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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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연(가명'33) 씨는 올 5월 남편이 도박빚만 남기고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아픈 아들을 키우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홀로 아픈 아들 키우는 이가연 씨

이가연(가명'33) 씨는 8개월 전 사별한 남편의 얘기를 꺼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엄마 마음을 알 리 없는 두 살 난 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엄마 주위를 맴돌았다. 가연 씨는 "TV 드라마에나 나올 일이 내게 벌어질 줄 몰랐다"고 했다. 결혼 생활 2년간 도박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남편은 가연 씨와 아들에게 빚을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신혼집에는 압류딱지가 날아들었고 도박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있었다. "너무 슬픈데도 머릿속에는 '이 빚을 어떡하면 좋을까'하는 생각밖에 안 났어요." 가연 씨는 요즘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다. 우연히라도 바깥에서 아는 사람을 마주칠까 봐 두려워서다. "저를 불쌍하게 여기는 시선이 괴로워요. 마치 제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도박에 빠진 남편이 남기고 떠난 빚덩이 2014년 9월, 결혼 4개월 만에 일이 터졌다. 남편이 지인과 사채업자에게 수천만원을 빌려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사실을 가연 씨가 알게 된 것이다. 추심업자들이 집으로 들이닥쳤고 남편은 가출해 연락을 끊었다. 뒷감당은 가연 씨의 몫이었다. 가연 씨는 급히 대출을 받아 남편의 빚을 갚았다. 소동이 마무리되자 남편은 "미안하다"며 빌었다. 가연 씨는 남편을 용서했지만 남편은 도박을 끊지 못했다. "그 후 4~6개월마다 같은 일이 반복됐어요. 일이 터져서 원금과 이자를 조금씩 갚다 보면 몇 달 뒤 또다시 빚 폭탄을 맞는 거예요." 보다 못한 가연 씨는 지난해 12월 남편을 도박치유센터에 보냈다. 직장까지 관두고 3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 남편은 치료 경과가 좋아지자 올 2월 새 직장을 얻었다. 그러나 불과 두 달 뒤, 남편은 다시 한 번 도박에 손을 대 2천만원의 빚을 가연 씨에게 떠넘겼다. 한 달 뒤,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남편은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무책임하게 떠났다.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온 가연 씨를 맞이한 건 압류딱지였다. 남편에게 속한 빚은 상속포기로 면책됐지만 가연 씨가 남편의 빚을 갚으려고 빌린 돈 4천500만원은 가연 씨의 몫이었다. 신혼집 전세금을 빼 일부를 갚았지만 아직 1천만원이 남았다. "그렇게 힘들게 버텼던 결혼생활이 결국 이렇게 돼버렸네요." 가연 씨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머리 기울어진 아들, 치료 시기도 놓쳐 가연 씨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난다"고 했다. 아이가 옹알이처럼 '아빠'를 말할 때 아빠가 없었기 때문이다. 가연 씨는 아들에게 일부러 '아빠'가 등장하는 동요는 가르치지 않는다. 아들 입에서 '아빠'라는 말이 나오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아들은 매주 한 차례씩 대학병원에서 사경 치료를 받고 있다. 사경은 목이 뒤틀려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질환이다. 태어난 지 한 달쯤 지났을 무렵 아들은 오른쪽으로 목이 기울었다는 진단을 받았고 의사는 입원을 권유했다. 그러나 빚에 짓눌려 있던 가연 씨는 치료를 미뤘다. 석 달 전, 아들은 사경 치료를 시작했지만 경과는 썩 좋지 않다. 의사는 "치료 시기를 놓쳤다. 어쩌면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아들에게 사주고 싶은 걸 못 사주는 게 마음이 아파요." 아들은 장난감을 좋아하지만 집에는 변변한 장난감 하나 없다. 인근 어린이집과 아이를 키우는 친구에게서 아기 옷과 아기 용품을 얻어 쓰고 있다. 중고품 거래사이트에서 4만원 주고 중고 장난감을 딱 한 번 사본 게 전부다. 가연 씨는 내년 6월까지 집 근처에서 공공근로를 할 계획이다. 월급 110만원의 절반은 빚을 갚는 데 써야 한다. 그렇게 2년을 갚아야 남은 빚을 다 갚을 수 있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부모님께 더는 손 벌리지 않고 제 힘으로 살아야죠. 그렇지 않아도 저만 보면 억장이 무너진다며 눈물을 쏟으시는데…."

2016-12-27 04:55:09

백혈병 투병 중인 이승재 씨에 1,894만원 성금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렸지만 치료를 포기한 이승재(가명'12월 20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3개 단체, 138명의 독자가 성금 1천894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욱수성당일만회 40만원 ▷㈜태린(배민경)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예재호내과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굿모닝이엔씨사우회 10만원 ▷세무법인송정(이승호)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박종대이비인후과(박종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다사대실역청아람2단지부녀회 10만원 ▷대경영상의학과의원(이기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이전호)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대구은행여신본부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김인수)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기업이연합치과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이춘생 각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성기 17만원 ▷故이광랑 김정옥 서준교 윤현식 최창규 박원경 이석현 문심학 장정순 서덕희 김남숙 최채령 장영희 전시형 이지영 각 10만원 ▷김광주 5만3천원 ▷김태욱 유윤옥 조득환 정성석 이병준 성병찬 신강연 임채숙 백미화 김경출 도혁 채성기 박수정 정원수 박진숙 김현창 최병열 곽춘희 노광자 유홍주 이응석 이온순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장영희 조정숙 김해윤 정만용 박종문 한정화 신광련 김옥엽 박승호 이태수 조예원 박손출 노예준 한동언 조규태 남애숙 각 3만원 ▷이분석 김삼수 이소석 김홍일 손호성 김갑용 김상선 김정수 이해수 임경숙 김나린 류휘열 윤한영 박임상 유명희 최선태 각 2만원 ▷김미정 김태천 박건우 이재욱 김기룡 이병순 김재진 김윤희 전홍영 김순희 박호신 황원준 정민준 정숙 김정회 박태용 이상준 김태상 신일성 이운대 정기호 정인숙 심순애 이주환 이원형 정인숙 조현주 박진우 지호열 이영자 김문규 최계향 서보인 이현민 이서영 김낙원 박두희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정인상 김태범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보건대에어로빅' 16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범물동김선우'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은혜' '김상목신부'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나무아미타불'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부산대김주철' '이대김수민'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2-27 04:55:09

다리 부종 앓는 김순희 씨에 성금 1,87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자궁암 후유증으로 왼쪽 다리가 부은 채 17년을 살아온 김순희(가명'12월 13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878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우진기계(박운학) 30만원, 고려패션일번가(우종묵)'㈜굿모닝이엔씨사우회'주님사랑'박전호 각 10만원, 최병열'이응석 각 5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4만원, 국제정밀(김용근)'김호근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대김수민'부산대김주철 각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2016-12-27 04:55:09

[1% 나눔, 1004의 기적] 117호 천사 대곡가야유치원

대구 달서구 대곡동 대곡가야유치원(원장 최미희)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117호 천사가 됐다. 가야유치원은 최근 '아나바다' 행사를 열고 수익금 102만2천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에 기부했다. 최미희 원장은 "원생들이 모은 소중한 수익금을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나눔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6-12-27 04:55:09

[이웃사랑] 아메드 씨에 성금 1,963만원 전달…김순희 씨에 1,784만원 성금

◇종교 갈등으로 한국 온 아메드 씨에 성금 1,96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종교 갈등으로 한국으로 건너온 파키스탄 출신의 나비드 아메드(가명'본지 12월 6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963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이서영 20만원, 베드로안경원'이동욱 각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유명희'안인호'신장미 각 2만원, 혜인음악학원 1만2천원, 조현주'박태용'김문규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다리 부종 앓고 있는 김순희 씨에 1,784만원 성금 자궁암 후유증으로 왼쪽 다리가 부은 채 17년을 살아온 김순희(가명'12월 13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96명의 독자가 성금 1천784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대구보건대학교(남성희) 40만원 ▷㈜태린(한정민)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경북여상비즈쿨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근우(김장식)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최미소 이신덕 각 30만원 ▷최영철 박철기 각 20만원 ▷故이광랑 윤경숙 류상열 김지태 김남숙 이석현 박원경 임영순 이지영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성기 6만원 ▷김태욱 유윤옥 강봉열 임채숙 채성기 박소현 이경자 김현창 정원수 이창세 김진한 유홍주 정성문 김국자 각 5만원 ▷장영희 김성기 한정화 박종문 신광련 변현택 김영순 김순곤 박임상 강종수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홍양표 김홍일 이해수 방순옥 이소석 류휘열 권상태 최배화 현광희 현승권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김태천 곽정숙 이재욱 김정호 최종철 김진원 정두흥 전홍영 정민준 김성옥 이병순 김진만 허영재 이운대 정기호 박성숙 박홍선 김정희 유명희 김석진 박태용 문미옥 김정혜 윤영만 곽병하 각 1만원 ▷문민성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이동우 정인상 신창훈 각 5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태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SK이종완' 'KCH'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2-20 04:55:05

