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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백혈병 앓는 네살바기 은빈이

[이웃사랑] 백혈병 앓는 네살바기 은빈이

"아이가 친구들이랑 뛰어놀고 싶다고 말할 때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4살 김은빈(가명) 양은 7개월째 병원 밖으로 나가보지 못했다. 갑작스레 은빈이의 몸에 침투한 백혈병 때문이다. 병원에서조차 은빈이는 맘껏 움직이지 못한다. 독한 약 때문에 운동신경에 이상이 생기면서 걷는 것조차 쉽지 않아서다. 한 발을 내디디려 하면 금방 앞으로 고꾸라지고 만다. 엄마는 은빈이가 다칠까 매일 아이를 업고 다닌다. "백혈병이라는 무서운 병도 걱정이지만 이대로 걷지 못하게 되면 어쩌나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보험이 되지 않아 약값만 수천만원이 드는 치료지만 아이만 괜찮아진다면…." ◆다리가 아파 병원 갔더니 백혈병 은빈이의 부모는 예쁘고 건강한 아이를 얻은 뒤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여유 있는 살림은 아니라 은빈이 가족은 외가에서 지내고, 은빈이의 부모는 맞벌이를 해야 했지만 늦은 저녁 은빈이를 보는 것만으로 가족은 행복함을 느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은빈이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 엄마는 열이 나고 아파하는 은빈이가 그저 가벼운 감기를 앓는다고 생각했다. 감기약을 달고 살았지만, 괜찮아지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언젠가부터는 아이가 팔과 다리가 아프다며 칭얼거렸지만, 그저 성장통일 거라 넘겨짚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 피곤한가 보다 생각했죠. 팔'다리가 아프다는 것도 외상이 없으니 오히려 꾀병 부리면 안 된다고 혼내기까지 했는데…." 몇 달 동안 떨어지지 않는 감기와 아픈 다리 때문에 계속해서 병원에 다니던 은빈이는 올 초에는 대학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엄마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은빈이가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내 무관심이 아이를 아프게 한 건 아닌가, 아이가 아프다고 할 때 좀 더 일찍 병원에 왔어야 하는 건 아닌가. 너무 미안했어요." ◆은빈이 가족에게 불어닥친 불행 은빈이 가족에게 불행은 한꺼번에 닥쳐왔다. 지난해 할아버지가 요도암 진단을 받았다. 보험도 없이 암 진단을 받은 할아버지를 위해 은빈이 엄마, 아빠는 그간 알뜰히 살며 모아뒀던 돈을 거의 다 쓰다시피 했다. 얼마 후에는 영업직으로 일하는 은빈이 아빠가 허리디스크로 고생했다. 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은빈이가 백혈병을 앓게 되면서 엄마는 직장을 그만둬야 했고, 아빠는 수술은커녕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다시 일터로 나갔다. "많은 돈을 번 건 아니지만 두 사람이 맞벌이를 하면서 한푼 두푼 모았는데 시아버지 치료비를 보태느라 상당히 많이 써버렸죠. 거기에 은빈이가 병원 신세를 지면서 남편은 일찍 마쳐도 오후 10시, 11시까지 일할 정도로 몸을 혹사하고 있어요." 외가와의 인연도 이맘때쯤 끊어졌다. 평소 음주가 잦던 은빈이의 외할아버지는 백혈병 진단을 받은 손녀 앞에서도 폭언을 하고 흡연을 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은빈이 가족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그래도 다른 엄마들은 기댈 친정이라도 있는데 전 친정과는 연을 완전히 끊었어요. 제 아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혀 이해해주지 못하고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을 하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었죠." ◆병원비 걱정보다 은빈이가 못 걸을까 걱정 누구보다 활달하고 밝은 은빈이. 몇 달간의 병원 생활과 견디기 힘든 치료 과정도 은빈이를 망가뜨리진 못했다. 매일 한 움큼의 약을 먹고 항암치료를 하며 머리도 다 빠져버렸지만 은빈이는 다시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믿고 있다. 엄마도 마찬가지다. "은빈이는 당연히 자신이 나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저도 아이 덕분에 빨리 병이 낫고 원래처럼 뛰어놀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요." 하지만 은빈이가 잠이 들면 엄마의 눈에는 또 눈물이 고인다. 다른 백혈병 환아들보다 희귀한 약을 써야 하는 은빈이의 체질 때문에 날마다 빚이 늘어가고 있어서다. 게다가 치료를 받으면서도 잘 걸어다니는 아이들과 달리 은빈이는 약의 부작용 때문인지 운동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한 발짝 내딛기도 어렵다. 마음만 앞서 걸으려다 머리를 부딪히는 경우도 다반사다. 엄마는 은빈이가 깨어 있을 땐 항상 웃고 있지만, 아이가 잠들면 걱정에 눈물을 흘린다. "은빈이에게 맞는 약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대에 80만원이 훌쩍 넘는 주사를 맞아야 해요. 약값만 3천만원이 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1인실을 써야 하는 날들도 많아요. 병원비는 계속 불어나는데 아픈 허리 때문에 살이 25㎏이나 빠진 남편이 혼자 일하는 걸 보면 정말 걱정이죠. 하지만 돈보다 더 걱정인 건 은빈이 상태예요. 병원에서도 치료 중에 걷지 못하거나 운동신경이 마비되는 케이스는 처음이라는데 혹시 이대로 걷지 못하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10-08 07:23:46

[이웃사랑] 김진영 군에 1,831만원, 허신규 씨에 1,596만원 전달

◇화상 입은 김진영 군에 성금 1,831만원 답지 불의의 사고로 화상 입은 김진영(2'본지 9월 24일 자 8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61개 단체 153명의 독자가 성금 1천831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재)춘곡장학회 100만원 ▷제현당약국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태린'이강우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정약국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장백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원정법무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청아냉동식품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비지니스스포츠 6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하사모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국제상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안경클래식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우일부동산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곽정일본어통역학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이귀생 박철기 박종훈 각 20만원 ▷이상준 최창규 박전호 김문오 최채령 전영배 최영조 윤지선 김선우 허혜영 김재균 이서영 이지영 이정순 최병열 박두찬 박기범 석태옥 박수원 임길포 이상준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허창옥 이창세 정원수 이경자 노광자 이정곤 이진술 안상술 박한석 김영창 박성애 이단우 권현숙 최상국 이온순 정창모 이응석 황영목 박재영 이진홍 김현민 유홍주 각 5만원 ▷서상택 김종경 반경호 김태길 김상일 장극진 신태식 변현택 김대우 남옥화 이분이 김태범 이병순 빈경찬 손병식 신장미 이유진 김운두 남애숙 고장환 김상선 장원익 조정숙 박종문 반순옥 권규돈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최효영 최광룡 이근규 권상태 조금래 김은혜 이강준 이영숙 서숙영 이해수 박희숙 류휘열 성영식 신인섭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이소석 김정호 김경숙 박영남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태천 김삼수 김명옥 정점순 최경철 정충기 김우성 구본찬 박순보 김근배 조준진 이현민 이서영 박태용 곽민서 곽민찬 김균섭 지호열 김화자 김순희 박성현 김달영 서정혜 서보인 이정현 전병옥 김원열 성기철 각 1만원 ▷김은영 정민준 조철제 정헌근 진성 이은혜 정인상 최순자 이원형 김은영 각 5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진영이에게'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진영아힘내' '성구성준사랑' '힘내세요' '은혜' '진영아건강하렴'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김경진-등푸른생선집' 1만6천원 ▷'마하반야바라밀' '인어공주' '정미영사' '같이살자' '자비심' 각 1만원 ▷'이웃' 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신장장애 앓는 허신규 씨에 1,59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당뇨와 신장 장애를 앓고 있는 허신규(55'본지 9월 17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96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허 씨는 "아들이 군대에서 돌아오면 짐이 될까 두려웠는데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기다릴 힘이 생겼다.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2014-10-01 08:36:29

[이웃사랑] 네 식구 생계 책임진 윤영미 양

[이웃사랑] 네 식구 생계 책임진 윤영미 양

"힘들어요. 죽고 싶었던 적도 많았죠. 그런데 동생들과 아빠를 제가 돌봐야 하니 견뎌야죠." 19세 윤영미(가명) 양은 '애어른'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픈 엄마를 대신해 집안일을 했고,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는 어린 두 동생을 돌봐야 했기에 영미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사채업자들이 매일같이 집에 찾아와 행패를 부릴 때, 영미는 무섭다는 생각보다 동생들이 상처받을까 걱정했다.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져 돌봐야 할 사람이 더 늘었지만 영미는 19세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침착하다. "아직 20세도 안 됐는데 너무 많은 일을 겪었어요.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지만 동생들도 아빠도 가족이니 제가 돌볼 거예요." ◆너무 일찍 철든 소녀 영미가 기억하는 엄마는 항상 아팠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아빠 때문에 울고 있었다. 어느 날부터 혼자서 술을 마시기 시작한 엄마는 건강이 점점 더 나빠졌고, 영미는 초등학생 4, 5학년 시절부터 엄마를 대신해 빨래,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을 해야 했다. 세 살 아래 여동생과 여덟 살 아래 남동생을 돌보는 일도 영미의 몫이었다. "어려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엄마는 아빠 때문에 못살겠다면서 술을 드셨어요. 엄마가 술에 취해 계시면 동생들을 챙겨야 했어요." 영미가 중학교 2학년이 되던 해, 엄마는 세상을 떠났다. 다른 엄마들처럼 살뜰히 아이들을 챙겨주진 않았지만 엄마가 없다는 사실이 어린 영미에게는 큰 상처가 됐다. 무엇보다 겨우 7살이었던 막냇동생에게 엄마의 죽음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았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뒤 막내 표정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막내는 엄마를 다시 볼 수 없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계속 멍하게 있었어요. 동생들 생각에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런 막내 모습 때문에 펑펑 울었어요." ◆죽을 만큼 힘들어도 동생들 걱정뿐인 영미 엄마가 돌아가신 후 영미는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다. 엄마가 없다는 상실감에 더해 학교에서는 이유 모를 왕따까지 당해야 했다. 하지만 아빠나 동생에게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지 않았다. 15세의 소녀는 힘겨운 일을 한번에 겪고도 자신보다 가족들의 걱정이 먼저였다. "엄마가 없다는 사실도,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도 너무 아팠죠. 동생들이 그런 아픔을 느끼는 건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되기로 했어요."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홀로 아픔을 견뎌냈던 영미에게 또 한 번 시련이 닥쳤다. 아빠가 하던 사업이 망한 것. 심지어 아빠는 사채까지 끌어다 썼고 집에는 매일같이 빚 독촉하는 사채업자들이 찾아왔다. 몰래 이사도 갔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사채업자가 또 찾아왔고, 결국 아빠는 아이들만 두고 떠났다. 하루종일 전화하고 문을 두들기는 통에 영미는 인기척만 느껴져도 피가 거꾸로 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아이들만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빠가 간 곳을 묻고, 계속해서 집에 찾아와서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도 동생들은 그런 일을 겪지 않게 하려고 일부러 밤늦게까지 교회에 있다가 오라고 했어요." ◆홀로 아빠와 두 동생을 돌봐야 하는 19세 소녀 영미는 홀로 동생들을 돌봤고, 아빠는 노동일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생활비를 전했다. 하지만 아빠가 도피생활을 하며 벌 수 있는 돈은 많지 않았고, 영미는 끼니와 월세 걱정으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힘든 나머지 나쁜 마음을 먹기도 했다. 동생들이 자는 사이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릴까 고민했다. 하지만 동생들이 눈에 밟혀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지나가는 또래 아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니고 공부하는데 나만 왜 이럴까 싶었죠. 차라리 죽으면 편할 것 같아 옥상에 몇 번이나 올라갔지만 나까지 없으면 동생들이 더 힘들어질 거란 생각에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몇 주 전엔 아빠가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졌다. 식사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고 무리하게 일만 한 것이 원인이었다. 아빠는 의식은 있지만 제대로 움직이지도, 말을 하지도 못하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야만 했다. 아빠까지 돌봐야 하는 영미는 소녀가장이 됐다. 동생들은 도움을 주는 주변 분들에게 부탁하고 영미는 24시간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 흔한 스마트폰도 없는 영미는 하루 2번 아빠의 상태를 체크하러 중환자실에 들어가기 위해 지루한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야 한다. 그 시간 동안 영미는 온통 동생들 걱정뿐이다. 아빠의 병원비가 얼마나 나올지 영미는 짐작도 할 수 없다. 앞으로 동생들을 어떻게 돌봐야 할지도 막막하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영미는 19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침착하다. 스스로 '너무 많은 일을 겪어 무뎌졌다'고 말한다. 19세의 영미는 유치원 선생님, 바리스타 등 여러 가지 꿈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의 꿈은 하나다. 마음 편하게 아빠를 돌보고, 동생들이 잘 자랄 수 있게 '돈을 버는 일'이다. "저도 많이 울어요. 그런데 아빠도 동생도 제가 아니면 안 되니…. 그저 동생들을 잘 키우고 아빠가 지금보다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저는 힘들어도 참을 수 있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10-01 07:03:07

