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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가 있는 한인호 씨를 돌보느라 남매는 한평생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지적장애 동생 돌보는 한인호 씨 남매

태어날 때부터 지적장애가 있어 주위에 늘 누군가가 지키고 있어야 하는 한인호(가명'54) 씨. 지적장애 1급인 인호 씨의 지능은 3세 아동 수준이다. 인호 씨의 형, 누나는 장애가 있는 동생을 돌보느라 지금까지 가정을 꾸리지 못했다. 20년 넘게 인호 씨의 형, 누나는 번갈아가며 돈을 벌고 아픈 동생을 돌봤다. 그래도 이들의 형편은 쉬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인호 씨를 비롯한 삼 남매 모두 잦은 병치레로 큰돈이 들 때가 잦아 생활은 늘 제자리걸음이다. ◆어려웠던 어린 시절 지적장애가 있는 인호 씨가 할 줄 아는 말은 '응' '물' '누나' 세 단어뿐이다. 혼자서 씻고 옷을 갈아입는 일조차 인호 씨에게는 버겁다. 남매는 태어나서부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도 이사 한 번 가지 않고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다. 삼 남매는 일용직 일을 하던 부모님 밑에서 어렵게 생활했다. 부모님은 생계로 바쁜 와중에도 장애가 있는 막내아들을 늘 끼고 살았다. 동생은 온종일 집에서만 지내며 텔레비전에 나오는 모습이 세상 전부인 줄 알며 지냈다. 어머니는 이런 아들이 가여워 매일 세끼 따뜻한 밥을 지어 먹였다. "동생이 길을 잃어 잠깐이라도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아들을 찾는 어머니의 목소리로 동네가 떠들썩할 정도였어요. 마지막 눈을 감을 때까지 남동생의 앞날을 걱정했을 부모님을 떠올리면 마음이 먹먹해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인호 씨의 형, 누나는 당연히 본인들이 장애가 있는 동생을 거두어야 한다고 여겼다. 집에서는 동생을 보고 밖에서는 일하는 게 일상이 되다 보니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일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몸집이 큰 동생을 돌보는 일이 힘에 부칠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남매는 시설이나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알아본 적도 있다. 하지만 신청에 필요한 진단서를 받으러 병원에만 들렀다 하면 인호 씨는 소리를 지르며 사납게 돌변했다. "동생이 뛰쳐나가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치면 의사, 간호사들도 두 손 두 발을 들 정도였어요. 그런 세월이 한두 해 이어졌고, 결국 지금까지 저희가 동생을 보살피게 됐어요."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생활 인호 씨의 형, 누나는 평생 일용직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젊어서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던 남매는 통장 잔고가 여유로웠던 날이 거의 없었다. 누나는 젊은 시절부터 심한 당뇨를 앓았고, 형은 과거 대장암을 앓아 한 일터에서 꾸준히 일을 할 처지가 못 된다. 두 남매 모두 한 달에 반은 일하고, 반은 쉬어야 하는 생활이 계속됐다. 몇 해 전부터는 인호 씨의 건강에도 문제가 생겼다. 인호 씨는 형, 누나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술을 찾기 시작했다. 동네 주민들이 동네를 돌아다니는 인호 씨에게 자주 술을 권했기 때문이다. "이웃이 평생 술을 마셔본 적 없는 인호에게 장난으로 술을 건넨 게 중독으로까지 이어진 거예요. 결국 간경화로까지 이어져 지금은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거기에 최근에는 50년이 넘은 집 곳곳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주방 한쪽 벽면에는 장기간의 누수와 습기로 사계절 내내 곰팡이가 있다. 오래된 보일러는 작동을 멈춰 전기장판 한 장으로 겨울을 버틴 것도 벌써 수년째다. 남매가 더욱 버티기 힘든 것은 늦봄부터 들끓는 모기다. 집 바로 앞에 하수구와 작은 도랑이 흘러 아무리 모기를 열심히 잡고 해충 약을 갖다 놔도 방법이 없다. 현재 삼 남매 앞으로 나오는 장애수당, 기초생활수급비는 100만원이 조금 넘는 정도. 삼 남매의 생활비와 이따금 들어가는 병원비, 집 수리비를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건강도, 집 상태도 어디서 뭐부터 고쳐나가야 할지 막막해요.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보다 간절한데 저희 상황을 살펴볼 힘조차 없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5-10 15:44:08

[이웃사랑] 조성호 씨에 1,536만원 전달…권정수 씨에 1,387만원 성금

◇뇌출혈 투병 조성호 씨에 1,53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출혈로 입원해 가족 없이 홀로 투병하는 조성호(가명'4월 20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36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유홍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김나린 이분석 각 2만원' '이영자 조옥희 김재경 각 1만원' '김태범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허현정 기자 ◇막내딸 림프암 투병 권정수 씨에 1,387만원 성금 최근 막내딸이 림프암 진단을 받고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권정수(가명'4월 27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111명의 독자가 성금 1천387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김덕연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우진기계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박인발세무사사무소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노무사김충옥사무소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박장덕세무사사무소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명이에프씨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일약품(이병규) 2만5천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임길포 박원경 최창규 오정환 이유진 이상준 전시형 박수원 장정순 이서영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김재식 전재복 채성기 허정원 김성열 박전호 이병준 신강연 류영애 정원수 류경하 이경자 김현창 임경숙 서준교 박진숙 이응석 노광자 김미순 각 5만원 ▷이돈문 조득환 각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장극진 변현택 김순곤 허도윤 남애숙 이응섭 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신종욱 각 2만5천원 ▷김미화 서숙영 장영희 권상태 이해수 정인숙 김성기 박임상 이소석 배영철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이재욱 정민준 김재진 김윤희 지호열 김태천 강태욱 전홍영 김은수 권영윤 서정혜 김낙원 이병순 박성원 박희숙 최계향 최순자 김해성 전영종 박홍선 박태용 유명희 김정회 류휘열 이준우 이준수 김균섭 김문규 김진홍 김진원 곽민정 고정숙 이은미 이정현 정기호 김원열 조현주 성영아 각 1만원 ▷문민성 7천원 ▷전선수 정인상 최순자 서재덕 서형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박준형공인중개사' 3만5천원▷'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5-03 20:19:10

두 달 전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고 아직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강경옥(가명'71) 씨. 경옥 씨의 남편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를 병원 생활에 병원비 걱정이 크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뇌출혈로 의식불명 된 강경옥 씨 병원비 마련 막막

두 달 전 뇌출혈로 쓰러져 지금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강경옥(가명'71) 씨. 평생 아내, 어머니로 헌신만 하며 살아온 경옥 씨는 지금까지 눈 한 번 깜빡거리지 못한 채 누워만 있다. 경옥 씨는 얼마 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제사 음식을 준비하다 갑자기 쓰러졌다. 남편은 마지막까지 가족을 위해 일하다 결국 병을 얻은 아내를 보면 마음이 무거워 견딜 수 없다. 생각도 하기 싫은 일이지만, 혹시라도 작별인사도 못한 채 아내를 떠나보내야 하는 건 아닌지 늘 마음을 졸인다. "아내가 병원으로 오고 나서야 힘들다는 소리 없이 묵묵히 가족을 지킨 아내의 빈자리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제부터는 제가 아내의 손과 발이 되어줄 거에요." ◆풍족했던 젊은 시절 강원도 삼척이 고향인 경옥 씨의 집안은 동네에서 알아주는 부유한 집안이었다. 경옥 씨의 친가는 고기잡이 배 수척을 갖고 있었고, 이를 어부들에게 빌려 주며 큰돈을 벌었다. 어린 시절 경옥 씨의 어머니는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는 이런 남매들에게 어머니의 빈자리를 메워주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일상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자녀가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물심양면 보살폈다. 당시 동네 또래 여학생은 꿈도 꾸기 어려운 고등학교 공부까지 시켰을 정도였다. 그러다 학창 시절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면서 경옥 씨 집안의 가세가 기울었다. 아버지 없이 어린 남매들이 사업을 끌고 가기엔 무리가 따랐기 때문이다. 결국 경옥 씨의 오빠가 아버지 재산을 밑천으로 다른 사업을 시작했다. 다른 남매들은 결혼하며 뿔뿔이 흩어졌다. 그 무렵 경옥 씨는 집안 식구들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대구로 왔다. 그때부터 부부의 빠듯한 살림이 시작됐다. 남편은 연중 쉬는 날 없이 일만 할 정도로 성실한 사람이었지만 형편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남편은 주로 시장이나 노점을 차려 과일을 팔면서 식구들을 먹여 살렸다. 40대로 접어들면서 남편은 생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싶어 보일러 수리 기술을 배워보기도 했다. 하지만 평생 기술을 배워본 적 없는 사람이 늦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외동딸을 출가시킨 뒤부터는 경옥 씨도 일을 시작했다. 용돈이라도 벌고자 화장품 외판원으로 취직해 낯선 집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평생 주부로 살아온 경옥 씨에게 판매원 일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욕설을 들으며 문전박대당하기 일쑤였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이웃집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매번 화장품 구매를 권유하다 보니 오랜 친구들은 경옥 씨와 점점 멀어졌다. "어렸을 때는 누구보다 곱게 살았던 사람인데 괜히 저에게 시집와 힘든 생활을 하게 한 것 같아 미안해요. 평생 살면서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출가한 딸마저 형편 어려워져 사실 부부는 출가한 딸에게 건 기대가 컸었다. 사위는 괜찮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딸은 두 아이를 열심히 키우며 똑 소리 나게 살림을 했다. 그러다 5년 전 사위가 큰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딸도 고달픈 삶을 살았다. 사위가 퇴근길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평생 누워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결혼 후 전업주부로 살았던 딸은 졸지에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장이 됐다. 초등학생이었던 두 손자는 엄마와 아빠가 없는 집에서 늦은 시간까지 홀로 집을 지켜야 했다. 남편의 병원비를 마련하고자 딸은 식당, 공장을 오가며 생활비를 벌었다. "외동딸을 출가시키고 이제는 좀 홀가분해지겠다고 생각했는데'''. 딸마저 힘든 상황에 놓이니 더욱 막막했어요. 더 슬픈 것은 자식의 형편이 어려운데도 부모가 돼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못 되는 거에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 그러던 지난 3월이었다. 경옥 씨는 여느 때처럼 친척들이 모두 모인 집에서 제사 준비를 했다. 남편은 점심을 먹은 뒤 아내가 방에 들어가 쉬는 시간이 길어진다 싶어 방문을 열어봤다. 그리고 그곳에서 쓰러져 있는 경옥 씨를 발견했다. 사람이 없는 방에서 홀로 정신을 잃으며 가족을 찾았을 아내의 심정을 떠올리면 남편은 아직도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다. 평생을 힘들게 산 아내가 마지막까지 집안일을 하다 정신을 잃은 게 더욱 안타깝다. 경옥 씨는 바로 병원으로 가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됐지만 병원에서는 경옥 씨가 의식을 언제 회복할지, 입원 기간이 얼마나 이어질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남편이 지금 걱정스러워하는 것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다. 지난 3월 입원해 두 달 만에 1천200만원이 넘는 병원비가 나왔다. 이것도 부부가 기초생활수급자임을 감안해 절반 이상 줄어든 비용이다. 아내의 병원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 앞으로의 병원비가 더욱 걱정이다. 현재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부부의 앞으로 나오는 한 달 지원금은 약 50만원. 경옥 씨의 병원비와 남편의 생활비를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사위가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 형편이 어려운 딸도 부양의무자격을 포기한 지 오래다. "평생 고생만 했는데 곁에서 지켜줄 사람이 저밖에 없는 게 너무 가여워요. 아내가 회복해 눈이라도 뜰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2016-05-03 20:17:34

