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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심장 수술 후 뇌손상 유예진 양에 1,75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심장 수술 이후 뇌손상을 입은 유예진(1'본지 3월 26일 자 10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750만3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예진 양의 어머니는 "많은 분들이 예진이의 사연에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며칠 뒤 중요한 시술이 있는데 잘 될 수 있도록 빌어달라"고 전했습니다.

2014-04-09 09:50:27

[이웃사랑] 뇌종양 재발 조영진 군에 성금 1,739만원 답지

뇌종양이 4번이나 재발한 조영진(15'본지 2일 자 10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65개 단체, 145명의 독자가 성금 1천739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제니스안과의원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전수경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박종대이비인후과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삼성안경 10만원 ▷유승산업㈜ 10만원 ▷모아종합건설㈜ 10만원 ▷㈜허브누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신월검도관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디딤돌학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대경치과위생사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혜당메디칼 칠성지점 5만원 ▷청맥학원 4만원 ▷국제정밀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세일엠보 1만원 ▷이신덕 전시형 각 30만원 ▷박철기 김경한 윤동숙 각 20만원 ▷김진숙 최창규 이택세 김영창 이귀생 박전호 서영덕 류상열 설용숙 이유진 김준태 김지태 김재용 김희 김진숙 노경애 각 10만원 ▷김태욱 박재영 김명진 채성기 김혜숙 이수야 오소춘 이병한 이재호 이경자 강구희 정창모 박손출 하혜련 최영숙 유홍주 최병열 이응석 노광자 김춘화 김형중 각 5만원 ▷신광련 빈경찬 서상택 김호순 남진모 정진석 김은숙 조영진 박양호 이두희 황덕자 박옥선 정세연 신태식 신일성 이형곤 최명희 윤용희 조정숙 손병식 김남숙 권규돈 김태범 조규태 남인호 석태옥 박종문 손병욱 신인섭 김영철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강난미 김해성 김후조 이동욱 홍인순 김화숙 우진숙 배영철 화선자 권상태 김상선 이정훈 성영식 하남태 윤연성 이해수 이재숙 성영식 이문영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이성택 박정필 김균섭 최갑규 강희석 이소석 하명휘 김경숙 김태천 김정회 김화자 김태천 김낙원 지호열 유명희 박명희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태상 조현주 박성현 박태용 정점순 박희숙 신선경'신나라 이수헌 김삼수 전병옥 김수일 김수민 김주철 김교우 각 1만원 ▷정민준 이재욱 김정만 각 5천원 ▷'힘내요꼭' 30만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5만원 ▷'배덕' 3만8천원 ▷'동차미' 3만4천원 ▷'영진힘내요' '우체자보험' 각 3만원 ▷'인어공주' '인사' 2만원 ▷'민주'시연' '정미영사' '같이살자' '걸음마' 각 1만원 ▷'조영진후원해요'라는 이름으로 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4-09 09:49:52

[이웃사랑] 간 이식 합병증 아들 돌보는 지수미 씨

[이웃사랑] 간 이식 합병증 아들 돌보는 지수미 씨

할머니와 아빠, 유치원생 3대가 함께 사는 채린이네 집에는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다. B형 간염과 C형 간염으로 간이 망가진 할머니 지수미(52) 씨, 할머니에게 간이식을 해준 뒤 계속해서 합병증에 시달리는 아빠 정지현(28) 씨. 아빠는 아픈 몸 때문에 일조차 할 수 없는 자신이 답답하고, 할머니는 자신에게 간을 이식해준 뒤 나날이 수척해져 가는 아들을 보며 매일 마음 아파한다. 아픈 할머니와 아빠가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 채린이는 24시간 어린이집이나 지인의 집에서 가족과 떨어져 있는 날이 많다. ◆홀로 두 아들 키운 할머니의 망가진 간 할머니 수미 씨의 삶은 굴곡이 많았다. 이른 나이에 결혼한 수미 씨는 29살 젊은 나이에 남편과 헤어지고 두 아들을 홀로 키웠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친정의 가세가 기울면서 아이들과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쉬는 날도 없이 일을 해야 했다. 젊은 여성 혼자 아들 둘을 키우는 일은 힘겨웠지만, 아이들이 크고 나면 고생도 끝날 거란 일념으로 살아왔다. 정신없이 사는 동안, 두 아들과 본인의 건강은 조금씩 망가져갔다. "내 건강은 물론이고 아이들 끼니를 제대로 챙겨주질 못했으니까요. 아이들이 건강하지 못한 게 결국은 제 책임인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항상 피곤함을 느꼈지만 2년 전에는 코피를 자주 쏟고 다리가 퉁퉁 붓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별일 아니겠거니' 하고 넘어갔지만 간기능 이상으로 의식이 흐려지는 간성혼수 증상까지 겪으면서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수미 씨의 간이 B형 간염과 C형 간염으로 인해 망가졌고, 간경화가 심해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수미 씨는 간이식은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몇천만원이나 하는 수술비용 부담이 너무 컸고, 혈육인 두 아들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큰아들은 B형 간염 보균자인데다 폐결핵까지 앓고 있었고, 작은 아들인 지현 씨도 몇 년 전 기흉수술을 하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지현 씨는 어머니를 위해 선뜻 간이식을 결정했고, 2012년 12월 수미 씨는 작은아들의 간을 이식받았다. ◆간이식 합병증으로 일조차 할 수 없는 28살 아빠 아빠 지현 씨의 삶도 평탄치 않았다. 요리사를 꿈꾸던 지현 씨는 19살 어린 나이에 채린이의 엄마를 만났고, 22살에는 아빠가 됐다. 넉넉지는 않았지만 채린이와 세 식구가 행복하게 사는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채린이의 외가에서는 요리를 배우며 일하는 지현 씨를 탐탁지 않아 했고, 채린이 엄마는 우울증을 앓았다. 채린이가 갓 돌이 지났을 때쯤, 엄마는 채린이와 지현 씨를 버려둔 채 집을 나갔다. 당시 둘째 아이가 배안에 자라고 있었지만 엄마는 아이까지 지워버리고는 도망쳐 버렸다. "원래 외로움이 많고 우울해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래도 둘째를 좀 키우고 나면 맞벌이해서 잘 살아보자고 얘기했었는데…." 지현 씨는 홀로 채린이를 키울 수 없어 어머니 수미 씨의 손을 빌렸다. 어머니에게 딸을 맡겨두고 주방보조 일을 하던 어느 날 어머니가 간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기꺼이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5, 6시간이면 끝나는 수술이 13시간까지 이어졌다. 지현 씨의 간을 감싸고 있는 혈관이 기형적인 형태를 띠고 있어 수술 중에 출혈이 많았기 때문이다. 수술 후 6개월간 쉬면서 체력이 회복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지현 씨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다. 황달증세가 심해졌고 음식을 먹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병원을 찾았더니 수술 합병증으로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을 운반하는 관인 '담도'가 막히는 증상이 발견됐다. 담도를 넓히는 시술을 받은 뒤 일터로 돌아갔지만 또다시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 2012년 수술 뒤 지금까지 3번이나 담도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현 씨는 더이상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쇠약해졌다. "쉬어야 상태가 좋아진다는데 당장 병원비는커녕 밥해 먹을 돈도 없으니 일을 안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앉아서 굶어 죽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돌봐줄 사람이 없어 이곳저곳 떠도는 딸 아빠 지현 씨는 간이식 합병증으로 담도에 이상이 생기면서 지난 1년간 3번이나 입원을 하고, 담도를 확장하는 시술을 받을 때마다 수백만원의 병원비가 나왔다. 할머니 수미 씨도 간이식을 받은 후 한 달에 한 번 정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약을 타는데 이 비용도 수십만원이라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막막하다. 세 가족이 살고 있는 방 두 칸짜리 월세 30만원은 70대인 수미 씨의 어머니가 내주고 있다. 어머니도 기초생활수급비와 폐지를 주워 고물상에 판 돈이 생활비의 전부이지만 젊은 나이에 일조차 할 수 없는 딸과 손자를 위해 자신이 덜 먹고 더 일해서 월세를 낸다. 수미 씨는 "이 월세방마저 없을 때는 갈 곳이 없어서 어머니가 사는 원룸에 세 가족이 얹혀살았다. 어머니에게 고맙고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할머니와 아빠의 힘겨운 삶에 채린이는 유일한 기쁨이다. 하지만 채린이를 제대로 돌볼 수 없어 어린이집이며 지인들의 집에 맡기다 보니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든다. 좋은 환경에서 채린이를 키우고 싶지만 할머니도 아빠도 일을 하지 못하고 병원만 왔다갔다해야 하는 상황이라 함께 지내는 시간도 많지 않다. 지현 씨는 "얼른 건강해져서 항상 꿈꾸던 요리사로 일하고 싶어요. 어머니도 잘 모시고 채린이도 잘 돌보고 싶은데…."

2014-04-09 07:13:21

[이웃사랑] 윌슨병 투병 심유정 양에 성금 2,13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구리(Cu) 대사 이상으로 팔다리에 마비가 온 심유정(18'본지 3월 19일 자 10면 보도) 양에게 성금 2천131만2천1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김규백 10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유정 양의 어머니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실지 생각도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며 "유정이가 조직검사를 받고 수술도 받아 건강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게 보답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돌보겠다"고 전했습니다.