[이웃사랑] 허신규 씨에 1,596만원…서복자 씨에 1,610만원 전달

◆신장장애 앓는 허신규 씨에 1,596만원 답지 당뇨와 신장 장애를 앓고 있는 허신규(55'본지 17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8개 단체 136명의 독자가 성금 1천596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재)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일우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장백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세아전설㈜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OK정비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금강엘이지제작소 10만원 ▷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수성청우회 10만원 ▷청람구공탄 10만원 ▷비지니스스포츠 6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까꾸리웰빙손칼국수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 5만원 ▷세무사박장덕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등푸른생선집 2만4천원 ▷대복반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김덕웅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홍지원 김진숙 최영철 박철기 각 20만원 ▷배동국 18만원 ▷최창규 박전호 김준태 이택세 석태옥 신금자 각 10만원 ▷박재근 7만원 ▷김태욱 채성기 박진숙 이단우 정원수 이경자 윤태식 김국자 정창모 최병열 김한수 박상순 허정원 박재영 유홍주 이응석 배광석 노광자 조금래 각 5만원 ▷서상택 조규태 남주록 강종수 정세연 신태식 손병식 이병순 원경아 김태범 류근철 김순곤 김계선 박종문 박손출 서순희 우상태 유정자 김현태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동욱 김태천 이분석 이정미 성영식 서숙영 권상태 권도형 서순희 김호규 안철상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정시욱 이소석 김종국 신창훈 박태용 이운대 정치호 김우성 김균섭 김낙원 김순복 곽민서 곽민찬 지호열 류휘열 조현주 김미정 권종주 김현철 유명희 전병옥 김원열 정시욱 각 1만원 ▷정민준 정인상 김임수 김정만 김은영 각 5천원 ▷김기만 3천원 ▷이장윤 2천원 ▷'주님사랑' '홍종배베드로' '무기명' 각 10만원 ▷'圓覺' '만민교회김지원' '불자정순화' '은혜' 각 5만원 ▷'KCH' 3만원 ▷'인어공주'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대공원'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파지 줍는 서복자 씨에 성금 1,61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아픈 다리로 파지를 주워 생활하는 서복자(79'본지 3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10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응섭 이교철 박경수 각 3만원 ▷신인섭 2만원 ▷김태천 최용남 걸음마 각 1만원 ▷이웃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서 씨는 "혼자서 파지를 주워 남편과 손자를 돌보느라 지쳤었는데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힘이 됐다. 앞으로도 기운 내서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2014-09-24 11:01:30

[이웃사랑] 3도 화상 입은 아들 키우는 김장희 씨

[이웃사랑] 3도 화상 입은 아들 키우는 김장희 씨

"부모가 장애인에, 가난해도 아이 하나만은 잘 기르고 싶었는데…." 겨우 돌이 지난 김진영(가명'2) 군의 양쪽 볼에는 울긋불긋한 화상 자국이 있다. 얼굴은 그나마 덜한 편이다. 가슴에는 3도 화상을 입어 흉터가 평생 진영이를 따라다닐지도 모른다. 진영이 아빠 김장희(가명'56) 씨는 늦게 얻은 아들이 안타까워 매일같이 눈물짓는다. 장애를 가진 부모 밑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자라길 바라지만 얼굴과 가슴에 남은 화상 자국을 보면 마음이 미어진다. "진영이는 내 인생의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 속상하죠. 병원비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부모라서 더욱 미안해요." ◆장애를 가지고 외롭게 살다 만난 부부 진영이 아빠는 어렸을 적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에 장애를 입었다. 다리가 불편한데다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아빠는 변변한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젊은 시절에는 가방 만드는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했는데 잠깐 부주의로 오른팔이 절단되는 큰 사고까지 겪었다. 팔을 접합했지만 아빠의 오른손은 기능을 하지 못했다. "다리가 불편했을 때는 그래도 공장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는데 오른손을 못 쓰게 되니 아예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없어졌죠.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억울한 마음도 컸어요." 하지만 아빠는 홀로 살아가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세미 파는 일을 시작했다. 불편한 몸으로 장사하는 아빠를 보며 수세미를 사주는 손님들이 많았고, 종종 힘내라며 밥값을 건네는 사람들도 있었다. "힘든 일이야 수도 없이 많았죠. 그래도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견디며 살았어요." 홀로 외롭게 살던 아빠는 3년 전쯤 가출한 진영이 엄마를 만났다. 청각장애 1급에 지적장애까지 앓고 있던 엄마는 부모로부터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집을 나왔고, 우연히 만난 진영이 아빠의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에 반했다. 결혼해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진영이가 생겼고 외롭고 힘든 삶을 살던 두 사람은 처음으로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쁨을 느꼈다. 수세미를 팔아서 번 돈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신들이 밥을 굶더라도 진영이에게 필요한 분유와 기저귀를 샀다. 얼마 전에는 진영이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서 아빠는 기쁜 마음에 무리해서 자전거도 샀다. "나도 아내도 장애가 있는 만큼 진영이가 태어날 때 혹시 어디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너무 예쁜 진영이가 태어나서 뛸 듯이 기뻤죠." ◆평생 흉터가 남을까 걱정에 병원비 걱정까지 행복한 날이 이어질 거라 생각했지만 아빠의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가정에는 어둠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아빠는 천식과 고혈압에 몸져누웠고 1년 전쯤에는 각혈까지 했다. 병원에서는 목에 혹이 2개가 있다며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비용 걱정에 약만 먹고 참아냈다. 아픈 몸 때문에 수세미를 파는 일도 그만둬야 했다. 건강과 생계 걱정까지 하게 된 아빠였지만 진영이 생각에 버텨냈다. 올 초에는 부인이 둘째를 가지면서 다시 희망을 가졌다. "아이는 우리에게 선물이었죠. 돈 걱정, 살아갈 걱정이 앞서긴 했지만 둘째 소식에 아내와 둘이서 딸이었으면 좋겠다며 얼마나 기뻐했는데요." 가족의 불행은 아빠의 건강 악화에서 끝나지 않았다. 엄마는 임신 2달 만에 둘째를 잃었다. "아내가 임신 당시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 이웃 때문에 잦은 다툼이 있었는데 스트레스가 상당했던 것 같아요. 둘째를 잃고 나서 저도 아내도 너무 힘들었어요." 둘째가 유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더 큰 불행이 가족을 덮쳤다. 진영이와 산책을 하려던 엄마가 유모차에 아이를 두고 잠시 집에 들어간 사이 아파트 복도에는 진영이의 비명이 퍼졌다. 누군가 진영이에게 뜨거운 물을 퍼부었고 얼굴과 가슴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아내는 청각장애가 심하다 보니 범인이 이미 떠난 뒤에 진영이가 다친 걸 봤어요. 유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영이까지 다치니 아내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힘들어했어요." 화상을 입은 진영이는 피부이식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 입원 중이다. 엄마가 살뜰히 돌본 덕분에 얼굴의 화상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가슴에는 흉터가 남을지도 모른다. 언제 화상을 입었느냐는 듯 해맑게 웃는 진영이를 보면 마음이 찢어진다. "나도 아내도 어릴 적부터 장애가 있어서 또래 아이들에게 놀림당하고 상처받았는데 진영이가 똑같은 삶을 살까 봐 그게 가장 걱정이죠. 어떻게든 흉터는 남지 않아야 할 텐데…." 아빠의 걱정은 이뿐만이 아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병원비 때문에 요즘은 밤잠을 설친다. "수술을 한 번 더 받아야 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지 모르겠어요. 진영이 몸에 남을 흉터랑 병원비 걱정에 제가 아픈 건 신경쓰이지도 않아요. 제발 도와달라고 여기저기 부탁하고 다니지만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요. 진영이를 위한 일이니까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9-24 07:06:29

[이웃사랑] 서복자 씨에 1,596만원‥현정미씨에 1,850만원 성금

◇파지 줍는 서복자 씨에 성금 1,596만원 답지 아픈 다리로 파지를 주워 생활하는 서복자(79'본지 3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8개 단체 136명의 독자가 성금 1천596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최원민 4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동영전자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장백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경북선관위 청'정'투 햇살나누미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대경치과위생사 5만원 ▷세무사박장덕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김영만 100만원 ▷이신덕 김옥희 각 30만원 ▷박철기 이봉원 김진숙 성호상 각 20만원 ▷박전호 최창규 최영조 신금자 임길포 오정환 전시형 윤경숙 이상준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박옥선 박종률 박진숙 정원수 이경자 황영목 남옥화 구병국 허정원 서석호 노광자 정창모 김진한 최병열 유윤옥 이영자 유홍주 안현숙 김선애 권순임 정승화 박재영 서준교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신광련 김민경 서상택 박양호 서철원 김종찬 권형기 장영희 박영순 박승호 이병순 배순자 신태식 조정숙 김민경 남진모 장필규 김순곤 손병식 이동용 박태일 조인숙 박종문 정대일 권규돈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영철 김정은 안인호 김정수 서숙영 이정미 이해수 이재숙 권상태 김두희 성영식 방순옥 장용우 김주월 각 2만원 ▷김희동 백미숙 권진만 박동화 각 1만5천원 ▷이소석 김태천 채명수 김정호 박홍선 우동수 문민성 김균섭 박희숙 김낙원 정석자 이용석 지호열 정점순 유명희 박태용 박임상 김정회 박성현 조현주 허영재 김진만 류휘열 김수민 김주철 김원열 곽민서 곽민찬 각 1만원 ▷정민준 이재욱 정인상 김정만 최순자 김기만 이원형 홍양표 김은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주님사랑' '홍종배베드로' '무기명' 각 10만원 ▷'圓覺' '은혜' 각 5만원 ▷'인어공주'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종현'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주 추석연휴 대체공휴일(10일)에 본지가 발행되지 않아 서복자 씨의 사연에 중복으로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명단은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우주배관 세원환경㈜ 수흥섬유㈜ 금강엘이디제작소 박전호 최창규 주님사랑 무기명 각 10만원 ▷홍동대치과의원 칠곡한빛치과의원 박장덕세무사 참한우소갈비집 이경자 노광자 황영목 최병열 각 5만원 ▷신태식 3만원 ▷명신정밀 이병규 각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이소석 박임상 유명희 각 1만원 ▷정민준 문민성 최순자 이원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입니다. 중복된 성금은 197만7천원이고, 보내신 성금이 쓰이기를 원하는 곳이 따로 있다면 매일신문사(053-251-1726)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홀로 두아이 키운 현정미 씨에 1,85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불편한 다리로 홀로 두 아이를 키워낸 현정미(49'본지 8월 27일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850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현 씨는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다리의 상태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2014-09-17 09:14:50