사진 김영진 기자

[이웃사랑] 백혈병 투병 중인 이승재 씨

병상에 구부정하게 앉은 이승재(가명'43) 씨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병이 난 건 몸을 혹사하면서 일 욕심만 냈기 때문이겠죠. 나이는 자꾸 먹는데 아이가 자라는 걸 보니 조바심이 났거든요." 승재 씨의 가정이 수렁으로 빠져든 건 4년 전부터였다. 생선가게를 하던 승재 씨가 물건을 나르다 허리를 다쳐 입원한 뒤 네 살배기 아들이 발목을 다쳤다. 뒤이어 옷가게를 하던 아내마저 교통사고를 당했다. 승재 씨는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로 퇴원해 아내와 아들을 돌봤다. 승재 씨는 "그때부터 모든 것이 내리막길을 탔다"고 했다. 그래도 승재 씨 부부는 이를 악물고 버텼다. 승재 씨는 축산물 도매점에서 하루 17시간씩 뼈가 부서져라 일했고, 아내도 동네 마트에서 야간근무로 밤을 지새웠다. 하지만 불행의 그림자는 다시 승재 씨네를 덮쳤다. 지난 10월 승재 씨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상에 누웠고, 아내도 한 달 뒤 실직했다. 무일푼이 된 승재 씨는 2차 항암치료를 포기할 생각이다. 치료를 중단하면 그에게 남은 삶은 6개월이 고작이다. ◆치료 중단 위기…포기하면 남은 생은 6개월 부부는 결혼기념일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7년 전, 두 사람은 결혼보다 먼저 찾아온 아이를 품고 월세방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승재 씨는 생선가게를 했고, 승재 씨를 돕던 아내는 지인에게 돈을 빌려 옷가게를 시작했다. 하지만 장사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떼온 물건은 팔리지 않았고 빚은 자꾸 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승재 씨가 물건을 나르다가 허리를 다쳤고, 네 살 난 아들은 발목을, 아내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렇게 승재 씨 부부는 장사를 접었다. 자주 허리가 아팠던 승재 씨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1년 전에야 가까스로 축산물 도매점에 취직했다. 아내도 동네 마트의 야간 근무자로 자리를 잡았다. 오후 11시에 출근하는 아내는 매일 직장에 아들을 데리고 갔다. 오전 7시에 출근해 자정에 퇴근하던 승재 씨는 퇴근길에 계산대에서 곯아떨어진 아들을 업고 집으로 갔다. 힘에 부쳐도 엄살 부릴 여유가 없었다. 사업 실패로 떠안은 빚 8천만원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다. 뼈가 부서져라 일하며 절반의 빚을 갚았다. 하지만 불운은 두 사람을 내버려두지 않았다. 지난 10월 승재 씨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병상에 누웠고, 아내는 한 달 뒤 일하던 동네 마트가 야간 영업을 중단하면서 직장을 잃었다. "가진 것 없는 사람은 무리해서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도리가 없어요. 그래도 그땐 힘들었어도 희망이 있었어요. 적어도 지금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지는 않았으니까. 앞으로 딱 4년만 더 이 악물고 버티면 될 줄 알았는데…. 뜻대로 되는 게 없네요." ◆병원비 가늠 안 돼 "치료 포기해야…" 승재 씨가 아프기 시작한 것은 지난 추석을 지내고 나서였다. 춥고 열이 났고 숨이 찼다. 명절 대목에 무리해서 몸살에 걸린 거라고 생각했다. 병원을 3곳이나 찾았지만 낫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찾은 대학병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입원해 1차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승재 씨에게 한 차례 위기가 왔다. 골수검사 중 심한 출혈로 쇼크가 온 것이다. 검사가 끝난 후 휠체어에 몸을 싣던 승재 씨는 갑자기 경련을 일으켰다. 아내는 놀라 간호사를 불렀고 일곱 살 난 아들은 엄마의 옷깃을 붙잡고 벌벌 떨었다. 그때, 아내와 아들은 승재 씨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1차 항암치료를 받았다. 치료는 2차 항암치료 후 조혈모세포 이식수술까지 받아야 끝난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으려면 조혈모세포은행에 골수취득비 690만원을 미리 내야 한다. 그 밖에도 항암치료나 수술비 등 병원비가 얼마나 더 들지 가늠할 수 없다. 승재 씨는 2차 항암치료를 포기할 생각이다. 치료를 포기하면 시한부 인생이 된다. "1차 항암치료를 받는 데만 650만원이 들었어요. 더는 돈을 마련할 길이 없어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네요."

2016-12-20 04:55:05

[이웃사랑] 서석규 씨에 성금 1,623만원 전달…아메드 씨에 성금 1,887만원

◇위암 투병 중인 서석규 씨에 성금 1,62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위암으로 투병 중이면서도 치료를 포기한 서석규(가명'11월 29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23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원일산업'오정환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최병열 각 5만원, 이광열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남장호'이영자 각 1만원, 조인숙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종교 갈등으로 한국 온 아메드 씨에 성금 1,887만원 종교갈등으로 파키스탄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나비드 아메드(가명'12월 6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8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성금 1천887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보현회 8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대구보건대학교(남성희) 40만원 ▷㈜에스앤에스텍 40만원 ▷㈜태린(심재용)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경북여상비즈쿨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동영전자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김인수)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E.F.C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최영철 박철기 각 20만원 ▷故이광랑 신금자 김남희 허만욱 허창옥 하중연 박원경 김신영 장충길 신지현 민경애 박재은 전시형 오정환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유윤옥 조득환 구병국 송옥련 신강연 채성기 백미화 하응규 박수정 박진숙 이경자 서경임 김현창 정원수 최병열 이응석 안현숙 유홍주 박준모 각 5만원 ▷서석호 김성기 각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이동용 박종문 신광련 박승호 류근철 박임상 한동언 이형만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성영식 김진원 김태천 이소석 조옥희 신일성 권상태 김삼수 이재은 이해수 류휘열 김홍일 유명희 각 2만원 ▷이재욱 김낙원 김재진 김윤희 전홍영 이운대 김성옥 정민준 금예빈 김정회 김해성 유명희 지호열 정기호 김진원 정인숙 최계향 박홍선 이영자 정준홍 곽민정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정인상 황치일 김서연 김명섭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욱수성당김준우' 50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은혜' 각 10만원 ▷'삼성구광희' '동신교회최혜인' '파키스탄분수술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이웃사랑김한경'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2-13 04:55:02

자궁암 후유증으로 왼다리가 퉁퉁 부은 채 17년을 살아온 김순희(가명'75) 씨.

[이웃사랑] 다리 부종 앓고 있는 김순희 씨

김순희(가명'75) 씨가 사는 26㎡ 크기의 아파트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관부터 주방, 방 두 칸까지 옷가지와 살림살이, 쓰레기가 한데 뒤엉켜 산처럼 쌓여 있는 탓이다. 순희 씨는 "지난해 겨울, 길에서 넘어져 오른팔을 심하게 다친 이후 집을 제대로 못 치웠다"고 했다. 그는 병원도 가지 않고 5천원짜리 팔목 보호대를 낀 채 통증을 견딘다. 보일러를 켜지 않아 차디찬 방에서 순희 씨는 얇은 치마를 입고 버틴다. 왼쪽 다리가 퉁퉁 부어 맞는 바지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왼발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얼음장처럼 차갑지만 발에 맞는 양말이 없어 맨발로 지낸다. 부어오른 왼발과 성한 오른발의 크기가 달라 돈 주고 신발을 사지 못하고 버려진 것을 주워 신는 날이 많다. 순희 씨의 다리가 부은 지는 벌써 17년이나 됐다. 그동안 제대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 그는 "돈이 없어서 치료받을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어.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으려고 했지"라며 "치료받고 예쁜 바지 한 번 입어봤으면 소원이 없겠어. 늙은이라도 그런 꿈은 있어"라고 읊조렸다. ◆병든 다리보다 아픈 건 외로움 "암으로 다리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지." 순희 씨는 1998년 자궁암으로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당시 암세포가 림프절까지 전이돼 항암치료가 필요했지만 돈이 많이 들어 포기했다. 치료를 그만둔 지 4개월 만에 왼다리가 붓기 시작했다. 붓기는 점점 더 심해졌고 옷을 제대로 입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말도 못하게 아파요. 다리가 욱신욱신한 것이 빠질 듯이 아프고 가끔은 다리가 화끈거린다니까. 날씨가 궂으면 관절통이 심해져서 정말 힘들어." 통증이 참기 힘들 정도면 동네의원에서 진통제를 받아 온다. 최근 들어 오른쪽 다리가 조금씩 붓고 있는 것도 걱정이다. "늙으면 아픈 게 예삿일이지. 고혈압, 동맥경화, 빈혈, 골다공증, 당뇨…." 순희 씨가 앓고 있는 병은 두 손으로 다 꼽기 힘들 정도로 많다. 2년 전에는 뇌경색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치료가 잘 된 덕에 무사히 병원에서 걸어 나왔지만 만성두통과 같은 후유증이 순희 씨를 괴롭힌다. 순희 씨는 아플 때마다 자신이 혼자라는 사실이 뼈아프다. "뇌경색이 왔을 때는 병원비가 200만원 나왔는데 고물상에 빌려서 겨우 냈어. 어디 그뿐이야? 혼자 살면서 아프면 약 먹을 물 떠줄 사람도 없어." ◆복지시설 전전하며 끼니 해결 순희 씨가 홀로 산 지는 서른 해가 훌쩍 넘었다. 걸핏하면 술을 마시고 들어와 순희 씨를 때리던 남편과 이혼했다. 순희 씨는 아홉살 난 딸과 네살배기 아들을 두고 빈손으로 집을 나섰다. "제 발로 나온 판에 시댁에서 돈 한 푼 안 줘도 할 말이 없었지. 남편은 그 길로 애들을 데리고 강원도 철원으로 떠났어요. 그 후론 애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몰라." 정처없이 떠돌던 순희 씨는 여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숙식을 해결했다. 다방에서 주방일을 거들고 미군부대 앞에서 보따리 장사도 했다. 일이 없을 때는 바가지를 들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면서 동냥도 했다. "그 시절에는 다 고생하고 살았어. 제 입에 풀칠하기도 바쁜데 날 도와줄 가족이 어딨어." 그나마 10년 전에 영구임대아파트에 들어와 살 집을 해결했고, 기초생활수급비로 매달 지원되는 50만원으로 생활한다. 그러나 순희 씨는 여전히 혼자다. 아침에 일어나면 빈속에 사탕 하나를 털어 넣고 혈압약을 챙겨 먹는다. 점심은 근처 사회복지시설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라면으로 때우는 게 익숙하다. 일을 할 수 없는 몸이라 매일 시간을 죽이는 게 쉽지 않다. 순희 씨는 습관처럼 "내가 얼른 죽어야 하는데…"라는 말을 반복했다. "세금으로 나 같은 홀몸노인들 먹여 살리는 거잖아. 쓸데없는 노인이 젊은이들 고생시켜서 미안해."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2-13 04:55:02

