. 집에서 아내와 딸의 흔적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아내의 변화를 눈치 채고 있었지만 충격은 컸다. 대학 졸업을 앞둔 딸까지 함께 집을 나갈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한 씨는 "건강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자 아내의 잔소리가 유난히 잦아졌다"며 "집을 나가기 얼마 전 딸이 늦게 들어와 다투면서 사이가 소원해졌다. 어릴 적에는 딸과 사이가 참 좋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것 때문인가 싶어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TV, 세탁기 등 고가의 가전제품도 함께 없어졌다. 지병이 많은 한 씨에게 꼭 필요한 보험도 사라졌다. 아내가 보험을 해약한 뒤 돈을 챙겨간 것이다. "처음엔 아내와 딸이 사라졌다는 사실 자체에 망연자실했는데 살펴보니 집 안에 돈이 될 만한 것은 다 사라졌더군요. 아프고 돈도 없는 내가 너무 한심스럽고 아내가 원망스러워 한참을 울었어요." 아내와 딸이 떠난 뒤 한 씨는 혼자 남았다. 심장약, 고혈압약, 당뇨약 등 각종 약을 하루 30여 알 먹으며 자신을 지켜야 할 때도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벌이가 없었지만 아내와 딸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 지정도 받지 못했다. 결국 2007년 스스로 이혼을 선택했다. 혼자서 밥을 먹는 날이 이어졌다. "혼자서 무슨 맛으로 밥을 먹겠어요. 해먹을 기운도 없고요. 아내와 딸이 떠난 이후에는 라면으로 배를 채우는 날이 대부분입니다. 몸에 나쁘다는 건 알지만 약을 먹으려면 라면이라도 먹어야 해요." ◆보고 싶은 딸 혼자 지내던 한 씨는 2011년 여름 또다시 간암 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힘든 수술을 겪고 병실로 옮겨진 그의 옆에는 여전히 아무도 없었다. 돌봐줄 사람이 없어 더운 여름 수술 부위는 짓무르기까지 했다. 병원 생활을 하던 어느 날 기적같이 딸에게서 연락이 왔다. 아내와 딸에게 연락이 닿을 길 없던 한 씨는 딸의 전화가 마냥 기뻤다. 하지만 딸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결혼을 하게 됐는데 혼주 석이 비어 있으면 곤란하니 아버지가 자리를 채워달라고 했다. 냉정한 딸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지만 한 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혼주의 역할을 다했다. 딸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혼식 이후 딸과 연락은 다시 끊겼다. 딸을 찾고 싶어 주거지를 확인했지만 본인이 동의하지 않아 주소조차 알 수 없게 되자 한 씨는 또다시 딸과의 인연을 포기했다. 한 씨는 다시 혼자가 됐다. 혼자 밥을 챙겨 먹고 하루 종일 혼자 지내야 했다. "간암 수술 이후에는 기운이 더 빠져서 하루 종일 누워 TV를 보는 날이 대부분이에요." 안타깝게도 지난달 간암은 다시 재발했다. 보험조차 없는 그에게 각종 지병과 간암수술, 재발은 큰 부채로 남아 그의 일상을 더욱 무겁게 만든다. 형제들이 있긴 하지만 자존심 탓에 도와달라는 연락도 하지 못한다. 어렵고 외로운 상황에서도 그는 자신을 떠난 아내나 딸을 탓하지 않는다. "큰돈을 버는 사람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아픈 제 탓입니다. 얼마 전에는 딸에게 손주가 생겼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빨리 병이 나아서 일자리를 구하고 돈을 벌어야 해요. 경제력이 있으면 딸이 만나줄지도 모르니까요. 제 바람은 그뿐입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1-22 07:13:04

[이웃사랑] 소이증 환자 허영호 군에 성금 1,540만원

소이증과 청력상실의 위기로 수술비가 필요한 허영호(10'대구 동구 용계동'본지 8일 자 8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09명의 독자가 성금 1천540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대구경북개원소아청소년과 의사회 5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태린'황인규 30만원 ▷건영기계㈜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모아종합건설㈜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원일파템㈜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황형기내과의원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10만원 ▷상서고교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이기만 원장 외 직원 일동 10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혜당메디컬 칠성지점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항공섬유 1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민진기 임경숙 20만원 ▷이동욱 19만원 ▷박태진 김희 최창규 이귀생 김준태 박전호 황규현 안정국 김송희 이의춘 장정순 오정환 윤경숙 박철기 이상준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허영호 이석영 박진숙 김원옥 이경자 권순임 이단우 최윤성 안현숙 노광자 황영목 구병국 이응석 김선애 박재영 최병열 유홍주 허정원 각 5만원 ▷서상택 홍영숙 손병욱 윤세중 박손출 정세연 신태식 이소담 석태옥 손병식 박태일 김태범 이동용 박영순 류근철 고장환 강창기 채정근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태옥 박숙희 이해수 권상태 김경숙 안인호 송상욱 성영식 이수헌 이영줄 신인섭 각 2만원 ▷이소석 김은수 강희석 김정회 김경숙 이정수 김태천 김균섭 정시욱 정치호 장희정 김수일 권오영 남장호 이준우 이준수 이운대 류휘열 박태용 지호열 김달영 김원열 전병옥 유명희 김교우 각 1만원 ▷이원형 정민준 김정만 김은영 최순자 각 5천원 또 ▷'무기명' '주님사랑'각 10만원 ▷'圓覺' '인어공주'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만덕임성덕' '같이살자' '정미영사' '걸음마' 라는 이름으로 각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4-01-15 09:31:10

[이웃사랑] 만성신부전증 앓는 김성태 씨에 성금 1,68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병원비 문제로 눈물짓고 있던 김성태(64'여'대구 북구 태전동'본지 2013년 12월 25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85만13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대구경북레미콘사업협동조합 170만원이 더해졌습니다. 김 씨는 "독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상태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성금 보내주셔서 너무 고마워 눈물만 흐른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8일 자 '이웃사랑' 성금 명단 중 '대구경북레미콘협회 30만원'을 '대구경북레미콘사업협동조합 30만원'으로 바로잡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4-01-15 09:30:39

[이웃사랑] 식도암 환자 백형기 씨

[이웃사랑] 식도암 환자 백형기 씨

"죽을 먹으면서 새로 만들어진 식도가 음식을 넘길 수 있도록 길들이고 있습니다.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몸무게는 자꾸 줄고 힘은 없어집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닙니다." 백형기(가명'69) 씨는 약통 옆에 있는 요구르트와 두유를 가리키며 "이게 식사의 전부"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식도암 수술을 받은 뒤 죽조차 넘기기 어려워진 백 씨는 "부족하지만 먹어야 살 수 있다"면서 "점점 영양이 부족해지고 힘은 없어져 다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고 말했다. ◆불행의 시작 백 씨는 원래 건설현장에서 미장 일을 했다. 중학생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미장을 배웠다. 실력도 좋아 나중에는 미장 기술자를 여럿 데리고 다니면서 일감을 받았다. 대구경북지역 건설경기가 좋을 때 번 돈으로 20년 전 지금 사는 집을 마련했다. 열심히 살면 '불행'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행'이란 단어는 결국 백 씨의 집안에 발을 들여놓고 말았다. 백 씨의 딸이 중학교 3학년이었을 때, 딸이 갑자기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 욕을 하는 것 같다"며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딸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옷을 벗은 채 집안을 뛰어다니는가 하면 집의 문이나 살림살이를 마구 집어던지거나 부수기 시작했다. 갑자기 백 씨 가족이 사는 빌라 꼭대기 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낯선 사람만 보면 극도의 두려움을 보이며 때리기 시작했다. "딸에게 물어봐도 답을 하지 않았어요. 가슴만 답답했죠. 주변에서는 '신병에 걸려 무당이 되려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도 가 보고 굿도 해 봤지만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는 건 없더군요. 절망적이었습니다." 백 씨는 미장 일로 번 돈을 딸의 병을 고치는 데 다 써버렸다. 사채도 쓰면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 백 씨의 딸은 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았고 4년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백 씨에게 남은 건 4천만원이 넘는 빚뿐이었다. ◆불행은 홀로 오지 않아 백 씨도 자신의 딸을 치료하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건강이 나빠지고 말았다. 특히 지난해 백 씨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를 들었다. 백 씨의 몸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3년 전부터 백 씨는 속쓰림이 심해졌다. 가슴과 명치 주변이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 백 씨는 위염과 식도염이 있으니 치료받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백 씨는 '속 쓰린 이유가 이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동네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급기야 밥 한 숟갈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백 씨는 속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받았다. "한 번도 내시경 검사를 받아본 적 없다"는 백 씨의 말에 동네 병원 의사는 "종합병원에 가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했다. 백 씨는 큰맘 먹고 대구시내의 한 종합병원에서 내시경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오던 날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보호자를 불러오라'고 말하더군요. '보호자가 없다'고 하니 의사가 우물쭈물 말을 못했습니다. 의사 앞에 있는 모니터를 힐끔 쳐다보니 제 식도를 찍은 사진이 있더군요. 색깔이 빨갛게 나오기에 '혹시 암인가요?'라고 물었더니 의사가 체념한 얼굴로 모두 이야기하더군요." 병원에서는 백 씨에게 수술을 받으라고 했다. 백 씨는 수술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 더는 지긋지긋한 삶을 이어나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딸의 병 치료로 빚에 시달리고 아내마저 백 씨 곁을 떠나 더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흔이 넘은 노모와 아직도 병에 시달리는 딸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었다. 백 씨는 지난해 11월 식도암 수술을 받았다. ◆"빚쟁이들이 찾아오면 어쩌죠?" 백 씨는 "빚쟁이들이 찾아올까 제일 두렵다"고 말했다. 딸의 병 치료로 여기저기 돈을 끌어쓴 데다 사채까지 건드리는 바람에 백 씨의 빚은 4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백 씨의 빚은 백 씨와 그의 동생이 한 달에 20만~30만원씩 갚아나가고 있다. 하지만 늘 동생에게 손을 벌릴 수 없는 처지라 항상 동생에게 미안해하고 있다. 부채만큼 무서운 것이 밀려 있는 병원비다. 식도암 수술 당시 보건소로부터 긴급의료지원금 100만원을 받았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이기 때문에 병원으로부터 치료비 감면 혜택을 어느 정도 받았다. 남은 병원비가 280만원이었고 백 씨는 이를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했다. 수술 뒤 퇴원하고 나서 다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원비도 신용카드로 해결했다. 문제는 돌아오는 카드대금을 낼 돈이 없다는 것이다. 백 씨가 한 달에 받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보조금은 약 100만원. 이 중 전기'가스요금 등 각종 공과금과 대출 이자를 갚고 나면 수중에 떨어지는 돈은 30만~40만원뿐이다. 이 돈으로 백 씨는 세 식구의 생활비와 병원비를 내야 한다. 백 씨는 "너무 빠듯해서 동생에게 손 벌릴까 싶다가도 이자 갚아주는 것도 미안해서 더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집을 팔까도 생각해 봤지만 이 집마저 처분해 버리면 정말 길거리에 나앉을 수밖에 없어 손도 못 대고 있다. 백 씨는 집을 둘러볼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다. 젊었던 시절 미장일과 건축 일용직으로 한 푼 두 푼 모아 마련한 집이었다. 하지만 딸의 병을 고치려고 집까지 담보로 잡혀가며 여기저기 끌어다 쓴 돈 때문에 백 씨가 사는 집은 내 집이어도 내 집이 아니게 됐다. "지금이라도 이 집을 담보로 잡은 사람이 '당장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잘못하면 길거리에 나앉을 수 있다'는 생각만 하면 지금 앉은 이 자리가 바늘방석입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4-01-15 07:05:13