뇌출혈 투병 조성호 씨에 1,586만원 성금

두 달 전 뇌출혈로 입원해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조성호(가명'4월 20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2개 단체, 132명의 독자가 성금 1천586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덕재건설㈜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한라개발한라공영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박장덕세무사사무소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김덕웅 각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성호상 각 20만원 ▷김지은 13만원 ▷박원경 최창규 임길포 전시형 김진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반순옥 6만원 ▷김태욱 김재식 전재복 김재균 채성기 김성열 박수정 정원수 조예원 신강연 박전호 송명숙 이응석 박영활 박상순 오소춘 김현창 이경자 이진홍 백미화 노예준 황영목 박진숙 강민주 이진술 노광자 최병열 조득환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김계선 이종완 정서석 김이관 박승호 신장미 우상태 권규돈 노영예 한동언 박종문 김명수 박손출 장충길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2만5천원 ▷권종주 권도형 서숙영 권상태 손호성 김용갑 조영란 김갑용 장영희 김정혜 박순애 이해수 이소석 박임상 최선태 박건우 이강준 정인숙 김정희 성영식 각 2만원 ▷김미정 김낙원 이재욱 김원열 이현숙 전홍영 김은수 정민준 김태천 김기룡 김윤희 김재진 이병순 김균섭 김순복 정기호 이운대 박성숙 지호열 박태용 김문규 류휘열 홍양표 박홍선 유명희 서보인 최순자 김진원 김성기 고장환 이을희 이현민 이서영 박경희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동우 문민성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범물동김선우' 각 10만원 ▷'은혜'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샬롬'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4-26 15:58:02

근육병 앓는 정윤호 군에 1,51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선천성근이영양증'근무력증을 앓는 정윤호(가명'4월 13일 자 16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511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전시형 오정환 각 10만원' '최병열 5만원' '김호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김태상 1만원' 이 더해졌습니다.

2016-04-26 15:57:32

수직상승입시학원 "학부모와 함께 나눔의 기쁨 동참할 것"

경산시 옥곡동에 있는 수직상승입시학원(원장 강형구)이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84호 천사가 됐다. 강형구 원장은 최근 우연히 카페에 들렀다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 현판을 봤고, 직접 재단에 연락해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강 원장은 "이전에는 국외아동을 돕고 있었는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국내 아동에게도 작게나마 도울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학원으로 상담을 오시는 학부모들도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함께 나눔의 기쁨에 동참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6-04-26 15:54:16

최근 딸이 림프암으로 병원에 입원한 권정수(가명'58) 씨는 앞으로 필요한 병원비에 걱정이 크다. 허현정 기자

"딸 고통 덜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겁니다"…막내딸 림프암 진단받은 권정수 씨

권정수(가명'58) 씨는 얼마 전 막내딸이 서울에서 병원 생활을 시작한 후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평소 건강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던 고등학생인 딸은 갑자기 복부 통증을 호소했다. 당연히 큰 병은 아닐 것으로 생각하고 찾은 병원에서는 림프암 진단을 받았다. 딸이 아프고 나서부터 정수 씨의 생활은 확 바뀌었다. 딸이 입원한 서울과 부모님, 큰아이가 있는 대구를 수시로 오가며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의 생활을 하고 있다. 대리운전, 아르바이트 등 그동안 틈틈이 했던 일도 이제는 그만둬야 할 상황이다. "안 그래도 어려운 형편에 어린 딸이 투병생활을 하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에요. 딸이 치료를 무사히 받고 건강 걱정만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잘나갔던 젊은 시절 정수 씨는 젊은 시절에만 해도 남부럽지 않은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결혼 전 입사한 회사에서는 10년 넘게 근무하다 본인 사업을 하고 싶어 그만뒀다. 퇴사 후에는 만두, 국수 면 등을 만드는 식품공장을 차렸는데 나날이 성장을 거듭했다. 정수 씨는 직원들을 여럿 거느린 공장 대표로 자리 잡았고, 유명 식당에 납품할 정도로 공장을 키우는 데도 성공했다. 그러다 정수 씨가 이룬 게 한 번에 무너진 사건이 있었다. 2004년 발생한 쓰레기 만두 파동은 수많은 식품업체를 도산으로 몰고 갔다. 정수 씨의 공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출, 마트 납품 등 모든 게 끊겼고 정수 씨의 공장은 결국 얼마 버티지 못했다. 젊은 시절부터 쌓아 온 노력이 모두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40대 중반이란 나이에 모든 것을 잃고 갈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공장 아르바이트, 대리운전 등을 전전하며 부지런히 돈을 벌어도 불어나는 빚과 이자를 갚기엔 역부족이었다. 불행은 연이어 일어났다. 아내마저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편지 한 장만 남기고 떠난 것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던 두 아이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스트레스 때문에 정수 씨는 그때부터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기 시작했다. 하지만 잃을 것이 없었던 만큼 힘들거나 우울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두 아이를 혼자 힘으로 키워야 해 더욱 이를 악물었고,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했다. "아이들이 있으니 아빠로서 고생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 몸 하나 희생하는 것은 몇 번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딸의 암 발병으로 절망 그러다 정수 씨는 최근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을 겪었다.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없던 둘째 딸이 갑자기 쓰러져 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딸은 올해 초부터 소화가 안 된다는 말을 자주 하더니 살이 눈에 띄게 빠졌고 급기야 복부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2주간 입원까지 하며 검사를 받았지만 그곳에선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 '더 큰 병원에 가야 한다'는 말뿐이었다. 결국 국내에서 가장 알아준다는 병원으로 옮겨 림프암 2기 진단을 받게 됐다. 생각지도 못한 서울 생활을 시작하면서 한 번에 수백만원은 쉽게 깨졌다. 각종 검사료, 특진비, 밥을 소화시키지 못해 한 삽관 시술 등으로 일주일 만에 600만원이 넘는 돈을 내야 했다. 또 다인실이 부족하다 보니 돌아가며 하루 40만원이 넘는 1인실에도 한 달에 며칠씩은 입원해 있어야 했다. 정수 씨는 앞으로가 걱정이다. 당장은 항암치료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수술을 결정해야 하는데 이 비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정수 씨의 가정으로 나오는 한 달 지원금은 80만원 정도. 집세와 각종 공과금을 내고 나면 치료비를 마련하는 것은 어림도 없는 상황이다. "몇 번이고 아이의 병을 대신해주고 싶어요. 아이가 시련을 겪는 모습을 봐야 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2016-04-26 15:41:22

[이웃사랑] 신정희 씨에 1,873만원 전달…정윤호 군에 1,480만원 성금

◆손주 도맡아 키우는 신정희 씨에 1,87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손자와 손녀를 도맡아 키우는 신정희(가명'4월 6일 자 16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873만3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은혜 대구은행여신본부봉사 최병열 각 5만원' '김문규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허현정 기자 ◆근육병 앓는 정윤호 군에 1,480만원 성금 선천성근이영양증'근무력증을 앓는 정윤호(가명'4월 13일 자 16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40단체, 99명의 독자가 성금 1천480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황인규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한라개발한라공영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원일파템㈜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10만원 ▷유한금속(류호원)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베드로안경원(성기완)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남주호 각 20만원 ▷이귀생 임길포 박원경 박전호 윤경숙 최영조 류순철 이지영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김재식 전재복 최병열 채성기 강봉열 이병준 정원수 김현창 임채숙 이경자 박성애 허정원 정성문 김국자 성기완 박진숙 박준현 각 5만원 ▷조득환 4만원 ▷한동언 변현택 조규태 강종수 박종문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한윤남 서숙영 손호성 손태경 이동욱 김기열 방순옥 김현태 권상태 이해수 박임상 김나린 곽영희 각 2만원 ▷박동화 김희동 각 1만5천원 ▷김태천 이재욱 김경숙 정민준 김보선 최계향 전홍영 이병순 지호열 유명희 권영윤 김진만 허영재 정기호 김석진 김낙원 김삼수 이정선 이원형 김상근 김문규 조현주 최순자 박태용 김수민 김주철 김진원 정인숙 김성기 각 1만원 ▷문민성 정인상 최순자 전선수 김태범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무기명'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박장덕세무사'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2016-04-19 22:30:06

두 달 전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2천만원 가까운 빚이 생긴 조성호(가명'40) 씨. 성호 씨는 뇌출혈 발병 후 왼팔과 왼다리에 마비가 와 앞으로의 생활이 걱정이다. 허현정 기자

[이웃사랑] 두 달 전 뇌출혈로 입원, 홀로 투병 중인 조성호 씨

두 달 전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중인 조성호(가명'40) 씨.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늘 혼자였던 성호 씨는 지금 병원에서도 홀로 투병 중이다.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것은 물론 건강을 걱정하는 가족이나 친구들의 전화도 걸려오지 않는다. 성호 씨는 뇌출혈이 발병한 후 화장실에 갈 때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이동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왼팔, 왼다리에 마비가 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지팡이나 휠체어에 의지해야 한다. 앞으로 더욱 걱정인 것은 퇴원 후의 생활이다. 입원 전 회사 사무실에서 소일하며 숙식을 해결했지만 이제 그마저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외로움에 익숙해질 때가 됐지만, 아직도 아플 때는 서러움이 몰려와요. 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굴곡졌던 삶 성호 씨는 가족과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까마득하다. 전라도가 고향인 성호 씨는 농사를 짓는 가난한 가정의 막내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가정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졌다. 중학교 때 다른 집 농사일을 하며 생계를 도맡았던 어머니마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성호 씨를 포함한 삼 남매는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학업을 이어갔지만 얼마 안 가 학교를 그만뒀다. 삼 남매는 뿔뿔이 흩어진 채 각자 살길을 찾기 시작했고, 성호 씨는 무작정 서울로 향했다. "친척들 모두 형편이 어려워서 저희 삼 남매가 오래 머물 수 없었어요. 저를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곳에서 홀로서기를 하고 싶어 그냥 서울로 올라갔어요." 돈 한 푼 없이 서울로 간 성호 씨는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신문배달, 공사장 일용직 등 별다른 준비 없이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았다. 새벽 다섯 시에 나가 어두컴컴해진 밤에야 퇴근하는 고된 생활이 계속됐다. 그러고도 손에 쥐는 돈은 하루에 5만원도 안 됐다. 바쁜 생활에 끼니는 거르기 일쑤였고, 어떤 날은 몸이 너무 피곤해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 몸이 너무 안 좋을 때 가끔 찾아간 병원에서는 성호 씨에게 늘 정밀검사를 권했다. 하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빴던 생활에 비싼 검사는 늘 미룰 수밖에 없었다. "검사해봤자 치료비가 없잖아요. 힘들 때는 어차피 가족도 없는데 아파서 홀로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망가져 가는 건강으로 절망 지난해 초 성호 씨는 20년 넘게 한 서울 생활을 끝내고 대구로 왔다. 신문배달이나 아르바이트로는 서울의 비싼 물가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성호 씨는 대구 생활이 처음인 만큼 걱정을 가득 안고 왔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신문사 지국에 취직했다. 그곳에서 대표의 도움으로 사무실 청소 등 일을 도와주며 숙식을 해결했다. 그러다 두 달 전 성호 씨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동료가 옆에 있어 바로 병원으로 옮겨가 뇌혈관수술을 받았다. 몇 분이라도 늦었으면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수술에서 깨어난 뒤 성호 씨는 또 한 번 절망했다. 후유증으로 왼팔과 왼다리에 마비가 온 것이다. 감각은 있지만 사력을 다해야 겨우 한 발짝 뗄 수 있었다. 2천만원이 넘는 수술비, 입원비를 보고선 더욱 힘이 빠졌다. 모두 카드대출로 메우긴 했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다. 당분간 재활치료를 하려면 일은 엄두도 못 내, 옛날에 일하던 곳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작은 방이라도 새로운 거처를 마련해야 하지만 당장 보증금과 월세부터 막막하다. 수술 전 혹시나 싶어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했지만 성호 씨에게 별다른 질병이 없다고 떨어져, 현재 정부보조금 등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성실하게만 살면 생활이 좋아질 것이란 희망도 이젠 사라졌어요.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몸이 회복됐으면 좋겠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4-19 22:30:06