[이웃사랑] 당뇨·신장 장애 앓는 허신규 씨

[이웃사랑] 당뇨·신장 장애 앓는 허신규 씨

허신규(가명'55) 씨의 왼쪽 팔에는 뱀같이 흉측한 핏줄들이 튀어나와 있다. 신장 투석을 받으면서 굵어진 핏줄이다. 이 핏줄뿐 아니라 반쯤 잘려나간 왼쪽 엄지발가락 등 40년 가까이 당뇨와 11년 동안 신장 장애를 앓으면서 몸 곳곳에는 상처가 남았다. 오랜 투병으로 다리 힘까지 빠져 최근에는 심하게 넘어져 대퇴부에 골절을 입어 움직이지도 못한 채 누워 있다. 하지만 그의 옆에는 돌봐줄 사람이 하나도 없다. "가족이 넷인데 아내와 큰아들은 떠나버렸고, 그나마 살가운 작은아들은 군복무 중이에요. 평생을 질병과 싸워왔지만 스스로 밥도 못 먹을 정도의 처지가 되니 정말 혼자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아려요." ◆꿈 많던 젊은 시절 허 씨도 젊은 시절에는 꿈과 패기로 가득 찬 청년이었다. 하지만 20세에 군대에 가서 그의 인생은 바뀌었다. 군 복무 6개월이 지났을 때 훈련을 받다가 갑자기 쓰러진 그는 자신이 소아 당뇨(1형 당뇨)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때부터 매일 하루 2번 인슐린 주사를 맞고, 5번씩 혈당을 체크해야 했다. 평범한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그에겐 너무나 어려웠다. 20대 중반 아내를 만나 다시 행복한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 생계는 대부분 아내가 책임져야 했지만 사랑스러운 두 아들이 생겼고, 아끼며 살아 작은 아파트도 하나 장만했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당뇨 관리를 철저히 했고 건강하게 가정을 꾸려나갔다. 하지만 11년 전 다시금 그의 삶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당뇨 합병증으로 신장장애가 온 것이다.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 투석을 해야 했고 당뇨 치료를 위해 맞아야 하는 인슐린으로 의료비는 점점 불어났다. 아내 혼자 유지하던 가족들의 생계는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그나마 있던 아파트마저 허 씨의 의료비 때문에 팔아야만 했다. ◆긴 병에 떠나버린 아내 허 씨는 쇠약해진 몸을 추스르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 겨우 초등학생인 두 아들과 홀로 생계를 책임지고 병수발까지 해야 하는 아내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신장 장애를 앓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가 집을 떠났다. "평소 제 성격이 까칠한데다 돈도 못 벌어오지, 평생을 안고 가야 하는 병까지 얻었으니 떠날 만도 하죠. 원망은 안 해요. 내 탓이니까…." 아내가 떠난 뒤 허 씨는 홀로 두 아이를 돌봐야 했다. 근로 능력이 없고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아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연금 등을 받아 생활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큰아들은 엄마가 집을 나가고부터 점점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중'고등학생이 되면서는 아픈 아버지를 원망하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도 잦아졌다. 성인이 된 후에는 아예 집을 떠나 연락조차 받지 않았다. "아들이 엇나간 것도 나 때문이죠. 혼도 내보고 타일러도 봤지만 아직은 20대 초반이라 그런지 아버지에 대한 반감이 상당해 연락조차 닿질 않아 마음이 쓰여요." 큰아들이 성인이 되면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집을 나가 직장을 구한 아들 때문에 기초생활수급 자격이 박탈된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인 작은아들과 허 씨는 장애연금과 복지관에서 주는 성금으로 겨우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아들에게 짐이 될까 두려운 아버지 유일한 위로는 작은아들이었다. 딸만큼이나 살갑게 아버지를 대하고, 아픈 아버지를 매일같이 걱정했다. 그 아들이 지난해 군에 입대하면서 허 씨는 홀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 마치고 한 번도 다른 데 가지 않고 집에 와서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 재밌는 얘기를 저녁 내내 조잘거렸어요. 딸같이 애교가 많으면서도 든든한 아이죠." 빠듯한 삶이지만 아들이 제대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건강관리를 해오던 허 씨. 최근에는 당뇨 합병증으로 손과 발끝에 혈액이 잘 전달되지 않는 말단 신경증까지 앓으면서 다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걷다가 넘어지는 일이 잦아졌다. 지난달에는 화장실에서 넘어져 대퇴부 뼈가 심하게 부서졌다. "부서지고도 그냥 아픈 거겠거니 하고 지내다가 걸을 수가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러서야 병원에 왔어요." 병원에 온 그의 상태는 생각보다 더 나빴다. 당뇨와 신장 장애 때문에 부서진 뼈를 잇는 수술을 당장 할 수가 없었고, 왼쪽 엄지발가락도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 결국 발가락 끝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고 한 달간 회복을 한 뒤 다시 대퇴부 골절 수술까지 했다. 수술할 때는 작은아들이 특별 휴가를 받아 아버지 곁을 지켰지만 회복은 오롯이 허 씨 홀로였다. 대퇴부 수술로 몸을 일으킬 수도 없지만 돈 걱정 때문에 간병인을 마음 놓고 쓰지도 못한다. 몸에는 온통 욕창이 생겼다. 몸이 엉망진창인데도 허 씨의 걱정은 작은아들이다. 수백만원의 병원비와 간병비가 고스란히 아들의 어깨에 짐이 될까 봐서다. "12월에 제대하면 병원에 있는 아버지 수발도 작은아들이 할 텐데 돈 걱정까지 안겨주게 돼서 미안함뿐이에요. 저한테 남은 사람은 이제 걔 하나뿐인데…."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9-17 07:19:00

[이웃사랑] 현정미 씨에 1,850만원, 윤남이 씨에 1,533만원 전달

불편한 다리로 홀로 두 아이를 키워낸 현정미(49'본지 8월 27일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136명의 독자가 성금 1천850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영풍열처리 40만원 ▷㈜태린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장백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777마트 9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혜당메디칼칠성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원전설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서상하 전시형 최창규 박전호 최영조 이귀생 임길포 김진숙 임성규 이상준 박수원 김경임 전시형 각 10만원 ▷이동욱 7만원 ▷강병모 채성기 박진숙 김정호 이창세 서길선 황일순 이경자 임채숙 석태옥 정한근 정원수 박장덕 노광자 정창모 최병열 하혜련 이진홍 유홍주 박재영 여이주 김태욱 각 5만원 ▷박비주 4만원 ▷신광련 서상택 반경호 정승화 박석재 김현태 이병순 권규돈 신태식 이유진 손병식 변현택 박종일 박종문 김태범 장충길 서철배 이광열 김영철 각 3만원 ▷김은영 2만8천원 ▷이병규 2만5천원 ▷황덕자 성영식 이근규 곽민서 곽민찬 안연애 권상태 최광룡 박희숙 신창훈 서숙영 이강준 이해수 김정혁 김유경 류휘열 이서연 박영철 각 2만원 ▷문민성 이수헌 서보인 임승규 이소석 김균섭 김성희 김태천 정점순 서정혜 김은수 이돈문 지호열 김낙원 오상미 박태용 김순희 박홍선 조규태 유명희 정재길 이정현 이은미 이수헌 김해성 남장호 전병옥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태상 김원열 김태천 김은영 각 1만원 ▷정인상 민친구 김기만 최순자 서재덕 서형덕 각 5천원 ▷'주님사랑' '홍종배베드로' 각 10만원 ▷'圓覺' 5만원 ▷'부처님자비' 3만원 ▷'현아줌마힘내요' 3만원 ▷익명 3만원 ▷'희망' 2만원 ▷'덕원김주철' '이화여대김수민' '인어공주'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팔촌'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뇌경색 오빠 간호 윤남이 씨에 1,53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경색으로 쓰러진 오빠를 돌보는 윤남이(52'본지 8월 20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33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윤 씨는 "오빠와 남동생까지 돌보느라 몸과 마음 모두 지쳐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아들과 함께 가족들을 돌보며 잘 이겨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9-03 09:13:33