2014-04-02 09:37:30

[이웃사랑] 심장수술 받은 유예진 양에 성금 1,750만원 답지

심장 수술 이후 뇌손상을 입은 유예진(1'본지 3월 26일 자 10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62개 단체, 141명의 독자가 성금 1천750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신기옥 지부장(대건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아주산업 대표이사 회장) 50만원 ▷태린'이강우 30만원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창업동아리 SDC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허브누리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박종대이비인후과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777할인마트 9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 5만원 ▷디딤돌학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대원전설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원경 채정민 각 20만원 ▷설용숙 최창규 이귀생 박전호 정철자 박철기 이순 정창모 박수원 이상준 각 10만원 ▷이정순 7만원 ▷허창옥 6만6천원 ▷김태욱 권현숙 채성기 이금애 김현민 김상구 임채숙 강병모 이환철 신태식 김경임 이경자 이순옥 이응석 박성애 서준교 권성우 유홍주 최병열 이진홍 장경령 각 5만원 ▷이순옥 신광련 인창근 박수정 서상택 반경호 신기오 변현택 박종일 장영진 유예진 신태식 남진모 김태범 이종완 손병식 조정숙 전쌍기 석태옥 남애숙 김은숙 이동용 서철배 신장미 김세현 손병욱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원열 박희숙 이근규 성영식 김태길 권상태 김화자 김대식 이종록 이해수 류휘열 이분석 신인섭 각 2만원 ▷권진만 김희동 권진만 각 1만5천원 ▷이현민 이서영 이소석 김정호 김낙원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태천 김진구 이상근 서보인 박태용 김균섭 최갑규 박순보 전필권 정점순 이동욱 서정혜 박명희 강희석 김순희 박성현 유명희 정재철 곽민서 곽민찬 전병옥 이수헌 지호열 정재길 이은미 김원열 박홍선 김교우 각 1만원 ▷오동향 8천원 ▷김은영 정민준 김보선 김정만 이동우 최순자 이원형 김은영 서재덕 서형덕 각 5천원 ▷김임수 3천원 ▷이장윤 2천원 ▷'진똘민똘' 30만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圓覺'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인어공주' 3만원 ▷'민주'시연' '정미영사' '같이살자' '자비심' 각 1만원 ▷'정수'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4-02 09:36:45

[이웃사랑] 뇌종양 재발한 조영진 군

[이웃사랑] 뇌종양 재발한 조영진 군

"바깥에 꽃이 예쁘게 피었다는데 아빠랑 꽃놀이 가고 싶어요." 조영진(가명'15) 군은 삶의 절반 이상을 병원에서 보냈다. 나았는가 하면 재발하는 악성 뇌종양 때문이다. 어른들도 견디기 어려운 뇌수술과 항암치료를 꿋꿋이 이겨낸 영진이지만, 뇌종양이 벌써 4번째 재발하면서 더 고통스러운 '고용량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 영진이 아빠 조재경(44) 씨는 아들이 잘 버텨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하지만, 8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용만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너무 의연하게 수술과 치료를 버텨내온 아들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하지만 돈 걱정에 요즘은 술을 마시지 않고는 잠이 오질 않을 정도니…." ◆한 살배기에게 찾아온 뇌종양 돌을 갓 지난 어느 날, 걸음마를 곧잘 하던 영진이는 갑자기 비틀거리며 걷지 못하고 먹은 것을 토하는 증세를 보였다. 작디 작은 영진이의 머리에는 뇌수막염과 함께 뇌종양이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태어난 지 겨우 13개월 된 영진이는 결국 뇌수술을 받았고, 200회에 가까운 항암약물치료까지 했다. 영진이는 작은 몸으로 치료를 잘 견뎌냈다. 다행히 소뇌 수술 이후 우려되는 균형장애도 나타나지 않았다. 6살 되던 해, 영진이의 머리에는 다시 뇌종양이 생겨났다. 의료진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분야 최고의 교수를 추천했고, 25차례에 걸친 방사선치료를 받으며 뇌종양은 사라지는 듯했다. 건강하게 초등학교에도 입학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영진이의 왼쪽 측두엽에는 또 종양이 재발했다. 완치를 위해 종양제거 수술과 함께 방사선'항암약물치료까지 병행했다. 어른보다 의연하게 치료를 견딘 영진이는 다시 건강하게 학교로 돌아갔다. 초등학교로 돌아간 영진이는 평범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랐다. 친구들과 뛰어놀기를 즐겨했고 무엇보다 축구하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갓 학교에 돌아와서는 또래 학습능력을 따라가지 못했지만 5, 6학년 성적은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1년에 2번씩 MRI를 찍으며 관찰했고, 5년 동안 뇌종양이 재발하지 않아 담당 주치의는 80% 이상 완치라고 봐도 좋다며 함께 기뻐했다. 조 씨는 "병원에서는 완치된 것과 다름없다고 해주니 영진이도 이제 보통 아이들처럼 지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 뿌듯한 날들이었다"고 말했다. ◆4번째 나타나 괴롭히는 뇌종양 지난해 1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영진이는 들떠 있었다. 입학식이 한참 남았는데도 아빠를 졸라 교복이며 교과서를 모두 사두고 학교에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토하기를 몇 차례 했다. MRI를 찍어보니 그토록 끔찍한 뇌종양은 입학식만을 기다리던 영진이의 꿈을 짓밟았다. 미리 사둔 교복은 입어보지도 못한 채 수술실로 들어갔다. 12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했지만 종양이 너무 커서 30%밖에는 제거하지 못했다. 1년 동안 약물치료를 하면서 머리카락과 눈썹이 몽땅 빠지고 몸은 앙상하게 말라갔다. 지겹도록 영진이를 떠나지 않는 뇌종양 때문에 올 1월에는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사용해 뇌종양을 치료하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까지 받았다. 여전히 영진이의 머리에는 뇌종양이 남아있다. 병원에서는 '고용량 항암치료'를 권했다. 일반 항암치료보다 약이 독해 더 고통스러운 고용량 항암치료이지만 재발이 잦은 영진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4월 중순 입원을 앞두고 받은 안내서에서는 무시무시한 말들이 적혀 있다. 부작용으로 급성신부전증이 나타나거나 신장이 망가져 투석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고, 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말들이다. 하지만 아빠는 아들을, 영진이도 스스로를 믿는다. 이번 치료만 마치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이다. ◆아빠와 영진이의 어깨를 짓누르는 치료비용 영진이 가족 앞에 놓인 문제는 비용 부담이다. 지금껏 뇌종양이 재발할 때마다 1년에 2천만~3천만원의 돈이 들어 부채가 쌓여 있지만, 이번에는 8천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간다. 이제 겨우 15살, 또래들은 한창 사춘기에 부모님 속을 썩일 나이지만 영진이는 지나치게 어른스럽다. 또래들이 컴퓨터 게임을 하고 TV를 볼 때, 병원에 있는 영진이는 책을 읽고 혼자 많은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입원과 치료 스케줄을 보호자인 아빠보다 더 잘 외우고 있고, 건강도 스스로가 챙긴다. 그래서 이번에 들어가는 큰돈도 영진이에게는 걱정거리다. 엄마와 이혼한 뒤 홀로 자신을 돌보느라 변변한 일자리도 없이 쫓아다니는 아빠에게 미안한 마음만 커진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중학교는 입학식에 가지 못했지만 매일 동영상 강의로 수업 과정을 공부한다. 고용량 항암치료를 받고 건강해지면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치르고 고등학교에 가려고 한다. 영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꿈을 위해서다. 바로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이다. 아프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빠는 돈 걱정은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치료만 열심히 받으라고 하시지만 마음이 마냥 편하지 않죠. 아빠는 항상 '우리는 사회적 빚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데 이번 치료를 받고 건강해져서 아빠에게 효도도 하고 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거예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2014-04-02 07:30:32

[이웃사랑] 여섯 남매 키우는 이은정 씨에 성금 1,930만원 전달

화상을 입은 6남매의 막내 전아현(4) 양과 치료비가 없어 걱정하는 엄마 이은정(41'본지 12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930만4천50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씨는 "독자분들의 도움으로 마음의 큰 짐을 덜었다. 아현이와 다른 아이들에게 이런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자신들도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전했습니다.

2014-03-26 08:40:32

[이웃사랑] 휘귀질환 윌슨병 투병 심유정 양에 성금 2,121만원 답지

구리(Cu) 대사 이상으로 팔다리에 마비가 온 심유정(18'본지 19일 자 10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72개 단체, 181명의 독자가 성금 2천121만2천1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유한개발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제니스안과 50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신기옥 지부장(대건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아주산업 대표이사 회장) 50만원 ▷태린'이일우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로피스해운항공㈜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차오름영수학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디딤돌학원 5만원 ▷박남일비뇨기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푸른미래내과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곽정일본어통역학원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배준호 50만원 ▷권유리 이신덕 김현수 윤정민 각 30만원 ▷이경수 김진숙 성호상 각 20만원 ▷김용한 15만원 ▷최창규 이귀생 박전호 신용락 이정숙 김문오 신형철 박철기 이회성 김지태 김시우 김시익 고영록 서상하 박재숙 정창모 임길포 김용길 김선우 각 10만원 ▷김태욱 이금애 김국자 채성기 박동수 우정희 설용숙 이희용 이경자 이분이 이응석 김한수 박상순 이단우 김용한 정경혜 하주호 박진숙 윤동주 김경임 김학중 이밝음 김미정 최영봉 이진술 노광자 박재영 유홍주 강동훈 김스텔라 조현연 각 5만원 ▷신광련 서상택 한정화 김현숙 심유정 정진석 한창수 하남태 조영찬 김계선 조정숙 박승호 김대영 신태식 채미라 김계선 남진모 손병욱 홍영숙 민윤자 손병식 김혜원 우상태 박손출 김태범 김하연 반순옥 안인호 이유진 장영희 박종문 김점숙 석태옥 김영철 박삼순 장경환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조원규 정해수 방진환 김영환 황기철 구태용 유정자 김미정 권도형 권상태 김정수 곽영희 이해수 신미희 이원희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이소석 김성옥 오세훈 김봉윤 김종국 김광세 강희석 곽민서 곽민찬 장준철 김태천 임종식 박미애 김정회 권종주 박홍선 김현철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박태용 김균섭 김태천 김순복 박성현 박성연 김성현 신창훈 진상철 정충기 조현주 유명희 류휘열 이수헌 김명옥 전병옥 김성옥 김수일 김교우 각 1만원 ▷정인상 이동우 정민준 이재욱 김은영 성원장 이원형 김정만 최순자 조철제 각 5천원 ▷김임수 3천원 ▷김시익 10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유정힘내예수님'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圓覺' '쾌유를기원합니다'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인어공주' '무기명' 각 3만원 ▷'심유정힘내요' 2만원 ▷'민주'시연' '힘내세요' '정미영사' '같이살자' '사이' 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3-26 08:39:58