[이웃사랑] 김도연 할머니에 1,362만원 전달…신정희 씨에 1,857만원 성금

◆화재로 희망 잃은 김도연 할머니에 1,36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화재로 살던 집이 불에 타 희망을 잃은 김도연(가명'3월 30일 자 16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362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동아티오엘 2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이동욱 각 5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박홍선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허현정 기자 ◆손주 도맡아 키우는 신정희 씨에 1,857만원 성금 손자와 손녀를 도맡아 키우는 신정희(가명'4월 6일 자 16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120명의 독자가 성금 1천857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헌당약국(오봉희) 200만원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태린'박기태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EFC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송희봉 191만2천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김세빈 각 30만원 ▷박철기 신금자 각 20만원 ▷최영조 이귀생 임길포 박원경 박전호 이서영 최창규 장광수 이서영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김재식 전재복 채성기 정원수 구병국 이수태 신강연 최병열 서경임 김현창 이경자 박수정 노광자 윤태식 안현숙 이응석 황영목 조득환 이창세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반경호 김순곤 박승호 이광열 이동용 류근철 김정수 박종문 권규돈 김준호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2만5천원 ▷이소석 강호규 오선희 권상태 장영희 신일성 서숙영 이해수 안인호 김나린 하충환 박임상 김정혜 강정민 김성열 각 2만원 ▷김희동 1만5천원 ▷김은수 김태천 이재욱 김재진 김윤희 김낙원 전홍영 정민준 김정호 이운대 권영윤 남장호 박희숙 김균섭 최계향 박홍선 정기호 최순자 지호열 문민성 김삼수 박태용 김순희 유명희 조현주 이병순 조옥희 류휘열 유명희 류귀숙 김주철 정인숙 김성기 김진원 전영종 정준홍 김원열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신창훈 조인숙 김태범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윤갑근 대구고검장' 30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익명' 8만5천원 ▷'매일신문'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샬롬'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4-12 22:30:02

정윤호(가명'16) 군은 태어날 때부터 근이영양증'근무력증을 앓았다. 병원비와 치료비에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남편의 수입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허현정 기자

[이웃사랑] 선천성근이영양증 앓는 정윤호 군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근이영양증'근무력증으로 누워서만 지내는 정윤호(가명'16) 군. 윤호 군의 곁에는 항상 부모님이 붙어 있다. 엄마, 아빠는 항상 윤호의 가래를 뽑아주거나 코 줄을 통해 영양공급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윤호 가족의 가장 큰 소원은 함께 여행을 가보는 것이다. 윤호가 아프고 난 뒤 가족은 여행은 물론 외식 한 번 해본 적이 없다. 잠자는 시간 외에는 윤호 보는 일에만 매달려야 할 정도로 몸이 힘들지만 부부는 언제나 표정이 밝다. "윤호가 우리 가족으로 온 게 너무 감사해요. 윤호를 통해 부모로서 희생하는 법, 작은 것에 행복해지는 법을 배웠으니까요." ◆태어날 때부터 앓은 근육병 윤호의 부모님은 10년이 넘는 연애 끝에 결혼해 늘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남편은 관광버스 운전, 아내는 작은 회사에 다니며 생활했고, 윤호를 가진 뒤 아내는 전업주부가 됐다. 그러다 생후 5개월쯤 됐을 때였다. 예방접종을 위해 찾은 병원에서 근육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른 아이에 비해 다리를 잘 펴지 못하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육병의 최종 진단은 돌이 넘어야 알 수 있다고 해 매일 밤을 새워 간절히 기도했다. 하지만 부부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별다른 약이나 치료법이 없고 증상치료만 할 수 있을 뿐이라는 소리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근육병 환자들의 평균 수명이 20세 안팎이라는 말에 몇 년을 눈물로 밤을 지새웠어요." 그때부터 윤호 엄마, 아빠의 눈물겨운 삶이 시작됐다. 장애아동들이 받는 각종 재활치료를 받고 싶어도 도무지 엄두가 안 났다. 영양분이 넘어가는 코 줄이 조금이라도 꼬이면 윤호는 수시로 구토를 했다. 또 윤호가 이동할 때면 산소 호흡기, 각종 링거도 함께 따라다녀야 해 움직이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정기 검진일이 있는 날에는 남편이 겨우 시간을 내 아내와 함께 집이 있는 경주에서 대구까지 오갔다. 부부는 아무리 애써도 아이가 좋아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윤호에게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하고 싶었다. 병원을 오가는 차 안에서 벚꽃 핀 거리를 보여줬고, 따뜻한 봄바람을 느끼게 해줬다. "다른 가족보다 우리는 아이랑 보낼 시간이 짧잖아요. 일상의 모든 순간이 소중했어요." ◆병원비로 불어나는 빚 아이의 투병 생활이 길어지면서 부부는 만나는 사람이 점점 없어졌다. 친구들과 만나면 가끔은 자신들이 내야 하는 밥값, 커피 값이 아까웠던 것이다. 친척들과도 점차 멀어졌다. 윤호가 치료를 갓 시작했을 때만 해도 친척들은 큰돈이 들어갈 때마다 십시일반 치료비를 모아주기도 했다. 그런데 이마저도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이제는 윤호의 상태를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윤호 엄마의 몸에도 이상이 생겼다.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루푸스병 진단을 받은 것이다. 온몸에 발진이 생기거나 관절통에 시달리고 심하면 간, 뇌 등 각종 장기가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16년간 아들의 간병을 자처하다 엄마마저 병을 얻은 것이다. "다행히 발병 초기에 진단받아 아직은 약물로 치료하고 있어요. 완치를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중요하지만 항상 피곤한 상태기 때문에 걱정이에요." 관광버스 운전을 하는 윤호 아빠의 수입은 200만원이 조금 넘는 정도. 지난 세월 동안 병원비로 은행, 친척들에게 진 빚은 수천만원에 이른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남편의 소득이 있어 정부에서 생활비 지원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빚이 얼마가 되던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저 아이가 더 웃고 엄마, 아빠와 눈을 마주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졌으면 좋겠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4-12 22:30:02

[이웃사랑] 이규영 씨에 1,578만원…김도연 할머니에 1,328만원 성금

◆대동맥류 수술받은 이규영 씨에 1,57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대동맥류 수술을 받고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규영(가명'3월 23일 자 16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78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최병열 정원수 각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허현정 기자 ◆화재로 희망 잃은 김도연 할머니에 1,328만원 성금 화재로 살던 집이 불에 타 희망을 잃은 김도연(가명'3월 30일자 16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1개 단체, 97명의 독자가 성금 1천328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태린'전수경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개발한라공영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10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성신산업사(김옥배)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청맥학원 4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박수원 김문오 최영조 임길포 박원경 최창규 박전호 조남도 이상준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김재식 전재복 채성기 조규태 신강연 임채숙 김현창 노광자 김계선 황영목 유홍주 주광지 김미순 박옥선 조득환 김경임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신광련 이유진 변현택 권규돈 박종문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서숙영 이소석 권상태 박희숙 손태경 장영희 성영식 이해수 박임상 배영철 성영식 이재숙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김은수 김재진 김윤희 이재욱 정민준 문민성 전홍영 김정회 홍양표 권영윤 이정현 김태천 정석자 이병순 이은미 정기호 김낙원 지호열 유명희 최순자 이운대 류휘열 김상근 김문규 김진원 김진홍 정인숙 김성기 성영아 박성숙 박태용 조현주 각 1만원 ▷서재덕 서형덕 최순자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각 10만원 ▷'재원수진'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4-05 22:30:43

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나서 남편과 함께 손주들을 키우는 신정희(가명'59) 씨는 버거운 삶에 눈물을 지을 때가 많다. 허현정 기자