[이웃사랑] 유강천 씨에 성금 1,588만원 전달, 서석규 씨에 1,528만원 성금

◇심장병 앓는 중국동포 유강천 씨에 성금 1,58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으로 심장 수술을 받은 유강천(가명'11월 22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88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베드로안경원'이연합치과'서준교 각 5만원, 신종욱'이병규 각 2만5천원, 이분석 2만원, 이영자 1만원, 문민성 6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위암 투병 중인 서석규 씨에 1,528만원 성금 위암으로 투병 중이면서도 치료를 포기한 서석규(가명'11월 29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98명의 독자가 성금 1천533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대구보건대학교(남성희) 40만원 ▷㈜태린(박기태)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경북여상비즈쿨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가야시스템(구자원)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노무사김충옥사무소(김충옥)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김인수)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임길포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故이광랑 서상하 박수원 박인발 박원경 이상준 최창규 박전호 전시형 각 10만원 ▷김태욱 유윤옥 조득환 신강연 김성기 임채숙 채성기 성병찬 허창옥 정원수 김현창 박진숙 이경자 이진홍 김미순 장영희 박옥선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박종문 정만용 신광련 변현택 김광선 현승훈 현승범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이소석 최복이 김현태 신장미 권상태 김나린 이해수 류휘열 김삼수 황덕자 최계향 이재숙 배영철 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김윤희 김재진 이병순 이재욱 김정호 김성옥 전홍영 김태천 정인숙 이정현 곽정숙 정민준 이은미 김낙원 박홍선 정기호 유명희 박건우 박태용 김상근 정인숙 김문규 유명희 김진원 성영아 각 1만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이동우 서재덕 서형덕 정인상 김태범 문민성 전선수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각 10만원 ▷'재원수진' '주님께감사'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박준형공인중개사' 3만원 ▷'홍종배베드로'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2-06 04:55:02

심장비대증으로 판막이 파열돼 수술을 받은 나비드 아메드(가명) 씨와 그를 간호하며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그의 아내. 사진 우태욱 기자

[이웃사랑] 심장 질환 앓는 나비드 아메드 씨

파키스탄 출신의 나비드 아메드(가명'40) 씨는 6년 전 어렵사리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가 한국행을 택한 건 생명의 위협을 느낀 탓이었다. 나비드 씨는 "이슬람국가에서 크리스천으로 사는 것은 목숨을 내놔야 하는 일"이라며 "크리스천이 폭행이나 죽임을 당하는 걸 당연하게 여겼다"고 했다. 나비드 씨는 고향에서 교회 목사를 도와 사회복지사업을 했다.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지난 2008년 한 동네에 교회를 세우려다 무슬림단체의 반발을 샀다. 교회에서 밤새 일을 하고 집으로 향하던 어느 날, 무슬림들은 단체로 나비드 씨를 습격했다. 그들은 나비드 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르고 쓰러뜨린 뒤 마구 때렸다.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인적이 드문 장소에 쓰러져 있었다. "제가 죽은 줄 알고 갖다버렸더군요. 겨우 집에 돌아와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나비드 씨는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고국을 떠났다. 그래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 "고향에는 제 모든 것이 남아 있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살아 있지 않습니까. 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고향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어요." ◆난민 인정 까마득한데, 심장마저 고장 나 나비드 씨는 지난 2010년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난민 신청을 했다. 한국에서 살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품고 기다렸지만 돌아온 대답은 '불인정'이었다. 파키스탄이 자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무슬림 통역사가 그의 말을 전하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은 적이 없다"고 거짓 통역을 한 탓이었다. 그는 지난 4월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이의신청을 하고 재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그에게 최근 또 한 차례 시련이 닥쳤다. 심장비대증을 안고 태어난 심장이 말썽을 일으킨 것이다. 3개월 전부터 갑자기 심장 통증이 찾아왔다. 급기야 한 달 전에는 심부전으로 호흡 곤란을 겪었고, 배가 부풀고 온몸이 퉁퉁 부어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우측 심장이 너무 커지면서 심장 판막이 늘어나 파열된 상황이었다. 나비드씨는 8시간에 걸쳐 파열된 판막을 복원하는 판막성형술을 받았다. 큰 수술을 받았지만 나비드 씨는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1주일 만에 퇴원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드레 동안 병원 신세를 졌고, 병원비는 2천만원을 넘었다. "병원비를 내야 하는데 모아둔 돈이 없어요. 빨리 나아서 돈을 벌어야 병원비를 갚을 수 있는데 의사는 5, 6개월 동안은 일을 쉬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나비드 씨는 월세방 보증금 150만원을 빼서라도 병원비를 갚을 생각이다. "집에서 쫓겨나겠지만 교회에서 살면 돼요. 지금은 나를 낫게 해준 병원에 신세를 갚는 것이 우선입니다." ◆집안의 대들보 "내가 얼른 나아야…" 아픈 나비드 씨는 어깨가 무겁다. 그가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섬유공장에서 일하면서 받은 월급 170만원 중 대부분은 파키스탄에 있는 형과 누나에게 부쳤다. 파키스탄에서 크리스천으로 핍박받으며 번듯한 직장조차 구할 수 없는 가족을 도울 사람은 나비드 씨뿐이기 때문이다. 나비드 씨의 아내는 지난 9월 한국으로 들어와 함께 지내고 있다. 아내를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쓴 돈만 해도 수백만원이다. "한국에 오려면 브로커를 통해야 하는데 그들은 많은 돈을 요구합니다. 100만~200만원은 기본입니다." 어학연수 목적으로 비자를 받은 아내는 법적으로 일할 수 없다. 한 신학대학교 어학당을 다니는 아내의 뒷바라지도 온전히 나비드 씨의 몫인 셈이다. "그러니까 제가 얼른 나아야 해요.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 가족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가난한 가족, 성치 않은 몸, 앞으로의 생계 등 걱정거리는 많지만 그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나비드 씨는 "신앙의 힘"이라고 했다. 그의 꿈은 부인이 신학대를 졸업하고 목사가 될 때까지 옆에서 지원해주는 것이다. "제게 신앙은 목숨을 걸고 지켜낸 신념입니다. 이젠 아내의 신앙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2-06 04:55:02

[이웃사랑] 변을선 씨에 성금 1,722만원 전달…변을선 씨에 성금 1,722만원 전달

◇급성호흡부전 변을선 씨에 성금 1,72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급성호흡부전으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변을선(가명'11월 15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722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우진기계 30만원, 박전호'원일산업 각 10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이연합치과'제이에스테크(김혜숙)'유홍주 각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영풍산업사(박성호) 각 3만원, 신종욱'이병규 각 2만5천원, 신장미 2만원, 이운대 1만원, 김태범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심장병 앓는 중국동포 유강천 씨에 1,425만원 성금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으로 심장 수술을 받은 유강천(가명'11월 22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39개 단체, 100명의 독자가 성금 1천425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대구보건대학교(남성희)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경북여상비즈쿨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EFC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故이광랑 조영호 최창규 박원경 이석현 신금자 전시형 이지영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유윤옥 조득환 김보현 고순란 임채숙 채성기 박수정 허정원 이경자 정원수 김현창 최병열 이진술 노광자 강민주 이응석 각 5만원 ▷김점숙 홍지현 신광련 박승호 반순옥 조규태 남애숙 최소현 이승철 각 3만원 ▷김나린 2만5천원 ▷이소석 김갑용 남은석 김세온 권상태 류휘열 이해수 성영식 최선태 임경숙 김홍일 박임상 이강준 각 2만원 ▷이재욱 이상준 김윤희 김재진 정기호 김태천 박태용 김성옥 정민준 전홍영 황원준 김정회 김낙원 남장호 서보인 조영란 이을희 이운대 조현주 박홍선 이원형 박진우 김문규 이현민 이서영 서정혜 박두희 박경희 각 1만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문민성 3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지원정원' '홍종배베드로' '무기명' '사랑나눔624' '범물동김선우'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샬롬'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1-29 04:55:01

위암으로 투병 중이지만 치료를 포기한 서석규(가명) 씨와 아픈 아내.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위암 앓고 있는 서석규 씨 부부