[이웃사랑] 심장수술 후 뇌손상 입은 유예진 양

[이웃사랑] 심장수술 후 뇌손상 입은 유예진 양

태어난 지 7개월 된 예진이는 숨 쉬는 일조차 쉽지 않다. 스스로 음식물을 넘길 수 없어 코로 집어넣은 튜브를 통해 분유를 먹고, 침도 삼킬 수 없어 목에 뚫린 구멍으로 수시로 가래를 빼내줘야 한다. 보통 생후 7개월 된 아기들은 혼자 뒤집기를 하고 기어다니기 시작하지만, 엄마 김해숙(42) 씨의 바람은 그저 예진이가 한 번 웃어주는 것이다. "아침 햇살 때문에 찡그리며 잠에서 깬 우리 딸이 엄마 얼굴을 보고선 방긋 웃던 얼굴이 눈에 선해요." ◆예진이 가족에게 찾아온 불행 예진이의 집은 살림이 넉넉지는 않았지만 화목했다. 늦둥이 예진이까지 태어나면서 집에는 웃음이 끊일 날이 없었다. 커다란 눈망울로 생긋생긋 웃는 예진이는 집 안의 귀염둥이였다. 아빠와 고등학교 3학년인 큰 언니는 바깥에서 들어오면 예진이부터 찾았고, 갓 초등학교에 들어간 작은 언니는 예진이만 예뻐한다며 토라지기도 했다. 생후 3개월쯤 됐을 때 예진이는 가벼운 감기 기운 때문에 소아과를 찾았다. 몇 차례 병원을 찾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며칠 뒤 힘이 빠진 채 축 늘어진 아이를 보고 놀란 엄마는 종합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아이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고 병원에서 심장 근육에 염증세포가 생긴 '급성 심근염'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들은 부모에게 심장이 10%도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건넸다. 예진이의 엄마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예진이를 포기할 수 없었던 엄마, 아빠는 심장 수술을 선택했다. 문제는 수술 후 혈전을 막기 위해 항응고제를 먹으면서 심각해졌다. 항응고제는 출혈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예진이의 경우 코와 입으로 피가 쏟아져 나오는 것은 물론 부작용으로 폐와 신장은 물론 뇌까지 손상이 왔다. 예진이의 몸은 미동조차 없이 굳어버렸고, 뇌도 기능을 거의 멈춰버렸다. "의사들이 가망이 없다는 말을 하는데 나쁜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잘 웃고 건강한 우리 예진이에게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뇌손상으로 혼자 숨쉬기도 어려운 예진이 중환자실로 옮겨진 예진이 옆에서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의료진들은 가족들에게 회복되기 어려울 거라는 절망적인 말만 했다. 하지만 엄마는 기다렸고 그 기다림에 대답하듯 예진이는 한쪽 눈을 조심스레 떴다. 망가졌다던 폐와 신장도 웬만큼 정상상태로 돌아왔다. 하지만 예진이의 뇌는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으로 손상돼 예전처럼 회복되지 못했다. 2달간 몇 차례 고비를 넘기며 예진이는 양쪽을 눈을 다 떴고, 목과 팔다리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설날을 일주일 앞두고 예진이는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돌아온 예진이의 모습은 전과는 너무도 달라졌다. 목에는 구멍이 뚫렸고 코에는 튜브를 꽂아 위장까지 연결했다. 눈을 뜨기는 하지만 초점이 없이 허공을 바라보고 움직임도 많지 않다. 예전처럼 웃는 얼굴은 찾아볼 수가 없다. 짧게는 10여 분마다 한 번씩 갑자기 숨소리가 거칠어지기도 한다. 목에 가래가 차서 숨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가래를 뽑아내는 기계를 집에다 가져다 놓고 목에 있는 구멍과 입속의 가래를 빼줘야 한다. 작은 몸으로 약도 엄청나게 먹어야 한다. 가래약, 경련약, 항생제 등 하루에 5~6번의 약을 먹는다. ◆예진이를 위해 희생하는 가족들 가족들의 삶도 180도 달라졌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던 엄마와 교회에서 부목사로 일하던 아빠는 일을 그만둬야 했다. 수시로 가래를 빼줘야 하기 때문에 24시간 엄마나 아빠가 예진이 곁에 있어야 한다.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때도 10㎏이 훨씬 넘는 흡입기계를 들고 가야 해 엄마, 아빠 두 사람 모두가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수입은 사라졌지만 돈이 들어갈 곳은 더 많아졌다. 가래 흡입기계와 카테터(장기 내로 삽입하기 위한 튜브형의 기구), 식염수, 목과 코에 들어가는 튜브 등 예진이를 돌보는 데 쓰이는 의료용품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가래를 뺄 때 예진이의 목 안쪽에 닿는 카테터의 경우 원래는 한 번 쓰고 버려야 하지만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식염수로 소독한 뒤 반나절 정도를 사용한다. 피아노를 전공하던 고등학교 3학년 큰 언니는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했다. 피아노도 팔아야 했다. 한창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초등학교 1학년 작은 언니는 학교를 마치면 곧장 지역아동센터로 가서 저녁식사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가족들의 희생으로 예진이의 상태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경제적'체력적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엄마는 막막하다. 엄마는 예진이가 아파지기 시작한 넉 달 전부터 하루도 깊이 잠들어본 적이 없다. '혹시나 자신이 잠든 사이 가래 때문에 숨을 쉬지 못하면 어떡하나'하는 불안감에 아빠가 예진이를 돌볼 때도 작은 소리에 계속해서 깬다. "앞날을 생각하면 너무 막막해서 오늘 하루를 버텨내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요. 조금씩 상태가 좋아지는 걸 보면서 목에 있는 튜브를 뺄 수 있었으면, 코에 있는 튜브를 뺄 정도로 건강해졌으면 계속 욕심은 생기지만 지금 당장은 그저 저를 보고 예전처럼 웃어주기만 해도 바랄 게 없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2014-03-26 07:35:05

[이웃사랑] 여섯 남매 키우는 이은정 씨에 성금 1,930만원 답지

화상을 입은 육남매의 막내 전아현(4) 양과 치료비가 없어 걱정하는 엄마 이은정(41'본지 12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68개 단체, 162명의 독자가 성금 1천930만4천5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재)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신기옥 지부장(대건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아주산업 대표이사 회장) 50만원 ▷태린'최원민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고신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이기만 원장 외 직원 일동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대구여성가족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홍천뚝배기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삼삼구이초밥 10만원 ▷황형기내과의원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수성청우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미광종합주방 10만원 ▷㈜코리아노벨상사 10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박남일비뇨기과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혜당메디칼 칠성지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청맥학원 4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매일신문 남성서지국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곽정일본어통역학원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최영미 각 30만원 ▷홍말봉 설용숙 신덕섭 신금자 박소유 각 20만원 ▷최창규 이귀생 이택세 노규영 최채령 김민지 윤경숙 박전호 전시형 박철기 김진숙 이유진 임영순 이상준 전시형 각 10만원 ▷김태욱 박진숙 채성기 전세훈 이병한 최홍준 최홍재 이석영 서동선 정한근 박성애 최동안 이경자 백미화 김영선 박은미 박수정 한윤동 구병국 최병열 유홍주 노광자 박재영 서동한 윤숙자 장미정 각 5만원 ▷신광련 박수정 서상택 이은정 최병팔 장극진 이길동 강미선 정세연 신태식 권규돈 석태옥 조금래 이진오 류근철 김순곤 빈경찬 손병식 박태일 이재강 김상선 김태범 강창기 이종완 윤용희 조규태 서철배 김두희 박채령 정대일 박종문 강종수 장인석 박경숙 각 3만원 ▷김경숙 이병규 각 2만5천원 ▷이근규 곽미자 정승영 권상태 성영식 조영호 한철호 김화자 이해수 류휘열 방순옥 장용우 이윤호 신인섭 각 2만원 ▷김희동 박동화 권진만 각 1만5천원 ▷곽민서 곽민찬 최갑규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찬구 김태길 김정호 오상미 김경숙 김태천 최연희 박성현 김주철 김수민 조재봉 류말희 이종호 이소석 박명희 박홍선 김균섭 지호열 이강수 조현주 박태용 정점순 김진만 허영재 유명희 김낙원 전병옥 방희경 이수헌 김원열 김교우 각 1만원 ▷문민성 8천원 ▷정민준 정인상 엄명두 최순자 김정만 각 5천원 ▷김인수 3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圓覺' '루키'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문기범:)-아현이' 3만600원 ▷'우리아현아 아파도힘내!' 'KCH' '인어공주' 각 3만원 ▷'문은교:)-아현이' 1만1천900원 ▷'민주'시연' '정미영사' '같이살자' '정수' '사이더'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3-19 09:12:14

[이웃사랑] 화상 고통 받는 조윤식 씨에 성금 1,60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화상을 입었지만 군대에 간 아들밖에 돌봐줄 사람이 없는 조윤식(가명'56'본지 5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07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조 씨의 아들은 "특별휴가가 끝나고 부대로 복귀해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아버지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14-03-19 09:11:34