[이웃사랑] 손주 도맡아 키우는 신정희 씨

5년째 손자와 손녀를 도맡아 키우는 신정희(가명'59) 씨. 아들이 죽고 손주를 키우기 시작한 뒤부터 정희 씨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아침부터 손녀의 등교 준비, 장애가 있는 손자를 데리고 병원에 다니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밤이 돼버린다. 손주들에게 매여 있는 삶에 가끔은 가족 몰래 눈물을 훔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 없이 자라야 하는 손주들을 보면 자신이 더 희생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손주들이 제 인생을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 절대 희망을 잃지 않을 거예요." ◆아들의 죽음으로 바뀐 인생 대구에서 태어나 결혼 후 30년간 가정주부로 살아온 정희 씨. 정희 씨는 자신의 노후가 이토록 고달플 것이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다. 용접 기술자로 일했던 남편은 늘 일정한 수입을 가정에 갖다 줬다. 아들 둘은 크게 속 썩이는 일이 없었을 정도로 착했다. 두 아들 모두 어린 나이에 자동차 정비 기술을 익혀 직장을 잡고 가정을 꾸렸다. 이제 남편과 편안한 노후를 보낼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막내아들이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정희 씨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아들이 퇴근 후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신호를 위반한 화물차에 부딪혔고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아들이 죽은 지 6개월 뒤 며느리마저 집을 떠났다. 세 살 된 딸아이와 막 돌이 지나고 뇌병변 진단을 받은 아들을 남겨둔 채였다. "하루아침에 부모가 없어진 손주들을 보면서 세상이 다 끝난 것 같았어요. 집을 나간 며느리는 전화번호도 바꾸고 아이 얼굴 한 번 보러 오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정희 씨의 고달픈 삶이 시작됐다. 손자의 재활치료에 좋다는 병원을 수소문하러 다녔고, 손녀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잠잘 시간을 아껴야 할 정도였다. 용접 일을 그만두고 10년 전 택시 운전을 시작한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손자와 정희 씨를 병원 시간에 맞춰 데려다 주고, 집에 태워주느라 매일 회사에 줘야 할 사납금을 벌기도 어려웠다. 한 달에 한 번 서울 큰 병원으로 가야 하는 날이면 그날 하루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생활고로 힘든 삶 정희 씨는 힘들 때마다 막내아들이 있는 납골당에 들렀다. 죽은 아들이 떠오를 때마다 손자, 손녀 모두 앞가림을 할 때까지 잘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습관처럼 달고 살았다. 정희 씨 부부는 평생 모은 돈으로 손자의 재활치료 비용을 댔다. 그러다 이 돈마저 5년이란 세월이 지나면서 바닥났다. 30분 치료에 최소 3만~4만원이 들어가는 치료를 꾸준히 받으려면 한 달에 수십만원은 우습게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 밖에 손주에게 들어가는 병원비, 네 가족의 생활비로 매달 적자가 계속됐고 평생을 번 돈은 금세 사라졌다. "복지관 재활 치료비는 무료지만 기본 1, 2년은 대기해야 겨우 받을 수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일반 병원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어요." 최근 정희 씨는 무릎 통증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 평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았는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악화된 것이다. "제가 치료를 몇 번 안 받고 참으면 손자가 재활 치료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잖아요. 아파도 파스를 붙여가면서 참곤 했는데 이렇게 악화될 줄은 몰랐어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된 손자, 손녀 앞으로 나오는 정부 보조금은 110만원 정도. 남편은 수술을 앞둔 아내의 간병비라도 아껴보려고 한 달 전 택시 일을 그만둔 상황이다. 빠듯한 살림으로 최소 700만~800만원이 들어가는 수술비를 마련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여기에 아직 갚지 못한 집 대출금, 여기저기 빌린 돈까지 생각하면 정희 씨 부부는 눈앞이 깜깜하다. "제가 힘든 건 괜찮아요. 다만 아이가 병원이라도 마음껏 갈 형편만 됐으면 좋겠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4-05 22:30:43

최근 화재로 살던 집이 불에 타버린 김도연(가명'81) 할머니는 갈수록 힘들어지는 삶에 눈물을 지을 때가 많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화재로 희망 잃은 김도연 할머니

대구의 한 허름한 슬레이트집에서 8년째 홀로 지내는 김도연(가명'81) 할머니. 할머니는 지난 세월을 떠올릴 때마다 마음아 아파 쉽게 잠을 못 이룬다. 늘 함께 다니며 사이가 좋았던 자녀는 돈 때문에 사이가 틀어졌다. 형편이 어려워지자 사소한 다툼은 항상 큰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수년 전 자녀와 사이가 멀어진 할머니는 맏아들을 제외하고는 집으로 찾아오는 이가 없다. "팔십 세월 끝에 기댈 곳은 이 허름한 집밖에 없어요." ◆뿔뿔이 흩어진 가족 대구가 고향인 할머니는 네 남매를 키우며 남편과 시장에서 천과 비단을 팔았다. 부부는 수십 년간 명절에만 쉬며 장사를 할 정도로 성실했다. 덕분에 빠듯한 형편에서도 네 자녀 모두 학교를 보내고 결혼까지 시킬 수 있었다. 20여 년 전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나서도 할머니는 일을 놓지 않았다. 그러다 맏아들이 사업을 시작했고, 할머니는 재산을 조금씩 보탰다. "장남은 오랫동안 고시 공부를 하다가 매번 아깝게 낙방하곤 했어요. 아들이 원했던 꿈을 이루지 못한 게 저도 아들도 늘 한이었어요. 제가 무리해서라도 아들을 큰 공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으로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그 길로 할머니는 평생 모은 돈은 물론 가게까지 팔아 사업 자금으로 줬다. 할머니의 설득으로 다른 아들, 딸들도 맏이에게 십시일반 보탰다. 이것이 온 가족을 멀어지게 한 불행의 시작이었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외환 위기가 닥쳤고 장남에게 투자한 돈은 고스란히 빚이 됐다. 할머니는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릴 상황에 부닥쳤다. 다른 자녀도 모두 수천~수억원에 달하는 빚을 졌고, 어머니와 장남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맏이의 사업 실패로 저는 물론 다른 자녀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제 설득으로 형의 사업에 돈을 보탰던 남매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어요. 지금은 남과 다름없는 사이가 돼버렸어요." ◆화마가 앗아간 희망 아들의 부도로 할머니는 담보로 내놓았던 집마저 잃었다. 그러던 중 같은 교회에 다니던 한 성도가 할머니의 형편을 딱하게 여겼다. 적은 월세만 내고 자신이 사는 집으로 들어오도록 했다. 거리로 내몰릴 처지는 면했지만, 여전히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바깥 공기를 피할 수 있는 것은 문 하나뿐이었다. 여름에는 더위에 허덕였고 겨울에는 매서운 추위에 잠을 못 이뤘다. 거기에 화장실, 부엌은 공동으로 써야 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다 얼마 전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었다. 추위를 피하러 방 안에 버너를 가져와 밥을 짓던 중 일어난 사고였다. 불은 냄비에서 벽으로 순식간에 지붕으로 번졌고 온 집을 삼켰다. 마당 정리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일어난 일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살림살이가 잿더미로 변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이불, 텔레비전 등 그나마 갖고 있던 살림마저 불로 다 잃었어요. 좁고 낡은 집이었지만 여기에서도 살 수 없게 돼 너무 절망스러웠어요." 할머니는 어쩔 수 없이 주인이 사는 집에 딸린 방으로 옮겼다. 불에 탄 집은 아직도 정리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할머니는 앞으로 살아갈 일을 생각하면 막막하다. 화재로 타버린 집을 수리하는 데 갚아야 할 돈이 많기 때문이다. 화재로 할머니가 살던 집뿐만 아니라 이웃집 담장, 지붕까지 불에 타버렸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할머니가 한 달에 받는 지원금은 40만원 정도. 매달 나가는 월세, 생활비를 대는 것도 빠듯한 상황에, 집 수리비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늘 마음이 무겁다. "늘 희망은 잃지 않으려 했는데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자식들도 돌아선 상황에 도움을 청할 곳은 아무 데도 없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3-29 22:30:02

[이웃사랑] 정현아 양에 1,721만원 전달…이규영 씨에 1,558만원 성금

◆백혈병 재발한 정현아 양에 1,72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백혈병이 재발해 투병 중인 정현아(가명'3월 16일 자 16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721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동아티오엘 20만원' '유홍주 하남태 각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현아 양의 어머니는 "곧 수술을 앞둔 현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독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대동맥류 수술 이규영 씨에 1,558만원 성금 대동맥류 수술을 받은 이규영(가명'3월 23일 자 16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4개 단체, 112명의 독자가 성금 1천558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장학문화재단 100만원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최기진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개발한라공영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인터불고경산부부골프회(남복현) 19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원일산업(양재준)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김진숙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지혜 15만원 ▷김지은 13만원 ▷박원경 최창규 박전호 최영조 김문오 임길포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김재식 전재복 류경하 채성기 박병후 임경숙 황영목 신강연 박영활 이경자 김현창 백미화 이진술 이병준 노광자 강병모 이응석 박진숙 유홍주 조득환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신광련 박순애 박승호 남애숙 박종문 강종도 권기섭 김성환 반순옥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김나린 각 2만5천원 ▷서숙영 최선태 이분석 성영식 이소석 이해수 권상태 이강준 박임상 각 2만원 ▷김은수 김태천 이재욱 이병순 정민준 김우성 김성옥 전홍영 김미화 이운대 조용인 조웅희 신혜진 권영윤 조현주 김상근 김재진 김윤희 유명희 최계향 지호열 김균섭 박태용 서보인 이을희 김문규 박태용 이현민 이서영 서정혜 류휘열 김정희 박경희 최순자 각 1만원 ▷신창훈 이순덕 조철제 정인상 전선수 김태범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세무사박인발' 20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범물동김선우'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윤형구 중구청 도시관광국장' '은혜' 각 5만원 ▷'박준형공인중개사' 3만5천원 ▷'이규영님'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샬롬'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3-29 15:47:09

[이웃사랑] 시미즈 요코 씨에 1,601만원 전달…정현아 양에 1,691만원 성금

◇파킨슨병 걸린 시미즈 요코 씨에 1,60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파킨슨병 투병 중인 시미즈 요코(가명'3월 9일 자 16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01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유홍주 세광한의원 각 5만원' '성영식 2만원' '김삼수 이운대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허현정 기자 ◇백혈병 재발한 정현아 양에 1,691만원 성금 백혈병이 재발해 투병 중인 정현아(가명'3월 16일 자 16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39개 단체, 134명의 독자가 성금 1천691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구경북지류협동조합(김홍규 조합장 외 회원 일동) 115만원 ▷건화장학문화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재재단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사)건강과행복을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태린'신재혁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우진기계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최창규 류순철 임길포 이귀생 박준홍 박원경 박전호 최영조 전예진 전시형 이상준 장정순 오정환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김재식 전재복 채성기 강완순 강봉열 서길선 허창옥 임채숙 황영목 정성문 김현창 정원수 이경자 박수정 허정원 박진숙 박성애 이진홍 박소현 황영목 박상순 김국자 김경임 최병열 조득환 정원수 서준교 각 5만원 ▷김광주 3만7천원 ▷신광련 황남정 서석호 김정수 이원우 방진환 한동언 허수경 변현택 장극진 강종수 권규돈 김호근 조규태 신장미 김계선 박종문 우상태 백영화 박원태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권상태 서숙영 장영희 김나린 이해수 이소석 박임상 권종주 권도형 김갑용 각 2만원 ▷김은수 김윤희 김재진 이재욱 김원열 정민준 김석진 전홍영 김성옥 김태천 박태용 이병순 이두희 김정회 김해성 박성숙 지호열 권영윤 심순애 이정선 유명희 김문규 박홍선 김순복 김미정 김기룡 이상준 이종호 류휘열 김수민 김주철 정기호 김상근 박건우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재경 6천원 ▷정인상 김태범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은혜' '베드로안경원' 각 5만원 ▷'박준형공인중개사' 3만5천원 ▷'SK이종완' '정현아께' 'KCH' '불자정순화' 각 3만원 ▷'좋은인연' '힘내세요!이승진' '희망' 각 2만원 ▷'같이살자'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3-22 22:30:02

두 달 전 대동맥류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이규영 할아버지 부부는 최근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anet.co.kr

