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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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투병 심태영 씨에 성금 1,53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사기로 전 재산을 잃고 백혈병 투병 중인 심태영(50'본지 10월 14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30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김용길 5만원' '박종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심 씨는 "여러 차례 큰일을 겪고 나서 제 인생에 남은 건 절망밖에 없을 줄 알았다"며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해 이제부터 가족을 위해 다시 힘을 내보겠다"고 전했습니다.

2015-10-28 01:00:05

[1% 나눔, 1004의 기적] 59호 천사 평강감리교회

평강감리교회(목사 신혁수)가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59호 천사가 됐다. 대구 서구 비산동에 있는 평강감리교회는 서구지역 쪽방 홀몸노인 물품 지원, 국외 빈곤지역 아동 교육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섬겨오고 있다. 또 2003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저소득, 다문화가정 아동을 돌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신혁수 목사는 "비록 작은 사랑이지만 아이들이 잘 자라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귀한 일꾼이 되길 기도한다"며 "앞으로도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 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5-10-28 01:00:05

윤상현 씨 부부가 병원을 찾아 인큐베이터에서 지내는 둘째 딸을 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미숙아 세쌍둥이 둔 윤상현 씨

해요." ◆연이은 사업실패로 힘든 삶 상현 씨는 여태껏 단 하루도 편히 잠든 적이 없다. 어려운 형편으로 중학교 때부터 밖에서 돈을 벌었다. 몸이 아픈 아버지와 청소일을 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상현 씨도 어린 시절부터 음식점 배달, 일용직 노동,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계에 보탬이 되어야 했다. 그러다 20대 중반 큰 꿈을 품고 직업전문학교에 입학했다. 일용직을 전전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하려면 더 배우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디자인을 전공한 상현 씨는 졸업 후 바로 인테리어 업체에 취직했다. 10년간 인테리어 업계에 종사하면서 한때는 꽤 잘나가는 인테리어 전문가로 인정받기도 했다. 사람이 좋고 일을 꼼꼼하게 잘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직접 매장을 차릴 준비까지 했다. 하지만 외환위기로 동네 인테리어 업체 대부분이 문을 닫았고 상현 씨도 다른 일을 찾아야 했다. "가난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막히니 앞으로 살길이 막막했어요. 할 수 있는 게 장사밖에 없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상현 씨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대학가에 당구장, 식당을 연이어 열었다. 유일한 재산이었던 전세보증금까지 탈탈 털어 다시 한 번 재기에 도전했지만 하는 것마다 2년을 넘기지 못했다. 40대 초반에 빚더미에 앉은 상현 씨는 다시 셋방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젊었을 때는 제가 좋아하는 일만 열심히 하면 돈은 절로 따라올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었어요." ◆인큐베이터에서 지내는 세쌍둥이 딸 암흑 속에 살던 상현 씨에게도 좋은 날이 찾아왔다. 지인의 소개로 베트남 출신 한 여성을 만난 것이다.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있었던 만큼 자신에게 온 아내가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올해 초 세쌍둥이가 부부에게 생겼다. 작은 체구인 아내는 임신 초기부터 심한 입덧과 두통으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결국 임신 5달 만에 유산 증세가 있어 병원에 입원했다. 부산에서는 세쌍둥이 모두 조기 출산할 경우 인큐베이터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해 아내와 짐을 싸 대구의 병원으로 왔다. 남편은 일도 하지 못한 채 병원 옆 모텔에 머물며 아내를 밤낮없이 돌봤다. 하지만 8개월도 안 돼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기들은 결국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 그동안 아내의 입원비와 조산을 막는 약값에 들어간 돈은 약 1천만원. 여기에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들의 치료비를 더하면 2천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큰 걱정은 둘째 딸이다. 둘째는 태어날 때부터 폐와 심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 병원에서는 심장 박동이 잦고, 무호흡 증세가 있어 인큐베이터에서 나오면 수술을 위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아내가 입원한 후 상현 씨는 하던 일을 그만뒀다. 도와줄 친정, 시댁 식구가 없고 간병인을 구할 형편이 안돼 자신이 직접 아내 간병에 나섰기 때문이다. 사업 실패 후 도움받을 곳 없이 대출로 지금까지 버틴 상현 씨는 이제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세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현실을 생각하면 가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워요. 하지만 남들보다 늦게 가정을 꾸린 만큼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2015-10-28 01:00:05

[카드뉴스]이웃사랑-나는 아직 버텨야합니다.(모바일용)

평생 가정폭력에 시달린 조희주씨의 사연입니다. 절망속에서도 두 딸을 위해 20년을 버텨온 조희주씨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2015-10-22 15:20:04

[카드뉴스]이웃사랑-나는 아직 버텨야합니다.

평생 가정폭력에 시달린 조희주씨의 사연입니다. 절망속에서도 두 딸을 위해 20년을 버텨온 조희주씨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2015-10-22 14:50:34

[이웃사랑] 로잔 씨에 성금 1,332만원 전달…심태영 씨에 1,519만원 성금

◇선천성 모반증 로잔 씨에 성금 1,33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선천성 모반증으로 얼굴 절반이 점으로 덮인 로잔(22'본지 10월 7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332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전선수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로잔 씨는 "절망에 빠져 힘든 시간을 겪던 중 오게 된 한국 땅에서 생각지도 못한 큰 도움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수술을 잘 받고 좋은 의사가 돼 한국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도 꼭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백혈병 투병 심태영 씨에 성금 1,519만원 사기로 전 재산을 잃고 백혈병에 걸린 심태영(가명'50'본지 10월 14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9개 단체, 98명의 독자가 성금 1천519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박기태 4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영남고등33회동기회 10만원 ▷은조종합주방(이상기)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박종대이비인후과의원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코리아노벨상사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세무사신강연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김성기)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진숙 박철기 각 20만원 ▷최창규 박전호 박원경 임길포 류순철 전시형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서순희 6만원 ▷김태욱 유윤옥 이양정 서준교 정원수 조예원 박진숙 박손출 이응석 이경자 김현창 허정원 노영예 정성문 김국자 박재영 최병열 조득환 유홍주 각 5만원 ▷권규돈 김순희 류근철 박승호 강종수 김태범 김호근 김계선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서숙영 방순옥 장용우 권상태 정해수 이소석 원용도 허수경 이해수 박임상 조현주 김현태 권도형 권종주 각 2만원 ▷권진만 박동화 각 1만5천원 ▷김은수 김윤희 이재욱 김도형 전홍영 이운대 김태천 김태상 정민준 김진만 이병순 허영재 권영윤 박명희 박홍선 남장호 류휘열 박성숙 홍양표 지호열 김문규 유명희 최성희 박태용 김미정 김원열 김균섭 김순복 정석자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최순자 전선수 각 5천원 ▷'사랑나눔624'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은혜' '주바라기' '어르신행남순택'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KCH' 3만원 ▷'인어공주' 2만원 ▷'정미영사' '좋은인연' 각 1만원

2015-10-21 01:00:09

평생 남편에게 맞고 산 조희주 씨는 자신으로 인해 두 딸이 힘들게 사는 것 같아 늘 마음이 무겁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평생 가정 폭력에 시달린 조희주 씨

조희주(가명'53) 씨의 온몸은 남편의 구타로 성한 곳이 없다. 치아는 군데군데 부러졌고, 지난해에는 남편이 계단에서 넘어뜨려 다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다. 결혼생활 동안 희주 씨에게 남은 것은 망가진 몸과 정신장애뿐이다. 희주 씨는 온종일 약을 달고 살 정도로 건강이 나쁘지만 두 딸을 생각하면 마음을 굳게 먹을 수밖에 없다. 태어날 때부터 항문이 없어 수술이 필요한 첫째와, 고등학생이지만 발달은 어린아이 수준에 불과한 막내를 지켜야 한다. ◆남편 폭력으로 얼룩진 결혼생활 서울이 고향인 희주 씨는 초등학교 때 아버지를 사고로 잃었다.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똑 부러진 성격으로 공부를 잘했고, 일로 바쁜 어머니를 대신해 삼 남매의 가장 역할을 했다. 간호대에 진학한 희주 씨는 대학교 졸업 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면서 남부럽지 않은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한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서 인생이 점점 꼬이기 시작했다. 친구의 소개로 재미 삼아 한 사이비 종교단체를 방문했는데, 그곳 사람들은 희주 씨를 아주 따뜻하게 맞아줬다. 평생 보살핌을 받은 적이 없었던 희주 씨에게 그곳은 집보다 편안한 안식처 같았다. "먹을 것이 없다고 하면 음식을 바리바리 싸주고, 교통비가 필요하다고 하면 택시비를 쥐여줬어요.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잘해 주는 게 신기해 쉽게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종교단체에서 대규모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미혼인 희주 씨도 결혼식 대상에 포함됐고 대구 출신의 한 신도와 부부가 되라는 지침이 떨어졌다. 가족의 반대가 심했지만 종교만 같으면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남편은 결혼한 지 한 달도 안 돼 본색을 드러냈다. 희주 씨에게 당장 일을 그만두게 하고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또 술만 마셨다 하면 불륜을 의심하며 아내를 때렸다. 남편은 가끔 공장을 다니며 돈을 벌 때도 있었지만 교육비, 책값 명목으로 매년 수백만원씩 사이비 종교에 바쳤기 때문에 살수록 빚이 늘어갔다. 그러다 남편이 더 무섭게 돌변한 계기가 있었다. 결혼 후 5년이 지났을 때 남편이 교통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것이다. 그 후론 술을 마시는 날이 더욱 늘어났다. 또 주문, 기도문을 빼곡히 쓴 종이를 집안 곳곳에 붙이는 등 종교에도 더 심취했다. 밖에서 폭행'절도 등으로 몇 번이나 사고를 친 남편은 결국 정신장애 판정을 받았고 2년 전에는 정신병원으로 격리됐다. "당연히 이혼을 생각해 봤지만 아이들과 저를 더 호되게 대할 게 분명해 여태껏 말도 못 꺼내 봤어요. 결혼 생활 후 제게 남은 건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장애밖에 없어요." ◆두 딸에게 닥친 불행 희주 씨가 아이를 가졌을 때도 남편의 폭력은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결혼 후 5년 만에 가진 딸은 태어날 때부터 항문이 없어 어렸을 때 큰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다. 둘째 딸은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초등학교 때 몹쓸 짓을 당한 후로 발달이 멈췄다. "막내딸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였어요. 아빠 친구라고 속인 한 남성이 학교 앞에서 '너희 아빠가 저기서 기다리니 같이 가자'고 딸을 끌고 가 범행을 저질렀어요. 그 길로 똑똑하던 딸이 대인기피증을 심하게 앓다가 지능이 7살로 돌아가 버렸어요." 정신장애 판정을 받고 일을 하지 못하는 희주 씨에게 나오는 한 달 기초생활 급여는 약 100만원. 정신병원에 있는 남편의 각종 검사비 및 입원비로 한 달에 수십만원이 나가는 데다, 남편이 진 빚도 희주 씨가 갚고 있어 생활비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항문 폐쇄증으로 태어난 큰딸은 성인이 되면 수술을 한 차례 더 받아야 하는데 비용 부담으로 아직 검사를 받을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지난 20여 년의 세월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어요. 젊은 시절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지금 아이들의 삶까지 불행해지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무서워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10-21 01:00:09