[이웃사랑] 만성신부전증 투병 김성태 씨에 성금 1,515만원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병원비 문제로 눈물짓고 있던 김성태(64'여'대구 북구 태전동'본지 2013년 12월 25일 자 8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62개 단체, 119명의 독자가 성금 1천515만13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대구전기번영회 55만9천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태린'전수경 30만원 ▷건영기계㈜ 30만원 ▷대구경북레미콘협회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흥분쇄기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미광종합주방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10만원 ▷상서고교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777할인마트 8만원 ▷동신통신㈜ 7만원 ▷강공회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무소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푸른미래내과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영풍산업사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항공섬유 1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민진기 20만원 ▷박태진 김희 전시형 김송희 류임찬 박전호 박옥정 박수원 이상준 박철기 최창규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한동언 이경자 권현숙 이영희 이응석 황영목 최병열 김태범 허정원 김호근 유홍주 장경령 손외준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이동용 3만8천130원 ▷남애숙 이종완 신태식 전종철 손병욱 김옥엽 정세연 손병식 김기현 이영희 박수정 박종일 신광련 조규태 이동욱 박현정 박옥선 장미정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권상태 곽성환 김상선 박홍선 손일배 성영식 이분석 김순희 권오영 이수헌 이영철 이해수 최광룡 배영철 이재숙 이영줄 신인섭 이상규 각 2만원 ▷백미숙 박홍선 1만5천원 ▷이소석 이재욱 김은수 이현민 이서영 김명옥 박태용 정시욱 정치호 김태천(국민) 서보인 김균섭 이운대 조현주 곽민서 곽민찬 김수일 유명희 서정혜 김태천(농협) 전병옥 지호열 정재길 이은미 이동욱 권오영 김태상 정석자 이용석 김교우 각 1만원 ▷정민준 조철제 정인상 최순자 김기만 김은영 이원형 김정만 서재덕 서형덕 각 5천원 ▷김임수 3천원 ▷이장윤 1천원 또 ▷'경북고요리2반' 16만원 ▷'무기명' '주님사랑' '기업무기명' 각 10만원 ▷'국민000' '힘내세요!' '圓覺' '인어공주' '불자정순화' '프릭스이수태'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덕원고김주철' 3만원 ▷'만덕임성덕' '힘내세요' '같이살자' '정미영사' '자비심'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기부자님께 알립니다. 이웃사랑 성금 기부금 영수증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영수증이 필요한 기부자들은 대한적십자사 기부금 영수증 담당자 이메일(dhkdrudxo123@naver.com)로 ▷성명 또는 사업자명 ▷주민등록번호나 사업자등록번호 ▷주소지 및 팩스 번호 ▷2013년 입금 총액 ▷연락처 등을 적어 보내시면 됩니다. 053)573-2455.

2014-01-08 10:38:51

[이웃사랑] 간 이식 수술 아내 돌보는 김율형 씨에 성금 2,12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질환으로 간 이식을 한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김율형(50'대구 서구 비산동'본지 18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2천120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평화큰나무복지재단 300만원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구서구지부 30만원 ▷비산 2'3동 청지회 20만원이 더해졌습니다. 김 씨는 "우리 가족을 도와주신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도와주신 은혜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가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4-01-08 10:38:12