서석규(가명'80) 씨 부부는 아침에 일어나면 전등부터 켠다. 1년 내내 햇빛 한 점 없는 반지하 셋방의 어둠을 밀어내기 위해서다. 서 씨 부부가 사는 방은 사실 낡은 창고다. 벽지를 바르고 장판은 깔았지만 보일러가 없어 방바닥은 얼음장처럼 차갑다. 화장실도 주인집 마당 화장실을 빌려쓴다. 며칠 전, 형광등 하나가 수명을 다한 탓에 집안은 더욱 어두워졌다. 서 씨 부부는 외출을 거의 하지 못한다. 다리가 불편한 서 씨를 아내가 부축해 힘겹게 전동스쿠터에 태우고, 모터가 고장 난 전동스쿠터를 힘으로 밀어야 하기 때문이다. TV도 없는 집에서 시간을 죽이는 게 서 씨 부부의 일상이지만 추운 겨울이면 집 안에서 버티는 것도 고역이다. 문틈으로 날 선 바람이 들이치는 통에 장롱에 있는 이불을 모두 꺼내 겹겹이 덮고 있어야 한다. 너무 낡은 전기장판은 불이라도 날까 봐 아무리 추워도 마음 놓고 켜보지도 못한다. "그래도 겨울이 그나마 나아요. 비가 잦은 여름에는 습기 때문에 벽지가 다 썩고 쥐랑 바퀴벌레가 들끓어요. 냄새도 얼마나 고약한지 말도 못해요." ◆위암 진단받았지만…포기 서 씨 부부의 고향은 울릉도다. 지난 1995년 대구로 오기 전까지 부부는 3남 1녀를 키우며 어부로 살았다. 서 씨는 오징어를 잡았고 아내는 김을 뜯어 생계를 유지했다. 서 씨 부부는 배를 타면서 죽을 고비를 한 번씩 넘겼다. 서 씨는 28년 전 오징어잡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파도에 배가 뒤집히며 조난을 당했다. 그때 대못에 찍힌 왼쪽 다리는 뼈가 썩어 40㎝ 정도를 절단했다. 아내 역시 김을 따러 바다에 나갔다가 파도에 휩쓸리며 바위에 두 다리를 세게 부딪쳐 양쪽 무릎을 수술했다. 부부가 대구로 온 것도 병원에 다니기 위해서다. 아내의 협심증이 심해진 탓이다. 대구에 정착한 부부는 공사장을 전전하며 일용직으로 일했지만 그마저도 아내가 일터에서 피를 토하면서 그만뒀다. 지금도 아내는 한 번씩 기침을 하다가 각혈을 한다. 동네의원에서는 "큰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했지만 돈이 없어 엄두도 내지 못했다. 더 큰 걱정은 서 씨의 위암이다. 서 씨는 3년 전 위암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포기했다. 아내는 "요즘 바깥양반이 하루 밥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해요. 보건소에서 지원받은 영양죽이나 미숫가루로 겨우 배를 채워요"라며 서 씨를 바라봤다. ◆파스와 진통제로 버티는 삶 중년에 접어든 네 자녀의 도움도 기대하기 힘들다. 이혼과 알코올 의존증, 장애 등을 겪는 자녀들은 부모를 도울 형편이 못된다. 그나마 가정을 꾸리고 회사에 다니는 둘째 아들이 버팀목이지만 더는 손을 벌릴 처지도 못 된다. "매달 기초노령연금 32만원 나오는 걸로 공과금 내고 병원 다녀요. 그래도 이웃사람들이 반찬도 가져다주고 구청에서 쌀도 주니 밥은 안 굶지." 부부는 이따금 폐지를 수거하러 집을 나선다. 서 씨 부부가 온종일 동네를 헤매도 하루 1만원 벌기가 어렵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나갔다가 오면 온몸이 쑤셔서 파스 값이 더 나가." 집에만 머무는 서 씨는 군것질이 늘었다.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매일 일회용 커피를 10잔씩 마시고 줄담배를 피운다. 걱정하는 아내가 잔소리를 해도 서 씨는 괜히 큰소리를 낸다. "내가 앞으로 살면 몇 년을 더 살겠노. 암까지 걸려서 곧 죽을 텐데 하고 싶은 거 할란다. 이것도 안 하면 못 산다." 아내는 그런 남편이 야속하다. 아내는 말했다. "둘이서 의지하고 이때껏 살았는데 누구라도 먼저 죽으면 어떡하나 싶어요." 서 씨에게 아내가 "파스 좀 붙여달라"며 등을 내밀었다. 서 씨와 아내는 오늘도 온몸에 보건소에서 얻어온 파스를 붙이고 진통제를 한 움큼 삼켰다. 서 씨는 "하루라도 안 아프고 사는 게 소원"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1-29 04:55:01

급성호흡부전 변을선 씨에 1,578만원 성금

급성호흡부전으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변을선(가명'11월 15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3개 단체, 101명의 독자가 성금 1천578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전수경) 40만원 ▷대구보건대학교(남성희)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개발한라공영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이전호)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명EFC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故이광랑 최범영 박원경 최창규 이석현 최병열 김민아 문심학 최채령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유윤옥 서준교 신강연 정원수 김진한 채성기 이경자 박진숙 정성문 박손출 김현창 이창세 이응석 조득환 김국자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박종문 김민경 유광호 김명수 신광련 김순곤 변현택 김정 강종수 김호근 박종문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방순옥 김영수 서숙영 안인호 김성기 김삼수 김홍일 이해수 김정희 이소석 류휘열 박임상 각 2만원 ▷김진만 허영재 이재욱 김태천 우동수 김성옥 정기호 정인숙 김기룡 전홍영 박건우 정민준 황원준 김낙원 김순희 김석진 박홍선 조현주 권인애 이병순 최계향 지호열 김문규 유명희 박태용 김미정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정인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은혜'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SK이종완' 'KCH'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이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1-22 04:55:05

간경화 앓고 있는 유정은 씨에 성금 1,654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경화로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유정은(가명'11월 8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45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원전기 5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이연합치과 각 5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국제정밀(김용근)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정혜 2만원, 박홍선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2016-11-22 04:55:05

[1%의 나눔, 1004의 기적] "아이들이 꿈과 희망 잃지 않길 바라며 후원

대구 중구 삼덕동 안미정 후원자 가족이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112호 천사가 됐다. 후원자 안미정 씨는 방송을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알게 됐고, 어려운 아이들의 현실을 보고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안 씨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보면서 후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후원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6-11-22 04:55:05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으로 심장 수술을 받은 유강천(가명) 씨는 현재 회복 중이다.

[이웃사랑] "딸의 꿈 지켜주고 싶은데…" 몸져누운 아빠

"내가 이렇게 누워 있을 처지가 아닌데…." 중국 동포인 유강천(가명'48) 씨는 몸이 회복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며칠 전 5시간에 걸쳐 심장판막 2개를 고치는 수술을 받았지만 마음 편히 쉬지 못한다. 몇 달째 월급을 미루는 회사 탓이다. "지난해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어요." 지난 2014년 한국을 찾은 유 씨는 지난해 9월부터 경산의 한 자동차부품공장에서 일했다. 급여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 중국의 아내와 딸에게 넉넉히 돈을 부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냉담했다. 사업주는 3개월 만에 "회사가 어렵다"며 월급을 절반으로 줄였다. 아내와 딸에게 보내는 돈을 줄이지 않으려 유 씨는 허리띠를 졸라맸다. 가족들에게 송금하고 남은 40만원으로 원룸 월세와 각종 공과금을 내곤 지갑을 닫았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월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결국 지난달 퇴직해 대구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냈다. 그러나 밀린 급여와 퇴직금 등 1천만원에 가까운 체불임금을 언제 받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아내가 병간호를 하겠다며 한국으로 왔어요. 미안한 마음에 2년 만에 만난 아내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했어요." ◆임금 체불에 갑작스러운 병마까지… 지난 7월 유 씨는 급성폐렴으로 한 달간 치료를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두 달 뒤 기침이 심하고 숨이 찬 증상이 재발했다. 고통은 이전보다 훨씬 심해 잠을 잘 수조차 없었다. 폐렴이 도진 줄 알고 찾아간 병원에서는 "폐보다 심장 쪽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대학병원에서 받은 심전도 검사에서 유 씨는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 진단을 받았다. 심장의 승모판막이 닫히지 않아 피가 역류하는 질환으로,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응급수술이 필요했다. "그야말로 막막했죠. 월급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수술비만 500만원이 넘는다고 하니까…." 병마와 싸운 4개월 동안 중국에 있는 아내와 딸에게 생활비를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모아둔 재산도 없다. 아내와 딸 역시 중국에서 월세를 내며 살고 있다. 유 씨가 생활비를 넉넉하게 보내지 못하자 아내는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아이를 돌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춤추길 좋아하던 딸은 세 살 때부터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있다. 딸을 교육시키며 조금씩 쌓인 빚이 벌써 2천500만원이나 된다. "제가 한국에 온 것도 딸에게 계속 스포츠댄스를 가르치고 싶기 때문이에요. 형편이 안 좋다고 딸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포기하도록 만들 순 없어요." ◆딸의 꿈을 지켜주고 싶은 아빠 "제 어린 시절 꿈이 축구 선수였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제대로 시도해보지 못했어요. 우리 딸은 그렇게 만들 수 없어요." 유 씨에겐 어린 시절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축구를 좋아했지만 가난한 형편에 축구화는커녕 축구공도 없어 학교에 굴러다니던 공을 주워 놀았고, 낡은 신발은 구멍이 나기 일쑤였다. "어머니한테 얼마나 혼이 났는지….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데 무슨 축구냐고요." 그래서 유 씨는 힘이 닿는 한 딸을 지원하고 싶다. 주변에서는 "부족한 형편에 무리하지 말라"고 말려도 딸의 뒷바라지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 유 씨는 딸이 다 클 때까지 한국에서 일할 생각이다.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만큼은 명절에도 중국에 가지 않을 생각이다. "고생하기로 마음먹고 왔으니까 외로운 건 참을 수 있어요. 한국 오는 날 상하이 공항까지 따라 나와서 '아빠, 힘내요'하며 울던 딸을 떠올리며 위안 삼아야죠." 유 씨는 딸과 매일 전화통화를 한다. 그리고 딸에게 "아빠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으니 너는 열심히 춤을 춰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지난 9월 중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댄스 대회에서 1등을 했다더군요. 딸이 상을 타면 모든 고생을 보상받는 기분이에요. 딸은 저의 유일한 자랑이자 희망이에요."