[이웃사랑] 희귀질환 윌슨병 투병 심유정 양

[이웃사랑] 희귀질환 윌슨병 투병 심유정 양

"당장 100만원도 없어 아픈 딸 치료도 못 시키니 엄마 자격이 없습니다."18세 소녀 심유정(가명) 양은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엄마를 기다린다. 이맘때쯤 또래들은 새 학기를 맞고 친구들과 깔깔대며 뛰놀지만 유정이는 팔다리가 마비돼 TV를 보는 것이 전부다. TV 화면만 바라보던 시선은 저녁이 되면 엄마가 들어올 현관문으로 향한다.엄마는 돌아오면 가장 먼저 화장실로 유정이를 데려간다. 온종일 화장실도 못 간 채 반갑다고 웃는 딸을 보면 엄마 이복남(46) 씨는 마음이 먹먹해진다. "우리가 뭘 잘못했기에 이런 모진 병에 걸렸나 싶어 서로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어요. 딸이 평범한 여학생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밝고 명랑한 유정이에게 찾아온 윌슨병유정이는 '윌슨병'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구리(Cu) 대사 이상으로 체내에 구리가 쌓이고, 이로 인해 근육마비, 언어장애, 신경질환 등 증상이 나타나는 대사성 간 질환이다. 유정이는 이 병 때문에 간 3분의 2가 손상됐고, 팔과 다리 근육이 마비돼 혼자 움직일 수 없다.유정이는 사교성이 좋은 명랑한 아이였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를 좋아했고,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자랐다. 엄마는 말썽 한 번 피우지 않고 잘 크는 딸이 고마웠다.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아이는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우울해하다 친구들에게 욕설을 하고, 다시 돌아서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중 3 겨울방학에는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몸을 떠는 증상까지 보이면서 병원을 찾게 됐다.처음엔 엄마도, 병원도 정신적인 문제라 생각했다. 조울증 증상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6개월 동안 신경정신과 약물을 복용했다. 하지만 증세는 나아지지 않았고 고등학교 교복을 채 반년도 입지 못하고 휴학을 해야 했다. 병원에서 뇌 사진을 찍어보니 유정이의 뇌에는 구리가 잔뜩 쌓여 있었다. 윌슨병이었다."그것도 모르고 그저 사춘기를 남들보다 심하게 겪는다고 여겼죠. 보지도 듣지도 못한 병에 걸렸다는 말에도 금방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는데…."◆홀로 누워 있는 하루 10시간갑자기 찾아온 병은 엄마와 딸을 벼랑으로 내몰았다.2010년 남편과 헤어진 이 씨는 홀로 유정이를 키워왔다. 자동차 부품회사 직원으로 착실히 일하면서 적지만 돈도 모았다. 넉넉지는 않았지만 딸과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았다.딸의 몸에 몹쓸 병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안 지난해 11월 29일, 모녀의 일상은 무너졌다. 각종 검사비와 약값으로 모아둔 돈을 모두 쓰고, 딸을 돌보느라 직장마저 그만둬야 했다. 아이를 돌보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자동차 부품공장 아르바이트를 구했지만 나가는 돈이 버는 돈보다 많았다. 월급 90만원을 벌어 원룸 월세, 가스비'통신비 등 공과금, 출퇴근 교통비에 약값까지 쓰고 나면 항상 잔고는 '0원'.설상가상으로 약을 먹어도 유정이의 병세는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상태가 점점 나빠져 올 2월부터는 손발이 오그라들며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 간경화로 간 3분의 2가 상해버렸고 마비가 심해져 손가락조차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유정이의 아빠는 모녀의 상황을 알면서도 생활비 한 푼 보태주지 않고, 도움을 구할 만한 이렇다 할 친척도 없다 보니 요양원이나 간병인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엄마가 일하러 나가는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까지 10시간 동안 유정이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을 수밖에 없다. 리모컨조차 누를 수 없어 TV는 하루 종일 한 채널만 봐야 하고, 아무리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엄마의 퇴근시간까지는 참아야 한다.◆간 이식에만 2천만원, 도움받을 곳 없는 모녀장롱 앞에는 깨끗하게 다려진 유정이의 교복이 항상 걸려 있다. 유정이는 TV를 보다가도 옆에 걸린 교복을 바라보며 학교에 돌아갈 날을 상상한다. 엄마는 유난히 뽀얀 피부에 볼살이 통통해 교복이 잘 어울리던 딸의 모습을 떠올린다.지금 유정이의 팔다리는 뒤틀린 채 뼈만 남아 앙상하고, 상한 간 때문에 피부는 검어졌다. 다시 예뻤던 그 모습을 되찾아주고 싶어 잔업도 마다치 않으며 토요일까지 일하지만 역부족이다. 유정이의 병세가 심해져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까지 왔기 때문이다.간 이식을 하려면 수술비만 2천만원 이상이 든다. 이식 전 조직 검사에도 100만원이 든다. 여기에 입원비, 치료비 등 들어갈 돈을 생각하면 엄마는 머릿속이 하얘진다. 수술비를 마련해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 엄마는 또 일을 그만둬야 한다.교육청에서 의료비 지원을 해준다는 말에 일까지 쉬어가며 서류를 마련해 갔지만 지난해 자퇴한 유정이는 지원 대상이 아니라 거절당했다. 돈을 더 벌려면 일할 동안 유정이를 맡아줄 곳이 필요한데 아직 장애 판정을 받지 못해 복지시설도 이용할 수 없다. 엄마와 딸은 정말 벼랑 끝에 몰린 것이다.유정이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봄 햇살을 물끄러미 쳐다보다 잘 안 되는 발음으로 힘겹게 말했다. "친구…들 같이 동성로 걷고 싶어요. 커서 바리…스타 되고 싶어…요." 평범한 미래를 꿈꾸는 딸 앞에서 엄마는 포기할 수가 없다.※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2014-03-19 07:10:37

[이웃사랑] 뇌 수술 받은 이귀순 씨에 성금 1,57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도와줄 사람이 없어 뇌동맥류 수술 후 병원에서 홀로 지내는 이귀순(52'본지 2월 26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75만2천95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씨는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힘이 나고 몸도 많이 좋아졌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2014-03-12 08:56:24

[이웃사랑] 화상 고통 받는 조윤식 씨에 성금 1,607만원 답지

이웃사랑 제작팀은 화상을 입었지만 군대에 간 아들밖에 돌봐줄 사람이 없는 조윤식(56'가명'본지 5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9개 단체, 114명의 독자가 성금 1천607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유승산업㈜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신기옥 지부장(대건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아주산업 대표이사 회장) 50만원 ▷의성소방서 36만원 ▷태린'조수원 35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이기만 원장 외 직원 일동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대구여성가족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홍천뚝배기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청아냉동식품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홍선생미술 6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대경치과위생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 박장덕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푸른미래내과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김덕웅 100만원 ▷조윤식'권유리 이신덕 각 30만원 ▷김송희 최창규 김준태 진덕수 전시형 임길포 오경미 박철기 김은아 이상준 양재진 각 10만원 ▷이정순 8만원 ▷김태욱 채성기 이병한 임채숙 이경자 이창세 이동용 장홍재 유홍주 최병열 유윤옥 안현숙 노광자 김선애 박재영 각 5만원 ▷이준희 4만원 ▷신광련 조선웅 서상택 손병욱 박양호 박승호 신기오 신태식 김태범 남진모 전쌍기 손병식 도강해 권순임 석태옥 김순희 박재근 손외준 이동욱 이종완 서철배 서석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재숙 한은주 정영애 우진숙 김화자 권상태 성영식 장춘상 박영순 이해수 안인호 각 2만원 ▷백미숙 박홍선 권진만 각 1만5천원 ▷김기룡 김태천 김정호 김태상 국선인 최갑규 김수일 김정회 이소석 김태천 김경숙 박성현 조현주 이동욱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이운대 정점순 곽선희 박태용 유명희 김균섭 김원열 이정훈 류휘열 지호열 김삼수 전병옥 이수헌 김교우 정준홍 각 1만원 ▷정민준 정인상 김은영 최순자 각 5천원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은혜' '무기명' 각 5만원 ▷'인어공주' 4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정수'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3-12 08:55:52

[이웃사랑] 여섯 남매 키우는 이은정 씨

[이웃사랑] 여섯 남매 키우는 이은정 씨

"돌봐야 할 아이가 여섯이나 되는데 일은 못하고 병원비는 산더미입니다." 풍선 하나로도 까르르 웃으며 뛰어노는 다섯 살 여자아이 아현이. 환하게 웃고 있던 아이가 '치료받으러 가자'는 엄마 이은정(42) 씨의 말에 금세 울상이 됐다. 겉보기엔 또래 아이들과 별다르지 않지만, 아현이의 배와 허리, 허벅지에는 벌건 화상 상처가 뒤덮여 있다. 지난달 20일 씻으려고 데워둔 물을 뒤집어쓰면서 아이의 몸에도 엄마의 마음에도 상처가 생겼다. "내가 조금만 더 잘 돌봤더라면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파요. 아이가 아픈 것도 힘든 일인데 수술비와 치료비를 생각하면 막막해져요." ◆엄마가 사는 원동력, 여섯 남매 아현이의 엄마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23살의 나이에 결혼해 집안 살림은 어려워도 만족하며 살았다. 결혼할 당시 아현이 아빠는 가업으로 물려받은 섬유공장을 운영했지만 워낙 규모가 영세해 엄마까지 나서 일을 도와도 생활이 빠듯했다. 그래도 책임감 강한 남편을 믿고 의지하면서 힘을 얻었다. "사업이라고 해도 가내수공업 수준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남편이 자부심을 가지고 하는 일이라 돈은 안 돼도 열심히 살았어요." 결혼하고 곧이어 큰아들(19)이 태어났고, 뒤이어 둘째 아들(17), 셋째 아들(15), 넷째 아들(12)까지 아들 넷이 태어났다. 아이들을 기르면서 집 안에 큰 변화가 생겼다. 섬유공장이 어려워지면서 문을 닫았고, 아빠는 건설 일용직으로 생활비를 벌기 시작했다. 공장 일만 돕던 엄마도 일자리를 구해야만 했다. 엄마는 식당 아르바이트며 공공근로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러던 중 엄마에게 또 다른 선물이 찾아왔다. 아현이와 아현이의 언니 가희(6), 두 딸이었다. "기술이 없으니 할 수 있는 게 일용직뿐이었는데 처음엔 일을 구하러 왔다고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내성적이었어요. 하지만 애들이 있잖아요. 애들 생각하니깐 용기가 나더라고요." ◆뜨거운 물에 화상 입은 막내 아현이 식구가 늘면서 집안 살림은 팍팍해져만 갔다. 책임감 강하던 아빠는 사업실패의 충격과 생활고로 인해 몸도 마음도 약해지고 있었다. 집안을 책임지는 일은 엄마 몫이 됐다. 엄마는 아파트 청소일로 생활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월급은 70만원으로 적었지만 아현이와 가희 두 자매가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에는 일을 할 수 있었다. 아빠도 종종 건설 일용직으로 돈을 벌어오긴 했지만 지난 설 이후로는 그마저도 끊겼다. 30년 넘은 낡은 집은 여름이면 비가 샜다. 겨울에는 비싼 기름 값 때문에 거실에는 연탄난로를 두고 전기장판에서 추운 밤을 보내야 했다. 경제상황은 어려웠지만 엄마는 삐뚤어지지 않고 착하게 자라는 여섯 남매가 고마웠다. "경제적 고비가 올 때마다 점점 무너지는 남편을 보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나쁜 생각을 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아이들이 있으니까, 아이들은 내가 일하고 살아가는 이유이자 희망이죠." 그날도 평소와 다름 없이 일하고 돌아온 엄마가 두 딸을 씻기려고 거실 연탄난로 위에 냄비를 올려 물을 데웠다. 어린 두 딸은 장난을 치며 놀고 있었다. 엄마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딸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막내딸 아현이는 냄비 안에 든 뜨거운 물을 뒤집어쓴 채였다. 너무 놀란 나머지 엄마는 아이를 업고 집 앞 병원으로 뛰어갔다.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에 엄마는 119로 전화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엄마를 막막하게 만드는 병원비 아현이는 배와 허리, 허벅지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큰 수술까지 했다. 수술 후에도 벗겨진 피부 때문에 열흘간이나 중환자실에 있어야 했다. 하루에 한 번 치료 붕대를 교체할 때마다 다섯 살 아이가 겪기에는 너무 큰 고통에 울부짖었다. 엄마는 아이가 없는 곳에서 숨어서 울었다. 다행히도 아현이의 상처는 생각보다 빠르게 아물고 있다. 엄마의 바람처럼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겼고, 2차 수술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수술 경과가 좋다. 하지만 엄마의 걱정은 더 늘었다. 수술비만 700여만원이 들었고, 고가의 화상치료제까지 사용하다 보니 병원비가 산더미처럼 불었다. 아현이를 돌보느라 엄마는 일자리까지 잃었다. 70만원 벌던 월급조차 없어 집에 남은 다섯 아이들은 큰오빠가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으로 라면만 겨우 끓여 먹고 있다. 게다가 엄마 자신의 몸도 성치 않다. 당뇨 때문에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담당 의사는 아현이의 퇴원이 예상보다 빠를 것 같다는 기쁜 말을 전했지만, 엄마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퇴원을 해도 통원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많은 치료비가 들지도 알 수 없다. "경제적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이 있으니까, 아이들이 자라면 다 괜찮아질 거라는 생각에 버텼어요. 병원비만 해결되고 나면 또 버틸 거예요. 저는 엄마잖아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2014-03-12 07:06:22