[이웃사랑] 정은경 씨에 성금 1,440만원 전달…로잔 씨에 성금 1,331만원

◇뇌경색 정은경 씨에 성금 1,44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홀로 생활하며 뇌경색 투병 중인 정은경(가명'59'본지 9월 30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40만3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세광한의원 5만원' '권성열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정 씨는 "세상 아무에게도 의지할 곳 없이 너무 외로웠다"며 "건강을 회복하면 저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며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선천성 모반증 로잔 씨에 성금 1,331만원 선천성 모반증으로 얼굴 절반이 까만 점으로 덮인 몽골 의대생 로잔(22'본지 10월 7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5개 단체, 98명의 독자가 성금 1천331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이명철 35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박종대이비인후과의원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대구은행여신본부봉사단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 5만원 ▷세무사신강연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대구은행 기독선교회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4만원 ▷비지니스스포츠(김성기)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규성 27만원 ▷박철기 20만원 ▷최영조 임길포 박원경 박전호 최창규 정구영 전시형 이서영 윤경숙 채성기 박재영 각 10만원 ▷김태욱 유윤옥 구병국 김현창 이경자 정원수 이단우 최병열 박소현 박영순 안현숙 김선애 노광자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이광열 장영희 조규태 박종문 변현택 정태용 김태범 조득환 조정숙 김순곤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김태천 서숙영 이소석 하충환 김정수 안인호 이해수 류휘열 권상태 성영식 박임상 조현주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정준홍 박성숙 조현주 김은수 김정호 박석재 정민준 전홍영 장준철 이재욱 지호열 유승헌 권영윤 조득환 박홍선 김순희 유명희 박태용 이운대 최순자 유명희 김균섭 김원열 전병옥 김성옥 각 1만원 ▷신창훈 김은영 권성열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힘내세요'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희망' 3만원 ▷'인어공주' 2만원 ▷'정미영사' '좋은인연' '안정미마리아' '이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5-10-14 01:00:09

[1% 나눔, 1004의 기적] 57호 천사 오정윤 목사

오정윤 목사(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원목)가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57호 천사가 됐다. 오정윤 목사는 오랫동안 국내 빈곤아동 생활 지원을 비롯해 세계 빈민 지역을 찾아다니며 봉사해왔다. 오 목사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 봉사활동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봉사자들이 실천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 아동, 부모, 마을이 바뀌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역시 의료선교복지회의 운영으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의료선교를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 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5-10-14 01:00:09

사기로 전 재산을 잃고 백혈병 투병 중인 심태영 씨는 연이어 닥친 불행이 믿기지 않는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이웃사랑] 백혈병 앓는 심태영 씨

심태영(가명'50) 씨는 몇 년 새 연이어 닥친 불행이 믿기지 않는다. 태영 씨는 지난해 여름 사기를 당해 평생 모은 재산을 다 잃었다. 사태를 채 수습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5월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까지 받았다. 지적장애가 있어 자신이 꼭 필요한 아내와, 한창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두 아들을 보면 태영 씨는 앞길이 막막하다. "평생 일만 하면서 이제 좀 편해질까 싶었는데'''. 가장으로서 아내와 아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죄책감이 들어요." ◆단란했던 가정에 닥친 불행 태영 씨는 안동의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지으면서 어린 시절부터 '근면' '성실'을 인생의 가장 큰 덕목으로 생각했다. 태영 씨의 성실함은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30년 가까이 섬유공장에 다니면서 단 한 번도 지각, 결근을 한 적이 없었다. 매일 도시락을 갖고 다니며 자신을 위해서는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집안 어른들의 소개로 만난 지금의 아내는 태어날 때부터 지적장애가 있었다. 하지만 남편을 최고로 생각하고, 항상 밝은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착실히 번 돈을 평생 모아 3년 전에는 대구 외곽에 작은 아파트와 승용차까지 마련했다. "혼자 버는 월급으로 아내와 두 아들을 먹여 살리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옛날에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행복한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믿었어요." 그런데 지난해 여름 네 가족에게 큰 불행이 찾아왔다. 태영 씨 부부는 결혼 25주년을 맞아 집에 있는 가전제품을 바꾸기로 했다. 부부는 지인이 잘 안다는 한 가전제품 대리점을 찾았다. 매장 직원은 '자신의 계좌로 돈을 최대한 많이 입금하면 매장 실적이 올라가 고객에게 돌아가는 할인, 사은품 혜택이 많다. 입금 시킨 돈은 나중에 돌려주겠다'는 그럴듯한 말로 부부를 속였다. 직원의 말에 솔깃했던 부부는 자신의 돈뿐만 아니라 친구, 직장 동료에게까지 손을 벌렸다. 하지만 직원은 가전제품 몇 개만 태영 씨의 집으로 보낸 뒤 종적을 감췄다. 한참 뒤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지만 사기를 쳐 가로챈 돈은 모두 도박으로 탕진한 뒤였다. 해당 직원에게 당한 피해자는 30여 명, 피해액은 10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기 사건이었다. "사은품이라며 매장에서 보내 준 정수기, 복합기 등을 보고 계속 제2금융권, 지인들에게 무리하게 돈을 빌린 게 화근이었어요. 이렇게 잃은 돈이 7천만원이 넘어요." ◆병으로 쓰러진 가장 사기를 당하고 나서 태영 씨는 곧바로 빚에 허덕이기 시작했다. 돈을 빌린 카드사, 제2금융권은 물론 친구들에게도 독촉 전화가 빗발쳤다. 네 가족은 언론, 시민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는 데 매달려 봤지만 힘든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피해자 가운데 피해금액이 가장 커 본사를 상대로 한 소송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잠잘 시간을 줄이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공장 일, 소송에 매달렸던 태영 씨 몸은 점차 망가져 갔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혈액 수치가 심상찮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학병원에서 나온 정밀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골수 이식 수술이 아니면 나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공장 일을 그만두고 지금까지 쌓인 병원비는 800여만원. 지난 5개월간 월세를 못 내 보증금을 탕진하고 더 좁은 집으로 옮긴 것도 벌써 두 번째다. 아직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는 지정이 안 돼 그동안 네 가족의 수입은 하나도 없었다. 지금까지는 친척들의 도움으로 근근이 버텼지만 다들 형편이 좋지 않아 이제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 병원에서는 골수 이식 수술을 위해 필요한 검사 및 수술 비용으로 최소 3천만원은 필요하다고 했다. "저의 잘못으로 가정이 무너졌다는 죄책감에 잠을 이루지 못해요. 그래도 아내와 아들은 꼭 제가 지켜주고 싶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10-14 01:00:09

[이웃사랑] 이정숙 씨에 성금 1,452만원 전달…정은경 씨에 성금 1,434만원

◇'평생 가장' 이정숙 씨에 성금 1,45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팔십 평생 가장으로 산 이정숙(가명'81'본지 9월 23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52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씨는 "당장 생필품 살 돈도 없어 힘들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손녀들도 잘 돌봐 받은 도움에 꼭 보답하는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뇌경색 정은경 씨에 성금 1,434만원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며 뇌경색 투병 중인 정은경(가명'59'본지 9월 30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9개 단체, 105명의 독자가 성금 1천434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60만원 ▷㈜서원푸드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새누리당 대구시당 차세대여성위원회 50만원 ▷㈜태린'황인규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보성카써비스(김영수) 5만원 ▷세무사신강연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서문시장4지구번영회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비지니스스포츠(김성기)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박수원 황무룡 최영조 임길포 박전호 박원경 이상준 최창규 이서영 김송희 이상준 각 10만원 ▷김태욱 유윤옥 채성기 정원수 서길선 김현창 이경자 노광자 박옥선 최병열 임일심 이응석 유홍주 박재영 강병모 조득환 김경임 김진한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신광련 장충길 도강해 정태용 장영희 권진만 박승호 김광선 김태범 장극진 박종문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이분석 서숙영 권상태 이소석 이해수 배영철 이재숙 박임상 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이현민 이서영 이정현 김은영 서정혜 김은수 이재욱 김도형 홍민기 전홍영 유명희 김태천 정민준 이운대 정재길 이은미 박홍선 이병순 김낙원 오은혜 권영윤 하동봉 이정미 김정혜 이원형 지호열 박태용 유명희 최순자 류휘열 김해성 성영아 각 1만원 ▷서재덕 서형덕 전선수 최순자 각 5천원 ▷'도원고나선희' '도원고나선화'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불자정순화' '재원수진' '圓覺'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희망' 3만원 ▷'정미영사' '좋은인연'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5-10-07 01:00:09