[이웃사랑] 소이증 앓는 허영호 군

[이웃사랑] 소이증 앓는 허영호 군

허영호(10'대구 동구 용계동) 군은 조만간 귀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들떠 있다. 귀 수술만 받으면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도 또렷하게 들려 공부도 더 잘될 것이고,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도 "잘 안 들려. 다시 말해줄래?"라고 되묻는 일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를 덮을 정도로 긴 머리가 아닌 다른 머리모양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이런 영호를 지켜보는 외할머니 이점순(63) 씨는 하루하루 속이 탄다. 이 씨는 병원에서 "영호의 귀를 수술하려면 귀 뒤쪽의 머리를 열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 이 씨는 "어린 것이 어떻게 그 고통을 견뎌낼지 너무 걱정스럽다"고 했다. 영호는 외할머니의 속 타는 심정을 아는 듯 모르는 듯 "할머니, 나 괜찮아요"라고 의젓하게 말한다. ◆"너무 빨리 나와서 그래" 영호가 가끔 외할머니 이 씨에게 "난 왜 이렇게 자주 수술해야 하죠?"라고 물을 때 이 씨는 농담으로 "네가 너무 빨리 나와서 그런 거야"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영호는 칠삭둥이 미숙아로 태어났다. 이때부터 영호는 하루하루가 위험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영호는 생후 100일 때 갑자기 심장이 안 좋아져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영호는 1년에 한 번씩 대구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귀와 성기에도 변형이 발견됐다. 영호의 왼쪽 귀는 오른쪽 귀보다 작다. 태어난 뒤부터 왼쪽 귀가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영호가 긴 머리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도 혹여 귀 크기 때문에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 봐 하는 외할머니의 걱정 때문이다. 또 성기가 몸 안쪽으로 휘어 있어 이를 바로잡는 수술도 초등학교 입학 전에 받았다. 자칫 화장실에서 놀림당할까 봐 외할머니가 이곳저곳에서 겨우 비용을 마련해 수술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수술을 많이 받아서인지 이번에 귀 수술을 한다고 했을 때도 영호는 크게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영호가 받아야 할 수술은 외할머니의 마음을 졸이게 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큰 수술이다. 영호가 점점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한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본 결과 영호의 귀 상태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이다. "잘 안 들린다고 해도 '어릴 때 귓바퀴 모양이 망가져서 소리 듣는 게 좀 힘든가 보다' 싶었죠. 보청기 정도로 끝날 줄 알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라고 다그치시더군요. 청신경이 점점 죽어가고 있으니 지금 빨리 신경을 회복시키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 들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정말 병원 바닥에 쓰러질 뻔했습니다." ◆작지만 속은 꽉 찬 아이 영호는 또래 친구들보다 체구가 작은 편이다. 게다가 몸도 약하다. 감기에 걸리면 금세 급성 폐렴으로 번져 종합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기 마련이다. 조금만 뛰어도 심장에 무리가 가는 탓에 학교 체육 시간에도 자주 빠졌다. 그래서 학년 초에 영호는 또래 친구들에게 많은 시달림을 받았다. 외할머니 이 씨는 학교에서 시달림을 받고 집에 돌아와 우는 영호의 모습을 보고 억장이 무너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하루는 영호가 집에서 아프다고 울면서 데굴데굴 구르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친구들이 영호의 다리 사이를 장난으로 걷어찬 겁니다. 수술 부위가 퉁퉁 부어 있었어요. 깜짝 놀라 영호를 데리고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서 겨우 치료를 받았죠." 하지만 영호는 모든 불리한 조건을 극복해가고 있다. 잘 안 들리지만 성적도 반에서 상위권이고 받아쓰기도 1,2개 틀릴 뿐이다. 선생님 말이 잘 안 들릴 때가 많지만 엄청난 집중력으로 수업을 따라간다. 영호는 가난한 집안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해도 '나 때문에 병원비가 들어가면 가족이 힘들어한다'는 사실은 잘 안다. 그래서 '잘 안 들려 답답하다'는 투정도 거의 하지 않는다. 몸을 튼튼하게 하려고 줄넘기나 달리기도 틈틈이 하고 있다. 올해 운동회에서는 처음으로 달리기 3등을 하기도 했다. "학교 담임선생님도 영호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해요. 그래도 자기 마음만큼 안 되니까 영호도 답답하고, 지켜보는 선생님들이나 가족도 안타깝죠." ◆영호의 꿈이 꽃처럼 피어났으면 영호는 지금 외조부모와 어머니, 누나 2명과 함께 33㎡ 남짓한 좁은 집에서 살고 있다. 영호의 아버지는 영호가 아버지 얼굴을 기억하기도 전에 곁을 떠났다. 영호 어머니는 여섯 식구의 생계를 위해 매일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영호 외할아버지는 한때 일용직 노동으로 생활비를 보탰지만 얼마 전 위암수술을 받아 일할 수 있는 형편이 안 된다. 영호 가족의 한 달 수입은 영호 어머니 아르바이트와 복지관 정기후원금 등을 합쳐 80만원 안팎이다. 이 돈으로는 영호의 귀 수술은커녕 여섯 식구가 한 달 살아나가기에도 빠듯하다. "영호 귀 수술시키려고 검사받는 데 든 비용만 60만원이었습니다. 돈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다가 마침 영호 큰 누나가 학교에서 받아온 장학금 50만원에 복지관 정기후원금 10만원이 들어온 게 있어서 그걸로 겨우 검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장기라도 팔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영호의 소이증을 치료하는 데 드는 비용은 8일 뇌파 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영호를 보살피고 있는 대구종합사회복지관 홍혜영 사회복지사는 "양쪽 귀의 청력에다 귀 모양까지 문제가 되다 보니 검사비와 양쪽 귀의 청신경 수술비용까지 합하면 1천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호는 누군가가 장래희망을 물으면 주저 없이 '국가대표 운동선수'라고 말한다. 축구가 됐든 야구가 됐든 국가대표 운동선수가 돼 건강한 모습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할머니 이 씨는 영호의 꿈을 키워주고 싶어도 어려운 가정 형편과 부서질 듯한 영호의 몸 상태 때문에 눈물만 흘릴 뿐이다. "한 때는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 영호가 너무 가여웠습니다. 어떻게든 영호가 자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뒷바라지할 겁니다. 똑똑하고 성격 좋은 아이인데 제대로 이 세상 살아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4-01-08 07:59:54

간 이식 수술 받은 이미화 씨에 성금 1,770만원

간질환을 앓고 있는 아내에게 군 복무 중인 아들이 간 이식을 했지만 치료비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김율형(50'대구 서구 비산동'본지 18일 자 8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66개 단체, 155명의 독자가 성금 1천770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대구지역사회서비스센터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태린'이강우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도서출판갑을당 20만원 ▷고려패션일번가 20만원 ▷비산2'3동 주민센터 직원일동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비산 2'3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 일동 2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성시화운동본부 10만원 ▷세무사 한성대 세무사무소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원대동 주민센터 직원일동 10만원 ▷㈜원일파템 10만원 ▷박종대이비인후과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비산2'3동장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수성구 수성위생사 5만원 ▷우리대경치과위생사협회 5만원 ▷안영호 소아과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베드로 안경원 5만원 ▷하사모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천성인쇄사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공주찜닭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김진숙 5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소유 우원택 이정희 각 20만원 ▷이정순 15만원 ▷최창규 강영순 김준태 김지태 박전호 송균선 전시형 박철기 류임찬 정창모 노경애 김정열 정철자 최창규 서준교 박태진 김희 각 10만원 ▷김효빈 6만원 ▷배부근 채성기 김율형 박진숙 최득우 백미화 김재진 김길자 이경자 박휘윤 박원길 이석영 황영목 김국자 김태범 심순옥 김영창 이창세 김옥배 허정원 최병열 석태옥 김영희 김한수 박상순 노광자 전인규 이진술 유홍주 강병모 김현민 서철배 김태욱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강종수 신광련 서상택 전영미 나채곤 구훈 신태식 박승호 장정옥 박노정 김기현 박재수 김계선 우상태 오행자 손병식 박손출 김현태 인창근 신광련 신장미 최병윤 도강해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여두홍 김재현 박귀자 권상태 권오영 이해수 이영숙 김미정 권도형 안연애 성영식 김정수 최광룡 이영줄 각 2만원 ▷김희동 1만5천원 ▷이소석 김경숙 김태천(국민) 조병오 김현숙 김태천(농협) 정시욱 정치호 공영혜 정수 손경식 김정희 심찬보 조점분 최명희 박진우 박찬기 최갑규 신창훈 권종주 김현철 이종호 신동진 박태용 곽민서 곽민찬 김균섭 김원열 박명희 김수일 김달영 지호열 김기룡 전병옥 김원열 김교우 유명희 각 1만원 ▷정민준 정인상 김은영 최순자 김정만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김율형권유리' 30만원 ▷'무기명' '비산2314통' '범물동김선우' 각 10만원 ▷'체신圓覺' '하나프릭스이수태' '이름없음' '은혜' '단서취' '인어공주'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비산동이미화' 3만원 ▷'만덕임성덕' '같이살자' '정미영사'라는 이름으로 각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2-25 09:09:27

미숙아 이민준·태준 쌍둥이에 성금 1,66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미숙아로 태어나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이민준'태준(가명'4'본지 11일 자 8면 보도) 형제에게 성금 1천668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제이셋 영어학원 동문 일동 24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민준'태준 형제의 어머니 곽정미(41) 씨는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하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우리 아이들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2-25 09:09:02

