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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추금모 씨 1,631만원·전미영 씨에 성금 1,404만원 답지

◆뇌성마비 딸 돌보는 추금모 씨에 1,63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아픈 몸으로 뇌성마비 딸을 돌보는 추금모(77'본지 11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31만3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추 씨는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렇게 도와주시니 우리도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겠다"고 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8년째 암 투병 전미영 씨에 성금 1,404만원 답지 암과 싸우며 홀로 중학생 딸을 키우는 전미영(42'본지 18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117명의 독자가 성금 1천404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일우 30만원 ▷동광문집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세무사박장덕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동진섬유㈜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수성청우회 10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법무사성일분사무소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디딤돌학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명신정밀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김진숙 성호상 각 20만원 ▷최창규 이귀생 서상하 박전호 백승배 이유진 정창모 전시형 이상준 각 10만원 ▷김광주 7만원 ▷김태욱 채성기 이경자 박손출 하주호 권성우 석태옥 김일훈 정원수 이응석 류경하 김한수 박상순 유홍주 김학중 황영목 노광자 박재영 홍승태 최병열 각 5만원 ▷강종수 신광련 전미영 서상택 조정숙 정세연 신태식 남옥화 안재민 김계선 손병식 우상태 김태범 반순옥 김점숙 인창근 조규병 김태범 김현태 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근규 최일웅 권상태 김정수 이용석 서숙영 권도형 손일배 곽민서 곽민찬 이해수 이동욱 이분석 신인섭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박임상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이소석 김윤희 김정호 김태천 이병순 황주영 박태용 김주철 김미정 권종주 김현철 이정훈 이운대 박홍선 김순복 김달영 지호열 조현주 박성현 김균섭 전병옥 김성옥 유명희 김수일 김태천 각 1만원 ▷이연길 홍양표 정민준 정인상 최순자 김은영 김정만 각 5천원 ▷'홍종배베드로' 10만원 ▷'무기명' '체신'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부처님자비' '전미영씨힘내요' 각 3만원 ▷'인어공주'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사돈'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6-25 09:02:03

[이웃사랑] 심각한 당뇨합병증 앓는 이수홍 씨

[이웃사랑] 심각한 당뇨합병증 앓는 이수홍 씨

이수홍(가명'58) 씨는 일주일에 두 번씩 오른쪽 발끝 살과 뼈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는다. 심각한 당뇨합병증으로 살이 썩어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마취가 풀릴 때면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괴로워하는 이 씨의 옆에는 항상 아내 심지숙(가명'55) 씨가 있다. 심 씨도 당뇨와 고혈압, 우울증 등으로 하루에 약을 한 주먹씩 먹어야 한다. 군대를 간 아들을 외에는 남편을 돌봐줄 사람이 심 씨밖에 없다. "남편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에요. 나도 몸이 좋지 않으니 두 사람 다 짐이 되는 것 같아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가족을 괴롭히는 당뇨 21살 어린 나이에 남편을 중매로 만나 결혼할 때만 해도 심 씨는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철공소와 안경회사 등에서 근무한 남편은 큰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성실했고, 심 씨도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갔다. 하지만 결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남편은 당뇨 판정을 받았고 이때부터 30년 넘게 갖은 지병을 앓아왔다. 당뇨로 인해 병원에 자주 가야 하고, 몸이 좋지 않아 쉬는 날이 많았던 남편은 일정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트럭으로 노점상을 운영하고 아내도 식당일 등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야 했다. "어린 나이에 선을 봐 남편을 만났지만 잘 살아보려는 꿈에 부풀어 있었죠. 애도 낳고, 돈도 모아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날이 이어졌다. 그러다 부부에게는 결혼 10년 만에 선물 같은 아들이 찾아왔다. 힘든 삶이었지만 아들을 얻은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희망을 갖게 됐다. 하지만 이들 가족은 평범한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들을 낳은 후 얼마 뒤 부인 심 씨마저 당뇨 판정을 받게 됐고, 남편의 당뇨 증상은 더욱 심해져 거의 일을 하지 못할 정도가 됐다. "아이는 한창 커가는데 앞날이 막막했어요. 남편과 둘이 일할 능력이 안돼 결국 기초생활수급까지 받게 됐고요." ◆갈수록 커지는 의료비 부담 다행히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임대주택에 살게 되면서 일을 하지 못하는 두 사람은 아들을 키울 수 있을 정도의 삶을 살게 됐다. 부부의 건강상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나빠졌지만 수급자이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이 크지는 않았다. 문제는 아들이 성인이 되면서 기초생활수급비가 반 토막이 났고, 의료보호가 되는 부분도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의료비 부담이 커진 것이다. 게다가 남편의 당뇨 증세는 몇 해 전부터 더 심해져 합병증으로 피부조직이 괴사하고 손톱, 발톱이 빠지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시력도 나빠져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고, 면역이 약해지면서 가벼운 감기만 와도 입원치료를 해야 할 정도가 됐다. 의료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아내도 당뇨 외에 고혈압과 우울증까지 앓으면서 주변에 돈을 빌리고 카드로 돌려막기를 하면서 병원비를 해결했다. 남편은 숨이 막힐 정도의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했지만 병원비 부담 때문에 정밀검사조차 받지 못했다.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 돈으로는 생활비며 병원비며 턱도 없이 부족했죠." ◆아들에게 짐이 될까 미안한 부모 최근에는 가족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졌다. 지난해 10월 아들이 군대에 간 뒤 남편의 상태가 더 나빠졌기 때문이다. 오른쪽 발가락이 썩어들어가면서 걷지도 못하는 상황까지 이른 것이다. 결국 지난 4월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4개의 발가락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게다가 절단수술 이후 갑작스러운 급성심근경색으로 심장이 멈추면서 심장수술까지 받게 돼 중환자실에서 지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자신의 몸 상태도 좋지 않은 아내는 이때부터 좁은 병실 구석에서 지내는 날들이 이어졌다. 온몸이 저리고 여기저기가 아프지만 더 아픈 남편 앞에서 내색조차 할 수가 없다. 의료비 걱정도 아내를 짓누르지만 아픈 남편과 고민을 나눌 수도 없다. 내년에 아들이 제대하면 그나마 상황이 나아질지도 모르지만 자식에게 짐만 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아내를 더욱 힘들게 한다. "언제까지 병원에 있어야 할지 모르는데다 이제는 신장도 좋지 않아 투석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는데 정말 치료비 걱정 때문에 잠이 안 와요. 군에 있는 아들이 휴가나올 때마다 병원에서 아버지를 돌봐주는데 창창한 아들의 앞길을 남편과 내가 막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하죠."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6-25 07:58:49

[이웃사랑] 추금모 씨에 1,631만원 답지…김은정 씨에 1,381만원 전달

◆뇌성마비 딸 돌보는 추금모 씨에 1,631만원 답지 아픈 몸으로 뇌성마비 딸을 돌보는 추금모(77'본지 11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121명의 독자가 성금 1천631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재)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최원민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유한개발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인터불고경산부부골프회 17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유승종합수지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중부소방서 6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3만원 ▷명신정밀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대복반점 2만원 ▷김덕웅 100만원 ▷이신덕 추금모'권유리 각 30만원 ▷김문오 김진숙 박철기 전시형 각 20만원 ▷이동욱 12만원 ▷최창규 박전호 이귀생 채정민 손태선 최채령 오정환 손정희 윤경숙 이상준 각 10만원 ▷김태욱 김선애 채성기 우진숙 김진한 백승호 임채숙 이경자 이단우 하주호 백미화 서준교 정창모 최병열 박재영 노광자 이순분 김국자 김영창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신광련 추금모 서상택 이해경 박은미 박승호 이동용 신태식 손병식 박태일 신기오 조규태 김순곤 류근철 박채령 이환철 정대일 이유진 이정량 권규돈 박종문 서철배 김태범 박경숙 이교철 각 3만원 ▷성영식 김인자 곽영희 권상태 이해수 방순옥 장용우 성영식 각 2만원 ▷권진만 박동화 백미숙 각 1만5천원 ▷김해성 이소석 김윤희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낙원 김태천 조현주 김정회 이경호 김균섭 서상정 조성인 윤준현 김명화 김창보 이병순 박성현 홍인순 지호열 류휘열 김주철 유명희 허영재 김진만 김성옥 박태용 김달영 양희경 김원열 김수일 김태천 최도식 각 1만원 ▷이원형 정민준 이정선 이은혜 최순자 이원형 각 5천원 ▷이장윤 이장윤 각 2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체신' '은혜' '부처님자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인어공주'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육촌'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궁경부암 투병 김은정 씨에 1,38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자궁경부암을 앓으며 홀로 세 아이를 키우는 김은정(40'본지 4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318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김 씨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대로 먹이지 못하는 게 가장 마음 아팠는데 이번 도움으로 희망을 얻었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2014-06-18 08:54:17

[이웃사랑] 8년째 암 투병 전미영 씨

[이웃사랑] 8년째 암 투병 전미영 씨

"죽는 건 하나도 안 무서운데 홀로 남을 딸 걱정 때문에 두려워요." 전미영(42'가명) 씨는 8년째 암과 싸움을 하고 있다. 유방암에서 시작된 암세포는 지난해 뼈와 림프절까지 전이됐고, 끊임없는 항암치료로 몸을 추스르기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전 씨의 걱정은 항상 중학교 3학년의 딸 걱정뿐이다. 혹시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기면 홀로 견뎌야 할 딸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다. "엄마라고 해준 것도 없는데 아프기만 하고 괜히 짐이 되는 것 같아 미안해요. 한창 하고 싶은 게 많을 나이인데도 반항 한 번 안 하는데 그게 더 마음 아파요." ◆빚 갚느라 보낸 젊은 시절 전 씨의 결혼은 처음부터 행복하지 않았다. 남편을 중매로 만났고 어떤 사람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결혼을 하게 됐다. 남편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 못했다. 돈이 필요하면 남편은 시댁에 항상 손을 벌렸고, 생계는 거의 전 씨의 몫이었다. 딸이 4살 되던 해 전 씨는 남편과 갈라섰다. 책임감 없는 모습에 실망하기도 했지만, 시댁에서 동의도 없이 전 씨의 이름으로 사채를 빌려 쓰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다. 남편과 헤어졌지만 사채는 고스란히 전 씨의 몫이었다. 생산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던 전 씨의 직장에 사채업자들이 빚 독촉을 하러 찾아오는가 하면, 전 씨 가족들에게도 협박을 일삼았다. 이때부터 전 씨는 딸을 기르며 빚을 갚기 위해 정신없이 살기 시작했다. "딸을 어린이집에 밤 9~10시까지 맡겨두고 일만 해댔어요. 그마저도 직장에 사채업자들이 찾아오는 통에 한 군데 오래 일하지도 못했죠." 사채 빚은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영원히 갚을 수 없을 것처럼 느껴졌다. 다행히 전 씨 이름으로 돈을 빌린 곳이 미등록 대부업체인 점이 인정돼 원금만 변제한 뒤 빚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제야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죠. 내가 열심히 벌면 아이와 둘이 사는 건 자신 있었어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욕도 넘쳤고요." ◆암이 앗아간 모녀의 행복한 삶 두 모녀에게 먹구름이 드리운 건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다. 그해 여름 전 씨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오른쪽 가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고 수많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견뎌냈다. 모두 딸을 위해서였다. 다행히 미리 준비해뒀던 보험으로 수술비는 해결할 수 있었지만 홀로 생계를 책임지던 전 씨가 암 투병을 하면서 생활은 점점 어려워져 갔다. 기초생활수급자 지정을 받게 됐지만 한 달에 60만원 남짓한 수급비로 생활비와 병원비를 감당하기는 벅찼다. "생활비에 보태려고 중간중간에 컨디션이 괜찮으면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이것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이 끊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마저도 할 수 없었죠. 부족한 병원비나 생활비는 여동생에게 빌리면서 생계를 이어갔죠." 다행히 전 씨의 상태는 점점 좋아졌고 두 가족은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지난해 겨울 전 씨는 가슴뼈가 저릿하게 아파오는 걸 느꼈고, 병원에 갔더니 암세포가 뼈는 물론 림프절까지 퍼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다시 암이라는 몹쓸 병이 모녀의 삶을 어둡게 만들기 시작했다. ◆학원조차 보내줄 수 없는 엄마의 슬픔 암세포가 전이되면서 전 씨의 건강은 이전보다 급격하게 나빠졌다. 뼈에 암세포가 퍼지면서 컨디션이 나쁜 날에는 걷는 일조차 쉽지 않게 됐다. 게다가 유방암은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전이 이후 전 씨는 평생을 암과 함께 살아가야 할 처지가 됐다. "병원에서도 독하게 완치는 없을 거라 말하더군요. 암과 함께 몸 관리를 잘해가면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고요." 장기간의 투병으로 경제 상황도 더욱 팍팍해졌다. 전 씨는 너무나 가슴 아픈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10년 가까이 딸이 배워온 피아노 교습을 끊는 것이었다. 1시간 거리의 병원을 항상 버스를 타고 다니더라도 딸이 좋아하는 피아노만은 계속시켜주고 싶었다. 지난 2월 피아노를 그만둬야 한다는 사실을 안 딸은 서럽게 울었다. "엄마가 어릴 때부터 아프다 보니 누구보다 어른스러운 아이인데 그날은 많이 울었어요. 저도 같이 울었죠" 전 씨의 꿈은 단 하나다. 짐이 되지 않으면서 아이가 어른으로 커가는 걸 보는 것이다. "딸이 대학에 가고 일자리를 구하고 결혼하고 손자를 봐주는 할머니가 되는 평범한 삶이 저에게는 그 무엇보다 간절히 바라는 꿈이 됐어요. 아이가 착하게 자라주고 있는데 내가 사라지기라도 하면 어떡하나 너무 무서워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6-18 07:52:43