몽골에서 온 로잔 씨의 소원은 남들처럼 정상적인 얼굴을 갖는 것이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선천성 모반증 몽골 의대생 로잔 씨

몽골에서 온 대학생 로잔(22) 씨는 얼굴의 절반이 새카만 점으로 뒤덮인 '선천성 모반증'을 갖고 태어났다. 왼쪽 볼, 관자놀이, 눈밑이 온통 커다란 점과 털로 뒤덮여 있다. 로잔 씨는 한창 놀러다니고 예쁘게 꾸미고 싶은 나이지만 사람이 다니는 곳은 가지 않는다. 사람들이 호기심으로 보는 시선과 함부로 내뱉는 말이 싫기 때문이다. 현재 몽골국립대학교 의과대학 5학년에 재학 중인 로잔 씨는 치료를 끝내고 몽골로 돌아가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게 가장 큰 꿈이다. "평생 얼굴을 못 들고 살았던 한을 이번 기회에 풀고 싶어요. 그리고 저처럼 상처가 있는 환자들에게는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오기로 공부해 의대 진학 로잔 씨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주위에 친구가 있었던 적이 없다. 어렸을 때부터 등'하교를 제외하고는 집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다. 학교에 갈 때는 늘 모자를 깊게 눌러 쓰거나 커다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학교 친구들은 물론 지나가면서 얼굴을 처음 본 사람들까지 "사람이 아닌 괴물이다" "옮으니 가까이 오지 마라"며 손가락질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로잔 씨의 유일한 소통 창구는 책과 공부뿐이었다. "버스를 타려다 쫓겨나거나, 상점에 들렀는데 당장 나가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봤어요. 저는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게 가장 마음이 편하고 즐거웠어요. 저를 무시하거나 방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집에서 두문불출하며 책만 파고든 로잔 씨는 초'중'고등학교 시절을 통틀어 공부로는 늘 최상위권에 속했다. 로잔 씨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잘해 크게 성공하면 더는 외모로 차별받는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의사의 꿈을 가지면서는 자신처럼 몸과 마음의 상처가 있는 환자를 돌봐야겠다는 목표도 생겼다. 그 결과 몽골 학생이라면 모두가 선망하는 의과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공부를 잘하니 학교 친구들이 더는 쉽게 생각하지 않는 것도 제가 공부에 매진하게 된 계기였어요. 학창시절에 외모로 상처를 받는 일이 있으면 오히려 오기가 발동해 이를 더 악물고 공부했어요." ◆수술은 했지만… 로잔 씨는 그토록 바라던 의대에 진학하고 평생의 한을 푼 것 같았다. 아버지 홀로 버스 운전을 하며 여섯 식구를 먹여 살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로잔 씨의 가족도 뛸 듯이 기뻐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깐이었다. 대학교에 가서도 함께 웃고 떠들 친구가 없긴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로잔 씨에게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습을 나간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 대부분이 자신에게 치료받기를 거부한 것이다. 의사가 되면 행복한 삶이 보장될 것이라는 꿈이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치료를 해주고 싶어 가까이 다가갔을 때 환자들이 다 저를 무서워했어요. 제 모습을 보고 울면서 자지러진 아이도 있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제가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 길로 로잔 씨는 학업을 중단했다. 그리고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한국으로 시집온 언니의 집에 머물며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몽골에서는 수술할 인력, 장비가 열악해 치료할 엄두도 못 냈는데, 한국의 병원에서는 수술 방법이 있었던 것이다. 로잔 씨는 지금까지 총 3차례 피부이식수술을 받았지만, 지금부터가 걱정이다. 점의 부위가 깊고 넓어 추가 수술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 병원에서는 어릴 때 치료를 하지 않아 양쪽 볼 근육과 뼈 비대칭이 심해 성형수술을 받지 않는 이상 많은 사람 앞에 서는 것은 옛날과 마찬가지로 힘들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로잔 씨의 수술, 병원비에 들어간 돈은 약 1천만원. 앞으로 필요한 성형수술 비용까지 합하면 최소 3천만원은 더 필요하다. 몽골에서 아버지가 버스 운전기사로 버는 한 달 수입은 한국 돈으로 약 20만원. 치료비를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예쁜 모습은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남들처럼 정상적인 얼굴을 갖고 환자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10-07 01:00:09

[이웃사랑] 남경민 씨에 1,643만원 전달…이정숙 씨에 1,452만원 성금

◇간 이식 받은 남경민 씨에 1,64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경화, 간암을 앓고 딸에게 간을 이식받은 남경민(48'본지 9월 16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43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서영 10만원' '이원형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남 씨는 "딸에게 이미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았는데 이렇게 또 큰 사랑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건강관리에 힘써 보내주신 정성에 꼭 보답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팔십 평생 가장" 이정숙 씨에 1,452만원 성금 팔십 평생 가장으로 살아온 이정숙(가명'81'본지 23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39개 단체, 112명의 독자가 성금 1천452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덕영치과병원 3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한성대세무사사무소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신강연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대구은행기독선교회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박장덕세무사사무소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새혜민약국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청맥학원(이서연) 2만원 ▷이신덕 성호상 각 30만원 ▷박철기 이은숙 이지영 각 20만원 ▷임길포 최영조 안성식 최채령 박원경 손정희 최창규 박전호 문심학 류영애 정기열 전시형 오정환 각 10만원 ▷김태욱 유윤옥 이병준 구본식 김해윤 채성기 정원수 양정식 허창옥 박진숙 이경자 이진술 이단우 이명도 이창세 임경숙 노광자 김현창 최병열 박재영 신장미 유홍주 각 5만원 ▷신광련 이상준 김순곤 정만용 변현택 김명수 조득환 정수현 장영희 권규돈 남애숙 김상일 이응섭 각 3만원 ▷최복이 정해수 박찬희 조영란 서숙영 최선태 이정미 권상태 이강준 황덕자 남기학 박임상 류휘열 이해수 이소석 신인섭 각 2만원 ▷박홍선 이재욱 김원열 김정호 정민준 전홍영 유승헌 이병순 김태천 이문길 전영종 권영윤 박성민 박태용 유명희 서보인 김명옥 하동봉 지호열 최순자 김문규 박경희 최계향 김균섭 민진희 각 1만원 ▷이동우 홍양표 정인상 조철제 각 5천원 ▷'무기명' '범물동김선우'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圓覺' '매일신문사'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희망' 3만원 ▷'나눔이윤석이정숙할매' 2만원 ▷'정미영사' '좋은인연' '힘내셔요!이승진'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5-09-30 01:00:05

뇌경색 후유증을 앓고 있는 정은경 씨는 갈수록 불어나는 빚에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는 뇌경색 정은경 씨