[이웃사랑] 만성신부전증 앓는 김성태 씨

[이웃사랑] 만성신부전증 앓는 김성태 씨

김성태(64'여'대구 북구 태전동) 씨는 "살면서 행복을 느낀 적이 별로 없다"고 했다. 김 씨는 태어나면서 일찍 부모를 여의었고, 가난은 항상 김 씨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초혼, 재혼을 거치면서 함께했던 남편 세 명도 김 씨를 불행하게만 했다. 김 씨의 곁은 고아원에서 데려와 김 씨로부터 딸처럼 보살핌을 받은 민정(가명'43'여) 씨가 지키고 있다. 김 씨는 지나간 세월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렸다. "온갖 힘든 세월 다 겪고 나니 남은 건 늙고 병든 몸밖에 없네요. 어지간하면 남의 도움 안 받고 살아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첫 남편에 속다 김 씨는 군위에서 1남 2녀 중 첫째 딸로 태어났다. 워낙에 가난한 집이어서 김 씨가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김 씨는 어린 나이에 공장에 일하러 나갔고, 공장에서 첫 남편을 만났다. 그는 김 씨에게 잘해줬고 김 씨도 그를 따랐다. 남편은 김 씨에게 자신의 고향인 전라도에 가서 같이 살자고 했다. 삶을 버티기 힘겨워하던 김 씨는 그를 따라나섰다. 남편의 고향에 도착했을 때 남편의 누나라는 사람이 김 씨를 맞았다. 하지만 남편과 누나라는 사람의 관계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다. 결혼한 뒤 남편은 김 씨를 멀리했고 누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잠자리 또한 김 씨가 아닌 누나와 같이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 씨는 남편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은 이미 결혼한 상태였습니다. 누나라는 사람이 사실은 부인이더군요. 자신을 총각으로 속인 뒤 날 꾀어 고향으로 데려와서는 식모처럼 부려 먹은 거죠. 그 집에서 졸지에 식모 취급을 받으면서 온갖 험한 일을 도맡아 해야 했습니다. 집안일부터 농사일까지 거의 혼자 했어요. 남편의 실체를 알고 나서는 더는 그곳에 있을 수가 없어 뛰쳐나와 버렸죠." 첫 결혼생활이 그렇게 파국으로 끝난 뒤 김 씨는 친정인 군위로 다시 돌아왔다. 그때 김 씨 나이는 서른 살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 씨에게 불행은 더 이상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두 번째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그리고… 두 번째 남편은 친정 근처에 살던 사람이었다. 김 씨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났지만 적어도 더 이상 힘든 삶은 없을 거라는 믿음에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바람조차 사치라는 걸 알게 됐다.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 버린 것이다. 원인은 뇌경색. 쓰러진 남편은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김 씨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이겨내야 했다. 남편을 잃고 먹고살기 막막해하던 김 씨를 위해 마을에서 김 씨에게 동네 구판장 운영을 맡겼고, 이를 통해 힘들지만 근근이 견뎌 나갔다. 그러던 중 16년 전 세 번째 남편을 만나 대구에서 살게 됐다. 남편과 6년 정도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중 이번엔 김 씨의 건강이 나빠졌다. 어느 날부터인가 갑자기 몸이 붓기 시작했고, 결혼 전부터 앓고 있던 당뇨병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당뇨 합병증으로 신장이 나빠졌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복막 투석으로 시작했지만 혈액 투석을 해야 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죠. 그렇게 10년을 앓아왔습니다. 제가 아프기 시작할 무렵 남편도 뇌경색으로 쓰러지더니 결국 갈라서자고 하더군요. 더 이상 저를 돌봐줄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김 씨는 만성신부전증을 앓기 시작한 10년 전 남편과 합의이혼했고, 이후 힘겨운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김 씨는 민정 씨와 고종사촌 오빠의 돌봄을 받아야 했다. ◆살고 싶어 이식은 받았지만 김 씨의 신장은 점점 상태가 나빠져 이식을 받지 않으면 더는 살기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러던 중 이달 8일 병원으로부터 신장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뇌사자의 신장을 공여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씨는 당장 병원으로 갔고 9일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문제는 수술 비용이었다. 김 씨는 대구에 온 뒤 식당일부터 날품팔이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하지만 만성신부전증을 앓기 시작한 뒤 더는 일할 수 없었다. 김 씨의 수입이라고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지정돼 받고 있는 생활보조금 40만원 안팎과 민정 씨가 가끔 보내주는 용돈 20여만원이 전부다. 김 씨는 "살고 싶은 마음에 수술을 받았지만 깨고 나니 막막하다"고 했다. 신장 이식 수술비 등 김 씨에게 청구된 병원비는 약 800만원. 일을 전혀 하지 못해 모아놓은 돈도 없고, 민정 씨나 친척에게도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그나마 회복 속도가 빨라 건강을 되찾고 있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다. 김 씨는 "동생들도 다들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 차마 손을 벌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한 번도 길게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지나온 세월이 너무 고통스러워 딸처럼 돌봐왔던 민정 씨에게도 쉽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다. 신장 이식을 받은 뒤 몸이 점점 좋아지는 것이 느껴져 다시금 삶에 대한 희망이 생겼지만 현실은 여전히 암울하다. "세 명의 남편이 거쳐 가는 동안 농사부터 공공근로까지 안 해 본 일이 없어요. 하지만 삶은 늘 고통스러웠고 몸은 망가져 갔죠. 이제라도 남은 인생 한번 잘 살아보고 싶은데, 이마저도 저에겐 사치인가 봐요."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2-25 08:00:00

[이웃사랑] 대장암 앓는 김시환 씨에 성금 1,454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대장암을 앓고 있으면서 아들의 뒷바라지까지 고민하고 있는 김시환(76'대구 동구 율하동'본지 4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54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청맥학원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김 씨는 "고맙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 주신 성금은 몸 건강해지는 데 잘 쓰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2-18 11:23:50

[이웃사랑] 미숙아 쌍둥이 이민준·태준 형제에 성금 1,644만원

미숙아로 태어나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이민준'태준(가명'4'본지 11일 자 8면 보도) 형제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19명의 독자가 성금 1천644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보현회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대구경북개원소아청소년과 의사회 50만원 ▷㈜태린'이일우 3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엔씨 30만원 ▷KT&G 대구본부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인터불고경산부부골프회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양수석 세무회계 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신일화스너 10만원 ▷황형기내과의원 10만원 ▷효성병원 미화팀 일동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상서고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혜당메디컬칠성지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 김기욱 사무소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수정제화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호동이 대리운전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태진 김희 최창규 이귀생 박전호 이남옥 오정환 임길포 윤경숙 박철기 김진숙 이상준 김스텔라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곽미영 류임찬 서준교 정창모 박진숙 이경자 홍수용 김형수 김진한 하혜련 최병열 김태범 정미옥 한동언 이응석 유홍주 장영희 노광자 이진홍 이단우 허정원 서준교 장미정 각 5만원 ▷서석호 박재영 각 4만원 ▷신광련 권규돈 반경호 빈경찬 서철배 김현태 김수생 박승호 손병욱 김지은 강창기 박태일 류근철 손병식 박채령 손외준 신일성 정대일 박경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안인호 이근규 장해정 권상태 권오영 성영식 이해수 박희숙 방순옥 장용우 이영줄 각 2만원 ▷김원열 이소석 김태천(농협) 김태천(국민) 김균섭 김순복 박진우 박찬기 김달영 양희경 정치호 정시욱 박명희 곽민서 곽민찬 조인숙 김삼수 지호열 김화자 박태용 이운대 허영재 김진만 김해성 류휘열 유명희 김성옥 전병옥 김교우 각 1만원 ▷황치일 정민준 정수 최순자 김정만 이원형 이사랑 각 5천원 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프릭스이수태' '인어공주' 각 5만원 ▷'KCH' 3만원 ▷'열매아빠' 2만원 ▷'만덕 임성덕' '정미영사' '같이살자' '걸음마'라는 이름으로 각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2-18 11:23:13

[이웃사랑] 간경화 아내 돌보는 김율형 씨

[이웃사랑] 간경화 아내 돌보는 김율형 씨

김율형(50'대구 서구 원대동) 씨는 요즘 병실 두 곳을 왔다갔다한다. 이달 9일 아내 이미화(48) 씨가 아들 덕현(20) 씨의 간을 이식받고부터 두 사람의 병간호를 동시에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예전보다 많이 수척해진 아내와 아들을 보면 가장으로써 제 역할을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아내가 이만큼 아픈 줄 모르고 무심했던 제가 죄인입니다. 하루하루 사는 데 급급해 제대로 못 보살펴 준 제가 죄인입니다. 정말 두 사람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간경화로 쓰러진 아내 김 씨의 아내 이 씨는 심한 간경화로 지난달 4일 집에서 쓰러져 근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이 씨는 갑자기 매우 많은 양의 피를 토하고 병원으로 실려왔다. 병원에서는 "간경화가 심각하게 진행돼 복막염 합병증이 생겼다"며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벌써 15년째 간 질환을 앓으며 입'퇴원을 반복해왔다. 1999년 자궁 질환 때문에 수술을 받다가 B형 간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그때부터 계속 치료를 받았지만, 간경화로 진행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계속 병원을 들락날락했고, 올해 초에도 약 6개월간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겨우 상태가 나아져서 퇴원했다. "집에서 피를 두 바가지 가까이 토해내더군요. 너무 놀라서 병원으로 빨리 옮겼는데 당장 간 이식을 하지 않으면 얼마 못 살고 죽는답니다. 하지만 당장 수술을 결정할 수가 없었어요. 수술시킬 돈이 없었거든요." 돈이 없었던 김 씨 가족은 발만 동동 굴렀다. 김 씨 가족들은 "일단 사람이 살고 봐야 한다"는 생각에 아들 덕현 씨의 간을 이 씨에게 이식하기로 했다.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하고 있던 덕현 씨는 간 이식을 위해 소속 부대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다행히 덕현 씨는 지난달 29일 소속 부대의 허락을 받고 이달 9일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했다. ◆가난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쳤지만 김 씨 가족은 항상 가난에 시달려왔다. 김 씨는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김 씨는 건축 일용직부터 시작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해 왔다. 그 덕분에 김 씨의 두 동생은 대학교까지 공부를 마칠 수 있었고 김 씨 또한 건설 관련 일감을 떼어와 시공하는 작은 사업체를 차릴 수 있었다. 그때만 해도 김 씨는 지긋지긋한 가난을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2005년 김 씨의 사업은 건설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일감이 더이상 들어오지 않았고, 같이 일하던 직원들 월급 주기도 빠듯한 상황이 계속됐다. 결국 김 씨는 사업을 접고 다시 막노동을 시작했다. "일을 하다가 많이 다쳤어요. 몇 년 전 전기 톱날에 왼쪽 엄지손가락이 잘려서 지금도 왼쪽 엄지손가락을 구부리지 못해요. 이것 때문에 장애등급 6급을 받았죠. 재작년에는 너무 무리하게 일하면서 어깨랑 손목을 다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받고 나서 무거운 걸 들 때마다 힘겨워지니 오래 일하는 건 무리입니다." 김 씨는 아들 덕현 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아들이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대학 진학도 하지 않고 입대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걱정은 덕현 씨의 제대 후 미래다. 덕현 씨는 "어머니가 아픈 모습을 보니 '제대하면 일단 돈 벌 수 있는 일이면 뭐든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씨는 가난 때문에 덕현 씨가 자신의 삶을 물려받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정말이지 하루하루 밥만 굶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살아왔습니다. 덕현이가 '가난하다'는 사실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생각하는 장래 희망이나 꿈을 생각하지 못하고 산 게 제 탓인 것만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아무리 모아도 수술비엔 모자라 병원에서는 아내 이 씨의 병원비를 약 6천700만원으로 예상했다. 간 이식 수술에만 3천500만원이 들었고 이후 회복기간이 길어지면 병원비는 더 올라갈지도 모른다. 간 이식을 받기로 한 날, 김 씨는 집안에 자신이 그러모을 수 있는 돈을 다 모아봤더니 이때까지 일해서 모아둔 돈 800만원 안팎이 전부였다. 은행 대출도 알아봤다. 하지만 지금 김 씨는 집 없이 부모님 집에 얹혀살아 담보로 잡힐 만한 것이 없다. 부모님 집을 담보로 잡아도 간 이식 비용에는 턱없이 모자라는데다 대출을 상환할 능력도 없었기에 결국 은행 대출은 포기했다. 그나마 이달 초에 기초생활보장수급대상자로 지정되면서 국민건강보험 적용 항목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기대하고 있다. 김 씨 가족의 사연은 현재 덕현 씨의 부대 내에도 퍼져 있다. 덕현 씨의 소속 부대는 덕현 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부대 안에서 자체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약 200만원의 성금을 김 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김 씨는 "덕현이 부대에서 이 정도로 신경을 써 주신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병원 비용에는 많이 모자라는 액수라 김 씨는 이래저래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김 씨의 정성과 덕현 씨의 효심 덕분인지 이 씨 병세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씨는 죽음의 고비를 무사히 넘겨 준 아내가, 당연하다는 듯 간을 내어 준 아들이 너무 고맙다. 문제는 '자신'이다. 이제 가장으로서 또 다른 고비를 넘겨야 할 때지만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 "점점 나아진다고 하지만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을 볼 때마다 울컥울컥 할 때가 잦습니다. 나한테 시집와서 평생 나와 자식 뒷바라지만 하고 살았는데 이런 병을 얻으니 제가 미안하지요. 이제 나머지 일들은 어떻게든 제가 다 해 낼 테니 아내와 아들은 다른 것 신경 쓰지 말고 몸 추스르는 것만 신경 쓰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2-18 07:14:25