[이웃사랑] 인도네시아 청년 알리 씨에 성금 1,464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수술 후 치료비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청년 알리(24'본지 2월 19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64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알리를 도와주고 있는 병원 관계자는 "도와주신 독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알리가 빨리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병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습니다.

2014-03-05 08:53:32

[이웃사랑] 뇌 수술 받은 이귀순 씨에 성금 1,575만원 답지

도와줄 사람이 없어 뇌동맥류 수술 후 병원에서 홀로 지내는 이귀순(52'본지 2월 26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7개 단체, 127명의 독자가 성금 1천575만2천95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신기옥 지부장(대건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아주산업 대표이사 회장)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동아메디병원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777할인마트 18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이기만 원장 외 직원 일동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대구여성가족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노무사김충옥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디딤돌학원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명신정밀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경북버스조합 3만원 ▷영재공인중개사 3만원 ▷한일종합상사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허정원 105만원 ▷전시형 50만원 ▷이신덕 30만원 ▷이상준 최창규 박전호 장세영 박수원 장정순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이수태 권형기 강문술 박진숙 김민경 이응석 배석희 박성애 김경임 이경자 박수정 권현숙 이진홍 최병열 이금애 유홍주 장경령 김용길 강태광 서석구 박옥선 박재영 노광자 석태옥 최영민'영진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신광련 서상택 김명진 전홍영 김태범 이유진 손병식 신태식 박재수 손병욱 박종일 서철배 박종문 정동현 김태수 김스텔라 각 3만원 ▷최연수 2만6천950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재강 성영식 조규태 권상태 이수헌 이해수 최광룡 배영철 각 2만원 ▷박홍선 권진만 김정혜 오동향 권진만 각 1만5천원 ▷이현민 이서영 김낙원 김수일 김순희 김태천 강희석 이순선 서보인 정학재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이용석 정석자 서정혜 조현주 김균섭 김주철 이준성 곽민서 곽민찬 김원열 이운대 박희숙 이소석 지호열 박태용 정재길 이은미 류휘열 김태천 전병옥 남장호 송창화 김교우 각 1만원 ▷정민준 김은영 김선희 김정만 서재덕 서형덕 최순자 김은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은혜' '인어공주' 각 5만원 ▷'인어공주' 4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예수사랑' 3만원 ▷'청맥' 2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자비심' 각 1만원 ▷'정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3-05 08:52:57

[이웃사랑] 화상 고통 아버지 돌보는 조선웅 씨

[이웃사랑] 화상 고통 아버지 돌보는 조선웅 씨

조선웅(가명'25) 씨는 화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버지 조윤식(가명'56) 씨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지만 군인 신분인 조 씨는 며칠 뒤면 부대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전역이 6개월이나 남았지만 모아 놓은 돈은커녕 부채만 잔뜩 지고 있어 간병인조차 쓸 수 없는 형편이다. 정신조차 온전치 못한 아버지가 혼자 남아있을 생각을 하면 조 씨는 앞날이 막막하다. ◆맞고 살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 조 씨의 어린 시절 중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맞는 장면이다. 불과 4살 정도의 일이지만 어머니가 술 취한 아버지에게 무자비하게 맞던 모습이 그의 머릿속에는 아직도 생생하다. 결국 어머니는 집을 나갔고, 떠나던 날 눈물을 흘리던 모습도 떠오른다. 조 씨의 아버지는 의성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다. 젊은 시절에는 대구, 경북, 경남 등지의 사찰을 돌아다니며 불교에 심취했다. 10여 년을 청소, 장작 패기 등 소일거리를 하면서 절에서 기거하다 보니 가족들과 고향 사람들은 그를 '반(半)스님'으로 여겼다. 25년 전 아버지는 시부모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이혼을 하고 절에 찾아온 어머니를 만났다. 처음에는 애처로운 마음에 위로를 해주다 두 사람은 정이 들었고, 결국 산사에서 내려와 결혼한 뒤 조 씨가 태어났다. "아버지가 스님이라고 알던 사람들이 많아 어머니와 함께 절에서 내려오자 파계승이라고 수군덕거렸다고 들었어요. 사실 아버지는 자신이 스님이 되는 것은 불가에 폐를 끼치는 일이라고 생각해 포기했다더군요." 행복을 꿈꾸며 꾸린 가정이지만 금세 불행이 찾아왔다. 술을 좋아하신 아버지는 어머니와 다툼이 잦았고 어머니는 폭력에 시달렸다. 폭력에 못 견딘 어머니가 집을 떠났다. ◆나무껍질로 죽을 끓여 먹었던 어려운 생활 조 씨와 아버지는 의성에 있는 아버지의 고향마을로 갔다. 아버지는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 씨의 삶은 더욱더 힘겨워졌다. 평소에는 멀쩡한 아버지이지만 가끔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친정집에 가서 어머니를 내놓으라며 소리를 지르고, 알몸으로 동네를 뛰어다니는 일도 있었다. 아버지는 돈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자신들이 먹을 것도 없으면서 농사지은 쌀을 절에 시주하기도 했다. 끼니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버지는 남의 도움은 받지 않겠다며 기초생활수급자 신청도 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시주하고 남은 쌀이 거의 없어서 다른 집에서 탈곡하고 떨어진 이삭을 주워다 나무껍질과 함께 죽을 끓여 먹기도 했어요."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보낸 조 씨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아버지와 떨어져 구미로 떠났다. 이상한 행동을 하곤 하는 아버지가 걱정됐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대학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비와 생활비는 대학생활을 가로막았다. 대학에서 한 학기를 보낸 뒤 조 씨는 구미 한 공장에서 단순 노동을 하며 아버지에게 생활비도 보내주고 학비도 모았다. 불행은 멈추지 않았다. 친하게 지내던 직장 동료가 돈을 빌려달라는 말에 조 씨는 대출까지 받아 큰돈을 빌려줬다. 하지만 믿었던 동료는 사라져버렸고 모두 조 씨의 부채로 남아버렸다. "회사에 소속된 사람이니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게다가 학비를 벌기 위해 아등바등하던 저에게 높은 이자까지 쳐주겠다고 하니 속아넘어가버렸어요. 결국 불행을 제가 자초한 거죠." ◆군대로 돌아가면 돌봐줄 사람 없는 아버지 동료에게 사기를 당한 조 씨는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다. 공장에서 2년간 일을 하면서 부채를 갚아나가던 어느 날 입영통지서를 받았고, 2012년 육군으로 입대하게 됐다. 군생활을 하던 조 씨는 지난 2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아버지가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특별 휴가를 받아 도착한 병원에서 조 씨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아버지가 스스로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삶을 포기하려 했다는 생각에 화도 내봤지만, 아버지는 죽으려고 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부처님이 도와준다고 했다'거나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등 이상한 말만 했다. "진작에 아버지를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해야 했었는데 후회스러웠어요."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는 몸의 35%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심한 화상 때문에 침대 시트가 진물로 흥건히 물들 정도다. 다리의 심한 화상으로 혼자서는 거동조차 못해 누군가 하루종일 붙어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며칠 뒤면 조 씨는 부대로 돌아가야 하지만 돈이 없어 아버지를 돌볼 간병인조차 쓰지 못한다. 6개월간은 군생활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병원비 걱정도 한가득이다. 의성군으로부터 300만원의 긴급의료비지원을 받고, 부대에서도 정성을 모아 150만원을 보내줬지만 중간 병원비만 1천200만원이 훌쩍 넘고, 앞으로는 피부이식 등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 치료가 남아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2014-03-05 07:47:20