정은경(가명'59) 씨는 20년 넘게 가족 없이 홀로 지내고 있다. 남편과는 오래전 이혼했고 아들 둘은 어려운 형편에 살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 몇 년 전부터 원인 모를 가슴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은경 씨는 대부분 시간을 집 안에서 보낸다. 조금만 길을 걸어도 갑자기 숨이 막히고, 가슴을 쥐어짜는 고통에 병원에 실려 간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수천만원의 빚에 월세도 못 내 보증금으로 겨우 버티는 은경 씨는 일하고 싶어도 몸이 아파 할 수 없다. "건강을 회복해 무엇이든 나가서 일만 할 수 있으면 제 한 몸 부지하는 건 어렵지 않을 텐데'''. 날이 갈수록 쌓이는 빚과 집세 걱정에 요즘은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게 싫어요." ◆힘들었던 결혼 생활 은경 씨는 경북 안동의 가난한 소작농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는 겨우 졸업했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중'고등학교는 꿈도 못 꿨다. 은경 씨는 어린 시절부터 빨리 결혼해 집에 한 입이라도 더는 게 효도라고 생각했다. 동네 어른들의 중매로 19세 앳된 나이에 광부였던 열 살 많은 남편에게 시집갔다. 은경 씨는 남편을 내조해 단란한 가정을 꾸리겠다는 꿈에 부풀었지만 그 꿈은 금세 산산조각났다. 의처증이 심했던 남편은 결혼 후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은경 씨를 괴롭혔다. 남편은 평소에는 자상했지만 술만 마시면 괴물로 변했다. 남편은 바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술을 마시고 아내와 두 아들을 때리는 것으로 풀었다. 명절, 친정 대소사에도 친정에 가는 건 꿈도 못 꿨다. 결혼 생활 당시 은경 씨는 남편에게 심한 구타, 욕설에 시달렸지만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 "남편은 늘 술에 잔뜩 취해 들어와 저와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 벽에 마구잡이로 내동댕이쳤어요. 하루라도 집 안에 큰 소리가 안 나면 이상했을 정도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지만 그때는 시집가면 여자가 남편에게 매 맞고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참다 못한 은경 씨는 10년 별거 기간을 거쳐 결혼 20년 만에 남편과 헤어졌다. 위자료, 양육비는 단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한 채 두 아들은 은경 씨가 데리고 왔다. 하지만 평생을 주부로 살아온 여자가 홀로 가정을 꾸려가는 건 만만치 않았다. 식당 주방일, 공장 청소일 등을 하며 돈을 벌었지만 살림은 나아지지 않았다. 어려운 형편에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두 아들은 성인이 되자 살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 "각자 조선소, 건설 현장 등을 전전하는 두 아들과는 몇 년에 한두 번 전화로 안부만 묻는 정도예요. 형편이 어렵다는 걸 뻔히 아는 상황에서 아프니 도와달라는 부탁은 도저히 할 수 없었어요." ◆투병 그리고 불어나는 빚 남편과 아들 없이 홀로 된 은경 씨는 그때부터 더욱 일에 매달렸다. 아들이 학업을 마치지 못한 게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결혼 비용이라도 보태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행은 연이어 일어났다. 3년 전 청소일을 하다 일터에서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진 것이다. 그 길로 1년간 병원 신세를 졌다. 당시 수술비, 치료비 등을 마련하느라 생긴 빚 수천만원은 지금까지 은경 씨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수술 뒤에는 손, 발에 마비가 와 청소, 식당일마저 할 수 없게 됐다. 은경 씨는 앞으로가 걱정이다. 지금까지는 친척, 친구 등에게 조금씩 신세를 지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이제는 손 벌릴 곳이 없기 때문이다. 아들은 일 년에 얼굴 한 번 보기 어렵지만,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등 법적인 도움을 받을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최근 은경 씨는 가슴이 쥐어짜듯 아프고 호흡 곤란을 느끼는 경우가 잦아졌다. 병원에서는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에게 받은 상처와 스트레스가 지금까지 은경 씨의 마음속에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보면 세상을 살아갈 자신이 없어져요. '희망'이란 말을 떠올리고 살았던 게 언제였는지 까마득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9-30 01:00:05

[이웃사랑] 김니콜라이 씨에 1,245만원 전달…남경민 씨에 1,632만원 성금

◇심근경색 김니콜라이 씨에 1,24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한국에 일하러 와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김니콜라이(61'본지 9월 9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245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힘내셔요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김 씨는 "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을 텐데 이렇게 큰돈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간 이식 받은 남경민 씨에 1,632만원 성금 딸에게 간을 이식받은 남경민(48'본지 9월 16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124명의 독자가 성금 1천632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안정사 100만원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신영섬유직기상사(김철수)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우진기계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 박배일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 조현일 10만원 ▷원일파템㈜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코리아노벨상사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노무사김충옥사무소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신강연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매일신문 예천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김성기)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이서연)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하나회 1만원 ▷박전호 50만원 ▷이신덕 손기락 백남태 각 30만원 ▷박철기 남주호 김귀출 각 20만원 ▷류순철 임길포 최영조 이귀생 류상열 서상하 이상탁 전시형 각 10만원 ▷김태욱 유윤옥 구본식 박현정 강봉열 이수태 채성기 이양정 정원수 정성문 이경자 이단우 김국자 백미화 허정원 김현창 황영목 박상순 박재영 최병열 이응석 조득환 이영자 유홍주 이진홍 각 5만원 ▷신광련 정태용 박승호 강종수 김태범 김호근 김명진 한동언 박종문 김계선 우상태 류근철 김점숙 각 3만원 ▷이병규 신종욱 각 2만5천원 ▷박준홍 김성수 이소석 김현태 신일성 권상태 서숙영 김정수 이해수 박임상 신인섭 권도형 권종주 김갑용 안인호 각 2만원 ▷김희동 권진만 각 1만5천원 ▷전홍영 김원열 정민준 김태천 권영윤 김정회 이재욱 이병순 김교숙 유명희 김삼수 최순자 고장환 박홍선 김문규 김인수 박태용 곽민서 곽민찬 최계향 정준홍 김미정 조현주 김기룡 김균섭 각 1만원 ▷문민성 7천원 ▷신창훈 정인상 최순자 전선수 김은영 김정만 각 5천원 ▷김임수 3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힘내세요' '은혜' '재원수진' '어르신행남순택' '베드로안경원'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희망' 'KCH' 각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좋은인연' '이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5-09-23 01:00:05

팔십 평생 가족을 돌보며 산 이정숙(가명) 할머니가 어린 손녀, 아픈 남편 걱정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팔십 평생 가장으로 산 이정숙 할머니

이정숙(가명'81) 할머니는 한평생 집안 식구들의 가장으로 살았다. 하나뿐인 아들은 15년 전 이혼하면서 걸음마도 떼지 못한 두 딸을 맡기고 떠났다. 여기에 십수 년째 정신장애를 앓아 온종일 방에서 지내는 딸을 돌보는 일도 할머니의 몫이다. 생활이 어려워도 희망을 잃은 적이 없었던 할머니는 최근 눈물이 많아졌다. 얼마 전 남편마저 파킨슨병으로 쓰러지면서 할머니 혼자 이 모든 상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들이 손녀를 데리러 돌아올 때까지 저나 남편이나 끄떡없을 것 같았는데, 요즘에는 그런 자신이 없어졌어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걱정에 잠도 오지 않아요." ◆어려운 형편에 무너진 가정 할머니 부부에게 아들과 딸은 세상에서 가장 큰 자랑이었다. 부부는 행상, 일용직 노동으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았다. 바쁜 생활에 남들처럼 신경을 써주지 못했어도 남매는 부모에게 걱정 한 번 끼친 적 없었다. 아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옷장사로 성공해 집안에 큰 보탬을 줘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딸 역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어릴 때부터 집안 살림을 도맡았다. 하지만 행복했던 가정이 아들의 결혼 후 서서히 무너졌다. 이른 나이에 가정을 꾸린 아들은 손대는 사업마다 실패를 거듭했다. 며느리는 경제적 어려움에 힘들어했고,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집을 나갔다. 둘째 딸을 낳은 지 3달도 되지 않았을 때였다. 아들은 두 딸을 할머니에게 맡기면서 "기반만 마련하면 다시 데려가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지 벌써 15년이 흘렀다. "아이들 엄마는 집을 나가고 나서 한 번도 찾아온 적이 없어요. 아들도 처음 몇 년간은 명절에 딸들을 보러 왔지만 지금은 전화번호도 몰라요. 아들 친구들을 통해 전국을 떠돌며 살고 있다는 것만 대강 알고 있어요." 가족의 시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딸은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그 일로 심한 우울증이 왔고, 몇 년 후에는 정신장애 판정을 받았다. 딸은 지금까지 외부와 완전히 단절한 채 할머니 집 작은 방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자식들이 모두 저의 신세를 지고 사는 형편이지만 아들딸을 원망하지 않아요. 어린 시절 일이 바빠 관심을 주지 못했던 죗값처럼 짊어져야 할 몫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들 재혼에 더 어려워진 형편 할머니의 일평생 가장 큰 걱정은 아들이 맡기고 떠난 어린 손녀들이다. 부부는 노점으로 생계를 꾸리고 친척, 지인에게 생활비를 빌려야 하는 형편에도 손녀들을 열심히 돌봤다. 언젠가 돌아올 아들에게 떳떳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초 학교에서 돌아온 손녀가 믿기지 않는 말을 건넸다. 더 이상 한부모가정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아 그동안 지원받았던 급식비, 보충수업비 등을 모두 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아버지와 떨어져 살아도 가족관계등록부상 아들이 양육자로 돼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아들이 재혼하면서 혼인신고를 해 손녀들에게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어머니가 생겼어요." 얼마 전 할아버지가 파킨슨병으로 몸져누우면서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부부가 노점을 하면 용돈 벌이라도 할 수 있었지만, 할아버지 병간호에 그것마저 어려워진 것이다. 현재 할머니 가정의 수입은 구청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받는 돈과 기초연금 등 60여만원이 전부. 남편 치료비, 손녀 학비, 각종 공과금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10년 넘게 연락 한 번 한 적 없지만 아들의 소득이 있어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대상자 등 법적으로 도움을 받을 방법도 없다.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 때문인지 일찍 철이 든 손녀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착한 손녀들이 지금까지 밝게 잘 자라줘 고마워요. 얘들이 공부를 마치고 직장을 구할 때까지 제가 아프지 않고 잘 버티는 게 가장 큰 소원이에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9-23 01:00:05

[이웃사랑] 이재상 씨에 1,587만원…김니콜라이 씨에 1,240만원 성금

◇심근경색 김니콜라이 씨에 1,240만원 성금 한국에 일하러 와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고려인 3세 김니콜라이(61'본지 9월 9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8개 단체, 95명의 독자가 성금 1천240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서원푸드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태린'전수경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영남고제33회동기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대흥벽돌(류병호) 5만원 ▷대구은행 기독선교회 5만원 ▷대구은행여신본부봉사단 5만원 ▷효성유치원수녀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김성기)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김진숙 박철기 각 20만원 ▷임길포 최창규 박전호 오정환 전시형 윤경숙 이상준 최창규 각 10만원 ▷김태욱 유윤옥 채성기 최정자 허창옥 이석영 박종화 정원수 안현숙 이경자 김진한 김선애 노광자 김경임 박손출 김현창 조홍열 신종욱 박재영 조득환 최병열 각 5만원 ▷신광련 이광열 변현택 이병순 김순곤 김태범 권규돈 서석호 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김용갑 서숙영 이소석 권상태 하충환 이해수 류휘열 박임상 성영식 방순옥 장용우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김은수 이정선 이재욱 김정호 김원열 김태천 김해성 유승헌 정민준 권영윤 김정회 김수민 박석재 박홍선 유명희 김문규 이원형 유명희 남장호 최순자 박태용 박성숙 김균섭 김진만 허영재 각 1만원 ▷김은영 정인상 전선수 권셩열 최수경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무기명' '사랑나눔624' '인어공주' 각 10만원 ▷'圓覺'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박준형중개사' '희망' 각 3만원 ▷'정미영사' '부산대김주철'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허현정 기자 ◇몸 절반에 화상 입은 이재상 씨에 1,58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아들 생일상을 준비하다 화상을 입은 이재상(81'본지 9월 2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87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씨는 "많은 분의 손길 덕분에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아내와 세 자녀도 생각지도 못한 큰 도움을 받고 감사해 한다"고 전했습니다.