2016-11-22 04:55:05

[이웃사랑] 정수환 씨에 성금 1,638만원 전달…유정은 씨에 1,544만원 성금

◇신장질환 앓는 정수환 씨에 성금 1,63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젊은 시절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신장마저 나빠져 투석을 받고 있는 정수환(가명'11월 1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38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원전기 5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김미순 5만원, 응원합니다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곽민정 1만원, 김기만 1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간경화 앓고 있는 유정은 씨에 1,544만원 성금 간경화로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유정은(가명'11월 8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93명의 독자가 성금 1천544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국민연금대구지사 50만원 ▷㈜태린(최기진)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은행여신본부봉사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알에이(전경미)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명EFC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혜인음악학원 1만2천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성호상 각 20만원 ▷故이광랑 이석현 장영희 박원경 정기열 최창규 박전호 장정순 전시형 윤경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김재균 이창세 신강연 임채숙 정원수 안현숙 노광자 이경자 이동욱 이응석 김현창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정봉호 신광련 이형만 김해윤 유명희 김광선 류근철 박승호 각 3만원 ▷서숙영 황덕자 김홍일 이재은 신일성 이소석 류휘열 신장미 박임상 이해수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김해성 전홍영 정기호 김태천 이재욱 함정민 정민준 이준수 이준우 김정회 유명희 김낙원 황원준 김문규 조현주 김성옥 최계향 박태용 이영자 각 1만원 ▷문민성 9천원 ▷김은영 7천원 ▷이동우 조인숙 정인상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태양'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주님께감사'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부산대김주철'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1-15 04:55:05

천식과 급성호흡부전으로 24시간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변을선(79) 씨. 사진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급성호흡부전 앓는 변을선 씨

나이를 묻는 질문에 변을선(79) 씨는 한참동안 머뭇거렸다. "죽을 날만 바라고 사는 사람이 나이를 기억해서 뭐해." 을선 씨는 2주 전 천식과 급성호흡부전이 심해져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왔다. 숨이 차고 속이 메스꺼울 뿐만 아니라 정신이 혼미해 말하고 걷는 것도 어려울 정도였다. 산소호흡기를 쓰지 않은 탓이었다. 몇 달 전 숨이 차 병원에 갔을 때 의사는 "24시간 산소호흡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지만 한두 달 쓰다 대여료가 부담스러워 되돌려보냈다고 했다. "산소호흡기 대여료가 한 달에 10만원이야. 그거 빌려 쓸 돈이 어딨어." 산소호흡기를 끼고서 조용한 음성으로 말을 이어가는 을선 씨는 병상에 홀로 누워 시간을 보낸다. 집 나간 양아들이 데려다 놓은 손자(22), 손녀(17)가 유일한 가족이지만 손자는 군대에 갔고 사춘기를 겪고 있는 손녀는 병원에 나타나지 않는다. "애가 어려 철이 없어 그렇지, 어디 속마음이 그렇겠어." 을선 씨는 말없이 창 밖을 바라봤다. ◆양아들 행패에 스스로 세상 뜬 남편 영천에서 태어난 을선 씨는 열일곱 살에 결혼을 했다. 1년 만에 낳은 딸은 첫 돌을 지내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 "모 심으러 가려고 여동생에게 애를 맡겼는데, 동생이 애를 업고 산에 갔다가 비를 쫄딱 맞고 왔지 뭐야. 애가 밤새 열이 펄펄 나고 앓더니 다음 날 세상을 떴어." 을선 씨는 자궁에 이상이 생겨 불임 진단을 받자 아들을 입양했다. "자식 없이 살려니 남들한테 설움을 많이 받았어. 자식이 있어야 늙어서 힘이 되지 싶어 아들을 입양했는데 그놈이 너무 못된 사람이 됐어." 자라면서 아들은 비행을 일삼았고 성인이 돼서도 변변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집 나간 아들은 가끔 찾아와 을선 씨와 남편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놨다. 아들의 행패를 참지 못한 남편은 어느 날 술에 잔뜩 취해 농약을 마셨다. "술을 좋아하던 양반이었는데 아들과 크게 한바탕하고는 속상했는지…." 그 후 아들은 발길을 끊었다. 아들이 집을 찾은 것은 단 두 번이다. 손자와 손녀를 맡기러 온 것이다. 아들은 결혼했지만 며느리는 폭력과 외도를 견디지 못해 떠나버렸고, 아들은 한 살배기 손자를 을선 씨에게 떠안겼다. 그 후 전국을 떠돌며 일용직 노동을 하던 아들은 10여 년 뒤 여섯 살 난 손녀까지 데려다 놨다. 두 번째 결혼 생활도 실패한 것이었다. ◆환갑에 떠안은 손자…먹여 살리려 폐지 줍다 쓰러져 "내가 어린 것들을 먹여 살리려고 안 해본 일이 없어." 환갑이 다 돼 젖먹이 손자와 손녀를 품에 안은 을선 씨는 눈앞이 캄캄했다. 워낙에 가진 게 없어 몸으로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다 늙어서 '노가다' 판에 뛰어들었어. 집 짓는 곳에는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가끔 벽돌도 지고 그랬지." 결국 힘에 부쳐 공사판을 떠났고, 노점에서 국화빵을 굽고 점포를 얻어 우동을 팔았지만 돈벌이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폐지 줍는 일을 시작했다. "하루 종일 다녀도 1만원을 겨우 벌었어. 그래도 애들 반찬은 사먹일 수 있으니까…." 4년 전 을선 씨는 폐지를 줍다 넘어져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다쳤다. 그 후 아무 일도 못하고 집에 누워 있다.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꾸려야 하지만 2년 전 손자가 취직하면서 절반인 50만원으로 줄었다. "집세 내고 끼니 해결하기도 모자라. 당장 내야 할 병원비 100만원이 없어." 앞으로 24시간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을선 씨는 매달 내야 하는 호흡기 대여료도 부담이다. 덤덤한 표정으로 말을 잇던 을선 씨는 인터뷰가 끝나자 기자의 손을 잡았다. "감사합니다. 나 같은 사람을 찾아와줘서 감사합니다." 눈물 맺힌 눈을 바닥으로 떨군 을선 씨는 혼잣말처럼 "내 팔자가 사나운 걸 누구를 탓하겠노"라고 읊조렸다.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빛에 을선 씨의 눈물이 반짝였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1-15 04:55:05

[이웃사랑] 장도현 군에 1,646만원 전달…정수환 씨에 1,537만원 성금

◇간모세포종 앓는 장도현 군에 1,646만원 전달 간모세포종을 극복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장도현(가명'10월 25일 자 21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646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린(정유영) 35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원일산업'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이상준'박전호 각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베드로안경원'불자정순화'최병열 각 5만원, 박종문 3만원, 박임상'김현태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이원형'황원준'성영아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신장질환 앓는 정수환 씨에 1,537만원 성금 젊은 시절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신장마저 나빠져 투석을 받고 있는 정수환(가명'11월 1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94명의 독자가 성금 1천537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신재혁) 3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주)(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이전호)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석정한우마을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김지혜 각 30만원 ▷정철자 박철기 각 20만원 ▷故이광랑 이병준 이석현 최창규 박원경 최병열 전시형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조예원 정태준 채성기 정원수 박옥선 정호인 김현창 정옥선 이진홍 이경자 류경하 하혜련 유홍주 김경임 각 5만원 ▷성영식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조일곤 신광련 조영란 김성기 변현택 권규돈 이광열 박종문 이동용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안연애 김태천 남은석 서숙영 강농자 배지윤 김나린 이해수 이소석 배영철 김상선 박성숙 김정수 류휘열 박임상 이재숙 각 2만원 ▷이은미 이재욱 신창훈 정기호 전홍영 장준철 현상석 김태상 김진홍 정민준 박홍선 조현주 김문규 박태용 이영자 유명희 이현숙 정준홍 각 1만원 ▷문민성 7천원 ▷서재덕 서형덕 조용인 신혜진 조웅희 김태범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세무사박인발'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1-08 04:55:01