[이웃사랑] 뇌수술 받은 인도네시아인 알리 씨에 성금 1,464만원

뇌수술 후 치료비 때문에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청년 알리(24'본지 19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6개 단체, 121명의 독자가 성금 1천464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세일엠보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신기옥 지부장(대건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아주산업 대표이사 회장) 5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인터불고경산부부골프회 17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이기만 원장 외 직원 일동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대구여성가족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청아냉동식품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기림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푸른회식당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수성청우회 10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대경치과위생사회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이동욱 17만원 ▷최창규 박전호 김민아 정창모 박철기 김선우 신금자 김진숙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박진숙 구연문 장정옥 이병한 강공회 서준교 이경자 이단우 김지태 장홍재 김한수 박상순 이남희 허정원 유홍주 김현민 노광자 이진술 박재영 황영목 각 5만원 ▷신광련 이상용 김계선 정세연 신태식 서동한 이병순 전홍영 서상택 인창근 손병욱 석태옥 김태범 신장미 박종문 민윤자 손병식 남애숙 박정룡 권규돈 우상태 김순곤 박수정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인자 최정아 김미정 권도형 권상태 이해수 류명혜 홍인숙 이영숙 이분석 이영줄 각 2만원 ▷박홍선 권진만 각 1만5천원 ▷곽민서 곽민찬 김원열 김태천 김달영 김낙원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강희석 김태천 박용희 권종주 김현철 박희숙 김성옥 김순복 김정회 김삼수 정점순 김기룡 박태용 이운대 이소석 류휘열 김균섭 김해성 김수일 지호열 유명희 김명옥 전병옥 김해숙 각 1만원 ▷문민성 9천원 ▷정인상 정민준 김은영 이재욱 조철제 최순자 김정만 각 5천원 ▷'홍종배베드로' 10만원 ▷'圓覺' '은혜'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알리' 3만원 ▷'배덕' 2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정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2-26 10:00:09

[이웃사랑] 희귀병 앓는 강하엘 양에 성금 1,861만원 전달

희귀병 낭성 섬유증을 앓고 있는 강하엘(1'본지 12일 자 10면 보도) 양에게 1천861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하엘 양의 아버지는 "현재는 퇴원과 입원을 반복하고 있는 데 많은 분이 도와주시고 신경 써주셔서 아이의 컨디션이 좋은 날들이 많다"며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2-26 09:59:28

[이웃사랑] 뇌 수술 받은 이귀순 씨

[이웃사랑] 뇌 수술 받은 이귀순 씨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앞으로 사는 게 너무 무서워요." 이귀순(52'여) 씨는 병석에 누워 하루에도 몇 번씩 운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에서부터 시작해 변변한 일자리조차 구할 수 없었던 자신의 인생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뇌동맥류로 갑작스레 쓰러져 수술까지 했지만 이 씨를 찾아오는 가족은 없다. 뇌수술 때문에 기억이 온전치 않고 말도 자연스럽게 할 수 없지만 이 씨는 기댈 곳이 없다. "너무 막막해요. 빨리 병원에서 나가고 싶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버지의 폭력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 대구 서구에서 태어난 이 씨는 갓난아기 때 부모에게 버림받았다. 어려운 형편에 아버지는 이 씨를 고아원으로 보냈다. 기억에 남아있지는 않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부모는 이 씨를 찾으러 고아원에 다시 왔다.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하루도 마음 편히 지낼 수 없었다.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아버지는 어머니는 물론 겨우 초등학생이었던 오빠와 언니, 이 씨에게 손찌검을 했다. 이 씨는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면 이불을 뒤집어쓰고 매일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매일 때렸어요, 매일. 일용직으로 일을 해서 돈을 벌면 집에는 한 푼도 갖다주지 않고 전부 술 마시는 데만 썼어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머니가 시장에서 이것저것 팔아 우리 형제들을 키웠어요." 초등학생이던 이 씨는 몸이 약한데다 아버지에게 얻어맞기까지 하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아파서 집에 누워 있는데도 아버지의 구타는 계속됐다. 이 씨의 인생에서 가장 지옥 같았던 나날이었다. 중학교 진학도 못했다. 몸이 약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많았고, 성적도 썩 좋지 않아 부모님이 진학을 포기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이 씨가 1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없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이 씨는 사회에 녹아들 수 없을 정도로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 ◆이곳저곳 떠도는 외로운 삶 20대에 접어들면서 이 씨는 일할 곳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양산 만드는 공장에 일자리를 구하고는 집에서 나와 살았다. 아버지는 없지만 아버지의 그늘이 남아있는 집에서 벗어나 살고 싶었다. 여전히 몸이 약했던 이 씨가 하는 일은 양산 부품을 조립하는 정도였다. 매일 일을 할 수 없어 월급은 방값을 내면 하나도 남지 않았다. "양산 공장과 과자 공장에서 일했어요. 그런데 몸이 버티지를 못해서 몇 달씩밖에 일을 못했어요. 여기저기 일자리를 찾아 계속 떠돌았죠." 이후 이 씨의 삶은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항상 가족들을 때리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 때문에 남자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움츠러들었다. 결혼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남자를 만나고 결혼해서 사는 걸 생각 안 해 본 건 아니지만 '아버지 같은 사람을 만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그런 생각을 막았어요. 자꾸 남자를 피하다 보니 저한테 다가오는 사람도 없었고요." 어머니는 항상 이 씨를 걱정했다. 오빠와 언니는 결혼을 해서 잘 사는데 특별한 직업도 없이 혼자 지내는 딸이 안타까웠던 것이다. 어머니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었던 이 씨는 2008년쯤 청송으로 떠났다. 공장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가 먹고 살 만큼은 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소개해준 곳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곳도 청송이다. 유일하게 의지했던 어머니의 부재는 이 씨의 마음을 더 황폐하게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친구를 따라 의성으로 거취를 옮겼다. "어차피 어디나 다 똑같았으니까요. 오빠와 언니, 남동생과는 떠돌아다니면서 서서히 연락이 끊어졌어요." ◆잃어버린 건강과 가족 이 씨는 입고 있던 옷 외에는 짐 하나 없이 의성으로 옮겨왔다. 다행히 의성에 집이 있던 친구가 함께 살자고 제안했고, 몸이 약한 이 씨를 돌봐주기 시작했다. 제2의 고향 같은 곳이 생긴 것이다. 처음으로 찾아온 평온한 삶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이 씨는 친구의 집 화장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 씨는 뇌에 혈종이 발견돼 관을 통해 이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고, 입원하고 있던 중 12월에 뇌동맥류가 관찰돼 뇌수술을 하게 됐다. 수술 직후 이 씨의 건강상태는 좋지 않았다.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 없었고,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했다. 수술 후 2달 반이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의식은 돌아왔지만 왼쪽 팔과 다리가 마비돼 휠체어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빠와 언니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소식이 없었다. 오랜 세월 연락이 끊어진 탓에 가지고 있던 연락처도 이미 바뀌어 있었다. 이 씨에게는 돌봐줄 가족조차 없어졌다. 무일푼인 이 씨에겐 병원비까지 밀려 있는 상황이다. 편마비 때문에 앞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건 사실상 어려워 생활자금도 막막하다. "병원에서 나갈 정도로 건강이 좋아지면 의성으로 갈 거예요. 제가 아는 세상이라고는 이제 그곳이 전부니까요. 어릴 때는 아버지가 무서웠는데, 이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세상이 무섭네요."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2014-02-26 07:38:34

[이웃사랑] 남편에게 간 이식해준 강인주 씨에 성금 1,594만원 전달

1급 간 장애 남편에게 간 3분의 2를 떼어준 강인주(가명'49'본지 5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94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강 씨는 "우리 가족의 사연을 보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빨리 회복해 남편도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2-19 08:53:56

[이웃사랑] 희귀병 '낭성 섬유증' 앓는 강하엘 양에 성금 1,861만원

희귀병 낭성 섬유증을 앓고 있는 강하엘(1'본지 12일 자 10면 보도) 양 사연에 모두 54개 단체, 114명의 독자가 성금 1천861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신기옥 지부장(대건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아주산업 대표이사 회장) 50만원 ▷㈜태린'도현욱 4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코리아노벨상사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이기만 원장 외 직원 일동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대구여성가족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황형기내과의원 10만원 ▷대구동신교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메디칼칠성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수정제화 1만원 ▷하나회 1만원 ▷호박부동산 1만원 ▷성정옥 220만원 ▷이재만 임연수 각 50만원 ▷이신덕 30만원 ▷최창규 김인경 이귀생 박전호 김종률 윤경숙 허창옥 김준태 최채령 박철기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윤흥식 설용숙 이종준 이경자 박병윤 석태옥 황안젤라 이창세 김영창 박기범 허정원 조미자 김국자 박재영 최병열 노광자 김우종 각 5만원 ▷신광련 김호순 반경호 박진숙 박양호 조규태 서상택 이형곤 박승호 전홍영 김미정 서석호 신태식 김태범 김은숙 이정량 강창기 박손출 박태일 장경환 손병식 김옥엽 류근철 서철배 박채령 정대일 권규돈 강종수 박경숙 신인섭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영줄 김두희 이준한 이영철 권상태 이은 이해수 류휘열 방순옥 장용우 김정수 성영식 각 2만원 ▷박홍선 권진만 각 1만5천원 ▷김태천 김정호 최갑규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정점순 양희경 조준진 김원열 김외현 박태용 진승민 김균섭 이수헌 유명희 김진만 김수일 전병옥 김태천 각 1만원 ▷최순자 정민준 김철현 성원장 최순자 김정만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주님사랑' '이겨내야해' 각 10만원 ▷'인어공주' '圓覺'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희망' 각 1만원 ▷'민'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2-19 08:53:20