2015-09-16 01:00:10

남경민 씨가 목숨을 걸고 자신에게 간 이식을 해 준 딸의 얼굴을 쓰다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간암으로 딸에게 간 이식 받은 남경민 씨

남경민(48) 씨는 최근 딸에게 평생 갚을 수 없는 빚을 졌다. 딸이 부모의 만류에도 자신에게 간 이식수술을 해줬기 때문이다. 남 씨는 딸 덕분에 앞으로의 삶이 덤으로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또 아빠를 위해 용기를 낸 딸을 보면서 이제 자신도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고 한다. "아빠로서 해준 것도 없는데 목숨을 걸고 수술대에 누운 딸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요. 제게 주어진 제2의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삶은 자녀를 위해 열심히 살 거예요." ◆과로로 망가져 간 몸 전라북도 무주가 고향인 남 씨는 중학교 졸업 후 혈혈단신으로 대구에 왔다. 당시 건설 경기가 좋았던 대구에서 기술을 배워 자리를 잡고 싶어 무작정 이곳으로 향했다. 남 씨는 직업학교에서 건축물 철거, 배관 수리 등 각종 기술을 배웠다. 졸업 후에는 돈벌이가 되든 안 되든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30대 초반에는 작은 철거전문업체를 운영하는 대표 명함도 갖게 됐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건설 경기가 나빠지면서 점차 상황이 변했다. 거래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어렵게 일감을 찾아 작업을 마무리하고도 돈을 못 받는 경우도 많았다. 결국 남 씨는 직원들을 모두 내보내고 자신이 직접 모든 일을 도맡았다. 인건비라도 아껴 수익을 내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남 씨의 노력에도 형편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대구경북 곳곳을 다니며 배관공, 일용직 근로자로 밤낮없이 일했지만 형편은 항상 그대로였어요. 추운 날씨에 공사가 없을 때는 몇 개월간 수입이 하나도 없던 시절도 있었어요." 그사이 남 씨는 아내와도 헤어졌다. 7년 전 딸과 아들이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이었다.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살았어도 남 씨는 항상 친근하고 다정한 아빠였다. 아이들은 전화나 문자로 시시콜콜한 것까지 아빠에게 이야기했다. 남 씨는 방학만 되면 자녀를 바닷가, 놀이동산 등으로 데리고 다녔다. 하지만 밤낮없이 일했던 남 씨의 몸은 점차 망가지고 있었다. 어려서부터 간염을 앓았던 남 씨는 과로 때문에 어느새 간경화로까지 병세가 악화됐다. "할아버지, 어머니가 간경화를 앓았던 집안 내력이 있어 몸을 혹사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았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었어요. 몸을 아꼈으면 딸에게 미안할 일도 없었을 텐데 지금은 많이 후회가 돼요." ◆수술은 성공했지만… 남 씨는 얼마 전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 일주일새 갑자기 얼굴이 노래지고 눈에는 황달이 왔기 때문이다. 병원 검사를 마친 남 씨는 의료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간경화가 간암으로 진행돼 당장 입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미 간염, 간경화로 간이 모두 망가진 상태라 치료로는 절대 차도가 없다고 했다. 남 씨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간 이식뿐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딸은 자신의 간을 선뜻 내주겠다고 나섰다. 친척까지 나서 만류했지만 딸은 한결같았다. '가족은 어차피 한몸인데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며 오히려 집안 어른들을 설득시키기도 했다. 간 이식을 위한 최종결정까지 2주일도 채 안 됐던 시간 동안 딸의 마음은 한 번도 변함이 없었다. 아빠와 딸의 14시간에 걸친 대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남 씨는 마음 편히 웃고 있을 수만은 없다. 수술비, 입원비 등으로 3천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나왔기 때문이다. 치료비 대부분을 지인, 제2금융권 등에서 빌린 돈으로 마련해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다. 또 이식수술 후 최소 2년간은 절대 안정을 취하며 항암치료와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해 당분간은 생활비 마련도 급한 상황이다. "이미 딸에게 제가 평생 받을 수 있는 도움을 다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질 때가 있어요.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면 이제는 제가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안식처가 돼주고 싶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9-16 01:00:10

[이웃사랑] 양다혜 양에 1,439만원 전달…이재상 씨에 1,587만원 성금

◇발달장애 앓는 양다혜 양에 1,43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질로 발달장애를 앓는 양다혜(4'본지 8월 26일 자 14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439만2천80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원형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다혜 양의 어머니는 "많은 분의 도움으로 딸이 병원 치료를 걱정 없이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다혜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도록 잘 보살피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화상 입은 이재상 씨에 1,587만원 성금 아들 생일 상을 준비하다 화상을 입은 이재상(81'본지 9월 2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6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성금 1천587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정약국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강우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무궁화고속관광㈜장현민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계산성당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동영전자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흥벽돌(류병호)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서문시장4지구 5만원 ▷혜인음악학원 5만원 ▷세무사신강연사무소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푸른미래내과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임길포 문심학 최병열 최영조 김진숙 박전호 조남도 류영애 최창규 노예준 전시형 오정환 각 10만원 ▷김태욱 유윤옥 채성기 김경임 이수태 구병국 이단우 이양정 임채숙 김현창 이경자 정원수 박성환 유홍주 김지훈 김민성 박재영 조득환 서준교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신광련 권규돈 장충길 조규태 김재규 박승호 유정자 김광선 조현석 김명수 정태용 조정숙 이동용 장영희 박종문 김호순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소석 장미화 김태천 안연애 서숙영 배영철 안인호 박희숙 이정미 류말희 이재숙 손태경 이해수 권상태 류휘열 박임상 황덕자 각 2만원 ▷권영윤 박동화 권진만 각 1만5천원 ▷이재욱 전홍영 정민준 박성숙 홍양표 박태용 이병순 유명희 지호열 김정주 유명희 전영종 김순희 김균섭 김태상 각 1만원 ▷신창훈 정인상 전선수 문민성 이은혜 권성열 김기만 각 5천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송상용(요한)' '圓覺' '재원수진'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NH장세영' '이윤석(빵굽는사람들)' 각 3만원 ▷'정미영사' '좋은인연'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5-09-09 01:00:05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한 달째 병원에 누워있는 김니콜라이 씨 가족은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에 힘겨워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김 니콜라이 씨

심근경색 수술 후 한 달 넘게 입원 중인 김니콜라이(61) 씨. 니콜라이 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다. 그의 할아버지는 고향(전주)에 흉년이 들자 19세기 후반 처자식과 함께 연해주로 갔다. 그곳에 자리 잡은 조선인들은 황무지 벌판이었던 연해주 땅을 맨손으로 일궈 농지를 만들고 집을 지었다. 하지만 이들은 1930년대 후반 스탈린의 소수민족 강제 이주 정책으로 하루아침에 중앙아시아로 끌려갔다. 일제강점기만 버티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었던 할아버지, 아버지의 꿈도 물거품으로 변했다. ◆어린 시절부터 힘들었던 삶 니콜라이 씨는 어린 시절부터 갖은 고생을 하며 자랐다. 니콜라이 씨의 가족은 우즈베키스탄 중에서도 고려인이 거의 살지 않는 작은 시골에서 남의 밭을 일구며 살았다. 이방인에다가 소작농으로서 받는 차별도 심했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것은 물론 가난한 나라에서 끌려왔다며 놀림, 구타도 수없이 당했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에서도 부모님의 교육열은 꺼지지 않았다. "매일 먹고살 걱정을 할 정도로 어려웠지만 부모님은 늘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자식을 공부시켰어요. 5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한국에 왔지만 부모님께 한글, 한국말을 배워 한국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였어요." 니콜라이 씨 부부는 부모님의 성실함과 교육열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목수, 광부, 버스 운전기사 등 갖은 일을 하면서 아들 둘을 우즈베키스탄의 일류 대학에 보냈다. 하지만 소련 붕괴 후 최근까지 이어진 실업난의 그늘은 니콜라이 씨의 가정도 피할 수 없었다. 어렵게 학위를 갖고 졸업한 고급인력에 매달 임금을 줄 수 있는 기업이 없었기 때문이다. 갓 대학을 졸업한 아들 둘이 일할 곳은 농장, 공장, 현장 일용직뿐이었다. 그런데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일을 하고도 몇 달치 월급을 못 받는 일이 밥 먹듯 일어났다. "임금을 못 받아도 그곳에선 항의해 받아낼 곳이 없었어요. 대학에서 경제학, 건축학을 공부한 두 아들이 저랑 똑같은 삶을 산다는 게 너무 슬펐어요." ◆과로에 쓰러진 니콜라이 씨 우즈베키스탄의 경제난이 계속되자 니콜라이 씨 부부와 둘째 아들은 5년 전 한국행을 택했다. 고국인 한국에 왔다는 기쁨도 잠시뿐이었다. 이들은 한 달에 1, 2일만 쉬어가며 식당 설거지, 모텔 청소를 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아들과 친척에게도 돈을 보내주느라 일하는 모텔, 식당의 빈방에서 생활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다 한 달 전 출근 준비 중이던 니콜라이 씨가 가슴을 부여잡으며 쓰러졌다. 평소 가슴 통증을 느낀 적이 있었지만 피곤해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게 심근경색으로 악화된 것이다. "바로 의식을 잃어 기억이 없지만 당시 혈압이 200을 넘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해요. 조금만 더 늦었으면 이 세상에 없었을 거예요." 쓰러지자마자 부인에게 발견된 니콜라이 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두 차례에 걸친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런데 부부는 얼마 전 병원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수술비, 입원비 등으로 한 달 만에 1천500만원이라는 비용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는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아들, 친척에게 월급 대부분을 보냈다. 이를 제외하고 차곡차곡 모은 나머지 돈은 입원 중 치료비와 생활비로 모두 써버린 상황이다. 또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니콜라이 씨는 최소 1년은 바깥 일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눈을 감을 때까지 그리워하던 고국에서 이렇게 힘든 삶이 기다리고 있을 줄 몰랐어요. 언제까지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며 먹고살 일을 걱정해야 할지 막막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9-09 01:00:05