간 이식 수술을 위해 입원 중인 유정은(가명) 씨와 그 곁을 지키는 남편. 사진 우태욱 기자

[이웃사랑] 간경화 앓고 있는 유정은 씨

환자복을 입고 검사실로 향하던 유정은(가명'49) 씨가 계속 뒤를 돌아봤다. 한두 발짝 뒤에서 불편한 걸음걸이로 자신을 따라오는 남편이 신경 쓰여서다. 정은 씨는 남편이 다가올 수 있도록 걷는 속도를 늦췄다. 정은 씨는 "검사 정도는 혼자 받아도 되는데 남편은 걱정되는지 따라오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정은 씨가 어디를 가든 따라나선다. 종아리뼈 신경을 다쳐 걷는 게 버겁지만 아내가 죽을 고비를 넘겼던 그날을 생각하면 홀로 둘 수 없다. 지난 8월 정은 씨는 마트에서 일을 하다 피를 토하며 정신을 잃었다.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달려간 병원에서 남편은 "부인이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는 의사의 얘기를 들었다. 십수 년을 내버려뒀던 C형간염이 간경화로 진행됐고, 결국 아내를 쓰러뜨린 것이다. 의사는 "이제 간 이식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아내를 입원시키고 돌아오는 길, 남편은 수술비 2천500만원에 눈앞이 캄캄했지만 "어떻게든 살리자"고 딸과 약속했다. ◆어머니와 언니를 쓰러뜨린 C형간염 정은 씨는 10여 년 전 헌혈을 하러 갔다가 'C형간염'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와 언니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지만, 자신도 같은 병을 앓게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당시 C형간염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치료비가 너무 비쌌고, 피로감 외에는 크게 불편한 증상이 없어 정은 씨는 치료를 미뤘다. 정은 씨는 병을 안고 한 달에 110만원을 받으며 마트에서 일했다. 남편 대신 생계를 꾸려야 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10년 전 발병한 종아리뼈 신경 손상으로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한다. 몇 개월이면 완치가 된다던 병은 수년이 지나도 낫지 않았고, 3차례나 수술을 받았지만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아내에게 생계를 의지하는 게 미안했던 남편은 간의 일부를 내놓으려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조직검사 결과, 이식에 부적합하다는 진단을 받은 탓이다. 결국 딸(23)이 정은 씨에게 간을 나눠주기로 했다. 딸은 미안해하는 부모를 오히려 위로했다. "엄마, 나는 겁나지 않아. 빨리 수술받고 싶어.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다 끝나 있을 거야. 걱정 마." ◆보금자리 팔아 수술비 마련할 판 딸은 어려서부터 정이 많고 의젓했다. 재활운동을 하러 가는 아빠에게 작은 어깨를 내주며 "아빠, 내 어깨를 지팡이 삼아 걸어요"라던 딸이었다. 정은 씨가 일하는 마트 주변에서 주운 동전으로 군것질을 하면서도 용돈 달라는 소리 한 번 한 적이 없었다. 학원이나 과외는 꿈도 못 꿨지만 딸은 국립대 국어교육학과에 합격했다. 정은 씨는 "딸은 국어교사가 돼서 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래요. 어린 딸에게 시를 읊어주던 남편이 참 좋아해요"라고 했다. 정은 씨 가족은 "부족한 형편에도 워낙 사이가 좋아 늘 행복해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가족들은 식사할 때 TV를 켜지 않고 얼굴을 보고 얘기를 나눈다. 세 식구의 취미는 '함께 영화 보기'다. 정은 씨는 "빠듯한 살림에도 세 식구가 뭐든 함께 하며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 식구의 오랜 보금자리였던 49.5㎡ 크기의 아파트는 곧 팔릴 신세다. 월세 20만원을 내며 10년 가까이 친척 소유의 아파트에서 살아왔지만, 친척이 수술비를 보태주겠다며 아파트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수술과 회복이 끝나면 정은 씨네 가족은 지금보다 작은 집으로 이사할 생각이다. 정은 씨가 말했다. "수중에 돈 한 푼 없고 빚만 2천만원 가까이 쥐고 있어요. 힘이 돼주는 친척들이 있어 힘이 되지만 언제까지 손을 벌려야 할지…."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1-08 04:55:01

[이웃사랑] 김연정씨에 1,726만원 전달…장도현 군에 1,510만원 성금

◇척수성 근위축증 앓는 김연정씨에 성금 1,726만원 전달 척추성 근위축증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김연정(가명'10월 18일 자 14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726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우진기계(박운학) 30만원, ㈜우주배관'원일산업'박전호 각 10만원, 김광주 5만7천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허정원 각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임경숙'김정희 각 2만원, 정기호'박홍선'조현주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간모세포종 앓는 장도현 군에 1,510만원 성금 간모세포종을 극복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장도현(가명'10월 25일 자 21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100명의 독자가 성금 1천510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홍천뚝배기(서금희)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태광아이엔씨(박태진)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알에이(전경미)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홍지원 박철기 각 20만원 ▷故이광랑 은영지 박원경 최창규 이병준 최채령 전시형 노광자 박수원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강봉열 강병모 이순옥 이진술 신강연 임채숙 채성기 정원수 김현창 박수정 이경자 박진숙 김남숙 유홍주 각 5만원 ▷김희숙 정진석 장영희 신광련 권규돈 원경아 박승호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이정미 이소석 최복이 서숙영 권상태 유명희 이강준 이해수 이분석 성영식 이재은 김정혜 류휘열 신준엽 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서보인 김태천 박건우 이재욱 김윤희 김재진 전홍영 장경호 김문규 이을희 이현민 이서영 박두희 이영자 정민준 홍양표 이태암 서정혜 이운대 박태용 김문규 유명희 이정현 안정상 박경희 각 1만원 ▷이순덕 조철제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정인상 조인숙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홍종배베드로' 12만원 ▷'범물동김선우' '지원정원' '태양'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부산대김주철' '이대김수민'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1-01 04:55:02

젊은 시절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신장마저 나빠져 투석을 받고 있는 정수환(59) 씨.

[이웃사랑] 신장질환 앓고 있는 정수환 씨

"내가 아들에게 죄인입니다." 아들(23) 얘기를 꺼내자마자 목이 멘 정수환(59) 씨가 애써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다리를 쓰지 못하는 정 씨는 신장까지 망가졌고 3년 전부터 원인 모를 각혈로 고생하고 있지만 '병든 게 억울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다만 어린 시절 엄마 없이 홀로 아픈 아버지를 돌봐야 했던 아들에게 죄스러울 뿐이다. "내가 하도 아픈 데가 많아서 걸핏하면 응급실에 실려 갔어요. 그 어린 것이 다섯 살 때부터 엄마 없이 아빠 병간호를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아픈 아버지를 둔 아들은 서울의 유명대학 의과대에 장학금을 받고 들어갔다. 아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해에 정 씨에게 "커서 무엇을 할까요"라고 물었고, 정 씨는 "아빠 같은 사람을 도와주는 의사가 되라"고 했다. 공부를 곧잘 했던 아들은 그때부터 더욱 공부에 열의를 보였다. 공부에 방해될까 싶어 정 씨가 TV 소리를 낮추면 아들은 방에서 나와 "괜찮다"며 소리를 다시 높였다. 정 씨가 아플 땐 잠들 때까지 간호한 뒤 밀린 집안일을 하고 다시 책을 펴드는 아들이었다. "아들이 어릴 때 물을 좋아해서 수영장만 가면 나올 줄 모르고 놀던 모습이 아직 눈에 아른거려요. 그랬던 녀석이 장성해서 '돈을 버는 의사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겠다'고 하네요." ◆하반신 마비에 신장병까지 아들이 서울로 떠나고 홀로 남은 정 씨는 종일 누워서 TV만 본다. 옴짝달싹하기도 힘든 몸 탓이다. 5년 전부터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보조인마저 없을 때는 끼니를 라면으로 때운다. 정 씨는 "요의를 느껴도 화장실에 가기 힘들어 방바닥에서 일을 보는 일도 잦다"고 멋쩍어했다. 정 씨는 열여덟 살에 암벽등반을 하다 추락해 열흘 만에 깨어났다. 다친 척추를 수술했지만 결국 하반신을 못 쓰게 됐다. 다리 근육이 위축돼 팔목보다 더 가늘어졌고 지난해에는 오른쪽 다리의 힘줄을 다쳐 무릎 위를 절단했다. "30, 40대에는 도장 새기는 일이라도 했는데 그마저도 양쪽 손목에 병이 나서 그만두고 집에 들어앉았어요. 그때부터는 욕창을 달고 살아요." 신장마저 기능을 잃었고, 이틀에 한 번꼴로 투석을 받은 지 20년이 넘었다. 꼬박 4시간 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온몸이 고단해 하루종일 끙끙 앓는다. 주삿바늘에 수천 번 찔린 왼쪽 팔은 혈관이 굵어져 울퉁불퉁 불거져 있다. 신장이식도 늦은 상태다. 투석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방광마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탓이다. "요즘에는 피를 심하게 토하는데 검사를 해봐도 원인을 잘 모르겠데요. 장기가 다 상해버린 모양인지…." ◆아들의 꿈에 짐이 될까 걱정 "내가 돈이 없지 마음은 부자예요." 정 씨는 "지금껏 '힘들다' 소리 한 번 않고 사춘기 반항도 없이 잘 자라준 아들 덕에 행복하다"고 했다. 18년 전 아내와 헤어지고, 없는 솜씨에 겨우 차려준 밥상에도 다섯 살 아들은 반찬투정 한 번 하지 않았다. 초등학생 때에도 정 씨가 휠체어를 타고 학교 앞으로 마중 나가면 멀리서 보고 "아빠" 외치며 달려와 안겼다. "우리 아들이 얼마나 착하게요. 내가 하반신에 감각이 없으니 실수로 설사를 하곤 했는데 그걸 묵묵하게 다 치워줬어요. 맨날 덧나는 욕창에 소독제와 약을 발라주고…. " "아들은 나한테 모든 것을 해줬어요. 그런데 정작 나는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정 씨는 자책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국가에서 매달 받는 지원금 100만원 중 70만원을 아들에게 부쳐주고 자신은 남은 돈으로 겨우 병원에 다니면서도 "아들에게 더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고 했다. 최근 아들에게는 꿈이 생겼다. 의과대를 졸업하고 해외로 의료봉사를 가는 것이라고 했다. 정 씨는 아들이 꿈을 이룰 때까지 어떻게든 뒷바라지를 해주고 싶다. "꿈이 생긴 아들에게 짐이 될까 늘 걱정입니다. 제 걱정은 말고 아무쪼록 훌륭한 의사선생님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1-01 04:55:02