[이웃사랑] 대장암 앓는 김시환 씨에 성금 1,452만원

대장암을 앓고 있으면서 아들의 뒷바라지까지 고민하고 있는 김시환(76'대구 동구 율하동'본지 4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3개 단체, 103명의 독자가 성금 1천452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율촌회 50만원 ▷㈜태린'최원민 4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엔씨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세무사 박장덕 사무소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시민환경 10만원 ▷박종대이비인후과 10만원 ▷성해치과기공소 10만원 ▷원일파템㈜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행복한세상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상서고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무소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푸른미래내과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호동이 대리운전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태진 최창규 서상하 박전호 임길포 전시형 김지태 백성태 배정환 이상준 김진숙 박철기 장정순 각 10만원 ▷이동욱 8만원 ▷김태욱 채성기 류임찬 정승화 박진숙 이경자 정장모 이응석 김태범 구병국 이희자 배소현 허정원 유홍주 노광자 안현숙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신광련 서상택 박양호 김호순 석태옥 변현택 조정숙 손병욱 손병식 김명화 신태식 박수정 권순임 김기현 도윤회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박영순 김두희 우진숙 권오영 이재숙 이영철 최광룡 이상대 이해수 권상태 이영줄 각 2만원 ▷김태천(농협) 김수일 정치호 정시욱 김태천(국민) 김은수 정수 김낙원 김정회 김균섭 설민수 박태용 이운대 지호열 유명희 원태수 정석자 이용석 이수헌 이소석 전병옥 김교우 각 1만원 ▷김임수 6천원 ▷정민준 최순자 김정만 김은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경락앤민화' 100만원 ▷'매일신문사'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은혜' '프릭스이수태' '인어공주'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나무아미타불'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걸음마' 각 1만원 ▷'이티' 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12-11 10:34:25

[이웃사랑] 뇌병변장애 앓는 이상조 군에 성금 1,60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병변장애로 제대로 앉거나 일어서지 못하지만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이상조(11'경산시 임당동'본지 11월 27일 자 8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609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순옥 2만원 ▷문민성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상조 군의 어머니 전정민(36) 씨는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놀랐다"며 "보내주신 성금으로 상조에게 필요한 치료 꼭 받을 수 있도록 잘 쓰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2-11 10:33:57

[이웃사랑] 미숙아 후유증 쌍둥이 돌보는 곽미영 씨

[이웃사랑] 미숙아 후유증 쌍둥이 돌보는 곽미영 씨

곽미영(가명'여'40) 씨는 하루 온종일 네 살배기 쌍둥이 아들 이민준'태준(가명'4)이 뒤치다꺼리에 정신이 없다. 민준이가 엄마 무릎에 앉아 있으면 태준이가 그 위에 앉으려 해 말려야 하고, 태준이가 스티로폼 장판 밑에 들어가면 민준이가 밟으려 해 또 말려야 한다. 민준이는 동생 태준이가 쓰는 안경과 발목 보호대가 신기한지 자꾸 벗기려 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못하게 말리는 것도 일이다. "병원에 데려가는 게 전쟁이에요. 태준이를 잡아놓고 있으면 민준이가 어느 순간 사라져 난리가 난 적이 많아요. 민준이는 활동적이고 태준이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지만 그래도 같이 데려나가면 통제가 안 돼요." ◆다섯 달 만에 태어난 쌍둥이 민준'태준 형제가 태어난 것은 그 자체가 기적이었다. 민준이와 태준이를 가진 지 5개월이 되던 무렵 곽 씨는 갑자기 생긴 출혈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태반이 앞으로 쏠린데다 양수도 새고 있어 두 아이 모두 위험하다. 지금이라도 아이를 꺼내야 한다"고 해 곽 씨는 선택의 여지 없이 제왕절개 수술로 민준이와 태준이를 낳았다. 이때부터 민준'태준 형제는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넘겨야 했다. 민준이와 태준이가 태어났을 때 두 아이의 상태는 이미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민준, 태준이 모두 뇌출혈과 뇌의 백질 부분이 상하는 백질연화증을 안고 태어났다. 민준이는 폐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태어나자마자 산소호흡기를 달아야 했고, 태준이는 뇌출혈의 상태가 심해 결국 뇌병변 4급 장애를 갖게 됐다. 게다가 태준이는 태어난 지 일주일 동안 배변을 하지 못해 대장에 탈이 나 결국 인공항문을 달았다. 병원에서는 "미숙아치고는 상태가 괜찮다"고 했지만 곽 씨에게는 위로가 되지 못했다. "병원에서 '장애는 어쩔 수 없이 평생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해 많이 속상했어요. 처음에는 '살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온 게 기적인 것은 맞아요. 그래도 '미숙아치고 수술도 많이 안 했다'는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지는 모르겠네요." ◆뒤처지는 아이들 미숙아로 태어난 민준'태준 형제는 그 후유증으로 또래 친구들과 비교하면 자라는 속도도 느리다. 민준이는 네 살이 됐는데도 할 수 있는 말은 '엄마, 물, 볼(공), 가' 등 네 가지뿐이다. 말이 전혀 늘지 않는다. 옹알이는 또래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지만 갈수록 언어 습득 능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상태다. 태준이의 상태도 많이 좋지 않다. 생후 1주일 후 받았던 인공항문 수술 때문에 복부와 엉덩이 부분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걸을 때 균형을 잡기 어렵다. 그래서 민준이는 비탈길이나 계단을 걸을 때 자꾸 넘어진다. 게다가 최근에 발목이 점점 굳어지기 시작하면서 무릎 관절도 빠지는 일이 잦다. 미숙아 망막증으로 근시까지 생긴 태준이는 항상 뽀로로 고글처럼 생긴 안경을 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두 아이 모두 지능이나 지적 발달 수준 자체가 또래보다 크게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준이의 경우 그나마 말을 익혀 의사표현을 곧잘 하지만 문제는 의사표현도 안 되고 성격도 산만하기까지 한 민준이다. 곽 씨는 내년에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아이들이 큰 근육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재활치료는 많이 받았는데 인지능력이나 언어능력을 키우는 치료는 비싸서 자주 시켜주질 못했어요. 게다가 매일 집과 병원만 왔다갔다하느라 다른 사람을 만나 사귀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내년에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외면하는 아버지, 버티기 어려운 병원비 곽 씨는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다. 이혼 사유는 가정에 대한 불성실함 때문. 곽 씨의 남편은 첫 아이 승준(가명'13)이가 태어났을 때도 외도로 이혼했다가 겨우 재결합한 전력이 있다. "민준이와 태준이를 가진 것도 아이가 생기면 남편이 가정에 충실할 것 같아서였어요. 하지만 민준이와 태준이가 미숙아로 태어나 사경을 헤매는데도 남편은 변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시 이혼을 결심했어요." 곽 씨는 남편에게 양육비를 요구했지만 남편은 "사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민준이와 태준이가 태어난 뒤부터 지금까지 양육비로 50만원밖에 주지 않았다. 게다가 아직 완전히 이혼한 상태가 아니어서 남편은 곽 씨와 세 아들의 부양의무자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곽 씨는 두 아이를 치료하는 데 일반 국민건강보험 이외에 저소득층을 위한 다른 지원책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민준이와 태준이가 어려서 정부의 양육수당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이게 수입의 전부다. 하지만 민준이와 태준이를 치료하는 데 매달 90만원 이상 돈이 든다. 물리치료는 국민건강보험 급여대상이지만 언어치료나 다른 작업치료 등은 대부분 보험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곽 씨는 지금까지 민준이와 태준이의 치료비용과 생활비를 대부분 친정에서 빌려 쓰고 있다. 지금 사는 집도 친정의 이모가 해 준 것이고 생활비 대부분은 친정 오빠나 어머니가 대 준다. 하지만 매번 친정에 손을 벌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댁 또한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같이 멀어져 도움을 기대할 수가 없다. 곽 씨는 민준이와 태준이가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뭐라도 하겠다며 두 아이의 치료에 열중이다. 민준이와 태준이가 없는 곽 씨의 삶은 상상할 수 없다. "민준이와 태준이가 인큐베이터에서 겨우 살아나 지금까지 자랐어요. 제가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민준이와 태준이는 충분히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지금 이때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2-11 07:14:12