[이웃사랑] 푸남라마 씨에 1,557만원 전달…양다혜 양에 1,438만원 성금

◇뇌종양 앓는 푸남라마 씨에 1,55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종양을 앓아 시력을 잃어가는 푸남라마(33'본지 8월 19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57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정태용 3만원' '김정만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푸남라마 씨는 "타국에서 이렇게 많은 분의 도움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대구 시민들이 보내준 따뜻한 사랑을 평생 잊지 않고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발달장애 앓는 양다혜 양에 1,438만원 성금 어릴 때부터 간질을 앓아 발달장애를 겪는 양다혜(4'본지 8월 26일 자 14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131명의 독자가 성금 1천438만2천8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무사신강연사무소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대구은행여신본부봉사단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대원전설 1만원 ▷이신덕 30만원 ▷장광수 박철기 배동국 각 20만원 ▷이귀생 이남옥 권경자 임길포 최영조 박전호 최창규 강세희 김송희 양재진 오정환 전시형 황무룡 박수원 최채령 이서영 이상준 민경애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김태욱 유윤옥 이병준 구본식 채성기 양위종 이수태 이응석 조예원 이경자 김현창 백미화 정원수 이진홍 강병모 박재영 임경숙 조득환 박옥선 이창세 유홍주 각 5만원 ▷신광련 최웅 반경호 우상태 남애숙 김호근 김순곤 김예슬 장극진 김세온 변현택 이주효 정진석 원경아 김경숙 김태범 박종문 권진만 각 3만원 ▷이병규 신종욱 각 2만5천원 ▷이상준 권상태 서숙영 정해수 오옥자 이동화 이강준 박희숙 박찬희 이분석 이해수 박임상 성영식 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이현민 이서영 김은수 김우성 이재욱 양준 김정호 김수민 김주철 박성숙 박순보 정민준 김태천 권영윤 박성민 이소석 지호열 김정회 서정혜 박홍선 김유경 박태용 유명희 이정현 최순자 김균섭 김원열 정재길 이은미 성영아 박경희 각 1만원 ▷최순자 전선수 김은영 서재덕 서형덕 권성열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웨스코학원 아나바다성금' 51만7천800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은혜' '圓覺' '웨스코학원이동현상준' '웨스코학원조홍준' 각 5만원 ▷'동차미' 각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양다혜께' '희망' 3만원 ▷'인어공주' 1만5천원 ▷'정미영사' '좋은인연'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5-09-03 01:00:05

아들 생일상을 준비하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이재상 할아버지는 불어나는 병원비에 걱정이 크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이웃사랑] 몸 절반에 화상 입은 이재상 씨

양팔과 양다리 전체에 붕대를 감고 병상에 누워 있는 이재상(가명'81) 할아버지. 하반신 전체와 양팔에 2, 3도 화상을 입은 할아버지는 지난 두 달간 병실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할아버지는 아들의 생일을 맞아 요리하던 중 몸에 기름을 쏟아 큰 화상을 입었다. 어려운 형편에도 항상 활기가 넘쳤던 다섯 식구는 그때부터 웃음을 잃었다. "힘든 살림이지만 지금까지 가족 모두 아픈 곳 하나 없이 밝게 살아왔어요. 자녀도 다 자라 이제부터는 편하게 살 일만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치료비와 나머지 가족들을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해요." ◆어려운 형편에도 단란했던 다섯 식구 팔십 년이 넘는 세월동안 할아버지는 평생을 씩씩함 하나로 살아왔다. 강원도 삼척이 고향인 할아버지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생업에 뛰어들었다. 낮에는 남의 밭일을 거들거나 공장에 다녔고 저녁에는 집안일을 하며 어린 시절부터 생계에 보탬이 됐다. 성인이 돼서는 전국을 다니며 장사를 시작했다. 트럭에 주방용품, 욕실용품, 문구류 등을 가득 싣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관광지를 떠돌았다. 장사 수완도 좋아 중년이 돼서는 경북 영주에 작은 집을 장만할 정도로 밑천을 마련하기도 했다. 마흔이 넘었을 무렵 집안 어른들이 지금의 아내를 소개해줘 가정도 꾸렸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는 밖에서 돈을 벌거나 사회생활을 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도 할아버지는 내조를 잘하고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아내를 아끼고 예뻐했다. 할아버지의 인생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는 지적장애가 있는 삼 남매였다. 2남 1녀인 세 남매 모두 태어날 때부터 지적장애가 있었다. 할아버지는 자녀들에게도 자신의 자신감과 열정을 물려주고 싶었다. 할아버지는 장사하는 트럭에 늘 삼 남매를 태우고 다녔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견문을 넓혀줬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자주 어울리도록 했다. 또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부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해 세 자녀 모두 도시의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시켰다. "자녀를 대단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으로 키우진 못했지만 착하고 반듯하게 자랐어요. 학교를 보낸 것 말고는 해준 게 없는데도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 아이들에게 고마워요." ◆아들 생일 준비 중 화상 올해 7월 초, 할아버지의 삶에서 가장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할아버지는 둘째 아들의 생일을 맞아 가족 몰래 근사한 생일상을 준비했다. 시장에서 닭, 과자, 빵 등 아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장도 한가득 봐왔다.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와 닭튀김을 해주려고 커다란 냄비에 기름을 한가득 끓였다. 사고는 눈 깜짝할 사이 벌어졌다. 튀김옷을 입힌 닭이 할아버지의 손에서 미끄러지면서 냄비 손잡이 쪽으로 떨어진 것이다. 동시에 기름이 가득 든 냄비도 주방 바닥으로 떨어졌다. 펄펄 끓는 기름은 할아버지의 팔과 다리에 그대로 쏟아졌다. 가족이 없는 사이 생긴 사고에 할아버지는 자리에 누워 소리만 지를 수밖에 없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할아버지는 그때의 사고로 전체 피부의 20% 이상에 2, 3도에 이르는 화상을 입었다. 할아버지는 그동안 세 차례 화상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피부이식 수술은 잘됐지만 최근 할아버지는 병원비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아졌다. 두 달 새 입원비와 치료비가 2천만 원을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고령인 할아버지가 젊은 화상환자보다 회복속도가 느려 입원 시간도 더 필요하다고 했다. 화상 치료의 특성상 의료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치료가 많은 것도 문제다. 한 통에 수십만원에 이르는 화상 연고, 보습제를 비롯해 화상전용붕대도 수시로 교체해줘야 하는데 이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평생 소작, 장사를 하면서 모은 돈은 이미 바닥난 지 오래다. 할아버지 가정의 다섯 식구 앞으로 나오는 장애수당, 기초연금은 100만원 남짓. 수천만원의 치료비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적장애가 있는 자녀가 복지관에서 장갑, 박스 등을 만들며 벌어오는 돈도 교통비, 용돈 수준에 불과하다. 항상 밝고 씩씩하던 할아버지는 최근 눈물이 많아졌다. 병원 생활이 길어지는 자신 때문에 아내와 자녀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서다. "열심히 살아온 삶에 대한 보상이 이것인가 싶어 요즘 들어 나쁜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가족을 위해 남은 치료를 다 받고 건강한 몸으로 다시 행복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9-02 01:00:07