[이웃사랑] 아픈 몸으로 파지 줍는 서복자 할머니

[이웃사랑] 아픈 몸으로 파지 줍는 서복자 할머니

"새벽마다 리어카를 끌고나가면 힘들고 서러워서 눈물이 나요." 서복자(가명'79) 씨는 하루를 오전 2시부터 시작한다. 교통사고 이후 거의 쓸 수 없는 왼쪽 다리와 관절이 퉁퉁 부은 오른쪽 다리를 겨우 끌고 리어카에 종이상자와 옷가지 같은 고물을 주워담는다. 한참을 다니다 보면 아픈 다리와 서러운 처지 때문에 서 씨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아픈 몸으로 파지를 줍고 다녀야 하는 날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 서 씨는 더 막막하다. "손주 운동화라도 한 켤레 사주고, 남편 입에 반찬이라도 하나 넣어주려면 이걸 그만둘 수가 없어요. 계속 무리하면 다리를 못 쓰게 될지도 모른다는데 당장 돈 한 푼이 아쉬운 처지라…." ◆자식 다섯 키워 서 씨는 젊은 시절부터 사람 좋기로 유명했다. 자신의 아이들 다섯도 모자라 갈 곳 없는 아이 하나까지 함께 돌봐줄 정도였다. 특별한 일자리가 없었던 남편은 건축현장에 일이 있을 때마다 일용직으로 돈을 벌어왔지만 많은 식구들이 먹고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서 씨는 젊을 때부터 가사도우미, 식당일, 청소 등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가며 가족들을 먹여 살렸다. "안 해본 일이 없어요. 젊었을 때라 건강 생각 안 하고 일했는데 그때 고생을 많이 해서 몸이 망가졌죠." 어렵게 생계를 꾸려갔지만 서 씨에게는 자식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다섯 아이들이 크면 고생도 끝나고 부모를 봉양해줄 것이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식들이 장성한 후에도 부부의 어려운 생활은 계속됐다. 자식들의 인생은 하나같이 평탄하지 못했고, 본인들도 입에 풀칠을 겨우 할 정도로 힘들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자식들이 크면 좀 편하게 살 수 있을 거란 욕심이 있었죠. 그런데 오히려 내가 도와줘야 할 형편인 애들도 수두룩하니 부모 인생을 닮아 그런가 싶기도 하고…." ◆불편한 다리로 가족 돌봐 자식들이 자라고 난 뒤에도 서 씨는 섬유공장에 다니며 생계를 이어갔다. 남편은 일이 없는 날이 많았고 서 씨의 벌이도 썩 많지는 않았지만 부부가 먹고살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서 씨가 공장으로 출근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서 씨의 왼쪽 다리는 12개의 철심을 박아 지탱해야 할 정도로 망가졌고, 2년 가까이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다. "없는 살림에 수술비며 병원비며 다 써버렸죠. 그것도 문제지만 다리를 못 쓰게 돼버리니 일을 할 수가 없어서 막막했죠." 서 씨는 퇴원을 하고 난 뒤 곧바로 리어카를 하나 구했다. 남편과 함께 고물과 파지를 주우러 다니기 시작했다.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으면서 고물을 주워다 팔면 월세도 내고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몸도 성치 않은 서 씨에게는 계속해서 어려움이 닥쳤다. 막내아들은 이혼을 하면서 다섯 살 난 손자를 서 씨에게 맡겼고, 남편마저 중풍으로 쓰러져 거동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다섯 자식을 다 키우고 나면 내 인생도 좀 편해지겠지 했는데 다시 손자를 돌보고 남편까지 내가 없으면 안 되니 내 인생은 왜 이런가 싶었어요. 그래도 나 없으면 저 두 사람은 어쩌나 싶어 꾹 참고 매일 고물과 파지를 주워다 팔아요." ◆수술비'가족 걱정 남편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서 씨는 홀로 리어카를 끌고 다녀야 했다. 그렇게 혼자서 고물을 모으러 다닌 게 벌써 10년이 다 됐다. 무거운 리어카를 끌면서 성치 않은 왼쪽 다리 대신 오른쪽 다리를 계속 쓰다 보니 최근에는 그마저도 탈이 났다. 무릎이 퉁퉁 부어오를 정도로 관절이 망가져 버려 서 씨의 양쪽 다리는 수술과 부종으로 여기저기 성한 곳이 없다. 병원에서는 오른쪽 다리마저 쓰지 못할 수 있다고 겁을 줬지만 서 씨는 매일 새벽이면 또 리어카를 끌고 고물을 주우러 나선다. 새벽부터 점심시간까지 모은 고물을 모두 팔면 5천원 남짓. 얼마 전에는 그 돈을 한푼 두푼 모아 손자에게 새 옷을 사줬다. "이제 고등학생인데 친구들 앞에서 기죽지 말라고 10만원짜리 새 옷을 사줬어요. 우리 형편에 10만원이면 큰돈이지만 손자가 좋아하면서 그 옷만 입는 걸 보면 아픈 다리가 낫는 것 같아요." 서 씨의 오른쪽 다리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서 씨는 수술을 엄두도 낼 수 없다. 수술 비용도 부담되는데다 서 씨가 입원해 버리면 손자와 남편을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때문에 매일 새벽 문밖을 나서며 서 씨는 눈물을 훔친다. "주변에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그 다리로 어딜 나가느냐며 만류하지만 당장 고물이라도 주워 팔지 않으면 월세, 공과금, 반찬값은 어디서 나오겠어요. 이런 상황에 다리 수술을 생각하는 게 사치죠. 그저 손자가 다 클 때까지만 다리가 버텨줘도 좋으련만…."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9-03 07:15:22

뇌경색 오빠 간호 윤남이 씨에 1,533만원 답지

뇌경색으로 쓰러진 오빠를 돌보는 윤남이(52'본지 20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6개 단체, 136명의 독자가 성금 1천533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안동김씨 대구화수회(회장 김연년)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장백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수성청우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코리아노벨상사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푸른미래내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전시형 각 30만원 ▷박철기 채정민 손태선 김진숙 정철자 성호상 각 20만원 ▷최창규 김문오 이귀생 박전호 최영조 배정환 김선우 장정순 이상준 이정순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하남태 김민경 하주호 허창옥 정원수 김한수 박상순 정창모 이경자 유홍주 김세라 이동희 이응석 최병열 허정원 석태옥 류경하 이진술 노광자 김영창 박재영 이단우 유윤옥 권현숙 서준교 윤순희 각 5만원 ▷김상원 4만원 ▷황영목 3만8천원 ▷김계선 신광련 서철원 서상택 신장미 김은수 표남성 윤남이 김재현 우상태 박승호 손병식 이병순 이동용 남애숙 박종문 원경아 김태범 각 3만원 ▷김영환 이병규 각 2만5천원 ▷권도형 손일배 이정미 이귀자 박영규 서숙영 권상태 이해수 박임상 조현주 안철상 신인섭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황영목 1만2천원 ▷김태천 김미정 권종주 김현철 이소석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태천 박홍선 김순복 조현주 곽민서 곽민찬 김균섭 박태용 박순보 유명희 김명옥 박건우 배병혜 김낙원 지호열 류휘열 이현민 이서영 이정훈 김원열 문민성 감태천 임승용 각 1만원 ▷김은영 이원형 정민준 성원장 최순자 김정만 조철제 이원형 홍양표 각 5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주님사랑' 10만원 ▷'圓覺' '눈선한친구' '불자정순화'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온누리롯데' 3만원 ▷'은총' 2만원 ▷'힘내세요' '인어공주' '신선경신나라' '정미영사' '같이살자' '자비심'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2014-08-27 09:57:07

폐결핵 앓는 정원일 씨에 성금 1,63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홀로 다섯 식구를 돌보다 폐결핵에 걸린 정원일(54'본지 13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39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정 씨는 "일을 할 수 없어 다섯 식구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힘을 내서 건강을 회복하고 아이들도 잘 돌보겠다"고 전했습니다.

2014-08-27 09:56:35

[이웃사랑] 불편한 몸으로 홀로 두 아이 키우는 현정미 씨

[이웃사랑] 불편한 몸으로 홀로 두 아이 키우는 현정미 씨

"아픈 다리가 얼른 나아야 해요. 돈 벌어서 딸을 미용학원에 보내주는 게 유일한 소원이에요." 현정미(49) 씨는 보통 사람들처럼 외출하는 일이 쉽지 않다. 다리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때가 많아 벽을 잡고서야 간신히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리 상태가 평소보다 좋을 때도 3㎝가량 짧은 왼쪽 다리 탓에 절뚝이며 걷는다. 힘겹게 걸으며 바닥에 질질 끌린 신발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구멍이 나고 밑창이 떨어진다. 하지만 새 신발을 사는 일도 현 씨에게는 사치다. "없는 살림에 한창 뛰고 돌아다니는 중학생 딸도 2년째 신발 하나로 버티는데 떨어질 때마다 새 신발을 살 수 있나요. 다리가 얼른 나아야지 돈 벌어서 우리 딸 신발도 사주고 학원도 보내줘야 하는데…." ◆평생 행복한 적 없어 현 씨는 자신의 인생이 항상 박복하다고 말했다. 시골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학교에 들어갈 때쯤 벌써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두 번의 결혼을 했지만 두 번 모두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두 아이를 홀로 키웠다. 교통사고로 장애까지 얻으면서 현 씨의 인생은 웃을 일이 많지 않았다. "돌아보면 행복하다고 느껴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힘든 일이 계속해서 반복됐으니까요." 첫 번째 결혼에서 현 씨는 큰아들을 얻었다. 남편은 현 씨와 아들을 두고 밖으로만 나돌았다. 아내를 두고 다른 여성을 계속해서 만났고 참다못한 현 씨는 아이를 데리고 남편을 떠났다. 두 번째 결혼에선 딸을 얻었다. 두 번째 남편은 돈을 벌어오지 않아 현 씨가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두 번째인데다 두 아이에게 제대로 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현 씨는 일하지 않는 남편도 견뎌냈다. 남편이 심지어 절도까지 했지만 참았다. 하지만 자신의 자식이 아닌 큰아들을 학대하는 것에는 참을 수 없었다. 결국 현 씨는 아이 둘을 데리고 혼자 살기로 결심했다. "아이에게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으라고 하고, 한겨울에 맨발로 대문 밖에 세워두기도 했어요. 이런 아빠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낫겠다 싶어서 데리고 나왔어요." ◆교통사고로 얻은 다리 장애 특별한 기술이나 지식 없이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일은 쉽지 않았다. 식당일을 하게 된 현 씨는 식당 한쪽 방에서 아이 둘을 데리고 살았다.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작은 방 한 칸을 구했다.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간 뒤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식당일을 했다. 생활비를 쓰고 나면 얼마 남지 않는 적은 돈이었지만 현 씨는 자신도 언젠가는 아이들과 행복해질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열심히 모았다. 조금씩 모은 돈을 밑천으로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 "포장마차도 하고 겨울에는 붕어빵 장사를 했죠. 아이들이 클 때까지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일을 했어요." 장사를 시작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현 씨에게는 또 한 번 큰 불행이 닥쳤다. 5일장이 열리는 곳을 찾아다니다 대형 교통사고를 당한 것. 졸음운전을 하던 차량이 현 씨가 탄 차를 박았다. 차 밖으로 튕겨 나온 현 씨는 뇌출혈과 갈비뼈, 어깨뼈, 다리뼈 등이 골절됐다. 병원에 있으면서 다른 상처는 치료됐지만 다리에 장애가 남았다. "뇌출혈 신경을 쓰느라 다리 수술을 사고가 난 지 석 달 뒤에 했어요. 그래서인지 수술이 잘 됐다는데도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고 상태는 점점 심해졌죠." ◆학원에 보내줄 수 없어 마음 아픈 엄마 사고 이후 현 씨는 아픈 다리 때문에 움직이거나 서 있기가 어려워 일을 할 수 없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한 달에 70만원가량을 받아 생활했지만 그조차도 큰아들이 성인이 되면서 30만원 수준으로 삭감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들은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현 씨는 아들에게 생활비 한 번 받아보지 못했다. "어린 시절 두 번째 남편에게 학대를 당해서인지 일찍부터 비뚤어지기 시작했어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는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아요. 생활비는 바라지도 않고 더 엇나가지 않기를 바라죠." 최근에는 다리가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 1, 2분 거리의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 데 15분이 걸릴 정도로 걷는 일이 쉽지 않다. 불편한 다리보다 현 씨의 마음에 걸리는 건 미용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딸이다. 반찬 사먹을 돈도 부족한 형편 때문에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미용학원을 보내주지 못해 현 씨의 마음은 무너진다.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는 부업을 하고 있지만, 다리가 당기고 아파도 현 씨는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한다. "주말만 되면 미용학원 구경을 갈 정도로 학원에 가고 싶어하는데 그 모습을 보는 제 마음이 오죽하겠어요. 다리만 괜찮으면 일하고 싶은데 상태가 갈수록 나빠지기만 하니…."