[이웃사랑] 대장암 투병 누엔 닷 탐 씨에 1,77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부인과 갓 백일이 지난 아이를 두고 대장암과 싸우고 있는 누엔 닷 탐(35'베트남'본지 11월 20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779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영숙 10만원 ▷프릭스이수태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누엔 닷 탐 씨는 "독자들이 제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치료 잘 받고 도와주신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2-04 09:12:56

[이웃사랑] 뇌병변장애 앓는 이상조 군에 성금 1,607만원

뇌병변장애로 제대로 앉거나 일어서지 못하지만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이상조(11'경북 경산시 임당동'본지 11월 27일 자 8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58개 단체, 144명의 독자가 성금 1천607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율촌회 5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세무사 박장덕 사무소 40만원 ▷㈜태린'조수원 35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엔씨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곽치과병원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동철강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상서고교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경맥일월회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777할인마트 8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 김기욱 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차오름영수학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지정옥산부인과의원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호동이 대리운전 1만원 ▷이신덕 30만원 ▷이동욱 27만원 ▷성호상 20만원 ▷박태진 최창규 이귀생 전시형 임길포 박철기 이지영 최채령 박천호 백성태 정철자 박수원 이상준 각 10만원 ▷이정순 8만원 ▷김태욱 채성기 임채숙 이응석 백미화 이경자 김형수 최득우 허정원 김태범 이단우 정창모 장경령 이동용 강병모 최병열 노광자 각 5만원 ▷박재영 4만원 ▷신광련 이상조 류임찬 박종일 석태옥 손병식 신태식 최호정 김기현 정세연 이종완 손병욱 신장미 조규태 이해수 박옥선 서철배 권규돈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유정재 조원규 유정자 조영찬 성영식 정해수 권상태 구태용 권오영 김재현 홍인순 이수헌 배영철 전병옥 신인섭 이영줄 각 2만원 ▷백미숙 김희동 1만5천원 ▷서보인 이소석 김수일 김광세 강희석 김태천(국민) 김경숙 김은수 조현주 최연희 서정혜 박명희 김정순 김해성 박태용 김성숙 김태천(농협) 김균섭 박희숙 곽민서 곽민찬 김태상 지호열 김순희 류휘열 유명희 정재길 이은미 김원열 김은영 각 1만원 ▷정민준 정수 최원주 서재덕 서형덕 이원형 최순자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세라핌' 11만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용성' 각 10만원 ▷'圓覺' '프릭스이수태' '인어공주'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이가네북성로' 3만원 ▷'도형나형' 2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자비심' 각 1만원 ▷'이티' 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2-04 09:12:21

[이웃사랑] 대장암 앓는 김시환 씨

[이웃사랑] 대장암 앓는 김시환 씨

2일 오후 김시환(76'대구 동구 율하동) 씨는 불도 켜지 않은 방 안에서 홀로 부인 류춘래(72) 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류 씨는 이날 대장암 수술을 받아 움직이기 어려운 김 씨를 대신해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 약을 받으러 갔다. 오후 3시 30분까지 오겠다던 류 씨는 그 시각을 훨씬 지나서 약이 가득 든 비닐봉지를 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류 씨는 "아이고,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라며 혀를 내두르며 스티로폼 장판을 깔아놓은 방바닥에 주저앉았다. "날씨가 추워도 보일러를 못 틀어요. 잠깐잠깐 사용해도 가스요금이 7만, 8만원이나 되더라고요. 그냥 앉으면 바닥이 너무 냉골이라서 없는 돈에 스티로폼 장판 조금 사서 깔아놨더니 겨우 앉을 만하네요." ◆IMF에 무너진 가정 김 씨는 한 대기업 시멘트회사에서 운송기사로 20년간 일한 뒤 IMF 구제금융 사태 직전인 1997년 여름에 퇴직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정년퇴직했다. 회사에서 퇴직을 앞둔 김 씨를 용역회사 계약직으로 신분을 바꿔 버린 탓이었다. "들어보니 신분을 계약직으로 바꾸면서 퇴직금 대신 제가 몰던 차량을 제 소유로 바꾸고 일부는 월급에 포함해서 줬기 때문에 줄 돈이 없다고 하더군요. 퇴직금으로 노후 대비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됐고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빴지요." 김 씨가 빈털터리로 퇴직하던 순간 갑자기 IMF가 찾아왔다. 정년퇴직한 김 씨는 또 다른 일을 구하기는커녕 퇴직 후 방황하기 시작했다. 집은 물론이고 회사에서 받은 차도 팔아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큰아들이 하던 사업도 부도가 나면서 말 그대로 길거리에 나앉고 말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폐결핵으로 몸이 안 좋았던 작은아들은 일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로 허약해 가정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때부터 김 씨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입에 잘 대지 않던 술을 마시는 횟수가 점점 늘기 시작했다. 결국 퇴직 2년 뒤 김 씨에게 뇌졸중이 찾아왔다. 뇌졸중을 겨우 극복한 김 씨는 2000년부터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지정돼 국가로부터 나오는 지원금으로 겨우겨우 살아야 했다. 부인 류 씨가 지하철에서 청소부 일을 한 적도 있었지만 관절에 문제가 생겨 그만둬야 했다. 이때 김 씨의 몸에 대장암이 발견됐다. "지난해 갑자기 황달기가 있어 병원에 갔었어요. 병원에서는 단순히 간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내시경 검사를 해 보자고 하더군요. 대장 내시경에서 보통 사람 손바닥만 한 크기의 암 덩어리가 발견됐대요. 종양 크기는 컸지만 다른 곳에 전이된 부분이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두 아들 때문에 속 끓는 마음 김 씨 부부는 두 아들 이야기만 나오면 마음이 답답하다. 큰아들은 사업에 실패한 뒤 어디서 무얼 하고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고, 작은아들은 마흔이 넘은 지금도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만큼 몸이 허약하기 때문이다. 큰아들은 사업 실패 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돈을 벌고 있다. 아주 가끔 큰아들이 집으로 연락하기는 하지만, 그때마다 서로 살아 있다는 안부만 확인할 뿐이다. 며느리와 손자는 사돈댁에서 지내고 있다. 올해 대학에 들어간 손자는 가끔 잘 지내고 있다는 안부를 전하지만 따로 만나지는 않고 있다. 더 큰 걱정은 작은아들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갑자기 폐결핵이 찾아오면서 작은아들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그 이후 김 씨 부부의 삶은 작은아들을 뒷바라지하고 간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작은아들은 폐결핵 때문에 학교도 중퇴했다. 그 이후에도 계속 작은아들은 결핵과 간질환에 시달리면서 폐인이 돼 갔다. 배우지도, 일하지도 못하던 작은아들은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술을 입에 대기 시작했고 결국 알코올중독의 늪에 빠져들어 버렸다. "두 아들이 이렇게 어렵게 살아가는 걸 보면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자식들이 고통받나' 싶어요. 차라리 내가 일찍 죽어 없어지면 자식들 앞날이 펴지려나 싶기도 하고…. 아들 생각만 하면 그저 눈물이 납니다." ◆부부는 점점 지쳐간다 부인 류 씨도 노환으로 점점 몸이 약해지고 있다. 한때 했던 청소일 때문에 몸의 관절이 많이 상했다. 류 씨도 제대로 치료를 받고 싶지만 남편과 작은아들 뒷바라지에 제대로 된 치료는 언감생심 꿈도 못 꾼다. 일을 해서 조금이나마 돈을 벌고 싶었지만 일흔 넘은 고령인 탓에 일자리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김 씨의 대장암 수술비는 보건소와 구청의 도움을 받아 긴급의료지원비 등으로 해결했다. 하지만 매달 10만원씩 들어가는 약값은 매달 60만원 안팎의 지원금으로 생계를 꾸리는 부부에게는 큰 부담이다. 이 중 지금 사는 임대아파트 임대료와 관리비, 각종 공과금 등 20만원의 고정지출에다 약값이 추가되면 실제 김 씨 부부가 쓸 수 있는 돈은 그리 많지 않다. 가장 많이 지출되는 것은 작은아들의 부양 비용이다. 늘 몸이 아픈 작은아들은 두 부부를 부양할 능력이 없다. 구청에 몸이 아프다는 걸 증명하는 각종 서류를 떼어 보내도 허사였다. 같이 살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작은아들이 두 부부를 부양해야 하기 때문에 부부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지정을 받지 못한다. 결국 김 씨 부부는 작은아들에게 따로 방을 얻어 주고 나서 자신들이 받고 있는 수급비를 쪼개 작은아들의 방값과 병원비를 포함해 20만원 이상의 돈을 대 주고 있다. 결국 김 씨 부부 수중에 떨어지는 돈은 10만원 안팎. 이 돈으로 한 달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두 부부는 점점 지쳐가고 있다. "정말이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하루하루 넘어가는 게 너무 힘들어서 요즘은 달력의 20일만 바라보고 살아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지원금이 들어오는 날이거든요. 그날만 되면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서요."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2-04 07:27:05