[이웃사랑] 대동맥류 수술 받은 이규영 씨

두 달 전 대동맥류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이규영(가명'71) 할아버지. 평소 건강 하나는 자신 있었던 할아버지는 한 번의 큰 수술로 자신이 이렇게 무너질지 몰랐다. 아픈 몸도 걱정이지만 할아버지의 마음을 더 무겁게 하는 것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다.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아내도 당뇨 합병증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집에 큰돈 한 번 가져다준 적 없어도 제 곁을 지켜주는 아내에게 늘 고맙고 미안해요. 건강을 회복하면 제가 아내의 손과 발이 돼주고 싶어요." ◆항상 빠듯했던 살림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했다. 아들 하나와 딸 셋을 둔 다복한 가정이었지만 생활은 언제나 빠듯했다. 할아버지는 남의 땅에 농사를 지어주며 생계를 이어갔는데, 일손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다녀보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러다 20년 전 아내, 네 자녀와 함께 대구로 건너왔다. 일자리가 많은 대구에서는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할아버지 부부는 회사'아파트 경비원, 공장 아르바이트, 식당일 등 힘 닿는 대로 열심히 일했다. "별다른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 것 같아요. 매사에 성실하고 반듯하게만 살면 행복한 삶은 당연히 따라올 줄 알았는데…." 할아버지는 근면 성실하게 묵묵히 일만 하면 세상에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물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 꿈은 점차 어긋났다. 나이가 들자 부부의 건강은 점점 나빠졌다. 결혼 후 각자 가정을 꾸리고 살던 자녀들도 모두 생활고를 겪었다. 할아버지 부부의 세 딸은 자동차 부품공장, 식당일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다 지금은 생활고, 우울증, 시댁과의 불화 등으로 다들 힘든 삶을 살고 있다. 부부가 가장 의지했던 맏아들도 마찬가지다. 공장일로 생활을 이어가다가 몇 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로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할아버지가 병상에 있어도 곁을 지키는 사람은 아내와 막내딸뿐이다. "자식들 모두 제 젊은 시절보다 형편이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물려준 것이 없어 이런 상황에 놓인 것 같아 가슴이 찢어져요." ◆수술로 또 한 번 절망 자녀가 뿔뿔이 흩어졌지만 할아버지는 실의에 빠져 있지 않았다. 자녀를 믿었기 때문에 형편이 나아지면 언젠가는 다시 예전처럼 지낼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그러다 최근 할아버지 부부를 다시 절망에 빠뜨린 일이 생겼다. 한밤중 할아버지가 갑자기 숨을 헐떡였고 가슴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바로 응급실로 이송됐다. 몇 분만 늦었어도 돌이킬 수 없었을 상황이었다. 12시간에 걸친 대동맥류 수술을 받은 뒤에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걱정인 것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다. 수술비, 중환자실 입원비 등 각종 병원비로 2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부부는 병원비 걱정에 빠져 있을 틈도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아내마저 아프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뇨가 있었던 아내는 스트레스를 받았던 탓인지 합병증으로 안구 천공이 발생했다. 할아버지는 아내가 치료를 하루빨리 받으면 좋겠지만 아내는 한사코 거절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다 나으면 그때 자신이 치료를 받겠다고 고집을 부려서다. 지금 아내는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길을 걷다가도 부딪히거나 넘어지기 일쑤다. 신호등 색깔도 희미하게 보일 정도여서 할아버지는 병상에 누워서도 아내 걱정에 밤잠을 설칠 때가 잦다. 기초생활수급 가정인 할아버지 부부가 한 달에 받는 지원금은 65만원 정도. 할아버지 자신의 병원비는 물론 아내의 치료비까지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입원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내의 병이 악화될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요. 퇴원해 집으로 돌아가면 앞으로는 가족들을 위한 삶을 살 거예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3-22 22:30:02

1년째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입원 중인 정현아(가명'9) 양. 현아는 얼마 전 백혈병이 재발해 다시 병원 생활을 시작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이웃사랑] 백혈병 재발한 정현아 양

1년째 백혈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정현아(가명'9) 양. 나이로는 초등학교 2학년에 다녀야 할 시기지만 현아는 학교에 다닌 기억이 거의 없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백혈병 투병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현아는 퇴원한 지 석 달 만에 백혈병이 재발해 다시 입원했다. 온 가족이 잠시나마 가졌던 희망이 깨졌다. 최근 현아의 엄마는 몰래 눈물을 훔치는 날이 많아졌다. 병이 재발하고 나서 현아가 또다시 오랫동안 병원 밖으로 나가지 못할까 봐서다. "아이가 아프고 난 뒤부터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아요. 아직도 꿈에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현아의 모습을 보고 있어요." ◆백혈병 재발로 무너진 행복 현아는 지난해 초 갑자기 급성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행복했던 네 가족이 한순간에 벼랑 끝으로 몰리는 순간이었다. 현아의 치료를 위해 포항에 살던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현아 아빠는 포항에서 머물며 돈을 벌었고, 엄마는 두 자녀를 데리고 대구의 친척집을 오가며 치료에 전념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병원에서 그토록 그리던 소식을 들었다. 골수 내에서 암세포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 '관해'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 무렵 교회, 이웃 등의 도움으로 치료비도 대부분 마련했다. "이제 통원 치료만 잘 받으면 된다는 말을 듣고 꿈만 같았어요. 주위의 도움으로 치료비 걱정도 덜었고, 비교적 짧은 투병 기간을 거쳤다는 생각에 우리는 행운이 따르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잠시였다. 통원 치료를 하며 받은 정기 검사 중 혈액에서 또 암세포가 발견됐다. 관해 판정을 받은 지 3개월 만이었다. 현아와 엄마는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빈혈이 심해져 수시로 코피를 흘렸고, 툭하면 상처가 나고 피가 났다. 혈소판 수치도 떨어져 한번 흘리기 시작한 피는 멈추지 않았다. 온 가족이 모여 살 것이란 희망도 함께 무너졌다. "재발 후 치료가 더 어려워졌어요. 병원에서는 기존에 받던 항암 치료가 더는 효과가 없겠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결국 현아를 살릴 길은 골수 이식자를 찾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무섭게 불어나는 병원비 다행히 백혈병이 재발한 지 얼마 안 가 현아에게 맞는 골수기증자가 나타났다. 가족, 친척 모두 적합 판정이 나지 않아 걱정하던 중 기적적인 소식이었다. 곧 골수이식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면역 증강을 위한 약물,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무균실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최근 엄마는 수술비 걱정에 현아 몰래 뜬 눈으로 밤을 지내는 날이 많다. 입원 후 다시 불어나는 병원비와 이식 수술 비용으로 드는 돈을 감당할 길이 도저히 없는 상황이다. 화물 운수업을 하는 남편은 신혼 초부터 모은 돈에다 지난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화물 트럭을 새로 장만했다. 그 무렵 현아가 아프기 시작해, 지금 현아 부모님은 불어나는 대출금, 병원비에 허덕이고 있다. 최근 현아 엄마는 병원비를 보고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이식 준비를 위한 각종 검사, 약물, 식이요법 등을 더해 700만원이 넘는 돈을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여기에 이식 수술비, 골수 기증자의 건강검진비, 입원비 등을 더하면 앞으로 수천만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골수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최소 5년간 면역 증강 치료, 정기 검진을 받아야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너무 힘든 현실에 가끔은 우리 아이가 진짜 백혈병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이번 이식 수술이 잘돼 온 가족이 다시 모여 살았으면 좋겠어요."

2016-03-15 22:30:02

[이웃사랑] 성명희 씨에 1,557만원 전달…시미즈 요코 씨에 1,477만원 성금

◇신증후군 앓는 성명희 씨에 1,55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신증후군을 앓는 성명희(가명'3월 2일 자 16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57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동아티오엘 2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은혜 베드로안경원 각 5만원' '㈜명E.F.C 권규돈 각 3만원' '안인호 청맥학원 각 2만원' '김성옥 김문규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허현정 기자 ◇파킨슨병 걸린 시미즈 요코 씨에 1,477만원 성금 파킨슨병에 걸린 시미즈 요코(가명'3월 9일 자 16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4개 단체, 99명의 독자가 성금 1천477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장학문화재단 100만원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태린'정유영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 박배일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다인건설개발 10만3천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흥벽돌(류병호)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대구은행여신본부봉사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김덕웅 각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서상하 박원경 최영조 임길포 박전호 최창규 신금자 오정환 이서영 윤경숙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전재복 김재식 채성기 김재균 이동욱 신강연 박진숙 구본식 안현숙 이경자 김현창 김선애 김계선 황영목 이응석 서준교 조득환 각 5만원 ▷손외준 각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신광련 박승호 이형만 이태수 이응섭 각 3만원 ▷이병규 신종욱 각 2만5천원 ▷서숙영 이소석 장영희 김현태 권상태 하충환 박임상 이해수 방순옥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노은석 1만2천원 ▷이재욱 김태천 김정호 김태상 김윤희 김재진 홍양표 권영윤 정민준 김원열 전홍영 유명희 김수민 김주철 최순자 조옥희 지호열 유명희 고장환 김문규 김균섭 박성숙 김상근 박태용 박홍선 이병순 류휘열 김진만 허영재 정기호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조인숙 최순자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박준형공인중개사' 3만5천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시미즈요코께'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3-15 16:14:34

[이웃사랑] 곽대현 군에 1,860만원 전달…성명희 씨에 1,510만원 성금

◇재생불량성 빈혈 투병 곽대현 군에 1,880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재생불량성 빈혈과 싸우는 곽대현(가명'2월 24일 자 16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86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유홍주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대현 군의 할머니는 "대현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신증후군 앓는 성명희 씨에 1,510만원 성금 신증후군을 앓는 성명희(가명'2일 자 16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121명의 독자가 성금 1천510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장학문화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계산성당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태린'이일우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 CEO포럼 제1기 동창회 2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나이스중개사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정철자 성호상 각 20만원 ▷박원경 이상준 임길포 최영조 박전호 최창규 이병준 전시형 김진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전재복 김재식 채성기 정원수 이나은 최병열 신강연 구병국 구본식 임채숙 김현창 이경자 김우성 이창세 김미순 박옥선 노광자 채원석 박수정 박진숙 백미화 이응석 유홍주 조득환 김경임 정원수 각 5만원 ▷안연애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김광선 이광열 박종문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김나린 각 2만5천원 ▷신광련 이덕오 장충길 반현숙 장영희 변현택 김순곤 류근철 한동언 남현숙 신기오 각 3만원 ▷박임상 서숙영 김정수 신일성 이강준 이소석 배영철 이재환 권상태 이해수 성영식 강호규 오선희 이재숙 김도형 각 2만원 ▷김희동 1만5천원 ▷이은미 정기호 김태천 김윤희 김재진 이재욱 김원열 김성옥 정민준 전홍영 박홍선 이병순 김은수 김정회 권영윤 김정희 지호열 이운대 김상근 김삼수 남장호 최순자 김균섭 박태용 김순희 유명희 최계향 김태상 고장환 류휘열 정준홍 정기호 각 1만원 ▷서재덕 서형덕 장준철 정인상 김정만 이동우 김태범 전선수 각 5천원 ▷김임수 3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박준형공인중개사' 3만5천원 ▷'동차미' 3만4천원 ▷'나무아미타불'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힘내세요'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3-08 15:36:39

일본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요코 씨는 평생 남편 폭력에 시달리다 최근에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는 등 어려운 삶에 힘겨워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파킨슨 병 걸린 시미즈 요코 씨