2014-08-27 09:11:51

[이웃사랑] 폐결핵 앓는 정원일 씨에 1,639만원 답지

홀로 다섯 식구를 돌보다 폐결핵에 걸린 정원일(54'본지 13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9개 단체, 117명의 독자가 성금 1천639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제현당약국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도현욱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유한개발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정약국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인터불고경산부부골프회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장백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신월검도관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향기나무한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동신통신㈜ 5만원 ▷혜당메디칼 칠성지점 5만원 ▷세무사박장덕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영희 10만5천원 ▷윤경숙 허창옥 박전호 최영조 김민아 김경숙 백덕수 김준태 이동욱 이택세 임길포 장정순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권순임 정원일 이석영 정원수 이경자 김진한 정창모 김국자 허정원 김상일 구병국 박재영 최병열 노광자 황영목 각 5만원 ▷최서형 3만5천원 ▷신광련 김현태 서상택 장극진 이원희 임승태 손병식 정세연 이병순 박손출 장승호 윤용희 서철원 강종수 박종문 김호순 정대일 김태범 류근철 서철배 김명수 박경숙 장인석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박임상 허진중 김태길 김두희 박옥임 이만탁 이정미 최광룡 권상태 방순옥 장용우 류휘열 이분석 이해수 각 2만원 ▷박동화 백미숙 권진만 각 1만5천원 ▷박홍선 이소석 곽민서 곽민찬 양희경 김경숙 김정호 김태천 김균섭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장준철 박태용 유명희 김진만 허영재 김낙원 지호열 전병옥 각 1만원 ▷정민준 정인상 최순자 김정만 이동우 각 5천원 ▷김기만 3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10만원 ▷'圓覺'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부처님자비' '힘내세요' 'KCH' 각 3만원 ▷'희망' 2만원 ▷'힘내세요'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인어공주' 각 1만원 ▷'대공원' '살자'라는 이름으로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8-20 08:35:41

[이웃사랑] 청각장애 서상일 씨에 성금 1,48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를 안고 살아온 서상일(85'본지 6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83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린'이준영 3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교철 3만원 ▷신인섭 2만원 ▷이교철 걸음마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서 씨의 조카는 "어머니와 아버지, 큰아버지까지 모두 병원 신세를 지면서 살아갈 날들이 막막했는데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세 분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서 돌보겠다"고 전했습니다.

2014-08-20 08:34:54

[이웃사랑] 뇌경색으로 쓰러진 오빠 돌보는 윤남이 씨

윤남이(가명'52) 씨는 8월 초부터 아무리 날씨가 덥고 비가 내려도 하루 세 번 병원으로 향했다. 자전거를 타고 20분이나 걸리는 거리를 관절염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갔다. 병원에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윤 씨의 오빠가 입원해있기 때문이다. 윤 씨가 돌보는 사람은 오빠뿐이 아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심각한 우울증으로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남동생도 윤 씨의 어깨에 기대고 있다. "어디 기댈 곳도 하나 없이 가족들을 다 돌보려니 너무 막막해요. 하나뿐인 아들의 인생에 짐을 지워주기 싫어 혼자 헤쳐나가려고 했는데 너무 버거워서…." ◆힘겨웠던 어린 시절 윤 씨의 가족은 항상 불행했다. 윤 씨의 아버지는 군대 생활 중에 심각한 폭행을 당해 고막파열 등 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 어머니를 만났다. 남편의 얼굴도 모르고 결혼한 어머니는 남편 대신 자식들을 돌보느라 식당일, 가정부, 포장마차 등 해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 "아버지는 항상 아프셔서 대신 어머니가 일을 하다 보니 어머니까지 몸이 성치 않으셨죠. 당뇨, 고혈압, 관절염까지 앓으면서도 자식들을 생각하는 마음만큼 누구 못지않았죠." 윤 씨가 20대 중반이 될 무렵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돌아가시고 가족들은 각자 생활을 위해 뿔뿔이 흩어졌다. 떨어져 살다가 10년 만에 돌아온 집은 전보다 더 엉망진창이 돼 있었다. 오빠는 돈을 벌기 위해 배를 타러 나가 집을 비웠고, 어머니는 가난에 시달리다 삶을 비관해 알코올 중독자가 돼 있었다. 남동생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지경이었다. 가족을 돌볼 사람은 윤 씨뿐이었다. 당시 윤 씨는 혼자서 갓 돌이 지난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아들 하나 키우기도 버거웠는데 어머니와 남동생까지 돌봐야 하느라 앞이 막막했어요. 그래도 그때는 젊고 일할 능력이 있어 힘들어도 버텼죠." ◆홀로 지내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오빠 오빠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혼자 살면서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윤 씨에게 돈을 빌려 장사를 하려고 두어 번 시도해봤지만 번번이 주변 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해 시작도 못했다. 실패를 거듭한 오빠는 술에 의존하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알코올 중독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어머니가 쓰러지면서 오빠도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술을 끊었고, 열심히 살겠다며 일용직 일을 매일 알아보며 살아갔다. 항상 삶이 순조롭지 않았던 윤 씨였지만, 다음 해면 아들이 군대에서 돌아오고 오빠도 정신을 차리고 살려고 노력하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이달 초 오빠가 쓰러지면서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다. 일거리를 찾아 경남 진주에서 잠시 생활하던 오빠가 지내던 여관방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3일이나 지난 뒤에 발견돼 오빠의 상태는 심각했다. 수술비만 1천만원이라는 얘기에 윤 씨는 병원에서 오빠를 데리고 나왔다. 하지만 죽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에 서둘러 수술을 진행했다. "당장 돈 몇천원도 없는 처지에 천만원이 어디서 나겠어요. 수술비뿐 아니라 병원비까지 다하면 도저히 우리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돈이 아니었어요." ◆아픈 가족들 때문에 아들에게 고개 숙인 엄마 윤 씨는 오빠가 수술받은 후 매일 병원, 주민센터, 구청 등을 몇 번이나 오간다. 바싹 마른 몸에 베체트병 때문에 심각한 관절염까지 앓고 있지만 버스비를 아끼려고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병원에는 수술 이후 반신을 쓸 수 없게 된 오빠가 있고, 집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가 있다. 수술비와 입원비를 낼 돈이 없어 주민센터와 구청도 계속해서 찾아간다. 우울증으로 바깥에 나오지 않는 남동생의 집에도 반찬을 만들어주고 청소를 해주러 한 번씩 들러야 한다. "무슨 힘으로 다니나 싶어 나도 놀라죠. 그래도 우리 가족들한테는 나뿐인데 어쩌겠어요." 힘든 내색을 잘 하지 않는 윤 씨이지만 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지난달 제대한 아들은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자동차 정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윤 씨가 아픈 몸을 이끌고 가족들을 돌보는 것도 아들에게 이 짐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다. "내가 힘들어도 가족들을 돌봐야 아들이 그나마 힘들지 않죠. 그런데 병원비 부담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나도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8-20 07:22:48

[이웃사랑] 지적장애 아내 둔 김장수 씨에 1,24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지체장애 2급으로 지적장애 아내를 돌보는 김장수(75'본지 7월 30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246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김 씨는 "도움의 손길로 가장 먼저 아내의 틀니를 해줄 생각이다. 도와주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놀랍고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2014-08-13 08:25:21

[이웃사랑] 청각장애 서상일 씨에 성금 1,436만원 답지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를 안고 살아온 서상일(85'본지 6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1개 단체, 106명의 독자가 성금 1천436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정약국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모이라(MOIRA)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장백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은조종합주방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부흥종합관리㈜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혜당메디칼 칠성지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조환길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방종훈 김진숙 각 20만원 ▷임점이 18만원 ▷최창규 전시형 박전호 최영조 정기열 최채령 오정환 최창규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허창옥 이단우 정진백 정원수 박성애 이경자 남옥화 노광자 최화수 정창모 안현숙 김선애 석태옥 박재영 이응석 김경임 유홍주 황영목 최병열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신광련 서상택 이동용 박양호 김태길 이종완 장영희 김경숙 이광열 박승호 이병순 손병식 김상일 김대식 박태일 김옥엽 김태범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근규 안인호 서숙영 권상태 류휘열 성영식 이해수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김종국 김태천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해성 남장호 김태상 우동수 김삼수 이정훈 조인숙 이소석 김화자 이수헌 박태용 유명희 조현주 김균섭 지호열 김낙원 이동욱 전병옥 김원열 각 1만원 ▷이원형 최순자 정민준 김정만 이동우 정인상 김정만 김은영 각 5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은총'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인어공주' 각 1만원 ▷'승률' '태열이'라는 이름으로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8-13 08:24:48