[이웃사랑] 권중노 씨에 1,493만원, 김은정 씨에 1,318만원 답지

◆시각장애인 권중노 씨에 성금 1,49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기초생활수급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권중노(60'본지 5월 28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93만3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에는 '손승학 30만원'이 보태졌습니다. 권 씨는 "보이지 않는 깜깜한 삶이지만 밝은 빛을 본 것 같다"며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자궁경부암 투병 김은정 씨에 1,318만원 답지 자궁경부암을 앓으며 홀로 세 아이를 키우는 김은정(40'본지 4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9개 단체, 90명의 독자가 성금 1천318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조수원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777할인마트 9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세무사박장덕 5만원 ▷대경치과위생사회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명신정밀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하나회 1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종훈 박소유 각 20만원 ▷조혜경 권경자 박전호 김준태 최창규 박영순 김진숙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김민경 곽춘희 김경숙 이경자 구병국 허정원 석태옥 이창세 박재영 최병열 안현숙 노광자 여이주 권순임 유홍주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신장미 박양호 원경아 신태식 손병식 김태범 박종문 서철배 김유경 김호순 각 3만원 ▷이병규 이병규 각 2만5천원 ▷이재숙 권상태 이해수 김두희 안인호 이서연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이정훈 이소석 김태천 지호열 조현주 김만연 김성옥 박홍선 박태용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류휘열 박임상 유명희 김균섭 전병옥 남장호 이병순 김원열 김수일 김태상 김달영 정준홍 각 1만원 ▷최연희 이원형 정민준 이재욱 최순자 김정만 김은영 각 5천원 ▷김임수 3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체신'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세베라' '불자정순화' 각 3만원 ▷'인어공주'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힘내세요' 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6-11 08:37:06

[이웃사랑] 뇌성마비 40대 딸 둔 추금모 할머니

[이웃사랑] 뇌성마비 40대 딸 둔 추금모 할머니

추금모(77) 할머니는 매일 병원으로 전화해 딸의 안부를 묻는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딸 도선화(45) 씨가 만성호흡부전, 폐렴, 뇌수막염 등 각종 질병으로 10년 가까이 병원 신세를 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매일 딸을 돌봤지만, 할머니도 당뇨와 함께 지팡이 없이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을 자주 가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상태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으면 버스를 타고 언덕 위에 있는 병원까지 20여 분이나 걸어 딸을 찾는다. "우리 딸이 이렇게 누워 있으니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해. 제발 딸이 먼저 죽고 내가 죽어야 할 텐데…." ◆단칸방에 살던 여섯 식구 할머니의 인생은 젊은 시절부터 평탄치 않았다. 건설노동자로 하루 벌이를 하던 남편은 일당을 버는 날이면 도박판에서 돈을 날리고, 일이 없는 날은 술만 마셔댔다. 술을 마시고 온 동네를 시끄럽게 뒤집고 다니는 남편 때문에 살 집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셋방을 살다가 주인에게 쫓겨나기도 부지기수였다. 생계는 오로지 할머니의 몫이었다. 젊은 시절 할머니는 남의 집 농사일을 돕는 등 품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다. 단칸방에 여섯 식구가 살며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도 빠듯한 나날이었다. 심지어 남편은 술을 마시는 날이면 어김없이 할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동네 사람들이 나보고 참고 사는 게 용하다 할 정도로 우리집 아저씨가 괴롭혀댔지. 지금 생각해도 그때는 어떻게 살았나 싶어." 남편의 폭력이 할머니에게 큰 불행을 안겨줬다. 할머니가 셋째를 임신하고 있을 때 남편의 폭력성은 더욱 심해졌고 폭언을 하고 배를 발로 차기까지 했다. 셋째는 몸을 잔뜩 웅크리고 손가락이 모두 오그라든 채로 태어났다. 그 셋째가 선화 씨였다. "손을 아무리 펴려고 해도 펴지지가 않더라고. 아기가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큰일 났구나 싶었어." ◆뇌성마비로 태어난 셋째 딸 선화 씨의 병은 뇌성마비였다. 다른 아이들이 걸을 때가 돼도 셋째 딸은 기어다니기만 했고, 결국 뇌병변장애 1급 판정까지 받았다. 셋째 딸과 막내아들 사이에 두 번의 임신이 있었지만 남편의 폭력 때문인지 배 속에서 아이 둘을 잃었다. 선화 씨는 항상 할머니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두 언니와 남동생이 학교를 갈 때도 선화 씨는 홀로 집에서 지내야 했다. 가족을 돌보지 않는 남편 때문에 일을 쉴 수 없었던 할머니는 선화 씨를 두고 집을 나설 때마다 마음이 팠다. "혼자서 기어 화장실에 가고, 밥을 차려두면 어설픈 숟가락질로 끼니는 챙겨 먹었어. 그래도 애가 혼자 집에 있으니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지."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자식들이 성인이 되면서 할머니의 인생도 나아지는 듯했다. 음식 솜씨 좋기로 유명했던 할머니는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식당을 했고 돈을 벌어 아들을 대학에도 보냈다. 두 딸도 자기 밥벌이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몸이 불편한 선화 씨는 항상 집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오로지 자식만을 바라보며 살던 할머니의 인생은 자식들이 기울면서 다시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시집을 간 큰딸은 일찍 남편을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둘째 딸도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넉넉지 못한 살림 때문에 힘들어했다. 대학에 가고 번듯한 직장도 구했던 막내아들은 주식으로 큰돈을 날리고 신용불량자 신세까지 됐다. "어미 인생을 닮아 자식들 인생도 기구한가 싶어서…. 다 내 잘못인 거 같아." ◆아무리 아파도 자식이 먼저인 할머니 평생 일해 온 할머니의 몸은 점점 망가져 갔고, 자신의 인생이 버거워진 자식들은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선화 씨만이 할머니 곁에 남았다. 하지만 선화 씨마저 2005년 몸이 극도로 약해지면서 할머니의 근심은 더 커졌다. "갑자기 숨을 못 쉬고 넘어가서 당황했지. 그때도 당뇨가 심해서 내 몸 가누는 것도 힘들었으니 어쩔줄 몰라 하고 있는데 때마침 주민센터 복지담당자가 와서 병원으로 옮겼어." 선화 씨는 기관절개술을 통해 겨우 숨을 쉴 수 있었다.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는 것 외에도 폐렴, 패혈증, 흉막염, 뇌수막염, 요로감염 등 선화 씨의 몸에는 수많은 질병이 생겨났고, 중환자실과 일반 병동을 오가는 병원 생활이 이때부터 시작됐다.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 연금 등 50만원 정도로 한 달을 살던 두 사람은 병원비로 생활이 더욱 빠듯해졌다. 자식들의 연락이 점차 끊기고 선화 씨의 상태도 좋아지지 않자 할머니는 급기야 우울증까지 앓기 시작했다. 당뇨로 인해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서 선화 씨를 만나려고 외출했다가 정신을 잃는 등 위험한 상황도 벌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할머니의 걱정은 자식이다. "딸이 눈에 밟혀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고 있어. 내가 죽으면 선화는 혼자잖아."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6-11 07:51:59

[이웃사랑] 시각장애인 권중노 씨에 성금 1,463만원 답지

◆시각장애인 권중노 씨에 성금 1,463만원 답지 기초생활수급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권중노(60'본지 5월 28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119명의 독자가 성금 1천463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월산테크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명진부동산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박준형중개사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곽정일본어통역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하나회 1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김진숙 전시형 각 20만원 ▷박유진 15만9천원 ▷최창규 이회성 박전호 박수원 정원호 이상준 노광옥 각 10만원 ▷김태욱 김경임 채성기 권현숙 김병철 이경자 이단우 노광자 김병수 정창모 이진홍 박진숙 최병열 박성애 장경령 황영목 이응석 박재영 손정희 유홍주 이성균 장미정 각 5만원 ▷신광련 박종일 권중노 서상택 정영희 박승호 손병식 신태식 남옥화 김태범 박옥선 박종문 신광련 김보성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동욱 정계애 이서연 이동욱 권상태 정조언 이해수 배영철 각 2만원 ▷권진만 조은주 권진만 각 1만5천원 ▷서정혜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이수헌 김달영 김성옥 김정호 이소석 김수일 김순희 김태천 신창훈 김정회 박명희 이은영 방문준 김균섭 이병순 박용희 양희경 박태용 지호열 박성현 정재길 이정현 이은미 이수헌 전병옥 곽민서 곽민찬 김태천 성영아 각 1만원 ▷김은영 이원형 김미선 이동우 정민준 정인상 이정수 김은영 서재덕 서형덕 이은혜 김정만 각 5천원 ▷'홍종배베드로' '권중노권베로니' 각 30만원 ▷'권중노씨께' '주님사랑' 각 10만원 ▷'체신'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세베라' '무기명' 각 3만원 ▷'건강하세요' 2만원 ▷'인어공주'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육촌'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희귀병 앓는 이명희 씨에 성금 1,61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겪으며 두 아들을 돌보는 이명희(47'본지 21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11만8천12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씨는 "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아이들과 함께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힘든 상황도 잘 견뎌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6-04 08:42:21