[이웃사랑] 임유민 씨에 1,641만원 전달…김연정 양에 1,618만원 성금

◇척수종양 앓고 있는 임유민 씨에 1,641만원 전달 요로감염과 척수종양을 앓으며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임유민(가명'10월 11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41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원전기 50만원, ㈜서원푸드'㈜동아티오엘 각 3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베드로안경원'신강연 각 5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장영희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나린 2만원, 정기호'금예빈 각 1만원, 김태범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척수성 근위축증 앓는 김연정 양에 1,618만원 성금 척추성 근위축증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김연정(가명'10월 18일 자 14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45개 단체, 111명의 독자가 성금 1천618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주)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닥터스영상의학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원정법무사무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태봉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알에이(전경미)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명EFC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이광랑 이석현 안재수 최창규 전시형 박원경 장정순 신금자 김일규 각 10만원 ▷김재용 박재영 각 7만원 ▷김태욱 유윤옥 조득환 서경임 허창옥 정원수 임채숙 채성기 김국자 김현창 박수정 김창국 이경자 최상국 서준교 최병열 신종욱 김경임 유홍주 이응석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강종수 방진환 김유태 한동언 신광련 권규돈 김호근 변현택 안인호 김순곤 남애숙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이정미 이현숙 서숙영 권상태 김용갑 이소석 김홍일 장영희 이해수 김정혜 성영식 류휘열 박임상 김갑용 최선태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이재욱 박건우 김인영 김낙원 최병식 장경호 김정호 전홍영 김성옥 김우성 김석진 김기룡 신창훈 조영란 지호열 이정선 이영자 박태용 김태천 정민준 김미정 유병주 최계향 유명희 김상근 이상준 김영준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동우 정인상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문민성 4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익명' 각 5만원 ▷'정진석공인중개사' '염색공단김문규' 각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독자'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0-25 04:55:02

간모세포종을 극복한 6살 장도현(가명) 군과 아들의 치료비로 큰 빚을 지게 된 도현 군의 어머니. 사진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간모세포종 장도현 군 가족

장도현(가명'6) 군은 낯은 가렸지만 생글생글 잘 웃었다. 어머니는 도현이에게 놀잇감을 쥐여 방으로 보냈다. 혹시라도 도현이가 어려운 형편 이야기를 듣고 상처를 받을까봐서였다. 넉넉하지 못했던 살림살이가 더 어려워진 것은 2년 전 도현이가 아프면서부터다. 도현이가 네 살이 된 어느 날부터 코피를 자주 흘리고 배가 볼록하게 튀어나왔다. 큰 병은 아닐 거라 기대하고 찾아간 병원에서는 소아암의 일종인 '간모세포종'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도현이의 간을 악성 종양이 뒤덮은 것이었다. "이미 병이 많이 진행돼 오래 살 수 없다고 했을 땐 정말 아무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그러나 도현이는 지금 웃는 얼굴로 엄마 곁에 있다. 1차 약물치료를 도현이가 잘 견뎌줬고 지난해 7월 손상된 간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덕분이다. 간 치료는 종결됐고 앞으로 5년 동안 재발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일이 남았다. "아이들은 자신이 어디가 아픈지, 병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니까 오히려 어른들보다 병을 잘 견딘다고 하더라고요. 잘 견뎌준 도현이가 고마울 뿐입니다." ◆장사로 안은 빚, 도현이 병으로 늘어 "다섯 식구가 33㎡ 남짓한 집에 사는 걸 보면 저희 사정을 대충 아실 거예요." 집 안에는 옷가지와 TV, 냉장고, 선풍기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이 전부, 다섯 식구의 살림살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단출했다. 15만원인 월세도 1년간 내지 못해 보증금에서 제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사업이 잘 풀리지 않은 것이 타격이 컸다. 7년 전 시작한 횟집이 3년 만에 문을 닫으면서 빚만 잔뜩 남았다. 이후 도현이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을, 어머니는 식당일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잇다가 두 사람 모두 병을 얻었다. 어머니는 오른팔의 인대가 망가져 종이 한 장을 집기도 어려워져 더는 식당일을 할 수 없다. 2개월 전부터 협심증을 앓고 있는 아버지는 계속 일을 나가고 있다. 몇 발자국만 걸어도 100m를 전력 질주한 것처럼 숨이 차지만 일을 쉴 수 없다. 다달이 드는 생활비만 200만원이 넘고 가게를 운영하면서 진 빚에다 도현이를 치료하면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빚이 5천만원이 넘어가자 어머니는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 일주일 전 도현이의 할아버지가 백혈병으로 돌아가시면서 도현이네는 '마음의 빚'까지 졌다. "6개월 전 갑자기 시아버지께 병이 찾아왔는데 저희 형편상 도와드릴 수가 없었어요. 제대로 손을 써보지도 못한 게 어찌나 가슴의 한으로 남는지…." ◆학원도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 도현이에게는 형과 누나가 있다. 어머니가 2년 가까이 도현이 간호에만 몰두하면서 두 아이를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 지금도 삼 남매가 갖고 싶은 것을 말하면 "나중에…"라며 달랠 수밖에 없다. 가끔은 아픈 도현이가 안쓰러워 뭐라도 사줄라치면 첫째인 형은 의젓하게 양보하지만 누나는 속상해하며 눈물을 쏟는다. "두 아이가 내색은 안 해도 막내만큼 관심을 받지 못해 섭섭해하죠. 엄마로서 죄책감을 느껴요." 초등학생인 첫째와 둘째는 학원에 다니지 못한다. 학원비가 밀려 다니던 학원을 그만뒀다. 집에 컴퓨터가 없어 첫째와 둘째는 학교에서 숙제를 한다. 특히 둘째는 공부를 잘하고 욕심도 있어 학원에 다니는 반 친구들을 따라잡으려고 혼자 공부하느라 애를 쓴다. 얼마 전 학습지라도 시켜달라고 조르는 둘째에게 어머니는 또다시 "나중에…"라고 애써 말을 돌렸다. 둘째는 밤새 펑펑 울었다. 너무 일찍 철이 든 첫째는 스스로 꿈을 포기했다. 그림을 곧잘 그려 학원을 보내지 않아도 학교에서 종종 상을 타오던 첫째는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그림을 계속 하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아예 꿈을 접더군요. 이젠 아이들한테 미안해서 입도 안 떨어져요,"

2016-10-25 04:55:02

[1% 나눔, 1004의 기적] 107호 천사 이승주 군 가족

대구 북구 서변동에 사는 이승주(2) 군의 가족이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107호 천사가 됐다. 이 군의 어머니 손명미 씨는 이 군의 첫돌을 기념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손 씨는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근무하면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보며 맘이 아팠다"며 "첫 생일을 맞은 승주와 함께 나눔에 동참하게 돼 기쁘고 승주도 커서 베풀 줄 아는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6-10-18 04:55:02

척수종양 앓고 있는 임유민 씨에 1,493만원 성금

요로감염과 척수종양을 앓으면서 병상에 누워 눈을 뜨지 않는 임유민(가명'10월 11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2개 단체, 87명의 독자가 성금 1천493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최원민)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알에이(전경미)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세광한의원(정영섭)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김용근)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최영철 각 30만원 ▷박철기 성호상 각 20만원 ▷이광랑 김정옥 전시형 박원경 최창규 윤경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김진한 최병열 임채숙 황영목 채성기 정원수 김현창 박명호 서준교 서길선 이경자 이응석 정성문 김경기 각 5만원 ▷신광련 박승호 장영희 권규돈 류근철 박진숙 박손출 박종문 각 3만원 ▷서숙영 이정미 김상선 이소석 권상태 이해수 박임상 방순옥 각 2만원 ▷조현주 김태천 전홍영 이재욱 김재진 김윤희 김성옥 박홍선 이돈문 김수일 정민준 김정회 유명희 김태상 박홍선 김정혜 최계향 조영란 박태용 김순희 지호열 김문규 김낙원 김진만 허영재 김상근 각 1만원 ▷문민성 9천원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지원정원' '홍종배베드로'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SK이종완' 'KCH'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0-18 04:55:02

희귀 뇌종양 앓고 있는 김지원 씨에 1,49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희귀 뇌종양 척삭종을 앓고 있는 김지원(가명'10월 4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95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박매자'금강엘이디제작소'원일산업 각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손외준 4만원, 유명희'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안인호 2만원, 정기호 1만원, 김기만 1천원이 더해졌습니다.

2016-10-18 04:55:02

척수성 근위축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으면서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지 않는 김연정(가명) 양.