[이웃사랑] 폐결핵 앓는 정원일 씨

[이웃사랑] 폐결핵 앓는 정원일 씨

정원일(54) 씨는 폐결핵으로 3개월째 자리에 누워있지만 하루도 마음이 편치 않다. 다섯 식구의 가장으로 생활비를 벌어와야 하지만 몸져 누워 일을 할 수 없는 상황때문이다. 정 씨가 결핵때문에 일을 나가지 못하면서 18살 딸이 여름방학동안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겨우 생활비를 보탰지만, 개학하면서 딸의 수입마저 없어졌다. "고등학생 딸이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다섯식구가 먹고 사는데 아버지가 돼서 부끄럽기까지 하죠. 그래도 그 돈이 참 고마웠는데 딸이 학교가면 이젠 방세도 병원비도 막막해서…." ◆집단폭행으로 얼룩진 아들의 인생과 가족의 행복 정 씨 부부는 항상 행복한 가정을 꿈꿔왔다. 젊은 시절 의자를 만드는 공장에 일하며 넉넉지는 않지만 꼬박꼬박 월급을 받아오고, 세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부의 꿈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다. 하지만 큰아들이 중학교 1학년 되던 해, 하굣길에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면서 가족의 행복은 깨져버렸다. 심하게 폭행을 당한 큰아들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식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 "학교 갔다올 시간이 됐는데 오지 않아서 걱정하던 차에 갑자기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병원에 갔더니 아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어요." 없는 살림에 아들이 1년 가까이 병원에 입원하고, 같은 시기 부인도 고혈압과 당뇨로 치료를 받으면서 가세는 크게 기울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 씨는 공장에서 허리를 다쳤고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래도 전셋집 하나는 있어서 든든했는데 가족 중 3명이 병원 신세를 지고 가장이 일을 하지 못하면서 전세자금을 조금씩 까먹었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월세방을 전전하게 됐어요." 아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예전 모습을 찾지 못했다. 폭행 당시 머리를 다치고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비용이 부족해 코 수술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에 코는 휘어버렸고 매주 2번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매일 코피를 쏟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 매일같이 머리가 아프다는 얘기에 검사를 받았지만 병원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말만 들었다. 결국 아들은 학교를 중퇴해야만 했다. 지금 아들은 20살이 됐지만 매일같이 코피를 쏟는 통에 작은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 구할 수 없다. 자퇴 후 대인관계도 극도로 줄어들어 바깥 출입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때 치료를 잘해줬으면 괜찮았을 것 같아서 미안할 뿐이죠. 아들은 10년 전에 산 운동화를 아직도 신고 있는데 구멍이 나서 헤져서 사주고 싶지만 그 돈 조차 없으니…." ◆결핵으로 월 60만원 버는 일도 못하게 된 가장 힘든 상황에서도 정 씨는 일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2007년부터 안경을 조립하는 자활사업에 참여했다. 한 달에 60만~65만원 정도 돈을 버는 일이었지만 정 씨에게는 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소중한 일이었다. 허름하고 낡은 집이지만 다섯 식구가 함께 살 수 있는 집의 월세를 내고 김치 한 쪽이라도 밥상에 올릴 수 있다는 생각에 정 씨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을 나갔다. "아내는 당뇨에 고혈압, 관절염 등 각종 지병때문에 하루에 약을 6~7종류씩 먹지 않고는 걸어다니지도 못하니 일을 할 수 없고, 아들도 코피를 쏟는 통에 일자리가 구해질리 없죠. 그래도 그나마 내가 일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살았어요." 불행히도 지난해 4월부터 정 씨의 몸도 점점 상태가 나빠졌다. 정 씨는 갑자기 체한 것 같은 느낌때문에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 하지만 생계 걱정에 병원도 가지 못하다 지난해 12월쯤에는 기침과 고열이 계속됐다. 그래도 정 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자활사업에 참여해 월급을 받아왔다. 그러다 올 4월 정 씨는 갑자기 피를 토해 병원을 가게 됐고 폐결핵 진단을 받았다. "주변에 결핵에 걸린 사람이 있었던 것 같은데 면역력이 워낙 약해지다보니 병을 얻게 됐나봐요. 그때부터는 지금까지 힘이 하나도 없어요." 정 씨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매달 들어오던 수입이 사라진 것은 물론 병원비까지 가족의 부담은 점점 불어나기 시작했다. 전기요금, 통신비 등 각종 공과금을 내지 못하고, 월세가 밀리면서 최근에는 집 주인에게 방을 빼라는 통보까지 받았다. 병원에서는 육류를 많이 섭취해야 빨리 털고 일어날 수 있다고 조언하지만 라면 한 봉지 살 돈도 없어 아내는 멀건 된장국을 내놓으며 눈물짓는다. "딸아이가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겨우 입에 풀칠만 하고 살았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나 막막해서 아이들 몰래 아내와 매일 울어요. 딸이 학교 마치고 잠깐이라도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겠다는데 아비가 돼서 너무 미안하죠."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8-13 07:50:07

[이웃사랑] 수정 양에 성금 1,349만원…김장수 시에 1,246만원 답지

◇척추측만증 앓는 수정 양에 성금 1,349만원 이웃사랑 제작팀은 척추측만증으로 보조기가 필요한 이수정(13'본지 7월 23일 자 8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349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수정 양의 어머니는 "아이에게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는 말에 막막했는데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 딸을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지적장애 아내 돌보는 김장수 씨에 1,246만원 답지 지체장애 2급으로 지적장애 아내를 돌보는 김장수(75'본지 7월 30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7개 단체, 96명의 독자가 성금 1천246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전광석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정약국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원정법무사무소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777할인마트 9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홍천뚝배기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대경치과위생사 5만원 ▷명신정밀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디딤돌학원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허경미 박철기 김진숙 각 20만원 ▷박수원 최창규 이귀생 박전호 이상준 이택세 김경임 전시형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이진홍 이경자 노광자 여이주 정창모 최병열 박옥선 유홍주 박재영 각 5만원 ▷신광련 서상택 권을교 이소석 권형기 신태식 정세연 권규돈 이종완 고장환 손병식 이병순 박종문 서철배 김순곤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곽민찬 이근규 성영식 이상철 권상태 박희숙 서숙영 배영철 김정수 이재숙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곽민서 김주철 김수민 박홍선 김정호 김순희 김태천 조현주 신창훈 이정현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이정훈 김균섭 이운대 박재수 김보선 정재길 이은미 김정회 이수헌 박태용 류휘열 유명희 박성현 지호열 김원열 김혜경 윤박달레나 김은영 성영아 김태천 각 1만원 ▷정민준 서재덕 서형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체신'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김장수돕기' '정미영사' '같이살자'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8-06 09:06:46

[이웃사랑] 80평생 청각장애로 사는 서상일 씨

[이웃사랑] 80평생 청각장애로 사는 서상일 씨

서상일(85) 씨는 청각장애인이다. 태어날 때부터 80년 가까이 적막 속에서 살았다. 그는 친형 소유의 양계장에서 머슴처럼 일하면서 만신창이가 됐다. 나이 들고 병든 서 씨를 받아 준 사람은 동생과 제수씨였다. 하지만 동생 영옥 씨와 제수인 김옥례 씨도 병이 들었다. 세 사람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 옥례 씨는 장애가 있는 시아주버님을 모시는 게 힘들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 부부가 몸이 성치 않아 아주버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해서 미안하죠. 불쌍한 아주버님이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하는데 돌봐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세상과 단절된 삶 서 씨는 세상과 단절된 채로 살아가고 있다. 청각장애로 소리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교나 사회생활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 씨는 심지어 자신의 나이조차 갖지 못했다. 열 살쯤 위의 형이 어린 나이에 죽으면서 남겨진 호적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이다.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교 근처는 가보지도 못했다. 다섯 형제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큰형이 운영하는 양계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가족이었지만 서 씨는 머슴과 다름없는 삶을 살았다. 양계장만 덩그러니 있는 시골에서 일한 서 씨는 양계장 옆에 지어놓은 작은 방에 홀로 살며 외롭게 지냈다. 쉬는 날도 없이 평생을 일만 했다. 옥례 씨는 결혼한 뒤 아픈 아주버님을 보며 항상 안타까워했다.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죠. 안타까웠지만 우리 형편도 좋지 않았고 큰아주버님에게 반기를 들 수 없어 항상 안타까운 마음만 가지고 있었어요." 서 씨가 나이가 들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쯤 큰형은 서 씨를 내보냈다. 옥례 씨와 남편은 서 씨를 모시겠다고 나섰다. 큰형은 서 씨에게 평생을 일한 대가로 작은 집을 내줬다. 옥례 씨는 남편과 서 씨와 함께 작은 집에서 살기 시작했다. "넉넉지는 않았지만 남편의 형이니 가족이라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모셨어요. 제 몸이 성할 때까지는 그랬죠." 서 씨를 모시고 사는 옥례 씨와 남편은 친구가 운영하는 작은 농장에서 함께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농사일을 하고 농작물을 떼다 팔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반찬거리도 해결했다. 옥례 씨는 항상 서 씨를 위해 국을 끓였다. "국이 없으면 밥을 잘 안 드셔요. 그래서 항상 국을 끓였는데 힘들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내 몸이 상하면서 힘들어지긴 했지만요." ◆동생 부부도 병원 신세 넉넉지 않았지만 옥례 씨와 남편은 서 씨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2010년 옥례 씨가 폐암을 앓으면서 세 사람의 삶은 변했다. 항암치료를 하면서 부작용으로 옥례 씨는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했고 부엌에서 요리하거나 밥을 차리는 일조차 쉽지 않다. 서 씨의 동생이자 옥례 씨의 남편은 당뇨가 심해지고 어깨가 부러지면서 농사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졌다. 세 사람의 생활은 점점 기울어져 갔다. 얼마 전에는 서 씨가 위암 판정을 받으면서 수술을 했다. 세 사람이 서로 돌보기 힘들 정도의 생활이 계속됐다. 돌봐줄 사람은 옥례 씨의 딸 하나뿐이었다. 다행히도 착한 딸은 수시로 집에 들러 세 사람을 돌봐줬다. 하지만 딸의 인생도 평탄치는 않았다.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딸은 아이 둘을 데리고 이혼녀가 됐고, 두 아이도 건강하지 않아 딸은 계속해서 병원을 오가야만 했다. 옥례 씨는 자신이 아픈 것보다 딸이 아파하는 것 때문에 눈물지었다. "내 딸이 무슨 팔자를 타고났는지 남편과도 헤어지고 손주들도 병원 신세를 계속 지고 있어요. 부모가 잘나서 도와줘야 하는데 오히려 기대고 있으니 미안해서…." 서 씨, 옥례 씨와 남편, 손주들 모두 몇 년간 병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을 받지만 방사선 치료 등 비보험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옥례 씨의 딸은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고 카드빚까지 져야 했다. 절망스러운 현실 앞에 옥례 씨는 자신의 아픈 몸이 원망스럽다. "내가 다리라도 성해서 일하면 남편과 아주버님, 딸과 손주들을 이렇게까지 힘들게 만들었을까 싶어요. 소원은 다른 거 없어요. 사는 날까지 아프지 않게 살아서 딸과 손주들에게 짐이 되지 않아야죠. 내 팔자를 딸과 손주들이 이어받지 않기를 바라요."

2014-08-06 07:26:28

[이웃사랑] 수정 양에 1,349만원 성금…이준영 씨 1,487만원 전달

◇척추측만증 6학년 수정 양에 1,349만원 성금 척추측만증으로 보조기가 필요한 이수정(13'본지 23일 자 8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53개 단체, 113명의 독자가 성금 1천349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박기태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박종대이비인후과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수성청우회 10만원 ▷㈜장백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참한우소갈비집 9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하사모 5만원 ▷홍천뚝배기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곽정일본어통역학원 2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영희 11만원 ▷최창규 이귀생 임경호 박전호 전시형 이정규 김선우 김진숙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권현숙 서상택 박진숙 오소춘 이경자 서준교 이단우 박손출 최병열 정원수 이진술 강병모 이정곤 김경임 박재영 이응석 정창모 유홍주 김현민 최병열 각 5만원 ▷신광련 장극진 빈경찬 변현택 정성석 이재강 신태식 이병순 손병식 김상원 김태범 석태옥 김명수 신기오 남애숙 백정자 고장환 박종일 장충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은영 2만3천원 ▷최해송 이해수 권상태 성영식 류휘열 이재백 이옥희 이강준 신인섭 각 2만원 ▷김희동 권진만 각 1만5천원 ▷이소석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균섭 신창훈 백승조 김태천 김명옥 이정미 박건우 박태용 김달영 조규태 박홍선 박임상 유명희 이수헌 김태천 이현민 이서영 서정혜 서보인 김삼수 이정훈 지호열 박성현 전병옥 각 1만원 ▷정민준 조철제 최순자 김정만 각 5천원 ▷김임수 3천원 ▷이장윤 2천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각 10만원 ▷'체신'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수정' '이베다' '수정아 힘내' 각 3만원 ▷'희망' 2만원 ▷'건강하세요' '정미영사' '같이살자' '자비심' 각 1만원 ▷'자신감' 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20년 째 신장 투석 이준영 씨에 1,48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노모와 아들을 돌보며 신장이식을 받은 이준영(56'본지 16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87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씨는 "많이 힘들지만 희망을 갖고 살겠다. 앞으로 어머니를 잘 모시고 아들을 바르게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2014-07-30 08:25:27