[이웃사랑] 자궁경부암 투병 김은정 씨

[이웃사랑] 자궁경부암 투병 김은정 씨

홀로 세 아이를 키우는 김은정(40) 씨에게 삶의 무게는 남들보다 몇 배나 무겁다. 경제사정이 넉넉지 않은데다 큰아들과 막내아들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은정 씨가 자궁경부암을 앓으면서 가족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다. 자신의 몸도 성치 않지만 은정 씨는 오로지 아이들만 생각한다. ◆집을 돌보지 않는 남편, 아픈 큰아들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은정 씨는 20세 되던 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대구로 왔다. 주말마다 가던 교회에서 전 남편을 만난 것도 같은 해였다. 다섯 살 위의 남편과 만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결혼까지 했고, 21세 어린 나이에 첫 아들을 얻었다. "너무 어린 나이라서 사실 남편이 좋은지 어떤지도 모르고 결혼했죠. 그래도 아이가 태어난 건 너무 기뻤어요."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은정 씨 삶은 고통으로 얼룩졌다. 남편은 하던 일을 그만두고 여러 일자리를 전전했고, 생활비조차 제대로 가져다주지 못했다. 은정 씨가 식당일과 부업을 해가며 생계를 이어갔지만 곧이어 더 큰 고통이 찾아왔다. 큰아들이 중증 지적장애 진단을 받은 것이다. 2년 터울로 둘째 딸이 태어났고, 또다시 2년 뒤 셋째 아들이 태어났다. 하지만 셋째 아들마저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가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남편과 지적장애를 앓는 두 아들 때문에 은정 씨는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냥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그렇게는 못하겠더군요. 어떻게든 내가 아이들을 먹여 살려야지라는 생각으로 아득바득 버텼어요." ◆혼자서 세 아이를 돌보는 은정 씨 은정 씨의 삶은 오롯이 아이들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19세가 되도록 누군가가 돌봐주지 않으면 혼자 식사를 할 수도 없고, 바깥에 나갈 땐 기저귀를 차야 하는 큰아들은 24시간 은정 씨의 보살핌이 필요했다. 다행히 착하고 바르게 자란 딸이 엄마와 함께 오빠를 돌봐줬고, 지적장애가 심하지 않은 막내는 애교와 재롱으로 은정 씨에게 힘이 돼줬다. "큰아들은 물건을 못 쓰게 만들거나 위험한 물건을 만지는 등 아기 같은 행동을 해서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어요. 막내는 엄마를 돕겠다고 빨래를 하는데 형이 찬 기저귀를 넣고 세탁기를 돌려 빨랫감을 망치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은정 씨가 세 아이를 돌보는 동안 남편은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자주 술을 마셨고 은정 씨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고 살았다. 그러나 제대로 된 가장이 아니라면 아이들의 교육에 오히려 나쁠 것이라는 결심을 하고 5년 전 결국 남편과 갈라섰다. "차라리 혼자 키우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아빠가 물건을 부수거나 엄마를 때리는 모습을 보는 건 아이들 교육에 좋을 리 없잖아요. 이혼을 하고서 정말 오롯이 아이들만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자궁경부암 판정에도 아이들 걱정뿐 홀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은정 씨는 기초생활수급과 아들의 장애수당 등으로 월 100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었다. 100만원이면 작지 않은 돈이었지만 월세와 공과금 등을 내고, 네 가족의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돈이 없었다. 큰아들을 돌보느라 일정한 직장을 구할 수 없었던 은정 씨는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동네를 돌아다니며 고물과 파지를 주워 생활비를 보탰다. "아이들에게 고기반찬이라도 먹이려면 고물을 줍는 일이라도 해야 했어요. 새벽 3시까지 돌아다니는 걸 보고 동네 분들이 고물을 모아주시기도 했죠. 그때는 힘들어도 먹고살 만은 했어요." 하지만 올 1월 가족에게는 더 큰 시련이 닥쳤다. 은정 씨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수술비는 지원제도를 통해 해결했지만 치료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다 보니 생활은 더욱 어려워졌다. 지난 5월부터는 그나마 받던 기초생활수급비마저 끊겨버렸다. 은정 씨의 친정 부모님 재산이 기준액을 넘어가면서 수급자 조건에서 탈락한 것이다. 돈 걱정 때문에 은정 씨는 암 수술 후 열흘 만에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부모님에게는 전혀 도움을 받지 않고 있는데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왔어요. 항암치료를 받으며 몸이 약해져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너무 막막해요." 기초생활수급이 끊기면서 은정 씨 가족은 아들 앞으로 나오는 30만원 남짓한 장애수당으로 생활하고 있다. 월세는 엄두도 못 내고, 식탁에 올라오는 건 밥과 김치뿐이다. 그나마 성치 않은 몸으로 은정 씨가 돌보는 텃밭에서 가져오는 상추 등 채소가 가끔 올라온다. "텃밭이라도 있어서 애들 채소라도 먹이죠. 큰아이가 학교를 졸업하면 장애시설이라도 가야 하는데 한 달에 50만원이나 든다고 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6-04 07:17:23

[이웃사랑] 희귀병 앓는 이명희씨에 성금 1,611만원…박춘봉 씨에 1,557만원

◇희귀병 앓는 이명희 씨에 성금 1,611만원 답지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겪으며 두 아들을 돌보는 이명희(47'본지 21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4개 단체, 133명의 독자가 성금 1천611만8천12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재)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신일화스너 10만원 ▷홍천뚝배기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월산테크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수성청우회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명신정밀 3만5천원 ▷박준형중개사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대복반점 2만원 ▷하나회 1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이신덕 30만원 ▷김건우 25만원 ▷박철기 김진숙 성호상 각 20만원 ▷최창규 문심학 이정순 정창모 이중원 박전호 이택세 이상준 김선우 임계화 장정순 이상준 각 10만원 ▷이상태 6만7천120원 ▷김태욱 김한수 박상순 채성기 구연문 정한근 한정화 이경자 박윤선 박진숙 석태옥 이진술 여이주 노광자 이정효 김학중 박재영 주광지 이응석 장홍재 강병모 박건희 유홍주 김현민 각 5만원 ▷이준수 이준우 각 4만원 ▷신광련 이소석 반순옥 서상택 하남태 민윤자 장정옥 박손출 남옥화 신태식 김태범 변현택 박계상 이유진 손병식 장충길 김태수 남애숙 김상선 박종문 장인석 이교철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이근규 권상태 이서연 류명혜 류휘열 최광룡 박희숙 이영철 이동욱 신인섭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김순복 조현주 장준철 곽미령 김태천 유명희 이병순 김수일 지호열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균섭 이수헌 박성현 박태용 박임상 곽민서 곽민찬 이현민 이서영 김명옥 전병옥 김원열 유명희 서보인 남장호 이정훈 김교우 김태천 각 1만원 ▷정민준 정인상 이연길 이원형 황치일 김정만 조철제 최순자 김서연 김명섭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진똘민똘' 30만원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체신'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명희' '힘내세요' 각 3만원 ▷'인어공주'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자비심' 각 1만원 ▷'오촌'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쓰러진 아내 돌보는 박춘봉 씨에 1,55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동맥류로 쓰러진 아내를 돌보는 박춘봉(69'본지 14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57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박 씨는 "다들 응원해주신 덕분에 아내의 상태가 많이 호전돼 사람들도 알아보고 말도 조금씩 하고 있다"며 "도와주신 분들을 잊지 않고 아내와 함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2014-05-28 08:42:43

[이웃사랑] 시각장애인 권중노 씨

[이웃사랑] 시각장애인 권중노 씨

권중노(60) 씨의 세상은 암흑이다. 빛조차 인지할 수 없는 완전실명 상태이기 때문이다. 휴대폰이 소리로 알려주는 시간이 아니면 몇 시 인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혼자서는 화장실만 겨우 가고 식사도 챙겨 먹을 수 없어 활동보조인이 가져온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운다. 시력을 잃은 뒤에는 안마업으로 생계를 이어오다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지병 때문에 그조차도 할 수 없다. 노동 능력이 없지만 기초생활수급 혜택도 받지 못한다. "한 달 소득이 겨우 5만원이니 본인 돈으로 도시락을 마련해주는 활동보조인이 아니면 굶어 죽을 거야. 삶이 어떻게 이렇게 기구한가 몰라…." ◆범죄 피해로 인해 잃어버린 시력 1990년까지 권 씨의 삶은 평범했다. 동사무소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고 아내와 딸, 아들 네 식구는 크게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았다. 계속될 것 같던 평범함이 깨진 것은 그해 5월.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권 씨에게 어린 학생이 담배를 빌려달라며 접근했다. 어린 학생이 담배를 찾는 것에 훈계하려던 권 씨의 뒤로 괴한들이 다가왔고, 이들은 권 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쳤다. 의도적으로 권 씨의 소지품을 노린 '퍽치기' 일당이었다. 머리에 상처를 입은 채 쓰러진 권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료진들은 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수술 이후 1년이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던 권 씨. 깨어난 것은 기적이었지만 그에게는 가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눈이 보이지 않았던 것. "처음 눈이 안 보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병원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려고도 했어. 아무것도 안 보이는 채로 평생 살 바에야 그냥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지." ◆끊임없이 이어진 시련 권 씨의 고통은 눈이 보이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그를 돌봐주던 아내가 떠났고 홀로 큰딸과 작은 아들을 돌봐야 할 처지가 돼버렸다.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권 씨는 안마기술을 배워 안마업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수년간 안마업소에 일하며 생계를 꾸려가다 5년 전쯤에는 부산 한 안마업소의 '원장'까지 됐다. 원장은 시각장애인만이 안마업소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실제 경영자가 대신 앞에 내세운 시각장애인이다.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돈을 벌어 가장 노릇을 하겠다는 권 씨의 의지는 또 한 번 부서졌다. 원장으로 있던 안마업소가 불법업소로 적발된 것이다.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업소 때문에 권 씨는 경찰서 유치장까지 오갔다. "나이가 많아 현장에서 안마하는 일은 안 써줘. 다들 원장으로 데려가려는데 불법인 걸 뻔히 아니까 못하지." 최근에는 머리를 다쳤던 후유증으로 인해 각종 지병에 시달리고 있어 지팡이 없이 혼자서 걷기도 힘겹다. 게다가 열심히 일해왔던 이유인 딸과 아들이 사라졌다. 딸은 결혼 이후 소식을 끊어버렸고, 아들은 이곳저곳 공장에서 일하며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게다가 집 안의 전기밥솥, TV 등 각종 살림들을 아버지의 손이 닿지 못하게 천으로 일일이 싸 두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까지 보인다. "딸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연락이 없고, 아들은 정신이 온전치 않은 것 같아.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내가 장애인이 돼서 자식들이 저렇게 됐다 싶어 마음이 무거워." ◆하루에 한 끼로 영양실조까지 권 씨의 월 수입은 5만원.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매달 지원해주는 금액이다. 근로능력이 전혀 없고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은 권 씨이지만 국가로부터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권 씨 앞으로 등록된 차량 2대 때문이다. 차량 2대는 권 씨의 이름으로 등록돼 있지만 실소유주는 장애인 차량의 장점 때문에 권 씨를 이용한 사람들이다. 기초생활수급 혜택을 받기 위해 차량 2대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려 했지만, 차량에는 각각 세금 300만원, 1천700만원이 체납돼 있어 권 씨가 이를 지불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폐차조차 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 와중에 올해 초 살고 있는 임대아파트에 재계약을 해야 했으나 138만원의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했고, 현재는 관리비와 임대료, 도시가스비 등 80만원이 체납된 상황이다. 권 씨는 최근 병원에서 영양실조 진단을 받았다. 활동보조인이 사비를 털어 마련해주는 도시락이 유일한 식사이다 보니 몸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던 권 씨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혼자서는 끼니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나 답답해서다. "돌봐줄 부인도 없고 그렇다고 자식들이 챙겨주는 것도 아니고 죽는 게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루에 수십 번도 더 하지. 종교가 없었다면 아마 죽었을지도 모르겠고. 많은 거 바라지도 않아. 그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쫓겨나지 않고, 밥이나마 제대로 챙겨 먹는 거. 그게 왜 이렇게 어렵나 몰라…."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5-28 07:59:03