[이웃사랑] '척수성 근위축증' 앓는 김연정 양

지난 7월 어느 새벽,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외출한 김연정(가명'14) 양의 아버지는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병원 직원으로 일하던 연정이의 아버지는 그날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연정이의 어머니는 "연정 아빠가 마지막 1주일 동안은 잠을 거의 못 잘 정도로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아버지는 마지막을 앞둔 순간 연정이에게 전화를 했다. 아버지는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고 어른스러운 연정이는 "아빠를 이해해요"라며 아버지를 달랬다. 그러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모든 것을 묻어두라'는 문자 한 통만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가 떠난 후 어머니는 연정이가 우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슬픔은 눈물 대신 고통으로 연정이의 몸을 억눌렀다. 장례식 다음 날부터 연정이는 갑자기 "무섭다"면서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토하기만 하다가 결국 탈수증세로 응급실 신세를 졌다. 그날부터 연정이는 식이장애를 앓고 있다. 석 달 가까이 수액을 달고 살면서 하루에 두 번씩 죽만 조금씩 먹고 있다. 연정이 엄마가 말했다. "어제는 계란 프라이 한 숟가락을 더 먹였는데 어김없이 몸이 거부하더라고요. 연정이는 어떻게든 삼켜보려고 눈이 벌게지도록 참는데 결국 토해냈어요." ◆연정이의 노력은 어머니의 자랑 연정이는 원래 건강이 좋지 않다. 태어나서부터 발달이 느렸던 연정이는 여섯 살에 '척수성 근위축'이라는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근육이 위축되면서 점차 사라지는 병이다. 자라면서 근육은 계속 빠졌고 현재 몸무게는 네 살 수준인 16㎏에 불과하다. 다리 근육 위축이 많이 진행됐고,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도 심해 물리치료로 겨우 버티고 있다. 완치는 불가능한 상황. 다만 악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게 전부다. 열 네 살 연정이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두 손뿐이지만 연정이는 손으로 하는 것은 뭐든 으뜸이다. 휠체어를 타고 일반학교에 다니면서 전교 2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고 미술에도 소질이 있다. 숟가락도 못 쥐고 목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던 연정이가 글씨를 쓸 수 있도록 그림연습을 시켰던 것이 지금은 지점토로 미니어처를 만드는 수준까지 올랐다. 뭐든 남들보다 두 세 배씩 공을 들여 이뤄내는 연정이는 어머니의 자랑이다. "호흡도 잘 못하는 애가 오카리나 불려고 풍선 불기 연습부터 시작해서 몇 개월 만에 연주하는 걸 보면 세상에 못해낼 게 없다는 걸 배워요." ◆어머니의 어깨를 짓누르는 걱정 연정이 어머니에겐 두 가지 걱정이 있다. 한 가지는 2년 전부터 연정이를 괴롭히는 '흡입성 폐렴'이다. 지금 연정이에게는 폐렴이 가장 무서운 병이다. 폐 기능이 나빠진 탓에 잠자는 도중 수면무호흡증이 오기 때문에 인공호흡기를 달고 자야 한다. 척추측만증이 심하다 보니 우측 골반마저 빠져 있는 상황이다. 어머니는 "심장도, 폐도 모두 근육이잖아요. 혹시라도 심장까지 이상이 올까 봐 매년 한 번씩 심장 초음파도 찍고 있어요." 연정이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이다. 사망보험금은 아파트를 사면서 생긴 빚을 갚는데 모조리 들어갔다. 아버지 생전에도 월급은 생활비와 연정이 병원비로 다달이 들어가 저축도 거의 하지 못했다. 7월 이후 생활비와 병원비는 남은 조의금과 승용차를 판 돈으로 충당했고, 당장 다음 달부터는 이모가 매달 50만원 남짓한 생활비를 보태줘야 생활이 된다. 앞으로 남은 대출금을 갚고 생활비, 병원비를 마련하려면 아파트를 팔고 이사를 해야 하지만 어머니는 망설이고 있다. "아빠 돌아가시고 아빠 얘기를 한 번도 안 했던 연정이가 '집을 팔지 않으면 안 되느냐'고 어렵게 입을 떼더라고요. 집은 아빠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면서…."

2016-10-18 04:55:02

[이웃사랑] 한병주 씨에 성금 1,288만원 전달…김지원 씨에 1,414만원 성금

◇뇌출혈 아버지 돌보는 한병주 씨에 성금 1,28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출혈로 병상에 누운 아버지와 가족을 뒷바라지하는 한병주(가명'9월 27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288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전시형 10만원, 김미순 5만원, 박종문 3만원, 장영희 2만원, 김순복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희귀 뇌종양 앓고 있는 김지원 씨에 1,414만원 성금 희귀 뇌종양 척삭종을 앓고 있는 김지원(가명'10월 4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1개 단체, 97명의 독자가 성금 1천414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김덕연)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공영한라개발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일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한남전기 1만2천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임길포 이신덕 각 30만원 ▷김지은 26만원 ▷김영준 박철기 각 20만원 ▷박전호 박원경 이석현 김신영 노광자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라선희 6만6천원 ▷김태욱 조득환 유윤옥 이병준 박옥선 강봉열 이창영 임채숙 채성기 백미화 신강연 정원수 구병국 김현창 이경자 박진숙 이진홍 최병열 안현숙 신종욱 각 5만원 ▷정성석 신광련 이동용 이광열 조규태 권규돈 서석호 이형만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영철 김태천 이소석 성영식 서숙영 이재숙 김현태 강호규 오선희 이강준 김정수 이해수 김나린 김민준 권상태 신일성 각 2만원 ▷이은미 이재욱 박건우 김수일 정기호 박태용 김보선 유명희 이영자 전홍영 조영란 정민준 김낙원 김해성 박진우 홍양표 지호열 이정선 이운대 박성숙 김상근 남장호 정준홍 곽민정 각 1만원 ▷문민성 8천원 ▷김은영 7천원 ▷서재덕 서형덕 신혜진 조용인 조웅희 김태범 각 5천원 ▷김기만 1천원 ▷'주님사랑' 20만원 ▷'지원정원' '무기명' '홍종배베드로' 각 10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6-10-11 04:55:05

요로감염과 척수종양을 앓으면서 병상에 누워 눈을 뜨지 않는 임유민(가명) 씨와 그를 돌보는 임 씨의 어머니.

[이웃사랑] 척수종양수술 받은 임유민 씨

자다가 깬 임유민(가명'31) 씨가 "엄마 아파…"라고 신음처럼 내뱉었다. 어머니는 유민 씨의 코에서 빠진 산소호흡기를 다시 끼워주고 유민 씨의 몸을 옆으로 돌렸다. 주사를 놓으려 간호사가 들어왔지만 유민 씨는 팔만 겨우 내밀 뿐 눈을 뜨지 못했다. 유민 씨는 하루종일 잔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하루 1시간이 채 안 된다. 어머니는 "체력도 부족하고 심리적으로도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면서 "깨어 있으면서 아픈 것보단 차라리 자면서 아픔을 잊는 게 낫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월부터 병상에 누워지내는 유민 씨는 한동안 눈을 뜨지도,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똑바로 눕히면 같은 자세 그대로 하루종일 꼼짝도 하지 않아 욕창까지 생겼다. 그나마 한 달 전부터는 때때로 눈을 떠 엄마에게 말을 걸고 의사에게 농담을 할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 어머니는 "그저 유민이가 눈을 떠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유민이가 죽은 듯 누워 있을 땐 나도 콱 죽고 싶더니, 유민이가 눈을 뜨고 웃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어요." ◆쉴 새 없이 겹치는 고통들 올 3월 다리에 저온화상을 입고 입원한 유민 씨는 어느 날 어머니에게 전화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나 오늘 허리가 너무 아파서 식판을 떨어뜨렸어. 나 어떡해?" 그때부터 유민 씨는 제대로 앉지도, 서지도 못했다. 척수에 자라난 종양이 신경을 누르면서 다리를 움직이기 힘들어진 탓이다. 유민 씨는 지난 9월 종양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하체를 쓰지 못한다. "유민이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허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별것 아니려니 하고 넘겼어요. 제가 유민이의 병을 키운 것 같아요." 어머니의 한숨이 깊게 내려앉았다. 계속 병상에 누워 지내면서 유민 씨에게는 여러 병이 찾아왔다. 요로감염증으로 신장이 나빠져 1주일에 3번씩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고, 폐 상태까지 악화돼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요즘 유민 씨는 '유일한' 친구인 강아지 두 마리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까 걱정이다. 엉덩이는 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살이 빠졌고 풍성했던 머리카락도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듬성듬성해졌다. 유민 씨는 종종 힘없는 목소리로 "엄마, 나 병원에 있기 싫어. 집에 가서 강아지랑 놀고 싶어"라고 푸념한다. 하지만 유민 씨가 언제 퇴원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7개월간 늘어난 병원비에 빈털터리 유민 씨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당뇨병으로 입'퇴원을 반복했다. 워낙 건강이 좋지 못해 전문대 졸업 후에도 취직은커녕 사람들을 제대로 만나지도 못했다. 유민 씨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집안일 뿐이었고 부모 가슴은 타들어 갔다. "젊은 데도 아프니까 인생에 탈출구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유민이를 보면 항상 마음이 쓰이고 애가 탔어요." 외부와는 단절된 삶이었지만 집 안에서 유민 씨는 살가운 딸이었다. 6년 전부터 별거를 시작한 아버지와 어머니를 오가며 집안일을 돕고 말벗이 됐다. 칠곡에서 홀로 지내는 어머니가 국수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도 유민 씨였다. 어머니는 대구와 칠곡을 오가는 유민 씨에게 차비라도 쥐여주고 싶어 집 앞마당에 포장마차를 펴고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24시간 내내 딸 곁을 지키느라 장사를 접었다. 어머니가 장사로 모은 돈은 병원비로 모조리 들어갔다. 화물차를 운전하던 아버지마저 올 초 심근경색으로 건강이 악화됐지만 일을 쉴 수 없는 처지다. 7개월간 2천만원 이상 나온 병원비를 감당하느라 통장을 탈탈 털고 자가용마저 팔아야 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말했다. "치료는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앞으로 병원비를 대려면 유민 아빠가 사는 52㎡ 크기의 아파트까지 팔아야 해요. 그래도 유민이만 나을 수 있다면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6-10-11 04: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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