[이웃사랑] 김영현 양에 성금 1,636만원…푸남라마 씨에 1,554만원 전달

◇백혈병 투병 김영현 양에 성금 1,63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허약하게 태어나 백혈병 투병 중인 김영현(7세'본지 8월 12일 자 14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636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월드문고 5만원' '서기대 5만원' '이운대 김수민 김주철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영현 양의 아버지는 "딸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마로 온 가족이 힘들었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딸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뇌종양 앓는 푸남라마 씨에 1,554만원 성금 뇌종양을 앓아 시력을 잃어가는 네팔에서 온 푸남라마(33'본지 19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6개 단체, 125명의 독자가 성금 1천554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정약국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조수원 35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인터불고경산부부골프회(남복현) 15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홍동대치과의원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태퐁텍스타일 10만원 ▷코리아노벨상사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혜인음악학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세무사신강연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박장덕세무사사무소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김진숙 각 20만원 ▷최영조 임길포 최창규 박전호 김진화 전시형 장정순 각 10만원 ▷김태욱 유윤옥 채성기 김국자 이수태 김명수 박수정 이응석 이경자 박성현 강춘자 서길선 김현창 정원수 박상순 최병열 허정원 김경임 박손출 박재영 조득환 이진술 노광자 유홍주 김명숙 황영목 각 5만원 ▷신광련 김광선 이병순 이영희 김계선 장영희 박승호 류경하 류근철 권을교 신장미 김상일 박종문 권규돈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성영식 김정혁 서숙영 정해수 권도형 권종주 안연애 권상태 이정미 조인숙 이해수 오옥자 김정수 박희숙 박임상 최광룡 김갑용 최선태 성영식 장미정 각 2만원 ▷유명희 1만9천원 ▷권진만 1만5천원 ▷김은수 이재욱 이돈문 정민준 김태천 박성숙 김미정 이원형 이준우 이준수 박홍선 권영윤 김기룡 고장환 박태용 정충기 지호열 박석재 박성숙 김문규 조현주 김상수 김균섭 최순자 이소석 유명희 서보인 김명옥 이명도 각 1만원 ▷최수경 김은영 정인상 조철제 권성열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범물동김선우' 각 10만원 ▷'圓覺' '어르신행남순택' '은혜'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임준현세브란스' '희망' 각 3만원 ▷'봄봄' 1만5천원 ▷'정미영사' '좋은인연'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5-08-26 01:00:04

태어날 때부터 간질을 앓는 양다혜 양의 치료비 걱정에 엄마의 걱정은 점점 깊어진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간질로 발달장애 앓는 양다해 양

양다혜(가명'4) 양은 엄마와 눈을 제대로 마주친 적도, '엄마'라는 말을 해본 적도 없다. 다혜는 생후 100일 만에 간질의 일종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았다. 만 세 살이 넘었지만 지금 발달 수준은 7개월에 불과하다. 다혜 엄마는 또래 아이들이 온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어린 나이에 집을 나온 다혜 엄마의 곁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아이를 곁에서 지켜줄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게 딸에게 가장 미안해요. 다혜가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하고 평범하게 자라는 게 저의 가장 큰 소원이에요." ◆어린 나이에 낳은 딸 4년 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다혜 엄마는 당시 대학생 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졌다. 다혜 엄마는 수능시험이 끝나고 배가 불러올 때쯤에야 가족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아이를 낳겠다는 말에 친정 부모님은 노발대발했다. 부모님과 갈등을 좁히지 못한 다혜 엄마는 결국 집을 나왔고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다. 친정 부모님께는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몇 년만 기다려 달라는 말만 남기고 연락을 끊었다. "부모님이 저에게 실망을 많이 하셨는지 제가 가출한 뒤로 한 번도 연락이 없었어요. 행복하게 사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다혜가 아프다는 말도 부모님께 하지 않았어요." 결혼식도, 양가 부모님의 도움도 없이 시작한 가정이었지만 처음 몇 달간은 행복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단칸방에 살며 남편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 가면서도 부부는 어린 딸을 보며 늘 웃음 지었다. 하지만 다혜가 보통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부터 부부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딸이 태어난 지 100일이 지났을 무렵 선천적으로 간질이 있고, 발달이 최대 초등학생 수준에 불과할 것이란 진단을 받았다. 밤새 발작을 일으키는 딸 때문에 부모는 점차 지쳐갔다. 검사와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때마다 수십만원씩 드는 병원비로 생활도 점점 어려워졌다. 남편은 급기야 밖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기까지 했다. 결국 함께 산 지 1년 만에 남편은 집을 떠났다. 다혜 엄마가 울며 불며 매달려보고 휴대전화 번호를 수소문해 연락도 했지만 남편은 변하지 않았다. '한 번만 더 연락하면 아이를 보육원에 보내겠다'는 협박만 할 뿐이었다. "아픈 딸을 돌보는 것도 힘든데 주위 가족도 다 떠나버려서 너무 외로웠어요. 친정 부모님, 아이 아빠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할 곳이 없어요." ◆엄마 홀로 힘든 간병 생활 남편이 떠나고 지난 2년간 다혜는 수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경기가 멈추지 않아 한밤중에 탈진한 적도 있었고, 병원에서 정해준 식이요법이 다혜에게 맞지 않아 몸무게가 3분의 1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 그럴수록 엄마는 정신을 바짝 차렸다. 본인이 아니면 세상에서 다혜를 지켜줄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엄마는 밤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아졌다. 다혜가 얼마 전부터 병원을 옮겨 서울의 큰 대학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시작했는데 병원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친구들에게 조금씩 빌리거나 구청의 긴급생계비로 고비를 넘겨왔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매달 병원에 갈 때마다 필요한 뇌파 검사, 약물치료, 교통비만 해도 수십만원씩 깨지기 때문이다. 엄마는 혹시라도 딸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발달에 지장을 줄까 봐 걱정이다. 유아 시기에 치료를 받을수록 뇌의 성장, 발달에 미치는 효과가 커지는 만큼 치료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딸에게서 아빠 그늘이 보이지 않도록 양육, 치료에 온갖 노력을 할 거예요. 지금은 어렵지만 언젠가는 친정 부모님도 제 노력을 보고 다시 딸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8-26 01:00:04

7살에 체중 11kg 백혈병 김영현 양에 1,624만원 성금

허약하게 태어나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김영현(7'본지 12일 자 14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54개 단체, 126명의 독자가 성금 1천623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세일엠보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조수원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박종대이비인후과 10만원 ▷효성약국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영남고제33회동기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재경전기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정진석공인중개사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장광수 50만원 ▷이신덕 30만원 ▷이귀생 안재수 박철기 각 20만원 ▷최영조 최채령 문심학 박전호 이지영 김문오 윤경숙 임길포 윤정옥 전시형 류순철 남주호 각 10만원 ▷서순희 9만원 ▷김재용 7만원 ▷김태욱 유윤옥 채성기 이수태 강봉열 이석영 황영목 정원수 김현창 이경자 최병열 이유진 백미화 정성문 노광자 박재영 김경임 유홍주 박기범 서준교 각 5만원 ▷조득환 정종현 각 4만원 ▷신광련 황선자 반경호 김명수 김상일 장영희 신행도 오미야 변현택 정만용 송명숙 이순옥 조규태 박손출 김태범 강종수 이동욱 이동용 이응섭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이근규 서숙영 김정혜 권상태 최정아 이해수 백은영 류휘열 이정미 박임상 방순옥 장용우 신인섭 각 2만원 ▷박동화 권진만 각 1만5천원 ▷김원열 김현화 정민준 이병순 박영남 김우성 홍양표 김태천 이소석 이재욱 정점순 이원형 김성옥 고장환 김정주 권영윤 유명희 이운대 박태용 김진만 허영재 박홍선 최순자 지호열 각 1만원 ▷신창훈 이동우 최순자 김정만 권성열 각 5천원 ▷김기만 이장윤 각 2천원 ▷'사랑나눔624'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힘내셔요' '재원수진' '데레사' '만민교회김지원'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KCH' '김영현께' '희망' 각 3만원 ▷'김현태시몬' 2만원 ▷'정미영사' '좋은인연' '인어공주' 각 1만원

2015-08-19 01:00:01

우울증·당뇨 합병증 고정민 씨에 1,614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당뇨 합병증을 앓으며 심한 우울증을 겪는 고정민(34'본지 8월 5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14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전선수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고 씨의 어머니는 "그동안 어디 의지할 곳도 없이 아들과 많이 외로웠다"며 "저희 모자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2015-08-19 01:00:01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49호 천사

지역아동센터 10년 넘게 운영…취약가정 아이들 돌봐

경운교회(담임목사 이경우)가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49호 천사가 됐다. 대구 서구 내당동에 있는 경운교회는 10여 년 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취약가정의 아동들을 보살펴왔다. 최근에는 주민들에게 공연장, 도서관 등 교회 시설 일부도 대여해 주는 등 교회 문턱을 대폭 낮추기도 했다. 이경우 담임목사는 "교회가 나서서 다음 세대의 주축인 아이들을 위한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며 "지역 교회로서 지역 사회를 충실히 섬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 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5-08-19 01:00:01

뇌종양으로 시력이 나빠진 푸남 씨는 치료비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코리안 드림' 잃은 푸남라마 씨