[이웃사랑] 불편한 몸으로 정신지체 아내 돌보는 김장수 씨

[이웃사랑] 불편한 몸으로 정신지체 아내 돌보는 김장수 씨

"저는 괜찮은데 불쌍한 아내가 틀니를 해서 밥이라도 제대로 먹었으면 좋겠어요." 지체장애 2급인 김장수(가명'75) 씨의 몸은 한 곳도 성한 데가 없다. 왼쪽 다리를 절단해 의족을 끼고 다니고 오른발은 발가락을 2개나 절단했다. 왼팔과 왼손에는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데다 오른손 손가락도 하나가 없다. 하지만 김 씨의 걱정은 항상 아내다. 정신지체장애 1급의 아내는 김 씨를 눈물짓게 한다. "해준 것도 없는데 아프기까지 하니 마음이 아프죠. 내가 아픈 건 괜찮으니 저 사람이 틀니 하고 밥 먹는 거 보는 게 지금 소원이에요." ◆평생 따라다닌 장애와 병 김 씨는 어린 시절부터 각종 사고를 겪고 병을 앓았다. 6'25전쟁 중이었던 초등학교 시절에는 군인이 쏜 총알의 파편이 배와 왼쪽 팔꿈치에 박혔다. 파편을 빼냈지만 왼쪽 팔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장애가 남았다. 몇 년 뒤에는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입이 한쪽으로 돌아갔다. 외아들의 병을 고쳐보겠다고 부모님은 만방으로 뛰어다녔지만 결국 입은 평생 돌아간 채였다. 농사일을 하며 지내던 30대에는 부상으로 발가락을 다친 뒤 발 전체가 썩어 들어갔고 결국 무릎 밑까지 다리를 잘라내기까지 했다. 중년이 넘어서도 김 씨는 부상과 병에 끊임없이 시달렸고, 사지는 성한 곳이 없다. 최근에는 척추협착증과 심한 어깨 통증까지 겹쳤다. 하지만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일가친척도 없어 기댈 사람 하나 없었다. "평생 병원에 다니고 아팠으니 그러려니 하고 사는 거죠. 장애 때문에 약을 먹고 죽으려고까지 했지만 그때마다 주변의 도움으로 살아났어요. 그분들 생각해서라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고요." 각종 장애 및 병과 한평생 싸워온 김 씨에게도 봄날은 있었다. 왼쪽 다리를 잘라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와 만난 것이다. 만날 때부터 아내는 정신지체장애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아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자신의 이름과 고향뿐이었다. 함께 의지하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에 김 씨는 아내를 받아들였고 이때부터 아내에게 김 씨는 남편이자 부모이자 친구가 됐다. "나이도 몰랐으니까요. 얼굴이 하도 어려보여서 나보다 10살쯤 어리게 호적 신고를 하고 결혼식도 올렸었죠." 만난 지 1년 만에 부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이 생겼다. 김 씨에게 아들은 단순히 자식이 아니었다. 건강한 아들은 희망이었고,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자신도 남들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줬다. 4년 뒤 둘째 아들까지 태어났고 김 씨는 장난감이나 생필품 등을 떼다 노점상을 했고, 아내도 이웃집에서 일을 도와주고 쌀을 얻어오는 등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불편한 몸에도 아내 걱정뿐 김 씨의 인생은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두 아들의 인생 또한 아버지 못지않게 파도가 많았고, 큰아들은 15년 전쯤 집을 떠났고, 작은아들도 소식이 끊어진 지 5년째다. 김 씨의 몸은 상할 대로 상하고 나이는 70대에 들어섰지만 그가 기댈 곳은 여전히 없는 것이다. 아내와 단둘이 기댈 곳 없는 것도 서럽지만 경제적인 상황은 김 씨를 더욱 힘들게 한다. 수년 동안 연락조차 되지 않는 자식들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은 기대할 수조차 없는데 각종 수술비와 병원비는 남들보다 훨씬 많이 들어간다. 게다가 나이를 몰라 너무 어리게 호적에 등록한 탓에 아내는 65세 이상 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 "제가 호적에 써넣은 나이보다 대여섯 살은 많은 것 같은데 지금은 65세가 안 돼서 기초연금이며 의료혜택 같은 걸 하나도 못 받아요." 김 씨도 남들에게 돌봄을 받아야 할 처지지만 여전히 아내를 챙기느라 자신은 뒷전이다. 자칫 놓쳤다간 집 주소도 모르는 아내가 길을 잃을까 봐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다. 이가 하나도 없지만 아직 65세가 되지 않아 틀니 지원도 받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보건소에 자신 몫으로 나오는 틀니를 대신 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아내 얘기에 눈물짓는 김 씨의 옷에는 온통 구멍이 나 있었고, 다리도 상처투성이다. 불편한 다리로 식사를 챙기고 집안 살림을 하며 무릎으로 기어다니느라 옷마다 구멍이 나고, 10년 가까이 써 여기저기 부서진 의족 때문에 다리 절단 부분 피부가 여기저기 까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도 김 씨의 걱정은 오로지 아내다. "이 사람 틀니만이라도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잇몸으로 씹느라 피가 나면 저도 피눈물이 나는 것처럼 마음이 아파요."

2014-07-30 07:01:19

[이웃사랑] 치매 남편 간병 이영임 씨에 1,51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치매 남편과 두 손자를 돌보는 이영임(66'본지 9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10만3천15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박경숙 3만원 ▷이교철 3만원 ▷신인섭 2만원 ▷김태천 1만원 ▷팔촌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 씨는 "주신 도움 감사히 여기고 손자들을 바르게 키우도록 노력하겠다. 아이들이 자라면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항상 받은 도움을 알려주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7-23 09:36:11

[이웃사랑] 신장이식 받은 이준영 씨에 1,487만원 답지

노모와 아들을 돌보며 신장이식을 받은 이준영(56'본지 16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20명의 독자가 성금 1천487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춘곡장학회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태린'이명철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신세기충전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천뚝배기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대복반점 2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종훈 박철기 김진숙 각 20만원 ▷최창규 최영조 박전호 석태옥 이택세 전시형 각 10만원 ▷김아람 7만원 ▷김태욱 채성기 김시익 서준교 이수태 정원수 이경자 정창모 김한수 박상순 허정원 김영창 박병후 박재영 김국자 황영목 김경임 노광자 각 5만원 ▷신광련 박수정 이준영 오성숙 서상택 장영희 유정자 김종칠 신태식 이병순 남옥화 강종수 박승호 손병식 김계선 류근철 김태범 박종문 신장미 인창근 조세베라 각 3만원 ▷이병근 2만5천원 ▷이근규 김정자 김태길 김태현 권상태 윤막달레나 류휘열 성영식 서숙영 이해수 권도형 최광룡 김정수 이분석 안철상 신인섭 각 2만원 ▷김진오 1만8천원 ▷권진만 1만5천원 ▷김정호 김낙원 김경숙 김태천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양희경 이소석 김원열 이정훈 박홍선 김순복 박태용 조현주 박성현 유명희 김미정 권종주 김현철 김균섭 김덕환 박순보 김태상 지호열 곽민서 임승용 김태천 각 1만원 ▷정민준 김은영 문민성 김정만 이원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이준영-권유리' '주님사랑' 각 10만원 ▷'체신' '은혜'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힘내세요' 'ㅏ초' 'KCH' 각 3만원 ▷'인어공주' '이준영돕기' 각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친구' '동생' 이라는 이름으로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7-23 09:35:32

[이웃사랑] 척추측만증 초교 6학년 수정양

[이웃사랑] 척추측만증 초교 6학년 수정양

"보조기가 없으면 딸 아이가 장애를 안고 살아갈지도 모른다는데 능력 없는 엄마는 돈 구할 곳도 없고…." 홀로 아이 셋을 키우는 유임숙(40) 씨는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아픈 몸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어 변변한 학원 하나 보내지 못하고 한창 꾸미고 싶어하는 나이에 예쁜 옷을 사줄 수 없어서다. 얼마 전에는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딸 수정이 때문에 엄마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허리가 아프다는 수정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더니 척추측만증이 심해져 수술과 함께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은 것. 당장 200만원의 돈도 없어 아이에게 보조기를 사줄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은 무너졌다. "의사 선생님이 '척추측만증이 심해서 그동안 상당히 아팠을 텐데 어떻게 참았느냐'고 말씀하시는데 무능력한 엄마 때문에 수정이가 고생하는 것 같아 나 자신이 너무 한심했어요. 내가 돈을 마련하는 동안 아이의 상태가 더 나빠지면 어쩌나 잠도 오질 않아요." ◆아빠의 폭력으로 불안장애 앓은 아이들 엄마가 세 아이를 홀로 키우게 된 건 아빠의 폭력성 때문이었다. 아빠는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시고 들어와 엄마를 때렸다. 엄마가 화장실에 갇혀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폭행을 당하는 동안 얇은 벽을 사이에 두고 아이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엄마는 물론 아이들의 마음에도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았다. 엄마는 결국 아이 셋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 큰딸과 둘째인 수정이가 각각 초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이었고, 막내아들은 갓 돌을 앞두고 있었다. 갈 곳이 없던 엄마는 아빠의 폭력을 피해 모자보호 시설로 들어갔고, 침대 하나가 겨우 들어가는 좁은 방에서 엄마와 아이 셋이 6개월을 지내야 했다. "애들이 답답해서 날뛰었지만 나가면 또다시 맞는다는 생각에 참고 또 참았어요." 폭력적인 아빠에게서 받은 아이들의 상처는 생각보다 컸다. 아이들은 항상 불안감을 호소했다. 남자 어른의 목소리나 차 소리만 들어도 아빠가 왔을까 봐 불안해했다. 특히 큰딸의 경우 정신과에서 불안장애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큰아이는 집에서도 차 소리만 들어도 아빠인지 아닌지 알 정도로 예민했죠. 시설에 있으면서도 저녁 시간만 되면 몸을 덜덜 떨 정도로 심한 불안 증세를 보였어요." 자신과 아이들에게서 아빠를 떼어놓기 위해 엄마는 이혼을 선택했다. 엄마는 지속적인 폭력에 시달린 탓에 심한 불안과 공황증세, 우울증 등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었고 네 식구는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지하며 경제적으로 힘들게 생활해야만 했다. ◆척추 교정기구를 사줄 형편 안돼 마음 아픈 엄마 경제적으로는 궁핍했지만 다행히 아이들의 불안 증세는 점점 호전됐다. 엄마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했다.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덜어가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밝은 미래도 꿈꿀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갑자기 둘째 수정이가 허리가 아프다며 잘 일어나지를 못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엄마는 가는 병원마다 더 큰 곳으로 가보라는 얘기를 듣고 심각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대학병원에서는 척추가 휘어 변형이 생긴 척추측만증이라고 진단했고, 변형이 심해 어깨 높낮이가 다른데다 장기까지 눌러 수술이 필요했다. 엄마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상태가 이렇게 될 때까지 몰랐다는 사실에 수정이에게 미안하고 내가 원망스러웠어요. 꽤 아팠을 거란 의사 선생님 얘기에 어린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음이 너무 아파요." 서둘러 수술날짜를 잡고 이달 초 교정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물리치료와 함께 교정용 보조기구를 착용해야 하지만 엄마는 수정이게 보조기를 사주지 못했다. 200만~300만원가량 드는 보조기를 구입할 돈이 없어서다. "일주일에 두 번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한 번에 5만원인데 그 돈은 먹을 것 안 먹고 마련한다지만 보조기는 큰돈이 필요해 사주지 못하고 있어요. 교정을 위해서는 당장 보조기가 필요한 상황인데 돈이 없어 사주질 못하니 미안함과 걱정에 잠이 오질 않죠." 중학생이 된 큰딸과 6학년인 수정이는 어려운 환경에 엇나갈 만도 하지만 누구보다 착하고 의젓하다. 큰딸은 학원 한 군데 다니지 않고도 열심히 공부해 하위권의 성적을 중상위권까지 끌어올렸고, 둘째 수정이는 아파도 아픈 기색 한 번 하지 않는다. 그래서 엄마는 아이들에게 더 미안하다. "큰딸이 동생 때문에 사채를 쓸 생각까지 하더군요. 보조기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데 도움을 청할 곳도 없고 갑갑한 마음뿐이에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7-23 07:42:33