[이웃사랑] 뇌간출혈 투병 인도네시아인 알리 씨

[이웃사랑] 뇌간출혈 투병 인도네시아인 알리 씨

"빨리 건강해져서 고향에 가고, 엄마를 보러 갈 거예요." 24살 알리 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아기처럼 엄마를 찾는다. 뇌 수술을 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그에게 '몸은 괜찮냐'고 안부를 물으면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괜찮다'고 답한다. 몸이 나아야지 집에 갈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엄마 보고 싶어요. 몸은 하나도 안 아프니깐 빨리 집에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노래를 불러 행복했던 지역 가수 알리 씨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바닷가 작은 시골마을에서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가난한 집이었지만 성실한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덕에 알리 씨 남매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던 알리 씨의 꿈은 가수였다. 18살에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자신의 노래는 아니지만 지역 축제 등 각종 행사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큰돈이 되는 일은 아니었지만 무대에 설 수 있어 알리 씨는 누구보다 행복했다. "유명한 가수는 아니었지만 노래를 불렀어요. 돈은 별로 못 벌었고 일도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일이 없을 때는 아버지랑 같이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나가기도 했죠." 하지만 가난한 살림에 형과 누나들이 모두 시집을 가면서 집에는 빚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물가는 높아졌지만 생선을 잡고 허드렛일을 하는 아버지와 지역 가수로 활동하는 알리 씨가 버는 돈은 그대로였다. 착실하게 살았지만 조금씩 빚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역가수로 활동한 지 5년째 되던 해, 가난에 지친 알리 씨는 돈을 더 벌 수 있는 곳을 찾기로 했다. 때마침 고향 친구가 한국 어선에서 일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을 들었고, 3명의 친구와 함께 선원취업 비자를 받아 지난해 2월 한국으로 들어왔다. "뱃일이라면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도와 했던 일이고 돈을 벌면 빚을 금방 갚고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돈을 모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행복한 꿈 한국 어선에서의 일은 알리 씨의 생각과는 너무 달랐다. 하루종일 무거운 그물을 들어 올리느라 허리 한 번 펼 틈이 없었고, 한국인 선장에게 비자와 여권까지 뺏기는 신세가 됐다. 돈을 벌어 부모님을 모시겠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버티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먼저 일하고 있던 동료들의 말은 달랐다. 월급은 한 달에 50만원 정도 수준이었고, 그조차도 미루고 주지 않을 때도 많다는 것이다. 한국에 온 지 2주 만에 알리 씨는 일하던 배에서 도망쳐 나왔다. 함께 도망친 동료가 플라스틱 공장에서 일하는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고 알리 씨를 경산으로 데리고 와줬다. "비자도 없고 여권도 없어서 잘못된 일이라는 건 알았지만 한 달에 100만원 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경산으로 왔어요." 다행히 경산 공장에서는 가족처럼 여겨주는 사장과 동료들 덕분에 안정을 찾았다. 공장에서 알리 씨는 성실함으로 인정받았다.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며 한 달에 130만원 월급 중 100만원을 매달 인도네시아 집으로 보냈고, 8개월 동안 일을 하면서 빚도 대부분 갚아 나갔다. 알리 씨는 빚을 다 갚고 돈을 모아 부모님을 잘 모시고 자신도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미래를 그렸다. "저뿐만 아니라 동료들 대부분이 돈을 쓰고 싶어도 참아가며 고향에 보냈어요. 사장님, 사모님이 부모님처럼 대해주셔서 고향이 그리웠지만 참을 수 있었어요." ◆뇌간 출혈로 돌아가지 못하는 고향 하지만 알리 씨가 그리던 미래는 갑자기 깨져버렸다. 건강했던 그였지만 지난해 12월 초부터 자주 머리가 아프더니 12월 18일에는 갑자기 심한 두통에 시달렸다. 이내 알리 씨는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고 병원을 찾게 됐다. 병원에서 알리 씨는 뇌간 출혈 판정을 받았다. 뇌간 출혈은 뇌에 발생하는 뇌출혈 부위 중 생명을 가장 위협하는 것이다. 발생하면 3분의 1 정도는 사망에 이른다. 또 수술을 하더라도 상당수는 마비 등의 장애가 남기도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알리 씨의 뇌간 출혈은 일찍 발견됐다. 수술을 하고 한 달가량을 중환자실 신세를 져야 했다. 수술을 마친 알리 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를 부른다. 엄마 얘기를 하다 보면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다. 지금 알리 씨의 꿈은 하나다. 부모님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가족 하나 없는 이국 땅에서 알리 씨는 힘든 수술을 이겨냈고, 서서히 건강도 되찾아가고 있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던 그가 지금은 누군가의 부축을 받아 걷고 병문안 오는 동료들과 대화도 나눈다. 건강해지면 집에 갈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계속 '괜찮다'는 말을 반복한다. "안 아파요. 괜찮아요. 집에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알리 씨가 고향에 가는 길에는 아직도 장애물들이 많다. 한 달간의 간병비 130만원은 사람 좋은 사장님이 내줬고, 인도네시아 근로자모임에서 200만원 정도의 병원비를 모아줬지만 수술비와 중환자실 입원비 등 지불해야 하는 돈이 1천700만원이나 된다.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지면서 알리 씨는 매일 병실에서 엘리베이터까지 걷는 연습을 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한국 좋아요. 사장님도 좋고, 친구들도 좋아요. 하지만 몸이 아프니까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밖에 안 나요. 고향에 돌아가면 열심히 살아서 도움받은 사장님과 친구들에게 꼭 보답하고 싶어요."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2014-02-19 07:03:00

[이웃사랑] 남편에게 간 이식해준 강인주 씨에 성금 1,594만원

1급 간 장애 남편에게 간 3분의 2를 떼어준 강인주(가명'49'본지 5일 자 10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56개 단체, 110명의 독자가 성금 1천594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신기옥 지부장(대건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아주산업 대표이사 회장) 50만원 ▷㈜태린'이준영 35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건영기계㈜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상서고교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이기만 원장 외 직원 일동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10만원 ▷대구여성가족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월산테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세일엠보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김덕웅 100만원 ▷이신덕 강인주 권유리 각 30만원 ▷이동욱 27만원 ▷김진숙 류경하 각 20만원 ▷박태진 최창규 배소식 류임찬 박전호 김지태 임길포 박철기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이병한 박진숙 임채숙 이응석 고순란 이경자 이순분 구병국 김진한 허정원 서준교 조정숙 최병열 장홍재 유홍주 안현숙 노광자 박재영 김선애 권순임 손외준 각 5만원 ▷강인주 이준희 각 4만원 ▷신광련 박영순 이근규 서상택 장충길 정세연 이동욱 도강해 신태식 김태범 박계상 서철배 박현정 손병식 손병욱 각 3만원 ▷이병규 이재숙 김철환 권상태 성영식 이해수 안인호 이영숙 각 2만원 ▷박홍선 박동화 각 1만5천원 ▷김태천 이원열 강희석 장준철 조재봉 이소석 김경숙 김태천 나경엽 김정회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박명희 박태용 김균섭 김화자 김주철 김태상 지호열 이성택 김달영 이수헌 류휘열 조현주 유명희 박명희 전병옥 김수일 정준홍 각 1만원 ▷이동우 정민준 황주영 최순자 김은영 이원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주님사랑' 10만원 ▷'圓覺' '은혜' '인어공주'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정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2-12 09:15:59

[이웃사랑] 아픈 부모님 돌보는 윤경숙 씨에 성금 1,55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교회 쪽방에 살며 아픈 부모님을 모시는 윤경숙(가명'49'본지 1월 29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55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김태욱 15만원 ▷㈜세원환경 10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윤 씨는 "이런 도움을 받게 된 것이 기적같다"며 "도움 준 분들을 항상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부모님을 잘 모시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2-12 09:15:25

[이웃사랑] 희귀병 '낭섬 섬유증' 앓는 11개월 아기

[이웃사랑] 희귀병 '낭섬 섬유증' 앓는 11개월 아기

태어난 지 11개월 된 강하엘 양의 작은 몸에는 7, 8개의 바늘이 꽂혀 있다. 3시간마다 한 번 코로 분유를 먹고 기관지를 막은 가래 때문에 연신 깊은 기침을 한다. 망가진 폐 때문에 숨을 쉴 때마다 아이의 가슴팍은 푹 꺼졌다가 다시 올라오길 반복한다. ◆어렵게 얻은 딸 하엘이의 아버지인 강선우(가명'35) 씨와 어머니 유은미(가명'31) 씨는 캠퍼스 커플이었다. 신학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한 두 사람은 2006년 재학 중에 결혼했다. 학생이라 부족한 살림살이가 부족했지만 주변에 손 한 번 벌리지 않고 학업을 마쳤다. 생활비가 부족하면 강 씨는 새벽에 신문을 돌려가며 가정을 꾸렸다. 항상 웃는 얼굴로 강 씨의 옆을 지켜준 아내가 있었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신학대학원 졸업 후 강 씨는 대구 한 교회에 목사로 부임했고, 2007년에는 아내와 함께 어린이 선교단체를 만드는 등 사목활동에 열정을 쏟았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가졌다는 기쁜 소식을 두 번 들었지만 모두 유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결혼하면 아이도 당연히 갖게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게 됐죠." 그러다 지난해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하게 됐다. 부부는 뛸 듯이 기뻤지만 8주 만에 또 유산이 돼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부부는 기적 같은 말을 들었다. 쌍둥이 중 하나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그 아이가 하엘이었다. 강 씨는 "기적이라고밖에는 표현할 수 없었다"며 "감사한 마음에 아이의 태명도 '감사'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유산을 여러 번 겪은 아내였기에 걱정도 많았지만 하엘이는 건강하게 열 달을 꽉 채웠다. 2.8㎏에 51㎝로 작았지만, 부부의 눈에는 누구보다 예쁜 아이였다. "7년이나 기다린 아이인 만큼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 큰 선물이었죠. 부모 눈에는 자기 아이가 다 예쁘겠지만 하엘은 피부도 뽀얀 데다 다리도 엄청 날씬하고 길어서 병원에서도 조리원에서도 예쁘다는 얘길 많이 들었어요." ◆하엘에게 찾아온 무서운 희귀병 부부에게 선물 같은 딸 하엘는 태어난 지 62일째 되는 날에 고열로 처음 병원에 입원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부부는 하엘은 큰 병에 걸렸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병원에서는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했고, 입원치료 후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열이 나서 입원을 하고, 90일 동안 총 네 번의 입'퇴원을 반복했다. 당시 담당의사는 하엘의 상태를 보고 일반적인 폐렴이 아님을 직감했다. 의사의 소개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진 하엘은 희귀병인 '낭성 섬유증' 진단을 받았다. 낭성 섬유증은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폐와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병이다. 가래로 인해 기도와 기관지가 폐쇄되고, 세균 번식을 촉진시켜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발병된 사례가 1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희귀한 병이다. 하엘를 데리고 서울로 간 부부는 마음의 준비까지 했다. 가래가 배출되지 않아 숨을 쉬지 못하고 눈이 뒤집히는 걸 보면서 아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7개월이나 중환자실에 있어야 할 만큼 상태는 심각했다. 혼자서는 숨을 쉴 수 없어 호흡기를 달고, 밥도 입으로 먹을 수 없어 코를 통해 음식물을 섭취해야만 했다. 췌장 소화효소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3시간에 한 번씩 밥을 먹어야 하고, 하루에 밥 먹기 전과 후에는 약을 먹었다. 몸에는 호흡기, 치료제 등 7, 8개의 관이 꽂혀 있지만 하엘은 아프다는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리다. 부부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시간 중 하나는 가래를 뽑아낼 때다. 기관지 깊숙한 곳까지 가래가 침투해 4.7㎏밖에 되지 않는 몸을 마구 두드려야 가래가 겨우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엘은 모든 걸 버텨내고 있다. ◆큰 치료비용 부담 부부에게 하엘이의 건강이 가장 우선이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우선 희귀병이라 치료제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가래에 있는 녹농균을 치료하는 약은 한 번 주사를 맞을 때 1천100만원이다. 한 번 치료를 시작하면 26일 연속으로 주사해야 한다. 비용만 2억8천600만원에 이르는 치료제는 전 세계에서 한 군데 제약사에서만 만들고 있어 구하기도 쉽지 않다. 녹농균 치료는 재발할 때마다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더 많은 돈이 들지 알 수 없다. 각종 기계를 달고 있는 데다 감염 우려도 있어 1인실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돈도 만만치 않다. 하엘이 매일 먹는 분유도 특수 분유라 한 통에 5만원이 훌쩍 넘는다. 여기에 퇴원을 하면 집에서 생활할 하엘을 위해 인공호흡기 등 각종 기기를 구입하는 데도 꽤 많은 비용이 들었다. 아이가 아프면서 새롭게 느낀 것도 있다. 힘들지만 항상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다. 강 씨가 목사로 있는 교회 교인들과 사연을 들은 많은 사람이 경제적 지원은 물론 하엘의 건강을 위한 기도도 아끼지 않고 있다. "도와주는 분들 덕분에 하엘도 우리 부부도 버텨왔습니다. 하엘에게도 그분들의 마음을 전해주고 건강해져서 베푸는 삶을 살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키우겠습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2014-02-12 07:01:48