대구의 한 허름한 주택에 사는 일본인 결혼이주여성 시미즈 요코(가명'61) 씨. 옆으로 걸어가야 할 정도로 폭이 좁은 복도를 지나야 나오는 작은 공간이 요코 씨의 집이다. 요코 씨 부부는 이 좁은 집에서조차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 남편은 2년 전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병원 치료 한 번 제대로 못 받았고, 요코 씨는 평소 목, 허리디스크를 달고 산 데다 지난해에는 파킨슨병까지 생겼기 때문이다. 또 성인이 됐지만 은둔형 외톨이로 집 안에서만 지내는 아들을 볼 때마다 요코 씨는 늘 마음이 무겁다. "사람이 셋이나 사는 집이지만 인기척이 없고 항상 어두워요. 우리 아이들만이라도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폭력으로 얼룩진 결혼 생활 요코 씨는 화려했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면 지금의 어려운 생활이 믿기지 않는다. 일본 아오모리현이 고향인 요코 씨는 젊을 때만 해도 건강하고 인기가 많은 아가씨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향의 한 백화점에 취직해 점원으로 근무했다. 고급 화장품'의류 매장에서 일하면서 착실히 모은 돈으로 언젠가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다 36세 늦은 나이에 이웃의 권유로 한 종교를 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종교단체에서 국제 합동결혼식이 열렸고, 이를 기회로 한국인 남성을 남편으로 맞이했다. 교제 기간은 따로 없었지만, 종교만 같으면 나머지는 맞춰 가면 된다는 생각에 별다른 걱정 없이 한국으로 향했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라 한국 사람, 한국말 모두 낯설지 않았어요. 늦은 나이에 인연을 찾은 만큼 가정에 충실한 아내, 어머니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남편은 결혼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남편은 선천성 B형 간염환자로 거의 매일 술을 마셨는데, 그때만 되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 아들과 딸이 태어나자 남편의 폭언, 폭행은 자식에게까지 이어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아들은 가수의 꿈을 아버지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지만 무시당했다.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에서다. 그 길로 아들은 우울증을 앓기 시작했고,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막내딸도 아버지의 폭력을 피할 수 없었다. 아버지의 폭행이 심해지자 고등학생인 딸은 지난해 위기 가정 청소년들이 모여 있는 그룹홈으로 거처를 옮겼다. "아들, 딸 모두 어린 시절에 마음의 문을 닫았어요. 제가 엄마로서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지 못해 너무 미안해요." ◆끝없이 닥친 불행 그 무렵 요코 씨 부부의 건강도 점점 나빠졌다. 2년 전 남편은 일용직 현장에서 만난 동료의 부탁으로, 만취한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운전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하루아침에 차 수리비, 렌트비 등 수백만원을 물어내야 할 상황이 됐다. 그 길로 남편은 바로 집으로 도망치듯 돌아왔다. "차 값을 물어내라는 독촉이 계속되자 남편은 전화번호까지 바꾸고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었어요. 남편 자신도 허리, 무릎을 심하게 다쳤지만 돈 걱정에 정밀 검사를 받아 볼 생각조차 않았어요." 불행은 요코 씨에까지 닥쳤다. 젊었을 때부터 목'허리디스크로 고생했었는데, 지난해 파킨슨병까지 진단받은 것이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요코 씨 가정에 나오는 정부 보조금은 70만원. 이 돈으로 부부의 병원비에다 아들의 우울증 치료, 딸에게 들어갈 향후 교육비까지 마련하기엔 버거운 상황이다. "건강을 회복해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또 여느 집처럼 우리 집에도 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3-08 15:32:41

[이웃사랑] 신재영 군에 1,855만원 전달…곽대현 군에 1,834만원 성금

◇혈관기형 앓는 신재영 군에 1,85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선천성 혈관기형과 만성 신부전증을 앓는 신재영(가명'2월17일 자 16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855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무기명 50만원' '류호원 20만원' '채원석 윤현주 황영목 홍동대치과의원 각 5만원' '건승하세요 2만2천원' '박원광 1만원' 이 더해졌습니다. 재영 군의 아버지는 "재영이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풀 줄 아는 따뜻한 아이로 키우겠습니다"라고 전해왔습니다. ◇재생불량성 빈혈 투병 곽대현 군에 1,834만원 성금 재생불량성 빈혈과 싸우는 곽대현(가명'23일 자 14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51개 단체, 132명의 독자가 성금 1천834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건화장학문화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조수원 40만원 ▷㈜우진기계(박운학)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 CEO포럼 제1기 동창회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원일파템주식회사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박준형공인중개사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명이에프씨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보명(홍천표) 1만원 ▷김상태 최영철 각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진숙 박철기 홍지원 각 20만원 ▷김지혜 15만원 ▷김지은 13만원 ▷박수원 박수환 박원경 박전호 이귀생 이현숙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각 10만원 ▷이병준 8만원 ▷김재용 7만원 ▷김광주 5만2천원 ▷김태욱 김재식 강민주 강봉열 김재균 김현창 노광자 류경하 박손출 박재영 백미화 서경임 신강연 안정국 이경자 이병준 이응석 이진술 이차규 임경숙 임채숙 정원수 채성기 전재복 서준교 각 5만원 ▷조득환 4만원 ▷이종원 권규돈 김원옥 김호순 남애숙 박승호 박종문 신광련 원경아 정성석 한정화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권상태 김해성 박재수 박찬희 서숙영 손호성 이분석 이소석 이은영 이을희 이재환 이해수 장영희 최선태 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권영윤 김균섭 김문규 김보선 김석진 김성옥 김수민 김순복 김우성 김원열 김윤희 김은수 김재진 김정호 김주철 김태천 박석재 박태용 서보인 서정혜 오동향 유명희 이병순 이서영 이재욱 이정현 이현민 전홍영 정민준 지호열 최경철 최계향 최순자 함정민 성영아 박경희 김삼수 최순자 이준수 이준우 류휘열 각 1만원 ▷신창훈 이순덕 정인상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무기명' '범물동김선우' '사랑나눔624' '지원정원' '홍종배베드로' 각 10만원 ▷'은혜' '익명'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같이살자' '동그라미' '좋은인연' 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3-01 16:30:46

신장이식 수술을 위해 6년째 기증자를 기다리는 성명희(가명'39) 씨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매일 한 움큼의 약을 먹고 힘든 혈액 투석도 자주 해야 하지만 아들을 위해서라면 성 씨는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신증후군 앓는 성명희 씨

성명희(가명'39) 씨 집에는 가족앨범이 없다. 앨범에 담을 사진이 많지 않아서다. 17년 전 성 씨가 신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성 씨와 아들 윤후(가명'18)의 기억은 병원에만 머물러 있다. 어린이날도, 생일도 윤후는 늘 병원에서 보냈다. 성 씨는 그런 아들에게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다. "둘이서 여행간 적이 한 번도 없어요. 휴대전화 속 사진 말곤 번듯한 사진도 한 장 없고요. 윤후에게 해주지 못한 일이 너무 많아요. 저 참 나쁜 엄마죠?" ◆고된 병원살이의 시작 윤후는 IMF가 터진 직후인 1998년에 태어났다. 그해 남편은 빚보증 문제로 수천만원의 빚더미에 앉으면서 도망자 신세가 됐다. 성 씨가 갓 태어난 윤후를 안고 병원에서 집으로 들어온 날, 집에는 압류딱지가 붙어 있었다. 결국 성 씨는 결혼 2년이 채 안 돼 남편과 이혼했다. 당시 성 씨의 나이는 21살. 품에는 6개월 된 윤후가 안겨 있었다. "엄마와 가장이라는 이름의 무게는 어린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버거웠어요. 안 좋은 생각도 했지만, 우는 아이가 맘에 걸려 다시 일터로 나갔습니다." 아들을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맡긴 채 성 씨는 새벽녘까지 식당일을 했다. 그런데 2년쯤 지나 몸에서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에 가보니 의사는 신장이 고장 나 다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신증후군이라고 말했다. 개의치 않았다. 먹고사는 일이 더 급했다. 그렇게 약만 먹고 버티길 3년. "더 이상 약이 말을 듣지 않았어요. 도저히 버틸 수 없어서 모든 걸 내려놓고 무작정 병원에 입원했어요." 병원살이의 시작이었다. 그때부터 성 씨는 입'퇴원을 반복하는 삶을 보냈다. 한 번 입원하면 700만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다. 불어나는 병원비를 카드 돌려막기로 해결하다 사채까지 손을 댔다. 틈틈이 일은 했지만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병원도 가지 않고 약도 먹지 않은 채 집과 교회만 오갔다. "그때 몸이 부어 몸무게가 30㎏ 정도 늘었어요. 밥도 교회에서 겨우 한 끼만 얻어먹었어요. 지옥이 따로 없었죠." 만신창이가 된 몸은 좀처럼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신부전증으로 악화되면서 시작한 복막 투석이 복막염으로 번져 수술대에 올랐다. 보호자는 7살 윤후였다. "윤후가 휠체어도 끌어주고 밥도 먹여줬어요. 윤후를 위해서라도 전 꼭 건강해져야 해요." ◆되찾고 싶은 행복 혈액 투석으로 점차 몸이 회복되자 지인과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반찬, 과일 등을 길거리에서 팔았다. 많진 않았지만 조금씩 돈이 모였고, 윤후 학원비도 낼 수 있었다. '엄마가 됐다'는 뿌듯함에 힘든 줄도 몰랐다. 다행히 언니와 조직이 일치해 신장이식 수술도 받기로 했다. 한 복지재단의 도움으로 수술비도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수술 1년 만에 거부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어떻게 받은 수술인데요. 어렵게 찾은 희망인데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다시 모든 게 시작이었다. 일주일에 세 번씩 이뤄지는 혈액 투석과 일 년에 1, 2차례 해야 하는 혈관 확장술, 기증자를 찾기 위한 기나긴 기다림까지.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 행복이 야속하게 느껴지지만, 성 씨는 참아내려 한다. "엄마잖아요. 윤후에게 항상 아픈 모습만 보여줬어요. 누군가는 수급자니까 공짜 돈 받아서 좋겠다고 말하는데, 제 손으로 돈 벌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윤후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신장이식 평균 대기기간은 5년. 올해로 성 씨는 대기 6년 차에 접어든다. 기증자를 찾는 날이 손꼽아 기다려지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크다. 기증자의 장례비와 수술비, 치료비 등 1천만원이 훌쩍 넘는 병원비 때문이다. 하지만 성 씨 집의 수입은 기초생활수급비 70만원이 전부다. "윤후가 간간이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저한테 용돈을 줘요. 지난달엔 혈관 확장술에 쓰라며 50만원을 주더군요. 저에게 남은 힘이 있다면, 윤후에게 쓰고 싶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3-01 16:29:03