[이웃사랑] 간암·당뇨병 투병 이화령 씨에 1,309만원 전달

홀로 간암과 당뇨병에 맞서 싸우면서도 아들에 대한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이화령(가명'54'본지 13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309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헤어진 아들을 다시 찾을 힘이 생겼다"며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아들도 찾고 몸도 건강해져서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1-27 10:41:20

[이웃사랑] 대장암 앓는 누엔 닷 탐 씨에 성금 1,764만원

아내와 갓 백일이 지난 아이를 두고 대장암과 싸우고 있는 누엔 닷 탐(35'베트남'본지 20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63개 단체, 155명의 독자가 성금 1천764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엔씨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동철강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원정 법무사 사무소 10만원 ▷㈜시민환경 10만원 ▷유한금속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상서고교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대구경북치과위생사협회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강북공인중개사협회 5만원 ▷세무사 김기욱 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수성구 달구벌위생서비스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하구언숯불장어 5만원 ▷대흥벽돌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 김인수 사무소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하사모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무소 5만원 ▷세무사 박장덕 사무소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이영희 100만원 ▷김남임 이신덕 각 30만원 ▷박옥정 홍말봉 김영환 각 20만원 ▷박태진 박철기 최창규 이택세 권영윤 박전호 류상열 김민아 박원일 정창모 석태옥 임길포 김진숙 백성태 전시형 장정순 이상준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김영창 박진숙 이유경 윤흥섭 권혁준 류영애 이순분 김한수 이경자 박상순 김지태 황영목 김영희 박기범 이영준 허정원 김태범 최병열 오종형 유홍주 노광자 이진술 김현민 권현숙 장홍재 각 5만원 ▷박비주 박재영 각 4만원 ▷김계선 신광련 서상택 최호열 이종록 이두희 김재현 박석재 신태식 박승호 인창근 표남성 김점숙 손병식 박손출 남애숙 손병욱 권규돈 손외준 서철배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은영 2만1천원 ▷김미정 권도형 권오영 김은수 김인자 김은혜 정시욱 권상태 이분석 강숙자 성영식 최광룡 이해수 이영줄 신인섭 이상규 각 2만원 ▷권종주 김현철 박명희 박영근 김수일 김정호 김재복 이시원 김태천(국민) 주덕자 정일상 최갑규 조원규 김정숙 이돈문 김정회 곽민서 곽민찬 김상로 김태천(농협) 이소석 원태수 정충기 김삼수 김순복 박태용 류휘열 유명희 김명옥 박건우 남장호 박진우 박찬기 김달영 지호열 이현민 이서영 김낙원 김원열 김교우 정준홍 각 1만원 ▷김은영 정민 정민준 최원주 최순자 조철제 김정만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뉴엔닷 권유리' 50만원 ▷'진똘민똘' 30만원 ▷'무기명' 'CBJCYH'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누엔닷탐' '은혜' '불자정순화' '인어공주'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이영희보살' '정미영사' '같이살자' '자비심'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1-27 10:40:44

[이웃사랑] 뇌병변장애 앓는 이상조 군

[이웃사랑] 뇌병변장애 앓는 이상조 군

이상조(11'경북 경산시 임당동) 군은 통나무 같은 다리 보호대가 갑갑해 자꾸 풀어달라고 떼를 써 본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 전정민(36) 씨는 못 이기는 척 "잠깐만 풀어줄게"라며 아들의 다리를 감싸고 있는 보호대를 하나둘씩 벗겨 낸다. 그리고 앉으면 잘 넘어지는 아들을 위해 베개를 허리에 받쳐 준다. 전 씨는 잘 움직이지 못하는 아들을 들고 옮길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음을 느낀다. "점점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어요. 이제 한창 성장할 시기라는 게 느껴진답니다. 요즘은 솔직히 힘에 부치네요. 일어서는 것만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좀 나을 텐데…." ◆한 번 꺾여버린 '일어서기' 상조 군은 현재 뇌병변장애 1급 환자다. 임신 8개월째에 태어나 정상적으로 호흡을 하지 못했다. 인큐베이터를 나와서도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해 서울의 모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았고, 그때서야 어머니 전씨는 아들의 뇌병변장애 사실을 알았다. 전 씨는 아들의 상태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으면 적어도 일상적인 생활은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3살 때까지는 억지로라도 일으켜 세워 놓으면 안전바나 지지할 수 있는 가구 등을 붙잡고 몇 분 동안 서서 버티곤 했다. 그래서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면 희망은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경기를 너무 심하게 하더라구요. 한 번은 뇌사까지 갈 뻔한 적이 있었죠. 그때부터 상조는 더는 일어서지 못했어요." 아들은 지금도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 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곤 누워 있다가 혼자서 뒤집어 엎드리는 것, 그리고 방바닥을 기어다니는 것뿐이다. 방 안에 아들이 일어서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 둔 보조기구들은 한 켠에 먼지만 쌓이고 있다. ◆학교는 재미있지만 병원은 두려워 상조 군은 지난달 24일 다리 수술을 받았다. 3살 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일어서지 못했던 탓에 다리가 자꾸 제대로 펴지지 못하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고관절부분의 탈골 증상과 척추 측만증까지 겹쳐 있는 상황. 병원은 다리 수술과 함께 고관절 탈골 수술을 동시에 권유했지만 수술비 마련이 힘겨웠던 전 씨는 다리 근육 수술밖에 선택할 수 없었다. 상조 군은 어머니 입에서 병원 이야기만 나오면 큰 소리를 내거나 전 씨를 잡아끈다. 병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다. "경기를 일으켜 병원에 갔던 이야기를 하면 소리를 많이 질러요. 아마 그때 너무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머릿속에 깊이 박혀 있나 봐요. 게다가 얼마 전에 큰 수술도 했잖아요. 병원 이야기 나오면 무서워해요." 상조 군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학교다. 뇌병변장애 때문에 11살 늦은 나이에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했지만 다행히 같은 반 친구들이 잘 챙겨주고 성격도 활달한 편이라 적응이 빠르다. 또 의사 표현이나 상황 판단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학급과 장애학급을 오가며 통합교육을 잘 받고 있다. 하지만 상조 군은 수술 이후 한 달이 넘도록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 '학교 가고 싶다'면서 떼를 쓰며 운 적도 있어요. 상조에게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라기보다는 친구들을 만나고 노는 곳이라는 생각이 강하거든요. 그래도 징징대거나 아프다며 울지 않고 항상 밝게 지내 다행이에요." ◆상조는 점점 자라고 있는데… 전 씨는 가끔 아들이 "엄마, 나 때문에 힘들지?"란 말을 할 때마다 흠칫 놀란다. "어느 날은 상조를 목욕시키고 있는데 들어 옮기는 것도 힘들 정도로 무거워졌더라구요. 그날은 또 상조가 물장난을 많이 친 날이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엄마 힘들어, 그만해'라는 말을 했나 봐요. 그걸 들은 상조가 '엄마, 나 때문에 힘들어'라고 하는데,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5년 전 이혼한 전 씨는 지금까지 상조 군을 홀로 키우고 있다. 이혼 이후 치료비는 전부 전 씨의 몫이다. "이번 다리 수술 비용도 겨우 마련했어요. 2년 전에 수술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모으다가 도저히 수술을 미룰 수 없는 지경까지 되다 보니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서 400만원을 겨우 낼 수 있었죠.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재활치료들은 아예 포기하고 있어요." 이혼 이후 전씨는 대부업체에서 생활비를 빌리곤 했다. 지금까지 빌린 돈은 약 800만원. 조금씩이라도 빌린 돈을 갚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자활사업을 다니며 받는 급여 70만원에 상조 군의 장애수당 20만원까지 합치면 한 달 수입은 겨우 90만원 수준. 매달 병원비와 빚 갚는 데 수입의 절반을 쓰다 보니 항상 돈이 모자랄 수밖에 없다. 전 씨는 아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고 움직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상조는 개구쟁이예요. 움직이는 걸 좋아하죠. 걸을 수만 있다면, 아니 적어도 전동휠체어라도 작동할 수 있어서 어디든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1-27 07:39:00