[이웃사랑] 아내 돌보는 박춘봉 씨에 1,557만원 답지…정에스더 씨에 1,828만원 전달

◆쓰러진 아내 돌보는 박춘봉 씨에 1,557만원 답지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동맥류로 쓰러진 아내를 돌보는 박춘봉(69'본지 14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13명의 독자가 성금 1천557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경산제일신경외과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도현욱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동산산부인과 10만원 ▷동진섬유㈜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코리아노벨상사 10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디딤돌학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명신정밀 3만5천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대복반점 2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석태옥 각 20만원 ▷최창규 박전호 김영조 전시형 김진숙 손정희 장정순 이상준 박철홍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이원경 이병한 박진숙 이경자 백미화 방계영 정승화 황영목 정창모 최병열 김경숙 김국자 유홍주 박재영 각 5만원 ▷신광련 서상택 박춘봉 박채령 박수정 박태일 정대일 손동환 이병순 서효진 정세연 이유진 신태식 강종수 서철배 손병식 김태범 김계선 박경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동욱 성영식 김정수 우진숙 윤영지 장용우 방순옥 권상태 이밝음 인창근 이동욱 이해수 이분석 김미정 권도형 김성옥 신인섭 각 2만원 ▷김희동 권진만 백미숙 각 1만5천원 ▷이소석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균섭 김성옥 김태천 김정회 최갑규 곽민서 곽민찬 김진만 김진원 이수헌 김수일 박성현 박태용 박임상 지호열 전병옥 류휘열 권종주 김현철 손일배 박홍선 김교우 김태천 각 1만원 ▷정민준 이재욱 김정만 김은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주님사랑' 10만원 ▷'체신'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우리사랑' 'KCH' 각 3만원 ▷'효심' 2만원 ▷'인어공주'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사촌'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6살 가장 정에스더 씨에 성금 1,82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아픈 부모님과 언니를 대신해 가장 역할을 하는 정에스더(26'본지 7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828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정 씨는 "응원해주신 덕분에 아버지가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고 재활치료를 앞두고 있다. 모아주신 성금을 감사히 쓰고 앞으로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2014-05-21 09:00:46

[이웃사랑]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투병 이명희 씨

[이웃사랑]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투병 이명희 씨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지만 아이들 때문에 죽을 수도 없어요." 이명희(가명'47) 씨는 하루를 23알의 약으로 시작해 수면제로 마무리한다.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으로 약을 먹지 않으면 한시도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희귀질환을 5년째 앓으며 주변 사람을 하나 둘 잃었다. 결국 남편도 떠났다. 명희 씨 옆에는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아들만이 남아있다. 하지만 엄마로서 아이들을 챙기지 못하고 아픈 모습만 보여줘 미안함에 매일 눈물을 흘린다. "한창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엄마에게 투정도 부려야 할 나이인데 아픈 엄마 때문에 스스로 밥을 챙겨 먹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요. 그러다가도 엄마가 없으면 기댈 곳 없는 아이들 때문에 살아야지 하면서 매일을 버텨요." ◆한 번의 실패 뒤 찾아온 행복 명희 씨 집 거실에는 네 가족이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이 걸려 있다. 15년 전 아이들 아빠를 만나 결혼한 명희 씨. 자상하고 성실한 남편과 똑똑한 두 아들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명희 씨에게는 지금 키우고 있는 아들 둘 말고도, 25세 된 딸과 군대에 있는 아들이 있다. 아이들 아빠를 만나기 전,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아 기르던 명희 씨는 3년 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 술을 마시기만 하면 때리는 남편 때문이었다. 집을 나오기로 결심한 건 둘째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다. 술을 마신 남편은 갓난아기였던 둘째를 벽에 집어던지기까지 했다. 그날 명희 씨는 집을 나왔고, 남편과 이혼을 했다. 친정어머니가 사는 방 두 칸짜리 임대주택에 얹혀살며 아이들을 키우다 지금 키우고 있는 두 아들의 아빠를 만났다. 아이들을 두고 가라는 어머니의 말에 서울에 살던 명희 씨는 홀로 남편의 고향인 대구로 왔다. 갓 사춘기였던 아이들은 자신들만 두고 엄마가 떠났다는 사실에 눈조차 마주치지 않았다. "내 잘못이죠. 애들을 두고 왔으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죽고 싶을 만큼 극심한 고통 새로운 삶을 꾸리던 명희 씨에게 어둠이 드리운 것은 5년 전이다. 명희 씨는 갑자기 저리고 쿡쿡 쑤시며 아픈 오른팔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진통제 처방만 했고, 대학병원도 아픈 이유를 속시원히 알려주지 못했다. 서울에 있는 큰 병원까지 전전하길 5개월째, CRPS라는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병명은 알았지만 병에 대한 뾰족한 치료 방법은 없었다. 원인조차 명확하지 않았다. CRPS는 교통사고, 수술 등 외상 이후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명희 씨는 이런 사례에도 속하지 않았다. 3개월 이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경과가 좋지만, 명희 씨는 병원 이곳저곳을 다니며 이 시기마저 놓쳐버렸다. 고통은 자살 충동을 느끼게 할 정도로 심했다. 옷이 살에 스치거나 바람이 닿기만 해도 살이 찢겨나가는 듯한 통증이 동반됐다. 하루에 모르핀을 12번이나 맞아 약물 쇼크로 혼수상태에 빠지며 죽음의 고비도 몇 번이나 넘겼다. 너무 아픈 날에는 병원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려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아이를 낳는 고통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출산을 네 번 했지만 그 고통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였어요.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어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엄마의 고통 명희 씨에게 삶이 힘겨운 것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주변 사람들을 잃었기 때문이다. 자상했던 남편도 버티지 못했다. 희귀병이다 보니 비급여 진료가 많았고 치료비는 불어나 수천만원의 부채를 지게 된 남편은 힘겨워했다. 매일 술을 마시기 시작하더니 '차라리 죽어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결국 지난해 초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고, 명희 씨와 아이들을 두고 떠났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끝나지 않을 고통 때문이다. 오른팔에서 시작된 통증은 왼팔까지 이어졌고, 매일 한 움큼의 약을 먹고 신경에 기계를 연결해 전기자극으로 고통을 줄이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없는 것이다.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도 못 자요. 잠들면서 항상 생각하죠. 제발 내일 아침에는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하지만 명희 씨는 삶을 포기할 수가 없다. 엄마가 떠나면 갈 곳 없는 두 아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수백 번 죽음을 생각하다가도 다시 살아가는 이유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착하고 바르게 자라고 있다. 큰아들은 전교학생회장에 전교 10등 안에 들 정도로 리더십 있고 공부도 잘한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엄마를 대신해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도 도맡아 한다. 손의 통증 때문에 혼자서는 씻기도 어려운 엄마의 머리도 감겨준다. 철이 일찍 든 아들이지만 은연중에 하는 투정에 명희 씨의 마음은 찢어진다. 해주고 싶은 것은 많지만 기초생활수급자에 아직 장애등급을 받지 못하는 CRPS 환자라 25만원 월세도 다섯 달째 밀려 있다. "얼마 전에는 지나가는 말로 친구가 유행하는 운동화를 신었더라고 하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서 혼자 울었어요. 밀린 월세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처지라 과자 하나도 사주기 어려우니까요. 통증에 경제적 부담까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5-21 07:39:47

[이웃사랑] 26살 가장 정에스더씨에 1,829만원…박춘자씨에 1,251만원 전달

◆26살 가장 정에스더씨에 1,829만원 답지 아픈 부모님과 언니를 대신해 가장 역할을 하는 정에스더(26'본지 7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143명의 독자가 성금 1천828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성도테크(대표이사 성백철)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니스안과의원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준영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세무사한성대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서광수세무회계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경치과위생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박남일비뇨기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명신정밀 3만5천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병규 김덕웅 각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윤동숙 홍지원 김양교 김진숙 박소유 각 20만원 ▷이동욱 17만원 ▷최창규 이경희 김순락 임길포 박전호 전시형 이상준 류경하 배정환 채정민 허경미 양재준 윤경숙 이원도 각 10만원 ▷김태욱 설용숙 이미연 채성기 이창세 이동식 김경임 이경자 도윤회 김진한 구병국 박진숙 하주호 김지태 석태옥 정창모 최병열 안현숙 김선애 이단우 허정원 권순임 유홍주 이응석 노광자 박재영 각 5만원 ▷조인숙 이강호 각 4만원 ▷신광련 김현태 서석호 서상택 정성석 박양호 김태범 남옥화 김순곤 신태식 조규태 장극진 김상일 손병식 변현택 류근철 최병훈 김민경 손외준 서철배 이동용 구현화 조정숙 이정량 박재근 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이병규 각 2만5천원 ▷이재숙 배영철 한창수 유정자 김영환 김삼숙 안인호 권상태 김두희 이해수 류휘열 최정아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김정회 김낙원 이소석 김윤희 김종국 김태길 최갑규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이순선 김수민 김주철 김태천 조현주 곽민서 곽민찬 김균섭 박홍선 박성현 지호열 박희숙 유명희 박태용 박임상 김원열 김수일 김삼수 김교우 김태천 각 1만원 ▷정민준 이원형 조복선 김정만 김은영 최순자 각 5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체신'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에스더 힘내!' 3만원 ▷'희망' '국선도인' 각 2만원 ▷'인어공주'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걸음마' 각 1만원 ▷'승민' '살자' '사촌'이라는 이름으로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신지체 딸 돌보는 박춘자씨에 성금 1,25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정신지체 딸과 외손자들을 돌보는 박춘자(85'본지 4월 30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251만3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에는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박 씨는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다. 손자들이 커서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도록 가르치겠다"고 했습니다.