[이웃사랑] 박주현 씨에 1,864만원 전달…신재영 군에 1,856만원 성금

◇교통사고 당한 박주현 씨에 1,864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박주현(가명'3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864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대구B여신본부봉사단 이창세 각 5만원' '김나린 2만5천원' '성영식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양희경 1만원' '김태범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박 씨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받은 만큼 앞으로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혈관기형 앓는 신재영 군에 1,856만원 성금 선천성 혈관기형과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신재영(가명'17일 자 16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44개 단체, 120명의 독자가 성금 1천856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장학문화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신명고등중창단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 CEO포럼 제1기 동창회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광의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박준형중개사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전재복 정선희 각 100만원 ▷김현덕 이신덕 최영철 각 30만원 ▷박철기 안재수 정철자 각 20만원 ▷김인숙 박수환 박원경 박전호 이귀생 이병준 임길포 전시형 최명규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최병열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김태욱 김국자 김태일 김현창 노광자 박상순 박성애 박수정 박재영 신강연 이경자 이진홍 이효승 정성문 정원수 조금래 채성기 최미애 표정환 허정원 허창옥 홍미영 홍재우 석승만 조문경 조득환 김재범 각 5만원 ▷강종수 김계선 김점숙 김호근 박임상 반순옥 변현택 신광련 신장미 우상태 이원우 이정숙 장영희 조규태 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신종욱 각 2만5천원 ▷권도형 권종주 김갑용 박성숙 서숙영 손일배 손호성 이동욱 이소석 이해수 조문경 각 2만원 ▷김종신 권영윤 김경숙 김기룡 김문규 김미정 김삼수 김우성 김원열 김정회 김정희 김태천 박태용 박홍선 이병순 이상준 이운대 이재욱 전영종 전홍영 정기호 정민준 지호열 최순자 홍양표 김은영 신창훈 이장윤 류휘열 박건우 김종신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신창훈 5천원 ▷이장윤 2천원 ▷'신재영님께' 30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신한생명김광원'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2-23 16:06:34

3년 전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은 곽대현(가명'11) 군의 할머니는 많이 아픈데도 항상 할머니를 먼저 챙기는 대현이가 기특하고 고맙기만 하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재생불량성 빈혈앓는 곽대현 군

"할머니, 귤." 곽대현(가명'11) 군이 껍질을 깐 귤을 할머니(67)에게 내밀었다. 괜찮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대현이는 기어코 할머니의 손에 귤을 쥐여준다. 대현이의 손등에는 붉은 점들이 촘촘히 박혀있다. 주삿바늘을 꽂은 자국들이다. 대현이는 몸속에 쌓인 철분을 빼는 주사를 일주일에 세 번씩 맞고 있다. 수혈 주사도 한 달에 두 번씩 맞는다. 대현이의 손등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할머니가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대현이는 익숙한 듯 말없이 휴지를 건넸다. "대현이가 우리 영감보다 더 잘해줘요. 이렇게 착한 아인데. 하늘도 참 무심하네요." ◆대현이가 할 수 없는 일들 "이노무 자슥 뭐가 피곤하노. 나이도 어린아가." 할머니는 자꾸 피곤하다는 대현이의 말을 처음엔 투정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감기 한 번 앓은 적 없던 대현이의 온몸이 불덩이가 됐다. 2013년 6월 21일 밤이었다. 할머니는 날이 밝자마자 대현이를 데리고 부랴부랴 동네병원을 찾았다. 간단한 검사를 마치고 주사를 맞자 열이 내렸다. 지나가는 감기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입원 준비를 해서 당장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놀란 마음을 가라앉힐 새도 없이 할머니는 바로 대학병원으로 달려갔다. 검사 결과를 본 의사는 대현이가 피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피를 못 만든다는 게 뭔말인교. 이제 대현인 우예야 합니까." TV에서만 보던 일이 할머니 눈앞에서 벌어졌다. 대현이는 골수 이식을 받지 않으면, 평생 남의 피를 몸에 넣어야 한다고 의사는 답했다. 이 때문에 몸에 쌓인 철분을 제거하는 약도 꾸준히 먹어야 한다. 그러다 지난해 봄, 약물 부작용 때문인지 응급실을 3일에 한 번꼴로 드나들었다. 이젠 약 대신 주사를 맞는다. 하지만 대현이의 철분 수치는 여전히 정상치보다 3, 4배가 높다. 아픈 뒤로 대현이는 '하면 안 되는' 일들이 많아졌다.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노는 일도, 가벼운 감기도 대현이에겐 모두 위험하다. 그래서 대현인 체육 시간이면 운동장 한켠에 앉아서 친구들이 노는 것을 지켜만 본다. 좋아하는 과학교실도, 할머니와의 나들이도 대현이는 이제 할 수 없다.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할머니는 대현이의 둘도 없는 단짝이다. 대현이가 태어난 지 11개월이 됐을 무렵, 대현이 아빠의 빚보증 문제로 수억원을 떠안게 되자 엄마는 대현이를 홀로 남겨두고 떠났다. 아빠도 빚쟁이에게 쫓겨 집에 들어오는 날이 거의 없었다. 그때부터 대현이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대현이는 어딜 가든 항상 할머니와 함께했다. 할머니도 대현이만 있으면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9년 전 할아버지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도 할머니는 대현이가 있어 살아갈 힘을 얻었다. 청소일로 고된 나날을 보냈지만, 대현이의 재롱이면 하루 피로가 싹 풀렸다. "같이 걸으면 대현이가 나를 길 안쪽으로 밀고 자기는 바깥쪽으로 걸어가요. 얼마나 듬직한지 몰라요." 지난해 겨울 학교 숙제로 적어낸 대현이의 꿈은 '환생'이다. 대현이는 '새로운 나'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 "건강해지면 공부가 제일 하고 싶어요. 할머니랑 예전처럼 여기저기 놀러도 가고 싶고요. 그럴 수 있겠죠?" 할머니는 대현이의 꿈을 꼭 이뤄주고 싶다. 얼마 전 반가운 소식도 접했다. 대현이 아빠와 대현이의 조직이 맞아 골수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철분 수치 조절만 이뤄지면 다음 달에 수술할 수 있다. 문제는 돈이다. 현재 대현이 집의 수입은 기초생활수급비와 노령연금 등으로 받는 80만원이 전부다. 할머니는 대현이가 아프면서 일을 그만뒀다. 아빠는 아직도 밀린 빚을 갚느라 허덕이고 있다. 할머니는 골수 기증자를 찾기 위해 지난해 전세 보증금 1천만원을 뺐지만 골수 이식 수술비와 치료비를 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현이가 참 밝은 아인데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요즘 들어 부쩍 우울해해요. 다시 대현이가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2-23 16:04:58

선천성혈관기형으로 왼쪽 다리가 굵어져 항상 압박 스타킹을 입어야 하는 신재영(가명) 군. 엄마는 그런 재영이가 안쓰러워 매일 다리를 안마해준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선천성 혈관기형 앓는 신재영 군

신재영(가명'15) 군은 학교 화장실에 갈 때면 좌변기만 찾는다. 친구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어서다. 재영이는 교복 안에 두꺼운 압박 스타킹을 늘 입고 있다. 그래서 재영이는 청바지가 한 벌도 없다. 펑퍼짐한 운동복이 전부다. 모두 2년 전 재영이가 선천성혈관기형 진단을 받으면서 생긴 변화다. 그날 이후 재영이의 꿈도 법조인에서 사업가로 바뀌었다. "몸이 아프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잖아요. 사업가는 다리가 불편해도 가능할 것 같아요." ◆점점 굵어지는 왼쪽 다리 재영이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다리가 조금 이상했다. 시퍼런 혈관이 오른쪽 다리보다 눈에 띄게 많았다. 걱정이 된 아빠가 돌이 지난 재영이를 안고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다리 길이가 5㎝ 이상 차이 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다"며 "혈관은 18세가 될 때 수술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빠는 그 말을 믿고 2년에 한 번씩 재영이의 다리 길이 검사만 받았다. 그런데 재영이는 또래 아이들과 계속 다른 모습으로 성장했다. 혈관이 왼쪽 다리 전체를 흉측한 모습으로 뒤덮었다. 왼발은 퉁퉁 부어 오른발보다 한 치수 큰 신발을 신어야 했다. 재영이가 13살이 되었을 땐 다리 길이 차이까지 1.6㎝로 벌어졌다. 그때야 아빠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다른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재영이가 '기타 말초혈관계의 선천성 기형'이라는 희귀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병명에 아빠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왼쪽 허벅지에 대퇴정맥이 없다네요. 그 대신 다른 혈관들이 잔가지처럼 다리를 휘감으며 퍼지는 거래요." 더 기가 막힌 건 불치병이라는 사실이었다. 다리가 굵어지지 않도록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치료법의 전부다. "제 탓입니다. 재영이가 2살 때쯤 아내 빚 문제로 이혼한 뒤 바쁜 삶에 쫓겨 제가 아들을 제대로 보살피지 않아서인 것만 같아요," 압박 스타킹을 재영이에게 건넨 날, 재영이는 어린 아이처럼 큰 소리를 내며 펑펑 울었다. 자라는 동안 크게 속 한 번 썩인 적 없는 아들이었다. 먼저 말하지 않아도 묵묵히 공부해 전교 1'2등을 늘 도맡아 했다. 그런 듬직했던 아들이 주저앉아 우는 모습에 아빠는 한동안 할 말을 잃었다. 결국 아빠는 재영이에게 '나을 수 없는 병'이란 말을 전하지 못했다. ◆만성 신부전증까지 찾아와 불행은 쉬지 않고 찾아왔다. 지난해 가을 학교에서 한 소변검사에서 재영이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왔다. 설마 했지만,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곧장 달려간 병원에서 만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다. 특히 왼쪽 신장은 혈관기형까지 겹친데다 이미 70%가 망가져 회복이 어렵다고 했다. 이 역시 약 말고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더 악화되면 혈액투석과 신장이식까지 해야 해 아빠는 하루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평소 힘든 내색을 하지 않던 재영이가 얼마 전 '왜 하필 나야'라고 묻더군요. 괜찮아질 거라고 말했는데 그렇게 되겠죠? 포기하고 싶지 않네요." 아빠가 재영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아픈 다리로 삐뚤어진 허리와 척추가 자리 잡도록 하는 재활치료와 성장치료를 받게 해주는 것. 그리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틈틈이 다리 안마를 해주는 것이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전부다. 그런데 이마저도 아빠는 점점 힘에 부친다. 지난해 들어간 재영이 치료비는 1천200만원. 재영이 형까지 5년 전 오른쪽 귀에 이명과 난청 판정을 받아 치료비로 매년 200만원이 드는데다 얼마 전 대장출혈까지 발생해 아빠는 걱정이 태산이다. 막내딸도 용혈성 빈혈로 매년 수십만원의 치료비가 필요하다. 4년 전 재혼한 아내마저 얼마 전 경추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한 달에 210만원 정도 되는 아빠의 월급만으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감당할 길이 없다. 지난해 낸 대출 4천만원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아빠는 돈 때문에 희망마저 없어질까 봐 자꾸만 겁이 난다. "재영이가 최근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뽑혔어요, 본인도 힘들 텐데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저도 힘을 내야겠죠."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2-16 15:59:56