지난해 네팔에서 한국으로 온 푸남라마(33) 씨. 돈을 많이 벌어 가난한 집안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큰 꿈을 안고 먼 이국 땅으로 왔다. 하지만 지금 그녀에게 남은 건 눈덩이처럼 불어난 병원비와 점점 잃어가는 시력뿐이다. 올해 초 푸남 씨는 자신의 뇌에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신경 근처에 난 종양은 시력에도 영향을 줬다. 지금 푸남 씨의 눈 절반가량은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다.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건강하게 돌아가는 게 제 꿈이었는데 모두 수포로 돌아갔어요. 돈을 벌러 이곳에 왔는데 오히려 모은 돈만 축내버린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평범했던 일상에 들이닥친 병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나고 자란 푸남 씨는 어린 시절부터 한국 생활을 동경했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한국의 모습은 항상 화려했다. 주위에서 몇 년만 고생하고 돌아오면 네팔에서 좋은 집 한 채는 거뜬히 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2년 전 고향에서 상점, PC방 직원으로 일했던 푸남 씨의 한 달 수입은 10만원 남짓. 푸남 씨는 집도 땅도 없이 소작농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집안을 한번 일으켜 보고 싶었다. 처음 한국에 온 뒤 푸남 씨는 경기도 오산의 한 거울 공장에 취직했다. 밤낮으로 상자를 옮기고 기계 옆에 붙어 일하며 1년을 보냈다. 하지만 한 달에 받는 돈은 100만원도 되지 않았다. 사정을 딱하게 여긴 네팔인 친구가 자신이 일하던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 포장 공장을 소개해줬고 이후 한 달에 120만원 가까운 돈을 손에 쥐었다. 푸남 씨는 한국에서 가정도 꾸렸다. 지난해 겨울 한국에서 일하는 네팔인 남자친구와 고향에 들러 결혼식을 올리고 왔다. 부부는 번 돈 대부분을 각자 부모님께 보내고 남은 돈 몇 푼으로 생활했지만 미래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고된 일로 몸은 힘들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 큰 집을 사고 자녀도 낳을 것이란 꿈에 작은 것에도 행복해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올해 초부터 푸남 씨는 몸에 조금씩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심한 두통이 평소보다 오래간다고 생각했는데 점차 시력도 나빠졌다. 공장에서도 실수하는 일이 잦았고 길을 가다 얼굴을 다칠 정도로 넘어지기도 했다. 병세가 심상치 않다 싶어 찾은 큰 병원에서는 뇌종양이라고 했다. 조금만 지체됐다면 종양이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력을 완전히 잃었을 것이라고 했다. 두 번에 걸쳐 큰 수술을 받은 푸남 씨의 한쪽 귀와 머리에는 붉은 수술 자국이 선명하다. "네팔에 있는 가족에게 수술 사실을 알리면 가족들이 충격을 받을 것 같아 아직 말하지 못했어요. 결혼 후 1년도 안 돼 간호를 해야 하는 남편에게도 너무 미안해요." ◆고향 지진으로 또 한 번 좌절 그러던 어느 날 뉴스에서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소식이 들려왔다. 카트만두 인근에 규모 7이 넘는 큰 지진이 일어나 고향이 온통 쑥대밭으로 변한 것이다. 소식을 듣자마자 가족과 친척에게 수십 번 연락해 봤지만 지진 후 며칠간은 전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행히 식구들은 지진을 느끼고 집에서 바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질 수는 있었지만 그때부터 양가 부모님은 갈 곳 없는 신세가 됐다. 평생을 살아온 집이 큰 지진에 하루아침에 무너졌기 때문이다. "지진이 일어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양가 부모님 모두 텐트에서 지내고 있어요. 제가 아픈 뒤로는 고향에 생활비를 못 보냈는데 집까지 다시 지어야 해 걱정이에요." 지금까지 푸남 씨의 수술, 치료비에 들어간 돈은 약 2천만원. 한국에서 일하며 모은 부부의 돈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큰돈이다. 게다가 시력 회복과 종양 제거를 위해 앞으로 몇 차례 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해 언제 병원 생활이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앞으로 들 치료비와 수술비, 고향 식구들이 살 집 문제 등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고향으로 돌아가 밝은 모습으로 부모님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2015-08-19 01:00:01

희귀성 빈혈을 갖고 태어난 일곱 살 김영현 양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이채근 기자 mincho@msnet.co.kr

[이웃사랑] 허약하게 태어나 백혈병 투병 김영현 양

3개월째 소아암 병동에서 지내는 김영현(가명'7) 양. 키 90㎝, 몸무게 11㎏의 영현이는 일곱 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또래보다 몸집이 작다. 영현이는 희귀성 빈혈을 갖고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수혈을 하고, 항생제를 맞기 위해 큰 병원을 수도 없이 오갔다. 영현이 부모는 몸이 약한 딸이 혹시라도 잘못될까 봐 하루도 마음 편히 지낸 적이 없다. "저희 네 가족은 다 함께 외식, 나들이 한 번 간 적이 없어요. 약한 감기도 영현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거든요. 영현이는 7살이 되도록 유치원, 어린이집 문턱도 넘어보지 못했어요." ◆태어날 때부터 아팠던 딸 딸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만 해도 영현이의 부모님에게 큰 걱정거리는 없었다.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했던 영현이 아빠는 주야간 교대 근무로 항상 몸이 힘들긴 했지만 첫째 딸의 재롱과 커가는 모습을 보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곤 했다. 가장의 외벌이로 넉넉한 수입은 아니었지만 아내의 알뜰한 살림에 세 식구가 먹고 생활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둘째를 가졌다는 소식에 부부는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3살 많은 영현이의 언니가 건강하게 태어났고 여태껏 감기 한 번 걸린 적 없을 정도로 건강하게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저희 부부는 살면서 자녀의 건강 문제로 걱정할 일이 생길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어요." 하지만 갓 태어난 둘째 딸이 희귀병 진단을 받으면서 부부는 웃음을 잃었다. 영현이는 6개월 만에 1.7㎏의 작은 몸으로 태어났다. 한쪽 손가락이 6개인 다지증도 있었다. 병원에서는 희귀성 빈혈의 일종인 '판코니 빈혈'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보다 면역력이 약해 성인이 될 때까지 정기적인 수혈,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고 항상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작은 가능성이지만 백혈병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으니 평생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던 지난 5월 영현이 부모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한 달간 입원해도 감기 증세가 낫지 않아 큰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창문이 없어 바깥 풍경이 보이지 않는 무균실에서 지낸 지도 벌써 4개월째. 시도 때도 없이 아파하는 영현이의 울음소리에 엄마, 아빠는 낮과 밤이 바뀌어 생활한 지 오래다. "저희 부부가 영현이 옆에서 평생 보살펴도 좋으니 제발 백혈병으로는 진행되지 않길 기도하며 살아왔는데…. 혹시 부모로서 딸에게 해준 게 부족해 아파진 건 아닌지 늘 죄책감을 느껴요." ◆연이어 닥친 불행 딸이 백혈병으로 입원하고 나서 아빠는 한 달간 장기 휴가를 냈고, 부부는 병원과 집을 오가며 교대로 두 딸을 돌봤다. 부부의 양가 부모님과 친척들은 어려운 형편으로 거의 연락이 닿지 않아 주변에 도움을 구할 곳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밤새도록 병원에선 영현이를 돌보고 집에 가선 초등학생인 첫째 딸을 돌보는 생활이 이어졌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인원 감축에 들어간 회사가 영현이 아빠에게 사직을 권유했다. 긴 휴가를 내고 아이의 간병에 나선 직원을 달갑게 보지 않았던 것이다. 동시에 골수검사,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비에 입원비까지 영현이의 병원비는 무섭게 쌓여갔다. 영현이 아빠가 모아둔 월급과 퇴직금은 이미 다 써버린 지 오래고 25만원 남짓한 월세도 내지 못해 집 보증금도 이미 절반이나 깎였다. 게다가 최근 영현이의 건강 상태도 걱정이다. 2차 항암 결과가 좋지 않아 새로운 항암제로 3차 항암 치료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저희 부부의 힘만으론 치료에 역부족이라는 현실이 힘들 때가 있지만 포기를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저희 아이들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세상 어떤 것이든 다 해주고 싶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8-12 02:00:00

[이웃사랑] 배준수 씨에 1,386만원 전달…고정민 씨에 1,614만원 성금

◆소장 잘라 누워 생활 배준수 씨에 1,38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소장 대부분을 잘라내 온종일 누워 지내는 배준수(21'본지 7월 29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386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박순보 1만원' '김정만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배 씨의 어머니는 "저희 가정에 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긴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부모로서 끝까지 아들 곁을 지키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우울증·당뇨 합병증 고정민 씨에 1,614만원 성금 우울증과 당뇨 합병증으로 병상에 누워 있는 고정민(34'본지 8월 5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3개 단체, 109명의 독자가 성금 1천614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서원푸드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경신고12기경우회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신강연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박장덕세무사사무소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정진석공인중개사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박진숙 각 20만원 ▷이병준 18만원 ▷이귀생 임길포 전시형 박옥선 문심학 이서영 이지영 박전호 최창규 김경익 최창규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이수태 백미화 정원수 임채숙 박성애 이경자 박수정 구병국 이차규 노광자 서준교 김경임 안현숙 김현창 박재영 최병열 조득환 김선애 유홍주 각 5만원 ▷양명숙 4만원 ▷신광련 김광선 이광열 장영희 박승호 허소린 권규돈 김태범 박종문 서석호 각 3만원 ▷이병규 신종욱 각 2만5천원 ▷이재숙 김상선 서숙영 김태천 이해수 권상태 하충환 박임상 각 2만원 ▷권진만 최서형 각 1만5천원 ▷이재욱 김은수 김원열 박명희 이병순 임우선 김태상 정민준 박홍선 유승헌 이소석 권영윤 정석자 김해성 배병혜 김순희 최순자 이운대 류휘열 유명희 박태용 김균섭 김정주 지호열 정준홍 조옥희 각 1만원 ▷이동우 정인상 김은영 김정만 권성열 최순자 각 5천원 ▷김기만 3천원 ▷이장윤 2천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圓覺' '은혜' '베드로안경원'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희망' 3만원 ▷'정미영사' '좋은인연' '이웃사랑' '인어공주' '이화여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5-08-12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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