[이웃사랑] 심장병·유방암 앓는 장승희 씨에 1,54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유방암과 심장병을 앓으면서 하나뿐인 아들 때문에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장승희(35'여'수성구 수성동'본지 6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45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채성기 5만원 ▷김철현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장 씨는 "성금 모금에 놀라 말이 안 나올 정도"라며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셨는데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왔습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1-20 09:26:24

[이웃사랑] 간암·당뇨병 투병 이화령 씨에 성금 1,309만원

홀로 간암과 당뇨병에 맞서 싸우면서도 아들에 대한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이화령(가명'54'본지 13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4개 단체, 106명의 독자가 성금 1천309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재)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도현욱 4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인동철강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황형기내과의원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우주배관 9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혜당메디컬 칠성지점 5만원 ▷시지오르마학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 김기욱 사무소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세무사 김인수 사무소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무소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명성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박준형 공인중개사 사무소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2만5천원 ▷박준형 중개사무소 2만원 ▷항공섬유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하나회 1만원 ▷서문시장 5지구 천우상회 1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태진 윤경숙 최창규 박전호 김준태 박철기 전시형 백성태 김수한 양재진 김동률 이진홍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이화령 정창모 강문술 이창영 이경자 이단우 김순곤 구병국 서준교 김형수 박진숙 이순자 유홍주 김국자 허정원 김태범 이창세 이로사 노광자 각 5만원 ▷신광련 서상택 권순임 김은수 정훈영 석태옥 손병식 신태식 손점도 손병욱 박승호 강창기 박채령 김해윤 박태일 강종수 서철배 정대일 우상태 권규돈 김기현 박경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근규 박성숙 권상태 권오영 성영식 김정수 장용우 방순옥 유정재 곽영희 이해수 이영철 손일배 이영줄 김원열 각 2만원 ▷이소석 곽민서 곽민찬 김수일 김광세 김태천(국민) 김경숙 박태용 김태천(농협) 최갑규 김진만 허영재 지호열 류휘열 이수헌 김달영 김낙원 김교우 각 1만원 ▷정민준 이정선 김정만 이원형 정헌근 각 5천원 또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프릭스이수태' '인어공주'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이가네북성로' 'KCH' 각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외인'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2013-11-20 09:25:31

[이웃사랑] 대장암 앓는 누엔 닷 탐

[이웃사랑] 대장암 앓는 누엔 닷 탐

베트남에서 온 누엔 닷 탐(35) 씨와 푸 티 반(30'여) 씨는 2년 전 주변의 친한 사람들을 초대해 작은 식당에서 결혼식을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정식 예식장에서 성대하게 올린 결혼식은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이 새로운 삶을 출발하는 이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해줬다. 지난해 이 부부에게 사랑의 결실인 아이가 푸 씨 배 속에서 자라기 시작했고, 이들은 한국에서 펼쳐질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그 부푼 희망과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출산을 두 달 앞뒀던 올 5월, 암이라는 불청객이 들이닥친 것이다. ◆가난을 벗어나려고 온 한국 누엔 씨는 8년 전 베트남의 한 시골 마을에서 한국으로 왔다. 그가 한국으로 온 이유는 다른 외국인노동자들처럼 '한국에서 돈을 벌어 가난을 벗어나려는 것'이었다. 누엔 씨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와서 맨 처음 한 일은 서울의 지하철 공사장이었다. 누엔 씨는 그곳에서 2년 동안 용접 관련 일을 했다. "건설노동자용 취업비자는 기간이 2년입니다. 게다가 연장도 불가능했죠. 하지만 2년 동안 일한 것으로는 베트남에 돌아가도 가난을 면하기 어려웠어요. 결국 2년 동안 지하철 공사장에서 일한 뒤 경남 김해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내려갔습니다." 김해로 내려간 누엔 씨는 3년 동안 금속공장에서 일을 했다. 이때 부인 푸 씨를 만났다. 누엔 씨는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러 간 자리에서 푸 씨를 만났고, 그때부터 약 9개월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푸 씨가 누엔 씨의 청혼을 받아들인 이유는 "남편이 착해 보였고 만나 보니 마음의 위로가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누엔 씨가 다니던 공장의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누엔 씨도 다른 일을 찾아야 했고, 고향 사람의 소개로 대구로 올라오게 됐다. 대구에서 누엔 씨는 한 용역업체에 소속돼 성서산업단지의 공장에서 일당받는 파견직으로 일을 시작했다. 한 달에 130만~140만원씩 벌어오는 수입은 큰돈은 아니었지만 누엔 씨 부부가 함께 알뜰하게 살아가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푸 씨도 임신 전까지는 대구의 한 휴대전화 부품회사에서 일을 했지만 결혼 후 임신으로 몸이 무거워지면서 그만뒀다. 이때까지만 해도 누엔 씨 부부는 한국에서 열심히 살면 행복한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불청객으로 찾아온 대장암 누엔 씨는 올 5월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누엔 씨는 갑자기 아랫배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이어지자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배탈이라고 생각해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지어 먹었지만 복통과 설사가 멈추지 않아 더 큰 병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진찰로는 누엔 씨의 통증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병원에서는 내시경 검사를 권했고,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모두 받은 결과 대장암 진단이 내려졌다. 출산 두 달 전이었다. "온몸에 기운이 다 빠졌어요. 암이라니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죽으면 아내 홀로 아기를 키워야 하고, 아이가 아빠 없이 자라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텅 비고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병원에서 "수술만 하면 살 수 있다"고 해 누엔 씨는 이달 6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병원에서는 항암치료만 잘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고 했다. 누엔 씨가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는 동안 딸이 태어났다. 하지만 누엔 씨는 병상에 있는 바람에 딸의 백일을 챙겨주지 못했다. "태어날 때도, 백일 때도 함께하지 못했어요. 아내에게 미안하고 딸에게도 너무 미안해요. 태어나면서 처음 본 아버지의 모습이 아픈 모습이라니…." ◆입원비조차도 해결할 수 없어 누엔 씨는 6일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이달 15일 퇴원했다. 누엔 씨의 입'퇴원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대장암 진단을 받고 나서도 누엔 씨는 병원비가 없어 바로 입원하지 못했다. 수술 날짜가 잡히자 누엔 씨 부부는 이곳저곳에 병원비를 빌리러 다니기 급급했다. 남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일을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모아둔 돈도, 수입도 없었기 때문이다. "저 같은 외국인노동자가 입원하려면 한국 국적의 보증인을 세우거나 보증금을 내야 치료가 가능하대요. 어떻게 보증인을 구하겠어요. 보증금 50만원도 아는 사람들에게 사정사정해서 겨우 빌릴 수 있었습니다. 퇴원하기 이틀 전에도 모자라는 병원비를 대려고 돈 빌리는 게 일이었어요." 누엔 씨 부부가 이런 식으로 아는 사람에게 20만~30만원씩 빌린 돈은 500만원 정도다. 대부분 병원비와 생활비로 지출됐다. 수술비는 대구의료원을 통해 국가에서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긴급의료지원금을 통해 해결했지만 수술비를 제외한 다른 병원비는 결국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야 했다. 병원에선 누엔 씨에게 "25일부터 항암치료를 하자"고 했지만 누엔 씨는 항암치료를 받을 돈이 없어 선뜻 확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예상 항암치료 비용은 300만원이 넘지만 빌릴 곳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에겐 면목이 없어 더는 빌려달란 말을 할 수 없고, 이주민건강지원센터의 지원과 같은 다른 방법을 찾아봤지만 요건이 되지 않아 지원받지 못했다. 베트남에 있는 누엔 씨의 가족은 누엔 씨가 대장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는 "차라리 베트남으로 돌아오라"고 했지만 누엔 씨는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갈 비용도 없거니와 돌아가 봤자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요. 가족들을 먹여 살릴 방법이 없습니다. 또 가족들이 저의 아픈 모습 보면서 힘들어할 걸 생각하니 돌아갈 엄두도 안 나고요." 누엔 씨 부부는 아이가 생기면서 꿈꿨던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는 꿈이 점점 무너지는 것 같아 두렵다. 그래도 누엔 씨 부부는 희망을 잃지 않으려 한다. "항암치료만 받으면 거의 다 나아 일도 할 수 있대요. 그렇게만 돼도 제가 가족을 돌볼 수 있으니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3-11-20 07: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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