[이웃사랑] 윤상훈 씨에 1,445만원 전달…박주현 씨에 성금 1,846만원

◇폐암 3기 투병 상훈 씨에 1,44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폐암 수술을 받고 새 출발을 꿈꾸는 윤상훈(가명'1월 27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45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유홍주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윤 씨는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보내주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교통사고 당한 박주현 씨에 성금 1,846만원 전달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박주현(가명'3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142명의 독자가 성금 1천846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건화장학문화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서원푸드 6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6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에스앤에스텍 40만원 ▷㈜태린'도현욱 35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 CEO포럼 제1기 동창회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우주배관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2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보문씨앤씨(최민석)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영남고 제33회 동기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10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10만원 ▷㈜월드문고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일동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박준형공인중개사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박철기 40만원 ▷이신덕 30만원 ▷송상용 박전호 최창규 각 20만원 ▷김영창 박원경 윤경숙 임길포 장정순 전시형 정석주 최영조 김현창 이경자 이응석 정원수 채성기 류순철 각 10만원 ▷신종욱 7만5천원 ▷김재용 조득환 각 7만원 ▷이형만 신광련 각 6만원 ▷김태욱 강봉열 구병국 김경임 김계선 김선애 노광자 류경하 박수정 박영언 박옥선 박재영 박진숙 서경임 서길선 서준교 신강연 안현숙 유홍주 이동욱 이영자 최병열 이병규 각 5만원 ▷손외준 권상태 이소석 각 4만원 ▷김명수 김원옥 김재규 류근철 박승호 박임상 박종문 방진환 서석호 이광열 이동용 이로사 장영희 한동언 이응섭 김순곤 각 3만원 ▷김영근 김재진 김정수 김태천 김현태 방순옥 배영철 서숙영 신일성 안인호 이재숙 이해수 장영희 정해수 최복이 황덕자 김문규 박홍선 유명희 이재욱 정기호 정민준 각 2만원 ▷김희동 1만5천원 ▷권영윤 김순희 김우성 김윤희 김진만 김태천 류휘열 박태용 신창훈 이병순 이운대 이원형 전홍영 지호열 최계향 허영재 정준홍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동우 전선수 조인숙 최순자 각 5천원 ▷문민성 이장윤 각 4천원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20만원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도원고김동현' 6만6천원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좋은인연' 2만원 ▷'같이살자'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2-16 15:36:21

[이웃사랑] 임진희 양에 1,836만원 전달…윤상훈 씨에 1,440만원 성금

◇희귀병 진단 받은 임진희 양에 1,83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호산구증가증을 10년 넘게 앓고 있지만 천문학적인 병원비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임진희(가명'1월 20일 자 14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836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경동치과 홍동대치과 황영목 유홍주 허정원 각 5만원', '장충길 3만원', '이강준 이준우 이준수 이분석 각 2만원' '양희경 박홍선 각 1만원' '김기만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임 씨의 부모님은 "진희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폐암 3기 투병 윤상훈 씨에 1,440만원 성금 폐암 수술을 받고 새 출발을 꿈꾸는 윤상훈(가명'1월 27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5개 단체, 117명의 독자가 성금 1천440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이준영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 CEO포럼 제1기 동창회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한국이용사회수성구지회 임원 일동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김인수)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외환세광한의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박준형중개사 3만원 ▷경북버스조합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윤용섭 100만원 ▷박전호 50만원 ▷이신덕 30만원 ▷정철자 박철기 김성숙 각 20만원 ▷김지혜 14만4천원 ▷박전호 박원경 최창규 최영조 김진숙 장정순 이상준 전시형 문심학 박수원 각 10만원 ▷이차규 6만원 ▷김태욱 채성기 성계희 신강연 조예원 정원수 이경자 김현창 서경임 최병열 이응석 박진숙 노광자 박재영 김미순 각 5만원 ▷조득환 4만원 ▷김상태 신광련 김성열 김국선 한동언 박종문 각 3만원 ▷김나린 이병규 2만5천원 ▷이소석 서숙영 조용인 조웅희 신혜진 권상태 성영식 조영란 이해수 박임상 성영식 각 2만원 ▷성소현 1만5천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김수민 김주철 김균섭 남장호 이재욱 김정호 김은수 최순자 홍양표 류인환 김정희 정민준 전영종 김태천 권영윤 서정혜 김화자 전홍영 김정회 박태용 지호열 박홍선 이은미 이정현 정기호 류휘열 문민성 성영아 각 1만원 ▷전선수 서재덕 서형덕 김태범 각 5천원 ▷'지원정원'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윤상훈님께' '희망' '같이살자' 각 3만원 ▷'봄봄영대' 1만5천원 ▷'좋은인연' 1만원

2016-02-03 00:01:00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한 박주현 씨는 가족들의 수술비를 마련해야 하지만 자신의 병원비도 없어 병원 문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교통사고에 다리 다친 박주현 씨

박주현(가명'22) 씨는 여느 20대 아가씨처럼 한창 맵시를 뽐낼 나이지만 치마나 반바지를 입을 수가 없다. 오른쪽 다리가 온통 흉터로 울퉁불퉁하기 때문이다. 휠체어 없인 혼자 걷기조차 힘들다. 지난해 여름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부터다. 그날 건강했던 주현 씨는 엄마와 여동생에 이어 네 가족 중 세 번째 환자가 됐다. 그래도 주현 씨는 웃는다. "저까지 울면 아빠가 너무 슬퍼지잖아요. 빨리 나아서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가족 중 가장 건강했던 주현 씨 주현 씨의 어렸을 적 꿈은 간호사다. 엄마와 두 살 터울 여동생이 몸이 아파 병원을 집처럼 드나들었기 때문이다. "아픈 사람을 도와주는 간호사가 멋있어 보였어요. 또 직접 아픈 가족들을 돌보고 싶었고요." 엄마는 주현 씨가 태어났을 때부터 자주 병원을 찾았다. 코피가 잦았고, 한번 터지면 쉽게 멈추지 않았다. 특별한 직업은 없었지만 밤 까기 등의 재택근무를 수년 동안 하면서 팔목과 허리,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났다. 그래서 엄마는 주현 씨가 학교도 가기 전 코 수술과 관절염 수술을 해야 했다. 2년 전엔 중풍으로 안면마비까지 왔다. 동생 주영이는 오른손 세 번째 손가락을 쭉 펴지 못한다. 주영이가 갓 돌을 넘겼을 때 유리로 된 미닫이문이 넘어졌고, 깨진 유리 사이에 주영이의 손가락이 끼여버렸다. 간단한 부상인 줄 알고 응급처치만 했던 것이 실수였다. 계속 축 처져 있는 손가락이 이상해 아빠가 주영이를 대학병원에 데리고 갔을 땐, 주영이의 손가락 인대는 이미 끊어져 있었다. 주영이가 네 살 때였다. 주영이는 이때부터 15년 동안 큰 수술을 네 번이나 했다. 하지만 아직도 주영이의 손가락은 굽어 있다. 이 때문인지 주영이는 늘 집에만 있다. 주현 씨의 병문안도 사람들 시선이 두려워 딱 한 번만 왔다. 이날도 주영이는 겁이 났는지 아픈 주현 씨를 보며 펑펑 울었다. 그래서 주현 씨는 운동을 좋아한다. 특히 줄넘기는 주현 씨가 가장 잘하는 운동이다. "우리 가족 다 아픈데 저라도 건강해야 하잖아요. 시간이 있을 땐 3시간 넘게 줄넘기를 해요. 묘기 줄넘기도 할 수 있어요." ◆되돌리고 싶은 지난해 여름밤 주현 씨는 아픈 가족들을 위해 건강해야 했고, 밝아야 했다. 돈도 빨리 벌어야 했다. 그래서 주현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나왔다. 교육비가 사치 같았다. 머리 만지는 걸 좋아해 미용실에서 일을 시작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였지만 재미를 느끼면서 퇴근 후에도 남아 미용 기술을 연습했다. 하지만 하루 꼬박 일해도 월급은 고작 100만원. 결국 미용일을 그만두고 월급이 두 배 정도 되는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나갔다. 1년쯤 지났을까. 주현 씨는 이제 일을 할 수 없다. 지난해 여름 지인의 오토바이를 얻어 타고 퇴근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 사고로 주현 씨의 오른쪽 다리가 망가졌다. 이후 크고 작은 수술을 3개월 동안 15번 받았다. 기억도 엉망진창이 됐다. 사고 후 2개월간은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지금도 처음 보는 사람의 얼굴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제가 원망스러워요. 이젠 일도 할 수 없고, 가족에게 아무런 보탬도 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빠는 주현 씨가 사고를 당하면서 일을 그만뒀다. 아픈 가족들을 대신해 주현 씨를 돌봐야 해서다. 이 무렵 주현 씨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가 됐다. 주현 씨는 일을 하고 싶다. 당장 필요한 돈이 한두 푼이 아니다. 엄마는 중풍 수술을 해야 하고, 동생도 손가락 수술을 한 차례 더 해야 한다. 동생의 대학 입학금도 필요하다. 일터로 다시 나가려면 하루빨리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주현 씨는 병원비가 없어 병원 문을 한 달이 넘도록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사고로 필요한 병원비와 간병비는 모두 7천만원. 아빠의 퇴직금과 빌린 돈 등으로 3천만원을 냈지만 아직 4천만원이 남았다. 하지만 주현 씨 집의 수입은 얼마 후면 끊기는 아빠의 실업급여 110만원과 기초생활수급비 120만원이 전부다. 더 이상 친척들에게 돈을 빌리기도 어렵다. "다시 일을 시작하고 엄마와 동생도 수술하면 우리 가족도 행복해질 수 있겠죠?"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02-03 00:01:00

[이웃사랑] 장주현 씨에 1,644만원 전달…임진희 양에 1,808만원 성금

◆치료비 걱정 새터민 장주현 씨에 1,644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큰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장주현(가명'13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44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정곤 10만원' '이병규 2만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장 씨는 "큰 사고를 당한 뒤 딸과 낙심해 있었는데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희귀병 진단 받은 임진희 양에 1,808만원 성금 호산구증가증으로 10년 넘게 투병 중인 임진희(가명'20일 자 14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56개 단체, 124명의 독자가 성금 1천808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대구지점 100만원 ▷건화장학문화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5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전광석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우진기계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국웃음치료연구소 대구'포항지부 25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 CEO포럼 제1기 동창회 20만원 ▷한라공영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한국이용사회 대구수성구지회 임원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태봉텍스테타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전피부과의원 전의식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외환세광한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박준형중개사 3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손기락 각 30만원 ▷성호상 박철기 윤정민 각 20만원 ▷최영조 이귀생 임길포 박원경 최창규 박전호 허현정 김원태 전시형 오정환 각 10만원 ▷김태욱 김재균 김국자 정수락 김순희 강봉열 신강연 최예진 채성기 서경임 박진숙 이병준 박상순 오소춘 김현창 박수정 조금래 하남태 이경자 정원수 이진홍 최병열 김경임 노광자 강병모 이진술 정순화 박재영 조득환 각 5만원 ▷김계선 신광련 도강해 변현택 박임상 우상태 류경하 신장미 조규태 남애숙 홍지현 정태용 박종문 이응섭 각 3만원 ▷김나린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권종주 권도형 안연애 서숙영 최복이 황덕자 장영희 권상태 김갑용 최선태 이현숙 각 2만원 ▷권영윤 1만5천원 ▷김미정 이재욱 이병순 김우성 김태천 전홍영 김성옥 김기룡 신창훈 이소석 조현주 정민준 손호성 고장환 최순자 김정회 정기호 지호열 김균섭 오영철 박성숙 김문규 류휘열 최보라 서보인 이을희 박태용 김수민 김주철 유명희 이현민 이서영 김삼수 배준철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동우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범물동김선우' '홍종배베드로' 각 10만원 ▷'오직 예수'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좋은인연' '같이살자' '동그라미' '자비심'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01-27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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