2014-05-14 08:20:27

[이웃사랑] 뇌동맥류로 쓰러진 아내 돌보는 박춘봉 할아버지

[이웃사랑] 뇌동맥류로 쓰러진 아내 돌보는 박춘봉 할아버지

박춘봉(69) 할아버지의 윗옷 안주머니에는 아내의 사진이 항상 들어 있다. 아내와 떨어져 있을 때도 사진을 꺼내보면 함께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의 아내 김초자(73) 할머니는 지난 1월 뇌동맥류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뒤 흐릿한 눈동자로 눈만 껌뻑이며 누워 있다. 할아버지가 눈앞에서 없어지면 눈물을 글썽이며 슬퍼한다. 40년을 함께했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떨어져 있는 잠시도 서로를 그리워한다. "나한테는 이 사람밖에, 이 사람한테는 나밖에 없어. 그런데 이 사람이 쓰러져서 이렇게 누워 있으니 목구멍으로 밥도 안 넘어가…." ◆자식 없이 두 사람만 지내 온 40년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전국의 야시장을 돌아다니며 생계를 이어갔다. 야시장이 열리는 곳을 찾아다니며 고리 던지기, 인형 맞히기 등의 놀이로 돈을 벌었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할머니를 만났다. 31세의 할아버지는 고운 얼굴에 서글서글한 인상의 35세 할머니를 만나고 곧바로 결혼을 결심했다. "그때는 노총각에 노처녀였지. 나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서 잘 챙겨줄 누나 같은 사람이 맞을 거라면서 지인이 소개시켜 줬는데 정말 평생을 잘 챙겨줬어." 결혼한 후 할아버지는 떠돌이 장사를 접었다. 무거운 장비들을 지고 다니느라 허리도 탈이 나고 젊은 시절부터 앓았던 위염과 간염 등의 지병도 점점 심해졌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미장일을 배워 간간이 일을 나갔고, 할머니는 타고난 요리 솜씨 덕분에 식당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었다. 넉넉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끊임없이 시련이 찾아왔다. 건축현장에서는 인건비 때문에 벽돌을 쌓는 미장기술자를 쓰는 일이 점점 줄어들었고, 할아버지의 건강도 현장 일을 할 수 없을 만큼 나빠졌다. 게다가 할머니는 결혼 이후 세 번의 임신을 했지만 세 번 모두 아이를 잃었다. "세 번째 유산을 하고 난 뒤에는 둘이 알콩달콩 잘 살자고 서로를 다독였지. 우리 인생에는 아이가 없는 대신 좋은 아내가 있고, 좋은 남편이 있는 거라고…." 노년에 접어든 부부는 돌봐줄 자식은 없었지만, 동네에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서로를 챙기고 금슬 좋은 부부였다. 일을 하지 못해 월 70만원의 수급비로 월세 10만원짜리 작은 방에 살면서도 서로가 있어 행복했다. "팔불출이라고 욕할까 봐 자랑하기는 부끄럽지만 요리 솜씨며 살림 솜씨며 흠잡을 데가 하나도 없었어. 허름한 집이지만 광이 날 정도로 집을 깨끗하게 치웠어. 남편 건강에 좋다며 공기 좋은 동네를 찾아 몇 번이나 이사를 할 정도로 내 생각도 끔찍히 했지." ◆뇌동맥류로 쓰러진 할아버지의 반쪽 가난한 삶이었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어 행복했던 부부에게 큰 불행이 닥쳐온 건 올해 설날 직전이었다. 설 음식을 장만해야 한다며 시장으로 떠난 할머니가 몇 시간이나 돌아오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걱정이 됐지만 할머니는 휴대폰이 없어 마음만 졸이고 있었다. 얼마 뒤 모르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전화였다. 할아버지는 한달음에 뛰어가 할머니를 집으로 데려왔다. 할머니가 조금 어지러워서 쓰러진 거라며 안심시켰기 때문에 할아버지도 좀 쉬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으로 온 할머니는 점점 의식을 잃어갔고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다. "집에 와서 약 몇 개를 먹더니 '이제 괜찮다' 하더라고. 옆에서 얘기를 하는데 사람이 말이 점점 없어지더니 불러도 대답을 안 했어. 살면서 그렇게 무서웠던 순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겁이 덜컥 나서 정신없이 구급차를 불렀지." 할머니는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곧바로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그날 이후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말로 하는 대화를 나눠보지 못했다. 수술 이후 할머니의 의식이 흐릿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눈으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눈다. 40년을 함께해 온 두 사람이 나눌 수 있는 대화다. 수술 이후 할머니는 콧줄을 통해 유동식을 섭취하고 기저귀를 차는 등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한 시도 살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할아버지는 이렇게라도 살아있어 준 할머니에게 그저 고맙다. 다만 가난한 삶에 감당하기 어려운 수술비와 치료비를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평소에도 55㎏이 채 나가지 않던 할아버지는 넉 달간 할머니를 돌보면서 45㎏의 깡마른 몸이 됐다. 하루에 밥 한 끼는커녕 죽도 겨우 넘긴다. 그마저도 할머니 간병을 하려고 억지로 먹는다. "내가 몸이 건강해서 돈이라도 많이 벌어뒀으면 하는 후회도 되지. 저 사람이 버텨주는 한 나도 버텨야 하는데 치료비 부담이 버거워서 어찌 사나 걱정뿐이야."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5-14 07:52:50

[이웃사랑] 이웃사랑, 이제 초록우산과 함께 사랑 나눠요∼

[이웃사랑] 이웃사랑, 이제 초록우산과 함께 사랑 나눠요∼

이웃사랑 성금을 보내주시는 후원자들의 기부금 영수증 업무와 사례자 관리 등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진행합니다. 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 김영조(왼쪽) 본부장이 매일신문사 이상훈 편집국장과 업무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2014-05-14 07:00:55

[이웃사랑] 박민하 씨에 성금 1,469만원…박춘자 씨에 1,241만원

◆영양실조 박민하 씨에 성금 1,46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아버지와 네 명의 동생을 돌보며 영양실조로 고생하는 박민하(21'본지 4월 23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69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민하 씨는 "쌀을 살 돈이 없을 정도로 생활비가 없어 막막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건강해져서 동생들을 제대로 돌볼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했습니다. ◆정신지체 달 돌보는 박춘자 씨에 성금 1,241만원 답지 정신지체 딸과 외손자들을 돌보는 박춘자(85'본지 4월 30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성금 1천241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태린'전광석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부흥건설㈜(대표 안동준) 2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동산산부인과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김영준치과 10만원 ▷777할인마트 9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6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혜당메디칼 칠성지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홍천뚝배기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통역학원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21세기부동산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성호상 각 20만원 ▷박수원 최창규 박전호 김송희 임길포 최채령 김준태 이상준 김정희 전성기 김진숙 각 10만원 ▷김태욱 이경자 배광석 채성기 설용숙 박진숙 최병열 여이주 김현민 김수생 정창모 이응석 유홍주 박재영 각 5만원 ▷신광련 권규돈 김명화 서상택 박춘자 반경호 정진석 서철배 손병식 신태식 박승호 김호근 김태범 박옥선 서철배 각 3만원 ▷성영식 이근규 김유경 권상태 김상선 이밝음 김순호 이해수 각 2만원 ▷권진만 박동화 각 1만5천원 ▷김은영 1만2천원 ▷이정현 김진홍 김원열 유병주 김수일 박순보 최갑규 김정호 김삼수 김태천 조현주 이소석 박성원 박홍선 류휘열 정재길 이은미 조재봉 박임상 김균섭 김순희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달영 박성현 박태용 김해성 지호열 박희숙 김교우 김태천 각 1만원 ▷김은영 정민준 서재덕 서형덕 이연길 최순자 김정만 김은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세라핌' 12만원 ▷'체신' '은혜' '방문간호사'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희망' 2만원 ▷'인어공주'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예수구원'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5-07 09:31:22

[이웃사랑] 아픈 부모님·언니 돌보는 26살 가장 정에스더 씨

[이웃사랑] 아픈 부모님·언니 돌보는 26살 가장 정에스더 씨

스물여섯 살인 정에스더 씨의 어깨에는 부모님과 언니라는 무거운 짐이 얹혀 있다. 파지를 줍던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 신세를 지고 있고, 어머니는 심각한 류머티스 관절염과 섬유근통, 골다공증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언니는 정신지체를 앓고 있다. 한창 인생이 꽃필 나이에 에스더 씨는 집안 식구를 돌보고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가정환경이 어렵기는 했지만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너무 힘들어졌어요. 부모님과 친언니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돌봐야 하는데 늦게 들어간 대학을 다니면서 가족을 돌보는 게 벅찰 때가 많아요." ◆가난하지만 책임감 강한 부모님 에스더 씨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아버지는 어릴 적부터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앓아왔지만 어머니와 함께 가족을 지탱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살았다. 겨울이면 붕어빵과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를 하고, 날이 따뜻해지면 과일이나 멍게를 트럭에 싣고 다니며 팔아 살림을 꾸려왔다. 철이 없던 어린 시절에는 풍족하지 않은 집에 불만도 많았다. 중'고등학교 시절 주변 친구들은 부모님을 졸라 유행하는 옷이나 신발을 사입었지만, 에스더 씨는 새 옷 한 번 사 입어 보지 못했다. 아픈 언니도 어린 시절 에스더 씨에게는 불만이었다. 엄마는 장사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바깥에 혼자 나가면 집을 찾아오지 못할 정도의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언니에게 온 신경을 쏟고 있어 소외감도 느꼈다. "사실 엇나가기도 했죠. 집이 가난한 것도, 아픈 언니가 있는 것도 사춘기 때는 이유 없이 싫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가난하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할 만큼 철이 들었다. 가진 것은 없지만 성실하게 살면서 검소하게 생활하는 부모님이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쉬는 날도 없이 일하던 부모님 덕분에 지금 제가 있는 거니까요. 돈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 것 같아 더 감사해요." ◆점점 어려워진 생활 넉넉지 않았던 에스더 씨의 집은 어머니가 10여 년 전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장사를 제대로 나가지 못하면서 점점 더 기울었다.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했던 어머니는 관절염뿐 아니라 허리 수술과 골다공증까지 겹쳤다. 결국 언어'청각장애가 있는 아버지는 혼자 일할 수 없어 장사를 접어야 했다. 가족에 대해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했던 아버지는 파지를 줍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버지 혼자 파지를 가져다 파는 것만으로는 네 가족이 생활할 수 없었다. 결국 살 곳까지 없어진 가족은 2011년 경남 합천으로 거처를 옮겼다. 지인이 사는 마을에 가족이 살 만한 빈집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사했지만, 막상 도착하자 집주인이 집세를 요구했다. 없는 형편에 집을 계약했지만 벌레가 들끓는 집에서 도저히 살 수 없어 4개월 만에 다시 대구로 돌아왔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을 받기 시작하고 에스더 씨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는 적은 돈으로 네 식구가 아껴가며 살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가족들이 좀 더 편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에 계속해서 파지를 주웠다. 올해부터는 아버지가 민속품을 경매로 사들여 되파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민속품을 사들이려면 돈이 필요해 이곳저곳에서 2천만원을 빌려 밑천을 마련했지만, 사업은 생각보다 풀리지 않았고 아버지와 가족들의 시름도 늘어갔다. ◆쓰러진 아버지 2천만원의 부채를 진 채 가족들을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아버지는 지난 4월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 아버지는 뇌출혈 중에서도 수술이 위험하고 예후도 좋지 않은 숨골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응급 수술에 들어갔지만 이후 아버지는 심정지까지 갔다. "심정지 이후에 아버지의 피부가 시커멓게 변하는데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의료진의 노력으로 아버지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3일 만에 아버지와 가족에게는 또다시 고비가 왔다. 수술 이후 감염 때문에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수술의 성공 여부를 장담하지 못했고, 너무 부담스러운 비용 때문에 어머니도 수술을 망설였다. 그렇지만 에스더 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효도도 못 하고 고생만 하셨는데 그대로 보내드릴 수는 없었어요. 병원과 친척들이 모두 회유했지만 제가 고집을 부렸어요. 아버지는 반드시 살아나실 거라고…." 에스더 씨의 바람대로 아버지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어느 정도 의식도 찾았다. 하지만 혼자서는 숟가락 하나 들 힘도 없고,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어머니도 지병으로 손가락이 돌아가고 길거리를 걸어다니다가 계속해서 넘어지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버지를 간병하기 쉽지 않다. 정신지체 언니는 집 안에서 TV만 보고 있을 뿐 집 밖으로 나오지도 않는다. 모두가 에스더 씨의 짐이 된 셈이다. 에스더 씨는 14학번 새내기가 됐다. 학교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평소 아버지가 대학생이 되기를 그토록 바랐던 마음을 생각해 학교 수업에 최대한 빠지지 않고, 병원에 있는 아버지도 돌봐가며 생활하고 있다. 긍정적인 에스더 씨이지만 병원비를 보면 앞길이 막막하다. 수술비만 천만원이 훌쩍 넘고 중환자실 입원비와 이후 병원비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다. "그래도 버티는 건 부모님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잘 견뎌내시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죠. 포기는 안 할 겁니다."