[이웃사랑] 지적장애 아들 둔 정순남 씨에 1,54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전 남편의 채무를 짊어지고 아이 둘을 키워온 정순남(50'본지 2일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47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주 신문에 너무 큰 금액이 모금된 것을 보고 너무 감사해 눈물을 흘렸다. 아들이 병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2014-07-16 11:12:18

[이웃사랑] 치매 남편 돌보는 이영임 씨에 1,480만원 답지

치매 남편과 두 손자를 돌보는 이영임(66'본지 9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20명의 독자가 성금 1천480만8천15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황인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내향한정식직원일동 5만원 ▷혜당메디칼 칠성지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혜원공인중개사 3만원 ▷에이켐세무회계사무소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청맥학원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진례농업협동조합 1만3천650원 ▷하나회 1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이신덕 신홍관 각 30만원 ▷김진숙 박소유 박철지 성호상 각 20만원 ▷최창규 박전호 최영조 전시형 신은숙 임영순 윤경숙 장정순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이수태 정원수 박진숙 임채숙 정한근 노예준 안현숙 이경자 석태옥 이동욱 김선애 정창모 이단우 최병열 이응석 유홍주 노광자 권순임 박재영 각 5만원 ▷박비주 서석호 각 4만원 ▷신광련 반경호 서상택 이영임 이병순 정세연 남옥화 반순옥 조정숙 조규태 신태식 이유진 손병식 이정량 박종문 박태일 김태범 원경아 정대일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최웅 정해수 허진중 김지훈 김민성 서숙영 김두희 이영숙 성영식 권상태 황덕자 장용우 방순옥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이소석 김성옥 박경수 김태천 김낙원 손혜민 박태용 남장호 김수일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이수헌 이운대 곽민서 곽민찬 박임상 김해성 김병철 김균섭 박성현 지호열 김진만 허영재 김달영 최경철 전병옥 각 1만원 ▷정민준 김은영 정인상 이동우 김정만 이원형 홍양표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아나바다수익금' 71만3천500원 ▷'정약국정유주' 50만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주님사랑' '무기명' 각 10만원 ▷'체신' '은혜' '조홍준어린이'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할머니힘내세요' 3만원 ▷'희망' 2만원 ▷'인어공주'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각 1만원 ▷'겐우님' 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7-16 11:11:45

[이웃사랑] 20년째 신장 투석 이준영 씨

[이웃사랑] 20년째 신장 투석 이준영 씨

이준영(가명'56) 씨의 왼쪽 팔은 굵은 핏줄이 흉하게 튀어나와 있다. 20년이 넘게 신장 투석을 하면서 남은 상처다. 젊은 시절부터 신장이 좋지 않아 2번의 신장 이식 수술을 거치면서 자신의 몸을 살피기도 어려운 이 씨이지만, 그의 어깨에는 82세 노모와 중학생 아들이 기대고 있다. 특히 이 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엄마 없이 할머니와 아빠 둘이서 키운 아들이다. 할머니가 다리 수술과 폐렴 등으로 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라 제대로 돌봐줄 사람도 없지만 아들은 공부도 학교생활도 열심이다. 하지만 학원 하나 변변하게 보내지 못해 할머니도 아빠도 눈물을 글썽인다. "사춘기인데도 크게 엇나가지 않고 학교생활을 잘하는 걸 보면 항상 고맙죠. 엄마도 없이 아픈 아빠와 할머니 밑에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키우는 게 항상 미안해서…." ◆친척 집에서 밥을 얻어먹던 어린 시절 어릴 적부터 이 씨의 집안 살림은 빠듯했다. 일제강점기 때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갔던 이 씨의 아버지는 해방 1년 뒤 돌아왔지만 척추를 다쳐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버지가 돌아온 뒤 이 씨가 태어났고, 어머니는 홀로 공사장 허드렛일 등 일자리가 나는 곳마다 돌아다니며 4남매를 키웠다.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아버지는 일을 못해 집에 계시고 어머니가 항상 일을 찾아다녔어요. 누나는 아침마다 친척집에 들러 밥을 얻어오고 김치 하나로 매일 끼니를 때웠죠." 집안 형편 때문에 남매들은 학교도 제대로 나가지 못했다. 이 씨도 중학교를 다니다 중퇴하고 가내수공업을 하는 곳에 들어가 돈을 벌기 시작했다. 특별한 기술이 없다 보니 성년이 돼서도 주로 노동력을 많이 요구하는 작은 공장을 전전했다. 항상 배고픈 생활을 했고 건강을 돌볼 겨를도 없었다. 그러다 20대 후반 직원이 200여 명인 큰 공장에 취직하게 됐고 밥걱정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 만큼 월급도 받았다. "이제 우리 가족도 인생이 좀 펴나 싶었어요. 남들이 생각하면 그렇게 큰돈이 아니었을지 몰라도 친척 집에서 밥을 얻어오던 우리 가족은 먹고살 수 있을 정도만 돼도 행복했으니까요." ◆건강 탓에 눈앞에서 사라진 행복 고생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 씨에게 또다시 불행이 찾아왔다. 매번 머리가 아팠지만 먹고살기 바빠 병원 한 번 가지 못했던 이 씨는 번듯한 공장에 취직한 지 2년 만에 정기검진을 받았고 고혈압과 신장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1년여간 약을 먹었지만 이 씨의 신장은 이미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다. 이때부터 이 씨는 신장 투석을 하기 시작했다. 이틀에 한 번 병원에서 신장 투석을 하면서 건강은 물론 일자리도 잃었다. "지금은 의료기술이 발달했지만 당시에는 신장 투석을 해도 완벽하게 되지 않는지 병원에 갔다 오면 항상 기운이 없어서 아무 일도 하지 못했죠. 회사는커녕 틈틈이 일할 수 있는 잡일도 구하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투석을 시작한 지 5년 정도 지났을 때 당장 신장 이식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고맙게도 여동생이 신장 한쪽을 떼어줬고 이 씨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큰 수술을 거쳐 힘든 일은 할 수 없었지만 노점에서 채소를 파는 장사도 시작했다. 이때쯤 아이 엄마도 만나게 됐다. 다시 행복을 꿈꿔볼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씨도 희망을 가졌다. ◆두 번의 신장 이식에도 걱정은 오직 아들 건강을 회복하고 결혼한 뒤 아들까지 얻게 됐다. 하지만 불행은 이 씨를 또다시 쫓아왔다. 아들이 세 살 되던 해 아내는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가버렸다. 이후 2주 만에 아들은 뇌수막염으로 생사를 오갔지만 아내는 병원에 얼굴 한 번 비치지 않았다. "아들 이름으로 보험을 들어놔서 보험금을 타러 왔더군요. 그때 아들을 생각해 다시 잘 살아보자고 말했지만 이미 아내 마음은 떠난 후였어요." 다행히 아들은 건강하게 병원에서 나왔다. 아내가 떠나고 아픈 아들을 돌보는 동안 이 씨의 신장은 다시 망가졌고, 신장 투석을 다시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갔고, 올해 이 씨에게는 다시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 씨에게 꼭 맞는 장기 기증자가 나타난 것. 지난 6월 또 한 번 신장 이식을 받았고 건강을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다. 다만 이 씨는 아들 때문에 걱정이다. 기초생활수급을 받고 있는 이 씨 가족은 어머니의 다리 수술 등과 자신의 장기 이식 수술 등 엄청난 병원비 때문에 항상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초등학교 시절 반에서 회장을 하고 공부도 늘 상위권을 돌던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며 학원에 다니고 싶어 하지만, 병원비로 주변에 빚만 잔뜩 진 이 씨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공부하고 싶다는 자식에게 공부를 시켜주지 못하는 부모 마음은 정말 참담합니다. 우리 아들은 나처럼 살면 안 되는데…."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4-07-16 07:21:53

[이웃사랑] 당뇨합병증 앓는 이수홍 씨에 1,22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당뇨합병증으로 발이 썩어들어가는 이수홍(58'본지 6월 25일 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225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씨의 부인은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 덕분에 힘을 얻고 남편의 병간호를 잘 해내겠다"고 했습니다.

2014-07-09 09:20:25

[이웃사랑] 지적장애 아들 둔 정순남 씨에 1,547만원 답지

전 남편의 채무를 짊어지고 아이 둘을 키워온 정순남(50'본지 7월 2일 자 8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3개 단체, 113명의 독자가 성금 1천547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전수경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공군 군수사령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20만원 ▷㈜유레카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호식이두마리치킨 20만원 ▷KT&G 대구본부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학부모 행복교육봉사단 10만원 ▷수흥섬유㈜ 10만원 ▷㈜신라공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명음클래식 5만원 ▷세무사박장덕 5만원 ▷대경치과위생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혜당메디칼 칠성지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신정밀 2만5천원 ▷박준형중개사 2만원 ▷대복반점 2만원 ▷하나회 1만원 ▷장봉현 김덕웅 각 100만원 ▷이신덕 신홍관 각 30만원 ▷박철기 김진숙 각 20만원 ▷박전호 최창규 전시형 최채령 이귀생 김준태 각 10만원 ▷김태욱 박준홍 김정호 채성기 이창세 박진숙 노예준 이수태 이경자 여이주 구병국 서동선 최병열 정원수 김진한 유홍주 박재영 노광자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신동애 김경임 신광련 최웅 정순남 박양호 서상택 김순곤 박옥선 변현택 남옥화 신태식 우윤정 이유진 손병식 신기오 서철배 이동용 박종문 김태범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근규 김영도 배영철 노선미 서숙영 이귀자 이영철 권상태 성영식 김경임 안인호 류휘열 이해수 이재숙 각 2만원 ▷박동화 권진만 각 1만5천원 ▷김태천 이소석 김정호 김광세 구우진 김태천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서민교 김장운 이병순 김낙원 박성원 박태용 지호열 유명희 조현주 곽민서 곽민찬 이정훈 김균섭 김달영 김태천 성영아 각 1만원 ▷정민준 성원장 정인상 이동우 김정만 최순자 각 5천원 ▷'양그라시권유리' 30만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일진이수야'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체신'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인어공주' 1만5천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걸음마' '자비심' 각 1만원 ▷'사돈'이라는 이름으로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07-09 09: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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