[이웃사랑] 간암 수술 받은 한성준 씨에 성금 1,35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감암 수술 이후 홀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한성중(가명'53'본지 1월 22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35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한 씨는 "병원비와 생활비가 막막했는데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받은 도움을 생각하며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2-05 10:23:42

[이웃사랑] 대장암 투병 어머니 돌보는 윤경숙 씨에 성금 1,530만원

교회 쪽방에 살며 아픈 부모님을 모시는 윤경숙(가명'49'본지 1월 29일 자 10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51개 단체, 95명의 독자가 성금 1천530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구지방변호사회(법무법인 중원, 법무법인 삼일, 법무법인 세영, 법무법인 우리하나로, 천마 법무법인, 법무법인 대경종합, 법무법인 범어, 법무법인 신라, 법무법인 참길) 225만원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신기옥 지부장(대건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아주산업 대표이사 회장) 50만원 ▷㈜태린'전광석 40만원 ▷한영한마음아동병원 30만원 ▷건영기계㈜ 3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대흥분쇄기 2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상서고교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이기만 원장 외 직원 일동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10만원 ▷여성가족재단 10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무소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비지니스스포츠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백부동산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태진 김형규 박전호 손영기 최창규 박종욱 임길포 이정곤 김민아 박수원 정철자 최채령 각 10만원 ▷이경자 김경임 김해윤 이명희 채성기 장경령 성정현 예창해 허정원 석태옥 유홍주 박재영 남재훈 각 5만원 ▷심우명 3만5천원 ▷신광련 박종일 김태범 서상택 류임찬 박양호 전홍영 서철배 손병식 박승호 박옥선 손병욱 이동용 김태범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유정자 권상태 이해수 박희숙 이수헌 배영철 김원열 이영줄 각 2만원 ▷김희동 박홍선 각 1만5천원 ▷이상민 김달영 박명희 이소석 김원열 김윤희 김태천 강희석 김순희 이준성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박태용 김수일 이준우 이준수 유명희 안재민 정재길 이은미 김태천 지호열 류휘열 전병옥 김낙원 각 1만원 ▷김은영 이동우 정민준 서재덕 서형덕 김은영 김정만 이원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또 ▷'주님사랑' 10만원 ▷'圓覺' '힘내세요' '인어공주' 각 5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정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2014-02-05 10:23:10

[이웃사랑] 남편에 간 이식해준 강인주 씨

[이웃사랑] 남편에 간 이식해준 강인주 씨

"돈 벌 사람이 저뿐인데 남편에게 간 기증을 하고 누워 있으니 살아갈 걱정에 막막합니다." 강인주(가명'49'여) 씨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다고 했다.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남편 심정수(가명'50) 씨가 혹시라도 감염이 될까 하는 염려와 매일 늘어나는 병원비 걱정에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남편에게 간을 절반 이상 이식해준 강 씨도 환자지만 무균실에 입원한 남편을 돌보느라 누워 있을 짬도 없다. "간병인을 쓸 형편도 안 되니 내가 돌봐야죠. 싫은 소리 한 번 없이 아빠 대소변까지 받아내는 딸들을 보면 내가 빨리 회복해서 어서 돈을 벌어야 해요." ◆두 딸과 아내의 듬직했던 가장 젊은 시절 강 씨와 남편은 그림 같은 커플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독서실에서 처음 만나 연인이 된 두 사람은 10년 가까운 연애 끝에 1992년 결혼했다. 남편은 학창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약하고 의무경찰로 복무하면서 고위급 경호업무를 맡을 정도로 건장한 젊은이였다.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두 사람의 모습에 하객들은 모두 선남선녀라며 입을 모았다. 결혼 이듬해 큰딸 은경이가 태어났고 남편의 사업도 탄탄대로였다. 당시 주유소를 운영하던 남편 덕에 집안 살림은 넉넉했다. 둘째 은주가 태어나면서 가족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의 여파로 주유소 사업이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2002년에는 주유소 문을 닫을 정도로 경제상황이 나빠졌다. "1997년 이후에는 주유소를 유지하려고 여기저기 돈을 끌어다 썼어요. 그때부터 빚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상황이 나빠지자 남편은 이곳저곳 새로운 사업을 알아보고 다녔다. 주유소를 폐업한 뒤에는 경남 마산에서 인쇄업에 손을 댔다가 실패하고, 다시 서울에서 기기설비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사업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강 씨가 식당 주방 일을 하면서 생계를 해결할 정도로 어려운 날들이 이어졌다. "일을 하고 돌아오면 초등학생, 유치원생이던 어린 두 딸만 집을 지키고 있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간경화로 무너진 가장 2004년 부채만 떠안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남편은 다시 가족을 데리고 고향 대구로 돌아왔다. 작은 과일가게를 열고 장사를 시작했지만 남편은 자주 가슴이 답답하다는 말을 했다. "하던 사업이 다 망하니 스트레스가 컸나 봐요. 화병이 났는지 가슴을 치면서 힘들어했죠." 하지만 항상 건강했던 남편이 무너질 줄은 누구도 몰랐다. 2006년 9월 가슴 통증으로 들른 병원에서 남편은 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약을 먹으면서 끝까지 버티던 남편은 2007년 식도정맥류가 파열되면서 결국 무너졌다. 응급수술을 받은 후 몸져누운 가장은 아내 강 씨와 두 딸의 수발을 받는 신세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간경화 판정 5년이 지나서는 간성혼수 증세까지 찾아왔다. 간성혼수는 간 기능 장애 환자에게 의식 상태나 행동 변화가 생기는 현상.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남편은 이유 없이 소리를 지르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어린 아이가 돼버렸다. "마치 치매 같았어요. 멀쩡한 날은 딸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지만 정신이 없는 날에는 딸들 얼굴조차 못 알아봤죠. 아이들 눈에서 눈물이 나는 걸 보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무너진 심 씨 옆에서 강 씨와 두 딸은 듬직했던 가장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를 한결같이 돌봤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강 씨는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점심시간까지 쪼개가며 남편을 간병했다. 한창 놀기를 좋아할 때인 아이들도 학교를 마치면 곧장 아빠 곁에만 붙어 있었다. "아이들 덕분에 버티는 거예요. 또래 애들처럼 놀고 싶을 텐데 집에서 아빠 간병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에 저런 착한 애들이 어디 있나 싶거든요." ◆간을 절반 이상 떼고도 남편을 돌보는 아내 남편 심 씨는 지난해 10월 1급 간 장애 판정까지 받았다. 간이 거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 것이다. 간 이식을 하면 좋아질 가능성이 있었지만 수천만원의 수술비용을 마련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돈 때문에 악화되는 걸 지켜만 보고 있는 심정이 어떻겠어요. 세상이 원망스럽죠." 지난해 12월에는 남편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다. 병원에서 검사를 했더니 간 이식을 하지 않으면 2개월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강 씨는 눈앞이 하얘졌다. 돈을 구하려고 사방팔방으로 알아보고 다닌 끝에 겨우 2천만원을 만들었다. 기증자 문제도 있었다. 큰딸이 자신의 간을 아빠에게 떼어주겠다고 나섰다. "살 날이 많은 자식이 간을 떼겠다는 걸 어느 부모가 찬성하겠어요. 저도 남편도 절대 안 된다고 반대했어요." 결국 강 씨가 기증자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남편에게 기증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강 씨는 결혼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수술대에 누웠다. 간 이식을 받은 남편은 평생을 면역억제제를 먹으며 감기 등 작은 병에도 걸리지 않아야 한다. 앞으로 더 세심히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남편에게 간의 3분의 2를 떼어준 강 씨도 의사에게 1년 정도는 쉬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강 씨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남편을 돌봐야 하고, 어서 나아 다시 일터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기증을 해준 본인의 병원비와 남편의 치료비, 남편이 쓰는 기저귀 값을 벌어야 한다. 강 씨가 누워 있으면 집 안 생계는 점점 어려워진다. 강 씨는 "지금은 기초생활수급비와 큰 딸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버는 돈이 전부"라며 "얼른 일해서 여기저기 그러모은 수술비를 갚고 병원비도 내야 하는데 누워 있어야 하는 상황이 막막하다"고 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매일신문'대한적십자사 공동기획

2014-02-05 07: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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