2014-05-07 07:18:35

폐결핵 걸린 박민하 씨에 성금 1,469만원 답지

아버지와 네 명의 동생을 돌보며 영양실조로 고생하는 박민하(21'본지 23일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29명의 독자가 성금 1천469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제일안과병원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에스앤에스텍 40만원 ▷㈜태린'박기태 35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개인택시이사장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김영준치과 10만원 ▷홍선생미술달서지점 6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부흥종합관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혜당메디칼 칠성지점 5만원 ▷디딤돌학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채정민 각 20만원 ▷최창규 이귀생 박전호 문심학 이택세 이정곤 김선우 이원빈 전시형 이상준 오정환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박진숙 이수태 김민경 김학중 이경자 배재근 이단우 최병열 이진술 노광자 이정순 김상원 강병모 주광지 유홍주 이진홍 박재영 각 5만원 ▷신광련 김현태 인창근 서상택 박민하 장충길 손병욱 정세연 신태식 김진원 민윤자 장영희 손병식 김경애 김태범 신기오 남애숙 김종찬 박종문 석태옥 박수정 최호정 원경아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이동욱 권상태 박재수 이용석 최광룡 이분석 박희숙 황덕자 양명숙 이해수 김정인 고장환 최해송 각 2만원 ▷김희동 1만5천원 ▷정인숙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지호열 김광세 강희석 김태천 최갑규 이소석 박홍선 정충기 김수일 오상미 조현주 김명옥 김삼수 정점순 정재철 박성현 류휘열 박임상 박태용 유명희 이현민 이서영 서정혜 서보인 전병옥 김균섭 이상연 김태상 이영숙 김성옥 김성기 김교우 김태천 각 1만원 ▷정민준 조철제 김정만 김진성 이원형 최순자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체신'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무기명' 'KCH' '소망' 각 3만원 ▷'인어공주' 2만원 ▷'백봉루치아' '정미영사' '같이살자' '자비심' 각 1만원 ▷'살자'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제작팀은 화상으로 2년마다 피부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양우성(12'본지 16일 자 10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630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우성 군의 할머니는 "매일신문 이웃사랑 코너를 통해 우성이가 도움을 받은 게 이번이 두 번째인데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수술과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우성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2014-04-30 08:30:12

화상 투병 양우성 군에 성금 1,63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화상으로 2년마다 피부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양우성(12'본지 16일 자 10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630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우성 군의 할머니는 "매일신문 이웃사랑 코너를 통해 우성이가 도움을 받은 게 이번이 두 번째인데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수술과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우성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2014-04-30 08:29:26

[이웃사랑] 정신지체 딸·외손자 돌보는 박춘자 할머니

[이웃사랑] 정신지체 딸·외손자 돌보는 박춘자 할머니

키 140㎝에 몸무게 38㎏이 겨우 나가는 박춘자(85) 할머니는 허리가 반으로 굽어 버렸다.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두 딸과 외손자들까지 수십 년 간 가족들을 홀로 돌보느라 할머니의 작은 몸은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오늘도 할머니는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잠이 들지 못할 정도로 요통, 신경통 등에 시달리지만 한 달에 30만원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로는 외손자 둘과 함께 사는 생활비도 부족해 병원은 꿈도 꾸지 못한다. "내가 100살까지는 살아야 손자들도 다 크는데 몸이 자꾸 아파서 큰일이야." ◆혼자 두 딸 키워 박 할머니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할머니는 고등학교도 채 마치지 못하고 집안 형편 때문에 아버지의 고향인 대구로 왔다. 아버지의 고향이라지만 한국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할머니에게 대구는 너무 낯선 곳이었다. 힘들게 적응한 곳에서 할머니는 결혼했고, 당시 약국을 운영하던 할아버지와의 사이에서 두 딸을 낳아 행복하게만 살 것 같았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큰딸이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혼자서 약국을 운영하며 딸들을 키워야 했다. "할아버지는 약사였지만 난 아니었어. 그래도 먹고살려고 고등학교 졸업도 못한 내가 약국을 운영한 거지. 손님들이 어느 약대 나왔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고등학교도 못 나왔다고 하면 다들 놀랐지." 약사 면허도 없이 운영하던 약국은 3년 만에 문을 닫았다. 병원에서 일하기도 하고 농사를 짓기도 해서 딸들을 돌봤지만 삶은 점점 팍팍해졌다. 둘째 딸은 정신지체 장애까지 안고 있어 할머니의 고생은 더했다. 이제 큰딸은 연락조차 닿지 않고, 장애가 있는 둘째 딸이 낳은 두 손자마저 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는 고생했다는 말을 한 번도 입에 담지 않았다. "그냥 남들 도우며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지. 다 좋았어. 하나도 안 힘들었어. 오히려 딸이 나를 돌봐주고 손자들이 나를 돌봐주는 거야." ◆고생하며 얻은 건 고통스러운 병뿐 할머니는 평생 자식들과 손자들을 돌봤지만 지금은 공장 부지 한 쪽에 있는 판잣집 단칸방에 살고 있다. 18살, 12살 외손자들과 함께 사는 이 방은 겨울에는 난방조차 들어오지 않는다. 겨울에는 어설픈 벽과 천장으로 들어오는 칼바람 때문에 두꺼운 이불을 뒤집어써도 입김이 계속해서 나온다. 하지만 그마저도 할머니에게는 월세 10만원이라는 큰 부담을 준다. 정신지체 장애 2급을 지닌 둘째 딸은 할머니에게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다. 일용직 노동자인 남편은 IMF 이후로 일자리를 찾기 쉽지 않았고, 장애를 가진 몸으로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았다. IMF 전후로 할머니는 일본에 머물렀지만 딸이 어려움을 겪고 있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두 손자를 돌보며 딸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할머니의 몸이 온전치 못해 장애를 지닌 딸이 근처에 살며 끼니를 챙기고 있다. 젊은 시절 무리하게 일을 한데다 나이가 많아 골절, 요통, 신경통, 관절통, 치통 등 각종 통증에 손자들을 돌보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할머니가 치매와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하루 한두 끼도 겨우 해결하며, 치통 때문에 음식을 잘 씹지 못해 라면으로 허기를 때우는 일이 다반사다. 평생 가족을 챙긴 할머니이지만 할머니는 오히려 딸과 손자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딸이 끼니때마다 와서 밥을 해주지 않으면 굶어 죽어. 고맙지 고마워. 손자도 내가 정신이 오락가락할 때마다 챙겨줘 고맙지. 내가 자식들과 손자가 없었으면 못 살았을거야." ◆어려워도 항상 손자와 남 생각 할머니가 그토록 아끼는 자식과 손자들도 건강하지 못하다. 둘째 딸이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것과 함께 할머니가 자식처럼 키운 손자들도 고통을 겪고 있다. 18살 손자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난 뒤 3년 가까이 집 밖을 나서지 않는다.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으로 추정되지만 치료조차 거부하고 있다. 집에 있을 때는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는 일이 전부다. 한 번씩 손님이 찾아와도 손자는 이불을 뒤집어쓴 채 손님의 말에 대답조차 하지 않는다. 치매기가 있는 할머니와 정신지체 엄마는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는 손자가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손자가 학교를 그만뒀는데 컴퓨터로 만날 공부를 해. 내가 힘들 때도 항상 도와줘. 착한 애야, 똑똑한 애야." 초등학교 5학년에 들어간 둘째 손자도 학교에 다녀오고 TV를 보는 것 외엔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할머니나 엄마가 TV를 끄라고 잔소리를 하면 극도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날카로워진다. 학교에서도 둘째 손자가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그만둬야 할 정도의 위기라고 말한다. 할머니도 엄마도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롭다. 월 30만원의 기초수급비 외에는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이 있어도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라며 그 손길을 마다했지만 이젠 아이들 생각에 용기를 냈다. 할머니는 100살을 넘게 살겠다며 웃으며 얘기하지만 장애를 가진 딸과 어린 손자들 걱정에 오래 살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2014-04-30 08:00:00

지난주 화상 투병 양우성 군에 성금 1,630만원 답지

◆화상 투병 양우성 군에 성금 1,630만원 답지 화상 투병 양우성 군에 성금 1,630만원 답지화상으로 2년마다 피부이식 수술을 받아야하는 양우성(12'본지 16일 자 10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53개 단체, 124명의 독자가 성금 1천630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세일엠보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태린'이명철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인터불고경산부부골프회 17만원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성서요양병원 10만원 ▷수성청우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월산테크 10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디딤돌학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혜당메디칼 칠성지점 5만원 ▷박준형중개사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김덕웅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최창규 이귀생 박전호 윤인숙 정철자 석태옥 이상준 신금자 정창모 전시형 김진숙 김용환 각 10만원 ▷김원식 김태욱 채성기 이재호 이중원 서준교 이경자 김경임 윤태식 윤우진 이주원 최은아 남옥화 최병열 백미화 유홍주 황영목 임종보 김한수 박상순 김국자 박재영 권현숙 노광자 김희 각 5만원 ▷신광련 서상택 김정인 이정숙 양우성 장극진 변현택 김태범 최영민·영진 신태식 강종수 이형곤 손병식 신장미 김계선 손병욱 우상태 박종문 서철배 박경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이강준 김원열 김영균 김소영 박수정 권상태 이영숙 이해수 김미정 권도형 고장환 김정수 신인섭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김태천 강희석 이소석 최갑규 유정자 김정회 박태용 이재욱 김균섭 정점순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수일 박성현 지호열 곽민서 곽민찬 권종주 박희숙 김현철 김기룡 류휘열 이운대 양희경 김원열 유명희 김태천 김교우 각 1만원 ▷김철현 정민준 김정만 엄명두 최순자 김은영 각 5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CBJCYH' '무기명' '주님사랑' 10만원 ▷'체신' '무기명' '은혜' '부처님빛'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우리사랑' '인어공주' '양우성돕기'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간 이식 합병증 앓는 정지현 씨에 성금 1,77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장애를 앓고 있는 지수미(52'본지 9일 자 10면 보도) 씨와 간을 이식해준 정지현(28) 씨에게 성금 1천776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명인가구 10만원 ▷조남로 10만원 ▷김영철 3만원 ▷김애자 3만원 ▷신인섭 2만원 ▷'하느님고맙습니다' 2만원 ▷김교우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지수미 씨는 "우리 가족의 사연에 선뜻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아들의 치료비와 생활비로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해 왔습니다

2014-04-23 08:57:50

[이웃사랑] 간 이식 합병증 앓는 정지현 씨에 성금 1,77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장애를 앓고 있는 지수미(52'본지 9일 자 10면 보도) 씨와 간을 이식해준 정지현(28) 씨에게 성금 1천776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명인가구 10만원 ▷조남로 10만원 ▷김영철 3만원 ▷김애자 3만원 ▷신인섭 2만원 ▷'하느님고맙습니다' 2만원 ▷김교우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지수미 씨는 "우리 가족의 사연에 선뜻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아들의 치료비와 생활비로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해 왔습니다.

2014-04-23 08:57:01

[이웃사랑] 영양실조로 폐결핵 걸린 박민하 씨

[이웃사랑] 영양실조로 폐결핵 걸린 박민하 씨

"병원에 누워 있어도 아버지와 동생들이 걱정돼요." 박민하(21'여) 씨는 169㎝의 키에 몸무게가 39㎏에 불과하다. 바싹 말라버린 몸을 보면 건강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알 수 있다. 체력저하와 영양실조로 인해 폐결핵, A형간염, 베체트병 등 각종 병에 걸렸다. 병원에 누워 있어도 집에 있는 아버지와 동생들 걱정뿐이다. 다섯 가족이 자신 없이 밥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할 걸 생각하면 당장에라도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다. 하지만 쇠약해진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다섯 남매와 아버지 민하 씨는 다섯 남매 중 첫째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민하 씨의 삶은 평범하지 않았다. 이미 두 아들이 있는 아버지가 민하 씨의 어머니와 두 번째로 결혼하면서 민하 씨가 태어났고, 어머니는 민하 씨가 초등학교 2학년 때, 100일 된 막냇동생을 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엄마가 다른 두 오빠가 있었지만 자신들의 삶을 사느라 바빴고, 어머니가 떠난 후 아버지는 변변한 직장도 없이 일용직을 전전하며 민하 씨 다섯 남매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 집은 엉망이 돼갔다. 밥을 제대로 챙겨 먹기는커녕 청소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집은 쓰레기장이 됐다. "당시 성당에서 도움을 주러 온 선생님이 보시고는 경악을 하셨죠. 바퀴벌레가 곳곳에서 나오고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으니까요." 아버지의 기초생활수급비로 나오는 71만원으로 여섯 가족이 생활해야 했지만, 다섯 남매의 우애는 남달랐다. 먹을 것이 없어 라면을 끓여 먹어도 언니와 동생이 서로 먹어라며 챙겼다. 민하 씨 가족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남매들을 보호시설로 보내려고 했지만 제각기 뿔뿔이 흩어져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단박에 거절했다. "우리는 가족이기 때문에 떨어져서 살 수 없었어요. 어린 나이였지만 함께 살아야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었으니까요." ◆몸을 챙기지 않고 가족만 돌봐 민하 씨 남매가 심각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을 본 주변 사람들은 이곳저곳에 도움을 요청했고, 가까스로 임대아파트를 구해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민하 씨가 중학생일 때부터 임대아파트에서 생활했고 30만원 남짓한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내고 나면 여섯 가족은 40만원으로 생활비를 충당해야 했다. "굶는 날도 많았죠. 동생들이 워낙 착하고 잘 따라줘서 얼른 졸업해 돈을 벌고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민하 씨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충북 천안에 있는 한 반도체 공장 생산직 일자리를 구했다. 야근에 주말까지 일을 해가며 18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으면 대부분 집으로 보냈다. 가족의 먹을거리도 사고 동생들의 차비와 학교 준비물 값으로 써야 했다. 180만원으로 여섯 가족이 지내려면 부족했지만 민하 씨는 알뜰살뜰 아껴가며 돈을 모았다. "예쁜 옷도 사입고 싶고 친구들을 만나 맛있는 것도 먹고 싶었는데 동생들이 눈에 밟혀 돈을 쓸 수가 없더라고요." 2년 남짓 공장에서 일하며 가장 노릇을 한 민하 씨는 정작 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았다. 살이 점점 빠지고 기운이 없어지더니 지난해 11월에는 갑자기 쓰러져 결국 일을 그만두고 대구로 돌아왔다. ◆동생들 걱정뿐 대구 집으로 돌아와 쉬었지만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기운이 없어 움직일 수도 없고 입 안과 입술이 헐어 음식을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 혼자서 움직일 수조차 없어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다. 민하 씨는 이미 심각한 상태였다. 급성 A형 간염, 폐결핵, 베체트병 등 7, 8가지 병으로 몸무게가 39㎏밖에 나가지 않았다. 입 안이 짓물러 호흡조차 어려워 산소호흡기를 달고 생활해야 할 정도였다. 민하 씨의 병은 영양실조로 인해 유발된 것들이었다. 영양이 극도로 부족한 상태에서 공장일을 해왔고, 결국 21살 민하 씨의 몸이 다 망가져 버린 것이다. 그런 상태에도 민하 씨가 병원을 찾지 않은 것은 병원비 때문이다. "월급도 끊기고 한 달에 70만원으로 여섯 식구가 살아야 하는데 병원비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어요." 하루에 40~50알의 약을 먹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 민하 씨의 걱정은 여전히 동생들이다. 둘째 남동생은 얼마 전 군대에 갔고 고등학교 2학년생인 셋째 여동생이 넷째 여동생과 6학년 막내 남동생을 돌보고 있다. 통신비를 내지 못해 집전화도 휴대전화도 모두 끊긴 상태라 연락을 취하기조차 쉽지 않다. 다행히 민하 씨만큼 착하고 책임감 강한 셋째 여동생이 나머지 동생들을 잘 돌보고 있다. 민하 씨의 손목에는 'My Heart beats for my family'라는 문구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 '내 심장은 가족들을 위해 뛴다'는 의미의 문신을 새겨넣어 힘들 때마다 보고 다시 힘을 낸다. 민하 씨의 꿈은 병원에서 나가 다시 일자리를 구하고 돈을 벌어 동생들을 대학교에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병원비, 생활비 등 민하 씨의 발목을 잡는 일들이 너무 많다. "힘들다고 생각 안 해요. 동생들이 바르게 자라주니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해요. 내가 아파서 오히려 동생들에게 미안하죠."

2014-04-23 07:55:51

[이웃사랑] 뇌종양 재발 조영진 군에 성금 1,73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종양이 4번이나 재발한 조영진(15'본지 2일 자 10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739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영진 군의 아버지는 "도와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번에는 영진이가 반드시 완치될 수 있도록 빌어달라"고 전했습니다.

2014-04-16 10:54:39

[이웃사랑] 간 이식 합병증 앓는 정지현 씨에 성금 1,745만원 답지

간장애를 앓고 있는 지수미(52'본지 9일 자 10면 보도) 씨와 간을 이식해준 정지현(28) 씨의 사연에 모두 63개 단체, 165명의 독자가 성금 1천745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황인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동산산부인과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대흥벽돌 10만원 ▷1, 2, 3데코레이션 10만원 ▷미광종합주방 1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홍선생미술 달서지점 10만원 ▷㈜허브누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디딤돌학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박준형중개사 3만원 ▷예인공방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곽정일본어통역학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숙피부실 1만원 ▷장인기업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성정랑 각 20만원 ▷류경하 13만원 ▷최창규 박전호 안재수 김영희 전시형 전헌호 임길포 한영근 이정규 이지영 석태옥 김민수 김희태 임성규 김순곤 이상준 조현덕 윤경숙 손윤옥 각 10만원 ▷이동욱 7만원 ▷김태욱 권순임 채성기 박진숙 이병한 하중연 이창세 김민경 이재호 박희철 박원희 고충열 조조임 이응석 안형숙 이경자 구병국 백동현 이나은 최호정 김선애 박성애 유홍주 이단우 박준미 허정원 박재영 이금애 조미자 노광자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신광련 박재근 지수미 한수찬 조인숙 남진모 권진숙 서상택 이동연 유정자 박수정 신태식 박승호 김태범 조정숙 이해수 손병식 박태일 이유진 안영숙 김진원 류근철 박채령 서석호 정대일 김영석 손병욱 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재현 김범곤 고장환 손일배 권상태 안연애 류휘열 김두희 박지훈 안인호 장용우 방순옥 김순호 각 2만원 ▷박동화 백미숙 권진만 각 1만5천원 ▷김기룡 박희숙 김수일 전병호 김정호 김태천 김경숙 조현주 정옥경 김명아 김종구 최갑규 박태용 이소현 박성현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유명희 이수헌 남장호 김균섭 곽민서 곽민찬 지호열 이소석 이준수 이준우 김진만 허영재 최구호 국선인 양희경 김태천 전병옥 김순복 김주철 각 1만원 ▷이동우 김은영 엄명두 정민준 최연희 김정만 최순자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우리진똘민똘' 30만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세무사' '전은형힘내세요' '사랑' '주님사랑' 각 10만원 ▷'아녜스' 7만원 ▷'圓覺'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희망가지세요'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인어공주' '건강하세요' '사랑해요성재선' '이종두이웃돕기' '민주'시연' 각 1만원 ▷'수민'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4-16 10:54:04

[이웃사랑] 온몸 화상 입은 양우성 군

[이웃사랑] 온몸 화상 입은 양우성 군

초등학교 5학년인 양우성 군과 할머니 최차남(59) 씨는 밤마다 실랑이를 벌인다. 우성이의 상반신 절반 정도를 뒤덮고 있는 화상 흉터 때문이다. 우성이는 흉터를 긁으려 하고, 할머니는 말리면서 옥신각신한다. 상처 부위가 가려워 사방을 뒹구는 우성이를 보고 있으면 할머니는 안타까움에 몰래 눈물을 흘린다. "벌써 6년째 저러고 있으니 저놈도 나도 죽을 노릇이죠.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하는 게 전부인데 2년에 한 번씩 하는 피부이식 수술비와 병원비 때문에 점점 힘들어져요." ◆불장난으로 상반신 피부가 녹아버린 우성이 우성이의 몸에 화상 흉터가 생긴 것은 8살 때다. 한 살 많은 누나와 같이 놀던 우성이는 호기심에 라이터를 만졌고, 라이터의 불은 입고 있는 옷으로 옮겨붙었다. 이 사고로 우성이는 오른쪽 옆구리에서부터 목까지 3도 화상을 입었다. 4개월간 어린 우성이는 6번에 걸친 대수술을 해야 했다. 우성이의 화상은 몸에 흉측한 흉터를 만들었다. 화상으로 살갗이 녹아들어 턱과 목의 피부가 붙어버려 입을 제대로 다물 수도 없었다. 옆구리 쪽 피부도 팔과 붙어 팔을 완전히 들어 올리지 못했다. 상처는 마음에도 남았다. 사고의 충격으로 소아우울증을 앓았고, 후유증으로 발달장애까지 겪게 됐다. 이 일로 우성이는 지적장애 3급 진단을 받았다. 우성이의 누나도 아픈 동생을 지켜보며 자신이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우울증에 시달렸다. 아이들을 할머니에게 맡겨둔 아버지도 우성이의 사고로 충격을 받고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던 할머니는 슬퍼할 새도 없었다. 매일 우성이를 돌보고 병원비 1천800만원 걱정 때문이었다. "앞이 깜깜했죠.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 아버지까지 휘청거렸으니…. 이곳저곳에서 돈을 빌려 수술비는 겨우 냈지만 화상치료비가 너무 많이 들어 나중에는 병원에서 도망쳐 나왔어요." ◆지극정성으로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 할머니 최 씨는 본인도 성치 않은 몸으로 6년간 우성이를 돌봤다. 2시간에 한 번씩 약을 발라줘야 하는 화상흉터 때문에 최 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우성이의 학교와 집을 오갔다. 밤이면 흉터 부위를 한 시간씩 마사지를 해주고, 흉터가 가려울까 기름진 음식을 피해서 먹이는 등 할머니의 하루하루는 우성이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지극정성으로 손자를 돌보는 할머니는 사실 우성이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다. 22세 젊은 나이에 결혼한 최 씨는 시집을 가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남편에게 4살과 1살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혼 5년여 만에 이혼을 했지만 아이들에게 최 씨는 엄마였다. 두 아들이 최 씨를 찾아왔고 그중 둘째 아들이 우성이 아버지다. 최 씨는 "애들이 서울에서 대구까지 나를 찾아왔는데 내칠 수가 없었다. 이후 재혼도 했지만 우성이의 큰아버지와 아버지를 데리고 살았다"고 말했다. 의붓아들들이 자라 집을 떠난 후에도 최 씨는 이들에게 엄마였다. 사업에 실패하고 이혼까지 한 우성이 아버지가 남매를 데리고 찾아오자 최 씨는 두말없이 아이들을 맡았다. 화상 사고 이후 생활비를 마련하던 식당일도 그만두고 하루종일 우성이만 돌보는 힘든 생활을 6년째 하고 있지만, 최 씨에게 우성이는 혈육이다. 최근에는 허리디스크로 고생하고 무릎 관절 수술까지 하면서 몸이 쇠약해졌지만 최 씨는 우성이 걱정뿐이다. "피가 섞이지 않았다고 가족이 아닌 건 아니잖아요. 우성이는 신기하게도 씩씩하고 긍정적인 성격이 나랑 꼭 닮아서 내 손주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2년에 한 번 피부이식, 비용 걱정에 눈물짓는 할머니 사고 이후 6년이 지났지만 우성이는 2년에 한 번씩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몸은 자라지만 피부가 같이 성장하지 않아 화상 부위를 적절히 늘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피부를 떼어낸 허벅지와 엉덩이 부위에도 또 다른 흉터가 생겼다. 대신 수술 덕분에 턱과 목은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피부가 붙어 제대로 들 수 없던 팔도 이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우성이 마음의 흉터는 더욱 심해졌다. 발달장애로 6, 7세 정도의 행동을 보이고,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 수많은 상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할머니도 함께 상처를 받았다. "너무 힘든 일을 당하는 날에는 '그냥 우성이랑 같이 죽을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어린 것이 불쌍해서 그럴 수도 없고…." 할머니의 정성 덕분에 우성이는 태권도와 축구를 좋아하고 야구선수가 꿈인 건강한 아이로 자라고 있지만, 앞으로의 걱정이 만만치 않다. 성장할 때마다 받아야 하는 피부 이식 수술 비용만 1천만~2천만원. 흉터에 바르는 연고가 10만원, 화상환자 전용 보디샴푸가 6만원, 병원 진료비 등 매달 치료비만 50만원이 넘게 든다. 우성이를 돌보느라 생활비조차 벌지 못하는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비를 받는 게 수입의 전부다. 최근에는 우성이가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할머니의 소원은 우성이가 한글을 배워 다른 아이들처럼 일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때까지 버티기에 할머니는 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내 몸 아픈 것은 참으면 그만이지만 수술비가 없어 우성이 흉터를 치료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와요. 돈 걱정 없이 치료만 받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어요."

2014-04-16 07:15:43

[이웃사랑] 심장 수술 후 뇌손상 유예진 양에 1,75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심장 수술 이후 뇌손상을 입은 유예진(1'본지 3월 26일 자 10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750만3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예진 양의 어머니는 "많은 분들이 예진이의 사연에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며칠 뒤 중요한 시술이 있는데 잘 될 수 있도록 빌어달라"고 전했습니다.

2014-04-09 09:50:27

[이웃사랑] 뇌종양 재발 조영진 군에 성금 1,739만원 답지

뇌종양이 4번이나 재발한 조영진(15'본지 2일 자 10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65개 단체, 145명의 독자가 성금 1천739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 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제니스안과의원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전수경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구백화점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박종대이비인후과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삼성안경 10만원 ▷유승산업㈜ 10만원 ▷모아종합건설㈜ 10만원 ▷㈜허브누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탑연합비뇨기과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신월검도관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디딤돌학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대경치과위생사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혜당메디칼 칠성지점 5만원 ▷청맥학원 4만원 ▷국제정밀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세일엠보 1만원 ▷이신덕 전시형 각 30만원 ▷박철기 김경한 윤동숙 각 20만원 ▷김진숙 최창규 이택세 김영창 이귀생 박전호 서영덕 류상열 설용숙 이유진 김준태 김지태 김재용 김희 김진숙 노경애 각 10만원 ▷김태욱 박재영 김명진 채성기 김혜숙 이수야 오소춘 이병한 이재호 이경자 강구희 정창모 박손출 하혜련 최영숙 유홍주 최병열 이응석 노광자 김춘화 김형중 각 5만원 ▷신광련 빈경찬 서상택 김호순 남진모 정진석 김은숙 조영진 박양호 이두희 황덕자 박옥선 정세연 신태식 신일성 이형곤 최명희 윤용희 조정숙 손병식 김남숙 권규돈 김태범 조규태 남인호 석태옥 박종문 손병욱 신인섭 김영철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강난미 김해성 김후조 이동욱 홍인순 김화숙 우진숙 배영철 화선자 권상태 김상선 이정훈 성영식 하남태 윤연성 이해수 이재숙 성영식 이문영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이성택 박정필 김균섭 최갑규 강희석 이소석 하명휘 김경숙 김태천 김정회 김화자 김태천 김낙원 지호열 유명희 박명희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태상 조현주 박성현 박태용 정점순 박희숙 신선경'신나라 이수헌 김삼수 전병옥 김수일 김수민 김주철 김교우 각 1만원 ▷정민준 이재욱 김정만 각 5천원 ▷'힘내요꼭' 30만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5만원 ▷'배덕' 3만8천원 ▷'동차미' 3만4천원 ▷'영진힘내요' '우체자보험' 각 3만원 ▷'인어공주' '인사' 2만원 ▷'민주'시연' '정미영사' '같이살자' '걸음마' 각 1만원 ▷'조영진후원해요'라는 이름으로 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4-09 09:49:52

[이웃사랑] 간 이식 합병증 아들 돌보는 지수미 씨

[이웃사랑] 간 이식 합병증 아들 돌보는 지수미 씨

할머니와 아빠, 유치원생 3대가 함께 사는 채린이네 집에는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다. B형 간염과 C형 간염으로 간이 망가진 할머니 지수미(52) 씨, 할머니에게 간이식을 해준 뒤 계속해서 합병증에 시달리는 아빠 정지현(28) 씨. 아빠는 아픈 몸 때문에 일조차 할 수 없는 자신이 답답하고, 할머니는 자신에게 간을 이식해준 뒤 나날이 수척해져 가는 아들을 보며 매일 마음 아파한다. 아픈 할머니와 아빠가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 채린이는 24시간 어린이집이나 지인의 집에서 가족과 떨어져 있는 날이 많다. ◆홀로 두 아들 키운 할머니의 망가진 간 할머니 수미 씨의 삶은 굴곡이 많았다. 이른 나이에 결혼한 수미 씨는 29살 젊은 나이에 남편과 헤어지고 두 아들을 홀로 키웠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친정의 가세가 기울면서 아이들과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쉬는 날도 없이 일을 해야 했다. 젊은 여성 혼자 아들 둘을 키우는 일은 힘겨웠지만, 아이들이 크고 나면 고생도 끝날 거란 일념으로 살아왔다. 정신없이 사는 동안, 두 아들과 본인의 건강은 조금씩 망가져갔다. "내 건강은 물론이고 아이들 끼니를 제대로 챙겨주질 못했으니까요. 아이들이 건강하지 못한 게 결국은 제 책임인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항상 피곤함을 느꼈지만 2년 전에는 코피를 자주 쏟고 다리가 퉁퉁 붓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별일 아니겠거니' 하고 넘어갔지만 간기능 이상으로 의식이 흐려지는 간성혼수 증상까지 겪으면서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수미 씨의 간이 B형 간염과 C형 간염으로 인해 망가졌고, 간경화가 심해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수미 씨는 간이식은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몇천만원이나 하는 수술비용 부담이 너무 컸고, 혈육인 두 아들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큰아들은 B형 간염 보균자인데다 폐결핵까지 앓고 있었고, 작은 아들인 지현 씨도 몇 년 전 기흉수술을 하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지현 씨는 어머니를 위해 선뜻 간이식을 결정했고, 2012년 12월 수미 씨는 작은아들의 간을 이식받았다. ◆간이식 합병증으로 일조차 할 수 없는 28살 아빠 아빠 지현 씨의 삶도 평탄치 않았다. 요리사를 꿈꾸던 지현 씨는 19살 어린 나이에 채린이의 엄마를 만났고, 22살에는 아빠가 됐다. 넉넉지는 않았지만 채린이와 세 식구가 행복하게 사는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채린이의 외가에서는 요리를 배우며 일하는 지현 씨를 탐탁지 않아 했고, 채린이 엄마는 우울증을 앓았다. 채린이가 갓 돌이 지났을 때쯤, 엄마는 채린이와 지현 씨를 버려둔 채 집을 나갔다. 당시 둘째 아이가 배안에 자라고 있었지만 엄마는 아이까지 지워버리고는 도망쳐 버렸다. "원래 외로움이 많고 우울해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래도 둘째를 좀 키우고 나면 맞벌이해서 잘 살아보자고 얘기했었는데…." 지현 씨는 홀로 채린이를 키울 수 없어 어머니 수미 씨의 손을 빌렸다. 어머니에게 딸을 맡겨두고 주방보조 일을 하던 어느 날 어머니가 간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기꺼이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5, 6시간이면 끝나는 수술이 13시간까지 이어졌다. 지현 씨의 간을 감싸고 있는 혈관이 기형적인 형태를 띠고 있어 수술 중에 출혈이 많았기 때문이다. 수술 후 6개월간 쉬면서 체력이 회복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지현 씨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다. 황달증세가 심해졌고 음식을 먹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병원을 찾았더니 수술 합병증으로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을 운반하는 관인 '담도'가 막히는 증상이 발견됐다. 담도를 넓히는 시술을 받은 뒤 일터로 돌아갔지만 또다시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 2012년 수술 뒤 지금까지 3번이나 담도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현 씨는 더이상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쇠약해졌다. "쉬어야 상태가 좋아진다는데 당장 병원비는커녕 밥해 먹을 돈도 없으니 일을 안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앉아서 굶어 죽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돌봐줄 사람이 없어 이곳저곳 떠도는 딸 아빠 지현 씨는 간이식 합병증으로 담도에 이상이 생기면서 지난 1년간 3번이나 입원을 하고, 담도를 확장하는 시술을 받을 때마다 수백만원의 병원비가 나왔다. 할머니 수미 씨도 간이식을 받은 후 한 달에 한 번 정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약을 타는데 이 비용도 수십만원이라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막막하다. 세 가족이 살고 있는 방 두 칸짜리 월세 30만원은 70대인 수미 씨의 어머니가 내주고 있다. 어머니도 기초생활수급비와 폐지를 주워 고물상에 판 돈이 생활비의 전부이지만 젊은 나이에 일조차 할 수 없는 딸과 손자를 위해 자신이 덜 먹고 더 일해서 월세를 낸다. 수미 씨는 "이 월세방마저 없을 때는 갈 곳이 없어서 어머니가 사는 원룸에 세 가족이 얹혀살았다. 어머니에게 고맙고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할머니와 아빠의 힘겨운 삶에 채린이는 유일한 기쁨이다. 하지만 채린이를 제대로 돌볼 수 없어 어린이집이며 지인들의 집에 맡기다 보니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든다. 좋은 환경에서 채린이를 키우고 싶지만 할머니도 아빠도 일을 하지 못하고 병원만 왔다갔다해야 하는 상황이라 함께 지내는 시간도 많지 않다. 지현 씨는 "얼른 건강해져서 항상 꿈꾸던 요리사로 일하고 싶어요. 어머니도 잘 모시고 채린이도 잘 돌보고 싶은데…."

2014-04-09 07:13:21

[이웃사랑] 윌슨병 투병 심유정 양에 성금 2,13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구리(Cu) 대사 이상으로 팔다리에 마비가 온 심유정(18'본지 3월 19일 자 10면 보도) 양에게 성금 2천131만2천1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김규백 10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유정 양의 어머니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실지 생각도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며 "유정이가 조직검사를 받고 수술도 받아 건강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게 보답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돌보겠다"고 전했습니다.

2014-04-02 09: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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